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에겐 오아시스가 있습니다
그 아련한 샘물에 어린 기억의 찌꺼기를 ?습니다
< 상편>
지난주 부터 내리는 비는
어제 강풍을 몰고 와
길거리 나무와 가로등을 쓰러뜨려 놓고서야
다소 잠잠해졌다
우울하고 외로운 몇날을 지나면서
어린 시절이 떠올랐어
당신은 나를 고백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것 같아
다 떨쳐버린 줄 알았는데
아직 남아 있었던 오래전 기억
아무 느낌없이 찌꺼기처럼 남아 있던
하지만
그 시절 내게는 엄청 충격이었고
해야 할 모든 것들이 뒷전으로 밀려날 정도였지.
중 2 말쯤이야
공부가 재미있고 친구들과의 경쟁이 좋았어
3학년에 특별반 한반 만들어 학교 성적을 올리고 싶었는지
친한 친구들과 모두 한반이 된다는 예고로 들떴었고.
긴 겨울방학이 오고 우리집엔 새 식구가 들어왔어
은행 집회소 다니는 노처녀가
주변의 소개로 찾아 들었지
그 무렵 형은 군에 가고 누나가 시집을 가
방이 남았었어.
이층은 나와 옆방의 그 누나만 지냈어.
공부하는 내가 기특한지
가끔 영화도 데려 가고 외식도 했지
창문이 크고 많은 그 방이 좀 추웠는지
가끔 내방에 와서 자기도 했어
그 방은 원래 응접실로 만든 거 였거든
3학년을 기다리며 초반부터 기선잡을 생각으로
책상에 앉아 파고 들었지
가끔씩 건너와 등글어 달란 그 누나가 귀찮았을 정도로...
어느날
그 누나가 가슴을 풀어 헤친채 다가와 뭘 발라 달라는거야
대수롭지 않게 해달라는대로 해주곤 했어.
하루는 피곤해서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는데
입이 따뜻해지고 간지러워 눈을 떠 보니
그 누나가 퇴근해 올라 오면서 입을 맞춘거야
꼭 껴안으면서...
뜬금없이 왜? 라며 귀찮듯이 물으니
엄마가 저녁먹으러 오라신대.
알았다 하고 일어나 내려가는데 잠시지만 느낌이 좀 달랐어
입에 아직 그 느낌이 남아 있는것 같고
누나도 옷 갈아 입고 아무렇지도 않게 팔장을 끼고 내려갔지
식탁의자도 빼내어 주고 수저도 내 앞으로 가지런히 해 주고
엄마도 웃으시며 바라보고 아버지도 흐뭇해 하셨어
새로 든 누나가 내게 친절한게 흡족하셨던가 봐
통통한 얼굴과 몸이 우리 모든 식구들을 편하게 만들었어.
개학할 무렵
누나는 더 열씸히 공부하라며 까만 티셔츠를 사 줬어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고마왔지.
봄이 시작하면서
오래 닫아둔 창문들을 열고 청소하자는 엄마 제안에
나른한 토요일 오후가 부산했어
그 누나도 창문을 열려는데 겨우내 뻑뻑해진 나무 창문이 꿈쩌도 않는다며
도움을 청해 가 보니 내 힘으로도 오쩌지 못할 지경이라
초를 칠하고 닦아 내면서 도와 줬지
힘든 하루였어
그 날 밤 그 누나는 나를 자기 방으로 불러 등에 파스를 붙여 달라며 가슴을 풀었어
처음 봤지
겨드랑이 사이로 보긴 했지만 제법 통통했어
시선을 느꼈는지
고맙다며 내 머리를 레슬링하듯 감아 돌리니
내 눈 앞에 그 두 가슴이 볼그레 있는거야
가볍게 입맞춤하며 만지고 싶지? 하고 장난스레 말하는데
눈만 꿈벅이고 있는 내 손을 끌어 자기 두 가슴에 가져다 대는거야
손바닥에 전해지는 보드라운 감촉이 좋았어
사실은 오랫동안 엄마 젖을 만지며 잤지만 느낌이 많이 달랐어
그리고는 한쪽 가슴으로 내 머리를 끌었어
제법 큰 꼭지가 코를 스치며 얼결에 입속으로 들어 와 몇번 빨았어
이번엔 그 누나가 느꼈나 봐
무슨 소리가 나고 손에 힘이 들어 갔어
잠시를 그렇게 있다가 좋지? 라는 묻는 바람에 그만 좋다고 말해 버렸어
먹고 싶으면 언제든 오라는 말을 귀뒤로 들으며 내 방으로 돌아 왔는데
그제서야 내 어린 가슴이 쾅쾅 뛰는거야
책을 펴도 보이지 않고 어렴풋 아래에 힘도 들어 가고
새로운 담임은 수학
아마도 일부러 그렇게 배정했겠지
첫날
너희는 도시락이 두개 필요하다
등교는 7시 하교는 저녁 10시!!
