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운명하단우의 집.
하단우는 모든 그림이 다 그려지는 기분이 들었다.
하은선이 저주의 원천이구나. 그는 니이가타 대학으로 팩스를 보냈다. 한문으로 보낸 팩스이긴 하지만 내일 쯤이면 데라지마 슈이치 교수에게서 연락이 오겠지.
이 때 전화가 왔다. 둘째 고모다. 재수없게시리.
“단우야 잘 있었니?”
“네. 무슨 일이신지요?”
“너 네 처에게서 무슨 소리 못 들었니?”
“지금 출장 중이고 저는 집에 있어서 별 소리 들은 거 없는데요?”
“아직 모르는 모양이구나. 네 처가 어떤 년인지를 말야.”
“제 아내를 음해하지 마세요. 듣기 싫으니까.”
“살인자를 살인자라고 부를 뿐이야. 당분간 조심해. 우리 집에 오고 싶으면 언제든 와도 좋아.”
웃음만 난다. 차라리 맨발로 비무장지대 지뢰밭을 걷는 게 낫다.
“제 아내가 살인자라도 나만 안 죽이면 됩니다.”
하단우는 태연히 대답했다. 살다 보니 별 개소리를 다 듣는군.
그는 단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생활능력이 전혀 없는 사람인데 밥은 먹고 다닐까? 하지만 단영의 전화는 여전히 꺼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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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단영의 거처.
단영은 먹고 그림 그리고 자는 생활만을 계속하고 있었다.
전화벨이 울렸다. 하단우의 번호다. 이강혜가 건 것은 아니겠지. 하지만 그녀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강혜가 단영과 강준의 관계를 말하지는 않았으리라. 그러니 단우는 모를 것이다.
그래도 단우가 아주 나를 버리진 않았구나.
당분간은 단우 앞에 나타나고 싶지 않았다. 그냥 이렇게 조용히 사는 게 그녀가 원하는 일이고, 정 단우가 찾는다면 그 때나 한번 나타나 줄 것이다.
전기형은 어떻게 지낼까?
--
전기형은 나가고 없고, 그가 은선, 성진과 사는 단칸방에서는 성진이 꿈에도 그리던 소원을 이루고 있었다.
성진이 말했다.
“자. 이제 힘을 합하려면 몸도 합쳐야지? 그 동안 뺐으면 됐어.”
“어떻게 할 건데?”
“아마도 이강혜는 반격하겠지. 하지만 제 코가 석 자니 더 이상 하단우를 돕지 못할 거야. 그러니 너는 그 때 하단우를 방법하면 되지.”
“하지만 네 도움이 필요해. 그렇지 않으면 내가 대 줄 필요가 없지.”
“암, 나는 먹은 만큼은 한다고.”
성진은 바지를 벗고 레온의 작지만 다부진 양물을 꺼냈다. 은선은 생각을 했다.
하성연 부자에게 그 일을 당한 지 칠일 정도 지난 때이다.
--
하군원은 방 안보다는 밖에서 교접하기를 좋아했다.
하성연은 도봉산에 멋진 별장(조선시대부터 별장이란 말은 있었습니다. 안동김씨 거물 김병기의 별장을 대원군이 뺏었다는 일화가 유명하지요)을 갖고 있었다.
하군원은 마실 간다는 핑계로 하은선과 몇 명의 게집종들을 끌고 도봉산으로 갔다.
하은선은 하성연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경을 칠 거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하군원의 명을 거역할 수는 없었다.
별장에선 멋드러진 정자가 있다. 게집종들은 음식을 하느라 정신이 없고,
하군원은 은선을 정자로 들게 했다.
그녀가 정자로 들어오자마자 하군원이 말했다.
“너 세상에서 제일 좋은 보배가 뭔지 알아?”
“네, 서방님?”
하군원은 그녀를 발로 찼다.
“하늘과 땅을 꿰뚤어 본다는 하위지의 딸년이 그것도 몰라? “
그는 바지춤을 걷어 내리고 양물을 꺼냈다.
“바로 이것이다.”
“이게 왜 세상에서 제일 좋은 보배지요?”
그는 다시 한번 그녀를 찼다. 그녀는 정자 바닥에 나동그라졌다.
“주인님의 옥경만큼 좋은 보배가 어디 있냐?”
그의 양물에서는 고름 같은 게 흘러나오고 있었다. 은선은 난봉병(성병) 에 대해 알 리가 없다.
