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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빠굴 ( 직장야사 ) - 6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9:23 1,143회 0건



짧은 휴가가 지나가고 일상으로 복귀를 했다.

휴가기간이기 때문에 누군가의 빈자리를 다른 사람들이 메꿔야 하지만 우리 기획실은

개인의 업무가 따로 정해져 있어 더 빠쁘거나 할 일은 없지만 휴가이후 내려진 기획안으로

또 다시 바쁜 일상이 시작이 되었다.

퇴근시간이 다가오면서 문득 이상한 점을 느낀 것이 벌써 전화가 와도 몇번은 왔어야 할

혜진이에게서 한번도 전화가 없었다.

그저 바뻐서 그런 줄만 알고 조금 늦은 퇴근을 하는데 동기인 태석이가 총무부에 일하는

동기 영호랑 술이나 한잔 하자고하여 별다른 약속도 없고하여 함께 한잔 하기로 했는데

이미 먼저 도착하여 술자리를 시작한 영호와 가볍운 인사를 하고 술잔을 부딛쳤다.

비록 동기지만 태식과 영호는 나보다 한살이 많았지만 형이라고 부를 내가 아니고,,

이런저런 회사일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다가 각 부서에 흩어진 동기들을 중심으로 모임을

만들자는 영호의 제안에 별 반대는 안했지만.. 여기저기 몇 명만 모이게 되면 무슨 모임을

그렇게 만드는지 ,, 모임 만드는거 참 좋아하는 나라 같다.

한때 혜진이와의 소문은 보미를 산악회에 데리고 가면서 가볍게 일축 시켰지만 그때 소문을

꺼내며 태석이가 걱정스러워 했다고 말을 꺼내는데..

사실 그 전보다 지금이 더 심각해졌다면 심각해 진 것이 아닌가..


" 야 ~ 아니라니 됐어,, 사실이었으면 내가 가만히 있지 않았을거야 ~ "


드닷없는 영호의 말은 긍금증을 자아냈는데..

은행에서 혜진이의 급여를 차압하겠다는 공문이 충무부로 와서 총무과장이 혜진이를 불러

얘기를 한 모양인데,, 여직원이니 따로 불러 얘기를 했었으면 좋았으련만,,

그때문에 계속 몇일 전화가 없었던 것 같아 아무런 도움이 되어 주지 못해 미안했다.

그러는 중에 태석이가 관리부에 있는 미스오에게 관심이 있다고 말을 꺼내는데,,

대충 누구인지는 알겠지만 정확히는 알지 못하여 얘기를 듣고 있는데 단순히 관심정도의

수준은 아니었다.

사람을 학벌이나 외모만으로 판단해서는 안돼지만 고졸입사와 출퇴근시 사복을 보면 그다지

넉넉해 보이지 않는다는 영호의 말은 아직은 세속에 덜 더럽혀진 태석이에게 들릴 얘기가 아니었다.


내 집보다 혜진이 집이 더 익숙해져 있던 내가 별일없이 몇일을 지낸즈음 혜진이 전화..

혜진이 집에서 저녁을 간단히 먹고 산책을 다녀오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지만

정작 가장 걱정인 부분을 꺼내지도 못한채 다른 이야기만 빙빙 돌리다가 관리부에 미스오에

대해 물어보니 돼지띠 여직원중 가장 평범한 여직원이라며 얘기를 해주었고 나 역시 그녀가

궁금해 볼일도 없는 관리부에 다녀 온 적이 있었다.

158 정도의 작은 키에 비교적 하얀피부에 이쁘장하고 나이보다도 많이 어려보이는 그녀.

나보다 약간 키가 더 큰 태석이와 있으면 완전 고목나무에 매미가 아닌가..



친구들과 놀다가 평소엔 당구를 치는데 어느날 볼링을 어쩌다가 치게 되었다가 그 매력에

빠져 틈틈히 볼링을 치디가 커브가 아닌 훅을 배우면서 완전히 볼링에 빠진 즈음..

회사 사원게시판에 볼링동호회 창단에 대한 안내문이 붙어 고민 한번 없이 가입하고

여의도 어느 볼링장에 첫행사가 열렸다.

많은 사람들이 볼링을 치기 시작할때지만 거의 대부분이 직구,, 스트레이트를 구사하지

훅을 구사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또한 하우스볼,, 볼링장에 구비된 볼을 사용하지 마이볼( 개인볼)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 또한

그다지 많지 않은 시기에 생긴 동호회라 어리숙한 면이 없지 않았다.

첫 행사날,, 창단 임시회장인 허대리와 운명적인 만남이 이루어진 날이었는데..

약 40 여명이 참석한 첫행사엔 절반 가까이가 초보자급이었고 마이볼을 가지고 온 사람은

허대리와 나 단 둘뿐이었으니 창단임시회장인 허대리가 나를 얼마나 견제를 했는지..

간단한 식전 행사를 바치고 본 경기에 들어 갔는데.. 중간 얘기는 생략하고..

