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흐르는 애액
16부.
... 격렬한 섹스의 황홀경이 그렇게 휩쓸고 지나갔다.
하악... 하악... 하악...... 아직도 헐떡거려지는 숨을 참을 수가 없다.
그렇게 우리의 강렬한 섹스는 비교적 빨리 끝났다.
그도... 나도... 순식간에 달아올랐으며.... 순식간에 동시에 오르가즘에 다다랐다.
내 질액이 토해지며... 그 사이로 그의 뜨거운 정액이 밀고 들어 오는 느낌이 그렇게나 황홀할 수가 없다.
지혜가 그랬던가....
상대를 사랑하면... 섹스가 즐거워 진다고...
나... 이제 케이를 사랑하게 될 것만 같다...
한차례의 섹스를 마친 그가 조용히 내 어깨를 감싸 안으며 내 옆에 누웠다.
난 팔을 둘러 그의 등을 안고는 얼굴을 그의 가슴에 묻는다...
"이제.... 이거........ 내 꺼다."
그가 한 손을 내려 내 둔덕을 손바닥 전체로 감싸 온다.
그의 손길이 닿자 짜릿한 기분이 퍼져나간다.
"이제... 다른 어떤 놈도 널 건드리는 걸 용납하지 않겠어...."
....
다 알고 있는 듯한 그의 말투.
혹시... 오늘 일을 알고 있는 걸까?
온 몸에 상처 투성이인 날 보고 아무말이 없는게 ... 설마... 알고 있는 걸까?
그는... 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 걸까?
그가... 내 부어 있는 턱에 따뜻하게 입맞춤을 해 온다.
"... 이젠 내가 널 지켜 줄거야..."
... 그의 말에 벅차오르는 감동을 느낀다.
... 동수 오빠는 단 한번도 내게 이런 이야기를 해 준 적이 없다.
"대신 몇가지 약속할게 있어.."
"..... ?"
"당분간은 내가 누구일까 하는 생각은 하지마. 언젠가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내 모습을 보게 될 때가 있을 거야. 그때 까지 조금만 기다려."
"그리고.... 눈 가리개는 풀지 않겠지만.... 이제 더이상 손을 묶지 않겠어. 물론 더 멋진 섹스를 위해 묶는 경우가 있을 수 있겠지만, 널 구속하기 위해 묶을 일은 없을 거야.... 그러니까... 행여... 눈 가리개를 풀어 날 보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말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계속 유효해."
"이 두가지... 당분간은 눈 가리개를 풀지 말 것. 얘기 하지 말 것. "
"알겠지?.... 알았으면 고개 끄덕여 봐."
난 조용히 그의 가슴에 묻고 있는 얼굴을 위 아래로 끄덕였다..
사실.... 나 역시 지금 그의 얼굴을 볼 용기가 없다.
얼굴을 묻은 그의 가슴에서.. 따뜻한 느낌이 온 몸에 퍼진다.
"덥군… 맥주나 한잔 할까... 흠 ... 아니다...... 얼굴부터 좀 어떻게 해야겠다."
그가 가만히 내 얼굴을 멀없이 쳐다보고만 있는 것이 느껴진다.
... 흉하겠지... 여기저기 부어있고 멍들어 있는 내 얼굴....
"바보 같기는 ... 다신.... 다시 그렇게 당하고 있으면 그땐 내가 가만히 안있는다! 알았지!"
"........."
"어서 대답해... 알았지?"
그의 손이 내 뺨을 어루만진다.
난...
그의 말에 울컥한 기분이 든다.
좋아요... 당신의 말이, 당신이 좋아요... 날 아껴주는 그 마음이 좋아요.... 그래요 그렇게 할게요. 나... 이제 내 자신을 소중하게 여길게요.
그러면서 난 그를 향해 강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착해... 그래야지."
그가 일어선다.
그리고 뚝딱 뚝딱 부산한 소리들...
어렴풋이 알 것같다. 그가 무얼 하는지...
아... 차가워~!
차가운 수건의 감촉이 뺨을 엄습했다.
"이노무 얼음찜질... 오늘이 두번재네...... 후훗."
