Crimson Skies"승객 여러분 비상사태입니다."



캡틴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메이플라워, 미국에서 가장 큰 비행선이자 가장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마스코트는 공적의 습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전투기의 호위를 받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가장 안전한 이동 수단이였는데...



"호위 전투기들은 이미 격추되었습니다. 승객 여러분 침착하십시오."



"말도 안돼 무려 세배나 높은 운임을 내고 탑승했는데.."



"낙하산, 낙하산...."



패닉이다. 그래 메이플라워를 탈 정도면 일반 비행선에서는 퍼스트 클래스에 탑승할 신분의 사람들인 것이다. 미연방이 분열된 이후 공황을 거쳐 재산을 모을 정도의 사람들은 보통이 아니지만 생명의 위협이란 극심한 것...



"승객 여러분 귀중품을 객석 앞 보호 장구에 은닉하시고 빠르게 탈출 포트로 이동하십시오. 안전벨트의 이격장치를 탈착하면 낙하산이 됩니다. 침착하십시오. 승객 여러분 침착..."



- 콰아아아아앙



큰 폭발음이 들리고 기체가 흔들린 후 멈췄다. 그리고 다시



- 콰아아아아앙



"탈출 포트가 피격 당했답니다. 이제 우리느 끝입니다."



"기장 기장은 뭘해?"



"아무래도 조종실도 놈들이 부순 모양이네요"



"큰일이네 난 전재산을 들고 왔단 말이야..."



- 털컥



- 치직 치직 치직



녀석들이 비행선에 연결 로프를 장착하는 듯 하다 이미 공적의 전투기는 비행선을 천천히 선회해가며 위협하고 있었고 사람들은 패닉이다. 녀석들의 로켓 한발이면 여기 삼백여명의 승객들은 황천행이다. 이 순간 귀족이고 명문도 없다. 죽음 앞에서야...



- 쾅



"안녕하십니까? 귀족 나으리들!!!"



"..."



"Red Skull Legion의 Jonathan Kahn입니다. 죽음의 뒤안길로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Red Skull Legion는 미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만한 공포의 공적, 귀족과 재산가들을 털어 공황에 고통받는 서민들에게 나눠주긴 하지만, 잔혹성으로 따지만 제국주의 시대 해적 저리가라 할만한 괴물들이다. 오죽하면 붉은 피가 저들의 상징일까 톰슨 기관단총을 든 녀석들이 입구에 들어섰다 정확히 열명, 승객은 300여명이지만 저들한텐 총이 있다.



"남녀로 갈라서라"



-투다다다다



여섯명이 쓰러졌다. 맞은 것은 4명이지만 실내가 너무 좁다. 톰슨 기관단총은 권총탄을 쓰지만, 좁은 실내에서는 호치키스 기관총보다 강력하다. 핏물이 흐르면서 실내는 정적에 휩싸인다. 누구하나 반항할 생각을 못하고 혼비백산하여 남녀로 갈라섰다.



"우물쭈물하면 죽는다. 너 영감 이름이 뭐야?"



"네 네.. 클레멘..."



- 탕



노인의 머리에 구멍이 생겼다. 노인의 뒤로 뇌수가 뿌려지고 뒤에 섰던 청년은 뇌수를 뒤집어 쓴 체 벌벌 떤다. 콜트 1911을 당긴 모양이다. 죽음의 무기 콜트 45구경. 38구경으로는 필리핀 원주민을 한발에 죽이지 못해 나온 괴물딱지.. 핸드 캐넌이라 불리는 녀석이다.



- 탕



또 한발이 터졌다. 뇌수를 뒤집어 쓴 청년의 왼쪽눈에 들어갔다. 눈알이 터지면서 역시 뇌수가 흩뿌진다. 여덟명이 비참하게 죽으니 모두가 덜덜 떤다. 시큐어리티들은 이미 총을 집어 던지고 무릅을 꿇었다. 파일럿마저 죽었으니 저항할 사람은 없다.



"어이 나으리들... 그렇게 큰소리 치던 기개들은 어디로 갔는가? 우리 평민이야. 너네가 우습게 보는 게으른 가난뱅이들 왜 누구도 암말 안하는 거지?"



- 탕



이번엔 중년 부인이다. 치장을 해서 처녀로 보이는 귀족이다.