결과는 내가 2등.. 허대리가 4등이었지만,, 훅을 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스트레이트 치는건

점수로 인정 안하는 고약한 습성이 있지 않은가..

스트레이트는 당일 운만,, 그러니깐 포인트만 맞으면 당연히 점수가 좋기 때문인데..

경기가 끝나고 회식 자리에서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좋은 분위기가 이어졌는데

허대리가 볼링에 대한 기초적인 예의나 기술을 동호회원들에게 설명을 하면서

공식적으론 내 칭찬인데 약간은 뭔가 한번 꼬여서 설명하는게 거슬렸지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훅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나를 예를 들어가며,, 나름 목에 힘을 줄 수 있었다.

또한 볼링을 치기 전까진 내 주위에 오지도 않던 혜진이가 회식자리에 가서는 내 옆에 붙어

앉아 있어 더 기분이 좋았지만,, 신입사원이던 내가 의외의 볼링실력을 뽑내니 여기저기에서

훅에 대해 마이볼에 대해 물어와 정작 혜진이와 몇마디 나누지도 못했는데 거의 끝날 무렵엔

혜진이 옆에 허대리가 바싹 붙어 앉아 있었다.

혜진이의 기둥서방도 아니지만 왠지 기분이 나빴던 그 모습은 현실로 이루어졌다.

소문과 나중에 이별을 하면서 혜진이가 내게 한말을 종합해 보자면..


대구 출신에 경상도 사투리를 빡빡 쓰는 허대리는 우리 회사에 들어 올만한 학벌은 아니지만

일부 지방대를 외견상 뽑아야 하는 중에 고위층 임원의 인척이라 입사가 가능했다는 것이 중론.

집안이 잘 살어 적지 않은 월급인데도 용돈이 모잘라 집에서 돈을 더 가져다 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자와 술에 일각연이 있는 사람이었다.

혜진이와도 소문이 있었다지만 단지 소문에 불과 했다면, 실제로는 결혼까지 갔다가

혜진이 학벌과 집안조건 때문에 허대리집에서 반대를 하여 헤여지게 되고 곧 허대리는

결혼을 했지만 여자를 너무 좋아하던 그사람의 바람기 때문에 이혼을 한 상태였다.

일주일에 나흘은 술이 덜 깨어 냄새는 둘째치고 눈이 뻘건 상태로 출근하던 허대리와

혜진이가 그렇게 다시 만나게 된 시작이었다.

어머님이 시골에서 올라 오셨다는 핑계로 나를 저녁에 만나지 않은 혜진이의 거짓말은

혜진이 생일날 선물이나 전해주고 가려고 집앞에서 기다리기 시작한 날 바로 걸렸다.

시골에서 올라 오신 어머님이 얼마나 검소하신지는 모르겠지만 전기세가 아까워 초저녁부터

자정이 넘길 시간까지 단 한번도 아무런 등을 켜시지 않은 검소함에 ..

오기로 차에서 밤을 새워 기다려 봤지만 출근시간이 입박해서까지도 변함이 없었다.


결재란에 하필 참조란이 있고 .. 영업부 부장과 왜 영업고문님 결재란이 있는지..

고문실층으로 가니 혜진이 반가운 얼굴로 맞이 하다가 인상이 구겨졌다.


" 뭐야 ~ 어제 입었던 셔츠와 넥타이네.. 외박한거야 ? 누구랑 ? 어디서 ? "

" 차에서 잤어.. 갈아입을 틈이 없었어.. "

" 술 마셨어 ? "

" 아니.. 입에도 안댔어 .. "


그러고 말아야 했는데 보통 잘 안나타나는 성격과 포카페이스 때문에 O 형이냐는 말을 많이

듣지만 사실은 소심한 A 형인지라.. 중요한 순간엔 소심함이 나온다.

준비했던 선물을 조용히 내려 놓고 고문실에 노크를 하고 들어 갔더니 고문님실에 정이사님이

함께 차를 드시며 대화중이셨다.

결재서류를 꼼꼼히 보시던 고문님이 싸인을 하시며 ..


" 자네 .. 이름이 뭔가 .. ? "

" 네 .. 기획실에 정 재우입니다. "

" 정 재우 ,, 정 재우 .. 정이사 .. 아니십니까 ? "

" 하하하 .. 네,, 맞습니다. 제 조카놈 됩니다. "

" 아 ~ XX 대학 나와서 이번에 입사 했다던 그 조카가 이 친구입니까 ? "

" 네 .. 부복한게 많은니 고문님이 많이 좀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조고문,, 한때 부사장까지 역임 했으나 수하의 잘못으로 잠시 일선에서 빠져 고문이란

타이틀로 남아 있지만 언제 일선으로 복귀할지 모르는 영업능력이 뛰어난 분으로 들었다.

결재를 받고 나오는데.. 무엇인가 말을 하고 싶어하는 혜진이를 무시하고 기획실로 돌아왔는데..

영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다.

퇴근 시간 직전에 걸려 온 전화는 한동안 바쁘다던 보미..