그가 내 손을 잡아 얼굴에 댄 수건을 내 손으로 잡게한다.
"이건 네가 잡고 있어... 저번때 해봐서 얼음찜질 어떻게 해야 하는 잘 알고 있지?... 어휴... 얼굴 뿐만 아니라, 몸도 말이 아니다... 마사지 좀 해야겠다."
그가 다시 일어섰다.
덥다고 생각을 한다.
… 이제 벌써 7월… 방이지만 꽤 덥다. 더구나 한바탕 섹스를 마친 후라 그런지 땀에 몸이 미끌거린다.
다시 돌아 온 그는 이번엔 시원하게 젓은 수건으로 내 몸을 닦아 내기 시작한다.
... 차가운 느낌이 손끝에 퍼진다.
목덜미... 겨드랑이.... 가슴 골... 허벅지 안쪽... 발가락 사이... 그는 매우 꼼꼼하게 내 몸을 젓을 수건으로 닦아 내고 있었다.
몸이 파르르 반응을 한다.
그의 손이 스쳐 지나갈 때 마다 꽃이 피어오르듯... 흥분이 밀려온다.
아...
나 어쩜 좋아.... 그저... 수건으로 닦기만 하고 있을 뿐인데...!
김지영~!! 너 대체!! 정신 차려~!!!
많이 맞아 온 몸이 아팠지만... 그는 내 몸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다 알고 있다는 듯이멍이 든 곳은 힘을 빼고 살짝 살짝 스치듯 몸을 쓸어냈다.
몸이 아픈건 아무 생각도 없다. 다만 내 몸을 달뜨게 만드는 그 느낌만이 머리 속에 가득하다.
난... 그저... 그의 손끝에 민감하게 반응해 버리는 작은 꽃잎일 뿐이다..
내 몸을 다 닦아낸 그는 이제 조심스럽게 내 몸을 쓰다듬기 시작했다.
아니... 뭘 바르고 있는 듯 싶기도 하다.
"원래... 맨소래담이 최곤데... 그건 냄새가 너무 심해서... 그래서 타박상에 좋은 오일이 있어서 그거 좀 가져왔어..."
타박상에 좋은 오일이라...
... 그는 오늘 일을 알고 있는 것이 분명해....
그러면서... 아무 것도 묻지 않고, 아무 것도 말하지 않는 그가 더욱 고맙게 느껴진다.
그리고 아무말 없이 베풀어주는 이 세심한 배려에 난 또 감동을 한다...
미끄러운 오일과 함게 그의 손이 내 피부를 스치기 시작하자... 묘한 감정이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가슴 부분을 움켜쥐며 부드럽게 쓸어 올리자 부끄럽게도 ?꼭지가 너무나도 빨리 반응하는 것이 느껴진다.
... 급격히 딱딱해 지는 걸 그도 느낄 거다...
창피하다...
아랫배를 살살 쓰다듬던 그의 손이 점점 아래로 향한다..
더 내려오면... 내 그 곳이 만져질텐데...
그의 손이 내 질 속을, 내 민감한 클리토리스를 건드린다는 생각을 하니, 질 속이 또 울컥한 느낌이다... 소음순이 파르르 떨림이 느껴진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한껏 달아 오른다...
헉...
그읜 손은.... 허망하게도 슬쩍 아랫배 둔덕을 스쳐 지나가더니 허벅지 쪽을 주무르기 시작한다.
아....
괜히 멋적다.
이건... 애무가 아니라... 마사지를 하고 있는 것이거늘... 그저 내 몸을 풀어주기 위해 오일을 바로고 있는 것을 뿐인데....
그만... 나혼자 상상해 버렸다.
... 그가 내 그 곳을 자극해 주기를 바랬을지도 모르겠다.
그냥 그렇게 스쳐지나간 그의 손길이 갑자기 야속해 진다.
하윽~!
그의 엄지 손가락이 허벅지 안쪽 깊숙한 곳을 지압하듯 자극하자, 그 느낌이 질 안쪽까지 전해오면서 나도 모르게 입에서 신음 소리가 토해진다.
