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 단편
이 글은 100% 실화이며 본인의 경험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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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적으로 나는 게이가 아니다.
하지만 남자랑 성관계는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래도 난 게이가 아니다.
그럼 무엇이냐. 단지 나는 구멍이면 어디든 꽂을 수 있는 남자일 뿐이다.
물론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었고 여기 그 과정과 경험을 털어놓고자 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6년 전 나는 강남구 신사동에 직장을 구했고
새 직장에 적응하고나니 직원들과 늦은 시간까지 술자리를 갖는 날이 잦아졌다.
술자리가 끝나면 가끔은 택시 타고 집에 가고 가끔은 안마 받으러 가고 그랬다.
그리고 가끔은 가까운 사우나에서 자는 일도 있었다. 그렇게 1년인가 2년인가 흘렀다.
나는 항상 다른 사람들을 택시에 태워보내고 마지막에 가곤 했는데
그 이유는 다 보낸 후에 나는 2만원짜리 아줌마랑 떡 한판 치기 위함이었다.
신사역 주변에는 괜히 어슬렁하거나 빌딩 앞에 쪼그려 앉아있는 아줌마가 있는데
2만원 주면 근처 빌딩 뒷편이나 빌딩 안의 화장실에서 한판 칠 수 있다.
안마시술소나 이발소는 가격 부담이 있어서 싼 맛에 그 아줌마를 자주 이용했다.
게다가 들킬지 모른다는 스릴감도 있고 아줌마의 자지 빠는 실력과 보지 맛도 괜찮았다.
아줌마 말에 의하면 다들 바지만 내리고 얼른 하고 간다는데 나는 달랐다.
이왕하는거 옷은 완전히 벗어서 옆에 개어놓고 신발만 신은 채로 했기 때문이다.
아줌마의 옷차림도 늘 원피스 차림이라 옷을 머리 쪽으로 완전히 젖힐 수가 있었다.
그리고 그 아줌마랑 처음 했을때 아줌마도 내가 마음에 들었음이 분명하다.
내가 돈 없을때 그냥 공짜로 준적도 있기 때문이다. 단 한번이긴 했지만.
보지를 공짜로 대준건 한번이지만 손으로 해주는건 종종 공짜로 해주었다.
물론 계속 그렇게는 할 수 없고 저렴한 2만원 내고 더 많이 했음이다.
나중에는 큰 맘 먹고 나의 진기명기 묘기까지 보여주기도 했다.
나의 묘기란 내 스스로 내 자지를 빠는 것이다. 나는 그걸 할 수 있다.
아줌마는 놀랐지만 생각했던 것만큼 놀라지는 않아서 약간 실망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나는 또 마지막까지 남았는데 그 날은 그냥 사우나로 갔었다.
그동안에도 종종 잠을 자기 위해 갔던 신사동 "B" 사우나다.
사우나에서 씻고 나오면 좌측에 2층 수면실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항상 그리로 올라가서 가까운 빈 자리에 누워서 자곤 했는데 그날따라 자리가 거의 다 찼다.
주욱 직진해서 우측으로 꺾으면 1층과 연결되는 계단이 있고 수면실도 계속 이어진다.
계단에서 먼 자리일수록 더 어두워지는데 나는 계단 바로 옆에 누웠다.
그러나 잠이 오지를 않았다. 한번 하고 싶었지만 돈도 없었고 아줌마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내 자지를 주물럭 거렸고 발딱 섰다. 딸딸이라도 쳐야지 안그러면 못잘것 같았다.
바로 그때. 내 옆에 누워있던 남자가 발가락을 슬며시 내 발에 대는것이 아닌가.
게이라는 직감이 번쩍 들었고 묘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나는 가만히 있었다.
가만히 있으니 이 아저씨 더욱 용감해졌다. 천천히 손을 내 자지 위에 얹어놓았다.
잠시동안 그러고 있더니 손을 위아래로 부드럽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몸을 내쪽으로 돌아누우며 자기 자지를 내 허벅지에 갖다댄다.
나도 자연스럽게 그 사람 쪽으로 돌아누워 자지를 잡고 잠시동안 흔들어주었다.
잠시 흔들어주고 내가 또 가만히 있으니 자기 자지와 내 자지를 겹쳐놓고 손을 흔들어댄다.
