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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9:28 946회 0건

조강지처-10

제 Ⅱ 장 만 남

(3) 잘못된 신혼여행

대장 … !
결국… 우리는 3 월 29 일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어…
물론 그날 나는 최고의 행복한 신랑이 되어서 결혼식장에 서게 되었던 것이지…
퇴계로 3 가에 있는 아스-토리아 호텔이라는 곳의 예식부에서 정말 최대한의 호화스러운 결혼식을 올리게 된 거야…

신랑인 내 측에서 보면…
너무나 행복한 결혼식이기 때문에 축하해주러 오는 손님들도 너무나 많았었어…
내 고등학교동창생들로부터 대학교의 친구들과 직장의 동료들에 이르기까지…
정말 나는 축복된 결혼식을 거행 했었던 거야…

그러나 웬일인지는 몰라도 신부 측의 손님들은 우리의 약혼식 때처럼…
별로 손님들이 많지 않았어…!?
그러나 나는 미처 그런 것은 신경을 쓸 사이도 없이 그저 행복하기만 했었던 거지…

다만 내 결혼식 때에는 어떻게든지 한국에 나오시겠다고 하시던…
일본에 사시는 <엄마>는 역시 내 결혼식 때에도 나오질 못하셨던 거야…

그때가 막 우리나라와 일본 간의 국교 정상화의 문제 때문에…
소위 말하는 육 삼 사태- 다 무어다 하며 데모로 날이 밝고 데모로 해가 저물던…
국내의 정치적인 상황이 사뭇 좋지 않았던 시절이기도 했었어…

결혼식이 끝나고 나서 우리는 부산으로 신혼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마침 부산으로 가는 기차의 시간이 다소 여유가 있어서…
우리는 잠시… 남산의 팔각정(八角亭)까지 택시를 대절해가지고…
친구 한명하고 같이 드라이브를 즐기기도 했었어… 사진을 많이 찍기도 했었지…!

우리가 부산으로 신혼여행지로 잡고 해운대에 있는 극동호텔이라는 곳에서 여장을 풀게 된 것도…
사실은 신도안(新都安)- 에 계시는 내 할아버님의 배려 때문이기도 했었어.
마침 그 호텔의 주인이 내 할아버지의 옛날 고향의 후배였었다는 것 때문에…
나는 그 호텔에서 아주 특별한 VIP 손님 대접을 받게 되기도 했었던 거였지…

이번에는… 내 아내가 된 그「애희」누나와 사귄 이래…
우리 두 사람이 함께 해야 할 일을…
그 누나가 결정하지 않고 내가 결정했었던 첫 번째의 일인 모양이었어…!?
사실은 내 할아버지 때문이기는 했지만…

전에도 몇 번씩이나 이야기했었지만…!?
나는 덩치나 키는 내 아버님을 닮아서 보통남자들보다 다소 왜소하게 생긴 편이었고… 그런데다가 얼굴의 생김새는 또 내 엄마를 닮아서 계집애처럼 아주 예쁘다고 평을 받는 편 이었어…
그에 반해서 그녀는 나보다도 훨씬 키도 크고 늘씬한 여인이었던 거야.

그리고 성격도 그녀는 적극적인 반면에… 나는 생김새 그대로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편인 거지…
그래서 우리들이 연애(戀愛)라는 것을 하고 있던 기간 중 내내…
우리들 두 사람이서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모든 의사결정은 그 누나가 주도해서 해오고 있었던 거지.

사실은 이번 신혼여행지의 호텔을 예약한 것도…
내가 결정한일이 아니라 내 할아버님께서 결정해주신 일이기는 했지만…!?

정말 아름다운 몸 매였어…!!
손가락들과 발가락들도 시원스럽게 길쭉길쭉 했지만… 팔과 다리는 정말 길고도 늘씬 늘씬 했어.
발뒤꿈치로부터 무릎까지에 이르는 장딴지의 길이가 그랬고…!
무릎위로부터 히-프 까지가 저런 정도로 쪽 곧고 알맞게 볼-륨 이 있는 여자가…
이 세상에 있을 수가 있는 가…!?? 하고 나는 내 눈을 의심할정도로까지 특출나게 아름다웠어...

나는 호텔 방에서 자다가 아침에 문득…!??
낯선 인기척을 느끼고 눈을 번쩍 떴어…!?
그리고 바로 내 앞에서… 세상에 두 번 다시 볼 수 없을 만큼 아름답고…!??
아니…!?
우람하다는 표현을 써야할 정도로 놀랄 만큼의 볼-륨이 있는 몸매를 가진 한 여인의 자태(姿態)를 발견한 거야.
그녀의 발목- 은… 전에도 여러 차례 느꼈었지만…
어떻게 저렇게 커다란 덩치를 지탱할 수 있을까…?? 하고 의아해 할 정도로…
낭창거릴 정도로 가늘고도 새하얗도록 창백하기만 한데도…
또한 방바닥에다 코끼리 발처럼 굳게 딛고선 커다란 발과… 그녀의 건장한 몸체를 아슬아슬하게 잘도 버티게 해주고 있는 거야.

