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집온지 3년째 되는 아줌마입니다.
허니문 베이비로 절 닮아 우량한 딸을 낳았는데 아직도 젖먹여 키우는 중입니다.
18개월째 먹이고 있는데 아직도 애기가 젖 뗄 생각을 안하네요.
게다가 요즘은 젖니가 완연하게 자라있어 가끔 젖꼭지를 깨물어 아프답니다.
하루는 친정 엄마 오셨을 때 제가 젖먹이면서
"누굴 닮아 이렇게 젖욕심이 많지?" 하고 투정을 부리니까
엄마가 옛날 얘기를 해주시더군요.
저도 어릴 때 젖욕심이 많아서 1년 넘도록 엄마 젖만 찾으면서 울어댔다나요.
그래서 친정 엄마가 제게 젖먹이면서 몸살이 날 정도로
젖이 팅팅 불고 아팠답니다.
제가 어렸을 땐 저만 보면 젖꼭지가 찌릿할 정도로 무서웠네요.
제가 어렸을 때 그토록 엄마를 괴롭혔기 때문에
젖 욕심이 무섭게 많은 딸을 낳아서 저도 똑같이 고생하는 거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제가 아이에게 젖을 주는 데에는 애로점이 많습니다.
결혼 전에도 58~60킬로 정도로 제법 살집이 있고 뚱뚱했었는데
(그래도 키가 168정도로 컸기 때문에 약간 봐줄만하기는 했지만요)
아이를 낳고 나서는 10킬로 가까이 체중이 불어버렸습니다.
그 때문인지 안그래도 흉칙하게 컸던 제 젖통과 엉덩이가
더 추하게 커져버렸습니다.
흔히 젖통이 크면 모유 수유에 유리할 거라고 생각하시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가슴이 너무 크면 아이가 가슴에 눌려서 젖꼭지를 잘 물지 못할 뿐더러
자꾸 처지기 때문에 엄마인 저도 아이 안은 상태에서 젖 물리기가 어렵습니다.
게다가 저는 젖이 넘쳐서 자꾸 새기 때문에 아이가 빨 때만 나와서 젖을 뿜어야 하는데
자꾸 애 입속으로 젖이 넘쳐버립니다.
그래서 애가 숨막히지 않을까,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항상 신경쓰면서 젖을 줘야 한답니다.
결혼 전에도 가슴이 95 센티정도로 컸던 저였지만
젖이 불면서 지금은 아마 100이 넘어가는 것 같아요.
이렇게 크고 무거워진 가슴을 처지지 않도록 받치면서 젖먹이는 어려움을
이해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이렇게 젖주는 게 어렵고 힘들긴 하지만
아이가 보챌 때 가장 쉬운 방법이 젖주는 거랍니다.
귀찮게 울고 보채면 제 젖꼭지를 애 입에 물려서 입을 막아버리는거죠.
이렇게 보면 너무 이기적인 엄마인가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시집 오기 전에도 저는 조금 민감한 편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젖꼭지가 특히 그랬답니다.
가끔 붐비는 곳에서 누군가가 툭 하고 팔로 제 젖꼭지를 스치고 지나가면
짜릿짜릿한 기분을 느끼기도 했고
자위할 때엔 젖꼭지만 비벼가면서 느끼기도 할 정도로
젖꼭지가 민감했습니다.
요즘 남편은 바쁘고 지쳐서 저를 잘 돌아봐주지 않더군요.
어린애 키우는 엄마지만 그래도 욕구는 남아있는지
몸과 마음이 허전해질 때가 참 많아요.
그럴 때 아이에게 젖을 물리면서 눈을 맞춰주면
몸도 편해지고 마음도 맑아지는 것 같아요.
그러다가 아이가 잠들면 잠시 아이를 돌보다가 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집니다.
그 때 제가 편할까요?
전혀 아니랍니다. 저의 진짜 아픔은 그 때부터 시작입니다.
젖통에 젖이 쌓이면 젖꼭지부터 아릿하게 아프기 시작하다가
곧 젖통 전체가 욱신욱신 아프고 부어오르는 느낌이 든답니다.
이 땐 쌓은 것을 짜주면서 몸 밖으로 내보내줘야 편해집니다.
몸이 아파오면 저는 부엌에서 젖을 짜낼 유리 젖병을 꺼내고
거기에 젖을 짜냅니다. 플라스틱 젖병은 왠지 안심이 안되더군요.
퉁퉁 불어서 정맥이 또렷하게 비치는 제 젖통과,
한참동안 아이가 물고 또 제가 제 침발라서(비벼서 아파지지 말라고)
붙잡고 짜내느라 마치 포도알 마냥 우뚝 서버린 상태로
계속해서 젖이 조금씩 배어서 새나오는 제 젖꼭지와,
뚜렷한 검붉은 색으로 우둘두둘한 돌기들이 튀어나오면서
점점 봉긋하게 솟아나오고 넓어지는 제 젖꼭판을 보면
제 젖통 제 젖꼭지 제 젖꼭판이기는 해도
과연 이게 사람 젖인가 싶을 정도로 민망하게 느껴집니다.
그렇게 젖을 짜내다 보면 어느새 몸이 뜨끈하게 데워지면서
땀이 송글송글 배어나온답니다.
안그래도 더위를 잘 타서 집안에선 아랫도리엔 팬티에
위에는 브라자랑 티셔츠 한장 정도밖에 걸치지 못하는데도
어느새 팬티의 엉덩이 부분이 땀에 젖을 정도로 몸이 달아올라버립니다.
게다가 손으로는 제 젖통을 리드미컬하게 누르면서
검지와 중지로 젖꼭지를 쓸어내려주면
어느새 제 아랫도리도 욱신거리면서
몸 안까지 뜨거워져 버립니다.
이래서는 안되겠지만, 엄마가 되어서 이래서는 정말 안돼지만
젖 짤때엔 마치 자위를 하는 것 같아요.
저 학생 때랑 처녀 때 왠지 혼자가 서글플 때면
종종 젖꼭지를 문지르고 아랫도리 봉긋선 그곳을 살짝 잡아당겨가며
느꼈던 그 기분이 너무나 비슷하게 느껴져 버리네요.
아이에게 주어야할 소중한 젖을 짜는 엄마의 모습은
천사처럼 고귀하고 아름다워야 할텐데
저는 그러기는 땀에 절은 모습으로 입으로는 나즈막히 바람새는 소리를 내며
팬티 바람에 티셔츠를 이빨로 씹어물고
왼손으로 젖병을 대고 오른손으로 젖을 짜면서
질척거리는 질 속과 욱신거리는 자궁을 애써 달래고 있답니다.
이것도 제가 어렸을 때 젖욕심을 너무 많이 낸 벌일까요?
그리고 저 이상으로 젖 욕심이 많은 우리 딸도
혹시 저처럼 애낳고 이렇게 젖몸살과 젖꼭지 동통으로 괴로워하게 될까요?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알 수가 없답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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