“네 입으로 내 옥경을 좀 닦아 줘야 겠다.” 그는 그녀의 입을 벌리고 양물을 집어 넣었다.
[조선시대에도 오럴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신라시대부터 딜도가 있었다는 건 이미 증명이 되었고, 중국에서 야설, 춘화 등이 들어왔으니, 없진 않았을 겁니다.]
“깨끗이 닦아!” 하군원은 은선의 머리채를 잡았다. 목을 꺾어 버릴 기세다.
은선은 하군원의 포경을 제치고 그의 양물을 혀로 씻기 시작했다. 먼저 고름이 나오는 요도구부터 씻었다.
역한 고름은 맛이 아주 고약했고, 포경 밑의 때까지 하며 구역질이 났지만, 참을 수밖에 없다. 이 새끼야. 나는 네 숙모 뻘이야.
군원은 난봉에 이골이 나서 이런 것으로는 쾌감을 느낄 수 없다.
그는 약간 깨끗해지자 말했다.
“자, 됐어. “
그는 그녀를 밀어제치고, 그대로 덮쳤다. 치마를 걷어 올리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다.
밑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멈췄다. 다들 정자 위를 쳐다보고 있음이 틀림없다.
그는 양물을 은선의 구멍에 집어 넣었다 . 그런데 감이 좀 이상하다. 지난 번보다 약간 헐거워진 느낌이었다.
“너, 아버지랑 몇 번이나 했니?”
“…”
그는 은선의 뺨을 때렸다. “상전이 몇 번이나 했냐고 물어 보면 제꺽 대답해야 할 게 아니야?”
“스무 번도 더 …”
그렇다.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그녀는 하성연의 남근을 받아 들였다. 늙을 수록 정력이 강해지는지, 성연은 하룻밤에 두세 번은 거뜬했다.
“제기랄.”
헐거워진 만큼 속도도 빨랐다. 하군원은 밑에 몰려든 게집종들의 눈길은 아예 무시한 채, 계속 박아댄다.
요도구가 아파왔다. 그는 빨리 끝내고 싶다. 한 번에 최대한 그녀의 골반을 압박한 채, 하군원은 임균이 가득 든 정액을 은선의 구멍 속에 배출했다.
--
은선이 말했다.
“차성진. 입으로는 싫어. 그냥 손으로 해 줄께.”
차성진은 실망한 듯했지만 할 수 없다. “알았어.”
그녀는 차성진의 뿌리를 왼손 두 손가락으로 감아 누른 후, 오른손으로 불알로부터 요도구까지 요도만 중심으로 자극했다.
비록 유민주의 몸을 빌리고는 있어도 확실히 양반집 따님이다. 손길이 장난 아니었다.
시작할 때 불알을 한번씩 누르고 하는 것이 참으로 일품이었다.
그는 쌀 것 같다. “그만. 쌀 것 같아.”
“알았어.”
은선은 팬티를 내렸다. 아직도 치마는 벗지 않고 있었지만 성진은 더 견딜 수 없다.
그는 치마를 올리고, 닫혀 있는 그녀의 구멍을 손으로 연 후 성기를 꽂아 넣었다.
그녀가 아프다는 신음소리를 미처 내기도 전에, 그녀의 음순에는 차성진이 발사한 정액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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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우는 하은선을 찾아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전략을 짜느라고 힘이 많이 들어서 다시금 땅에 누웠다. 잠이 들었으면 한다. 그러면 어떻게 사태를 종결지을지 작전이 나올 수도 있을 테니까.
초인종이 울렸다. “누구지?”
문을 열자 이강혜가 나타났다. 옷매무새도 이상하고, 머리도 어제 나갈 때는 단정했는데 지금은 형편없이 헝클어져 있다.
“단우 씨..” 그녀는 하단우의 품에 쓰러졌다. 술냄새!
단우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다. 그녀는 쓰러져서 그냥 잠들어 버렸다..
그는 잠든 이강혜를 끌고 침실까지 갈 힘이 없다.그런데.. 이강혜는 토하기 시작했다.
단영도 없어서 일해 줄 사람도 없다. 잠든 채로 토한 이강혜를 대충 물수건으로 닦은 후, 겨우 질식만 면하게 돌아눕혔을 뿐 지금 단우의 체력으로는 그녀를 움직일 수가 없었다.
강혜의 체중 50몇 킬로가 그에게는 천근과도 같았다.
이 때 하중경이 나타났다.
