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실에 정 재웁니다. "
" 오빠 나야 .. "
" 어 .. "
" 어젠.. 미안.. 몸이 안좋아서 약먹고 초저녁부터 잤어.. 연락 못해 미안해 .. "
0
" 그랬구나 .. 좀 나아졌어 ? "
" 응 .. 푹 자서 그런지 다 나았어.. 오빠 화난거 아니지 ? "
" 화 났으면 ? "
" 아이잉 ~ 그러지마 .. 무서워 .. "
" 창고로 와 ~ "
" 알았어 .. "
늘 같은 방법으로 창고로 들어와서 문을 잠구니..
참으로 어의없게도 귀여운 표정으로 생글거리는 춘화가 가증스러웠다.
품에 안기며 입을 맞추려고 하는데 그럴 기분이 아니었고 어제의 일을 따지고 싶었지만
어디까지 가증스러운 짖을 하는지 지켜 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그만두고 대신 별다른
애무도 없이 바로 춘화를 돌려서 치마를 겉어 올리고 팬티를 끌어 내린후 업드리게하고
보지랑 콩알을 매만져 준후 콘돔을 씌운 자지를 거칠게 박고 쑤시기 시작 했다.
약간은 뻑뻑하게 들어간 자지지만 이제 섹스에 대해서 느낄만큼 느끼는 춘화이기에
곧 젖어드는 보지덕에 별 무리없이 쑤시게 되었고 아무 것도 모르는 춘화는 그렇게
숨 넘어가는 소리를 내면서 작은 절정을 느꼈고 난 사정을 했다.
낮이라 그런건가 .. 회사라서 그런건가 ..
혜진이와 할때도 춘화와 할때도 조금은 이른 사정을 하게 되는듯 했다.
술이 떡이 되어 울면서 미안하다고 떠들고 간 은주는 그렇게 인연이 다 되었다.
양다리를 걸치는 춘화도 이미 예정은 되어 있고 다만 시기만 남았는데..
어느 토요일 춘화와 태석이와 미애랑 넷이 술을 먹고 다들 잔뜩 취해서 여관을 찾았는데
토요일이라 그런지 빈방이 없었고 그나마 찾은 여관은 큰방 하나만 달랑 남았다.
어쩔 수 없이 그방에 같이 들어가서 대충들 씻고 잠을 청했는데..
술이 잔뜩 취해 들어왔건만 방을 구하러 다닌 때문인지 어느 정도는 술이 깨어 잠이 쉽게
들지 못하여 뒤척이는데 눈이 춘화와 마주쳤다.
어쩌면,,
춘화가 양다리를 걸치는 것을 몰랐다면 그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가증스러운 춘화가 섹스는 나와만 하고 그 멍청한 놈이랑은 건전하게 친구로 만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만큼 내가 착하거나 멍청한건 아니었다.
손을 뻗어 춘화의 젖가슴을 거칠게 움켜쥐자 ..
난처한듯 하면서도 묘한 상황에 놓인 것이 흥분이 되는듯 " 아 ~ " 하는 탄성이
방안을 가득 메웠다.
춘화 옆에 누워 있는 미애나 그 옆에 누워 있는 태석이가 잠이 들었는지 모르기에
조금 더 기다려서 그들이 잠이든지를 확인하고 해도 해야 할것을 그들을 무시하고 춘화를
끌어오니 스스로 내 품안으로 찾아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이불 속에서 춘화의 옷을 어렵게 벗기고 나도 벗어 버리고는 춘화 위로 올라타서
보지에 자지를 좀 비비고는 천천히 담아 넣으니 이미 젖어든 보지 안으로 어렵지 않게
들어 가서는 열심히 쑤셔 주었다 .
" 아 ~ 오빠 .. 아 ~ ~ ~ ~ "
평소 같으면 옆에 사람 때문에 신음소리를 절제하게 했겠지만 그냥 신음을 흘리도록 두고는
열심히 자지만 쑤셔 박아 대었다.
" 아 ~ 오빠 ,, 조아 .. 아 ~ 너무,, 조아 ,, 아 ~ 오빠 .. 사랑해요 ~ "
뭐 .. 사랑해요 ?
우라질 놈에 사랑은 뭔 사랑 ..
그나마 슬슬 올라오는 것이 쑥 내려가서는 자지마저 죽을라고 하는 것을 억지로 달래어서
열심히 박는데만 열중 하였다.
