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죄송합니다...개인적인 사정으로 33부가 많이 늦어졌네요...^^ 앞으로는 매주 일요일 새벽에 올리도록 할게요..모두들 즐거운 시간 되셨으면 하구요..늦었지만 새해복 마니 마니 받으세용...^^
밝은 빛과 따스한 햇살에 고개를 들었다...내 집이 아닌 어색한 분위기를 느끼며 고개를 돌리자 형수는 들어오는 빛을 막으려는듯 제쳐놓은 커튼을 다시 치려고 거실 유리창에 서 있었다...그녀의 긴 치마 밑으로 종아리가 하얗게 눈에 들어왔다...그리고 치마속에 숨겨진 엉덩이..하얀색 티셔츠..팔목까지 걷어올린 그녀의 손목...밤의 정사가 겹쳐지며 미소가 돌았다..그녀를 뒤에서 안아 다시 눕히고 싶었지만 옆에 널부러져 자는 형이 있기에 참아야만 했다...형수가 커튼을 치고 돌아서다 나와 눈이 마주쳤다..
" 어..벌써 일어났네...커튼 빨리 칠껄..."
" 흐응..됐어요.."
" 더...자.."
그녀는 고개를 숙이며 홍조를 띄었다...그리고는 부끄러운듯 내 발끝쪽으로 지나치려 했다..난 그녀가 지나가는 순간 발끝을 들어 그녀의 치마를 무릎까지 걷어올렸다..그녀는 놀란듯 잽싸게 한손으로 치마를 내렸다..아랫입술을 윗니로 물며 애교어린 경고를 나에게 보냈다..난 싱긋 웃으며 그녀에게 윙크했다..그리고 손을 들어 오라는 손짓을 했다...형수는 형을 힐끔 보고는 내 옆구리 쪽으로 와서 앉았다...그녀의 상큼한 향기가 막 잠이 깬 멍한 정신을 조금씩 차리게 했다...그녀의 손목을 살며시 잡았다...그녀는 손목을 빼고는 날 때리려는 손짓을 하며 다시금 경고를 했다...난 입모양으로 왜그러냐고 말했다..형수는 잠시 딴청을 피우더니 내 귓가에 손을 가져다대며 살며시 말했다...
" 나중에..지금은 안돼.."
( 왜? ) 다시 입모양을 그렇게 만들어 물었다..그녀는 형을 손가락으로 가르켰다..난 형을 힐끔보고는 입을 삐죽였다...
" 내가 몇일 있다 연락할께...어제 너무 좋았어.."
정확히 말하면 어제가 아니고 오늘 새벽이었다..우린 12시 넘어서까지 술을 마셨기에...
난 그녀에게 두손을 뻗어 일으켜 세워달란 손짓을 했다...그녀는 내 양손을 잡고 날 일으켰다...찌부드한 몸으로 일어나 소파에 걸터앉자 형수는 주방에서 우유를 잔에 부어 나에게 들고 왔다...난 단숨에 들이키고 씻기위해 화장실로 향했다...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화장실은 형수의 생활상을 잘 보여주는 듯 햇다...샤워를 하려다 그냥 간단히 씻고 거실로 나왔다...형이 일어나 비몽사몽하고 있었다...
" 형 일어났네.."
" 어..아..죽겠따...마실꺼 빨리 한잔 줘봐..."
" 작작 마시지..."
형수가 핀잔을 주며 형에게 잔을 건넸다...형이 마시는 동안 난 윗옷과 몇가지를 챙겨 입었다...
" 가려고? "
" 가야죠.."
" 아침 먹고 가지...다 됐는데..."
" 아뇨..됐어요.."
형수의 눈빛은 먹고 가라는 무언의 압력을 나에게 보내고 있었다...난 형수에게만 미소를 살며시 보내고 입모양으로 사인을 보냈다...
" 먹고가.."
형이 다시 말했다...
" 갈게요..형 나중에 제가 연락드릴게요.."
" 자식...알았다..애 나가는 것좀 봐.."
형수가 현관으로 나서는 내 뒤를 따랐다...신을 신은 나는 돌아서서 그녀의 허리를 당겼다...현관쪽은 형이 앉은 위치에서는 보이지가 않는다는걸 형수도 알고 있었다...그녀는 눈을 감고 고개를 들어 입술을 내게 내밀었다...짧은 입맞춤이었지만 그녀는 잽싸게 내 혀를 당겼고 그녀의 혀를 나에게 밀어넣었다...가벼운 그녀의 내음을 느꼈다...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자 형수는 뒤에서 미소를 띄며 한마디 던졌다...