“종손이 고생이 많구만.”
그는 이강혜를 굴리기 시작했다. 단우가 말했다. “할아버님!”
“그냥 너는 보고만 있어.”
하중경은 강헤의 더러워진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이거, 조상님만 아니면 한 대 때릴 텐데 조상님이라 손댈 수도 없고, 어쩐다?
“나는 이 여자와 20년을 같이 살았어. 이 여자의 음모가 몇 개인지까지도 알아. 그러니 너는 잠자코 있어.”
벗은 옷은 쌓아 놓았다. 중경이 말했다. “뭐하고 있어? 빨래간에 갖다 놓지 않고.”
--
강혜는 의식 없이 그냥 침대에 누워 있고, 하중경이 말했다.
“종손. 내일 아침부터 시끄러운 일이 많을 거야. 잠시 조용한 데로 피하는 게 현명할 거야.”
“무슨 일인데요?”
“네 처가 무슨 짓을 저지를 지 몰라. 종손은 무슨 일이 일어나든 일체 상관하지 말고 저주 푸는 데에만 집중해. 하은선은 내가 반드시 찾아 낼 테니까.”
“찾아서요?” “그 다음 일은 그 때 생각하자. 일단 선산이 있는 하가 골프장으로 내려가 거기서 야영하도록.”
“그냥 여기 있으면 안 돼요?”
“어차피 알아볼 수 있는 건 다 알아봤어. 선산에서 야영하며 조상님들의 깨달음을 한번 받아 보는 게 현명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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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국은 마사히토의 전화를 받은 후부터 기분이 좋지 않았다.
SM바에서 여자들을 한참 때려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았다.
그는 Z군에서 좀 떨어져 있는 충청도의 어느 소도시 빠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손님은 만국 한 명 뿐이었고 그는 돈으로 다른 손님들을 돌려 보냈다.
바텐더는 만국에게 물었다. “손님, 무슨 일이십니까?”
“그냥 술이나 마시고 싶소. 혹시 혼혈이시오?”
이 사람 돌았나? “아닙니다.”
“그렇지. 일본사람과 혼혈은 혼혈 축에도 안 들지. 킥킥킥”
이만국은 비웃는 듯 대답했다.
==
1940년 조선 경상남도 울산.
그녀의 본명인 한주자를 아는 사람은 없다. 다들 경성댁이라고 불렀다.
경성댁은 곰보딱지에다 키도 작아서, 남자들은 그녀를 피했다.
그녀의 조상은 유명한 상당군 한명회라고 아버지는 가르쳤지만, 몰락한 양반인 아버지는 부유한 하씨 종가에게 그녀를 4백 원 (4천만 원 정도) 에 팔아 넘겼다.
그녀는 하씨 종가의 서자 하중경이란 사람의 아내가 되었고, 하중경은 혼레식 때 딱 한 번 얼굴을 보고 다시는 보지 못했다.
하중경은 매일 밤 기생집에서 살다시피 했고 집에는 들어오지도 않다가, 만세가 있던 해(1919년)에 일본으로 공부하러 떠나 버렸다.
그리고 다음 해, 그가 어느 기생집에서 누군가에게 찔려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후 20년. 그녀는 하씨 집을 떠나 조선 팔도를 떠돌아 다니면서 허드렛일을 하며 살았고, 울산까지 흘러들었던 것이다. 지금까지 못생긴 그녀를 상대해 준 남자는 없다.
마츠나가 세이이치로 집에서 막일을 해 주는 건 그리 나쁘지 않았다. 울산 경찰서 부서장인 마츠나가는 상처한 후 세 명의 딸들과 같이 살았고, 대우는 별로 나쁘지 않았다. 큰딸은 시집갔고, 둘째 딸은 부산에 있는 여학교료(기숙사)에서 살았으며, 세째 딸만 집에 있었다.
다만 마츠나가가 주사를 부릴 때만이 경계해야 할 때일 뿐이다.
그날은 눈이 많이 오는 날이었다.
마츠나가의 고타츠(화로) 에 숯을 채우고 나가려 하였다.
이 때 마츠나가가 일어섰다.
“케이조(경성)타쿠, 잠시 나 좀 보지.”
그녀는 전국을 흘러 다니면서 이꼴 저꼴 다 봤으므로 일본어를 알아들을 수 있었다.
“네?”
머리를 빡빡 깎은 마츠나가의 모습은 마치 다루마(달마대사를 조각한 뚱뚱해 보이는 일본 인형) 같았다.
