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특수수사대[죽음의 택시]제5부. 희정과 연주의 죽음
다음 날...
지만이 영호에게 급히 연락을 취했다.
“팀장님...”
“어...우경사...”
“통화가능하십니까?”
“괜찮아...말해...”
“정희선을 죽인 범인이 잡혔답니다.”
“그래? 어디서?”
“관할 경찰서에서 목격자를 중심으로 조사해서 잡았답니다.”
“그래...알았어...지금 내가 관할 경찰서로 갈게.”
“예...박순경도 그 쪽으로 출발했습니다.”
“알았어.”
잠시 후 영호와 민서는 정희선 살해 용의자가 잡혀있는 경찰서에서 만났다.
경찰서장과 인사를 한 후 범인을 심문하는 것을 바라봤다.
“이름 김진수, 나이 30세, 직업은 없고 정희선을 짝사랑하다가 무시 당하자 홧김에 죽였다고 합니다. 추예빈도 자신이 죽였다고 하고 세상의 모든 여자는 다 죽이겠다고 저러고 있습니다.”
유리창 너머로 심문을 하는 것을 바라보는 영호와 민서에게 관할 경찰서의 담당자가 설명해주고 있었다.
“정희선 살해한 거는 맞는 거 같은데 나머지는....”
“왜죠?”
민서가 담당자에게 물었다.
“잘 보세요. 진술의 일관성이 없어요.”
“그래요?”
“제가 들어가서 대화를 해도 될까요?”
영호가 심문을 자청했다.
영호가 심문실로 들어갔다.
영호는 김진수와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추예빈은 어떻게 죽였지?”
“목졸라 죽였습니다.”
“뭘로?”
“목을 꽉 눌러 죽였습니다.”
“그럼 양희수는?”
“누구?”
“양희수 몰라...25세 직장인...”
“아...그년....그년도 내가 죽였습니다.”
“왜 죽였지?”
“세상의 모든 여자가 싫습니다. 다 나를 싫어해서....그래서 죽였습니다.”
“그 여자 머리가 깨져있던데...뭘로 죽였나?”
“머리??크흐흐흐...머리를 벽에 세게 박아서 죽였죠...”
“알았네...그럼 난 나가보겠네.”
영호가 나왔다.
“역시 아니야...저놈 정신감정의뢰해 볼 필요가 있네요.”
영호가 담당자에게 말했다.
“안그래도 지금 조사 의뢰했습니다.”
“네...그럼 저희는 가보겠습니다.”
두 사람은 목례를 하고 경찰서를 나왔다.
경찰서를 나오는데 민서의 핸드폰이 울렸다.
“응??선희네.”
“받아봐.”
“여보세요?...응...지금 끝나고 사무실로 갈려고...뭐?...정말이야...알았어...그 쪽으로 갈게..”
“뭔데?”
“또 시체가 발견됐대요.”
“뭐야? 이거 참...”
“뭐해요. 빨리 가요.”
영호가 어이없어 하면서 잠시 머뭇거리자 민서가 차로 뛰어가면서 영호를 불렀다.
“어..어...그러지...”
영호도 차를 향해 뛰어갔다.
1시간 뒤에 영호와 민서가 현장에 도착했다.
현장에는 선희가 있었다.
“피해자 신원은 확인됐어?”
“아...팀장님...오셨어요?”
선희가 시체를 살피다가 영호의 목소리를 듣고 일어났다.
“아직...감식반이 지문을 채취해 갔으니 조만간 신원이 확인될 것입니다.”
“어떤 거 같아?”
민서가 선희에게 물었다.
“목 졸라 죽은거 같아. 목에 선명한 자국이 있잖아. 그리고 알몸인 채로 발견된 걸로 보아 동일범이 소행일 가능성이 많아.”
“참...장순경은?”
“예...그게...좀 전에 같이 있다가 다른 현장으로 갔습니다.”
“다른 현장이라니...”
“아직 정확한 것은 아닌데 이 곳에서 2Km 떨어진 곳에서 또 젊은 여자의 시체가 발견됐다고 좀전에 연락이 와서 그 쪽으로 갔습니다.”
“뭐? 정말 미치겠네. 박순경. 장순경한테 연락해봐.”
영호는 답답했는지 뒤로 돌아서 걸어갔다.
현장을 확인하지도 않고 차를 향해 걸어갔다.
차에서 담배를 꺼내 입에 물었다.
담배에 불을 붙이고 깊게 빨아들이더니 이내 담배연기를 내뱉었다.
“휴~~~”
담배 맛이 이렇게 쓰게 느껴지기는 처음이었다.
담배 한 개피가 어느 새 다 타들어갔다.
“몸에 안좋은 담배를 왜 피워요?”
어느새 민서가 다가와 영호를 바라보며 말했다.
“응???답답해서... 근데 왜?”
“혜인이하고 통화했어요.”
“뭐래?”
