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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9:24 1,131회 0건
벌써 끄덕대기 시작하는 아래를 느끼며...

기척을 느끼고서야 그 누나는 놀란 듯 돌아서서 마주 보게 됐지

베란다 문을 활짝 열어 두고 있어도 여전히 방안은 더웠어

불끈 솟은 내 모습을 들키기라도 할까 엉덩이를 뒤로 죽 빼고 엉거주춤 서있는 나를 보고

그 누나는 가까이 오라고 양팔을 벌렸어

왜 안자?

잠이 안와서.. 덥지?

팔을 잡아 끌어 결국 나도 베란다에 기대서게 됐지

아직 가라앉지 않은 채라 다리를 꼬고 기대섰지만

내가 누나의 다 드러나는 뒷모습을 보듯 그 누나도 날 봤을꺼야

쥬스 한잔 할까?

날 그 자리에 남겨두고

몸을 숙여 냉장고를 여는 모습에 그만 마른 침을 꿀꺽 넘기고 말았어

냉장고의 빛으로 아무것도 입지 않은 모습이 거뭇거뭇한 아래 숲까지 얇디 얇은 가운너머로 더 자세히 보였어

쥬스 두잔을 들고 다가올때는 바깥 외등빛에 가슴의 젖꼭지가 고스란히 비쳤어

그러면 내 모습도 필시 봤겠지 생각하니

기분이 야릇하다가도 부끄러워져

불빛을 피해 안으로 들어오고 말았어

바로 아래가 엄마 아빠 방인 점도 거슬리고...

선풍기 앞으로 나를 끌어 마주 앉으니

바람결에 훤히 다 들여다 보이는 가운이 가슴선을 야릇하게 감싸고 허벅지를 더 윤곽있게 만들었어

누나가 보는 앞에 껄떡이는 아래를 눌러 가라앉힐 수가 없어 어정쩡 앉아 있으니

누나가 편히 앉아 우와 화가 많이 났구나 하며 가볍게 쓰다듬고는

자기 모습을 훑어 보며 주섬 주섬 몸에 착 달라 붙은 가운을 들추며 웃었어

미안하다 더워서...

너도 더우면 벗어

어처구니없게도 그말 한마디에 홑겹 무릎까지 오는 잠옷과 팬티를 내리고 말았어

나도 내심 바라고 있었겠지

선풍기 바람 때문인지 다시 발동한 호기심 때문인지

더 끄덕거리는 그 놈때문에 민망했지만

이미 보인터라 그냥 그러고 앉아 쥬스를 마셨지

누나도 더는 놀리지 않았어

탱탱한 자기 젖꼭지에 대고 잔을 돌리듯 누르면서

가끔씩 내 끝에도 닿게 했어

차갑고 놀라운 촉감에 움찔했지만

기분이 묘했어

너 아직 안 벗었구나 하며

두손으로 감싸 잡고 반쯤 덮고 있던 여분의 덮개를 조심해서 밀어 올렸어

차가운 쥬스잔 때문에 손의 서늘함이 전해지고

머리와 가슴에는 뜨거움이 동시에 밀려 왔어

누나 것도 보고 싶어 하려다 꿀꺽 삼켰지만

시선은 나도 모르게 그 숲에 고정하고 있었어

의식한 탓일까

앉은 채로 내 옆으로 옮겨 오니 선풍기를 마주 하게 됐지

바닥으로 숙여진 선풍기 바람으로

가운은 펄럭 펄럭 춤을 추고

그 누나는 대수롭지 안은 듯 손으로 대충 내려 덮고 또 날아 가고 하다가

어둠이 주는 편안함이 그 짓도 멈추고

아예 엉덩이를 까고 둘둘 감아 가슴께에 질러 넣더군

오늘 여기서 같이 잘까?