강남역에서 만나 술한잔 하는데 눈이 뒤집혀질 정도는 아니지만 또한번 열받는 일..

보미는 유부남과 교제중이고 .. 그 유부남이 이혼을 준비중인데 사귀는 여자가 있으면

않되니 잠시 만나지 않고 있다가 .. 이혼 직전 심부름센타에 걸린 것을 유부남에게 귀뜸받아

나와 그렇게 데이트를 했던 것 ..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면서 말을 안한 혜진이..

한때 보미에게 가는 마음과 혜진이와 만나면서 보미를 만나는 것이 죄스러웠던 것이

참으로 한심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아니던가..

여러 여자와 섹스를 많이 해 봤지 연애는 고삐리때 만나 3년 사귀었던 영주랑 군대시절에

만나 1년 정도 사귄 은영이가 다였던 나기에.. 아직 섹스는 몰라도 연애심리에는 여자를 모르는

샛님과 별 다른 차이가 없었다.

난 그것도 모르고,, 보미랑 데이트하고 나서 혜진이 집에서 자는 것이 미안했고..

다음날 집에 잘 들어 갔는냐는 보미의 전화르 받을땐 더 미안했는데,, 이런 씨Boo랄..


말없이 일어서는데..


" 미안해 .. 재우씨 좋은 사람이야.. 그사람이 없었다면 재우씨랑 오래 만났을거야 .. "

" 하나만 묻자 .. 혜진이랑 내 사이 혹시 아냐 ? "


대답을 바로 못하는 보미에게 더 열이 받았다.


" 방금 그 얘기는 차라리 하지 않았던 것이 나를 덜 비참하게 했을텐데.. 행복하란 말 .. 못해주고

가는 나를 이해해 달라는 말까진 않할께.. 하지만,, 너희 둘.. 조금 너무 했다. "


집으로 돌아가는데 너무 열이 받아 참을 수 없어서 혜진이 집으로 택시를 타고 갔는데

아직 불이 꺼져 있는 혜진이 집을 보고서야 내가 더 비침하게 왜 이러는지..

그냥 돌아서 집으로 향하는데 내 앞에 승용차 하나가 오다가 서서는 창문이 내려진다.


" 정 대리.. 이쪽은 왠일이야 ? 집이 이근처야 ? "


아직 정식 대리는 아니지만 외부업무를 맡은 직원은 호칭과 명함상엔 대리로 되어 있어서 ..


" 네 .. ? 아 .. 네 .. 친구 .. 아는 친구 좀 만나고 가는 중이에요 .. 댁이 이근처신가요? 허대리님 ? "


허대리 옆에 아무 말도 없이 고개만 숙이고 있는 혜진이..


큰 길로 나와 공중전화를 찾아 도준이에게 호출을 하고 담배 한대를 피니 호출이 왔다.


" 어디냐 ? "

" 나 잠실롯데.. 넌 어딘데 ,, ? "

" 누구랑 있냐 ? "

" 전에 한번 술 한잔 같이 했지 ? 내 대학동기 재열이라고,, 그놈이랑 있어.. 올래 ? 와라 ? "


택시를 타고 롯데지하로 가서 도준이를 찾아서는 재열이랑 간단히 인사를 하고 술만 죽어라

퍼 마셨다.

수 많은 질문을 해 왔지만,, 그저 술만 .. 죽어라 술만 먹었다.


목이 말라 잠에서 깨어나 주위를 둘러보니 호텔방,,

옆에 누워 있는 기집애는 누군지도 모르겠지만 일단은 죽을거 같아 물부터 들이부었다.

담배한대를 입에 물자 대가리가 뽀개지듯이 아픈것이.. 시간을 보니 6시가 막 넘어

아직 출근엔 여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자 옆에 누워 있는 여자가 궁금했다.

일년에 한번 필름이 끊길까 말까.. 하는 나지만 급한 술로 거의 기억이 나질 않았는데..

슬립을 입고 있지만 어깨와 팔이 드러난 여자의 뒷모습은 자지를 부풀게 하기 충분 했다.

전의고 애무고 이 상황에서 뭐가 중요할까..

그냥 그 여자 뒤로 누워서 .. 슬립을 올려 팬티를 벗긴후 가슴을 잡아보니 브라는 없었고

그렇게 젖탱이를 주무르니 잠에서 께어난 여자가..


" 아이 ~ 오빠.. 자는데,, 왜 그래 ~ 어젠 하자고해도 그냥 골아 떨어지더니만 .. "


얼굴을 돌려 뭐라고 하는 여자를 유심히 봤지만 난생처음보는 여자였다.

하지만,, 난셍처음 봤던 두번째 봤던 그것이 중요한게 아니었기에 우왁스럽게 보지를 잡고

비비고 주무르기 시작을 했다.

아직 어제의 일로 감성은 흥분 되어 있고.. 반라로 자고 있는 여자가 누워 있어 자지는 섯고

아직 술도 들 깬 상태라 이성은 온데간데 없고 꼴린 자지만 남아 있었다.


