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윤경이 이야기.
오늘은 토요일... 별다른 약속도, 스케줄도 없다.
그냥 저녁에 동호회 정모가 있는데, 별로 내키진 않았다....
헬스장이나 갈까.......운동해야 하는데....
한때 남자 킬러로도 명성을 떨쳤던 나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느 한 순간 몸매가 망가져버렸다.
밤에 피는 장미로서, 미니 스커트 함 입고 가면, D컵 사이즈인
내 가슴부터 해서, 쭉뻗은 각선미에 가녀린 내 허리 사이즈까지,
길거리의 뭇남성들이 항상 뒤돌아보게 했었는데....
살이 찌고난 지금은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다...
동호회에서도, 나는 누구나 맘만 먹으면 언제든 섹스할 수 있는 여자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론 아무도 나에게 다가가지 않을거라고 했다..
처음엔 너무 자존심 상하고, 속상해서 미치는줄 알았다.
그리고 다들 겉으로는 아무도 안온다곤 하지만,
실제로는 술취해서 밤마다 내게 전화하고,
나에게 섹스하러 오는 동호회 남자들이 부지기수 였다....
그런 그들의 이중적인 잣대들......
하지만 그들의 섹스는 거칠었고, 매너가 없었다.
자기들이 몸주는 그 자체를 내가 무척이나 고마워 할 줄 알았나보다..
병신 새끼들.... 지들 몸도 다 부실하면서, 다른데가선 힘도 못쓰는게
괜히 나에게 와서 화풀이하듯 행패부리나 싶었다.
그러다보니 또 한동안은 밤늦게 전화오는 남자들은 안받기도 했지만,
가끔은 그렇게라도 섹스가 또 그렇게 그립기도 했다.....
사랑하는 남자 친구가 있었으면 싶고....
내 맘대로 골라 먹는 옜날의 퀸카 시절이 그립기만 하다....
어느덧 그렇게 덧없는 하루가 휑하니 지나가고, 정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갈까말까.......고민하는데, 옆집에 사는 윤주언니에게 전화가 왔다.
" 머해? "
" 그냥 있어요 언니... "
" 또 집에서 허벅지 찌르니? ^^ "
" 언니두 참... "
" 간만에 정모나 가볼까? "
" 그 물이 그 물인데 몰... "
그렇게 안내켜하면서도 우린 서로 정모에 가기 위해 30분 후에 만났다.
별로 치장한것도 없는데, 그렇게 30분이란 시간이 흘렀다.
윤주 언니는 언제나처럼 투명 메이크업이다...
여자인 내가 봐도 늙지도 않고, 저런 몸매에 저런 피부를 유지하는게 정말 부럽다.
다만... 겉보기엔 안그런데, 수녀같은 고지식한 성격이 정말 문제였다.
성격만 좀 개방적이면 남자들 여럿 휘어잡고, 아주 팔자 고칠텐데.....
실제로도 몇몇 남자들이 대쉬해서 행여나 손잡고, 어깨에 손이라도 올렸다간
바로 성희롱죄로 고소당할뻔한 적도 있었다....
언니는 농담겸 경고성 제스춰라고 했지만, 그런 사건들이 있은 이후로,
남자들이 기겁을 하고, 근처에 접근조차 안한다....
" 언니는 참..... 언제 봐도 이뻐.... "
" 그래? 흐뭇.... *^^*... 근데 왜 이나이가 되도록 남자가 안꼬이니? ^^;; "
" 언니가 수녀같이 사니깐 그렇지.... 무서워서 남자 꼬이겠어? "
" 아유.... 나두 좀 달라져야지 하는데... 자꾸 글케 안되네... ^^ "
" 오늘부터라도 좀 달라져봐, 남자 손 잡는것조차 글케 드럽다고 느끼고서야 원... "
" 아유... 손도 잘 안씻고 다니니까 글치.. 아유우... ^^ "
" 암튼 그 결벽증.... ㅋㅋ "
정모에 나가니, 몇몇 새로온 신입회원들이 있었다.
그중 원재가 데리고 온 우성이라는 친구가 눈에 띄었다.
소개할 때 보니, 사는곳도 거의 우리집 근처인것 같고....
저만치 테이블에 떨어져 있는 그가 가끔씩 내쪽을 쳐다본다....
아마도 내 옆자리에 앉은 윤주언니를 쳐다보는거겠지......
혹시나 하고 나온 정모이지만, 역시나였다....
아무도 내게 눈길을 주지 않는다... 그저 가끔씩 내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농담 따먹기나 할 뿐......그것도 주로 나의 자학폐인 모드일뿐이다...
서서히 회원들도 하나둘 떠나고.....