이 방은 그래도 문을 활짝 열 수 있어 더 시원하잖아

대답도 듣기전에 내 머리를 누나의 무릎에 얹고 찬 수건으로 닦아주기 시작했어

정말로 머리에 땀이 송송 맺혔었나 봐

얼굴로 등으로 내려와 가슴과 배까지 시원하게 닦아 줬어

어느새 힘이 뻗혀 있던 자리는 수그러 들고 시원함과 편안함에 몸을 맡겼지

더워진 수건을 다시 찬물에 적셔 냉장고의 얼음 조각을 싸더니

다시 얼굴에 대고 몇번 문지르고 자기 목덜미와 가슴도 닦았어

지긋이 눈을 감고 기다리는데

아래에서 차가움을 느끼나 했더니

얘도 덥겠지? 하며

밑에서 부터 위로 닦기 시작했어

정말 시원했어

그 끝으로 부터 등줄기를 따라 머리 끝까지 소름이 올라갔으니

어? 너도 만져 봐 하며 손을 이끌어 딸랑대는 두 방울에 닿으니

혼자서 꿈틀꿈틀 움직임이 전해졌어

어디 한번 볼까? 하고 일어나 스탠드 불을 더 밝게 하니

제멋대로 움직이는 신기한 두 방울이 보이고

내려다 보며 신기해 하는 그 누나의 숲이 있는 모습 그대로 눈에 들어 왔어

아마도 의식을 못했던지 한참 후에야 어머나 하고 수습하는데

앞만 가렸지 부랴 부랴 불 낯추려 스탠드로 기어가는 뒷모습은 고스란히 그대로였어

살집이 좋은 엉덩이 사이로 거뭇거뭇한 숲과 일자 모양의 움직임에 따라 실룩대는 통통한 두꽃닢까지

그때 처음 봤어

만지고 싶었어
통통한 느낌을 맛보고 싶어

가슴이 쾅쾅거렸어

순간 빳빳해진 힘을 느끼며

가까이 다가 가는 순간 불은 더 어두워지고

돌아서는 누나의 얼굴이 그 대신 내 코 앞에 있었어

순간적으로 흠칫 놀라던 누나는 내 욕망을 짐작했는지

다시 가운을 들춰 내가 만질 수 있도록 나란히 누웠어

손바닥 가득하게 잡고 조심 조심 움직이기 시작했어

그때는 누나의 안내도 없이 스스로 움직이고 있었어

한번의 경험이 그렇게 용감하게 만들었지

선풍기는 이리저리 돌아가고 풀벌레 소리가 마당에서 들렸어

별도 초롱초롱했었을거야

손놀림이 불편해지는것 같아 몸을 돌려 다리를 누나 다리 사이로 넣어
용감하게 바라보며

열씸히 탐구했어

통통함과 촉촉함 오돌오돌한 굴곡

어쩌다 닿게 되는 어느 곳 때문인지 좀 세게 문지르는 손바닥의 압력 때문인지

움찔움찔 하기도 하고 가벼이 신음소리도 났어

누나도 자세를 바꾸더니 대뜸 나를 입으로 가져가 빨아대었어

그러니 밀려 내려가 나도 코끝에 닿을 정도로 가깝게 됐지

조금은 비릿한 냄새인것도 같고

하여튼 질척거리는 그곳에서 처음인듯한 냄새를 맡았어

그때는 누나가 몰랐던지 내게 더이상은 요구하지 않고

나도 그 이상은 어쩌질 못했어

그저 손끝으로 손바닥으로 부드럽고 까칠하고 촉촉한 느낌을 감지하고 있었지

내가 먼저 강한 자극에 몸을 꼬았어

바로 직후에 미안하다는 어물거리는 소리를 들은 걸로 봐서 아마 좀 세게 물었던 모양이야

좀 위로... 하는 힘겹고 아쉬워하는 듯한 소리를 듣고

손바닥의 움직임을 위로 조금 올리니 흔들대며 내 손의 움직임을 ?던 엉덩이가 푸르르 떨다가

다리를 오무려 나를 제지했어

난 뭔가 큰 잘못을 한줄 알고 후닥 손을 빼고 얼굴을 살폈어

이상해 이상해 하며 아프단 소리는 없어서

왜 그래? 했더니

답은 않고 내 손가락을 끌어 그 지점을 확인하는 거야

여기가 이상해

약 바를까?