약간 반항 아닌 반항을 하던 여자가 포기하고 업드려 있는데..

보지를 좀 만지다가 약간 젖어들었다는 생각이 들때 자지에 침을 잔뜩 뭍혀서 바르고는

바로 엉덩이를 벌리고 보지를 찾아 자지를 맞추고 들이 밀었다.

다행이 윗보지가 아닌 밑보지라 불편한 자세임에도 불구하고 자지를 넣어 쑤실 수 있었는데

섹스를 한다기 보다 마치 분풀이라도 하듯이 자지를 죽어라 쑤셨다,

처음엔 아무 반응도 없이.. " 그래 .. 너 쑤셔라,, 난 잘란다,, " 하듯이 반응이 없던 그녀가

아직 술이 덜 깬 상태에서 머리 속엔 혜진이와 허대리.. 그리고 보미가 자꾸 떠 올라

그들에게 분풀이라도 하듯이 정말 죽을거 같이 자지를 한참을 쑤시자 ..


" 아읏 ~ 오빠 장난 아니네 .. 악 ~ 으엇 ~ 아읏 .. .. .. .. .. .. .. 아 ~ 오빠 ~ 아 ~ 더.. 더 ~ "


배와 가슴을 침대에 댄 자세지만 나름 느낌을 받는지 언제부턴가 흘러 나오는 신음은

더욱 나를 흥분 시켜서 그녀의 다리를 더 벌리게 하여 자지를 죽어라 쑤시니 마치 지가

개구리라도 된 모냥.. 팔을 저으며 신음을 연신 내 뱉는다..


" 아읏 ~ 악 ~ 으읏 ~ 으읏 ~ 아읔 .. .. .. .. .. .. .. 아 ~ 오빠 ~ 아읏 ~ 조 더 세게,, 아읏 ~ "


조금 전 그녀의 얼굴을 봤지만 그 얼굴은 기억이 나지 않은채 혜진이 얼굴만 떠 올라

그저 다른년에게 애궂은 화풀이를 자지로 하는 꼴이 되었다.

그렇게 자지를 얼마나 쑤셨는지 몰라도 .. 그녀의 보지 안으로 시원하게 좃물을 쏟아내고

바로 씻고 나와 택시를 탔지만 거의 지각을 면한 시간에 회사에 출근을 했다..


택시 안에서도 잠을 잤기에.. 섹스를 오래 한 것인지.. 차가 밀린 것인지도 알 수가 없었다.

업무를 시작 했지만 .. 아직 술이 깨질 않아 거의 비몽사몽으로 겨우 자리만 지키고 앉아

버티고 있었다.

점심도 먹는둥 마는둥하고선 책상에 업드려 자는데,,

뭐라고 잔소리를 하는 박과장이 불러서는 2차 잔소리를 하더니만..

서류 하나를 주면서 법원에 다녀 오란다.

하필이면 다른 사람두고 나를 시키는지.. 게기고도 싶었지만 어디 일개 신입사원이 과장에게

그럴 수 있는가 ,,

운전은 못하겠고 전철이나 택시를 타려고 사무실을 나서는데 동기인 태석이가 따라 나오더니

과장님이 일부러 심부름 시키는 척 한 것이고 퇴근하라는 지시였다.

고맙다는 말씀 전해 달라고 하고서 바로 집으로 돌아와 뻗은채 잠이 들었다.

얼마나 잤는지 몰라도 사방이 컴컴한데.. 작은 불빛이 보이는 것은 호출기였고

낮에부터 호출이 혜진이에게서만 수십통은 되었고 음성도 열몇개가 찍혔지만 다른 급한

호출이 없는 것만 확인하고 다시 잠이 들었다.


" 정대리 .. 어제 법원에 가져 갔던 서류 좀 봐 ~ "


출근 하시자 마자 박과장이 얘기하는데,, 처음엔 뭔소린지 몰랐다가..

이내 살살 거리며 담배한대 드리고 불을 붙여 드린 다음에 송 진아가 커피 타는 것을

언릉 하나 뺏어 들고 박과장에게 드리면서 웃었다.


" 신입이.. 벌써 술 처먹고 회사에서 갤갤거려 ? 죽을래 ? 한번만 더 그래 ~ 죽어 ~ "


거수 경례를 하고 자리에 앉았지만 좀처럼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혜진을 사랑 했을까 ? 어제부터 머리 속을 떠나지 않은 자문은 여전히 계속 되었다.

사랑하지 않았다면 이처럼 분하고 열 받지 않을텐데..

사랑을 떠나 혜진이와 보미가 나를 속여 온 것이 열받았고..

무엇보다 내게 아무런 말도 없이 아니 거짓말까지 하면서 허대리를 만나 온 것이 열받았다.


호출기에 남겨진 혜진이의 음성은 심순애가 김중배에게 가면서 남겨 둔 음성메세지였고

나는 그런 심순애를 더러운 년으로 취급하는 이 수일이었다.