“여기랑 상황이 똑같아요. 아마 동일범의 소행인 거 같아요. 목 졸린 흔적이 있고 알몸인 채로 발견되었고 강간의 흔적도 있구요.”
“여기처럼 아무 것도 발견되지 않았고???”
민서는 대답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지금 몇시지?”
“11시 조금 넘었어요.”
“벌써 배고프네.”
“뭐라도 먹으러 갈까요?”
“상황이 어때? 다 끝나가?”
“그런거 같아요. 혜인이도 이 곳으로 온다고 했어요.”
“그럼 조금 기다렸다가 가까운 곳에 가서 점심이나 먹지.”
“그러죠.”
영호는 하늘을 바라봤다.
하늘은 구름 한 점없이 푸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점심을 마친 영호, 민서, 선희, 혜인은 사무실로 돌아왔다.
“오셨습니까?”
기호가 영호를 보며 인사를 했다.
“진행된 사항이라도 있어?”
“문신에 관한 리스트가 올라왔습니다.”
“그래? 어때?”
“너무 많은데요. 또 문신의 내용도 정확하지 않아서 찾기가 어려울 거 같습니다.”
"그래도 해봐야지. 얼마나 돼?“
“3,000명이 훨씬 넘습니다. 왼쪽 팔에 문신 있는 놈들은 다 보낸 거 같아요.”
기호는 투덜대듯이 말했다.
“그래도 더 줄일 수 있어요.”
두 사람의 대화에 누군가가 끼어들었다.
영호는 뒤를 돌아보았다.
미란이었다.
“아...연구원님. 근데 좀 전에 하신 말씀은...”
“예...제가 폐쇄회로에 찍힌 주변 사물과 용의자의 위치, 그리고 현장을 직접 가서 확인을 해본 결과 용의자는 180에서 185사이의 키를 가진 남자로 판단되었습니다. 우선 키는 정확하다고 볼 수 있어요. 폐쇄회로 각도, 주변 진열장 높이, 편의점 알바생의 증언으로 확인이 가능했죠. 그러니까 올라온 리스트 중에서 180~185사이의 남자만 조사하면 되죠.”
“조금 도움이 되겠네요.”
선희가 반가운 듯 말했다.
“그리고 팔의 문신 위치 또는 문신 개수를 파악하면 쉬울 거 같아요.”
이번에는 혜인이 아이디어를 냈다.
“맞아요. 용의자는 팔에 문신이 하나 밖에 없었어요. 제가 폐쇄회로를 자세히 살펴본 바로는 다른 문신은 볼 수가 없었습니다.”
미란이 자신있게 말했다.
“그래도 그게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영호가 반문을 했다.
“우선 이것을 기준으로 조사를 하죠. 안되면 다시 해야죠.”
민서가 말했다.
“그럴 시간이 있나? 그 사이에 또 다른 피해자라도 생기면...”
“팀장님. 너무 조급해 하지 마세요. 다른 방법이 없잖아요.”
민서가 영호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건 그렇지. 자... 나눠서 보자고...송경장...법무부에서 온 리스트 나눠줘...천천히 봐. 알았지?”
“자...여기 있습니다. 자료를 보시면 표 맨 아래에 현재 복역 중으로 적혀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현재 교도소나 구치소에 수감 중인 자로 제외하면 됩니다. 그리고 문신에 대한 내용이 신체 특이사항란에 적혀 있습니다. 거기서 문신에 대한 내용, 키 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기호가 설명을 하고 자료를 대원들에게 나눠주었다.
영호도 기호에게 자료를 받았다. 미란도 자리에 앉아서 리스트를 확인했다.
영호와 대원들은 밤을 새며 자료를 봤다.
본 자료 또 보고 서로 돌아가면서 자료를 살폈다.
모두들 눈이 빨갛게 충혈된 채 자료를 보고 있었다.
새벽이 되자 피곤한지 모두들 책상에 엎드려서 자고 있었다.
영호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기지개를 힘껏 편 다음 밖으로 나갔다.
탕비실로 들어가서 커피포트의 스위치를 눌렀다.
잠시 후 물이 끓는 소리가 났다.
영호는 종이컵에 커피를 탔다.
벌써 몇 잔 째인지 셀 수가 없었다.
“저도 한 잔 부탁해요.”
언제 왔는지 민서가 영호 뒤에 서 있었다.
“어....언제 깼어”
“조금 전에...팀장님이 일어나는 소리에...”
“미안하네. 나 때문에 잠에서 깨고...”
영호는 커피를 타며 말했다.
민서가 조용히 영호 뒤로 다가갔다.
그리고 영호를 뒤에서 끌어안았다.
“왜 이래?”
영호는 깜짝 놀라며 자신의 배에 있는 민서의 깎지 낀 손을 풀을려고 했다.
“그냥 가만히 있어요.”
“누가 보면 어떡할려고?”
