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데려다주겠다는 아버지의 말을 거절하고 도영은 기차를 탔다. 품이 넉넉한 카멜색 코트에 검은 스커트, 검은 블라우스를 입었다. 어두운 색의 도톰한 블라우스라 티나지 않지만, 그녀는 지금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 상태였다.
옷 매무새를 고치는 척 하면서 유두를 슬쩍슬쩍 매만지는 것은 그녀를 몹시 흥분하게 하는 행위 중 하나였다.
‘나 성중독증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러면 뭐 어때. 도영의 솔직한 생각이었다. 삽입을 해서 소위 말하는 ‘걸레’가 되는 것도 아니고.
도영은 좌석에 앉자마자 어제 깔았던 채팅 어플에 접속했다. 우연히 들어가게 된 이 어플은 그야말로 ‘변태들의 천국’이었다. 야한 채팅을 하는 것이 아마 모두의 접속 목적인 듯 했다.
닉네임을 입력하기만 하면 되는 거라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염려도 없었다. 도영이 좋아하는 방식의 유희였다.
닉네임 ‘노골’로 접속한 도영은 기다릴 새도 없이 쏟아지는 채팅 신청을 보며 대화명을 보고 사람을 골랐다. 처음 상대는 ‘잘빨아요’라는 별명의 남자였다. 그러나 얘기를 해보니 너무 어린 듯 했다. 다음 상대는 ‘논현동이요’라는 별명의 남자였다. 그는 너무 만남을 바랬다. 그리고 이번에는 ‘ㅎㅎ’라는 간단한 별명에, 나이는 39세 라고 프로필상으로 적혀있는 사람이 대화를 신청해 왔다.
ㅎㅎ : 보지 안녕.
간단한 그 말에 도영은 아랫도리가 축축히 젖어오는 것을 느꼈다. 그녀가 찾던 유형의 남자였다.
노골 : 안녕하세요^^
ㅎㅎ : ㅎㅎ보지가 욱신거려서 들어온거야?
단 두 마디 만으로도 도영은 너무나 흥분되었다. 늘 혼자 자위로만 만족하던 도영에게는 큰 자극이었다.
노골 : 네에…^///^
ㅎㅎ : 자지 몇 개나 먹어봤니?
도영은 주저 없이 ‘네명이요’라고 말했다.
ㅎㅎ : 걸레까진 아니네. 씹한지 오래됐니?
노골 : 삼주쯤 됐어요~^//^
거짓말이다. 자위는 어제도 했지만 섹스는 한번도 한 적이 없다. 그러나 채팅상에서 도영은 완전히 새로운 인격이 되어버리고 싶었다.
ㅎㅎ : 누구랑 했니?
노골 : 전남친이요^^
ㅎㅎ : 어디서?
노골 : 노래방에서요^^
당연히 이 또한 거짓말이다. 고등학교 때 두명, 학부생일때 세 명의 남자친구를 사귀었다. 그 중 두 명과는 애무나 펠라치오까지는 가긴 했으나 삽입까진 가지 못했다.
ㅎㅎ : 지금은 남친 없고?
노골 : 아뇨 있어요..근데 남친이 절 너무 순진하게만 봐서~
비록 지금 남자친구는 없지만 부분적으로 사실이었다. 도영이 사귀었던 남자들은 대체로 아주 바람둥이 스타일이거나 아니면 아주 순수한 타입이었는데, 차가워 보이는 인상과 과 수석이라는 이미지, 그리고 아슬아슬하게 선을 지키며 ‘아무것도 몰라요’라는 눈빛을 했던 그녀의 꼼수(?)가 어우러져 ‘지켜줄게!!’라는 식으로 나오거나 ‘니가 날 정말 좋아하는지 모르겠어..’라는 식으로 나오곤 했던 것이다.
ㅎㅎ : ㅎㅎ 남친이 안해줘서 발정이 제대로 난거구나.. 지금은 혼자니?