내 자지는 극도로 흥분했고 터질 것만 같았다. 이내 나는 내 손으로 딸딸이를 쳐서 사정하고 말았다.
시계를 보니 새벽 5시. 애초에 잠도 오지 않았지만 더 이상 사우나에 머무르기가 싫었다.
회사에서 쪼그려 자는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샤워를 하러 갔는데 이 아저씨 나를 쫓아온다.
방금 어두운 수면실에서는 무의식적으로 그랬다지만 밝은데서 보니 역겹다.
얼굴에 미소를 띠며 내 어깨에 손을 얹으려고 하는데 내가 조용히 말했다. "저리꺼져"
그 순간 조용히 돌아서서 다시 수면실로 들어가는 그 남자를 보고 바닥에 침을 뱉었다.
며칠이 지났다. 그 날 생각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가 않는다.
그동안 성행위 비슷한 것은 여자랑 둘이서만 했었다. 단 한번 쓰리섬 경험이 있을 뿐이었다.
남자와 유사성행위를 했다는 것도 그렇고 공공장소였다는 것도 그렇고. 혼란스러웠다.
결국 나는 다시 그 사우나를 찾았다. 이번엔 그 계단에서 안쪽 깊숙한 곳으로 들어갔다.
한번 그런 경험을 하고나니 그쪽 구석이 뭔가 심상치 않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빈자리가 없을 정도를 너머 발가벗은 남자들이 바짝 붙어 누워있다.
나도 그 비좁은 남자들 틈바구니에 끼고 들어가 누웠다. 양 옆에 살과 살들이 완전 밀착이다.
눕자마자 바로 양 옆의 남자들이 내 자지를 주물럭 거린다. 내 자지가 또 발딱 섰다.
주변을 둘러보니 서로 빨아주는 사람들도 있고 애널 섹스를 시작한 사람들도 있고 그렇다.
어느 순간 한 남자가 내 자지를 빨기 시작한다. 어지간한 여자보다 더 잘 빤다.
내 다리를 들어올려 엉덩이도 핥고 애널도 핥고 점점 혀를 더 위로 올려 부랄도 빨고.
엉덩이에서 그렇게 쾌감을 느낄 줄은 몰랐다. 하지만 내 항문에 뭔가 들어오는건 절대 안된다.
나중에 알았지만 항문을 대주는 쪽을 바텀, 집어넣는 쪽을 탑이라고 부르더라. 나는 탑이다.
그렇게 시간이 또 흘렀다. 외형상 내 생활은 아무 것도 바뀐게 없다.
늦게까지 술 마시면 아줌마하고 한판 하던가 택시 타고 집에 가던가 사우나를 가던가.
다만 사우나에 들어가서 그냥 잠만 자는건 아니라는 것만 바뀌었을 뿐이다.
이제는 나도 다른 남자들의 자지를 입에 물고 그들에게 쾌감을 준다.
서로 껴안고 몸 전체를 부비기도 하고 69 자세로 빨기도 하고 별짓 다 한다.
여자와는 또다른 쾌감이 있다. 다만 이때까지 애널 섹스는 하지 않았으며 얼굴도 보지 않았다.
진짜 동성연애자들은 동성에게서 사랑을 느끼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얼굴 보고는 못하겠다.
이 부분에서 진짜 게이분들에게 욕을 먹을지도 모르겠다. 난 단지 음란한 남자일뿐이니까.
이번에는 처음 애널 섹스를 경험했던 이야기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나는 애널 섹스는 할 생각이 없었다. 그냥 혀와 손과 남자의 몸이 좋았다.
그날은 술을 엄청 과하게 마셔서 남자, 여자 다 필요없던 날이었다. 자야했다.
잠자리도 구석쪽에서 약간 벗어나 계단 쪽에 더 가까운 곳으로 누웠고 바로 잠에 빠져들었다.
얼마나 잤을까. 누가 내 자지를 빨고 있는데 혀놀림이 정말 끝내줬다.
자지 전체를 빠는것도 아니고 귀두만 살짝 입에 물고 있는데도 급속도로 최고 흥분상태가 되었다.
그런데 이 남자 갑자기 내 자지에서 입을 떼었다. 나는 몸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 남자는 엎드려 누우면서 손으로 내 자지를 자기 항문에 밀어넣었다. 아니, 그랬던것 같다.
