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를 기분좋게 마시는 첫번째 방법은
바로 좋은 여자와 함께 마시는 것.
당연한 진리지만
쉽지않은 현실이기도 한 소주의 도
오늘은 무척 기분이 좋다.
창문에 반사된 효진의 모습이 무척 예뻐 보인다.
술잔에 효진의 마음을 채우고
목구멍 깊숙이 액체를 흘려 내렸다.
오빠, 잘 살지?
물론.
나야 뭐 그저 그렇지.
세상 사는게 뭐 특별한 건 없는 것 같다.
가끔 옛날 생각나는 걸 보면 이젠 나도 나이를 먹는 것 같기도 하고
넌 어때?
남편과는 잘 지내지?
참 애들은 잘 크고?
그럼.
나야 모범 엄마지.
근데, 넌 나이를 먹지 않는 것 같다.
모습도 예전과 별로 달라진게 없네.
세련된 모습은 확 달라졌지만,
예전에도 도도했으니까 ... 크게 변한 것 같진 않다.
얼마 전엔 네 꿈을 꿨다.
너랑 키스하는 꿈. 하하하.
오빠 농담하지 마.
별로 유치하지도 않네.
그런가?
그런데 정말 꿈을 꿨어.
참, 요상한 일이지.
꿈도 안 꾸던 내가 네 꿈을 다 꾸다니 ...
그것도 키스하는,
그런데 더 신기한 것은 그 느낌은 가끔 생각날 정도로 달콤하다.
뭐랄까. 정말 현실에서 일어난 일처럼.
아휴, 농담 그만하시고 술이나 받으셔.
또로롱.
술잔에 술이 가득 고인다.
나도 효진의 술잔을 채웠다.
건배하자.
쨍.
효진과의 키스를 위하여.
술잔을 기울이다
효진의 얼굴을 봤다.
하얀 피부에
밝게 미소짓는 모습이
신경을 곤두서게 한다.
이 여인이 내 여인인듯한 착각을 불러오면서.
가끔은 오래 전 알던 여인을 이렇게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다.
농담처럼, 장난처럼
그렇게 만나
함께 술을 마실 일.
딱히, 가슴에 담아 둔 사이가 아니었지만
다시 만난 지금
여인의 모습이 더욱 매혹적으로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술의 힘도 크리라.
순대 볶음이 식어갈 즈음
서로 주고 받는 술잔이 늘고
술병이 쌓여갔다.
평소보다 더 많이 마셨다.
효진, 너 내가 좋아한 거 알아.
물론 알지.
그럼, 왜 모른척했니?
난, 오빠랑 결혼하고 싶진 않았어.
다만, 이렇게 언젠가 만날 날이 있을거라 생각했어.
참 좋잖아.
난, 그렇게 말하는 네가 좋아진다.
손 줘봐.
왜?
손금이라도 봐주게.
아니, 그냥 손이라도 잡고 싶어서.
스스럼 없이 손을 내미는 효진.
난, 효진의 손을 꼭 잡았다.
따뜻힌 효진의 체온이 머리를 쭈뼛이게 했다.
좋았다.
정말 오랜만에 여인의 손을 통해서 짜릿함을 맛본다.
술기운 때문일까.
효진의 눈망울이 무척 투명해 보였다.
나의 모든 것을 다 담아도 넉넉할만큼 넓어 보였다.
효진이 일어서다 비틀 거린다.
괜찮겠니?
걱정마세요. 오빠. 이정도가지고 쓰러질 내가 아니니...
오빠, 나 화장실 좀 갔다와도 될까?
오빠, 나 두잔 마실동안 오빠는 아직 잔을 비우지 않은 거 아니?
나 화장실 갔다 올 동안 다 마셔라.
그래, 조심해서 갔다와라.
난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불을 붙였다.
빨갛게 타오르는 담배 불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깊이 한 모금 마시고
재떨이에 탁자 위에 올려 놓았다.
소주잔을 입에 털고 ...
시계를 봤다.
시계는 10시를 넘어서고 있었다.
많은 시간이 흘렀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함께한 시간이 많지 않았다.
혼자서 술잔을 다시 채웠다.
핸드폰에 메시지가 왔다.
확인
오빠, 나 오늘 밤에 오빠랑 있고 싶다. 효진.
갑자기 술이 확 깼다.
전에도 효진과 함께 밤을 보낸 일이 있다.
그 땐, 내가 효진을 붙잡았다.
효진은 집에 거짓말을 했고
난 효진과 미사리에서 한방에 있었다.