" 잘가..몇일있다 전화할게..."
골목길을 나서며 담배를 물고 휴대폰을 열어 시계를 봤다...9시 25분을 막 넘어가고 있었다..형 앞에서 형수 얼굴을 계속 보기가 뭐해서 나오긴 했지만 딱히 갈곳은 없었다..
" 아버지 사무실에나 함 들러볼까? "
아버지보다는 경리가 더 궁금한게 사실이었다..도로를 건너뛰어 맞은편으로 가자 마침 택시가 한대 코너를 돌아 내 앞으로 서서히 미끄러져왔다...뒷자석에 올라타서는 몸을 깊숙히 기대었다..택시안은 포근한 기운이 감돌았다..
" 내동 맥도널드 앞으로 부탁드릴게요..."
피곤이 갑자기 몰려들어 잠시 눈을 감는 순간 바지속에서 메세지 수신음이 울렸다...
" 누굴까?? 이시간에.."
낯이 익은 번호가 외부창에 떠 있었다...폴더를 올리자 메세지 내용이 떠올랐다..
- 어디예요? 문자 보시면 연락부탁드려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통화 버튼을 눌렀다...컬러링 소리가 시작되자마자 건너편에서 음성이 들렸다..
" 여보세요? "
" 네..어디?? "
" 어머..벌써 잊으셨나봐...주무시는데 깨운건 아니죠?? "
" 네..근데 어디.."
" 저 혜정인데..지난번.."
" 아네..."
순간 아버지 건물에 임대를 받으려했던 그녀란 생각이 급히 들었다..
" 어쩐일루.."
" 그냥...오늘 시간 어떠세요? "
" 시간이야 머..."
" 바쁘세요? "
" 바쁘긴요.."
" 그럼 오늘 볼 수 있나요? "
" 근데..무슨일루 ? "
" 만나서 말씀 드리면 안되요? 호호.."
웃음이 밝아 보였다..
" 궁금한데요...언제쯤 볼까요? "
" ..음..아무때나요.."
" 저 지금 시간 많은데..흐흐.."
그녀와 점심을 같이 하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다..그녀는 굳이 나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싶다고 우겼다..
밝은 빛과 따스한 햇살에 고개를 들었다...내 집이 아닌 어색한 분위기를 느끼며 고개를 돌리자 형수는 들어오는 빛을 막으려는듯 제쳐놓은 커튼을 다시 치려고 거실 유리창에 서 있었다...그녀의 긴 치마 밑으로 종아리가 하얗게 눈에 들어왔다...그리고 치마속에 숨겨진 엉덩이..하얀색 티셔츠..팔목까지 걷어올린 그녀의 손목...밤의 정사가 겹쳐지며 미소가 돌았다..그녀를 뒤에서 안아 다시 눕히고 싶었지만 옆에 널부러져 자는 형이 있기에 참아야만 했다...형수가 커튼을 치고 돌아서다 나와 눈이 마주쳤다..
" 어..벌써 일어났네...커튼 빨리 칠껄..."
" 흐응..됐어요.."
" 더...자.."
그녀는 고개를 숙이며 홍조를 띄었다...그리고는 부끄러운듯 내 발끝쪽으로 지나치려 했다..난 그녀가 지나가는 순간 발끝을 들어 그녀의 치마를 무릎까지 걷어올렸다..그녀는 놀란듯 잽싸게 한손으로 치마를 내렸다..아랫입술을 윗니로 물며 애교어린 경고를 나에게 보냈다..난 싱긋 웃으며 그녀에게 윙크했다..그리고 손을 들어 오라는 손짓을 했다...형수는 형을 힐끔 보고는 내 옆구리 쪽으로 와서 앉았다...그녀의 상큼한 향기가 막 잠이 깬 멍한 정신을 조금씩 차리게 했다...그녀의 손목을 살며시 잡았다...그녀는 손목을 빼고는 날 때리려는 손짓을 하며 다시금 경고를 했다...난 입모양으로 왜그러냐고 말했다..형수는 잠시 딴청을 피우더니 내 귓가에 손을 가져다대며 살며시 말했다...