가느다란 발목으로부터 하얗게 곧아 올라간 장딴지와 무릎 바로 아래의『오금』…!!
그리고 그 위로 쪽 곧게 뻗은 엄청나게 굵은『허벅지』등등 … !
그리고 또…?? 웬 놈의 궁둥이는 저리도 똥그랗게도 크단 말인가…??

그녀는 내가 아직도 잠 속에 빠져있던 새벽녘에…
혼자서 일찍 일어나서… 신혼여행지인 온천장의 뜨거운 물에 들어가서… 온몸이 푹 불도록 까지 목욕을 하고 나온 모양 이었어…!?
김이 무럭무럭 나도록 새빨갛게 열기가 오른 몸의 하체(下體)아래에는…
아무 것도 입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아주 조그마한 팬-티 천- 조각 하나로 중요한 지점만을 살짝 가리고…
마치 나에게 그녀의 풍만하고 요염한 하체(下體)를 과시라도 하는 듯… 아주 대담한 팻-숀 차림으로…
상체(上體)에는 와이-셔츠처럼 길게 내리닫이로 디자인된 부라-우스만을 입고서…
아래의 옷-자락을 길게 밑으로 늘어뜨린 채 방안을 이리저리 서성이고 있었어.

그녀가 이리저리 움직이는데 따라…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은 와이-셔츠 같은 부라-우스의 아래 옷-자락은…
그녀의 중요지점이 정말로 보일 듯 말 듯…
아주 아슬아슬하게 무릎위로 거의 30-센티 이상 짧게 들썩이며… 보는 사람의 시선을 어지럽히고 있는 거야…!!
특히 커다랗도록 탱탱하게 부풀어 오른 엉덩이가… 유난히 똥그랗게 씰룩이며 출렁거리는 바람에…
그 모습이 그녀를 더더욱 섹시 하게 보이도록 허벅지의 아름다움을 북돋우어 주고 있었어…!!

차라리 완전히 홀딱 벗고 있을 때 보는 것보다도 훨씬 더 강한 자극을 주고 있는 거야…!!

호텔의 침대에서 아침 느지막하게 눈을 뜬 나는…
바로 눈 앞에서… 거의 알몸이다시피 한 하체를 내어 놓고…
늘씬한 팔다리를 휘적거리며 저쪽에 걸린 벽걸이-형 거울에다 자기의 온몸을 비추면서…
그 탐스럽고도 늘씬한 다리에… 로-숀 을 바르고 있는 뒷모습이…
이제는 내 아내가 된… 바로 이「류애희」라는 여인 이었어…!!

그녀의 몸을 보는 것이 나는 이번이 또 처음 이었어…!!
그만큼 애가 타도록 그리며 쫓아다니던 끝에… 소원대로 결국은 결혼에 골-인을 하기는 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나는 그녀의 저와 같은 정도만이라도… 그나마 그녀의 몸을 보지는 못했었기 때문인 것이지…!!

내가 경외(敬畏)로운 눈으로 얼이 빠지다시피 되어서 자기의 몸을 보고 있다는 걸…
그녀도 인기척으로 알고는… 내 쪽으로 돌아서면서 배시시 웃어 줄 때에…
부래-지어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분명한… 남자의 얇은 와이-셔츠 같이 디자인이 된 부라-우스 한 장만…
걸치고 있는 그녀의 상체에서 느끼는 볼-륨이 푸르르 흔들리며…
얇은 천- 속으로 보이는 커다란 유방(乳房)- 의 모습이 또한 너무나 섹시 하게 나를 유혹하고 있었어.

그녀의 매혹적인 몸을 정식으로…
이렇게 본 것은 신혼 첫날밤이 지나고 난…
바로 신혼 다음 날의 첫 아침인… 지금...!! 이렇게 처음으로 보고 있는 거야…!!

비록 완전 나체의 상태는 아니었지만…!?
나는 용수철이 퉁겨지듯이 뛰어 내려가서...
그녀를 안고 푹신한 융단 카페-트 바닥 위에 뒹굴듯이 넘어지고 말았어…!!

- 어머머…!! 얘 좀 봐… 왜 그러는 거니…?? 아이 참…!! 갑자기 그러면…?? 어떡하란 말이니…?? -
그녀도 마치 기다리고나 있었다는 듯이… 포근하게 나를 감싸주며… 호들갑을 떨기는 하면서도…
못이기는 척하고 나의 몸 아래로 몸을 들여 밀어주며 같이 안아주는 것이야…

나는 내가 오매불망 그리워하고 애타게 바라고바라던 이 아름다운 그녀의 몸을 안고…
오늘 아침에야… 마 악…
남자로서의 위용을 과시하려는 듯 신혼의 첫 작업을 시도하려고 했던 거야…!??