"자 갈라 섰나? 이제부터 실오라기 하나 안남기고 다 벗는다. 느리면 죽는다."



- 탕



이번엔 공포다. 누구하나 앞뒤 가리지 않고 벗어제낀다. 기품있는 처녀나 중후한 신사 가리지 않는다.



"어이 신사양반 처녀가 홀딱 벗었는데 안서는 구만... 벌써 싼건가? 우하하하"



"캡틴 저자는 워낙 많이 따먹어서 서질 안는 것입니다."



"그래? 너 나와"



"예.. 예 저말입니..."



- 탕



지목되었던 신사가 자빠진다 역시 미간에 한발이 박혔다.



"분명히 말했다 미적거리면 죽는다."



아홉사람이 죽어나자빠지니 정신이 없어진다. 오줌을 지리는 여자도 있고 너무 놀라 멍해져버린 부인도 있다. 불과 10분 전만해도 아쉬울 것 없는 사람들이였고 서로의 교양을 재어가며 콧대를 세웠던 자들이다. 서민의 피를 빨아 우아함을 채웠던 자들... 자신들보다 강한 자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것이다. 그래도 목숨에 대한 애착은 남달라 창피함은 어디로 간데 없고 다 벗어버렸다.



"의사와 변호사는 왼쪽에 그외 직업의 남자는 가운데 여자는 오른쪽에 선다."



"옷은 오른쪽 끝으로 보내라 가장 늦게 움직이는 놈한테는 총알을 먹인다."



졸개의 말이 더 무섭다. 사람은 똑같은 법이다. 목숨이 경각에 달리면, 어떻해서든 살고자 한다. 비록 전라를 들어내 더 이상 얼굴을 들고 다니는 것 조차 어려울 지경일 지라도... 정말 신속하다.



"곧 죽을 것이여도 이유나 알고 죽어야겠지? 의사, 변호사 너희 놈들은 가난한 자의 배에서 나와 가난한 자를 등쳐 가진 자의 배를 채워주었지?"



"아닙니다. 아닙니다. 살려만..."



-투다다다다



의사와 변호사 열에 서 있던 열 댓명의 남자들이 순시간에 죽어 나자빠진다.



"그리고, 가난한 자의 몸을 실험대 삼아 얻은 지식으로 부자를 고쳐줬다."



-투다다다다



쓰러진 자들을 향해 공적들은 총질을 해댄다. 시체가 걸래가 되버릴 때까지 총질은 끝이 없다. 드럼식 탄창을 두번 비우고서야 총질이 끝났다.



"자 이제 여자들... 늙은 년들은 앞으로 나오고 젊은 년들은 뒤로 가라. 스물 다섯이 넘는 년들이 늙은 년들이다."



이미 피를 보았다. 서른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눈앞에서 죽어버린 것이다. 졸도한 여자도 몇 있지만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난장판이다. 부끄러움은 이미 사라졌다. 사는 것이 목적이니 뛸 수 밖에



-투다다다다



앞줄에 섰던 나이든 여자들이 순서대로 쓰러진다. 작정을 하고 쏘는 것이다. 수백발이 넘는 총질에 이미 혼은 다 빠져나갔다.



"늙은 년들은 값어치가 없거덩 보지도 물러터졌고.. 우하하하하"



"이건 너무..."



- 탕



반항을 해보려고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총앞에 무슨 소용있으랴... 한마디 해보려던 청년이 맥없이 쓰러졌다. 두목이 45구경을 쏜 것이다. 피칠갑을 한 객실은 이미 조용하다. 이제 오십명이 죽었다. 말이 오십명이지 객실 천장까지 내장이 튀고 바닥은 피로 흥건하다.



"탈출 포트쪽으로 천천히 걸어간다. 고개를 박아라 고개를 든 녀석에게는 총알을 박아 주겠다. 년들은 보지에 좃대신 총알을 박는다."



네명이 객실 벽에 붙어 서며 총을 승객들에게 겨누었다. 세놈은 뒤로 빠져 벗어놓은 옷가지를 챙기고, 두명은 객석을 뒤진다. 금과 달러가 넘친다. 명색이 메리플라워이다. 전투기의 호위를 받는 만큼 모두들 귀중품을 가지고 탄다. 따라서 운임은 일반 비행정의 세배에 육박하고 승객 역시 검증(?)된 사람들 뿐이다.