그 과정이 너무 순식간에 일어나서 나는 어안이 벙벙해질 지경이었다.
어떻게 내 자지가 그 남자의 항문 속에 들어갔는지 절대 알지도 못했고 이해할 수도 없었다.
머리 속에는 에이즈라는 세 글자가 뚜렸이 떠올랐으며 내 자지는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남자는 프로였다. 항문을 조였다 풀었다 하는데 단순히 조이고 풀고가 아니었다.
굉장히 리드미컬한 움직임이었고 지금까지 경험한 남자들 중에서도 거의 최고였다.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이성이 저만치 달아나고 다시 빳빳해지면서 오로지 본능만 남았다.
아마도 가까운데 있었던 일반 남자들은 소리를 듣고 우리의 섹스를 보았을 것이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내 허벅지가 그 남자의 엉덩이에 부딪히는 소리를 주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제 정신이 아니었다. 여자와도 경험하지 못했던 애널 섹스였고 자지에 전해오는 그 쾌감은 최고였다.
사정이 임박해오자 나는 약간 정신을 차리고 사정만큼은 밖에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결국 그 남자의 등과 엉덩이에 엄청나게 많은 정액을 쏟아내고 기운이 다 빠졌다.
그리고는 곧바로 샤워를 한 후 재빨리 도망치듯이 사우나를 빠져나와서 회사로 갔다.
회사에 도착하자 나는 에이즈를 비롯한 성병에 대한 두려움이 몰려왔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본 결과 확률이 그렇게 높지는 않다는걸 알고 약간의 안도감도 느꼈다.
그러나 애널 섹스는 그만 둘 수 없을 것 같았고 콘돔을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불과 며칠 뒤 나는 또다시 그 사우나를 찾아갔다. 그 남자를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며.
물론 얼굴은 보지 않았기 때문에 누군지는 모른다. 나는 욕정에 사로잡혀있었다.
그동안 남자들과 쾌락을 즐긴 수면실은 2층 수면실이었는데 마땅한 자리가 없었다.
그때까지 내려가보지 않았던 1층 수면실을 가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가장 구석 자리는 2인용으로 구분되어있는데 이미 두 남자가 엉켜있다.
난 그 옆에 반듯이 누워서 누군가가 내 자지를 빨아주기를 기다렸다.
이미 반쯤은 서서 꺼떡꺼떡 거리고 있는 내 자지. 완전 발기하면 16센치 정도로 꽤 쓸만하다.
얼마간 자는 척하고 있는데 드디어 어떤 남자가 내 자지에 입술을 포갠다.
오늘 운이 좋다. 자지에 느껴지는 입술의 감촉은 며칠전 나의 첫경험이었던 그 남자다.
우리는 최고의 섹스를 했다. 그 남자 엎드려서 내 자지를 받기도 하고 바로 누워서 받기도 하고.
아차. 잊은게 있다. 콘돔. 하지만 역시 이성은 마비되었다. 게다가 이번엔 항문 안에 사정했다.
이 글을 보면 내가 신사동 아줌마나 사우나를 뻔질나게 찾은듯한 느낌이 들 수 있지만 그렇지는 않다.
아주 가끔만 간 것도 아니지만 허구헌날 외박을 할 수는 없는 일. 못참겠다 싶을때만 찾았다.
한동안은 금욕생활 비슷하게 남자든 여자든 아무하고도 섹스를 하지 않는 기간도 있었다.
하지만 섹스를 하고 싶을 때에는 여자를 찾는 경우보다 남자를 찾는 경우가 더 많아진건 사실이다.
이유는 두가지다. 애널 섹스가 너무 좋았고 돈이 거의 들지 않기 때문이다. 사우나비만 있으면 되니까.
그러던 어느날. 문득 신사동 "B" 사우나에 관해 인터넷에 무슨 글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검색 결과 페이지를 몇페이지 넘기자 내가 찾고자 했던 링크를 하나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링크는 게이들을 위한 사이트였다. 거기서 많은 정보들을 알 수가 있었다.
게이들이 많이 모이는 사우나, 찜질방, 디비디방, 술집 등등. 꽤 많은 장소가 곳곳에 퍼져있었다.