아.... 이런 내가 나도 신기하다.
너무나도 빨리 반응해 버리는 몸... 언제부터 내가 이랬었지?
아니... 언제 부터 내가 이렇게 외간 남자의 눈 앞에서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아무것도 입지 않고 아무 수치심도 없이 내 부끄러운 그 곳을 활짝 열어 보이고 있는 것이 자연스러워 졌지?
더구나... 난 아무렇지도 않게 내 온 몸 구석구석을 마치 내 것이 아닌양 남자의 손에 자연스럽게 맡기고 있지 않은가...?
"뒤로 돌아..."
그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든다.
그리고 자동으로 난 엉덩이를 틀어 몸을 엎드린다.
신기했다.... 내 몸이 그의 말 한마디에 무조건 반응하고, 따른다.
미처 생각할 큼도 없이....
난 얼굴이 빨개지는 것 같아, 얼굴에 대고 있는 얼음 수건을 괜히 조금씩 움직여 본다.
아흑...... !
내 등이 이렇게나 민감한 부분일 줄은 정말 미처 몰랐었다.
지난번에 케이가 뒤쪽을 애무해 주었을때 그때도 느꼈지만... 내 등은 내 피부가 아닌 것만 같다.
그의 손길이 스쳐 지날때 마다 솜털들이 다 구친다.
야릇하고 이상한 기분에 정신이 멍해진다. 아..... 아......
아... 윽..... 아.아..아....!
그의 손이 양쪽 엉덩이를 잔뜩 움켜 쥐자 내 입에선 참았던 신음소리가 터져 나온다.
둔부를 움켜쥔 손에 피어 오르는 전율이 아랫도리 전체에 퍼져나가며 클리토리스가.... 질 전체가.... 아니, 자궁 전체가 불에 데인 듯 화끈 거린다.
아.... 하고 싶어..... !
나.... 넣어줘.....
이제 그만... 당신의 긔 우람한 물건으로 내 몸을 채워줘......!
난 참을 수 없는 욕망에 허리가 베베 꼬아진다.
16부.
... 격렬한 섹스의 황홀경이 그렇게 휩쓸고 지나갔다.
하악... 하악... 하악...... 아직도 헐떡거려지는 숨을 참을 수가 없다.
그렇게 우리의 강렬한 섹스는 비교적 빨리 끝났다.
그도... 나도... 순식간에 달아올랐으며.... 순식간에 동시에 오르가즘에 다다랐다.
내 질액이 토해지며... 그 사이로 그의 뜨거운 정액이 밀고 들어 오는 느낌이 그렇게나 황홀할 수가 없다.
지혜가 그랬던가....
상대를 사랑하면... 섹스가 즐거워 진다고...
나... 이제 케이를 사랑하게 될 것만 같다...
한차례의 섹스를 마친 그가 조용히 내 어깨를 감싸 안으며 내 옆에 누웠다.
난 팔을 둘러 그의 등을 안고는 얼굴을 그의 가슴에 묻는다...
"이제.... 이거........ 내 꺼다."
그가 한 손을 내려 내 둔덕을 손바닥 전체로 감싸 온다.
그의 손길이 닿자 짜릿한 기분이 퍼져나간다.
"이제... 다른 어떤 놈도 널 건드리는 걸 용납하지 않겠어...."
....
다 알고 있는 듯한 그의 말투.
혹시... 오늘 일을 알고 있는 걸까?
온 몸에 상처 투성이인 날 보고 아무말이 없는게 ... 설마... 알고 있는 걸까?
그는... 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 걸까?
그가... 내 부어 있는 턱에 따뜻하게 입맞춤을 해 온다.
"... 이젠 내가 널 지켜 줄거야..."
... 그의 말에 벅차오르는 감동을 느낀다.
... 동수 오빠는 단 한번도 내게 이런 이야기를 해 준 적이 없다.
"대신 몇가지 약속할게 있어.."
"..... ?"
"당분간은 내가 누구일까 하는 생각은 하지마. 언젠가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내 모습을 보게 될 때가 있을 거야. 그때 까지 조금만 기다려."