다만 다른 점은 바지 찢어지게 잡지 않았다는 것만 달랐다.


오후에 걸려 온 혜진이 전화..


" 네 .. 기획실에 정 재웁니다 ~ "

" 나야 .."

" 말해 ~ "

" 바뻐 ? "

" 응 .. 바뻐 .. "

" 저기 .. 음성 남겼고.. 호출도 여러 번 했는데.. "

" 용건이 뭐야 ~ 바쁘다고 .. "

" 오늘 저녁에 시간 있어 ? "

" 약속 있어 .. "

" 내일은 ? "

" 내일도 약속 있어 .. "

" 그럼 언제 시간 있어 ? "

" 몰라 ,, "

" 그래 .. 그럼 나중에라도 .. 늦게라도 전화주고 집으로 올래 ? "

" .. .. .. .. "

" 그래 줄래 ? "

" 이젠 내가 니네 집 가는데 미리 전화를 하고 가야 하는구만,, 누가 있을지 모르니 .. "

" 미안해 ~ 만나서 다 얘기 할께 .. "

" 나중에 .. 그러게 되면 그럴께 ,, 바쁘다 .. 끊자 .. "


전화 통화중이 아니면 절대 친구건 거래처건 먼저 전화를 끊지 않는 버릇이 있는 내가

혜진이의 전화를 먼저 끊었다.

아직 앙금인지 배심감인지가 그제 술로도 다 씻기지 않은듯 ..

에이그 ,, 소심한 A 형은,, 언제 나와도 그 셩격이 나오는 모양이다.



볼링회에 회장은 영업소소장님 한분이 되었고 허대리와 기획실 지 은혜씨가 총무로,,

난 그냥 간판만 코치가 되었다.

처음엔 내가 남자직원들 코치였고 여자면 사죽을 못 쓰는 허대리가 여직원 코치였는데

어느날 느닷없이 나보고 여직원 코치를 하라는 것이었다.

아마 운동 코치중 가장 스킨쉽이 없는 운동중에 하나가 볼링이 아닐까..

작정하면야 할 수 있겠지만 끽해야 손목 그리고 어깨 균형잡아주는게 다 일테니..

뭐 맘만 먹으면 허리와 골반도 터치야 가능하겠지만 우짜당간 회사직원들을 상대로 그럴 수는

없을때,, 새로 입회한 여직원중 태석이가 맘에 두고 있는 미스오가 있었다.

오 춘화 .. 160 이 안되는 작은 키지만 하얀 피부에 동안인 얼굴이 24살이지만 마치 고등학교

졸업전에 취업한 여직원 같은데,, 젖가슴만 보면 아니다.

뚱뚱한 여직원들을 제외하면 보통 체형인 여지치고는 가슴이 빵빵한 그녀.

큰 젖가슴만 보면 약간 빈혈증상을 일으키는 나였기에 유니폼이 아닌 사복을 입고

볼링을 치는 춘화의 젖가슴을 보니 또 어지러웠다.

그렇게 코치를 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다가 제법 친해질 어느 무렵,,

강제적이진 않지만 동기모임이라고 만들어 한달에 한번 만나던 어느날 2차로 가보니

영화와 태석이 그리고 나만 셋이 되었다.


" 야 ~ 너 아직 미스오한테 관심 있냐 ? "

" 응 .. 그건 왜 물어 ? "

" 인사과 서류보니까,, 홀어머니에 동생이 둘이나 있는 장녀다 . "

" 그게 뭔 상관인데 ? "


해 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몰랐지만 혜진이에게 들은 얘기를 해 줘야 했다.

자양동 근처에서 방두칸에 어렵게 사는 미스오는 어머님이 파출부 일을 하시는듯 하다는,,

그러나 주위 여건이나 조건이 태석이의 마음을 돌릴 만한 상황은 아니었기에

정 생각이 있으면 볼링동호회에 들어와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것이 어떠냐 하여

동호회에 들어와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동호회에서 야유회를 간 때였다.


토요일 일과 후에 야유회로 온 곳은 가평,

다들 저녁겸 술들을 마시고 고스톱 치는 팀.. 술을 한잔 더 하는 팀으로 나누어졌을때

회사 막내인 내가 대충 정리를 하는데 일을 거들어 주는 춘화.

설거지를 하면서 춘화와 잡담을 나누다가 ..


" 춘화씨 .. 애인 있어요 ? "

" 아니요 ~ 왜요 ? "

" 좋은 남자 소개 시켜 줄까여? "

" 어떤 사람인데요? "

" 착하고 .. 성실하고 .. 좋은 친구에요 ~ "

" 그 사람이 혹시 정대리님 아니에요 ? "

" 아니요 ~ 저는 아니구요 ~ 동기인데.. "


내가 아니냐는 질문을 할때까지 생글거리며 얘기하던 춘화가 내가 아니란 말을 하자

얼굴에 웃음기가 사라지더니 하던 설거지를 두고는 일어서 가버리는 것이 아닌가 ..