“보긴 누가 봐요. 그냥 이러고 있어요.”
영호는 탕비실 입구를 살피며 민서의 손을 쓰다듬었다.
“너무 조급해 하지 마요. 잘 풀릴 거에요. 우리 사건 해결한 게 한 두건이 아니잖아요. 너무 안쓰러워. 사건 책임자 되면서 신경쓰는 모습 보니 너무 안쓰러워.”
민서는 영호의 등에 얼굴을 묻은 채 말했다.
영호는 민서의 팔을 풀었다.
그리고 몸을 틀어 민서와 마주보았다.
두 사람은 서로 눈을 응시했다.
그리고 키스를 했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키스는 달콤했다.
“커피 다 탄거죠?”
민서가 말했다.
“으..응...”
“그럼 커피들고 잠깐 나가서 바람이나 쐬죠.”
“그럴까?”
영호와 민서는 커피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새벽 공기가 제법 차가웠다.
“우와~~~이렇게 야근을 하니 팀장님과 새벽공기 맡으며 커피도 마시네.”
“그래서 좋아?”
“응...”
“그러면 맨날 야근해야겠네.”
“음...맨날하는 건 싫은데...일부러 야근 시킬려고 그러죠?”
“응...”
“완전 악덕 상사야...일부러 야근시킬려고 그러고...”
민서는 영호를 보며 눈웃음을 살짝 지었다.
두 사람은 차가운 새벽 공기 속에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간밤에 쌓인 피로를 풀고 있었다.
문신을 통한 용의자를 찾는 일은 계속 되었다.
오후 2시가 되자 지만이 사무실에 들어왔다.
“아니...이게 다 뭡니까?”
“어...피해자 신원은 확인됐나?”
“예...팀장님...”
지만은 책상이며 회의용 탁자며 각종 평편한 곳에 놓인 서류를 보며 멍하니 서 있었다.
“어디...결과좀 말해봐...”
“예...어제 발견된 피해자는 김희정과 조연주로 25세와 24세의 직장여성입니다. 둘 다 같은 회사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4일 전 밤 정확히 말하면 3일 자정이 넘은 시간에 조연주가 집에 전화를 걸어 일이 늦게 끝났다고 하면서 같이 회사 다니는 언니 집에서 자고 출근한다고 했답니다. 집에서는 자정이 넘은 시간으로 알고 있는데 통신사에 확인해본 결과 1시 10분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회사에 다닌다는 그 언니는 김희정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두 사람 모두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 집에서 어제 실종신고를 관할 경찰서에 했답니다. 특이한 점은 김희정과 조연주 모두 3일전 새벽 1시 16분에 112로 휴대전화를 이용해 전화를 걸었다가 1초만에 끊어졌답니다.”
“그럼 실종 3일만에 시체로 발견된거네.”
“다른 사실은 없나요?”
“음...두 사람 다 실종된 날 아침에 카드 및 현금 카드에서 현금이 인출되었어. 이번 폐쇄회로도 조만간 들어올거야.”
지만이 기호의 물음에 대답을 했다.
“아무래도 동일범일 가능성이 높아. 아니면 모방범죄이든지...”
“우선 둘 다 같은 사건으로 보고 조사를 해야겠네요.”
“우선 송경장과 박순경, 서순경은 자료를 계속 정리하고 우경사와 장순경은 김희정과 조연주의 주변사항 좀 알아봐. 면식범일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알아봐. 자. 점점 일이 꼬이네. 이미 언론도 움직였어. 자칫 잘못하면 범인이 숨어버릴지도 모르고 모방이 되어 더 크게 번질 수도 있어. 빨리 해결 못하면 언론이 부채질을 해서 국민들을 공포에 떨게 할 수도 있으니까 힘들더라도 빨리 해결하자고...알았지?”
“네...”
대원들은 영호의 말에 힘차게 대답을 했다.
같은 날 밤...
차분하게 꾸며진 방에 두 사람이 붉은 불빛 아래서 몸을 움직이고 있었다.
두 사람...
남자와 여자로 실오라기 하나도 걸치지 않은 채 서로의 몸을 탐닉하고 있었다.
남자가 침대에 누워있었고 여자는 남자의 중심에서 머리를 묻고 있었다.
여자는 남자의 자지를 입에 넣고 정성스럽게 애무를 하고 있었다.
발기할대로 발기한 큰 자지를 조그마한 입에 넣었다 빼었다를 반복하였다.
귀두가 여자의 입 속으로 사라졌다가 이내 다시 나타났고 다시 사라지기를 여러번...
여자의 입에서 나온 귀두는 침이 묻어 붉은 조명과 함께 번들거렸다.
“츠읍...츠읍....”
여자는 정성스럽게 빨던 자지를 입에서 빼냈다.
그리고 서서히 몸을 일으켜 남자 위에 앉았다.
손으로 자지를 잡아 자신의 보지 입구에 맞췄다.