하지만, 그땐 효진과 자진 않았다.
효진이 결혼할 거라고 얘기했기에.
그때도 술을 한참 마신 후
그렇게 같이 있었다.
효진의 가슴을 만지다 말고 내가 일어섰다.
난 그때만 해도, 그게 여자를 지키는 것이라고
그게 남자가 여자를 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어쩜 내가 다시 효진을 볼 수 있게 된 것도 어쩜 그때 내가 그렇게 했기 때문이라고 위안하곤 한다.
만일 내가 그때 효진의 몸을 맛 봤더라면.
효진과 난, 어떤 사이가 되어 있을까?
효진이 왔다.
오빠, 우리 일어나자.
효진은 아무일 없다는 듯 태연하게 나가자고 했다.
으 응. 그래 나가자.
밖은 온통 ... 네온빛으로 가득했다.
난, 아무 말 없이
모텔 간판이 있는 골목을 향해서 걸었다.
효진도 아무말 없이 나를 따랐다.
가다말고 돌아서 효진을 봤다.
참 이쁘다는 생각을 했다.
서른 중반의 여인의 모습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지금 저 여인이 내게 몸을 허락한 것이다.
솔직히 가슴이 콩닥거렸다.
뭐라 말을 한다면 지금 이 분위기가 산산히 깨질 것 같았다.
효진이 먼저 입을 열었다.
오빠, 내 문자 봤어.
으 응. 봤어.
기분 어때? 응 좋아.
내가 널 좋아했잖아.
지금 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그리고, 또 너를 갖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그럴줄 알았어.
난 벌써 오빠의 마음을 읽었어.
오빠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더라.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효진은 옆으로 다가와 팔장을 끼고 내게 기댔다.
708호
우리가 들어간 모텔의 방번호다.
효진은 신발을 벗고 ... 스타킹을 내렸다.
난, 냉장고 안에서 맥주를 꺼냈다.
잔에 거품이 가득하게 맥주를 따랐다.
오빠, 나 단추 좀 풀어줘.
효진이 블라우스 단추를 풀어달라며 내게 등을 향했다.
난 단추를 하나 둘 풀어내려갔다.
이상하리만큼 손 끝이 떨렸다.
여자를 처음대하는 남자처럼 효진의 단추하나하나가 벽처럼 느껴졌다.
바로 좋은 여자와 함께 마시는 것.
당연한 진리지만
쉽지않은 현실이기도 한 소주의 도
오늘은 무척 기분이 좋다.
창문에 반사된 효진의 모습이 무척 예뻐 보인다.
술잔에 효진의 마음을 채우고
목구멍 깊숙이 액체를 흘려 내렸다.
오빠, 잘 살지?
물론.
나야 뭐 그저 그렇지.
세상 사는게 뭐 특별한 건 없는 것 같다.
가끔 옛날 생각나는 걸 보면 이젠 나도 나이를 먹는 것 같기도 하고
넌 어때?
남편과는 잘 지내지?
참 애들은 잘 크고?
그럼.
나야 모범 엄마지.
근데, 넌 나이를 먹지 않는 것 같다.
모습도 예전과 별로 달라진게 없네.
세련된 모습은 확 달라졌지만,
예전에도 도도했으니까 ... 크게 변한 것 같진 않다.
얼마 전엔 네 꿈을 꿨다.
너랑 키스하는 꿈. 하하하.
오빠 농담하지 마.
별로 유치하지도 않네.
그런가?
그런데 정말 꿈을 꿨어.
참, 요상한 일이지.
꿈도 안 꾸던 내가 네 꿈을 다 꾸다니 ...
그것도 키스하는,
그런데 더 신기한 것은 그 느낌은 가끔 생각날 정도로 달콤하다.
뭐랄까. 정말 현실에서 일어난 일처럼.
아휴, 농담 그만하시고 술이나 받으셔.
또로롱.
술잔에 술이 가득 고인다.
나도 효진의 술잔을 채웠다.
건배하자.
쨍.
효진과의 키스를 위하여.
술잔을 기울이다
효진의 얼굴을 봤다.
하얀 피부에
밝게 미소짓는 모습이
신경을 곤두서게 한다.
이 여인이 내 여인인듯한 착각을 불러오면서.
가끔은 오래 전 알던 여인을 이렇게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다.
농담처럼, 장난처럼
그렇게 만나
함께 술을 마실 일.
딱히, 가슴에 담아 둔 사이가 아니었지만
다시 만난 지금
여인의 모습이 더욱 매혹적으로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술의 힘도 크리라.