노골 : 음 ^//^실은 제가 지금 기차 안이에요. 지방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중^^
ㅎㅎ : 기차 안에서 보짓물 질질 흘리고 싶어서 채팅하는거야?
울컥-
도영의 가슴이 울렁거렸다. 팬티가 축축하게 젖어옴을 느꼈다. 그는 딱 도영이 좋아하는 수준의 저질스러움을 갖고 있는 남자였다. 도영은 상상 이상으로 흥분되기 시작했다.
노골 : 앙 ^^ 이미 젖었어요 ^^
ㅎㅎ : 아주 개보지 기질이 있네… 보지는 이름이 뭐니?
도영은 잠시 고민했다. 그러다가 문득 떠오르는 이름을 말했다.
노골 : 그냥 진이라고 불러주세요~
ㅎㅎ : 그래, 진이 젖탱이는 크니?
가슴이라-
도영에게 있어 큰 가슴은 중학교때는 콤플렉스였지만, 성에 눈을 뜨기 시작하자 자신의 신체부위중 이 가슴만큼 마음에 드는 곳은 없었다. 또한 가슴과 젖꼭지는 그녀의 성감대이기도 했기에, 도영은 걸핏하면 주물렀는데, 아마 그것이 가슴 발육이 뛰어난 이유중에 하나일 것이다. 도영이 노브라를 즐기기 시작한 것은 작년부터다. 딱히 계기는 없었다. 다만 이전부터 노출물이나 능욕물에 특히 흥분을 느끼던 도영이었기에, 어느날 갑자기 한번쯤…하고 시작했던 것이 지금까지 종종 즐기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지금 현재 그녀에게 있어 콤플렉스는 작은 엉덩이었다. 여자 친구들은 그녀의 마른 몸을 부러워하지만, 그녀는 지나치게 살이 없어 보이는 엉덩이와 허벅지가 불만족스러웠다.
노골 : 음.. 70C나 65D 입어요.
ㅎㅎ : …안믿기는데~
그가 의심스러운 듯 답했다. 평소의 도영이라면 ‘그럼 믿지마여 ㅋㅋ’ 하고 적고는 나가버렸을 테지만, 그녀는 지금 이 사람이 마음에 들었다. 실제의 사람에게 ‘보지’니 ‘발정이 났’니 하는 소리를 듣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자극적이었다.
노골 : 힝..진짠데..
ㅎㅎ : 사진 한장 찍어서 보내봐 그럼
그는 적당히 강압적이었다. 한번도 스스로의 몸을 찍어서 누군가에게 보여본 적 없는 도영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지금, 평소보다 다른 자극에 몸이 달아오를대로 달아오른 상태였다.
노골 : 알았어요 ^//^ 그럼 조금만 기다려요~
도영은 일어나 화장실을 향했다. 평일 낮이어서인지 객차 안에도 사람이 얼마 없었다. 꾸벅꾸벅 졸고 있는 할아버지, 역시 잠들어 있는 아기와 엄마, 그리고 할머니 몇 분이 드문드문 앉아있었다. 화장실 안에서 도영은 블라우스를 가슴 위로 끌어올렸다.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 예쁜 가슴이 그대로 드러났다.
성에 눈을 뜨고부터 도영은 가슴 마사지를 하기도 하고, 탄력에 신경을 많이 쓴데다 항상 피부 미용에 신경 썼다. 도영은 본능적으로 남자에게 만져질 때, 혹은 남자가 만질 때 가장 기분 좋은 감도를 유지하고 싶었던 것이다.
과연 훌륭한 유방이었다. 조금의 쳐짐도 없이 뽀얀 유방이 탐스러웠다. 그리고 그 위에 뾰족하게 서버린 유두 또한 적당히 작고 적당히 큰 예쁜 모양이었다.
도영은 스마트폰의 ‘조용한 카메라’기능을 통해 조심스레 가슴만 사진에 담았다.