따라가서 춘화를 불러 세워 놓고 무슨 영문인지,, 내가 무슨 말 실수를 했는지 물어보려 하는데

눈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이런 남감 할때가 ..


" 저기 .. 내가 무슨 말 실수라도 했나요 ? 왜 우는데요 ? "

" 사람 마음을 그렇게 몰라요 ? "


말 한마디 던지고 가버렸는데 무슨 얼음땡 놀이도 아니고 한참을 얼음이 되어 서 있었다.

난 지금도 소설이나 드라마 소재중 제일 싫어 하는 것이 삼각관계다.

차라리 불륜이 소재라면 간접적으로 걸린 사례라도 얻을 수 있지만 삼각관계는 최소한

한명이 상처를 받고 심하면 셋 다 상처를 받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를 하고 호출을 하는 혜진이와 결말을 지어야 했다.


" 자기는 다른 남자랑 달리 좀 굵은 줄 알았는데,, 왜이리 쫌팽이니 ? "

" 야 ~ 진시황제 데리고 와봐라 .. 이런 상황에서 쫌팽이 안되나.. "


궂이 혜진이 입으로 듣지 않아도 대충 들리는 소문과 혜진이 여건을 생각해 보니 이해도 됐다.

혜진이가 나를 어찌 생각하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혜진이를 어찌 생각하고

있느냐가 중요한데.. 연애는 몰라도 결혼은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을

눈치 빠른 혜진이가 모를리 없었다.

하지만 나를 조금 더 기다리기엔 그녀의 제반 여건이 너무 좋질 않았다.

마치 돈 때문에 결혼을, 그것도 이혼남과 결혼을 하는 것이 맘에 안들었지만 대신 내가

아무 것도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었기에 그녀의 선택에 테클을 걸 수는 없었다.

나 스스로가 그녀를 선택 했다면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그녀의 곤경을 해결하겠지만

나 스스로가 그녀를 .. 적어도 아직은 선택할 생각이 없었다.

소문엔 허대리 집에서 반대를 해서 깨진줄 알고 있던 그들의 결혼은 허대리의 바람기 때문이었는데

그 부분은 결혼을 해서도 그다지 빠? 것 같지가 않았다.

혜진이도 그부분은 알고 있었지만 급한 돈 때문에 선택에 여지가 없었고..


" 저기 기억해? 주문진에서 나에게 약속 했던거 ? "

" 무슨 약속? "

" 자기 친구 애인이랑 잠자리 하도록 분위기 만들어 줄때,, 일단 맞출테니 나중에 내게 맞춰 달라는 .. "

" 그런데 ? 그 얘기가 갑자기 왜 나와 ? "

" 나 결혼해서도 자기 계속 만나고 싶어 .. "


이게 어디 말이나 되는 얘기인가..

일시적으로 맞춰 준 것에 대한 약속치고는 말이 되지 않은 요구였고 들어 줄 수 없는 ..

12 월에 결혼식 할 예정이라 11월까지만 회사에 다니니 그 사이 몇번만이라고 만나는 것으로

대충 얘기를 마치고 일어서는데..


" 나 오늘,, 자기네 집에서 자고 싶어.. "


영 맘에 내키는 일은 아니었지만 약속은 약속이고.. 또 그동안의 정이 있었고..

무엇보다 한동안 섹스를 못해 굶은 자지가 이성적인 생각을 하는 뇌를 방망이로 후려쳐서

아무 생각 못하게 만든듯 혜진이와 팔짱을 끼고 포이동으로 향했다.


현관 문을 닫자 마자 아직 신발도 채 벗지 않은 혜진이가 내 목을 끌어 안고 급하게

입술을 찾아 비비기 시작을 했고 그러한 그녀를 뿌리치지 않고 허리를 감싸 안고 입을 맞이하곤

입이 벌려지면서 서로의 입안을 탐익할때 그녀의 엉덩이를 주무르며 꼴린 자지를

그녀의 보지 언저리에 대고 서서히 그녀를 받아 들였다.

여전히 입술을 빨면서 윷놀이 하듯 신발을 벗어 던지고는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연신 입술을 빨면서 옷을 벗어 제끼기 시작을 하였다.

처음엔 내 자켓을 벗겨주던 혜진이 .. 반쯤 벗겨진 자켓을 벗으려 하자 자신의 투피스 자켓을

벗어 던지고 브리우스 단추를 정신없이 클르는 것이 아닌가..

나 역시 넥타이를 잡아 빼고 혜진이에게 뒤지지 않게 와이셔츠 단추를 풀고서 벗어 제끼자

혜진이도 브리우스를 벗어 던지고 허리 뒤로 치마 단추를 푸는듯 했다.

혁대를 클러 바지를 내리자 혜진이 치마도 방바닥으로 흘러 내려 갔고

그제서야 혜진이를 끌어 안고 입 주위에 침이 새어 흘러 내리는 것도 무시한채 정신없이

혜진이의 입술을 빨다가 허리를 끌어 안아 당기며 목을 빨기 시작하자..