성질 같아선 자지를 덮고 있는 콘돔을 뽑아서 임신을 하던지 말던지 편하게하고 싶었지만
섹스를 하게 되면서 콘돔을 부탁한 춘화 때문에 사용한 콘돔이 지금은 재수없게 임신을
할까봐 나 스스로를 위해 콘돔을 사용하고 있다.
" 아읏 .. 오빠 .. 오빠 .. 나 .. 아으 .. .. .. .. .. .. .. .. "
" 쪽 ~ "
춘화의 신음에 뭍혀 있기는 했지만 작게 들려오는 소리는 이미 옆에서도 무슨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듯 했다.
어둡지만 어둠에 적응이 되면 어느정도는 보이지 않은가.
여기는 주택가가 아닌 번화가에 여관방이기에 자세히는 아니더라도 형태는 볼만큼 되어
분명 옆에선 우리 둘의 움직임을 보고 있을 것이다.
이왕 이렇게 된거 ..
내 몸을 덮고 있는 이불을 걷어내어 알몸으로 뒹구는 우리의 모습을 옆에 보여 주면서
춘화의 젖가슴을 드러내 놓고 주무르면서 연신 자지를 쑤셔주니..
옆을 그나마도 의식하여 낮은 신음을 흘리던 춘화가 절정을 느끼면서 참느라고 참지만
터져 나오는 신음을 완전히 참을 수는 없었다.
" 아읏 .. 오빠 .. 오빠 .. 아읏 .. 몰라 ..몰라 .. 아읏 .. .. .. .. .. .. .. .. .. .. 하 ~ 하~ 하 ~ "
상황 때문인지,, 아니면 술 때문인지..
아직 사정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고 지리한 섹스가 이어져 내가 눕고 춘화를 올리자
이젠 지도 옆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내 몸위로 올라 타서는 이불도 끌어 당길 생각없이
큰 젖통을 흔들어 대면서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을 했다.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옅은 불빛이지만 춘화의 벌거벗은 몸과 흔들리는 큰 젖통을
태석이나 미애가 못 볼만큼 어두운 것은 아니었다.
시선을 흐려 둘을 지켜보니 태석이가 애무를 시작한듯 이불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었고 둘은 몸을 우리쪽으로 누워 이불을 가린채 숨죽여 젖가슴을 흔들며 움직이는
춘화를 지켜 보는듯 했다.
" 아읏 ,, 오빠 ,, 오빠 ,, 나,, 또 ,, 아으~~ 나 ,, 오빠 ,, 아읏 .. .. .. .. .. .. .. "
" 나도 .. ? .. .. .. .. .. .. .. "
마지막 한방을까지 짜내어 콘돔 안에 담고는 움직임을 멈추니 춘화가 내 몸에 엎어지는데
뺨이 따뜻하게 열이 올라서는 거친 숨을 몰아 쉬며 숨을 고르고 있었다.
예전 같으면 숨을 고를때까지 기다려 주겠지만 왠지 이젠 그런 배려도 하고 싶지 않아
춘화를 끌어 내리고 휴지를 찾아 자지에서 뽑은 콘돔을 싸고 자지를 휴지로 닦은 다음
휴지통에 던졌는데 들어 가질 않았다.
아침에 태석이나 미애가 볼지 모르니 휴지통에 넣으려다가 그냥 놔두고 누우니 춘화가
품안을 파고들어 안겨 온다.
그것마저 매몰차게 거절할 수는 없어서 안고 있는데 ..
" 아직 .. 아직 안잔단 말야 .. "
" 아냐 .. 잘거야 .. 그리고 안자도 안 일어 날거야 ~ "
" 어머 .. 미쳤어 ~ 싫어.. "
" 나 못 참겠단 말야 ,, 하자 ~ ~ "
" 그거 있어 ? "
" 뭐 ? "
" 콘..돔 .. "
" 없는데 .. 재우한테 있을거야 ~ "
" 어떻게 그걸 달라고 해 ~ "
둘이 속삭이지만 뻔히 다 들리는 얘기를 왜 궂이 속삭여야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머리 맡에 있는 휴지와 뜯고 남은 콘돔을 잠자다가 몸부림 치는척하고 쳐서 보내니
그들과 우리 중간쯤 되는 곳에 놓였다.
" 아이 .. 몰라 .. 창피해 죽겠어 ~ "
그러나 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고는 다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채 낮지만
거친 숨소리가 흘러 나오는 것을 보면 태석이가 미애의 옷을 벗기는듯 했고..