머리에 손을 올리고 고개를 쳐박은 채 탈출 포트로 이동한 사람들은 공적들이 매달아 둔 글라이드에 올라타기 시작한다. 12,000 피트의 고공이라 찬바람이 여간이 아니다. 나신이라 춥다는 소리가 나올만도 한데 충격이 너무 컸다. 5분도 되지 않아 수십명이 죽어 나가지 않았는가?



이윽고, 뒷처리를 했던 공적들마져 글라이드에 올라탔다. 두손엔 피범벅이 되었지만 번쩍 거리는 금과 달러가 가득하다. 죽은 자에게 풀러낸 시계와 귀부인들의 장신구, 금니를 뽑아낸 자도 있다.



...



공적의 모선인 Fire Bird는 축제 분위기이다. 귀공녀를 무려 서른명이나 잡아왔을 뿐만 아니라, 40만 달러가 넘는 현금과 금 400 kg, 보석은 셀 수 없다. 게다가 특급 비행선이였던 만큼 기내식은 최고급이다. 뿐만인가 백여명의 남자들은 하나같이 명사이다. 몸값이 만만치 않을 터...



두목인 Kahn은 날아갈것만 같다. 부시가의 차녀와 케네디가의 4녀의 처녀를 따주었을 뿐만 아니라 서른명의 귀공녀들을 차례로 맛볼 것이다. 멕시코까지 날아가는데 3일... 가서도 장물을 처리하는데 5일 여자들을 팔기까지는 무려 8일이나 있는 것이다.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꼬냑으로 얼큰하게 취한 Kahn은 중갑판으로 나갔다. 중갑판은 이미 전쟁터이다. 오십여명의 크루는 한달째 여자 구경을 못했다. 싸구려 창녀나 상대하던 녀석들이 보지에 금테 두른 귀공녀들과 떼씹을 하는 것이다. 하나같이 미녀인데다 몸관리를 철저히 해서 피부가 백옥보다 빛난다.



"제길.. 내 누이는 비슷한 나이에 수세미인 것을..."



Kahn은 갑판 후미에서 떡을 치고 있는 부하를 제꼈다. 여자를 엎드리게 하고 뒤에서 쑤시던 녀석은 두목이 제치는 줄 모르고 상소리를 하다가 바로 물러난다. 두목은 양보를 모르는 자이다. 여자의 보지를 냅두고 녀석은 앞에서 떡을 치고 있는 동료의 여자에게 지 좃을 물린다.



- 철석



두목은 여자의 엉덩이를 치며 물었다.



"이름"



"엘리자베스..."



Kahn은 기다릴 줄 모르는 자다 바로 바지춤에서 칼을 꺼내려 한다. 번쩍이는 손잡이를 보고 여자가 다급하게 말했다.



"엘리자베스 D 클레멘타인이에요 살려주세요 제발.."



Kahn은 칼을 다시 주머니에 찔러 넣으며 지퍼를 내렸다. 부풀어 오른 좃이 인상적이다. 우둘두둘 좃에 구슬이 박혀 있다. 수감 시절에 시간을 보내려 한 짓이다. 모든 여자가 싫어하고 두려워 하지만 이 년들은 포로이다.



"우욱.."



Kahn의 좃이 엘리자베스의 보지 입구에 닿자마자 소리가 나온다. 아직 입구이다. Kahn은 허리에 힘을 주며 엉성하게 걸쳐진 보지에 강제로 밀어 넣었다. 꽈악 조인다.



"으아아악..."



부하에게 처녀를 잃었겠지만 두번째 삽입일 것이다. 경험 없는 보지에 인테리어가 달린 좃은 무리이다. 엘리자베스는 Kahn이 몇번 치지도 않았는데 거품을 물었다. Kahn은 서두르지 않고 충분히 보지 맛을 느끼면서 떡을 쳤고, 10분여만에 엘리자베스에게서 떨어져 다른 여자한테로 갔다.





덧글>>

연초에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머리를 식히고 왔는데.. 댓글이...

이 글은 M$에서 출시된 비행슈팅 게임인 Crimson Skies의 설정을 차용한 글입니다.