"그리고.... 눈 가리개는 풀지 않겠지만.... 이제 더이상 손을 묶지 않겠어. 물론 더 멋진 섹스를 위해 묶는 경우가 있을 수 있겠지만, 널 구속하기 위해 묶을 일은 없을 거야.... 그러니까... 행여... 눈 가리개를 풀어 날 보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말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계속 유효해."
"이 두가지... 당분간은 눈 가리개를 풀지 말 것. 얘기 하지 말 것. "
"알겠지?.... 알았으면 고개 끄덕여 봐."
난 조용히 그의 가슴에 묻고 있는 얼굴을 위 아래로 끄덕였다..
사실.... 나 역시 지금 그의 얼굴을 볼 용기가 없다.
얼굴을 묻은 그의 가슴에서.. 따뜻한 느낌이 온 몸에 퍼진다.
"덥군… 맥주나 한잔 할까... 흠 ... 아니다...... 얼굴부터 좀 어떻게 해야겠다."
그가 가만히 내 얼굴을 멀없이 쳐다보고만 있는 것이 느껴진다.
... 흉하겠지... 여기저기 부어있고 멍들어 있는 내 얼굴....
"바보 같기는 ... 다신.... 다시 그렇게 당하고 있으면 그땐 내가 가만히 안있는다! 알았지!"
"........."
"어서 대답해... 알았지?"
그의 손이 내 뺨을 어루만진다.
난...
그의 말에 울컥한 기분이 든다.
좋아요... 당신의 말이, 당신이 좋아요... 날 아껴주는 그 마음이 좋아요.... 그래요 그렇게 할게요. 나... 이제 내 자신을 소중하게 여길게요.
그러면서 난 그를 향해 강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착해... 그래야지."
그가 일어선다.
그리고 뚝딱 뚝딱 부산한 소리들...
어렴풋이 알 것같다. 그가 무얼 하는지...
아... 차가워~!
차가운 수건의 감촉이 뺨을 엄습했다.
"이노무 얼음찜질... 오늘이 두번재네...... 후훗."
그가 내 손을 잡아 얼굴에 댄 수건을 내 손으로 잡게한다.
"이건 네가 잡고 있어... 저번때 해봐서 얼음찜질 어떻게 해야 하는 잘 알고 있지?... 어휴... 얼굴 뿐만 아니라, 몸도 말이 아니다... 마사지 좀 해야겠다."
그가 다시 일어섰다.
덥다고 생각을 한다.
… 이제 벌써 7월… 방이지만 꽤 덥다. 더구나 한바탕 섹스를 마친 후라 그런지 땀에 몸이 미끌거린다.
다시 돌아 온 그는 이번엔 시원하게 젓은 수건으로 내 몸을 닦아 내기 시작한다.
... 차가운 느낌이 손끝에 퍼진다.
목덜미... 겨드랑이.... 가슴 골... 허벅지 안쪽... 발가락 사이... 그는 매우 꼼꼼하게 내 몸을 젓을 수건으로 닦아 내고 있었다.
몸이 파르르 반응을 한다.
그의 손이 스쳐 지나갈 때 마다 꽃이 피어오르듯... 흥분이 밀려온다.
아...
나 어쩜 좋아.... 그저... 수건으로 닦기만 하고 있을 뿐인데...!
김지영~!! 너 대체!! 정신 차려~!!!
많이 맞아 온 몸이 아팠지만... 그는 내 몸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다 알고 있다는 듯이멍이 든 곳은 힘을 빼고 살짝 살짝 스치듯 몸을 쓸어냈다.
몸이 아픈건 아무 생각도 없다. 다만 내 몸을 달뜨게 만드는 그 느낌만이 머리 속에 가득하다.
난... 그저... 그의 손끝에 민감하게 반응해 버리는 작은 꽃잎일 뿐이다..
내 몸을 다 닦아낸 그는 이제 조심스럽게 내 몸을 쓰다듬기 시작했다.
아니... 뭘 바르고 있는 듯 싶기도 하다.