“케이조. 자네 외롭지 않나?”
“아닙니다. 주인님.”
“자네도 불쌍한 인생 같은데, 나하고 살림이나 차리지?”
“그만 나가 보겠습니다.”
비록 이 꼴로 살고는 있지만 한 때는 조선을 떠들썩하게 했던 한명회의 자손이다. 그녀는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이 때 마츠나가는 그녀의 머리채를 잡았다.
“경성댁. 이리 와.”
“왜 못생긴 저에게 그러시는지요?”
“내 아내는 너보다 더 못생겼어. 그리고 나는 예쁜 여자 앞에선 안 서.”
그는 경성댁을 벽에 밀어붙이곤 치마를 올렸다.
[주 : 일제 말기에는 여자들이 몸뻬 바지를 입었지만, 이 때는 아직 1940년으로 몸뻬를 입기 전입니다]
40 평생 처음으로 다른 사람이 치마를 올리는 순간이다.
경성댁은 50이 넘은 마츠나가의 손길을 뿌리치고 싶지 않았다.
마츠나가의 남근은 어느 새 바지 지퍼 사이로 나와 있었다.
어두운 일본식 방 안은 단지 백열등 하나만으로 조명될 뿐이다. 그녀는 벽에 바싹 달라붙은 채, 마츠나가의 다음 행위를 기다렸다.
경험이 많은 마츠나가는 결코 서두르지 않고, 남근을 위에서부터 아래로 엉덩이 골을 따라 올렸다 내렸다 했다.
그러기를 10분 정도 하다 마츠나가는 경성댁의 다리 사이가 젖어들자 성기를 그곳으로 꽂아 넣었다.
그리고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미 40이 넘은 경성댁의 음부를 싸고 있던 처녀막을 마츠나가는 자기도 모르게 뚫고 갔기 때문이다.
“경성댁, 아직 아다였어?” 마츠나가가 물었다.
“그렇게 됐어요.”
“이것 참. 늘그막에 횡재하는군.”
구마모토의 깡촌에서 태어난 마츠나가는 어려서 먼 친척 집에 입양을 갔고, 그 집에서 또 어느 군인의 데릴사위로 들어갔다.
결혼할 때 아내의 뱃속에는 큰딸이 있었다. 물론 마츠나가의 아이는 아니다. 하지만 마츠나가의 양부는 다 참으라고 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마츠나가의 양부는 노름빚 해결을 위해 그를 그 집으로 장가보낸 것이었다.
처가 덕분에 순사로 임명될 수 있었고, 꿀보직인 조선으로 파견 나올 수 있었다. 그러니 큰 손해본 건 아니었다.
그런데 이 나이에 아다를 먹다니. 비록 곰보딱지에 못생겼지만, 어쨌든 처음으로 구멍을 뚫는 게 나라는 생각을 하니 그는 천황 페하에게 다시금 감사드렸다.
“요시! 요시! “
술에 어느 정도 취한 마츠나가는 경성댁의 엉덩이를 잡고, 자기 몸은 움직이지 않은 채 그녀의 엉덩이를 앞뒤로 노저었다.
경성댁은 생전 처음 받아들이는 남자의 것이 좀 아팠지만, 이상하게 기분이 나쁘지 않다.
마츠나가는 벽에 경성댁을 누른 후, 그녀의 등을 매만지며 말했다. “자, 가자고. 내 아들을 하나 낳아 줘!”
그는 시원하게 경성댁의 질 안에 사정했다 . 태어나서 오늘같이 유쾌한 섹스는 처음이다. 그는 뇌가 다 시원해지는 느낌이었다.
경성댁은 쓰러질 것 같았다. 이것이 강간인가, 화간인가? 강간이라고 해도 현직 경찰 부서장을 조선인이 고발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형편없이 못생긴 자신의 아다를 뚫어 준 마츠나가가, 그녀는 고마왔다.
==
이만국은 다시금, 그날의 일을 곱씹어 보았다. 마츠나가는 그날 밤 만들어진 그의 아들에게 마츠나가 미츠루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지.
지금은 이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마츠나가 미츠루라는 그 이름을…
===
결말을 3개 구성중입니다. 해피엔딩, 배드엔딩, 새드엔딩 세 가지입니다 . 새드엔딩은 모두의 파멸로 끝날 것이고, 해피, 배드 다 컨티는 있습니다.