" 어으 ~ "

혜진이 탄성이 방안에 메아리 치듯이 울리는 느낌에 더 훙분이 되어 목을 빨면서

등뒤로 브라자 호크를 클러 벗기고는 한 입에 젖가슴 하나를 크게 배어 물고 다른 젖가슴을

한손에 거칠게 움켜 쥐자 혜진이 허리를 젖혀 느낌을 만끽하는 모습이다,

허리를 감고 있던 손으로 팬티를 내리자 나를 침대로 밀어 넘어뜨리고는 팬티를 마저 내려

벗고는 밴드 스타킹을 벗어 던지고 내 팬티마저 한번에 내려 벗기고는 내 몸에 올라타서

가슴 하나를 손으로 쓸면서 다른 가슴 하나는 입으로 빨기 시작 했다.

회사를 더 다닐 시간은 한달 남짖.

그 사이 몇번을 더 만나서 질퍽한 정사를 나눌 수 있을지 모르지만 어쩌면 오늘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더욱 자지가 흥분을 하여 지랄 직전이다.

어느 틈에 내려가 자지를 입에 물고 머리를 흔들며 빨기 시작하더니 내 약점인

부랄을 손으로 쓰다듬기 시작을 하자 나 역시 간만에 느끼는 애무에 탄성이 흘러 나왔다.


" 음 .. .. .. .. .. .. 아 ~ "


연신 머리를 흔들며 자지를 빨아대면서도 부랄을 쓰다듬는 것을 잊지 않는 혜진이..

또 다시 이런 섹스파트너를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괜히 남주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내가 그녀를 평생 책임질 것도 아니기에 그저 남은 시간만 충실하려 했다.

가만히 두면 밤새 저러고 자지를 빨 것 같은 태세여서 혜진이 몸을 끌어 당겨 올리자

여전히 게심치레한 표정으로 이미 느낌을 받는듯 했다.

혜진이를 눕히고 목과 어틘? 빨아 주고는 다시 젖가슴 하나를 입에 물고 젖꼭지를 유린하며

다른 젖가슴을 손에 담아 주무르면서 빙빙 돌려 주니 ..


" 아읏 ~ 미치게써 ~ 조아.. 아읏 ~ 너무 조아 ~ "


연신 젖가슴을 빨고 주무르고 있지만 그동안 허대리와 이 짖을 안했을리 만무한데

마치 오랜 시간 섹스에 굶주인 듯한 혜진이의 말과 행동에 한마디하고 싶었지만

긁어 부스럼 내고 싶지 않다는 생각보단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고 싶지 않아

다른 생각은 접고 자지의 뜻데로 젖가슴을 바꿔가며 연신 빨고 주물렀다.

서서히 배와 옆구리를 빨면서 천천히 내려가 양쪽 허벅지 안쪽을 먼저 공략한 다음

손으로 보지 꽃잎을 벌리자 어두운 조명 때문에 확연히는 보이지 않지만 마치 환하게

불이라도 켜 놓은듯 보지안에 붉은 주홍빛의 속살이 보이는듯 했다.

콩알을 혀로 슬쩍 할트자 혜진이 몸이 튕겨 졌고.. 보지 안을 벌려 빨려 하자.,


" 시러 ,, 안 씻었어,, "

" 그럼 씻고 할까 ? "

" 안돼 ~ 들어와 그냥 들어와 ~ 나 할거 같애 .. 빨리 넣어줘,. 제발 자기야 어서..어서 .. "


애원을 하듯 말을 하면서 몸을 돌려 업드리고는 내 자지 앞에 엉덩이를 가져다 대는 것이

이미 어느 정도 몸이 닳아 오르긴 했는 모양이다.

엉덩이가 먼저 다가와 자지를 찾는듯 했고 그런 혜진이 엉덩이를 잠시 주무르고는

보지에 자지를 맞춰 집어 넣으니 흥건이 젖어 있는 보지 안으로 자지가 빨려 들어가는듯

들어가 자리를 잡고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을 하자 혜진이 손 하나가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찾아

비비면서 격한 신음을 쏟아 내기 시작 했다.


" 아흥 ~ 자기야 ~ 아흥 ~ 주글거 가테,, 아읏 ~ 자이야 ~ 어헝 ~~~~~ "


보지와 엉덩이 사이에 내 자지위의 아랫배가 닿으면서 공기가 압축 돠어


" 탁 ~ 탁 ~ 탁 ~ "


보지를 박을 때마다 나는 소리가 방안을 맴돌자 혜진이 신음이 흘러 나와 묘한 분위기..


" 어읏 ~ 어읏 ~ 아우 ~~~~~~~~ 나 .. 아웃 ~~~~~~~~~~~~ 조아,, 지금 조아 ~~ 읏 .. .. .. .. "


잠시 숨을 쉬는 것을 잊은채 엉덩이를 흔들던 혜진이가 조금이라도 깊이 자지를 안에

담고 싶은듯 허벅지를 당기면서 숨 넘어가는 소리가 났다.