간혹 낯 익은 분들도 있으시겠군요. ^^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Crimson Skies의 기본 설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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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미국은 대공황과 지역적인 금주법 시행 그리고 고립주의의 출현으로 인해 혼란에 빠져들었습니다. 또한 미국이 적대적인 국경선을 넘게 되면서 대륙 횡단 철도와 새로 건설되는 고속도로 시스템은 무용지물이 되어버렸습니다. 항공 수송이 동맹국과 연결해 주는 중요한 수단이 되면서 상업과 무역은 육로를 포기하게 되었고, 국가를 혼란하게 하는 대담한 공중의 약탈자들과 용감한 공중 민병대들이 공중의 주도권을 다투고 있습니다. 대형 비행선이 하늘을 누비며 승객과 화물을 운송하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총의 외교와 항공기 약탈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전투 파일럿의 시대이며, 무모한 모험과 사악한 음모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과연 세계의 하늘이 피비린내로 물들여 질까요?





피로 물든 북미의 하늘



간략한 역사

하버드 대학 Warren Gilmont 교수(1938)



미국의 분열을 예고하는 경고의 징후는 전혀 없었습니다. 일부에서는 1860년에 발생한 미국 시민 혁명이 그 징후라고 하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나라의 붕괴를 예상하지 못한 소위 건국의 아버지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이유가 어쨌든 간에 위대한 민주주의의 실험실이던 미국은 1920년 후반에 붕괴되었습니다.



1920

임박한 붕괴를 알리는 최초의 징후는 전후 유행성 독감의 여파로 1920년에 나타났습니다. 유럽 문제에 미국이 관여할 때 이미 입증된 여러 고립주의자들의 운동이 다수의 시민이 질병에 걸리면서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Wilson 대통령은 국제 연맹의 구성을 추진하여 미국 시민의 분노를 자극하였고, 결국 Warren G. Harding의 "유럽으로부터의 새로운 독립"이라는 정책이 힘을 얻었습니다. Harding은 전세계로부터의 대대적인 단절을 촉구했고, 지역주의당은 이 정책을 자신들의 정강으로 채택했습니다. 1920년에 다수의 지역주의자들이 의원에 당선되었고, 권력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가장 대표적인 공약인 금주법(그 해에 헌법 개정으로 승인되는 데 실패)을 추진했습니다.



1923

금주법 시행으로 이후 3년 동안의 정치 상황이 악화되었고, 지지자들과 비방자들로 지역이 분할되었습니다. 지역주의자들에게 권력을 빼앗긴 워싱턴의 우유부단함으로 인해 정치가들은 자신들의 주를 위해 금주법을 법률로 서명하거나 거부하도록 압박을 받았습니다.



1923년에 Harding 대통령이 죽으면서, 지연 중인 연방 금주법 법안의 지지를 거부했던 Calvin Coolidge이 대통령직을 인계했습니다. 대통령의 지원이 없이 이 법안은 곧 의회에서 소멸되었습니다.



나라를 양분화시킨 금주법 문제는 금주법을 지지하는 지역과 반대하는 지역 사이의 전투로 확대되었습니다. 주 경계에 설치된 검문소는 "금주" 지역으로 주류가 유입되는 것을 막으려고 했습니다. 여러 주에서 검문소를 사용하여 비공식적이고 비합법적인 고율의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1924

1924년의 선거 캠페인을 통해 워싱턴에서 주의회 의사당으로 권력이 점진적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주에서는 보다 많은 권한을 요구하고, 주 정부는 상당한 권력을 차지했습니다. 정세를 역전시키려는 연방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 정부는 계속해서 권력을 잡았습니다. 강한 주 정부와 약한 중앙 정부의 결과로써 1924년에 Bluefield 사건이 터졌습니다.