처음으로 신사동 "B" 사우나를 벗어나보기로 결심했고 다음 목적지로 찍은 곳은 종로 "M" 사우나였다.
종로 "M" 사우나에 대한 글을 읽어보니 호불호가 조금 나뉘기는 했지만 가볼만 한것 같았다.
일단 단점으로 지적된 점은 시설이 좋지 못하다는 것이다. 수면실에서 쾌쾌한 냄새도 난다고 하고.
반대 의견으로는 그래도 그 정도면 참을만 하드는 것과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종로 "M"사우나는 게이들만 오는 사우나라서 걸릴까봐 눈치를 볼 일이 없다는 점이었다.
결심하고 종로 "M" 사우나에 가봤다. 역시 맨 정신으로는 힘들고 약간 술이 오른 상태에서.
시설은 인터넷에서 읽어본대로 훌륭하지는 않았지만 수면실 광경을 보고나니 묵인할 수 있었다.
방이 엄청 넓었고 수십명의 남자들이 떼거지로 아무 눈치도 안보고 자유롭게 즐기고 있었다.
그냥 아무나 지나가다 다른 남자 자지를 만지고 빨고. 섹스의 천국이었다.
이 사람들 중 절반은 여자였으면 진짜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그건 꿈이고.
남자들 중에 20대 젊은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단점도 있다. 40~50대가 많은 듯 하다.
하지만 난 이 곳이 마음에 들었고 많은 남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여전히 얼굴은 안본다.
가끔은 얼굴을 조심스레 잘 살펴보게 되는 사람들도 있긴 하다. 바로 외국인이다.
신사동 "B" 사우나에는 외국인이 없지만 종로 "M"사우나에는 간혹 외국인들이 온다.
흑인도 볼 수 있고 백인도 볼 수 있다. 체격 좋은 외국인도 있지만 영 아닌 외국인도 있다.
아직 외국여자랑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여기서 난 외국남자랑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아무래도 한국사람보다는 더 조심하게 되어서 애널 섹스는 안해봤다.
특히 백인들은 냄새도 다르고 털도 동양인에 비해 억세고 해서 이제는 별로 생각없다.
자지 크기는 흑인이나 백인이나 비슷비슷한 사람들이 많았고 특별히 큰 사람은 못봤다.
오히려 덩치만 커다랗고 자지는 작거나 보통인 외국인들이 더 많았다.
최근에는 남자들을 찾으러 사우나에 안간지 좀 오래되었다. 한 6개월쯤.
이제는 그쪽으로는 손 씻어야 할때가 온게 아닌가 싶다. 확신할 수는 없지만.
내가 바이섹슈얼 생활을 그만두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내 스스로가 너무 난잡한 인간이라는 생각에 죄책감이 들기 때문이다.
진짜 동성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과연 내가 어떻게 비춰질까. 좋게 볼 리 없을 것이다.
물론 종로 "M" 사우나 같은 곳은 게이들이 진짜 사랑을 찾아서 오는 곳이라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이성을 멀리하고 동성에게서 사랑을 느끼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나 같은 사람은 그저 성욕에 눈 먼 인간으로 보여질 것 같다. 구멍이면 어디든 꽂을 수 있는.
나는 남자들하고 많은 관계를 했지만 여전히 게이는 아니다. 남자에게 사랑을 느끼지 않는다.
솔직히 말하면 쉬메일하고 해봤으면 좋겠다. 완전 여자 같지만 자지는 훌륭하게 남아있는 쉬메일.
어디가면 쉬메일을 만날 수 있는지 몰라서 앨범 게시판에 "쉬메일... 질문이요"라는 글도 올렸는데.
간략하게나마 답변 해준분들 덕분에 이제는 어떻게 만나야 하는지 대충 알겠는데 결정은 못했다.
이렇게 난잡한 내가 진짜 사랑하는 여자를 만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회의가 들기도 하고.
이런 저런 고민들 때문에 답답하기도 했는데 풀어놓을 곳이 여기 밖에 없어서 몇자 적었다.
사우나 다니던 시절에 대해 회상하면서 글을 쓰니 자지에 힘이 들어가는건 어쩔수 없었지만.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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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저의 첫번째 글이네요.
또 다른 글을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힘겨운 사랑을 하고 계시는 동성연애자분들, 성적 소수자분들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이 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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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00% 실화이며 본인의 경험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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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적으로 나는 게이가 아니다.