잠시후 낮게 깔리는 미애의 숨소리에 섞여 나오는 신음은 아직은 섹스에 제맛을 느끼는
정도는 아닌듯 ..
내가 춘화를 처음 따 먹을때와 비슷할려나 ..
한참 쪽쪽~ 대는 소리와 쩝쩝~ 대는 소리가 이어지는 것을 보니 애무를 하는듯 했고 ..
그러는 사이 다시 내 자지를 슬며시 잡는 춘화도 잠이 들지 않은채 그들의 실황공연을
다 듣고 있었던 것 같다.
" 살살 .. 응 ~ 살살 ~ 아 ~ 아퍼 .. 아프단 말야 .. 살살해 ~ "
" 알았어 ~ 좀만 참어 .. "
" 아읏 ~~~~~ "
잠시 숨이 끊긴 것 같던 미애가 다시 숨을 쉬자 자지를 꽉~ 움켜진 춘화의 손에도
힘이 조금은 풀려 나갔다.
" 아퍼 .. 아프다고 .. 아~ 아 ~ 아 ~ 조금만 ,, 살살 .. 살살 .. 아 .. 아 .. 아 .. "
어느 정도 젖은 것인지.. 아니면 아픔이 줄어든 것인지 미애의 아픈듯한 신음은 사라지고
두사람의 거친 숨소리와 춘화의 거칠어져가는 숨소리만 들려 왔다.
숨소리가 거칠어 질 수록 내 자지를 잡고 움직이는 춘화의 손도 분주해 졌는데..
예전 같으면 이미 커지고도 남았을텐데 식어가는 마음뿐 아니라 자지도 식은 모양이다.
" 나 .. 할거 같은데 ,, ? "
" 빨리 해 .. 나 또 아파 오는거 가타 .. "
" 으 ~~~~~~~~~~~ 우 ~ 우 ~ 우 ~ 읏 .. .. .. .. .. .. .. 으~~~~~~~~~~~ "
거친 태석이의 숨소리에 섞인 신음이 방안을 휘감았고 그렇게 둘은 움직임을 멈춘채
숨을 고르고 있었고 춘화는 연신 내 자지를 매만지다가 더 이상 커지지 않는 것을 안듯
움직임을 포기한채 잠이 들었다.
아침에 눈을 뜨니 ..
어느 틈엔가 집에 가고 없는 춘화.
옆을 보니 태석이와 미애는 잠을 자고 있었고 ..
훤히 날이 밝은 방안에서 시계를 보니 아홉시가 넘은 시간.
담배한대를 물고 불을 붙혀 빠는데 옆에 누군가 깨여 있는듯하여 돌아보니 그 순간
눈을 감는 미애..
내 담배에 잠시 눈을 뜬 것인지 .. 아니면 잠이 깬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춘화도 없는 여관방에 드러누워 있다는게 조금은 서로 어색할듯 했다.
더욱이 아직 난 벌거 벗은 상태가 아닌가 ,,
몸을 반쯤 일으켜 담배를 끄면서 시선을 흐려 옆을 지켜보니 실눈을 뜨고 나를 지켜보는
미애가 느껴지고 미애를 안고 있는 태석이의 손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보니 둘다 깨여 있지만
누구든 선듯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은 아닌듯 했다.
벌거 벗은 몸을 가리지 않고 일어서 욕실로 가서는 대충 세수만하고 자지에 뭍어 있는
휴지만을 물로 닦아 내고는 옷을 입고 천천히 여관을 먼저 나서는데..
문이 닫히는 순간 즈음에 들리는 말소리..
" 아이~ 왜 자꾸 주물러 ,, "
" 갔어 ? "
아침부터 또 한판 벌어질 참인가부다.
집에 돌아오니 썰렁한 기운 ..
아직 현관 옆에 있는 박스 하나..
은주의 속옷과 간단하게 집에서 입던 옷이랑 내 집에서 은주가 쓰던 물품들..
벽에 걸려 있는 소품들이나 사다둔 컵까지 모조리 담아 놓고 싶었지만
그마저도 다 없애면 홀아비 혼자 사는 집구석 같아 보일까봐 은주가 떼서 가져가지 않으면
그냥 놔 둘 생각으로 가만 두었는데 박스마저 가져 가질 않는다.
술이 잔뜩 취해 미안하단 말만 연신 대 뱉고 간 은주.
용서해 달란말은 끝내 나오지 못한 모양..