그리고 엉덩이를 아래로 내렸다.
“흐응...”
자지가 보지에 삽입되자 여자는 조그마한 신음 소리를 냈다.
그리고 서서히 엉덩이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남자가 여자의 허리를 두 손으로 잡았다.
“하악...학...영호씨...힘들었죠? 야근도 하고...”
“힘들기는...”
정성스럽게 섹스를 하고 있는 두 사람.
영호와 혜경이었다.
혜경은 영호의 몸 위에서 허리를 들썩이며 움직이고 있었다.
“하악...학...사건의...실마리는 잡히나요...하윽...”
경찰 가족답게 섹스를 하면서도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다.
“아직은...그래도 서서히 단서가 하나 둘씩 나오니까 잡히겠지...음...동일범인지...아닌지 알 수는 없지만...빨리...하학....잡...아야지....아...”
“두 사람....제 생각엔...하윽...아...”
“뭐? 두 사람 누구?”
“어제 아침에 발견된 여자들...하윽...아....”
“으....어....왜?”
“그 사람들...하응..택시를 조사해...봐요....흠...”
“잠...잠깐만...”
영호는 혜경의 움직임을 멈추게 했다.
“자세히 말해봐.”
“집에 전화를 끊고 6분만에 112로 전화를 했다면서요. 그리고 1초만 울리고 끊겼구요.”
“응...”
“그럼 면식범일 가능성은 낮죠. 그 시간에 아는 사람 차를 타서 신고할리 없고 만약에 아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뭔가 위험을 빨리 느끼지 않았다면...그렇게 빨리 신고할려고 하지 않았겠죠. 그러니까...”
“그러니까 아는 사람을 만나서 탔으면 바로 위험을 느끼지는 않았을 것이다...뭐 이런 뜻...”
“그것도 그렇고 아는 사람 차를 타자마자 112에 신고할 사람이 누가 있어요?”
“근데 그 전부터 같이 있었다면?”
“그 전부터 있었는데 둘이 같이 전화를 할까요? 아무리 다른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아마 둘을 떼어놓았을 거에요.”
“근데 왜 택시지?”
“우선 집에 전화를 끊고 바로 112에 신고한 것은 두 사람이 바로 위기에 처했다는 뜻인데 그러기에는 밀폐된 공간이 필요하고 그럴려면 짧은 시간 밀폐된 공간데 둘이 갇히는 경우는 차 밖에 없어요. 두 사람이 차를 순수히 탔을 가능성은 아는 사람 차나 택시겠죠.”
혜경이 엉덩이를 조금씩 움직였다.
“음...그렇기는 하네...”
“그런데 아까 말했듯이 바로 위험을 느끼기에는 아는 사람은 아닐테고 그럼 택시일 가능성이 높죠. 또 집에 전화했을 때 지금 자러 간다고 했으니까 집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탔을 거에요. 그리고 둘을 납치할 정도면 아무리 남자라 하더라도 혼자서는 힘들거에요.”
“음...”
“공범이 있을거에요. 실종 당일 실종 시간대에 올림픽대로나 강변 북로의 CCTV를 확인해보세요. 위로 올라가는 차를 대상으로....아마 시간대가 늦은 시간이라 그리 많지 않을 거에요.”
“음...당신 말에 일리가 있군...”
영호는 손을 뻗어 혜경이 유방을 잡았다.
그리고 서서히 유방을 쓰다듬었다.
혜경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대화 중에 엉덩이를 조금씩 움직여 영호의 자지는 그대로 발기된 채로 혜경의 보지 속에 있었다.
“하윽...학...”
혜경의 신음소리가 방안을 가득 메웠다.
영호는 혜경의 허리를 잡고 자신의 허리를 움직였다.
영호는 자신의 허리가 위로 올라갈 때 혜경의 허리를 밑으로 잡아 내렸다.
“아악...학...영호씨...사랑해요...학....”
“아윽...학....으...”
철썩...철썩...
두 사람의 신음소리와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하모니를 이루었다.
혜경은 상체를 그대로 엎드려 영호의 상체에 포갰다.
영호는 계속해서 허리를 위로 튕겼다.
“악...아윽....학...학...”
탁...탁...탁...탁...타탁...닥...“
영호가 빠르게 허리를 움직였다.
“하응...아....좋아....더...더...영호씨...아윽...아...”
영호의 빠른 움직임에 혜경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
타다다다닥....탁...탁...
“으...”
영호는 외마디 신음 소리를 냈다.
“하윽...아...”
“싼다....으....으...”
영호는 잠시 후 정액을 혜경의 보지에 쌌다.
자지가 보지안에서 움찔거리며 움직였다.
혜경이 영호의 상체에 포갠 채 키스를 하였다.
영호의 혀와 혜경의 혀가 서로 만나 엉키며 반가워했다.
“여보...사랑해...”
“저도 사랑해요...”