" 나중에..지금은 안돼.."
( 왜? ) 다시 입모양을 그렇게 만들어 물었다..그녀는 형을 손가락으로 가르켰다..난 형을 힐끔보고는 입을 삐죽였다...
" 내가 몇일 있다 연락할께...어제 너무 좋았어.."
정확히 말하면 어제가 아니고 오늘 새벽이었다..우린 12시 넘어서까지 술을 마셨기에...
난 그녀에게 두손을 뻗어 일으켜 세워달란 손짓을 했다...그녀는 내 양손을 잡고 날 일으켰다...찌부드한 몸으로 일어나 소파에 걸터앉자 형수는 주방에서 우유를 잔에 부어 나에게 들고 왔다...난 단숨에 들이키고 씻기위해 화장실로 향했다...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화장실은 형수의 생활상을 잘 보여주는 듯 햇다...샤워를 하려다 그냥 간단히 씻고 거실로 나왔다...형이 일어나 비몽사몽하고 있었다...
" 형 일어났네.."
" 어..아..죽겠따...마실꺼 빨리 한잔 줘봐..."
" 작작 마시지..."
형수가 핀잔을 주며 형에게 잔을 건넸다...형이 마시는 동안 난 윗옷과 몇가지를 챙겨 입었다...
" 가려고? "
" 가야죠.."
" 아침 먹고 가지...다 됐는데..."
" 아뇨..됐어요.."
형수의 눈빛은 먹고 가라는 무언의 압력을 나에게 보내고 있었다...난 형수에게만 미소를 살며시 보내고 입모양으로 사인을 보냈다...
" 먹고가.."
형이 다시 말했다...
" 갈게요..형 나중에 제가 연락드릴게요.."
" 자식...알았다..애 나가는 것좀 봐.."
형수가 현관으로 나서는 내 뒤를 따랐다...신을 신은 나는 돌아서서 그녀의 허리를 당겼다...현관쪽은 형이 앉은 위치에서는 보이지가 않는다는걸 형수도 알고 있었다...그녀는 눈을 감고 고개를 들어 입술을 내게 내밀었다...짧은 입맞춤이었지만 그녀는 잽싸게 내 혀를 당겼고 그녀의 혀를 나에게 밀어넣었다...가벼운 그녀의 내음을 느꼈다...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자 형수는 뒤에서 미소를 띄며 한마디 던졌다...
" 잘가..몇일있다 전화할게..."
골목길을 나서며 담배를 물고 휴대폰을 열어 시계를 봤다...9시 25분을 막 넘어가고 있었다..형 앞에서 형수 얼굴을 계속 보기가 뭐해서 나오긴 했지만 딱히 갈곳은 없었다..
" 아버지 사무실에나 함 들러볼까? "
아버지보다는 경리가 더 궁금한게 사실이었다..도로를 건너뛰어 맞은편으로 가자 마침 택시가 한대 코너를 돌아 내 앞으로 서서히 미끄러져왔다...뒷자석에 올라타서는 몸을 깊숙히 기대었다..택시안은 포근한 기운이 감돌았다..
" 내동 맥도널드 앞으로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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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굴까?? 이시간에.."
낯이 익은 번호가 외부창에 떠 있었다...폴더를 올리자 메세지 내용이 떠올랐다..
- 어디예요? 문자 보시면 연락부탁드려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통화 버튼을 눌렀다...컬러링 소리가 시작되자마자 건너편에서 음성이 들렸다..
" 여보세요? "
" 네..어디?? "
" 어머..벌써 잊으셨나봐...주무시는데 깨운건 아니죠?? "
" 네..근데 어디.."
" 저 혜정인데..지난번.."
" 아네..."
순간 아버지 건물에 임대를 받으려했던 그녀란 생각이 급히 들었다..
" 어쩐일루.."
" 그냥...오늘 시간 어떠세요? "
" 시간이야 머..."
" 바쁘세요? "
" 바쁘긴요.."
" 그럼 오늘 볼 수 있나요? "
" 근데..무슨일루 ? "
" 만나서 말씀 드리면 안되요? 호호.."
웃음이 밝아 보였다..
" 궁금한데요...언제쯤 볼까요? "
" ..음..아무때나요.."
" 저 지금 시간 많은데..흐흐.."
그녀와 점심을 같이 하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다..그녀는 굳이 나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싶다고 우겼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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