“하…”
도영은 작게 한숨쉬었다. 핸드폰에 담긴 도영의 가슴은 눈으로 보는 것 보다 훨씬 더 음탕해보였다. 내 몸이 이렇게 자극적일 줄이야. 도영은 스멀스멀 노출욕이 올라옴을 느꼈다. 보여주고 싶다. 무섭지만, 누군가에게 내 몸을 보여주고싶다. 도영은 주저없이 전송 버튼을 눌렀다.
그는 잠시 말이 없다가,
ㅎㅎ : 아 씨발 존나 꼴리네.. ㅎㅎ
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도영의 성욕에 불을 질렀다.
노골 : 아저씨가 흥분해 주니까 저도 흥분되요 ^^
ㅎㅎ : 씹보지에 손가락이라도 넣고싶지?
노골 : 아잉 ^^
도영은 자리로 돌아왔다. 털썩 앉자 또 울컥, 애액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 느껴졌다. 스타킹 다젖었겠다…도영은 마른 입술을 혀를 내밀어 살짝 축이며 달뜬 머리 속을 더욱 흥분으로 물들였다.
그때, 그가 사진을 보내왔다. 그의 육봉이었다.
“!!”
도영의 눈이 휘둥그레 졌다. 대단히 훌륭한 크기의 물건이었던 것이다. 야동을 통해 접했던 남자의 그것, 그리고 이전 남자친구가 그녀의 몸을 애무할 때 은근슬쩍 허벅지에 와 닿았던 느낌, 등하교길에 보았던 변태가 흔들었던 징그러운 그것 등등, 그것이 그녀가 여태까지 접했던 남자의 물건들에 대한 정보들이었다. 그런데 이런, 내가 실제로 어떤 사람이 방금 찍어 보내준, 게다가 저렇게 발딱 서선 것을 보고 있단 말이야? 그녀는 다시 한 번 마른 입술을 축였다.
목이 타는 느낌에, 다리가 베베 꼬이고, 자꾸만 유방을 누군가 강하게 주물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 야동이나 야설을 보고 자위를 하는 자극과는 차원이 달랐다. 아아…진짜 섹스는 어떨까?
노골 : 아앙…아저씨꺼 너무 빨고싶어요…ㅠㅠ
ㅎㅎ : 아저씨꺼라니?
노골 : 네?
ㅎㅎ : 자지라고 해야지.
도영은 약간 떨리는 손으로 타닥타닥 스마트폰 좌판을 눌렀다.
노골 : 웅…아저씨 자지 너무 빨고싶어요~
“하…”
저도 모르게 한숨이 터져 나온 도영은 급하게 입을 다물었다. 보기야 많이 봤지만 그녀 자신이 ‘자지’라고 써내려간 적은 처음이었다.
ㅎㅎ : 과연 음탕한 년이라서 그런지 입으로 봉사부터 하려고 하는구나.
노골 : 앙…
그때였다. 곧 서울역에 도착한다는 기차의 안내 메시지가 들려왔다. 걸음을 옮기면서 이런 채팅을 하기엔 아무래도 무리였다. 그러나, 그녀는 그와 얘기를 이어가고 싶었다. 그녀는 평소 쓰던 카카오톡이 아닌 틱톡을 떠올렸다.
노골 : 아저씨~ 나 이제 내려야 하는데… 나 틱톡 아이디가 (******)인데 추가해주세요~
그가 안된다고 하면 어쩌지.
ㅎㅎ : 그래. 보짓물 흘러서 망신당하지 말고 조심해서 가 ㅎㅎ
그녀의 과대망상일까? 그는 정말 딱 적당히 난폭했고 적당히 저질스러웠으며 적당히 다정했다. 그녀는 옷 매무새를 바로하고 가방을 매고선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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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코어적인 장면도 넣겠지만 10회쯤 가서나 넣을거궁.. 당분간은 로맨틱&아슬아슬변태끼로 소프트하게 갈 생각이에용 ㅎㅎ 하드코어하게 가지 않는다고 뭐라하진 말아주세요~~ ^^
사진방에 제 사진 올린게 도움이 많이 되네용 ㅎㅎ 님들이 욕쪽지 야쪽지 많이 보내주셔서 음란지수가 충전되고 있다는 ^^
데려다주겠다는 아버지의 말을 거절하고 도영은 기차를 탔다. 품이 넉넉한 카멜색 코트에 검은 스커트, 검은 블라우스를 입었다. 어두운 색의 도톰한 블라우스라 티나지 않지만, 그녀는 지금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 상태였다.