순대 볶음이 식어갈 즈음
서로 주고 받는 술잔이 늘고
술병이 쌓여갔다.
평소보다 더 많이 마셨다.
효진, 너 내가 좋아한 거 알아.
물론 알지.
그럼, 왜 모른척했니?
난, 오빠랑 결혼하고 싶진 않았어.
다만, 이렇게 언젠가 만날 날이 있을거라 생각했어.
참 좋잖아.
난, 그렇게 말하는 네가 좋아진다.
손 줘봐.
왜?
손금이라도 봐주게.
아니, 그냥 손이라도 잡고 싶어서.
스스럼 없이 손을 내미는 효진.
난, 효진의 손을 꼭 잡았다.
따뜻힌 효진의 체온이 머리를 쭈뼛이게 했다.
좋았다.
정말 오랜만에 여인의 손을 통해서 짜릿함을 맛본다.
술기운 때문일까.
효진의 눈망울이 무척 투명해 보였다.
나의 모든 것을 다 담아도 넉넉할만큼 넓어 보였다.
효진이 일어서다 비틀 거린다.
괜찮겠니?
걱정마세요. 오빠. 이정도가지고 쓰러질 내가 아니니...
오빠, 나 화장실 좀 갔다와도 될까?
오빠, 나 두잔 마실동안 오빠는 아직 잔을 비우지 않은 거 아니?
나 화장실 갔다 올 동안 다 마셔라.
그래, 조심해서 갔다와라.
난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불을 붙였다.
빨갛게 타오르는 담배 불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깊이 한 모금 마시고
재떨이에 탁자 위에 올려 놓았다.
소주잔을 입에 털고 ...
시계를 봤다.
시계는 10시를 넘어서고 있었다.
많은 시간이 흘렀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함께한 시간이 많지 않았다.
혼자서 술잔을 다시 채웠다.
핸드폰에 메시지가 왔다.
확인
오빠, 나 오늘 밤에 오빠랑 있고 싶다. 효진.
갑자기 술이 확 깼다.
전에도 효진과 함께 밤을 보낸 일이 있다.
그 땐, 내가 효진을 붙잡았다.
효진은 집에 거짓말을 했고
난 효진과 미사리에서 한방에 있었다.
하지만, 그땐 효진과 자진 않았다.
효진이 결혼할 거라고 얘기했기에.
그때도 술을 한참 마신 후
그렇게 같이 있었다.
효진의 가슴을 만지다 말고 내가 일어섰다.
난 그때만 해도, 그게 여자를 지키는 것이라고
그게 남자가 여자를 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어쩜 내가 다시 효진을 볼 수 있게 된 것도 어쩜 그때 내가 그렇게 했기 때문이라고 위안하곤 한다.
만일 내가 그때 효진의 몸을 맛 봤더라면.
효진과 난, 어떤 사이가 되어 있을까?
효진이 왔다.
오빠, 우리 일어나자.
효진은 아무일 없다는 듯 태연하게 나가자고 했다.
으 응. 그래 나가자.
밖은 온통 ... 네온빛으로 가득했다.
난, 아무 말 없이
모텔 간판이 있는 골목을 향해서 걸었다.
효진도 아무말 없이 나를 따랐다.
가다말고 돌아서 효진을 봤다.
참 이쁘다는 생각을 했다.
서른 중반의 여인의 모습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지금 저 여인이 내게 몸을 허락한 것이다.
솔직히 가슴이 콩닥거렸다.
뭐라 말을 한다면 지금 이 분위기가 산산히 깨질 것 같았다.
효진이 먼저 입을 열었다.
오빠, 내 문자 봤어.
으 응. 봤어.
기분 어때? 응 좋아.
내가 널 좋아했잖아.
지금 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그리고, 또 너를 갖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그럴줄 알았어.
난 벌써 오빠의 마음을 읽었어.
오빠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더라.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효진은 옆으로 다가와 팔장을 끼고 내게 기댔다.
708호
우리가 들어간 모텔의 방번호다.
효진은 신발을 벗고 ... 스타킹을 내렸다.
난, 냉장고 안에서 맥주를 꺼냈다.
잔에 거품이 가득하게 맥주를 따랐다.
오빠, 나 단추 좀 풀어줘.
효진이 블라우스 단추를 풀어달라며 내게 등을 향했다.
난 단추를 하나 둘 풀어내려갔다.
이상하리만큼 손 끝이 떨렸다.
여자를 처음대하는 남자처럼 효진의 단추하나하나가 벽처럼 느껴졌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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