어떻게 결말을 냈으면 하지요?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할 생각입니다.
하단우는 모든 그림이 다 그려지는 기분이 들었다.
하은선이 저주의 원천이구나. 그는 니이가타 대학으로 팩스를 보냈다. 한문으로 보낸 팩스이긴 하지만 내일 쯤이면 데라지마 슈이치 교수에게서 연락이 오겠지.
이 때 전화가 왔다. 둘째 고모다. 재수없게시리.
“단우야 잘 있었니?”
“네. 무슨 일이신지요?”
“너 네 처에게서 무슨 소리 못 들었니?”
“지금 출장 중이고 저는 집에 있어서 별 소리 들은 거 없는데요?”
“아직 모르는 모양이구나. 네 처가 어떤 년인지를 말야.”
“제 아내를 음해하지 마세요. 듣기 싫으니까.”
“살인자를 살인자라고 부를 뿐이야. 당분간 조심해. 우리 집에 오고 싶으면 언제든 와도 좋아.”
웃음만 난다. 차라리 맨발로 비무장지대 지뢰밭을 걷는 게 낫다.
“제 아내가 살인자라도 나만 안 죽이면 됩니다.”
하단우는 태연히 대답했다. 살다 보니 별 개소리를 다 듣는군.
그는 단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생활능력이 전혀 없는 사람인데 밥은 먹고 다닐까? 하지만 단영의 전화는 여전히 꺼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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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단영의 거처.
단영은 먹고 그림 그리고 자는 생활만을 계속하고 있었다.
전화벨이 울렸다. 하단우의 번호다. 이강혜가 건 것은 아니겠지. 하지만 그녀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강혜가 단영과 강준의 관계를 말하지는 않았으리라. 그러니 단우는 모를 것이다.
그래도 단우가 아주 나를 버리진 않았구나.
당분간은 단우 앞에 나타나고 싶지 않았다. 그냥 이렇게 조용히 사는 게 그녀가 원하는 일이고, 정 단우가 찾는다면 그 때나 한번 나타나 줄 것이다.
전기형은 어떻게 지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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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형은 나가고 없고, 그가 은선, 성진과 사는 단칸방에서는 성진이 꿈에도 그리던 소원을 이루고 있었다.
성진이 말했다.
“자. 이제 힘을 합하려면 몸도 합쳐야지? 그 동안 뺐으면 됐어.”
“어떻게 할 건데?”
“아마도 이강혜는 반격하겠지. 하지만 제 코가 석 자니 더 이상 하단우를 돕지 못할 거야. 그러니 너는 그 때 하단우를 방법하면 되지.”
“하지만 네 도움이 필요해. 그렇지 않으면 내가 대 줄 필요가 없지.”
“암, 나는 먹은 만큼은 한다고.”
성진은 바지를 벗고 레온의 작지만 다부진 양물을 꺼냈다. 은선은 생각을 했다.
하성연 부자에게 그 일을 당한 지 칠일 정도 지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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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군원은 방 안보다는 밖에서 교접하기를 좋아했다.
하성연은 도봉산에 멋진 별장(조선시대부터 별장이란 말은 있었습니다. 안동김씨 거물 김병기의 별장을 대원군이 뺏었다는 일화가 유명하지요)을 갖고 있었다.
하군원은 마실 간다는 핑계로 하은선과 몇 명의 게집종들을 끌고 도봉산으로 갔다.
하은선은 하성연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경을 칠 거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하군원의 명을 거역할 수는 없었다.
별장에선 멋드러진 정자가 있다. 게집종들은 음식을 하느라 정신이 없고,
하군원은 은선을 정자로 들게 했다.
그녀가 정자로 들어오자마자 하군원이 말했다.
“너 세상에서 제일 좋은 보배가 뭔지 알아?”
“네, 서방님?”
하군원은 그녀를 발로 찼다.
“하늘과 땅을 꿰뚤어 본다는 하위지의 딸년이 그것도 몰라? “
그는 바지춤을 걷어 내리고 양물을 꺼냈다.
“바로 이것이다.”
“이게 왜 세상에서 제일 좋은 보배지요?”
그는 다시 한번 그녀를 찼다. 그녀는 정자 바닥에 나동그라졌다.
“주인님의 옥경만큼 좋은 보배가 어디 있냐?”
그의 양물에서는 고름 같은 게 흘러나오고 있었다. 은선은 난봉병(성병) 에 대해 알 리가 없다.