두 사람은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끌어안고 있었다.
다음 날...
지만이 영호에게 급히 연락을 취했다.
“팀장님...”
“어...우경사...”
“통화가능하십니까?”
“괜찮아...말해...”
“정희선을 죽인 범인이 잡혔답니다.”
“그래? 어디서?”
“관할 경찰서에서 목격자를 중심으로 조사해서 잡았답니다.”
“그래...알았어...지금 내가 관할 경찰서로 갈게.”
“예...박순경도 그 쪽으로 출발했습니다.”
“알았어.”
잠시 후 영호와 민서는 정희선 살해 용의자가 잡혀있는 경찰서에서 만났다.
경찰서장과 인사를 한 후 범인을 심문하는 것을 바라봤다.
“이름 김진수, 나이 30세, 직업은 없고 정희선을 짝사랑하다가 무시 당하자 홧김에 죽였다고 합니다. 추예빈도 자신이 죽였다고 하고 세상의 모든 여자는 다 죽이겠다고 저러고 있습니다.”
유리창 너머로 심문을 하는 것을 바라보는 영호와 민서에게 관할 경찰서의 담당자가 설명해주고 있었다.
“정희선 살해한 거는 맞는 거 같은데 나머지는....”
“왜죠?”
민서가 담당자에게 물었다.
“잘 보세요. 진술의 일관성이 없어요.”
“그래요?”
“제가 들어가서 대화를 해도 될까요?”
영호가 심문을 자청했다.
영호가 심문실로 들어갔다.
영호는 김진수와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추예빈은 어떻게 죽였지?”
“목졸라 죽였습니다.”
“뭘로?”
“목을 꽉 눌러 죽였습니다.”
“그럼 양희수는?”
“누구?”
“양희수 몰라...25세 직장인...”
“아...그년....그년도 내가 죽였습니다.”
“왜 죽였지?”
“세상의 모든 여자가 싫습니다. 다 나를 싫어해서....그래서 죽였습니다.”
“그 여자 머리가 깨져있던데...뭘로 죽였나?”
“머리??크흐흐흐...머리를 벽에 세게 박아서 죽였죠...”
“알았네...그럼 난 나가보겠네.”
영호가 나왔다.
“역시 아니야...저놈 정신감정의뢰해 볼 필요가 있네요.”
영호가 담당자에게 말했다.
“안그래도 지금 조사 의뢰했습니다.”
“네...그럼 저희는 가보겠습니다.”
두 사람은 목례를 하고 경찰서를 나왔다.
경찰서를 나오는데 민서의 핸드폰이 울렸다.
“응??선희네.”
“받아봐.”
“여보세요?...응...지금 끝나고 사무실로 갈려고...뭐?...정말이야...알았어...그 쪽으로 갈게..”
“뭔데?”
“또 시체가 발견됐대요.”
“뭐야? 이거 참...”
“뭐해요. 빨리 가요.”
영호가 어이없어 하면서 잠시 머뭇거리자 민서가 차로 뛰어가면서 영호를 불렀다.
“어..어...그러지...”
영호도 차를 향해 뛰어갔다.
1시간 뒤에 영호와 민서가 현장에 도착했다.
현장에는 선희가 있었다.
“피해자 신원은 확인됐어?”
“아...팀장님...오셨어요?”
선희가 시체를 살피다가 영호의 목소리를 듣고 일어났다.
“아직...감식반이 지문을 채취해 갔으니 조만간 신원이 확인될 것입니다.”
“어떤 거 같아?”
민서가 선희에게 물었다.
“목 졸라 죽은거 같아. 목에 선명한 자국이 있잖아. 그리고 알몸인 채로 발견된 걸로 보아 동일범이 소행일 가능성이 많아.”
“참...장순경은?”
“예...그게...좀 전에 같이 있다가 다른 현장으로 갔습니다.”
“다른 현장이라니...”
“아직 정확한 것은 아닌데 이 곳에서 2Km 떨어진 곳에서 또 젊은 여자의 시체가 발견됐다고 좀전에 연락이 와서 그 쪽으로 갔습니다.”
“뭐? 정말 미치겠네. 박순경. 장순경한테 연락해봐.”
영호는 답답했는지 뒤로 돌아서 걸어갔다.
현장을 확인하지도 않고 차를 향해 걸어갔다.
차에서 담배를 꺼내 입에 물었다.
담배에 불을 붙이고 깊게 빨아들이더니 이내 담배연기를 내뱉었다.
“휴~~~”
담배 맛이 이렇게 쓰게 느껴지기는 처음이었다.
담배 한 개피가 어느 새 다 타들어갔다.
“몸에 안좋은 담배를 왜 피워요?”
어느새 민서가 다가와 영호를 바라보며 말했다.
“응???답답해서... 근데 왜?”
“혜인이하고 통화했어요.”
“뭐래?”
