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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9:19 804회 0건
"난 사랑을 잘 몰라요.
철이 없던 시절,사랑이 별 거냐 했지만,
다 알 수 있는 것이다 했지만,
나이가 들 수록, 시간이 지날 수록,
알 수 없는 게 사랑이다 싶더군요.
지금도 그래요"

반 음 정도 내 목소리 낮아졌나 싶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사랑한다 말하는 건 모욕일 지도 모르지만,
지금 이 순간, 난 당신의 모습이 세상에 무엇보다 더 사랑스럽습니다.
이렇게 떨리는 가슴을 어떤 순간에 비유하고 싶지도 않고요.
난 지금 당신이 너무 사랑스러우므로,
지금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게 뭐냐고 누가 물으면,
지금 이 순간만은, 아마 지금의 그쪽이라고 말할 겁니다"

사랑은 위약이고 위안이다.
지금 내가 하는 이 말이 위안이거나 위약은 아니다.
헛되이 사랑이라, 사랑한다 말 하는 것은 어쩜 정말 상대에게 모욕이다.
하지만 진심으로 난 그 순간을 가슴 떨리게 만나고 있었고,
내 고백은 진심이었다.

"......"
"떨지 말라고 해도 떨릴 거예요.
차라리 그 떨림을 소중하게 느끼세요.
떨림이 없는 건, 그 자체로 생명 없는 화석과 같은 법이니깐......"

떤다, 이 여자. 파르르 떤다.

"이제 눈을 감아요"

고개를 들어서 나를 본다. 어떤 뜻인지 살피려는 듯하다.

"여행을 떠날 거예요. 눈을 감고, 그 자세 그대로 여행을 떠날 거예요"
"......"
"어떤 강제도 없을 테니깐, 어떤 강요도, 어떤 폭력도 없을 테니깐.
가장 편하게 눈을 감고 귀를 열고 나랑 같이 여행을 떠나요.
멀지 않아요. 가까이 있어요.
그 쪽은 벌써 반 쯤 그 여행을 떠나온 셈이니깐.
염려하지 말고, 단지 그 떨림만 소중히 간직하고요
내가 물으면 느끼는 대로 대답하면 돼요"
"......"

다리를 벌린 여자는 계속 말이 없다.
그러나 나는 듣는다.
여자의 가슴에서 요동치며 끝내 회오리로 잠겨버리는 상념의 소리들,
살짝 다리가 흔들린다.

"눈을 감아요"

여자가 살며시 눈을 감는다.
난 가만히 여자의 중심을 바라본다.
음부 주변의 음모가 별로 보이지 않는다.
당장 입을 대고 그 냄새를 맡고 혀를 내밀어 촉촉히 배어든 애액을 먹고싶다.
침을 꿀꺽 삼킨다. 들키지 않게,
그리고 담배를 빼어 문다.
지금 침묵은 소중하다.
그리고 내가 내뿜는 담배 연기가 어쩌면 연막처럼 스스로를 가려 줄 것이라 믿을지도 모른다.
이제 오른다.

"숲 속이예요"

"봄인가 봐요. 여린 새 잎들이 제 순을 내밀고, 따뜻한 봄 빛이 숲 속에 가득 해요"

"한 남자가 서 있어요 숲 속 오두막 앞에서. 손을 내밀어 당신의 손을 잡아요"

"나 아니예요? 그 남자?"

"......"

"나예요. 저런 옷을 다 벗고 있네요"

"당신은 고개를 들어 나를 보내요. 당당해요"

"내 손을 받고 나를 따라 오두막으로 들어가요"

"오두막 안에는 봄 햇살이 따뜻해요. 그리 어둡지도, 그리 환하지도 않아요"

"한 쪽에 침대가 놓여있고, 침대 위에는 빨간 실크가 깔려 있어요"

"다른 한 쪽에는 의자가 놓여 있어요. 의자 위에 쿠션도 빨간 빛깔이예요"

"어울리지 않게 냉장고도 있어요, 내가 당신을 의자에 앉혀요"

"의자에 앉은 당신은 편안합니다"

"내가 당신 앞에 무릅을 꿇고 허리를 세웁니다"

"당신과 나의 얼굴이 같은 높이에 있어요"

"내가 당신의 목을 부드럽게 받칩니다"

"그리고는 내 입술을 당신의 입술에 가져다 댑니다"

살짝 여자의 입술이 움찔 거린다.
꿈길이다. 여자와 내가 함께 걷는 꿈길이다.
그 쪽에서 당신으로 바뀐 호칭은 어쩌면 현실에서가 아닌 몽상 속에서의 거리로
여자를 밀어 줄 수 있기를 바랜 내 의지의 표현이다.
환상 속에서 여자와 나는 마주 앉아 키스를 한다.