켄터키 및 웨스트버지니아는 북으로 밀수되는 주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애팔래치아 산맥의 관리권을 놓고 버지니아 및 노스캐롤라이나와 무력 충돌을 시작했습니다. 버지니아 주군은 Bluefield시 외곽에서 켄터키의 대규모 운송 차량을 포획했지만, 이 차량들은 애팔래치아 산맥에서 웨스트버지니아의 접경 지대로 주류를 운송하는 켄터키 주군의 부대에 불과했습니다. 비록 사법권은 켄터키에 속해 있었지만, 이 사람들은 모호한 죄목으로 버지니아의 재판에 회부되어 감옥에 감금되었습니다. 이 사람들을 고향으로 송환하라는 켄터키의 요구를 버지니아는 거부했으며, 뒤이은 워싱턴 DC의 유사한 요청도 거절했습니다. 미국 병력의 침공 위협에 비로소 버지니아는 생포 2년 만에 포로들을 연방 기관으로 석방했습니다.



1927

Bluefield 사건 및 미국과 멕시코에서의 일부 지역 대립을 제외하면, 1924년부터 1927년까지의 시기는 지역주의자들이 물러나면서 미국 역사 상에서 최고의 시기였습니다. 선거는 끝났고 금주법은 적어도 각 주 내에서는 상당히 정착되어 증가하는 정치적 불안에서 잠시 숨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비록 연방 기반 시설은 규제가 강화되기 시작했지만, 각 주에서는 증가하는 주 기반 시설을 유지하기 위해 인력을 고용하면서 실업은 급격하게 하락했습니다. 일인당 소득이 증가했으며 사람들은 점점 (대부분 어리석게) 투식 시장에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연방 정부는 다시 권한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권력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주의자들의 반대를 잠재우기 위해 다음 대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워싱턴은 너무 오래 기다렸습니다.



1918년에 나라 전체를 휩쓸었던 죽음의 유행성 독감이 1927년에 새로 발생해서, 국가의 사기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었습니다. 각 주와 여러 도시들은 국경선을 폐쇄하고 주류 검문소를 검역 시설로 전환했습니다. 필수적인 국경선 통과 지역은 엄격한 관리 하에 무장 감시가 실시되었습니다. 육로를 이용하는 차량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밀수업자와 약탈자들은 국경선을 넘기 위한 주요 수단으로 비행기를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1928

1928년의 선거는 투표율이 매우 저조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독감 전염을 우려하여 여러 사람이 모이기를 피했기 때문입니다. 지역주의자들은 이 점을 이용하여 "강력한 주"를 내세우는 여러 가지 정강을 발표해서 연방 정부의 마지막 권력을 효과적으로 제거했습니다. 주지사들은 동맹을 체결하기 위해 이웃 주지사들과 교섭해서, 지난 10년 간의 고립주의 정책으로부터 발생한 차별 지역을 공식으로 선언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와 같은 새로운 동맹은 미국 건국 때부터 존재해 온 분열을 강화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1929년 초에 유타는 Smith 법안을 시행했습니다. 이 법안은 주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모르몬교를 주의 공식 종교로 지정했습니다. 연방 정부의 무능함과 유타의 고립으로 말미암아 전통적인 "정치 종교 분리 원칙"을 준수하자는 외침이 거의 무시되었습니다. 유사한 조치를 염려한 펜실베니아 및 매사추세츠와 같은 강력한 반 모르몬교 주들은 상당수의 모르몬교를 유타 접경 지역으로 몰아내고 차별하기 시작했습니다.



1929년 10월, 주식 시장 몰락으로 미국에 죽음의 종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국가 경제는 지역주의에 의해 말살되었고, 워싱턴 DC는 각 주 정부에 재정 지원을 요청했지만 가차 없이 거절되었습니다. Hoover 대통령은 워싱턴 DC의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병력을 요청해서, 중앙 정부의 권위를 추가로 손상시켰습니다.



1930

1930년 1월 1일, 텍사스는 미국에서 탈퇴했고, 뒤이어 캐롤라이나, 유타, 뉴욕도 거의 동시에 탈퇴했습니다. 1800년대의 남부 연합과 상당히 유사한 방식으로 각 주는 새로운 국가를 형성했습니다. 워싱턴은 이제 미국을 결속하는 데 필요한 정치 및 군사 캠페인을 실시할 수 없으므로 권력을 상실했습니다.



극단적 지역주의의 이 시기에는 대규모의 혼란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퀘벡이 캐나다에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멕시코는 텍사스에 대항했으며, 사소한 총격전이 발생했습니다. 텍사스가 탈퇴한 후 10개월 동안 캐롤라이나, 유타, 뉴욕이 연합에서 탈퇴하여 독립적인 민족 국가를 형성했습니다.