하지만 남자랑 성관계는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래도 난 게이가 아니다.
그럼 무엇이냐. 단지 나는 구멍이면 어디든 꽂을 수 있는 남자일 뿐이다.
물론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었고 여기 그 과정과 경험을 털어놓고자 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6년 전 나는 강남구 신사동에 직장을 구했고
새 직장에 적응하고나니 직원들과 늦은 시간까지 술자리를 갖는 날이 잦아졌다.
술자리가 끝나면 가끔은 택시 타고 집에 가고 가끔은 안마 받으러 가고 그랬다.
그리고 가끔은 가까운 사우나에서 자는 일도 있었다. 그렇게 1년인가 2년인가 흘렀다.
나는 항상 다른 사람들을 택시에 태워보내고 마지막에 가곤 했는데
그 이유는 다 보낸 후에 나는 2만원짜리 아줌마랑 떡 한판 치기 위함이었다.
신사역 주변에는 괜히 어슬렁하거나 빌딩 앞에 쪼그려 앉아있는 아줌마가 있는데
2만원 주면 근처 빌딩 뒷편이나 빌딩 안의 화장실에서 한판 칠 수 있다.
안마시술소나 이발소는 가격 부담이 있어서 싼 맛에 그 아줌마를 자주 이용했다.
게다가 들킬지 모른다는 스릴감도 있고 아줌마의 자지 빠는 실력과 보지 맛도 괜찮았다.
아줌마 말에 의하면 다들 바지만 내리고 얼른 하고 간다는데 나는 달랐다.
이왕하는거 옷은 완전히 벗어서 옆에 개어놓고 신발만 신은 채로 했기 때문이다.
아줌마의 옷차림도 늘 원피스 차림이라 옷을 머리 쪽으로 완전히 젖힐 수가 있었다.
그리고 그 아줌마랑 처음 했을때 아줌마도 내가 마음에 들었음이 분명하다.
내가 돈 없을때 그냥 공짜로 준적도 있기 때문이다. 단 한번이긴 했지만.
보지를 공짜로 대준건 한번이지만 손으로 해주는건 종종 공짜로 해주었다.
물론 계속 그렇게는 할 수 없고 저렴한 2만원 내고 더 많이 했음이다.
나중에는 큰 맘 먹고 나의 진기명기 묘기까지 보여주기도 했다.
나의 묘기란 내 스스로 내 자지를 빠는 것이다. 나는 그걸 할 수 있다.
아줌마는 놀랐지만 생각했던 것만큼 놀라지는 않아서 약간 실망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나는 또 마지막까지 남았는데 그 날은 그냥 사우나로 갔었다.
그동안에도 종종 잠을 자기 위해 갔던 신사동 "B" 사우나다.
사우나에서 씻고 나오면 좌측에 2층 수면실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항상 그리로 올라가서 가까운 빈 자리에 누워서 자곤 했는데 그날따라 자리가 거의 다 찼다.
주욱 직진해서 우측으로 꺾으면 1층과 연결되는 계단이 있고 수면실도 계속 이어진다.
계단에서 먼 자리일수록 더 어두워지는데 나는 계단 바로 옆에 누웠다.
그러나 잠이 오지를 않았다. 한번 하고 싶었지만 돈도 없었고 아줌마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내 자지를 주물럭 거렸고 발딱 섰다. 딸딸이라도 쳐야지 안그러면 못잘것 같았다.
바로 그때. 내 옆에 누워있던 남자가 발가락을 슬며시 내 발에 대는것이 아닌가.
게이라는 직감이 번쩍 들었고 묘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나는 가만히 있었다.
가만히 있으니 이 아저씨 더욱 용감해졌다. 천천히 손을 내 자지 위에 얹어놓았다.
잠시동안 그러고 있더니 손을 위아래로 부드럽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몸을 내쪽으로 돌아누우며 자기 자지를 내 허벅지에 갖다댄다.
나도 자연스럽게 그 사람 쪽으로 돌아누워 자지를 잡고 잠시동안 흔들어주었다.
잠시 흔들어주고 내가 또 가만히 있으니 자기 자지와 내 자지를 겹쳐놓고 손을 흔들어댄다.