옷 매무새를 고치는 척 하면서 유두를 슬쩍슬쩍 매만지는 것은 그녀를 몹시 흥분하게 하는 행위 중 하나였다.
‘나 성중독증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러면 뭐 어때. 도영의 솔직한 생각이었다. 삽입을 해서 소위 말하는 ‘걸레’가 되는 것도 아니고.
도영은 좌석에 앉자마자 어제 깔았던 채팅 어플에 접속했다. 우연히 들어가게 된 이 어플은 그야말로 ‘변태들의 천국’이었다. 야한 채팅을 하는 것이 아마 모두의 접속 목적인 듯 했다.
닉네임을 입력하기만 하면 되는 거라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염려도 없었다. 도영이 좋아하는 방식의 유희였다.
닉네임 ‘노골’로 접속한 도영은 기다릴 새도 없이 쏟아지는 채팅 신청을 보며 대화명을 보고 사람을 골랐다. 처음 상대는 ‘잘빨아요’라는 별명의 남자였다. 그러나 얘기를 해보니 너무 어린 듯 했다. 다음 상대는 ‘논현동이요’라는 별명의 남자였다. 그는 너무 만남을 바랬다. 그리고 이번에는 ‘ㅎㅎ’라는 간단한 별명에, 나이는 39세 라고 프로필상으로 적혀있는 사람이 대화를 신청해 왔다.
ㅎㅎ : 보지 안녕.
간단한 그 말에 도영은 아랫도리가 축축히 젖어오는 것을 느꼈다. 그녀가 찾던 유형의 남자였다.
노골 : 안녕하세요^^
ㅎㅎ : ㅎㅎ보지가 욱신거려서 들어온거야?
단 두 마디 만으로도 도영은 너무나 흥분되었다. 늘 혼자 자위로만 만족하던 도영에게는 큰 자극이었다.
노골 : 네에…^///^
ㅎㅎ : 자지 몇 개나 먹어봤니?
도영은 주저 없이 ‘네명이요’라고 말했다.
ㅎㅎ : 걸레까진 아니네. 씹한지 오래됐니?
노골 : 삼주쯤 됐어요~^//^
거짓말이다. 자위는 어제도 했지만 섹스는 한번도 한 적이 없다. 그러나 채팅상에서 도영은 완전히 새로운 인격이 되어버리고 싶었다.
ㅎㅎ : 누구랑 했니?
노골 : 전남친이요^^
ㅎㅎ : 어디서?
노골 : 노래방에서요^^
당연히 이 또한 거짓말이다. 고등학교 때 두명, 학부생일때 세 명의 남자친구를 사귀었다. 그 중 두 명과는 애무나 펠라치오까지는 가긴 했으나 삽입까진 가지 못했다.
ㅎㅎ : 지금은 남친 없고?
노골 : 아뇨 있어요..근데 남친이 절 너무 순진하게만 봐서~
비록 지금 남자친구는 없지만 부분적으로 사실이었다. 도영이 사귀었던 남자들은 대체로 아주 바람둥이 스타일이거나 아니면 아주 순수한 타입이었는데, 차가워 보이는 인상과 과 수석이라는 이미지, 그리고 아슬아슬하게 선을 지키며 ‘아무것도 몰라요’라는 눈빛을 했던 그녀의 꼼수(?)가 어우러져 ‘지켜줄게!!’라는 식으로 나오거나 ‘니가 날 정말 좋아하는지 모르겠어..’라는 식으로 나오곤 했던 것이다.
ㅎㅎ : ㅎㅎ 남친이 안해줘서 발정이 제대로 난거구나.. 지금은 혼자니?