거진 남자들만 끝까지 죽어라 마시는 분위기다.
나는 우성에게서의 눈길을 거두고, 윤주 언니와 함께 집으로 왔다...
자면서 상상의 나래를 폈다.
예전의 날씬하고 섹시한 나의 모습으로 우성이를 꼬셔서 섹스를 하는....
그가 내 다리사이로 손가락을 넣어 질속을 어루만져 주었다.
급격히 팽창하는 나의 풍선.....
나는 냉장고에서 오이를 꺼내 콘돔을 끼우고, 나의 질속으로 넣었다.
가슴을 어루만지며, 또 다시 우성이를 머릿속으로 불러냈다.....
하아하아.....
기나긴 상상의 환희를 느끼며 나는 그렇게 잠이 들었다...
아침에 습관적으로 인터넷 카페를 접속해보니 접속자창에 우성이가 떳다.....
난 찔러나 볼 심산으로 그에게 말을 걸었다.
" pc회사에 다닌다구요? 제 pc가 고장났는데 손좀 봐주실래요? ^^ "
그는 손쉽게 내 덫에 걸려주었다.
냉큼 컴퓨터에 광고창 악성 프로그램만 깔아놓고, 방을 치우고 학교앞으로
달려나갔다. 날 보는 그의 첫인상이 씁쓰름했다....
그가 컴퓨터에 별문제 없다는걸 느끼는건 금방이었다.
벌써 애드스파이더로 치료중이었으니.....
나는 침대에 들어 누워 자는 시늉을 했다.
나의 가슴계곡이 들어나게 하고, 핫팬츠도 좀 더 올릴까 하다가 그건 포기했다.
허벅지가 워낙에 두꺼워서......
컴퓨터를 다 고치고 난 후 그가 내 앞에서 한참을 서 있었다.
아주 살짝 눈을 감고 그가 날 더듬길 기다렸다.....
제발.... 이대로 그냥 지나치지 말아조.......
그는 내게 이불을 덮어주고 그냥 갈 듯 한참을 더 서있더니....
그의 손이 내 가슴으로 향했다.
더 세게... 꽉 쥐어잡아도 되는데.....
그는 감질맛나게 조금씩 조금씩 아주 살살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었다.
아음음....
괜히 자는척했나.... 마음껏 소리내고 싶고, 부들부들 몸이 떨려오는데,
자는척 연기하자니 오히려 절제된 충동이 내 몸을 더 흥분되게 조여왔다...
조심스럽던 시작과는 달리 그는 갑자기 과감하게 날 덮쳐왔다....
그는 거추장스럽던 모든 옷을 벗고, 69자세를 하고 입술로 나의 질속을 유린했다.
내 눈앞에 그의 거대한 남근이 내 코를 간지럽혔다...
더 이상 자는척은.... 이제 안해도 될 것 같았다.
난 그의 성기를 부둥켜 잡고, 그의 부랄까지 내 입안으로 힘껏 빨아들였다
그의 귀두가 내 목구멍까지 가득 차올랐다..
오랜만에 받아들이는 남자의 그것....
고맙게도 그는 날 거칠게 함부로 대하지 않고,
부드럽게 그러면서도 강하게 나의 몸을 어루만져 주었다....
그는 부드러웠고, 그것은 거대했고, 잘 이용하는 테크니션이었다..
그와의 첫섹스가 끝나고, 그는 샤워하는 욕실까지 침입해 또 한번의
섹스를 나누었다...
정성껏 그의 모든걸을 열심히 빨아주었다....
그는 나의 애무 스타일을 좋아하는것 같다...
내가 열심히 혀를 굴리고 빨때마다, 좋아 죽는 그의 신음소리가 참 듣기 좋다....
" 우리 앞으로도 계속 엔조이할래? "
" 나 몸값 비싸다고 했는데.... ^^ "
" ......... "
씨..... 튕기기는.....
오케인지 아닌지 무난한 답변만 던지고 가버리는 그의 뒷모습을 보면서
다시금 이를 악물었다.
아.... 정말 다이어트 해야 하는데......
두고봐라... 너가 나에게 메달리게 만들테니......
이번엔 진짜로 독하게 마음 먹을거야......
난 앨범을 꺼내어 예전의 내 사진들을 들추어냈다...
어느 댄스파티에서 엉덩이까지 툭 파여진 짧은 실크 차이나드레스를 입은
내 사진을 보면서 우성이가 사진속의 나를 탐하는 상상을......
날 꼬시려 애쓰고, 메달리는 장면을......
그렇게 나의 손은 또다시 나의 질 속으로 헤멨다.....
3-4부 우성과 윤주의 이야기편으로 계속.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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