“네 입으로 내 옥경을 좀 닦아 줘야 겠다.” 그는 그녀의 입을 벌리고 양물을 집어 넣었다.
[조선시대에도 오럴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신라시대부터 딜도가 있었다는 건 이미 증명이 되었고, 중국에서 야설, 춘화 등이 들어왔으니, 없진 않았을 겁니다.]
“깨끗이 닦아!” 하군원은 은선의 머리채를 잡았다. 목을 꺾어 버릴 기세다.
은선은 하군원의 포경을 제치고 그의 양물을 혀로 씻기 시작했다. 먼저 고름이 나오는 요도구부터 씻었다.
역한 고름은 맛이 아주 고약했고, 포경 밑의 때까지 하며 구역질이 났지만, 참을 수밖에 없다. 이 새끼야. 나는 네 숙모 뻘이야.
군원은 난봉에 이골이 나서 이런 것으로는 쾌감을 느낄 수 없다.
그는 약간 깨끗해지자 말했다.
“자, 됐어. “
그는 그녀를 밀어제치고, 그대로 덮쳤다. 치마를 걷어 올리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다.
밑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멈췄다. 다들 정자 위를 쳐다보고 있음이 틀림없다.
그는 양물을 은선의 구멍에 집어 넣었다 . 그런데 감이 좀 이상하다. 지난 번보다 약간 헐거워진 느낌이었다.
“너, 아버지랑 몇 번이나 했니?”
“…”
그는 은선의 뺨을 때렸다. “상전이 몇 번이나 했냐고 물어 보면 제꺽 대답해야 할 게 아니야?”
“스무 번도 더 …”
그렇다.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그녀는 하성연의 남근을 받아 들였다. 늙을 수록 정력이 강해지는지, 성연은 하룻밤에 두세 번은 거뜬했다.
“제기랄.”
헐거워진 만큼 속도도 빨랐다. 하군원은 밑에 몰려든 게집종들의 눈길은 아예 무시한 채, 계속 박아댄다.
요도구가 아파왔다. 그는 빨리 끝내고 싶다. 한 번에 최대한 그녀의 골반을 압박한 채, 하군원은 임균이 가득 든 정액을 은선의 구멍 속에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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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선이 말했다.
“차성진. 입으로는 싫어. 그냥 손으로 해 줄께.”
차성진은 실망한 듯했지만 할 수 없다. “알았어.”
그녀는 차성진의 뿌리를 왼손 두 손가락으로 감아 누른 후, 오른손으로 불알로부터 요도구까지 요도만 중심으로 자극했다.
비록 유민주의 몸을 빌리고는 있어도 확실히 양반집 따님이다. 손길이 장난 아니었다.
시작할 때 불알을 한번씩 누르고 하는 것이 참으로 일품이었다.
그는 쌀 것 같다. “그만. 쌀 것 같아.”
“알았어.”
은선은 팬티를 내렸다. 아직도 치마는 벗지 않고 있었지만 성진은 더 견딜 수 없다.
그는 치마를 올리고, 닫혀 있는 그녀의 구멍을 손으로 연 후 성기를 꽂아 넣었다.
그녀가 아프다는 신음소리를 미처 내기도 전에, 그녀의 음순에는 차성진이 발사한 정액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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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우는 하은선을 찾아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전략을 짜느라고 힘이 많이 들어서 다시금 땅에 누웠다. 잠이 들었으면 한다. 그러면 어떻게 사태를 종결지을지 작전이 나올 수도 있을 테니까.
초인종이 울렸다. “누구지?”
문을 열자 이강혜가 나타났다. 옷매무새도 이상하고, 머리도 어제 나갈 때는 단정했는데 지금은 형편없이 헝클어져 있다.
“단우 씨..” 그녀는 하단우의 품에 쓰러졌다. 술냄새!
단우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다. 그녀는 쓰러져서 그냥 잠들어 버렸다..
그는 잠든 이강혜를 끌고 침실까지 갈 힘이 없다.그런데.. 이강혜는 토하기 시작했다.
단영도 없어서 일해 줄 사람도 없다. 잠든 채로 토한 이강혜를 대충 물수건으로 닦은 후, 겨우 질식만 면하게 돌아눕혔을 뿐 지금 단우의 체력으로는 그녀를 움직일 수가 없었다.
강혜의 체중 50몇 킬로가 그에게는 천근과도 같았다.
이 때 하중경이 나타났다.