"다른 한 손으로는 당신의 머리카락을 공손하게 쓸어 내렸다 올렸다 합니다"

"입술이 달콤하군요. 키스가 이럴 수도 있다고 말했었지요?"

"그 달콤함을 떠올리세요"

여자가 마른 입술을 적시듯이 잠깐 입을 열어 혀로 입술을 축인다.
감은 눈이 또 다시 파르르르 떨린다.

"내 혀가 당신을 만나러 갑니다"

"당신 혀와 만나고, 당신 잇몸과 부딪치고, 또 내 타액을 시냇물처럼 흘려 보냅니다"

"당신이 혀가 마중합니다. 꼬이고, 밀고 밀리면서 당신과 키스합니다"

"천상의 키스처럼 신비롭기까지한 달콤함...... 달지 않아요?"

"......"

"달지 않아요?"

"...네...달콤해요"

"좋아요, 달콤함. 몸을 편하게 하세요. 긴장 풀고"

"......"

"긴장 풀고요"

"...네... 떨려요..."

"떨리는 건 좋은 거예요. 떨림 간직 하세요. 깊숙히요"

"나는 당신의 고개를 반쯤 돌립니다. 귓볼이에요"

"뜨거운 내 입김이 당신 귓 속으로 전해져 옵니다. 하~~~~"

"고개를 돌리세요, 반쯤..."

여자의 고개가 반쯤 돌아간다.
몰입된다.

"내 입술로 당신의 귓볼을 뭅니다"

"내 이빨로 잘근 잘근 귓볼을 씹어요"

"타액을 귓볼에 묻혔다, 빨아냈다 합니다"

"다시 귓볼을 이빨로 씹고, 또 빨고 있습니다"

또 다시 움찔한다.

"반대로 돌려요, 하나도 빼먹지 않고 나는 당신을 탐합니다"

"당신의 왼쪽 귓볼도 잘근잘근 씹습니다. 아프지 않지요?"

"...네..."

"목덜미가 보여요, 고운 선이네요. 난 목덜미에 부드러운 입술과 혀를 가져다 댑니다"

"귓볼에서 당신의 쇄골 근처로 내가 당신을 애~무~ 합니다.

애무라는 음절에 방점을 찍듯 말하면서, 천천히 여자를 살핀다.
달아오른다. 흔들림은 이제 흔들림이 아니고 파도가 된다.
물결치듯 여자가 흔들린다.

"내가 조금 허리를 굽힙니다. 당신의 가슴, 지금 당신이 입고 있는 셔츠 위의 가슴에 내 입술을 가져다 놓습니다"

"브래지어가 봉긋해요. 그 위로 내 입김을 불어 넣습니다. 하...... 하......"

"내 입김은 뜨겁고요, 당신의 가슴 부위가 촉촉히 젖어듭니다. 옷감은 부드럽고 당신 가슴이 뛰는 소리가 들려요"

"잠시 머래를 떼고 당신 셔츠를 올립니다"

"드디어 나왔네요, 당신의 가슴이 브래지어 안에 숨어 떨고 있어요"

"나는 브래지어를 들어 올립니다"

"봉긋한 가슴이 너무 이뻐요, 크지도 작지도 않네요"

난 이미 그녀의 가슴이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다는 걸 알았다.
내 손을 모았다 풀었다 했던 첫 포옹의 그 때,
다만 그래서 나이에 비해서 쳐지지 않은 가슴이었음을 알고 있었다.

"기다렸죠? 내가 여기에 입맞추기를?"

"......"

"기다렸죠?"

"......네..."

"입 맞출게요. 이젠 당신 가슴에 입맞출게요"

"내가 당신 가슴에 입을 맞춥니다. 그리고 드디어 당신 유두에 입술을 가져다 댑니다"

"부드럽게, 당신 유두를 빨아요. 입술로만 빨아요"

"그리곤 혀를 내밀어 당신의 유두를 돌려요"

"돌리다가 혀로 유두를 내리 찍듯이 밀어내요"

"그리고는 이빨로 잘근 잘근 유두를 씹어요. 아프지 않나요?

"...네..."