그런데 나는…!??
아차차…!!?? 이게 또 웬일…!!??
내 생애(生涯)에서 도저히 있을 수가 없는 실수를 오늘 아침에 또 다시 저지르고 만 거야…!!??
이것이…!??? 오늘아침에도 또 한 번… 나는 내 자신의 굴욕감을 맛보고 있는 거야…!??

원 세상에…!!?? 내가 임포- 가 되다니…!!??
아니 이제는…?? 이것이 나의 섹스-스타일(?) 인 것 같다는 인상을 주는 현상이…!??
바로 어젯밤에 이어서…!??

내가 세상에서 가장 자랑으로 여기고 있는… 내 이 거대(巨大)란 놈이…!??
그녀의 그 아름답고도 경이로 울 것이 분명한…?? 그리고 아직도 내가 한 번도 보지도 못했던…!??
그녀의 그 수수께끼 같은…?? 음부(陰部)앞에서 힘없이 주저앉고 만 거야…!!??

세상에 어찌 이런 일이…!!?? 내 생전에 처음 있는 일 이었어…!!??
아니 어젯밤에 이어서 두 번째로 이런 기가 막힐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너무나 당황해하면서… 아무리 애를 쓰며 어찌어찌해보려고 해도…??
내 거대(巨大)는 꿈쩍도 하지를 않는 거야…!!??
어젯밤에도 그랬었어…!!

어제는 우리가 결혼식을 올린 첫 날이고… 또 서울- 에서부터 통일호- 라고 하는 우리나라의 최 특급-열차 편으로 부산- 까지… 우리는 신혼여행을 온 거야.

봄이 마 악…! 한 중심에 들어가기 위해서 온갖 우주의 만물을 꽃피우려는… 3 월의 하순경 이라고 하지만… 금년에는 유난히 일찍 계절이 찾아왔는지…??
일찍부터 더위가 찾아 온 것 같이… 마치 초여름의 따뜻한 날씨같이 덥다는 느낌 까지 드는 거야…
저녁 5 시가 지나는 석양-녘이 되니까… 밖은 어둑어둑 해 질 준비로 햇볕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고 있는 거지…
그리고 우리가 기차 안에서 흐르는 차창 밖의 경치를 바라보는 동안…
어느새 석양(夕陽)의 노을은 흐려지려는 듯이… 햇살은 지평선 너머로 사라지려고 하고 있는 거야.

그런 광경을 바라보고 있던「애희(愛姬)」누나의 그 커다란 눈이 흐려지는 듯하더니…
문득 굵은 눈물방울이 방울방울 떨어져 내리고 있는 모습이 내 눈에 띄었어 … !
그런 모습을 본 나는…??
그녀에게서 어떤 새로운 면을 발견한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 아하…!?? 이 누나도 보통 평범한 여자다운 면도 있기는 있는 모양이 구나…!! >
하고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하며… 내 마음이 편안 해지는 걸 감상하고 있었던 거지.

지금까지 나는 이 여자가 나와 결혼을 한다는 일 자체가 도무지 현실적으로 정말 같이 느껴지지가 않았었어.
그만큼 나는 이 여자에게 반해서…
내 혼까지 팔아 버리고 싶을 만큼 심취되어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문득문득 어느 낯 선 외국여자와 연애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게 느껴져서…
이 여자와 결혼을 한다는 사실 자체가 도무지 실감이 나질 않고 있었던 거야.
꼭 깨 버리고야 말 것 같은 꿈을 꾸고 있다고나 할까…??

결혼식이 끝나고… 신혼여행 오는 기차에 올라타고 나서야…!??
아아…!! 이제 정말로 이 여자는 내 여자가 되고야 말았구나…!
이제 나도 그 동안 그토록 방황하던 내 마음의 표류(漂流)를 안정시킬…
『아내』라는 안식처가 생기게 되었구나…!!

이제부터 이 여자를 위해서… 내 한목숨과 내 혼신(渾身)을 다해서 노력하고…
이 여자가 원하는 것이라면… 하늘의 별이라도 따다 바치겠다는 마음속으로부터의 맹세를…
나는 또 계속해서 기차 안에서 다짐을 하고 있었어.
다만 언제까지가 될지는 모르지만…!?? 아무리 그녀가 내 아내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나는 그녀에게 계속해서 누나…! 라고 부르는 호칭을 바꿀 수가 없을 것 만 같은 거야…??
또 바꾸고 싶지도 않았어...
나와 혼인을 하고나서 스스로 내 조강지처가 되겠다고 맹서를 하셨던 어느 분(?)을...
나는 영원히 <엄마> 라고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덟 시간 이상 타고 가는 기차이기 때문에… 중간 쯤 해서…
나는 배가고파지기도 하고… 집에 계신 그녀의 엄마를 생각하며 센티- 해져있는 것처럼 보이는…
그녀의 마음도 달래줄 겸해서… 함께 이 특급열차 안의 식당 칸으로 갔어.
간단한 식사와 맥주를 시켜놓고 그녀에게도 권하며…
한잔 두 잔 대작하기 시작 한 거지.