아니 그냥... 좋아~

콧소리까지 하며 다시 끌어 안고

아래를 맞대기 시작했어

아팠던 경험이 떠올라 주춤했더니

아프지 않게 할께 하며

새워진 몸둥이를 자기모양에 맞게 끼워 맞추고

비비기 시작했어

다시 아플까 걱정하는데 기분이 점점 좋아졌어

어쩌다 격해서 그 좁은 틈으로 들어 갈 뻔 할때면

몸을 빼고 아쉬워하며 다시 막대를 세워 들어가지 않도록 자리를 잡고 다시 비볐어

아래 위 움직임을 중독처럼 따라했지

안은채로 빙글 돌아 자기가 올라 안고는

출렁이는 가슴과 젖꼭지를 내 입에 대주며 먹으라기도 하고 입을 삐죽 내 밀어 입맞춰 주기를 원했어

몸은 더 격하게 움직이고 누나는 잠깐씩 단발의 소리를 터뜨리며 긴머리를 이리저리 돌려댔어

가끔씩은 나를 잡고 그 자리에 대어 흔들다 좁은 소굴입구로 넣을 듯 말듯 하기도 했어

원래는 들어 가는거야

무슨 소린지 알듯 말듯 하지만 허리가 맨 바닥에 닿아 아프고 힘들어져 몸을 돌렸더니

조금만 더... 하다가

힘든걸 눈치채고 몸을 돌려 내려와 허겁지겁 내 손을 찾아 그 곳에 닿게 했어

좀 커진듯한 그곳은 닿을 때마다 어쩔줄 몰라하는 것이 애처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어

어~ 어~를 연발하며 좀 더 빨리~ 하더니 경기하는 사람처럼 몸을 크게 몇번 풀썩거리다

한숨을 크게 몇번 내쉬더니 잠잠해졌어

얼결에 더 세게 잡혀 있던 나도 강하게 찌릿하더니 머리가 텅 빈것 처럼 멍하고

다리가 뻣뻣하게 펴지면서

화장실 가야할텐데 하고 생각했어

나의 작은 움직임에도
지난번 내가 한 말이 생각나는지

누나가 그건 화장실가는게 아니야. 나중에... 하더니
피식 웃고는 정신차릴 경황도 없이 얼굴을 부비고 입술을 탐했어

그날밤과 그 다음날까지도 아랫배부근이 묵직하고 아팠어.

누나도 그렇겠지 생각하며

일주일이 가고

또 한달이 갔어

누나도 바쁜일 많다 하고

나도 해야할 공부가 많았지

하지만 공부시간에 멍청하게 있다 기습질문에 답이 막히고

지적 받고 하며

학교 생활이 재미없어졌어

나의 비밀로 가슴도 쿵쿵 울리고

식욕도 줄어 도시락을 친구들이 먹어줄 때가 많았어

이러다 안되겠다 생각한 건

2학기중간고사 발표 때였어

중요한 때였지

하지만 생각과 마음은 따로 놀았어

날씨는 서늘해지고 마음은 초조하고

그래서 결심했지

독서실에서 밤새는거야

누나도 안 볼수 있고 공부하는 분위기라 따라 할 수 있겠지 하고

학교와 집 중간쯤 독서실 한달 이용권을 끊었지.

무리말고 잠오면 들어와 자 하는 엄마의 걱정을 뒤로 하고 첫날

스스로 대견해 하며 독서실에서 밤을 세웠어

문제는 삼일쨋날

피워둔 연탄 난로 때문에 나를 포함해서 몇명이 큰일날 뻔 했지

깨질듯 아픈 머리와 울렁거리는 구토증세로 엉금엉금 기다시피 집에 돌아가 학교도 며칠 빠지며 힘들었지

난 크면서 연탄 냄새를 맡아보지 못했거든 그래서 더 심하게 중독이 된 거 같아

그 길로 독서실 발거름은 끊기고 다시 집에서 해 보기로 했어

그 각오면 집도 괜찮다 싶고

그 누나도 걱정하며 잘 처신해 줬던것 같고

지금 기억에 한 2주는 바짝했던것 같아

조용히 틀어 놓고 공부하던 녹음기가 갑자기 소리가 안나 짜증내고 있는데

누나가 선뜻 자기 걸 주며 쓰라고...