내 자지는 극도로 흥분했고 터질 것만 같았다. 이내 나는 내 손으로 딸딸이를 쳐서 사정하고 말았다.
시계를 보니 새벽 5시. 애초에 잠도 오지 않았지만 더 이상 사우나에 머무르기가 싫었다.
회사에서 쪼그려 자는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샤워를 하러 갔는데 이 아저씨 나를 쫓아온다.
방금 어두운 수면실에서는 무의식적으로 그랬다지만 밝은데서 보니 역겹다.
얼굴에 미소를 띠며 내 어깨에 손을 얹으려고 하는데 내가 조용히 말했다. "저리꺼져"
그 순간 조용히 돌아서서 다시 수면실로 들어가는 그 남자를 보고 바닥에 침을 뱉었다.
며칠이 지났다. 그 날 생각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가 않는다.
그동안 성행위 비슷한 것은 여자랑 둘이서만 했었다. 단 한번 쓰리섬 경험이 있을 뿐이었다.
남자와 유사성행위를 했다는 것도 그렇고 공공장소였다는 것도 그렇고. 혼란스러웠다.
결국 나는 다시 그 사우나를 찾았다. 이번엔 그 계단에서 안쪽 깊숙한 곳으로 들어갔다.
한번 그런 경험을 하고나니 그쪽 구석이 뭔가 심상치 않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빈자리가 없을 정도를 너머 발가벗은 남자들이 바짝 붙어 누워있다.
나도 그 비좁은 남자들 틈바구니에 끼고 들어가 누웠다. 양 옆에 살과 살들이 완전 밀착이다.
눕자마자 바로 양 옆의 남자들이 내 자지를 주물럭 거린다. 내 자지가 또 발딱 섰다.
주변을 둘러보니 서로 빨아주는 사람들도 있고 애널 섹스를 시작한 사람들도 있고 그렇다.
어느 순간 한 남자가 내 자지를 빨기 시작한다. 어지간한 여자보다 더 잘 빤다.
내 다리를 들어올려 엉덩이도 핥고 애널도 핥고 점점 혀를 더 위로 올려 부랄도 빨고.
엉덩이에서 그렇게 쾌감을 느낄 줄은 몰랐다. 하지만 내 항문에 뭔가 들어오는건 절대 안된다.
나중에 알았지만 항문을 대주는 쪽을 바텀, 집어넣는 쪽을 탑이라고 부르더라. 나는 탑이다.
그렇게 시간이 또 흘렀다. 외형상 내 생활은 아무 것도 바뀐게 없다.
늦게까지 술 마시면 아줌마하고 한판 하던가 택시 타고 집에 가던가 사우나를 가던가.
다만 사우나에 들어가서 그냥 잠만 자는건 아니라는 것만 바뀌었을 뿐이다.
이제는 나도 다른 남자들의 자지를 입에 물고 그들에게 쾌감을 준다.
서로 껴안고 몸 전체를 부비기도 하고 69 자세로 빨기도 하고 별짓 다 한다.
여자와는 또다른 쾌감이 있다. 다만 이때까지 애널 섹스는 하지 않았으며 얼굴도 보지 않았다.
진짜 동성연애자들은 동성에게서 사랑을 느끼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얼굴 보고는 못하겠다.
이 부분에서 진짜 게이분들에게 욕을 먹을지도 모르겠다. 난 단지 음란한 남자일뿐이니까.
이번에는 처음 애널 섹스를 경험했던 이야기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나는 애널 섹스는 할 생각이 없었다. 그냥 혀와 손과 남자의 몸이 좋았다.
그날은 술을 엄청 과하게 마셔서 남자, 여자 다 필요없던 날이었다. 자야했다.
잠자리도 구석쪽에서 약간 벗어나 계단 쪽에 더 가까운 곳으로 누웠고 바로 잠에 빠져들었다.
얼마나 잤을까. 누가 내 자지를 빨고 있는데 혀놀림이 정말 끝내줬다.
자지 전체를 빠는것도 아니고 귀두만 살짝 입에 물고 있는데도 급속도로 최고 흥분상태가 되었다.
그런데 이 남자 갑자기 내 자지에서 입을 떼었다. 나는 몸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 남자는 엎드려 누우면서 손으로 내 자지를 자기 항문에 밀어넣었다. 아니, 그랬던것 같다.