그렇게 하는 동안 차차 술이 취해지기 시작하자…
나는 평소보다 좀 더 대담한 표현까지 쓰기도 하고... 또 누나라고 부르기도 하며…
그녀에게 아첨하기에 여념이 없었어.

그녀도 나 못지않게 술을 잘 마셨어.
「부산」역에 도착하니까 이미 밖은 깜깜한 저녁이었지…!?
호-텔 에 들어서기까지 이것저것 진행순서가 있었지만…

막상 본 게-임인 방에 들어와서는…
그만 너무나 허무하게 나는 그 누나 앞에서… 내 생전에 처음으로 그 어떤 행위(行爲)도 해보지 못하고...
무너져 버리고 만 거야…!??
이게 웬 일…!!??

너무나 그 누나에게 매료(魅了)되어 있었던 내 자신이…
막상 그 누나와 본 게-임을 하려고 하다 보니까…!!??
내 몸이 너무나 흥분(興奮)했다고 하기보다는…
아니… 그 누나에 대한 경외(敬畏)로운 마음이 그만… 나로 하여금 주눅이 들게 만들었는지…!??

평상시에 그토록 자신만만하던 내『거대(巨大)』란 놈이…
그녀의 너무도 고귀하고 경이로운 옥문(玉門)앞이라는 것을 현실적으로 느끼는 순간…
어느 사이에… 맥없이 시동이 꺼지며…
나의 그 커다랗고 위용이 있는 거대(巨大)- 란 놈이 아무것도 토해 내지도 못하고...
죽어서 시들어져 버리고 마는 거야…!!??

이 이게 웬 일…!!??

또 한편... 「애희」누나는 어제 결혼식을 끝내고…
신혼여행 이라는 걸 오는 동안의 모든 복잡한 절차를 끝내고…
나와 단 두 사람만 남게 되자… 마음이 편안해지는지…?
내 눈치를 보면서 생긋이 웃어주기까지 하며…
그 다음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생각하고 먼저 샤-워를 하러 욕실로 들어갔었던 거야.

그리고 나는 또…
그 누나가 샤-워를 하고 있는 동안… 그 누나의 너무나 아름답고 볼-륨 있는 몸매를 상상하면서…
차마 나도 그 누나를 따라 욕실로 들어가자는 말 한마디도 못하고…
침대 위에 걸터앉아서 이제부터 벌어질 온갖 장미 빛 상상만을 하고 있었던 거지…!??

그리고 얼마 뒤 선수교대를 하듯이… 내가 욕탕으로 들어 간 것까지는 당연한 순서였던 것이고…!!
탕에 들어가서 샤-워를 하는 동안에도… 나는 깨끗하기만 한 욕탕의 여기저기를 손과 눈으로 더듬으며… 그녀가 남기고간 흔적을 한참동안이나 찾아다니고 있을 정도로…
나는 그녀에게 반해 있었던 거야…!??
가히 본받을만한... 잘난 새신랑 인 셈인거야…!??

그 누나는 그래도 새 신부라는 자격지심이 있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침실의 불을 몽땅 꺼버리고…
방안을 칠흑처럼 어둡게 해놓고서 첫날밤의 행사를 치 룰 준비를 하고 있었던 모양이야…!?

그래서 나는 어젯밤에 그 누나의 몸을 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다음날 아침에야 처음으로 그 누나의 몸을 보게 된 거지…!!
비록 전체적으로는 아니라 할지라도…!??

그 누나는 내가 첫 남자가 아니었었다는 사실을 나는 알고 있었어…
그리고 그런 사실을 나는 그 누나의 어머니… 그러니까 이제는 내「장모님」이 되신…
「양순임」여사로부터도 들어서 알고 있었어…!!
물론 그전에 「애희」누나 자신이 나에게 이야기를 해주기는 했었지만…!?