파도가 점점 거세게 여자를 관통한다.
얼핏 흐느끼는 듯한 파도의 포말이 비쳐진다.

"한 손으로는 다른 가슴을 만져요. 오래되어서 금방 손 대면 부서질 듯한 도자기를 어루만지듯이"

"당신 가슴을 어루만져요"

"만지고 비틀고, 그러나 아프지 않아야 해요. 알아요? 그 느낌?

"예......"

대답이 빨라진다. 아마 호흡도 벌써 빨라졌으리라.

"미칠듯 해요. 나는 이미 거의 이성을 잃어갑니다"

"당신 배꼽이 보이네요, 입 맞출래요.그래도 되죠?"

"...조금 더....가슴...을..."

여자의 포말이 마침내 내 바위에 부딪쳐 산산히 흩어진다.

"그래요 성급했어요"

"가슴 빨래요. 셔츠를 올려 주세요"

"......"

한 번 말했는데, 여자는 셔츠를 올린다.
정말로 가슴이 드러난다. 팬티처럼 키위 색 브래지어라 드러난다.
화려한 레이스가 달리지도 않고, 오히려 스포티한 단순화된 브래지어다.

"브래지어도 올려요"

멈칫 하더니 브래지어를 올린다.
이제 여자는 내 앞에서 속 옷을 벗고, 브래지어를 올리고 앉아있다.
셔츠가 탄력이 있어서인지 브래지어가 다시 내려 가지 않도록 잡고있다.
브래지어 안의 유두는 원래 그렇게 돌출 된 건지 모르겠지만
이미 검붉게 발기해있다.
빨고 싶다. 직접 입술을 대고 빨고 싶다.
아마 여자도 그걸 기다리는 중인지 모른다.
그러나 또 한 편으로는 이 길을 계속 가고싶다.
나도 이미 터질 것 같은 흥분 속에서 견디기 쉽지 않지만
지금 이 길을 끝까지 가 보고 싶다.

"가슴 빨아요. 이 쪽 가슴, 저 쪽 가슴, 입으로는 가슴을 빨고 다른 한 손으로는 나머지 가슴을 유린합니다"

"그래요 나는 약탈자입니다. 당신을 유린하는 약탈자입니다"

"야만인처럼,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야만인이 되어서 당신을 유린하는 겁니다"

"힘을 줘 봐요, 온 몸에, 그리고 내 입술이 가슴에 닿는 걸 느껴보세요"

"느껴지나요? 내 입술, 내 떨림, 내 흥분이?"

"...네......네... 느껴져요"

"잘 하고 있어요. 이 오두막은 아무도 없어요, 세상에 우리 둘"

"아니 이 우주에 우리 단 둘....."

"빨고 싶어요, 당신의 가장 깊은 숲 샘물을, 그래도 서두르진 않을래요"

"당신의 신발을 벗길래요"

"무릅 꿇고 당신의 신발을 벗길래요"

"신발의 끈을 풀고, 신발을 벗기고 양말을 벗길래요"

"그리고는 내 입술을 가져다 댈래요"

"...아~~ 하지 말아요. 냄새가..."

"아니요 당신의 모든 냄새를 사랑합니다. 당신의 체액과 당신의 땀 냄새까지"

"편안해 지세요. 난 이미 당신이 바르고 있는 향수가 듄이었던걸 알아요"

"......"

"듄 보다 당신의 땀내 밴 체액이 나를 더 흥분시켜요"

"얄말 벗겨요"

"......"

"당신의 양말을 벗기고 당신 발등에 입 맞춥니다"

"길어요. 입 맞추는 게... 이건 내가 당신을 얼마나 존중할 것인지 하는 맹서입니다"

"......고마워요......"

"고맙긴요. 나는 지금 당신을 이 숲의 가장 존귀한 여왕으로 만나고 있는 걸요"

"입술을 떼어 발가락을 씹습니다. 잘근 잘근"

"혀를 밖으로 내어 당신 엄지 발가락과 검지 발가락 사이를 침입합니다"

"내 혀와 타액으로 하나 하나 모든 발가락과 발가락 사이를 빨고 있어요"

"아 참, 내 손은 여전히 가슴을 만지고 있어요"

"이 쪽 발도 할래요. 발 들어요"

"그래요. 고마워요. 내 존중을 받아주어서"

"내 입술이 이제 발을 떠납니다"

"당신 정강이, 당신 종아리, 하나도 빈틈 없이 내 타액을 묻혀갑니다"

"그리고 무릅에 닿습니다, 간지럽나요?"