이윽고 잠시 숨을 급하게 몰아 쉬던 혜진이가 조금 쉬는가 싶더니..


" 아 ~ 어떠케 .. 계속 조아 ,, 아 ~ 또 할거 같아 ~ 아읏 자기야 ~ 아흥 ~~~~ "


평소보다 빠르게 두번째 절정에 이르르는 혜진이가 힘을 주자 평소보다도 더 강한

보지 조임이 느껴졌고 그때문인지,, 아니면 간만에 맛보는 보지맛 때문인지 나 역시도

슬슬 때가 이르러 옴을 알 수 있었다.


" 아우 ~ 나도 슬슬 할거 같애 ~ 아우 ~ 안에다 해도 돼 ? "

" 어 .. 갠차나,, 아우 ~ ~ 해 ~ 아우 ~ 그냥 해 ~ 아읏 ~ 어떠케 .. 어떠케 .. 아읏 .. .. .. .. .. "


시원하게 좃뿌리에서부터 밀려 올라오는 쾌감이 자지를 떠나 혜진이 보지 안으로 쏟아지자

나 역시 그 순간의 쾌감을 더욱 더 느끼고 싶어 자지를 더욱 빠르게 흔들었다.


" 나와 ~ ? ~ ? ~ 읍 .. .. .. .. .. .. .. .. .. .. "

" 나도 .. 아읏 ~ ~ ~ ~ ~ 아우 ~ 자기야 ~ 이읏 .. .. .. .. .. .. .. .. .. .. "


절정에 몸을 부르르 떨던 내가 마지막 한방울 까지 쏟아 내고서야 진정이 되어

휴지를 끌어다가 보지를 막고 끌어 올려 좃물을 닦아 내고는 다시 휴지를 말아

보지를 막고는 다시 휴지를 말아 자지를 대충 닦고 업어져 숨을 잠시 고른다음

담배하나를 물고 불을 붙였다.

섹스 후에 머금는 담배맛은 일품이 아닌가..

내 어깨에 머리를 뭍고 등을 쓰다듬는 혜진이는 말이 없었다.

나 역시 그 순간에 아무 말도 떠오르지 않아 그저 담배만 마저 피우고 재떨이에 끄고는

다시 담배에 불을 붙혀서 빨고는 혜진이 입에 물려주고 샤워를 했다.

내가 침대에 벌러덩 눕자 내 팔을 끌어다가 팔벼게를 만들어 배고는 품안으로 들어와

나를 끌어 안고 다리 하나 마저 들어 내 다리 위에 올려 놓는다.


" 안 씻어 ? "

" 아침에,, 아침에 씻을래 .. 피곤해 .. 아침에 한번 더 해줄거지 ? "


그저 말없이 있는 나를 꼭 끌어 안으며 ..


" 사랑해 .. 자기야 ~ "


언젠가 이 침대에서 누군가가 했던 그말이 오늘은 안녕이란 인사처럼 들려 온다.



몇일 후 또 한번의 잠자리가 있으면서 질퍽한 정사를 하고서 이제 회사 생활 막판이라

그런지 그동안 자신에게 누가누가 껄떡대였는지부터 .. 여직원 중 누가 그렇고 그런지 아주

소중한 자료들을 남겨 주었다.



" 네 .. 기획실에 정 재웁니다 ~ "

" 자기야 ~ 나야 ~ "

" 직통으로 하지 말랬지.. "

" 헤헤헤 .. 미안 .. 자기 이번 주 토요일에 뭐해 ? "

" 뭐 .. 특별한 약속이 없어서 가족들이랑 저녁 먹을라고 했지.. "

" 늦어 ? "

" 늦진 않아.. 왜 ? "

" 고문실에 들어 온지 한참 된 코냑이 있는데.. 먹어 치울라고.. "

" 집에서 기다릴 수 있겠어 ? "

" 뭐 .. 청소도하고 .. 빨래도하고 ,, 안주도 만들고 .. 시간남으면 자면 되지.. "

" 그래 ~ 그렇게 하지머 ~ "

" 근데 자기야 ~ 뭐 .. 원하는 거 없어 ? "

" 뭐 .. 없는데 .. "

" 히히힛 ~ 난 생각해 둔거 있는데 .. "

" 뭔데 .. ? "

" 자기꺼 .. 뱉지 않고 먹을려고 하는데,, 히히히 ~ "

" 난 또 뭐라고 .. 그보다는 .. "

" 그 보다는 뭐 ? "

" 아니야 ~ "

" 말해 .. 궁금하잖아 .. 여직원 휴게실에서 하고 싶다는거 ? "

" 아니 ~ "

" 그럼 .. 회사 계단에서 하고 싶다는거 ? "

" 아니 ~ "

" 아이 ~ 뭔데 ,, 궁금하잖아 ~ 뭘까 .. 설마 .. 자기 혹시 .. 설마 .. ? "

" 흐흐흐 ~ "

" 안돼 ~ 한번도 안해 봤어 ~ 시러 그건 ,, 못 됐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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