"원래... 맨소래담이 최곤데... 그건 냄새가 너무 심해서... 그래서 타박상에 좋은 오일이 있어서 그거 좀 가져왔어..."
타박상에 좋은 오일이라...
... 그는 오늘 일을 알고 있는 것이 분명해....
그러면서... 아무 것도 묻지 않고, 아무 것도 말하지 않는 그가 더욱 고맙게 느껴진다.
그리고 아무말 없이 베풀어주는 이 세심한 배려에 난 또 감동을 한다...
미끄러운 오일과 함게 그의 손이 내 피부를 스치기 시작하자... 묘한 감정이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가슴 부분을 움켜쥐며 부드럽게 쓸어 올리자 부끄럽게도 ?꼭지가 너무나도 빨리 반응하는 것이 느껴진다.
... 급격히 딱딱해 지는 걸 그도 느낄 거다...
창피하다...
아랫배를 살살 쓰다듬던 그의 손이 점점 아래로 향한다..
더 내려오면... 내 그 곳이 만져질텐데...
그의 손이 내 질 속을, 내 민감한 클리토리스를 건드린다는 생각을 하니, 질 속이 또 울컥한 느낌이다... 소음순이 파르르 떨림이 느껴진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한껏 달아 오른다...
헉...
그읜 손은.... 허망하게도 슬쩍 아랫배 둔덕을 스쳐 지나가더니 허벅지 쪽을 주무르기 시작한다.
아....
괜히 멋적다.
이건... 애무가 아니라... 마사지를 하고 있는 것이거늘... 그저 내 몸을 풀어주기 위해 오일을 바로고 있는 것을 뿐인데....
그만... 나혼자 상상해 버렸다.
... 그가 내 그 곳을 자극해 주기를 바랬을지도 모르겠다.
그냥 그렇게 스쳐지나간 그의 손길이 갑자기 야속해 진다.
하윽~!
그의 엄지 손가락이 허벅지 안쪽 깊숙한 곳을 지압하듯 자극하자, 그 느낌이 질 안쪽까지 전해오면서 나도 모르게 입에서 신음 소리가 토해진다.
아.... 이런 내가 나도 신기하다.
너무나도 빨리 반응해 버리는 몸... 언제부터 내가 이랬었지?
아니... 언제 부터 내가 이렇게 외간 남자의 눈 앞에서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아무것도 입지 않고 아무 수치심도 없이 내 부끄러운 그 곳을 활짝 열어 보이고 있는 것이 자연스러워 졌지?
더구나... 난 아무렇지도 않게 내 온 몸 구석구석을 마치 내 것이 아닌양 남자의 손에 자연스럽게 맡기고 있지 않은가...?
"뒤로 돌아..."
그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든다.
그리고 자동으로 난 엉덩이를 틀어 몸을 엎드린다.
신기했다.... 내 몸이 그의 말 한마디에 무조건 반응하고, 따른다.
미처 생각할 큼도 없이....
난 얼굴이 빨개지는 것 같아, 얼굴에 대고 있는 얼음 수건을 괜히 조금씩 움직여 본다.
아흑...... !
내 등이 이렇게나 민감한 부분일 줄은 정말 미처 몰랐었다.
지난번에 케이가 뒤쪽을 애무해 주었을때 그때도 느꼈지만... 내 등은 내 피부가 아닌 것만 같다.
그의 손길이 스쳐 지날때 마다 솜털들이 다 구친다.
야릇하고 이상한 기분에 정신이 멍해진다. 아..... 아......
아... 윽..... 아.아..아....!
그의 손이 양쪽 엉덩이를 잔뜩 움켜 쥐자 내 입에선 참았던 신음소리가 터져 나온다.
둔부를 움켜쥔 손에 피어 오르는 전율이 아랫도리 전체에 퍼져나가며 클리토리스가.... 질 전체가.... 아니, 자궁 전체가 불에 데인 듯 화끈 거린다.
아.... 하고 싶어..... !
나.... 넣어줘.....
이제 그만... 당신의 긔 우람한 물건으로 내 몸을 채워줘......!
난 참을 수 없는 욕망에 허리가 베베 꼬아진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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