사실은 나는 또…
그 누나도 모르게 또 하나의 각서라는 것을 썼었던 적이 있었어… 무슨 놈의 팔자인지는 몰라도…!?
사실은 <애희> 누나는 그런 그녀 자신의 과거 때문에… 그녀 자신이나 그녀의 어머니께서는…
자기는 전혀 새롭게 나와 같은 숫-총각의 신랑을 만나서 결혼을 하겠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포기하고 살아오던 것이었나 봐…!??
그래서 그녀나 그녀의 어머니는…
나와의 결혼을 처음부터 거절 해 오시기도 했었던 거지.
다만… 그녀의 아버지만은 그녀의 과거를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일본에 계신 내 엄마와 함께 뜻이 통해서 이번 결혼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모양이었어…

그래서 내가 그 누나와 결혼을 하기위해서는…
바로 내 장모님이 되실… 그 「양순임」여사 앞에서도... 또 그 누구도 모르게… 각서가 아닌 다짐을 하고나서야… 나는 내 장모님으로부터 결혼 승낙을 받았던 거야…
그러니까… 그녀가 처녀시절에 어떤 행동을 했었던지 상관하지 않겠고…
모든 것을 다 묻어두고 평생을 같이 살겠다는 맹세(盟誓)를… 장모님 앞에서 또다시 다짐을 하고 난 뒤에야 결혼 허락을 받았었던 것이야.

그러니까 결국 나는…
「애희」누나 앞에서 직접적으로 혈서를 쓰다시피 각서를 썼었던 것이고… 또 내 장모님 앞에서도 각서가 아닌 다짐을 하고나서야… 「애희」누나와의 결혼 승낙을 받았던 셈인 거야…
이런 식으로 나는 처음 시작부터『불평등조약』과 같은 결혼조건을 수락하고 난 뒤에 또 그것을 지키려고 하며… 내 평생을 다 바치려고 하는 내 터무니없는 인생이 시작되고 있었던 거지.

그렇기 때문에…
첫날밤에 방안의 불을 그녀가 내 동의도 없이 몽땅 꺼버렸어도…
나는 전혀 그녀를 나무라지 못하고 그녀가 하자는 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어.

먼 훗날 생각해 보니까…!??
나는 그때당시에 이미… 아니 처음「애희」누나를 만나는 순간부터… 내 고질병인『마조-』적인 심리상태가 시작되었던 것인지도 모르는 거야…!?
사실은 내 고질병인 그 마조- 끼는... 어려서부터 자라온것이기는 하지만...??

그런데 또 하나…!? 나에게는 남에게 말을 못하는 고민이 하나 있었어 …
그것은 대장…! 도 잘 알다시피…
내가 결혼했을 때에 첫날밤에 내 아내가 될 새-색시와 어떻게 첫날밤의 행위(行爲)를 하느냐 하는 것이… 내가 어려서부터… 지니고 있던 내 걱정거리 였던 것이야…!!

지난 【모정편(母情)】에서 이야기했었던 대로 나는 아주 어렸을 때에…
내 고추를『뱀』한테 물려서 거의 죽게 되었었던 사화사건(蛇禍事件)이 있었어.
그때에 나는 내『고추』를 잘라내어야만 하는 처지에 놓여 있었지만…
지극 정성으로 나를 사랑하시는 내「엄마」의 극성과 성화로… 숱하게 많은 돈을 써가며... 그 당시 유명한 의원이나 병원은 물론… 민가(民家)에서 내려오는 온갖 전래의 비법(秘法)까지 다 동원해서…
한번 잘라냈던 것을 내 몸의 다른 피부로 덧대어서 꿰매어 수술을 했기 때문에…
그 결과… 나는 천하에 없는 괴상스럽고 징그럽게 생긴 거대(巨大)- 라고 하는 별명을 가진...
내 분신인 『페니스』를 갖게 되었던 것이지…!!
그래서 내가… 고자(鼓子)가 되는 비극적인 사태는 면하게 되었었다는 건…
그때에 이미 내가 이야기를 해서 대장도 아는 사실이잖아…!??

지금은 그것이 너무나 오랫동안 내 몸의 일부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처음 수술을 하고 난 직후의 모습보다는 훨씬 순해져서…
비록 사람의 페니스-모습을 갖추고는 있지만…!?
그래도... 처음 보는 처녀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한 괴물이 되어 있는 것은 사실인거야…
이 괴물과 같은『거대(巨大)』 때문에…
사춘기를 맞는 학생시절부터… 나는 숱한 여자들로부터 여난(女難)을 받아오면서 천하에 있을 수 없는 불륜(不倫)까지도 저질러 오던 놈이기도 했었던 거지…!!??

그때… 그 계룡산- 자락의 암굴 속에서 처음으로 나를 받아주신 직후에…
내「엄마」도 말씀 해 주셨던 적이 있었지…!!
< 너무 크다 얘… ! 너는…!? 이담에 커서 장가들 때에는… 반드시 첫날밤을 조심해야 할 꺼다…! > 라고 하셨던 그 말씀을 나는 아직도 잊지 않고 있는 거야…

사실 내『거대』는…
지금도… 내 이놈의 거대가 완전히 발기(勃起) 되는 경우에는…
보통 여자는 자궁파열(子宮破裂)이나 옥문(玉門)입구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서… 처녀의 경우에는 영원히 남자혐오증(男子嫌惡症)이나 불감증(不感症)이 생길지 모른다는 걱정을 해오던 참이었던 것이었지…!!