노골 : 음 ^//^실은 제가 지금 기차 안이에요. 지방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중^^
ㅎㅎ : 기차 안에서 보짓물 질질 흘리고 싶어서 채팅하는거야?
울컥-
도영의 가슴이 울렁거렸다. 팬티가 축축하게 젖어옴을 느꼈다. 그는 딱 도영이 좋아하는 수준의 저질스러움을 갖고 있는 남자였다. 도영은 상상 이상으로 흥분되기 시작했다.
노골 : 앙 ^^ 이미 젖었어요 ^^
ㅎㅎ : 아주 개보지 기질이 있네… 보지는 이름이 뭐니?
도영은 잠시 고민했다. 그러다가 문득 떠오르는 이름을 말했다.
노골 : 그냥 진이라고 불러주세요~
ㅎㅎ : 그래, 진이 젖탱이는 크니?
가슴이라-
도영에게 있어 큰 가슴은 중학교때는 콤플렉스였지만, 성에 눈을 뜨기 시작하자 자신의 신체부위중 이 가슴만큼 마음에 드는 곳은 없었다. 또한 가슴과 젖꼭지는 그녀의 성감대이기도 했기에, 도영은 걸핏하면 주물렀는데, 아마 그것이 가슴 발육이 뛰어난 이유중에 하나일 것이다. 도영이 노브라를 즐기기 시작한 것은 작년부터다. 딱히 계기는 없었다. 다만 이전부터 노출물이나 능욕물에 특히 흥분을 느끼던 도영이었기에, 어느날 갑자기 한번쯤…하고 시작했던 것이 지금까지 종종 즐기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지금 현재 그녀에게 있어 콤플렉스는 작은 엉덩이었다. 여자 친구들은 그녀의 마른 몸을 부러워하지만, 그녀는 지나치게 살이 없어 보이는 엉덩이와 허벅지가 불만족스러웠다.
노골 : 음.. 70C나 65D 입어요.
ㅎㅎ : …안믿기는데~
그가 의심스러운 듯 답했다. 평소의 도영이라면 ‘그럼 믿지마여 ㅋㅋ’ 하고 적고는 나가버렸을 테지만, 그녀는 지금 이 사람이 마음에 들었다. 실제의 사람에게 ‘보지’니 ‘발정이 났’니 하는 소리를 듣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자극적이었다.
노골 : 힝..진짠데..
ㅎㅎ : 사진 한장 찍어서 보내봐 그럼
그는 적당히 강압적이었다. 한번도 스스로의 몸을 찍어서 누군가에게 보여본 적 없는 도영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지금, 평소보다 다른 자극에 몸이 달아오를대로 달아오른 상태였다.
노골 : 알았어요 ^//^ 그럼 조금만 기다려요~
도영은 일어나 화장실을 향했다. 평일 낮이어서인지 객차 안에도 사람이 얼마 없었다. 꾸벅꾸벅 졸고 있는 할아버지, 역시 잠들어 있는 아기와 엄마, 그리고 할머니 몇 분이 드문드문 앉아있었다. 화장실 안에서 도영은 블라우스를 가슴 위로 끌어올렸다.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 예쁜 가슴이 그대로 드러났다.
성에 눈을 뜨고부터 도영은 가슴 마사지를 하기도 하고, 탄력에 신경을 많이 쓴데다 항상 피부 미용에 신경 썼다. 도영은 본능적으로 남자에게 만져질 때, 혹은 남자가 만질 때 가장 기분 좋은 감도를 유지하고 싶었던 것이다.
과연 훌륭한 유방이었다. 조금의 쳐짐도 없이 뽀얀 유방이 탐스러웠다. 그리고 그 위에 뾰족하게 서버린 유두 또한 적당히 작고 적당히 큰 예쁜 모양이었다.
도영은 스마트폰의 ‘조용한 카메라’기능을 통해 조심스레 가슴만 사진에 담았다.