새로운 북미 독립 국가 간의 무역이 중단됨에 따라 비행기에 대한 북미의 애정(비행기를 둘러싼 매력적이고 모험을 좋아하는 분위기에서 기원한 애정)이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사소한 충돌로 인해 국경선에 있는 대륙 횡단 철도 시스템이 파괴되었으며, 건설되거나 건설 중인 일부 대규모 고속도로 시스템이 완전히 파괴되거나 건설이 중단되었습니다. 한때는 국가 운송 차량으로 간주되었던 자동차는 하늘을 호령하고 친선 국가 간의 무역을 가능하게 했던 Gyrotaxi, Aerobus 및 대형 화물 비행선에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이 혼돈의 기간 동안 최초의 "공중 약탈"이 대중의 시선을 끌기 시작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스릴을 즐기고 유명해지려는 소규모 집단인 이와 같은 약탈자들은 후에 다른 사람들이 모방할 수 있는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했습니다.



1931

워싱턴 DC에 있는 연방 정부가 무너지면서, 국가 병력의 상당 부분이 탈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군인의 급료가 늦게 지급되었고 상당수의 군인들의 기아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상당수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일부는 용병 또는 강도로 자신들의 기술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충성스러운 수천 명의 부대가 수도를 방어하기 위해 워싱턴 DC에 재배치되었습니다.



한 해 동안 계속해서 정치적 형세가 변했습니다. 일시적으로 존재했던 Outer Bank 국가인 버지니아와 캐롤라이나는 남부의 다른 주들과 신속하게 합병해서, 남부 전역에서 Dixie 연방을 형성했습니다. Samuel Morrow는 중서부 지역에 인민 공동체(People"s Collective)를 수립했습니다. 인민 공동체는 주민들 간의 모든 대출과 저당을 폐지하고, 외부로 재정 지원을 요청한 것에 대해 분노하고, 대공황으로부터 나라를 구하자는 운동입니다.



또한, 인민 공화국(People"s Republic)의 수립으로 인해 대규모의 연방 무력 병력이 마지막으로 개입하게 되었습니다. 대통령의 명령으로 인민 공동체를 점령하기 위해 병력을 투입했지만 완패했습니다.



도미노 현상처럼, 새로 수립된 여러 민족 국가들은 오대호의 산업 중심지 주변에 미국 산업 주를 형성하고, 남부 지역에 애팔래치아를 형성하고, 북동부 지역에 해상 지역 및 대서양 동맹을 형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최초의 심각한 약탈 행위는 1931년 중반에 나타났습니다. 시카고 출신의 전직 사업가인 Jonathan "Ghengis" Kahn은 악명 높은 Red Skull 부대를 구성했습니다. 이 부대는 인민 공동체의 민병대로 위장해서 유타로 이동한 다음 군용 비행선을 약탈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타와 공동체 간에 전쟁이 발발할 뻔했습니다. 바야흐로 공중 약탈의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1932

1932년 초에, 미국 원주민인 나바호와 라코타 부족이 무장을 하고 미국 서부에서 상당 부분의 영토를 장악했습니다. 연방의 저항을 거의 받지 않고 이 부족들은 외부인에 대해 국경선을 폐쇄하기 전에 상당히 광범위한 영토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두드러지게 냉소적인 밀수업자인 나바호와 라코타는 모든 약탈자, 외부 민병대, 또는 부족에 위협을 가하는 모든 것에 대항하기 위해 여전히 동맹을 맺고 있었습니다.



반면에 콜라라도 해방군(Free Colorado)은 약탈자, 밀수업자 및 무정부주의자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려는 전혀 다른 이유로 구성되었습니다. 무법에 의한 자유 토지 소유에 따라서 Coolidge 대통령은 메릴랜드와 델라웨어를 포함하는 워싱턴 DC 주변의 땅을 장악하도록 군대에 명령하고, "긴급 상태"를 선포했습니다.