각오들 하고
불만있으면 지금 얘기해 반을 바꿔줄테니
번쩍 손들고 싶은 충동을 누르고
조회시간을 넘겼어
라이벌이던 정훈이와 얘기했어
그 친구도 불만이었지
같이 교무실로 가 왜 그래야 하는지 물었더니
다짜고짜 출석부를 내리치며 역정이었어
니놈들 둘 때문에 만든 반이라고 소리치며
둘 빠지면 안된다는거지
난 공부도 좋지만 놀기도 해야 하거든
내심에 그 누나가 있었는지는 지금도 모르겠지만
하여튼 학기가 시작되고
밤이면 박쥐가 날아 다니는 학교에 늦도록 묶여 있었지
집에 들어 설 때마다 툴툴댔어
모른척하는 엄마와는 달리 그 누나는 위로해 주고 격려해 줬어
핫 초콜렛도 타주고 어디서 구했는지 파삭한 쿠키도 줬어
집에서 마음 맞는 사람은 그 누나 뿐인 것 같다 여겼어
제법 차가운 날씨에 돌아 오면
차가운 손과 몸을 그 누나가 안아주며 녹였어
한번도 나 오기전에 잔적 없었지
그런대로 학기가 지나면서 성적은 조금씩 떨어지고
공부가 재미없어졌어
종종 그 누나 가슴도 생각나고 만지고 싶고
어떨때는 방문 앞을 서성이다 누나가 기척에 자다 말고 나와 반기고
어떤날은 그 누나 침대에서 몸을 한참 녹이다 나오기도 하고
매번 그렇게 꼬옥 안아줬어
날씨도 바뀌고 이층이라 햇騈?울려 밤에도 더웠지
어느 일요일
누나는 직원들과 등산가고 나는 시험 준비하는라 종일 힘들었는지
더위에 속옷 차림으로 잠이 들었어
잠결에 속삭이는 소리가 들리고
내 아래에서 무슨 느낌이 났어
그 아련한 샘물에 어린 기억의 찌꺼기를 ?습니다
< 상편>
지난주 부터 내리는 비는
어제 강풍을 몰고 와
길거리 나무와 가로등을 쓰러뜨려 놓고서야
다소 잠잠해졌다
우울하고 외로운 몇날을 지나면서
어린 시절이 떠올랐어
당신은 나를 고백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것 같아
다 떨쳐버린 줄 알았는데
아직 남아 있었던 오래전 기억
아무 느낌없이 찌꺼기처럼 남아 있던
하지만
그 시절 내게는 엄청 충격이었고
해야 할 모든 것들이 뒷전으로 밀려날 정도였지.
중 2 말쯤이야
공부가 재미있고 친구들과의 경쟁이 좋았어
3학년에 특별반 한반 만들어 학교 성적을 올리고 싶었는지
친한 친구들과 모두 한반이 된다는 예고로 들떴었고.
긴 겨울방학이 오고 우리집엔 새 식구가 들어왔어
은행 집회소 다니는 노처녀가
주변의 소개로 찾아 들었지
그 무렵 형은 군에 가고 누나가 시집을 가
방이 남았었어.
이층은 나와 옆방의 그 누나만 지냈어.
공부하는 내가 기특한지
가끔 영화도 데려 가고 외식도 했지
창문이 크고 많은 그 방이 좀 추웠는지
가끔 내방에 와서 자기도 했어
그 방은 원래 응접실로 만든 거 였거든
3학년을 기다리며 초반부터 기선잡을 생각으로
책상에 앉아 파고 들었지
가끔씩 건너와 등글어 달란 그 누나가 귀찮았을 정도로...
어느날
그 누나가 가슴을 풀어 헤친채 다가와 뭘 발라 달라는거야
대수롭지 않게 해달라는대로 해주곤 했어.
하루는 피곤해서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는데
입이 따뜻해지고 간지러워 눈을 떠 보니
그 누나가 퇴근해 올라 오면서 입을 맞춘거야
꼭 껴안으면서...
뜬금없이 왜? 라며 귀찮듯이 물으니
엄마가 저녁먹으러 오라신대.