내가 여복이 많은 건 맞는 것일까 ?
섹스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거랑,, 진지하게 몸도 마음도 사랑 할 수 있는 여자를
만나는 것과 여복은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일까 ..
" 뭐야 ~ 도준오빠 또 바꼈데 .. ? 순 바람둥이 아니야 ? "
" 재우오빤 왜 혼자 왔어 ? "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자리 잡아 앉는 내게 정택이 애인이 막내답게 거침없이 핀잔을 준다.
" 그래도 재우오빠는 도준오빠보단 들 바람둥인가보네.. "
상준이 애인이 도와주는척 하지만 얄밉기는 마찮가지다.
다행이 도준이가 나타나자 말이 없어졌고 이젠 지겨운듯 도준이가 새로 데리고 온
여자애를 인사시켜주는데 만성이 된듯 잠깐 반가운척 하고는 수다들을 떤다.
그렇게 술 한잔씩을 먹고 있었을때 ..
" 도준오빠랑 재우오빠 오셨다면서요 ~ 안녕하세요 ~ "
" 어 ~ 희연이구나,, 잘 지냈어 ? "
" 네 .. 도준오빠 .. 근데 재우오빤 왜 아는척 안해요 ? "
" 나 ? 아까 했잖아 .. 먹고 있어서 손 들었어 ,, "
" 어 ~? 근데 왜 재우오빠만 혼자 앉아 있어요? "
" 어 ,, 재우 얼마전에 헤여졌데 ,, 그래서 혼자 온거야 .. "
" 어 ? 그럼 내가 재우오빠 옆에 앉아서 고기 좀 먹어도 돼요 ? "
" 그래 ~ 근데 .. 넌 고깃집 딸이 고기 안질리니 ? "
" 전에 돼지고기 할땐 질리게 주더니 소고기하면서 안주세요.. 비싸다고 .. "
" ㅎㅎㅎ 부모님이 너무 하시네,, 귀여운 막내를 고기도 안주시고 ,, "
" 재우오빠 ,, 저도 술 한잔 주세요 ~ "
막내격인 정택이 애인과 희연이의 은근한 전쟁이 시작 되었다.
" 몇살이에요 ? "
" 스물한살요.. 이제 2 학년 됐어요 ~ "
" 그래? 그럼 말 놔도 되지? 내가 언니니깐,, ? "
" 네,, 그러세요,, 저도 언니한테 말 놔도 되지요 ..? 동생이니깐.. ? "
여의도에서 피자를 한번 사준적은 있지만 그때나 이때나 희연이가 내 마누라가 될 줄은
꿈에도 모를때였다.
" 재우오빤 좋겠네.. 어린 영계가 옆에 앉아서.. "
" 너 .. 혼날래 ? 애한테 못하는 소리가 없어 .. "
" 왜 오빤 나한테만 뭐라고 그래 ? 내가 만만해 ? "
" 니가 제일 버릇없어,, 희연이 많이 먹어 ~ "
" 네 ,, 오빠 ,, "
조금 마른듯 하지만 큰 키에 잘 빠진 몸매.
젖가슴이 좀 빈약한게 흠이지 이쁜 얼굴에 귀염성도 있는 것이 동생 삼으면 좋겠다.
아 ~ 아니다.
하영이 하나 있는 것도 못 돌보는데 뭔 동생을 또 ..
" 기획실에 정 재웁니다. "
" 나다.. 영호.. "
" 응 .. 뭔일이야 ? "
" 저녁에 소주한잔하자 ~ 할 얘기가 있다. "
" 뭔데 .. ? "
" 이따가 나와.. 늘 만나는데서 ,, 중요한 얘기니 꼭 나와 ~ "
어의 없고 기가 막힌 소리를 들으니 머리가 다 띵해온다.
영호랑 태석이뿐만 아니라 미애랑 아영이도 합세를 해서 쏘아 붙이는데
나는 그냥 아무 말도 못하고 술만 먹었다.
내 대답을 기다리기는 커녕 대답과 상관없이 네명이서 쏘아대는 질문에 대답할 틈도 없었다.
" 오빠 ~ 뭐라고 말 좀 해봐요 ~ "
" 대답 할 시간이나 줬냐 ? "
" 자 .. 천천히 .. 하나씩 물어보자 .. 알고 있었어 ? "
" 몰랐어 .. "
" 오빠 .. 그런 무책임한 말이 어디있어요 .. 애당초 임신이 안돼게 했어야지요 .. "
" 안되게 했어 ~ "
" 그런데 .. 이건 뭐에요 ? 임신이래잖아요 ~ "
어디든 꼭 머리 나쁜 애들이 있다.