보통 한 번의 외도(外道)로 끝낼 여자 같으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내 평생의 반려자(伴侶者)가 될 소중한 여자한테는…
정말로 첫날밤에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라는 다짐을 나는 엄마가 나한테다 가르쳐 주셨던… 그날 밤 이후에 잊지를 않고 살아오고 있었던 것이야…

이렇게 나는 내 아담하기만 한 외모(外貌) 로만 보아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기괴하고도 거대한 분신(分身)을 가지고 있는 놈이기 때문에…
내 결혼과 관련해서 아주 특이한 걱정거리를 갖고 있었던 거지…!!??

그래서 나는「애희」누나에게도…
무척이나 조심하면서 첫날밤을 맞을 준비로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걱정을 해오며 결혼식을 하고 있을 때부터도 내내 그 걱정 뿐 이었었어.

우선 내가 생각했던 방법은…
그녀와 첫날밤의 첫 행위를 하기 전에… 내 괴물인『거대』를… 그녀가 직접 눈으로 보지 못하게 해야겠다는 작전이었고…
두 번째는 내 왕성한 정력을 너무 심하게 발휘하지 않고 되도록이면 순하게 다스려야겠다고 생각을 해 오고 있었던 거였었어.

온갖 궁리 끝에 나는…
첫날밤을 그녀와 첫 교접을 하게 되는 순간에…
방안의 등불을 모두 꺼버리고 깜깜한 상태에서 해야 하겠다는 준비를 해오고 있었는데…
그것도 아주 살살 조심해서 해야 된다고 계획하고 있었던 것 이었었어…

그랬었는데…!?
아주 안성맞춤 식으로… 「애희」누나는 마치 나의 이런 마음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이…
내가 샤-워를 마치고 침실로 들어오는 동안… 미리 그렇게 깜깜하게 해놓고 있었으니…
나는 여기서도 그녀에게 김이 빠져 버린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기도 한 거였었어.

차라리 이런 장면은… 내가 바라던 바였었기 때문에…
나는 아주 다행이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어쩐지 무척이나 조심스럽기도 했지만…
또 그녀에게 무언가 완전히 주눅이 드는 것 같은 기분도 들어서…
처음부터 이상하게 긴장을 하고 있었던 거였어.
그리고 그때 나는 그녀의 몸에 내『거대』가 삽입되었을 때를 상상하며…
미리부터 내 몸은 거의 절정기(絶頂期)에 도달했다는 듯이 최고로 흥분이 되어 있었던 것 이었었어…!!

그렇게… 첫날밤의 「애희」누나는 정말 얌전하기만 했었어.
나와 사귀고 난 이후로 처음이라고 할 정도로…
그 누나는 나에게 순종하며 기대에 찬 모습으로 온몸을 나에게 맡기고 있었던 거야.
그러니 나에게 있어서는… 그야말로 더 없이 좋은 기회였던 것이지…

지금까지 나에게 있어서 가장중요한 일 중의 하나라고 생각해왔었던 것은…
첫날밤에 새색시에게 공포감이 없이… 내『거대』를 삽입시켜주는 일 이었었고…!?
또 삽입이후에도… 최대한 조심해서 그녀가 지독한 통증을 느끼지 않게 해주어야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지…

그 중요한 행사(行使)를 내가 상상하고 궁리하던 대로 이행할 수가 있게 되었다고 생각을 하다 보니까…
그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랐었어…!?
아주 조심스럽게 옛날부터 내가 갈고 닦아오면서 수많은 여인을 흥분시키고 울려주던 온갖 테크닉을 마음껏 발휘하기 위하여…
나는 그 누나를 애무하기 시작했었던 거야.

내가 어둠 속에서 그 누나에게 애무(愛撫)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서… 「애희」누나는 그녀 특유의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 한 것이었고…!? 그때는 그녀특유의 신음소리라고 생각을 못했었지만…!?
모든 여자들은 다 똑같이…
섹스를 할 때에… 그녀들 나름대로의 특유하게 흥분을 표시하는 신음소리가 다 각각이라는 것을 나는 일찍부터 터득하고 있던 놈이기도 했었지…

「애희」누나가 흥분을 표시하는 나름대로의 신음소리를…
나는 그때 처음으로 귀로 듣고 몸으로 느끼고 있었지만… 그녀에게 빠져있던 나는…
이거야말로 또 세상에서 가장 분위기를 알맞게 자극해주는 소리로만 느끼고만 있었던 거였었어…!!

- 으응… ! 으음… 으흥… 애… 해… 애해…! -
이 소리는…
그야말로 내가 오매불망 듣고 싶어 했고… 또 나 자신의 능력을 그녀가 인정해 주는 인증(認證)이라는 생각을 하고… 나는 더욱더 그녀에게 혼신의 노력을 해가며 분발하고 있었던 거야…!??