알았다 하고 일어나 내려가는데 잠시지만 느낌이 좀 달랐어
입에 아직 그 느낌이 남아 있는것 같고
누나도 옷 갈아 입고 아무렇지도 않게 팔장을 끼고 내려갔지
식탁의자도 빼내어 주고 수저도 내 앞으로 가지런히 해 주고
엄마도 웃으시며 바라보고 아버지도 흐뭇해 하셨어
새로 든 누나가 내게 친절한게 흡족하셨던가 봐
통통한 얼굴과 몸이 우리 모든 식구들을 편하게 만들었어.
개학할 무렵
누나는 더 열씸히 공부하라며 까만 티셔츠를 사 줬어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고마왔지.
봄이 시작하면서
오래 닫아둔 창문들을 열고 청소하자는 엄마 제안에
나른한 토요일 오후가 부산했어
그 누나도 창문을 열려는데 겨우내 뻑뻑해진 나무 창문이 꿈쩌도 않는다며
도움을 청해 가 보니 내 힘으로도 오쩌지 못할 지경이라
초를 칠하고 닦아 내면서 도와 줬지
힘든 하루였어
그 날 밤 그 누나는 나를 자기 방으로 불러 등에 파스를 붙여 달라며 가슴을 풀었어
처음 봤지
겨드랑이 사이로 보긴 했지만 제법 통통했어
시선을 느꼈는지
고맙다며 내 머리를 레슬링하듯 감아 돌리니
내 눈 앞에 그 두 가슴이 볼그레 있는거야
가볍게 입맞춤하며 만지고 싶지? 하고 장난스레 말하는데
눈만 꿈벅이고 있는 내 손을 끌어 자기 두 가슴에 가져다 대는거야
손바닥에 전해지는 보드라운 감촉이 좋았어
사실은 오랫동안 엄마 젖을 만지며 잤지만 느낌이 많이 달랐어
그리고는 한쪽 가슴으로 내 머리를 끌었어
제법 큰 꼭지가 코를 스치며 얼결에 입속으로 들어 와 몇번 빨았어
이번엔 그 누나가 느꼈나 봐
무슨 소리가 나고 손에 힘이 들어 갔어
잠시를 그렇게 있다가 좋지? 라는 묻는 바람에 그만 좋다고 말해 버렸어
먹고 싶으면 언제든 오라는 말을 귀뒤로 들으며 내 방으로 돌아 왔는데
그제서야 내 어린 가슴이 쾅쾅 뛰는거야
책을 펴도 보이지 않고 어렴풋 아래에 힘도 들어 가고
새로운 담임은 수학
아마도 일부러 그렇게 배정했겠지
첫날
너희는 도시락이 두개 필요하다
등교는 7시 하교는 저녁 10시!!
각오들 하고
불만있으면 지금 얘기해 반을 바꿔줄테니
번쩍 손들고 싶은 충동을 누르고
조회시간을 넘겼어
라이벌이던 정훈이와 얘기했어
그 친구도 불만이었지
같이 교무실로 가 왜 그래야 하는지 물었더니
다짜고짜 출석부를 내리치며 역정이었어
니놈들 둘 때문에 만든 반이라고 소리치며
둘 빠지면 안된다는거지
난 공부도 좋지만 놀기도 해야 하거든
내심에 그 누나가 있었는지는 지금도 모르겠지만
하여튼 학기가 시작되고
밤이면 박쥐가 날아 다니는 학교에 늦도록 묶여 있었지
집에 들어 설 때마다 툴툴댔어
모른척하는 엄마와는 달리 그 누나는 위로해 주고 격려해 줬어
핫 초콜렛도 타주고 어디서 구했는지 파삭한 쿠키도 줬어
집에서 마음 맞는 사람은 그 누나 뿐인 것 같다 여겼어
제법 차가운 날씨에 돌아 오면
차가운 손과 몸을 그 누나가 안아주며 녹였어
한번도 나 오기전에 잔적 없었지
그런대로 학기가 지나면서 성적은 조금씩 떨어지고
공부가 재미없어졌어
종종 그 누나 가슴도 생각나고 만지고 싶고
어떨때는 방문 앞을 서성이다 누나가 기척에 자다 말고 나와 반기고
어떤날은 그 누나 침대에서 몸을 한참 녹이다 나오기도 하고
매번 그렇게 꼬옥 안아줬어
날씨도 바뀌고 이층이라 햇騈?울려 밤에도 더웠지
어느 일요일
누나는 직원들과 등산가고 나는 시험 준비하는라 종일 힘들었는지
더위에 속옷 차림으로 잠이 들었어
잠결에 속삭이는 소리가 들리고
내 아래에서 무슨 느낌이 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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