지금 춘화가 그 꼴이다.
들은 얘기지만 ,, 어떤 커플이 사귀고 있었는데 여자가 임신한거 같다고해서 약도 못 먹고
아파 누워 있는 여자를 데리고 집근처 산부인과를 먼저 갔더니 임신이 아니라 복통이란다.
안심을 하고 일어서려는 순간..
두번이나 낙태수술을 했기 때문에 유독 몸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을 남편이 잘 아실테니
당분간은 임신이 안되도록 유념해 달라는 의사에 말에 하늘이 노랗더란다.
머리 나쁜 여자가 아무리 몸이 아파도 그렇지 .. 지가 두번이나 낙태수술한 곳으로
진찰을 받으러 가는 여자가 세상에 어디에 있을까 ..
친구 동생놈 경우인데 들으니 대구로 시집가서 애 낳고 산다던데,,
아뭏은,,
양다리를 걸치면 양쪽 다 피임을 정확히 하던가 ..
아무리 생각을 하고 또해도 콘돔 안하고 섹스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해서 춘화의 임신 사실이 본인에게 제일 먼저 알려졌다는데
그게 내 아이면 아직 내게 연락 안할 춘화가 아니었다.
검진결과가 미리 알려져 바로 일신상의 이유로 휴직계를 냈다는 춘화는 이틀이 지난
오늘까지도 내게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빈속에 급하게 먹은 소주는 단숨에 한병이 넘었고 ..
두병 정도 마시자 취하기 시작 했다.
내 애가 아닌 것만 확실하게 말하고 자리를 일어선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잠에서 깨고보니 집이었다.
아직 새벽인데 어떻게 집에 왔는지 신기한게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았다.
머리는 빠게지고 속은 쓰리고 ..
겨우겨우 달래서 출근 길에 약까지 사먹고 출근을 하니 동기인 태석이..
" 어제 그리 말려도 기어코 택시타고 가드만 집은 잘 들어 간거야 ? "
" 어 .. 깨보니 집이더라구 ,, 나 .. 어제 실수한거 없냐 ? "
" 니가 실수한게 뭐 있냐 .. 실수 했다면 춘화가 한거지 .. "
" 그럴 수도 있잖아 .. 사람이 살다보면 ,, "
" 너도 참 대단하다.. 양다리 걸치고 있는거 알면서 그냥 지켜만 본거야 ? "
" 어 ~ ? 내가 그 얘기까지 했냐 ? 아이씨 .. 그건 말 안할려고 했는데.. "
" 안할수 없었을거다. 너 간다니깐 미애랑 아영이가 널 못 된 놈으로 취급해서 열받았으니.. "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았다.
하지만 .. 어제가 아니더라도 다음에 누군가에겐 말을 했을 것이다.
당연히 그 누군가가 다른 이들에게 말을 해 줬겠지만..
다음날 영호의 말은 인사과장이 춘화에게 전화하여 조용히 아무도 모르게 처리할테니
사직서를 제츨하도록 권고하여 사직서를 내는 것으로 마무리 지은 모양이었다.
술이 떡이 되어서지만 미안하다고 찾아 온 은주와 달리 전화한통 없는 춘화.
상관 없는 것인지.. 아니면 너무 미안해서인지..
소문은 정말 빠르다.
하긴 영호가 들었다면 또 누군가도 들었을테고 춘화가 임신한 것과 그 때문에 회사를
그만 두었다는 소문은 사내연애를 했고 남자는 버젓이 회사를 다니고 있다는 소문으로
퍼지면서 그 남자에 대한 궁금증만이 풀리지 않은 수수께기로 남아 있었다.
몇일의 시간이 흐르고 소문도 이젠 더 이상 사람들의 가십거리가 되지 않을 무렵.
결재를 받고 4 층에서 계단으로 올라가는데 ..
" 너무 하세요 ~ "
뒤돌아 보니 영업부에 박 서영이 무서운 눈으로 쬐려 보고 있다.