“여기랑 상황이 똑같아요. 아마 동일범의 소행인 거 같아요. 목 졸린 흔적이 있고 알몸인 채로 발견되었고 강간의 흔적도 있구요.”
“여기처럼 아무 것도 발견되지 않았고???”
민서는 대답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지금 몇시지?”
“11시 조금 넘었어요.”
“벌써 배고프네.”
“뭐라도 먹으러 갈까요?”
“상황이 어때? 다 끝나가?”
“그런거 같아요. 혜인이도 이 곳으로 온다고 했어요.”
“그럼 조금 기다렸다가 가까운 곳에 가서 점심이나 먹지.”
“그러죠.”
영호는 하늘을 바라봤다.
하늘은 구름 한 점없이 푸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점심을 마친 영호, 민서, 선희, 혜인은 사무실로 돌아왔다.
“오셨습니까?”
기호가 영호를 보며 인사를 했다.
“진행된 사항이라도 있어?”
“문신에 관한 리스트가 올라왔습니다.”
“그래? 어때?”
“너무 많은데요. 또 문신의 내용도 정확하지 않아서 찾기가 어려울 거 같습니다.”
"그래도 해봐야지. 얼마나 돼?“
“3,000명이 훨씬 넘습니다. 왼쪽 팔에 문신 있는 놈들은 다 보낸 거 같아요.”
기호는 투덜대듯이 말했다.
“그래도 더 줄일 수 있어요.”
두 사람의 대화에 누군가가 끼어들었다.
영호는 뒤를 돌아보았다.
미란이었다.
“아...연구원님. 근데 좀 전에 하신 말씀은...”
“예...제가 폐쇄회로에 찍힌 주변 사물과 용의자의 위치, 그리고 현장을 직접 가서 확인을 해본 결과 용의자는 180에서 185사이의 키를 가진 남자로 판단되었습니다. 우선 키는 정확하다고 볼 수 있어요. 폐쇄회로 각도, 주변 진열장 높이, 편의점 알바생의 증언으로 확인이 가능했죠. 그러니까 올라온 리스트 중에서 180~185사이의 남자만 조사하면 되죠.”
“조금 도움이 되겠네요.”
선희가 반가운 듯 말했다.
“그리고 팔의 문신 위치 또는 문신 개수를 파악하면 쉬울 거 같아요.”
이번에는 혜인이 아이디어를 냈다.
“맞아요. 용의자는 팔에 문신이 하나 밖에 없었어요. 제가 폐쇄회로를 자세히 살펴본 바로는 다른 문신은 볼 수가 없었습니다.”
미란이 자신있게 말했다.
“그래도 그게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영호가 반문을 했다.
“우선 이것을 기준으로 조사를 하죠. 안되면 다시 해야죠.”
민서가 말했다.
“그럴 시간이 있나? 그 사이에 또 다른 피해자라도 생기면...”
“팀장님. 너무 조급해 하지 마세요. 다른 방법이 없잖아요.”
민서가 영호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건 그렇지. 자... 나눠서 보자고...송경장...법무부에서 온 리스트 나눠줘...천천히 봐. 알았지?”
“자...여기 있습니다. 자료를 보시면 표 맨 아래에 현재 복역 중으로 적혀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현재 교도소나 구치소에 수감 중인 자로 제외하면 됩니다. 그리고 문신에 대한 내용이 신체 특이사항란에 적혀 있습니다. 거기서 문신에 대한 내용, 키 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기호가 설명을 하고 자료를 대원들에게 나눠주었다.
영호도 기호에게 자료를 받았다. 미란도 자리에 앉아서 리스트를 확인했다.
영호와 대원들은 밤을 새며 자료를 봤다.
본 자료 또 보고 서로 돌아가면서 자료를 살폈다.
모두들 눈이 빨갛게 충혈된 채 자료를 보고 있었다.
새벽이 되자 피곤한지 모두들 책상에 엎드려서 자고 있었다.
영호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기지개를 힘껏 편 다음 밖으로 나갔다.
탕비실로 들어가서 커피포트의 스위치를 눌렀다.
잠시 후 물이 끓는 소리가 났다.
영호는 종이컵에 커피를 탔다.
벌써 몇 잔 째인지 셀 수가 없었다.
“저도 한 잔 부탁해요.”
언제 왔는지 민서가 영호 뒤에 서 있었다.
“어....언제 깼어”
“조금 전에...팀장님이 일어나는 소리에...”
“미안하네. 나 때문에 잠에서 깨고...”
영호는 커피를 타며 말했다.
민서가 조용히 영호 뒤로 다가갔다.
그리고 영호를 뒤에서 끌어안았다.
“왜 이래?”
영호는 깜짝 놀라며 자신의 배에 있는 민서의 깎지 낀 손을 풀을려고 했다.
“그냥 가만히 있어요.”
“누가 보면 어떡할려고?”
“보긴 누가 봐요. 그냥 이러고 있어요.”