“종손이 고생이 많구만.”
그는 이강혜를 굴리기 시작했다. 단우가 말했다. “할아버님!”
“그냥 너는 보고만 있어.”
하중경은 강헤의 더러워진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이거, 조상님만 아니면 한 대 때릴 텐데 조상님이라 손댈 수도 없고, 어쩐다?
“나는 이 여자와 20년을 같이 살았어. 이 여자의 음모가 몇 개인지까지도 알아. 그러니 너는 잠자코 있어.”
벗은 옷은 쌓아 놓았다. 중경이 말했다. “뭐하고 있어? 빨래간에 갖다 놓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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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는 의식 없이 그냥 침대에 누워 있고, 하중경이 말했다.
“종손. 내일 아침부터 시끄러운 일이 많을 거야. 잠시 조용한 데로 피하는 게 현명할 거야.”
“무슨 일인데요?”
“네 처가 무슨 짓을 저지를 지 몰라. 종손은 무슨 일이 일어나든 일체 상관하지 말고 저주 푸는 데에만 집중해. 하은선은 내가 반드시 찾아 낼 테니까.”
“찾아서요?” “그 다음 일은 그 때 생각하자. 일단 선산이 있는 하가 골프장으로 내려가 거기서 야영하도록.”
“그냥 여기 있으면 안 돼요?”
“어차피 알아볼 수 있는 건 다 알아봤어. 선산에서 야영하며 조상님들의 깨달음을 한번 받아 보는 게 현명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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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국은 마사히토의 전화를 받은 후부터 기분이 좋지 않았다.
SM바에서 여자들을 한참 때려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았다.
그는 Z군에서 좀 떨어져 있는 충청도의 어느 소도시 빠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손님은 만국 한 명 뿐이었고 그는 돈으로 다른 손님들을 돌려 보냈다.
바텐더는 만국에게 물었다. “손님, 무슨 일이십니까?”
“그냥 술이나 마시고 싶소. 혹시 혼혈이시오?”
이 사람 돌았나? “아닙니다.”
“그렇지. 일본사람과 혼혈은 혼혈 축에도 안 들지. 킥킥킥”
이만국은 비웃는 듯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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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조선 경상남도 울산.
그녀의 본명인 한주자를 아는 사람은 없다. 다들 경성댁이라고 불렀다.
경성댁은 곰보딱지에다 키도 작아서, 남자들은 그녀를 피했다.
그녀의 조상은 유명한 상당군 한명회라고 아버지는 가르쳤지만, 몰락한 양반인 아버지는 부유한 하씨 종가에게 그녀를 4백 원 (4천만 원 정도) 에 팔아 넘겼다.
그녀는 하씨 종가의 서자 하중경이란 사람의 아내가 되었고, 하중경은 혼레식 때 딱 한 번 얼굴을 보고 다시는 보지 못했다.
하중경은 매일 밤 기생집에서 살다시피 했고 집에는 들어오지도 않다가, 만세가 있던 해(1919년)에 일본으로 공부하러 떠나 버렸다.
그리고 다음 해, 그가 어느 기생집에서 누군가에게 찔려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후 20년. 그녀는 하씨 집을 떠나 조선 팔도를 떠돌아 다니면서 허드렛일을 하며 살았고, 울산까지 흘러들었던 것이다. 지금까지 못생긴 그녀를 상대해 준 남자는 없다.
마츠나가 세이이치로 집에서 막일을 해 주는 건 그리 나쁘지 않았다. 울산 경찰서 부서장인 마츠나가는 상처한 후 세 명의 딸들과 같이 살았고, 대우는 별로 나쁘지 않았다. 큰딸은 시집갔고, 둘째 딸은 부산에 있는 여학교료(기숙사)에서 살았으며, 세째 딸만 집에 있었다.
다만 마츠나가가 주사를 부릴 때만이 경계해야 할 때일 뿐이다.
그날은 눈이 많이 오는 날이었다.
마츠나가의 고타츠(화로) 에 숯을 채우고 나가려 하였다.
이 때 마츠나가가 일어섰다.
“케이조(경성)타쿠, 잠시 나 좀 보지.”
그녀는 전국을 흘러 다니면서 이꼴 저꼴 다 봤으므로 일본어를 알아들을 수 있었다.
“네?”
머리를 빡빡 깎은 마츠나가의 모습은 마치 다루마(달마대사를 조각한 뚱뚱해 보이는 일본 인형) 같았다.