" 내게 한 말인가요 ? "
" 여기 그럼 또 누가 있어요 ? "
" 내가 뭘 너무 하단 말인가요 ? "
" 조금 비상식적인 행위지만 잘 사귀는 것 같아 모른척하고 이해 했는데.. "
" .. .. .. .. "
" 어쩜 춘화에게 상처를 주고 혼자 편히 지낼 수 있어요? "
" 뭔가 ,, 박 서영씨가 오해를 한 것 같은데요 .. "
" 오해요 ? 내가 내 눈으로 똑똑히 봤는데요 ? 어쩜 남자가 되서 그럴 수 있어요 ? "
" 이봐요,, 박 서영씨.. 본게 다인지 ,, 다가 아닌지 확신 할 수 있어요 ? "
" 끝까지 .. 어쩜 사람이 .. 춘화만 불쌍하지 .. 사람의 탈을 쓰고 어쩌면 .. "
" 이봐요 ~ 이봐요 ~ 박 서영씨~ "
내 말을 다 듣지도 않고 자리를 뜬 박 서영을 더 잡을 수는 없었다.
평소에 말이 없고 좀처럼 화도 내지 않는다는 박 서영이 저렇게 말을 할 정도면..
어쩌면 좀 더 아는 사람이 있을 수도 ,, 아니 앞으로 생길 수도 있을지 모른다.
앞이 캄캄 했다.
회사에 있는 큰아버지가 아시면 혼나는 것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 어쩌면 회사를 그만둬야 될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다.
이제 일년이 넘어 일이 재미있고 적응이 되었건만..
한동안 잠잠 했던 춘화의 소문이 다시 오르내리기 시작을 했다.
기획실에 여직원 둘. 지 은혜와 송 진아 둘의 속삭이는 대화는 작지만 다 들렸다.
" 진아야 ,, 그 얘기 들었어 ? "
" 무슨 얘기요 은혜언니 .. ? "
" 춘화 말이야.. 오춘화 ,, "
" 네 .. 지난번에 그만 둔 관리부 춘화언니요 ? "
" 그래 ~ 그때 그 소문이 사실이 아니래 ,, "
" 우리 회사 사람이 그랬다는게 아니라구요 ? "
" 그래.. 그 앙큼한 것이 사내 연애하면서 다른 놈을 만났는데.. 그 놈이래 ~ "
" 뭐야 그럼 ,,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네요 ? "
" 그래 ~ 얼마나 속상하겠니 .. "
" 그렇겠네요,, 배신 당하고 .. 파렴치한으로 몰렸으니.. "
" 그나마 억울한건 풀리는 것 같아 다행이지 머 .. "
" 많이 속 상하겠다.. 안됐어요,, 그치요 언니.. "
누명을 벗은건 좋은 일인데..
갑자기 파렴치한에서 병신이 된 기분이다.
누구 입에서 나온 것인지 모르지만 내 억울함을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을 태석이나 영호가
아니었기에 미애와 아영이를 통해 소문을 냈을 것이다.
그나마 부모님과 큰아버지께 면목없이 혼나고 회사를 그만 두는 것보다는 병신이 잠깐
되는게 나을지 싶지만 영 기분이 머 같은게 소주 생각만 간절 했다.
소주 한잔 하자는 태석이와 영호의 권유도 뿌리치고 퇴근을 하면서 여의도를 슬슬 걷는데
포장마차에서 풍기는 꼼장어 냄새가 소주를 부르는듯 했다.
혼자서 소주 한잔을 마시는데 마음과 달리 목구멍에 잘 넘어 가질 않는다.
고삐리때부터 동갑부터 시작하여 몇살 많은 공순이,, 열살 가까이 많은 새댁..
스무살 가까이 차이나는 아줌마까지 들었다 놨다 하던 천하의 정 재우가 위선으로 가득찬
은주와 머리 나쁜 춘화에게 당한 꼴이라니..
엄밀히 말하자면 당한 것도 별로 없지만 일단 기분이 드러운 것이 당한 것이나 마찮가지고..
다른 것은 둘째치고 가장 기분 나쁜 것은,,
에이.. 이젠 또 얼마를 굶어야 하는거야 ..
벌써 열흘이 넘게 굶었건만,, 다시 이발소나 안마시술소를 다녀야 하는거야 .. ?
짜증나서 못 살겠다.
꼭 ,, 이럴때 드라마나 영화에 등장하는 낯익은 모습이 있지 아니한가..
웃기는 얘기지만 진짜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나올법한 상황이 연출 되었다.