그동안 그 누나에게 못되고 차갑게 굴던게 순간 미안해졌어

고마워 하며 쑥스럽게 인사하고 바라보니 (사실 그동안 한번도 얼굴을 안봤거든)

괜찮다고 머리를 만지며 스스르 안는 거야

가끔 만지던 보드라운 가슴이 가슴으로 물컹 전해지고

다 안다는듯 보는 그 눈은 촉촉했어

화장끼없는 얼굴은 좀 수척해 보이고 창백했어

비밀을 나눈 진한 동류의식이 순간 발동하여

입을 맞추고 서로의 몸을 다시 더듬기 시작했지

자포자기였어

적당히 해도 그 특설 반의 중간은 했으니까

다들 원하는 학교는 갈 수 있겠다 생각했지

아참 당신 그거 모르지
그 당시 지방의 고등학교는 입학 시험이 따로 있었어

그러던 어느날

자주오던 막내누나 친구가 와

그 누나랑 셋이서 과일도 먹고 놀던 중

그 누나의 장난끼가 발동한거야

누나친구더러 내 두손을 잡게 하고는 간지럽히며 내 몸을 더듬더니 팬티 사이로 까지 손을 넣었어

물론 이불 밑의 일이라 누나친구는 볼 수 없었지만

어쩐일인지 적극 협조하며 날 놀리고 있었어

처음인것처럼 그 누나는 고추잡자며 대 놓고 손을 뻗었고...

힘으로하면 빠져 나올 수도 있겠지만

그저 피하려고 허둥대기만 했어

장난을 심각하게 만들 수도 없고 무안하게 하고 싶지도 않고

아마 그랬던 모양이야

그일로

막내 누나가 알게 된것 같고

식구들이 다른 핑계로 그 누나를 내 보내기로 결정했지

마음이 복잡했어

잘 된것 같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식구들이 야속하기도 하고

어쨋든 복잡한 심경으로 내가 점점 날카로와졌어

학교에서도 작은 일로 싸워

친구 팔을 부러뜨려

아버지의 명으로 자전거를 사

낳을 때까지 자전거 뒤에 태우고 다니기도 하고

집에서는 말 한마디 않고

공부는 남의 일되고

학교 앞 탁구장에 친구들 꼬드겨

감독 선생님 없는 저녁에 나가고

그러다 들켜

세시간이나 꿇어 앉는 벌서고
일어 나라는 선생님 말에 벌떡 일어난 눈치없는 친구 때문에
꽤부린게 들통나 1시간 추가...
그렇게 제대로 꿇어 앉아 있었다면 일어나란다고 바로 일어 날 수는 없는거거든

아무튼 친구들 부모에게 기피 인물로 낙인 찍히고...

결국은 1차 시험 실패

그 생애 첫 실패의 충격은 아직도 나를 여러모로 따라 다니지

몇해전

그 누나는 혼자 살다 골수암으로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도

아무 느낌이 없었는 걸 보면

치사한 변명이고 핑계지만

나의 어린 시절을 얼룩지게 한 것에 대한 그 누나의 원망과 회한이

엄청 컸던 모양이야

오랜동안 혼자만 아프고 힘겹게 지켜왔던
내 어린 시절의 비밀을 당신께 후련하게 고백하고 나니
제거 버튼 만으로는 완전히 지울 수 없었던
내 깊은 상처와 부끄러운 미련을
이제는 아주 떨쳐버릴 수 있을것 같아
고마워

<그녀는 이웃 동네 살던 제 초등학교 동창입니다
별로 어린 시절을 공유하진 못했지만 동창회 싸이트로 다시 만난 그녀는
번번히 내게 위로가 되고, 부족하고 아쉬운 일상을 윤택하게 해 주는 천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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