그리고 마지막 절정기에 도달해서 그녀의 몸에 삽입하려는 순간이 왔어…!? 그녀는 또 결혼한 첫날밤의 새색시라고 는 생각지 못할 정도로 겉물(愛液)이 많이도 흘러 나오고 있기도 했었어 … !??
그녀의 하초(下焦)와 비소(秘沼) 부근에서… 충분히 홍수가 났을 즈음쯤 해서…
내가 내 거대(巨大)의 귀두 선단(龜頭先端)을 그녀의 옥문(玉門) 입구에 대고 비비기 시작하는 순간 이었어…!!

그런데…!?
아뿔싸 … ! 이게 웬일입니까 … ?
- 으… 으으…!! 으윽…! 으허… !? 으윽… 아 안돼…!! 왜 외이래…?? -
글쎄 … ?
남자에게 있어서 일생(一生) 중 가장 중요한 그 순간에… 나는 너무나도 허무하게 내 거대(巨大0가 스르륵 하고 죽어버리는 비극을 맞이하게 된 것이었어…!???
그리고는 그녀의 옥문(玉門)앞 비경의 밀림 숲 속 일대에서…
할 일 없이 비비 적 거리고만 있는 내 거대(巨大)를 나는 손으로 잡고 애를 태우고만 있었던 거야…
차마 말로는 표현을 하지도 못하고…!!??

바로 그 토록이나 오매불망으로 소원하고 바라던… 그 삽입의 순간에…
이렇게 맥없이 주저앉아서 도무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는 거였어…
이게 웬일…!?? 내 평생에 전혀 경험해보지 못했던…
말로만 들었던… 바로 임포- 라는 현상이 나타 난 거야…??

그녀의 아랫배와 사타구니일대에다…
힘없이 죽어버린 대가리를 쳐 박고… 내 거대는 완전히 늘어져 있는 것이지…
삽입(揷入)도 한번 해보지도 못한 채…
내가 자랑하던 거대(巨大)란 놈은 축 늘어지고 만 거야.

- …? …!?? -
그녀도 나도 유구무언인 거지…!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숨소리와 신음 소리의 억양을 살펴 가며…
내 거대(巨大)를 삽입시켜서… 비록 외양(外樣)으로는 몸집도 왜소(矮小)하고 생김새도 남자답지 못하다고 하지만…
그 무기(?)만은… 그 어떤 남자보다도 더 우람하고 기갈 차다는 말을 듣겠다고 벼르고 별렀었는데…!?

-…? …!?? -
나는 너무나 허무한 내 자신을 느끼면서…
잠시 일어나서 어둠 속에서 부스럭 부스럭 담배를 꺼내서 한 대 피워 물고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었어.
정말 죽고 싶도록 창피하고 무안했어.
그러면서 머릿속으로는…
조금 전에 비록 어둠 속에서지만 순간적으로 만져 보았던 그녀의 우람하게 볼-륨이 있는 유방(乳房)이라든가 그 위 정점(頂点)의 말랑거리는 꼭지…!!
그리고 엄청나게 커다란 히-프와 허벅지 등등…
또 기다랗게 꿈틀대는 다리통들을…
그녀의 색정감(色情感)이 어린 신체의 여기저기를 상상하며 새삼스럽게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한 번 슬슬 그녀 곁으로 다가갔어.

그런데 … 그런데 말입니다… !?
나는 이번에도 또 실패를 하고 만 것입니다…!?
분명히 조금전에는 다시 무섭도록 팽창해졌던 것은 확실한데…
그리고 내 거대(巨大)란 놈은 제 놈의 생애(生涯)에 최대의 좋은 적수를 맞아서…
마음껏 제 능력을 발휘하도록 되어 있는 그 순간에…
또 그녀의 옥문(玉門) 입구에…
내 귀두선단(龜頭先端)이 그 마(魔)의 계곡(溪谷)에 닿기가 무섭게…
그만 또 허무하게 축 하니 늘어져 버리고 만 것이지 무업니까…!???

- … !?…? -
이제 그녀도 말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한동안 잠자코 있기만 하는 거야…!?
그렇게 한동안 있는 듯하더니…
<애희> 누나는 살그머니 자기 손을 내뻗어서 내 하초(下焦)에 매달려 있는 내 거대(巨大)를 만져 보고 있는 거였어…!?? 그러나 그녀는 여느 보통 여인들처럼 놀래는 기색도 없이…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내 거대(巨大)를 아래위로 그리고…
앞뒤로 또 그 길이와 굵기 등을 살펴보는 것 같았어.

그녀도 처녀 일 때에 웬만큼 남자편력이 많았다는 걸 나는 이미 알고 있었으니까…!?
순식간에 두 번씩이나 임포- 상태로 나타나는 남자의 거시기(?) 를 보면서…
그래도 나이 많은 여자라는 티를 내는 것처럼…
늙은이의 그것처럼 잠이라도 들어 버리려는 남자의 성기를 그녀가 만지며 애무를 해주고 있는데도…
내 거대란 놈은 꿈쩍도 않고 있는 거였어…!!??