내 앞에 누군가 앉는데 ,,
" 어 ..? 박 서영씨 .. 여긴 어떻게 왔어요? "
" 퇴근하는데 .. 걸어 가시길래.. 지난번 오해한거 사과하고 싶었는데.. 미안해서.. "
" 아니에요 ,, 오해는 오해니 .. 됐어요 ,, 풀었으면 된거지요,, "
" 저도 한잔 주세요.. "
그렇게 시작 된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니 적지 않은 술을 마시게 되었다.
조금씩 혀가 꼬여오는 서영인 점차 말이 많아졌다.
횡설수설하며 친구 얘기라며 꺼낸 얘기..
보통들 자신의 얘기를 친구 얘기라며 꺼내지 아니한가..
자기 처럼 상고를 나온 친구가 회사를 다니는데 나름대로 일을 열심히 해서 주위 평판이
나쁘지 않은듯 했고 그러던 중 사내연애를 하게 되었단다.
나이차도 열살 정도 차이가 나고 그 사람은 법대를 나와 그쪽 관련업무를 맡고 있는데
연애할땐 그 차이를 몰랐다가 정말 그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고 둘은 결혼 약속을하고
넘지 말아야 할 선도 여러 번 넘으며 지냈었는데 아직 어린 여자와 달리 나이가 찬
남자집에서 결혼을 재촉하여 조심스럽게 사귀는 여자얘기를 꺼내니 니가 뭐가 모잘라
고등학교 밖에 안나온 여자와 그것도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장녀와 결혼을 하려하냐며
반대가 이루 말할 수 없었단다.
그러한 반대는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지만 마음이 아팠고 조금씩 여자를 피하던 남자가
미안하단 말을 남기고 헤여지고는 헤여진지 반년도 안되어 얼마전 결혼을 했단다.
키도 작고 얼굴도 새까맣고 말도 어눌하게 하는 그 남자가 뭐가 그리 좋다고 아직도
마음 아파하며 어머니 모르게 혼자 술 마시며 눈물로 밤을 지새운다는데..
가만히 얘기를 듣고 있다보니 우리회사 법제과에 유대리와 인상 착의나 결혼시기가 거의
비슷하게 생각이 되었다.
친구라는 여자는 박 서영일 것이고 ,,
서럽게 울지는 않지만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는데 아직도 마음이 아픈듯 했다.
자기가 생각하기론 지 처지와 내 처지가 비슷하게 느껴진 모양이다.
정신이 들어 왔는지 미안하다며 눈물을 닦아내고 휴지를 가지고 밖으로 나가 한구석에서
코를 풀고 온듯 코 주위가 발갛게 되어 들어와선 쑥스러운듯 웃으며 건배를 하잖다.
" 그런데요 ,, 저 궁금한게 하나 있어요 .. "
" 뭔데요 ? "
" 둘이 창고에서 뭐하셨어요 ? "
" 뭘 하긴요.. 차 마시고 .. 얘기하고 그랬지요 ~ "
" 에이 .. 거짓말 .. 내가 두번인가 봤는데 ,, 춘화 물수건 가지고 화장실 들어가고.. 화장고치고.. "
" .. .. .. .. .. .. .. "
" 갠차나요 ,, 뭐,, 그보다 더 한 것도 봤으니깐 ,, "
" 더 한거요 ? 어떤거요 ? "
" 아 ~ 그건 비밀 .. 비밀 .. 나중에 .. 아주 ~ 나중에 기회 있으면 그때 말할께요 .. "
약간의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말없이 소주만 마시던 서영이 점차 몸을 가누질 못하고 거의 의자에서 쓰러지기 직전이었고
나 역시 오른 술 기운에 겨우 술값을 계산하고 서영이를 부축하고 걷는데 서영을 집에
데려다 주기는 커녕 내 몸 가누기도 어려웠다.
시간은 아직 열시도 안된 시간이지만 이미 인사불성으로 취해 있는 우리둘..
집이 어디냐고 .. 무슨 동이냐고 물어도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는 서영,,
어쩔 수 없이 눈에 보이는 호텔하나..
바로 눈에 보이는 그 호텔이 왜 그리도 멀리 있는지 가도가도 가까워지지 않더니
겨우겨우 도착하여 방으로 들어가서 침대에 서영을 누이니 그제서야 겨우 쉴수 있었다.
기진맥진한 몸을 조금 움직일 수 있을때 서영이를 바로 눕히고 이불을 덮어 준후
대충 세수만 하고 소파에 기대어 잠을 청했다.