루이지애나는 프랑스에 독립 지원을 요청하면서 Dixie에서 즉시 탈퇴했습니다. 충분한 준비를 하지 않았던 중서부 주들은 깊은 공황의 수렁으로 빠져들었고 인민 공동체인 기독교 공산 국가로 다시 부활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강력한 라코타와 나바호 원주민들도 자신들의 국가를 수립하고, 거의 쇠퇴한 다코타와 미국 남서부의 황량한 사막과 고원으로부터 영토를 개척하고 있었습니다.



전국적인 국경선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보다 치열한 충돌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최초의 심각한 충돌이 1932년 말경에 발생했습니다. ISA 병력이 인민 공동체의 민병대와 충돌했습니다. 이 충돌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일부에서는 이 충돌이 자본주의자 사회주의자의 당연한 전투라고 하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ISA가 기술적인 우위를 이용하여 인민 공동체의 영토를 장악하고 천연 자원을 차지하려고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어느 경우든지 이 충돌은 1932년 말부터 1932년까지 계속되었습니다.



1933

1933년 한 해 동안 정치적 불안과 국경선의 변경이 계속되었습니다. 육상 및 공중 민병대 간의 사소한 충돌로 전국의 국경선이 새로 형성되었고, ISA와 인민 공동체 간의 지속적인 충돌로 인해 더욱 자극되었습니다. 대규모 전쟁으로 확산되기 일보 직전에 있는 전쟁을 고려하여 Outer Bank 국가들은 Dixie와 동맹을 형성해서, 이 동맹의 보호국이 되었으며, 애팔래치아, Dixie 및 Outer Bank 국가들 간의 충돌을 자극했습니다.



1934 - 1935

이와 같은 새로운 국가들 간에 간헐적인 국경선 분쟁의 불길이 계속해서 타올랐으며, 이 혼돈의 와중에서 밀수업자와 약탈자들은 확산되었습니다. 점점 다양해지고 현란해지는 약탈자들과 싸우기 위해 수십 개의 새로운 민병대들이 구성되었습니다. Redmann Gang, Red Skull Legion, Black Swans 그리고 다른 여러 약탈자 집단이 전체 국경선에 걸쳐 지속적으로 약탈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열성적인 민병대 파일럿은 약탈자를 추격하여 적의 영토로 들어갔다가 국경선에서 낙오되어 또 다른 충돌을 유발하고 있었습니다.



1936

북미 민족 국가의 국경선과 정치는 1936년에 확고한 기반을 다졌습니다. 콜로라도 해방군에 소속된 약탈자의 침공을 퇴치할 수 있을 정도로 오랜 기간 동안 나바호와 유타의 연합 병력은 동맹을 맺어 왔습니다. 원래 Empire State 민병대인Broadway Bomber는 앨러게이니 산맥에 있는 Hell"s Henchmen 약탈 무리를 소탕했습니다. ISA와 인민 공동체의 충돌은 다시 시작되고 있지만, 이번에는 인민 공동체가 일부 영토를 회복하면서 이전의 충돌보다 훨씬 선전하고 있었습니다.



1937

공중 약탈자들로부터 운송 경로를 보호하기 위해 공중 민병대가 서둘러 구성되고 있습니다. 약탈자들은 아직도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오늘날과 같은 다수의 대규모 약탈자 집단에 자리를 내주고 있습니다. 민병대가 운송 수단을 습격하면서 또 다른 약탈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약탈하거나 파괴하는 화물의 가치에 따라 고용인에게서 보너스를 받습니다. 약탈자와 민병대가 국가 경제를 보다 깊이 공격함에 따라 여러 정부는 공중 전투기의 도움을 요청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와 같은 조직적인 대응으로 인해 짧은 기간이었지만 약탈이 실제로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약탈자들은 최첨단 무기로 무장한 대규모 갱을 형성하여 이 과도기에 적응했습니다. 여기에서 국가는 자신들의 비행 편대를 제외한 적국의 비행 편대에 대한 약탈 행위를 명령하기 위해 약탈자의 도움을 요청하고 나포 면허장을 발급하는 것도 시간 문제입니다.



오늘날 북미는 충돌의 온상입니다. 경쟁 관계의 민병대는 서로를 약탈하며, 국가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공격을 감행합니다. 약탈자와 개인 약탈자들은 공중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민병대에 대항할 것이며 빈번하게 승리할 것입니다. 북미의 하늘은 기술과 용기를 가진 한 사람의 개인이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새로운 국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