“케이조. 자네 외롭지 않나?”
“아닙니다. 주인님.”
“자네도 불쌍한 인생 같은데, 나하고 살림이나 차리지?”
“그만 나가 보겠습니다.”
비록 이 꼴로 살고는 있지만 한 때는 조선을 떠들썩하게 했던 한명회의 자손이다. 그녀는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이 때 마츠나가는 그녀의 머리채를 잡았다.
“경성댁. 이리 와.”
“왜 못생긴 저에게 그러시는지요?”
“내 아내는 너보다 더 못생겼어. 그리고 나는 예쁜 여자 앞에선 안 서.”
그는 경성댁을 벽에 밀어붙이곤 치마를 올렸다.
[주 : 일제 말기에는 여자들이 몸뻬 바지를 입었지만, 이 때는 아직 1940년으로 몸뻬를 입기 전입니다]
40 평생 처음으로 다른 사람이 치마를 올리는 순간이다.
경성댁은 50이 넘은 마츠나가의 손길을 뿌리치고 싶지 않았다.
마츠나가의 남근은 어느 새 바지 지퍼 사이로 나와 있었다.
어두운 일본식 방 안은 단지 백열등 하나만으로 조명될 뿐이다. 그녀는 벽에 바싹 달라붙은 채, 마츠나가의 다음 행위를 기다렸다.
경험이 많은 마츠나가는 결코 서두르지 않고, 남근을 위에서부터 아래로 엉덩이 골을 따라 올렸다 내렸다 했다.
그러기를 10분 정도 하다 마츠나가는 경성댁의 다리 사이가 젖어들자 성기를 그곳으로 꽂아 넣었다.
그리고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미 40이 넘은 경성댁의 음부를 싸고 있던 처녀막을 마츠나가는 자기도 모르게 뚫고 갔기 때문이다.
“경성댁, 아직 아다였어?” 마츠나가가 물었다.
“그렇게 됐어요.”
“이것 참. 늘그막에 횡재하는군.”
구마모토의 깡촌에서 태어난 마츠나가는 어려서 먼 친척 집에 입양을 갔고, 그 집에서 또 어느 군인의 데릴사위로 들어갔다.
결혼할 때 아내의 뱃속에는 큰딸이 있었다. 물론 마츠나가의 아이는 아니다. 하지만 마츠나가의 양부는 다 참으라고 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마츠나가의 양부는 노름빚 해결을 위해 그를 그 집으로 장가보낸 것이었다.
처가 덕분에 순사로 임명될 수 있었고, 꿀보직인 조선으로 파견 나올 수 있었다. 그러니 큰 손해본 건 아니었다.
그런데 이 나이에 아다를 먹다니. 비록 곰보딱지에 못생겼지만, 어쨌든 처음으로 구멍을 뚫는 게 나라는 생각을 하니 그는 천황 페하에게 다시금 감사드렸다.
“요시! 요시! “
술에 어느 정도 취한 마츠나가는 경성댁의 엉덩이를 잡고, 자기 몸은 움직이지 않은 채 그녀의 엉덩이를 앞뒤로 노저었다.
경성댁은 생전 처음 받아들이는 남자의 것이 좀 아팠지만, 이상하게 기분이 나쁘지 않다.
마츠나가는 벽에 경성댁을 누른 후, 그녀의 등을 매만지며 말했다. “자, 가자고. 내 아들을 하나 낳아 줘!”
그는 시원하게 경성댁의 질 안에 사정했다 . 태어나서 오늘같이 유쾌한 섹스는 처음이다. 그는 뇌가 다 시원해지는 느낌이었다.
경성댁은 쓰러질 것 같았다. 이것이 강간인가, 화간인가? 강간이라고 해도 현직 경찰 부서장을 조선인이 고발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형편없이 못생긴 자신의 아다를 뚫어 준 마츠나가가, 그녀는 고마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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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국은 다시금, 그날의 일을 곱씹어 보았다. 마츠나가는 그날 밤 만들어진 그의 아들에게 마츠나가 미츠루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지.
지금은 이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마츠나가 미츠루라는 그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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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을 3개 구성중입니다. 해피엔딩, 배드엔딩, 새드엔딩 세 가지입니다 . 새드엔딩은 모두의 파멸로 끝날 것이고, 해피, 배드 다 컨티는 있습니다.
어떻게 결말을 냈으면 하지요?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할 생각입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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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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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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