하지만 너무 불편한 쇼파,, 긴 쇼파라도 있었으면 조금 나으련만 일인쇼파만 있었기에
깊은 잠에 들지 못하고 자꾸 깨여 어쩔 수 없이 침대한편에 누워서야 잠이 들 수 있었다.
잠은 깨었는데 눈이 제대로 떠지지가 않는다.
문득 이상한 느낌에 겨우 눈을 떠보니 침대는 비여 있고 욕실에서 샤워부스에 나오는
물소리만 들리는 것을 보면 서영이 잠에서 깨여 샤워라도 하는듯..
어제 쇼파에서 잠을 설쳐서인지 온몸이 누군가에게 두들겨 맞은 것 같이 아파오면서
다시 잠에 빠져 들었다.
엄마나 잤을까 ,,
또 다시 느껴지는 이상한 기운..
내 얼굴에 느껴지는 것은 사람의 숨인듯 했고 ..
내 손을 살포시 잡아오는 느낌에 겨우겨우 실눈을 떳다.
얕은 미소를 머금고 내 얼굴 앞에 거의 붙을 만큼이나 가까이 다가와 있는 서영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지만 내 손을 살포시 잡고 있다.
그리고 눈에 들어오는 모습은..
이불을 겨드랑이에 끼고 있어서 아래는 아니지만 어깨가 맨살인 것이 브래지어도 하지 않고
누워 있는듯 했다.
순식간에 잠이 깨고 머리 아픈 것도 없어지고 속 쓰림도 멈추었다.
" 깼어요 ? "
" .. .. .. .. .. .. "
" 미안해요,, 첨엔 쇼파에서 잤는데 얼마나 배기는지,, 자꾸 설쳐서 한편에 누웠어요 .. "
" 갠차나요 .. "
" 몇시나 됐어요 ? "
" 아직 일곱시도 안되었어요 .. "
" 배고파요? "
" 아니요 .. "
" 그럼 나 조금 더 자도 되지요 ? "
" 나 ,, 하고 싶어요 ,, "
" .. .. .. .. .. .. .. "
하고 싶다는 말을 잘못 들은 줄 알았다.
" 네 ? "
" 나 .. 하고 깊다구요 ,, "
" 뭐를 ,, 뭐를요 ? "
" 조금.. 부끄럽지만 .. "
2 년 정도 사내연애를 했던 서영은 그간 유대리와 잠자리도 적지 않게 한편인듯 했다.
다른 사람들은 평일에 퇴근하면 다음날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뭔짖을 하던 아무 상관이
없지만 서영인 달랐다.
홀어니가 몸이 아프시지만 어느 회사 건물의 청소를 하시는데 집안 살림을 어머니와 서영이가
나누어서 맡아하기 때문에 서영인 퇴근 후에도 집안 살림을 해야 하는 모양이다.
밑으로 동생이 셋이나 있다는데..
기뜩이나 영업부 영업 1 과엔 여직원이 서영이 혼자여서 일이 많아 회사 일만으로도 피곤할텐데
또 집에서 살림을 해야 한다니..
유대리가 현실적인 판단을 하기에 충분한 조건이 아닌가 ..
어머니 몰래 방에서 소주병을 이불에 감추고 홀짝이다보면 힘들기도하고 서럽기도 했고
문득문득 떠오르는 추억속에 잠자리 생각을 하면 더욱 답답해져 자주는 아니지만 혼자서
풀기도 했었다는 말까지 했다.
아직 세수도 안하고 양치도 안했지만 서영이 얼굴이 바로 코 앞에 놓여 있는지라
천천히 입술을 가져가니 피하지 않고 눈만 살포시 감는다.
부드러운 여자의 입술이 닿자 어느 춤엔가 슬슬 골려오는 자지..
분위기 파악 못하고 이렇게 불끈 솟으면 어쩌란 말인지..
좀처럼 입이 열리지는 않았지만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천천히 빨아주자 서서히 열리고는
먼저 혀가 나와 내 입안을 맴돌기 시작을 하자 골린 자지는 옆으로 삐져서 자세를 불편하게
만들었고 천천히 서영이를 안으니 몸을 파고 드는데 내 왼팔에 느낌은 서영이가 옷을
모두 벗고 있었다.
서영이와 달리 난 아직 와이셔츠와 바지를 입고 있었기에 옷을 벗어야하나,, 말아야 하나..
잠시 고민을 하면서 입을 맞추고 있을때 ..
" 씻고 올래요 .. ?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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