그러자…!?
그녀는 아주 능숙한 솜씨로 아주 옛날에 어떤 분(?)이 나에게 해주시듯…
조심스럽게 손수 내 거대(巨大)의 선단(先端) 께를 계속해서 일으켜 세우려고 애를 쓰고 있기도 하는 거였지…

마치 <애희> 누나 자신이 첫날밤을 맞이하고 있는 새색시라는 것을 잊기라도 한 것처럼…
그리고 첫날밤의 새색시가 취할 태도로서는 있을 수 없는…
그런 자세와 정성으로 내 거대(巨大)를 일으켜 세우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 거야.

그리고 간신히 고개를 들어 올리려고 하는 내 거대(巨大)를…
그녀 스스로 자기의 손가락으로 자기의 옥문(玉門)을 지키는 대소음순(大小陰脣)의 양쪽 문설주를 옆으로 벌리고 비공(秘孔)속으로 집어넣으려는 행동까지도 서슴없이 하고 있어어.

드디어 내 거대의 귀두(龜頭)도 어느 정도 새롭게 발기가 되어서 그녀의 동굴 입구를 지나 삽입하려고 꿈틀거리고 있는 거야.

- 아하…! 애… 해…!! 아… 아 퍼…!? 어헝…?? 아… 안돼… 조 조금만…!?? -

그러나… 그 그러나… !? 이걸 어쩌면 좋단 말입니까 … ?
결국 그녀조차도 안타까웠는지 다급한 외침 소리가 자기도 모르게 튀어나온 것이지…!?

- 으윽…! 으으…! 으흥… 으흐흐 흑…!! -
결국에는 내 입에서 참을 수 없는 수치와 분노의 절규가 쏟아져 나오고 만 것이야.

이렇게 해서 나는「애희」와 첫날밤을 수치와 좌절감으로만 얽힌 채 지 새우고야 만 것이었어…!
너무 너무나 비참하고 참담한 완패의 상태로…!?

그러니까… 어젯밤에 나는 그녀의 몸 안에다…
내가 남편이라고 하는 도장을 찍지도 못한 채로… 나는 어이없는 첫날밤을 보내고 만 거지…!?

대장 … !
그리고 지금 나는 또다시…
이렇게 그녀의 섹시한 자태에 이끌려서… 어젯밤의 그 참담했던 완패도 잊은 채…
끓어오르는 욕정만 가지고 그녀에게 달려들었던 거야…!!

그리고 또 정말 이해 할 수 없는 일이 또 일어나고 야 만 거야 …
어젯밤에는…
내가「애희」누나에게 너무나 주눅이 들어 있어서 그랬었다 치더라도…!??
오늘은 도대체 어찌된 일이란 말인가…??
나는 완전히 오륙 십 먹은 노인의 조루증(早漏症) 환자처럼 낙인이 찍히고 말았던 거야.
그래도 조루증환자는 물이라도 나오는 것이잖아...??

- 저어…?? 평상시에도…? -
참다못해 <애희> 누나가 처음으로 나에게 물어 왔어.
- 아 아니… ! 어째 좀 이상할 뿐이야… ! 솔직하게 말하면 나는 누나에게 너무나 긴장이 되어서 주눅이 들고 있는 모양이야…!?? 무어 대수로운 일이 아니니 괘념치 말고 우리 일어나요…! -
- 하지만…!? 어쩐지 좀…? -
- …!? …?? -
나는 달리 더 이상 할말이 없었어.

그러나 그녀는 몸을 잔뜩 웅크린 채…
자기의 두 다리를 양팔로 끌어안고 빨리 일어나질 못하고 침대 위에서 마구 뒹굴기 시작하는 것 이었어…!??
그녀는 너무나 절정에 오를 정도로 흥분이 되었는데도…
그것을 마음껏 풀지를 못하면… 아랫-배가 뒤틀리고 꼬여오는 듯 한 통증을 느끼는 그런 기질이 있는 여자인 모양이야…!???
하기야... 어제밤부터 오늘아침까지... 그 첫행사에 대한 기대와 바램때문에 그 얼마나 흥분을 하고 또 몸이 닳아 올랐었던 것이었는 데 말이야...!??
나는 너무나도 무색하고 쑥스러웠는지...!??
차라리 이런때에 호텔-보이라든가... 아니면 어느 대타를 칠놈이 있다면...!!??

나는 너무 너무 나 무안하고… 또 창피하기만 한거야…!!??

우리는 아침 느지막하게 호-텔을 나왔어.
나올 때에 그녀는 이미 조금 전의 그 괴로움을 말짱하게 씻어버리기라도 한 듯…
태연하게 평상시의 그녀로 다시 돌아가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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