그 과정이 너무 순식간에 일어나서 나는 어안이 벙벙해질 지경이었다.
어떻게 내 자지가 그 남자의 항문 속에 들어갔는지 절대 알지도 못했고 이해할 수도 없었다.
머리 속에는 에이즈라는 세 글자가 뚜렸이 떠올랐으며 내 자지는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남자는 프로였다. 항문을 조였다 풀었다 하는데 단순히 조이고 풀고가 아니었다.
굉장히 리드미컬한 움직임이었고 지금까지 경험한 남자들 중에서도 거의 최고였다.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이성이 저만치 달아나고 다시 빳빳해지면서 오로지 본능만 남았다.
아마도 가까운데 있었던 일반 남자들은 소리를 듣고 우리의 섹스를 보았을 것이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내 허벅지가 그 남자의 엉덩이에 부딪히는 소리를 주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제 정신이 아니었다. 여자와도 경험하지 못했던 애널 섹스였고 자지에 전해오는 그 쾌감은 최고였다.
사정이 임박해오자 나는 약간 정신을 차리고 사정만큼은 밖에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결국 그 남자의 등과 엉덩이에 엄청나게 많은 정액을 쏟아내고 기운이 다 빠졌다.
그리고는 곧바로 샤워를 한 후 재빨리 도망치듯이 사우나를 빠져나와서 회사로 갔다.
회사에 도착하자 나는 에이즈를 비롯한 성병에 대한 두려움이 몰려왔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본 결과 확률이 그렇게 높지는 않다는걸 알고 약간의 안도감도 느꼈다.
그러나 애널 섹스는 그만 둘 수 없을 것 같았고 콘돔을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불과 며칠 뒤 나는 또다시 그 사우나를 찾아갔다. 그 남자를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며.
물론 얼굴은 보지 않았기 때문에 누군지는 모른다. 나는 욕정에 사로잡혀있었다.
그동안 남자들과 쾌락을 즐긴 수면실은 2층 수면실이었는데 마땅한 자리가 없었다.
그때까지 내려가보지 않았던 1층 수면실을 가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가장 구석 자리는 2인용으로 구분되어있는데 이미 두 남자가 엉켜있다.
난 그 옆에 반듯이 누워서 누군가가 내 자지를 빨아주기를 기다렸다.
이미 반쯤은 서서 꺼떡꺼떡 거리고 있는 내 자지. 완전 발기하면 16센치 정도로 꽤 쓸만하다.
얼마간 자는 척하고 있는데 드디어 어떤 남자가 내 자지에 입술을 포갠다.
오늘 운이 좋다. 자지에 느껴지는 입술의 감촉은 며칠전 나의 첫경험이었던 그 남자다.
우리는 최고의 섹스를 했다. 그 남자 엎드려서 내 자지를 받기도 하고 바로 누워서 받기도 하고.
아차. 잊은게 있다. 콘돔. 하지만 역시 이성은 마비되었다. 게다가 이번엔 항문 안에 사정했다.
이 글을 보면 내가 신사동 아줌마나 사우나를 뻔질나게 찾은듯한 느낌이 들 수 있지만 그렇지는 않다.
아주 가끔만 간 것도 아니지만 허구헌날 외박을 할 수는 없는 일. 못참겠다 싶을때만 찾았다.
한동안은 금욕생활 비슷하게 남자든 여자든 아무하고도 섹스를 하지 않는 기간도 있었다.
하지만 섹스를 하고 싶을 때에는 여자를 찾는 경우보다 남자를 찾는 경우가 더 많아진건 사실이다.
이유는 두가지다. 애널 섹스가 너무 좋았고 돈이 거의 들지 않기 때문이다. 사우나비만 있으면 되니까.
그러던 어느날. 문득 신사동 "B" 사우나에 관해 인터넷에 무슨 글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검색 결과 페이지를 몇페이지 넘기자 내가 찾고자 했던 링크를 하나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링크는 게이들을 위한 사이트였다. 거기서 많은 정보들을 알 수가 있었다.
게이들이 많이 모이는 사우나, 찜질방, 디비디방, 술집 등등. 꽤 많은 장소가 곳곳에 퍼져있었다.