"...아...니.요"

"그래요. 당신 무릅에 내가 귓볼을 애무하듯, 아니 조금 더 강하게 더 큰 입을 벌려 무릅을 애무합니다"

"기다려요 다음은 더 깊은 곳으로 갈테니깐"

"헉~~~~"

여자가 또 다시 흠칫 놀란다.

"가야할 곳이예요. 지금"

"으~~~~~~"

옅은 신음이다. 어쩌면 나는 절정에 오르는 여자를 만날지도 모른다.

"빨고 싶어요" 다리를 벌려요"

"다리를 벌려요. 지금 더 많이"

"스커트를 더금 더 올리고, 더 벌려 보아요"

"......"

"더 벌리라는 거예요. 지금요"

여자가 엉덩이를 잠시 들더니 스커트를 올린다.
아까보다 열린 각이 넓다. 이젠 다 보인다.
아까보다 더 흐른 애액이, 여자의 음부 근처는 마치 브라질리안 왁싱을 한 것 처럼 훤하다.
불빛 사이로 음순에 가려진 그녀의 비경은 드러나지 않지만
음순에 가득 배어진, 언뜻 밀크와도 같은 애액도 보인다.
아, 이 여자 아까부터 흥분과 단절의 연속이었지.
그랬으므로 처음부터 배어나왔던 애액이 흰 밀크 빛으로 굳어진 것인지도 모른다.
나도 터지기 직전이다.

"난 급하지 않아요"

사뭇 시치미를 떼듯 고백한다.

"당신의 허벅지 안 쪽도 다 핥을 거예요"

다시 "핥을"에 방점을 찍는다.
섹스는 원초적인 것이므로, 원초적인 발언에 흥분이 커지는 것도 때로는 당연하다.
자지 보지 소리에 환장하는 사람들처럼, 지금은 원초적 언어에 충실한 것도 나쁘지 않다.

"흠~, 흐읍~~ 흐으읍~~~~~"

나는 핥는 소리를 낸다. 내 성대 모사는 형편 없을지 모르지만 눈 앞에서 어떤 남자가
애무할 때 내는 소리를 바로 들려준다.

여자는 이미 반쯤 고개를 젖히고 있다.

"이제 들어갑니다, 다리를 벌리고 힘을 주세요, 거기"
"......"
"들어갑니다. 내 입술이 당신이 그토록 감추어 두었던 그 곳으로 들어갑니다"

"입술이 닿고 혓바닥이 갈라진 음순 사이로 달려갑니다"

"클리토리스를 빨아요, 한 손으로 클리토리스를 싼 부분을 벌리고"

"드러난 클리토리스를 빨아댑니다"

"쭈오옥~~~~~~~~~~"

이 순간이다. 여자의 허리가 출렁인다.

"쭈오옥~~~~~~~~~~~, 쪼옥~~~~~~~~~~, 달아요"

"아까의 키스보다 더 달고 또 매혹이예요"

"쪼옥~~~~~~~ 쪼옥~~~~~~~~"

여자의 손이 언뜻 눈에 들어온다.
가슴으로 간다, 아니 가다가 만다.
어정쩡하게 가슴과 배꼽 사이, 나는 안다. 여자의 손은 가슴으로 가고싶다.
나는 짐짓 무시한다.

"쪼옥~~~~~,쪼옥~~~~~~~"

"느끼세요, 느끼세요......내 입술과, 내 혀와....내 타액이 유린 하는......"

"당 신 의 보 지 를......."

다시 방점을 찍는다. "당 신 의 보 지 를"
여자의 허리가 휘어온다.
산산히 흩어진 포말은 다시 달려오는 포말에 부딪치고 그 다음 포말에 또 부딪쳐 깨어져 나간다.
음부가 움직인다. 아니 음부 주변의 근육들이 움직인다.
조이고 풀리는 꽃잎의 수술과도 같다.

"으으으....ㄱ"

오히여 절정은 순간에 온다. 느닷없는 순간에 휘몰아쳐 온다.
발끝이 휘어진 걸 본다.
음부에 맺힌 애액이 흐를듯 선연하다.

"눈을 떠요, 나도 느껴져요"

여자는 눈을 뜨지 못한다.
성급했다. 나는 가만히 Ю막?가서 여자를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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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 10   Point : 9300

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23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태그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야동토렌트, 국산야동토렌트, 성인토렌트, 한국야동, 중국야동토렌트, 19금토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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