영호는 탕비실 입구를 살피며 민서의 손을 쓰다듬었다.
“너무 조급해 하지 마요. 잘 풀릴 거에요. 우리 사건 해결한 게 한 두건이 아니잖아요. 너무 안쓰러워. 사건 책임자 되면서 신경쓰는 모습 보니 너무 안쓰러워.”
민서는 영호의 등에 얼굴을 묻은 채 말했다.
영호는 민서의 팔을 풀었다.
그리고 몸을 틀어 민서와 마주보았다.
두 사람은 서로 눈을 응시했다.
그리고 키스를 했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키스는 달콤했다.
“커피 다 탄거죠?”
민서가 말했다.
“으..응...”
“그럼 커피들고 잠깐 나가서 바람이나 쐬죠.”
“그럴까?”
영호와 민서는 커피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새벽 공기가 제법 차가웠다.
“우와~~~이렇게 야근을 하니 팀장님과 새벽공기 맡으며 커피도 마시네.”
“그래서 좋아?”
“응...”
“그러면 맨날 야근해야겠네.”
“음...맨날하는 건 싫은데...일부러 야근 시킬려고 그러죠?”
“응...”
“완전 악덕 상사야...일부러 야근시킬려고 그러고...”
민서는 영호를 보며 눈웃음을 살짝 지었다.
두 사람은 차가운 새벽 공기 속에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간밤에 쌓인 피로를 풀고 있었다.
문신을 통한 용의자를 찾는 일은 계속 되었다.
오후 2시가 되자 지만이 사무실에 들어왔다.
“아니...이게 다 뭡니까?”
“어...피해자 신원은 확인됐나?”
“예...팀장님...”
지만은 책상이며 회의용 탁자며 각종 평편한 곳에 놓인 서류를 보며 멍하니 서 있었다.
“어디...결과좀 말해봐...”
“예...어제 발견된 피해자는 김희정과 조연주로 25세와 24세의 직장여성입니다. 둘 다 같은 회사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4일 전 밤 정확히 말하면 3일 자정이 넘은 시간에 조연주가 집에 전화를 걸어 일이 늦게 끝났다고 하면서 같이 회사 다니는 언니 집에서 자고 출근한다고 했답니다. 집에서는 자정이 넘은 시간으로 알고 있는데 통신사에 확인해본 결과 1시 10분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회사에 다닌다는 그 언니는 김희정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두 사람 모두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 집에서 어제 실종신고를 관할 경찰서에 했답니다. 특이한 점은 김희정과 조연주 모두 3일전 새벽 1시 16분에 112로 휴대전화를 이용해 전화를 걸었다가 1초만에 끊어졌답니다.”
“그럼 실종 3일만에 시체로 발견된거네.”
“다른 사실은 없나요?”
“음...두 사람 다 실종된 날 아침에 카드 및 현금 카드에서 현금이 인출되었어. 이번 폐쇄회로도 조만간 들어올거야.”
지만이 기호의 물음에 대답을 했다.
“아무래도 동일범일 가능성이 높아. 아니면 모방범죄이든지...”
“우선 둘 다 같은 사건으로 보고 조사를 해야겠네요.”
“우선 송경장과 박순경, 서순경은 자료를 계속 정리하고 우경사와 장순경은 김희정과 조연주의 주변사항 좀 알아봐. 면식범일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알아봐. 자. 점점 일이 꼬이네. 이미 언론도 움직였어. 자칫 잘못하면 범인이 숨어버릴지도 모르고 모방이 되어 더 크게 번질 수도 있어. 빨리 해결 못하면 언론이 부채질을 해서 국민들을 공포에 떨게 할 수도 있으니까 힘들더라도 빨리 해결하자고...알았지?”
“네...”
대원들은 영호의 말에 힘차게 대답을 했다.
같은 날 밤...
차분하게 꾸며진 방에 두 사람이 붉은 불빛 아래서 몸을 움직이고 있었다.
두 사람...
남자와 여자로 실오라기 하나도 걸치지 않은 채 서로의 몸을 탐닉하고 있었다.
남자가 침대에 누워있었고 여자는 남자의 중심에서 머리를 묻고 있었다.
여자는 남자의 자지를 입에 넣고 정성스럽게 애무를 하고 있었다.
발기할대로 발기한 큰 자지를 조그마한 입에 넣었다 빼었다를 반복하였다.
귀두가 여자의 입 속으로 사라졌다가 이내 다시 나타났고 다시 사라지기를 여러번...
여자의 입에서 나온 귀두는 침이 묻어 붉은 조명과 함께 번들거렸다.
“츠읍...츠읍....”
여자는 정성스럽게 빨던 자지를 입에서 빼냈다.
그리고 서서히 몸을 일으켜 남자 위에 앉았다.
손으로 자지를 잡아 자신의 보지 입구에 맞췄다.
그리고 엉덩이를 아래로 내렸다.