처음으로 신사동 "B" 사우나를 벗어나보기로 결심했고 다음 목적지로 찍은 곳은 종로 "M" 사우나였다.
종로 "M" 사우나에 대한 글을 읽어보니 호불호가 조금 나뉘기는 했지만 가볼만 한것 같았다.
일단 단점으로 지적된 점은 시설이 좋지 못하다는 것이다. 수면실에서 쾌쾌한 냄새도 난다고 하고.
반대 의견으로는 그래도 그 정도면 참을만 하드는 것과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종로 "M"사우나는 게이들만 오는 사우나라서 걸릴까봐 눈치를 볼 일이 없다는 점이었다.
결심하고 종로 "M" 사우나에 가봤다. 역시 맨 정신으로는 힘들고 약간 술이 오른 상태에서.
시설은 인터넷에서 읽어본대로 훌륭하지는 않았지만 수면실 광경을 보고나니 묵인할 수 있었다.
방이 엄청 넓었고 수십명의 남자들이 떼거지로 아무 눈치도 안보고 자유롭게 즐기고 있었다.
그냥 아무나 지나가다 다른 남자 자지를 만지고 빨고. 섹스의 천국이었다.
이 사람들 중 절반은 여자였으면 진짜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그건 꿈이고.
남자들 중에 20대 젊은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단점도 있다. 40~50대가 많은 듯 하다.
하지만 난 이 곳이 마음에 들었고 많은 남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여전히 얼굴은 안본다.
가끔은 얼굴을 조심스레 잘 살펴보게 되는 사람들도 있긴 하다. 바로 외국인이다.
신사동 "B" 사우나에는 외국인이 없지만 종로 "M"사우나에는 간혹 외국인들이 온다.
흑인도 볼 수 있고 백인도 볼 수 있다. 체격 좋은 외국인도 있지만 영 아닌 외국인도 있다.
아직 외국여자랑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여기서 난 외국남자랑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아무래도 한국사람보다는 더 조심하게 되어서 애널 섹스는 안해봤다.
특히 백인들은 냄새도 다르고 털도 동양인에 비해 억세고 해서 이제는 별로 생각없다.
자지 크기는 흑인이나 백인이나 비슷비슷한 사람들이 많았고 특별히 큰 사람은 못봤다.
오히려 덩치만 커다랗고 자지는 작거나 보통인 외국인들이 더 많았다.
최근에는 남자들을 찾으러 사우나에 안간지 좀 오래되었다. 한 6개월쯤.
이제는 그쪽으로는 손 씻어야 할때가 온게 아닌가 싶다. 확신할 수는 없지만.
내가 바이섹슈얼 생활을 그만두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내 스스로가 너무 난잡한 인간이라는 생각에 죄책감이 들기 때문이다.
진짜 동성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과연 내가 어떻게 비춰질까. 좋게 볼 리 없을 것이다.
물론 종로 "M" 사우나 같은 곳은 게이들이 진짜 사랑을 찾아서 오는 곳이라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이성을 멀리하고 동성에게서 사랑을 느끼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나 같은 사람은 그저 성욕에 눈 먼 인간으로 보여질 것 같다. 구멍이면 어디든 꽂을 수 있는.
나는 남자들하고 많은 관계를 했지만 여전히 게이는 아니다. 남자에게 사랑을 느끼지 않는다.
솔직히 말하면 쉬메일하고 해봤으면 좋겠다. 완전 여자 같지만 자지는 훌륭하게 남아있는 쉬메일.
어디가면 쉬메일을 만날 수 있는지 몰라서 앨범 게시판에 "쉬메일... 질문이요"라는 글도 올렸는데.
간략하게나마 답변 해준분들 덕분에 이제는 어떻게 만나야 하는지 대충 알겠는데 결정은 못했다.
이렇게 난잡한 내가 진짜 사랑하는 여자를 만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회의가 들기도 하고.
이런 저런 고민들 때문에 답답하기도 했는데 풀어놓을 곳이 여기 밖에 없어서 몇자 적었다.
사우나 다니던 시절에 대해 회상하면서 글을 쓰니 자지에 힘이 들어가는건 어쩔수 없었지만.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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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저의 첫번째 글이네요.
또 다른 글을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힘겨운 사랑을 하고 계시는 동성연애자분들, 성적 소수자분들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이 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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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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