“하…”
도영은 작게 한숨쉬었다. 핸드폰에 담긴 도영의 가슴은 눈으로 보는 것 보다 훨씬 더 음탕해보였다. 내 몸이 이렇게 자극적일 줄이야. 도영은 스멀스멀 노출욕이 올라옴을 느꼈다. 보여주고 싶다. 무섭지만, 누군가에게 내 몸을 보여주고싶다. 도영은 주저없이 전송 버튼을 눌렀다.
그는 잠시 말이 없다가,
ㅎㅎ : 아 씨발 존나 꼴리네.. ㅎㅎ
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도영의 성욕에 불을 질렀다.
노골 : 아저씨가 흥분해 주니까 저도 흥분되요 ^^
ㅎㅎ : 씹보지에 손가락이라도 넣고싶지?
노골 : 아잉 ^^
도영은 자리로 돌아왔다. 털썩 앉자 또 울컥, 애액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 느껴졌다. 스타킹 다젖었겠다…도영은 마른 입술을 혀를 내밀어 살짝 축이며 달뜬 머리 속을 더욱 흥분으로 물들였다.
그때, 그가 사진을 보내왔다. 그의 육봉이었다.
“!!”
도영의 눈이 휘둥그레 졌다. 대단히 훌륭한 크기의 물건이었던 것이다. 야동을 통해 접했던 남자의 그것, 그리고 이전 남자친구가 그녀의 몸을 애무할 때 은근슬쩍 허벅지에 와 닿았던 느낌, 등하교길에 보았던 변태가 흔들었던 징그러운 그것 등등, 그것이 그녀가 여태까지 접했던 남자의 물건들에 대한 정보들이었다. 그런데 이런, 내가 실제로 어떤 사람이 방금 찍어 보내준, 게다가 저렇게 발딱 서선 것을 보고 있단 말이야? 그녀는 다시 한 번 마른 입술을 축였다.
목이 타는 느낌에, 다리가 베베 꼬이고, 자꾸만 유방을 누군가 강하게 주물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 야동이나 야설을 보고 자위를 하는 자극과는 차원이 달랐다. 아아…진짜 섹스는 어떨까?
노골 : 아앙…아저씨꺼 너무 빨고싶어요…ㅠㅠ
ㅎㅎ : 아저씨꺼라니?
노골 : 네?
ㅎㅎ : 자지라고 해야지.
도영은 약간 떨리는 손으로 타닥타닥 스마트폰 좌판을 눌렀다.
노골 : 웅…아저씨 자지 너무 빨고싶어요~
“하…”
저도 모르게 한숨이 터져 나온 도영은 급하게 입을 다물었다. 보기야 많이 봤지만 그녀 자신이 ‘자지’라고 써내려간 적은 처음이었다.
ㅎㅎ : 과연 음탕한 년이라서 그런지 입으로 봉사부터 하려고 하는구나.
노골 : 앙…
그때였다. 곧 서울역에 도착한다는 기차의 안내 메시지가 들려왔다. 걸음을 옮기면서 이런 채팅을 하기엔 아무래도 무리였다. 그러나, 그녀는 그와 얘기를 이어가고 싶었다. 그녀는 평소 쓰던 카카오톡이 아닌 틱톡을 떠올렸다.
노골 : 아저씨~ 나 이제 내려야 하는데… 나 틱톡 아이디가 (******)인데 추가해주세요~
그가 안된다고 하면 어쩌지.
ㅎㅎ : 그래. 보짓물 흘러서 망신당하지 말고 조심해서 가 ㅎㅎ
그녀의 과대망상일까? 그는 정말 딱 적당히 난폭했고 적당히 저질스러웠으며 적당히 다정했다. 그녀는 옷 매무새를 바로하고 가방을 매고선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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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코어적인 장면도 넣겠지만 10회쯤 가서나 넣을거궁.. 당분간은 로맨틱&아슬아슬변태끼로 소프트하게 갈 생각이에용 ㅎㅎ 하드코어하게 가지 않는다고 뭐라하진 말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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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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