“흐응...”
자지가 보지에 삽입되자 여자는 조그마한 신음 소리를 냈다.
그리고 서서히 엉덩이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남자가 여자의 허리를 두 손으로 잡았다.
“하악...학...영호씨...힘들었죠? 야근도 하고...”
“힘들기는...”
정성스럽게 섹스를 하고 있는 두 사람.
영호와 혜경이었다.
혜경은 영호의 몸 위에서 허리를 들썩이며 움직이고 있었다.
“하악...학...사건의...실마리는 잡히나요...하윽...”
경찰 가족답게 섹스를 하면서도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다.
“아직은...그래도 서서히 단서가 하나 둘씩 나오니까 잡히겠지...음...동일범인지...아닌지 알 수는 없지만...빨리...하학....잡...아야지....아...”
“두 사람....제 생각엔...하윽...아...”
“뭐? 두 사람 누구?”
“어제 아침에 발견된 여자들...하윽...아....”
“으....어....왜?”
“그 사람들...하응..택시를 조사해...봐요....흠...”
“잠...잠깐만...”
영호는 혜경의 움직임을 멈추게 했다.
“자세히 말해봐.”
“집에 전화를 끊고 6분만에 112로 전화를 했다면서요. 그리고 1초만 울리고 끊겼구요.”
“응...”
“그럼 면식범일 가능성은 낮죠. 그 시간에 아는 사람 차를 타서 신고할리 없고 만약에 아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뭔가 위험을 빨리 느끼지 않았다면...그렇게 빨리 신고할려고 하지 않았겠죠. 그러니까...”
“그러니까 아는 사람을 만나서 탔으면 바로 위험을 느끼지는 않았을 것이다...뭐 이런 뜻...”
“그것도 그렇고 아는 사람 차를 타자마자 112에 신고할 사람이 누가 있어요?”
“근데 그 전부터 같이 있었다면?”
“그 전부터 있었는데 둘이 같이 전화를 할까요? 아무리 다른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아마 둘을 떼어놓았을 거에요.”
“근데 왜 택시지?”
“우선 집에 전화를 끊고 바로 112에 신고한 것은 두 사람이 바로 위기에 처했다는 뜻인데 그러기에는 밀폐된 공간이 필요하고 그럴려면 짧은 시간 밀폐된 공간데 둘이 갇히는 경우는 차 밖에 없어요. 두 사람이 차를 순수히 탔을 가능성은 아는 사람 차나 택시겠죠.”
혜경이 엉덩이를 조금씩 움직였다.
“음...그렇기는 하네...”
“그런데 아까 말했듯이 바로 위험을 느끼기에는 아는 사람은 아닐테고 그럼 택시일 가능성이 높죠. 또 집에 전화했을 때 지금 자러 간다고 했으니까 집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탔을 거에요. 그리고 둘을 납치할 정도면 아무리 남자라 하더라도 혼자서는 힘들거에요.”
“음...”
“공범이 있을거에요. 실종 당일 실종 시간대에 올림픽대로나 강변 북로의 CCTV를 확인해보세요. 위로 올라가는 차를 대상으로....아마 시간대가 늦은 시간이라 그리 많지 않을 거에요.”
“음...당신 말에 일리가 있군...”
영호는 손을 뻗어 혜경이 유방을 잡았다.
그리고 서서히 유방을 쓰다듬었다.
혜경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대화 중에 엉덩이를 조금씩 움직여 영호의 자지는 그대로 발기된 채로 혜경의 보지 속에 있었다.
“하윽...학...”
혜경의 신음소리가 방안을 가득 메웠다.
영호는 혜경의 허리를 잡고 자신의 허리를 움직였다.
영호는 자신의 허리가 위로 올라갈 때 혜경의 허리를 밑으로 잡아 내렸다.
“아악...학...영호씨...사랑해요...학....”
“아윽...학....으...”
철썩...철썩...
두 사람의 신음소리와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하모니를 이루었다.
혜경은 상체를 그대로 엎드려 영호의 상체에 포갰다.
영호는 계속해서 허리를 위로 튕겼다.
“악...아윽....학...학...”
탁...탁...탁...탁...타탁...닥...“
영호가 빠르게 허리를 움직였다.
“하응...아....좋아....더...더...영호씨...아윽...아...”
영호의 빠른 움직임에 혜경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
타다다다닥....탁...탁...
“으...”
영호는 외마디 신음 소리를 냈다.
“하윽...아...”
“싼다....으....으...”
영호는 잠시 후 정액을 혜경의 보지에 쌌다.
자지가 보지안에서 움찔거리며 움직였다.
혜경이 영호의 상체에 포갠 채 키스를 하였다.
영호의 혀와 혜경의 혀가 서로 만나 엉키며 반가워했다.
“여보...사랑해...”
“저도 사랑해요...”
두 사람은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끌어안고 있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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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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