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월이 된 첫 주말에 도준이네 별장인 홍천에 모든 친구들이 모였다.
곧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는 태호와 시간을 보내기 위함인데 .. 물론 내 동생인 하영이도
함께 참석을 했다.
작년 여름에 모두 쌍이 되어 다녀 온 이후 아직 남아 있는 여자는 상준이 여친뿐이고 나머진
헤여졌거나 다른 여자들을 사귄다.
연주를 데리고 올까 생각도 해 보았지만 아직 그럴만한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을 했다.
그렇게 미국에 가기를 소원 했던 하영이지만 부모님 없이 태호와 둘이 가는 미국행이 조금은
겁이 난듯도 하지만 이미 일주일에 절반은 우리 부모님 집에서 내방을 쓰며 하영이와 사는 것에
적응도 되었으리라 ..
잘 놀았지만 새벽에 나를 안고 우는 하영이가 조금은 안쓰러웠다.
가장 예민할때 미국으로 건너 갔다가 돌아 온 한국생활에 적응이 안되어 다니던 학교까지
휴학을 하고서 거의 매일 집에만 틀어 박혀 있던 하영이..
지난 주에 간단히 약혼식을하고서 이제 주중에 미국으로 떠나게 된다.
부산도 아니고 미국 ..
다시 또 몇 년을 못 볼지 모르는 하영이..
너무 오래 떨어져 있어 동생에 대한 애틋한 형제애는 없다지만 그래도 피를 나눈 동생..
내 품에 우는 하영이가 말로 못한 수 많은 말을 대신 하는듯 했다.
다시 일상이 시작 되고 ..
C I 교체건에 대한 모든 검토가 끝나자 TF 팀이 만들어지면서 난 허공에 떠버렸다.
역시 K 대 출신으로 이루어진 TF 팀에 내 자리는 없었다.
큰아버지와 면담도 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으나 이내 접고 기획실 업무에 충실하려 했다.
환갑의 나이라 언제 도태 될지 모른다기 보다는 좀 더 큰 욕심이 있는 것 같기에 처음부터
그분의 도움을 받지 않으려 한만큼 내 스스로 내 자리를 만들어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사과의 이대리와 경리부의 뱁새눈이 언약식을 한다며 돌아오는 토요일에 시간을 비우란다.
애들도 아니고 무슨 언약식까지..
언약식에 참석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으나 연주가 함께 가자고하여 가기로 했는데 어리버한
이대리가 어디에 어떻게 예약을 했는지 몰라도 금요일에 예약이 안되어 있는 것을 알고서
전전긍긍이다.
하는 수 없이 도준이에게 전화를하여 홍천에 별장을 쓸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서 선화와 영호가 파트너처럼 되었고 나와 연주가 붙어 다녔는데 선화가 뭔가
내게 말을 하려는듯한 표정,,
일전에 산악회에서 내게 호감표현을 했기 때문에 은근 미안해서 의식적으로 피하기는 했지만
왠지 직감이 얘기를 듣는게 좋을듯 했지만 이내 술자리로 기회를 놓쳤다.
영호의 사회로 진행 된 유치하기 그지 없는 언약식은 주인공인 둘은 만족하는듯..
둘이 키스하는 장면을 사진기로 찍은 내가 둘이 헤여지면 이 사진을 회사 곳곳에 뿌린다고
하니 제발 미리 뿌려 달란다.
유치해 보이지만,, 왠지 부러운 모습이기도 하다.
적어도 그들은 사랑하지 않은가..
사랑이 영원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그들은 지금 이순간 사랑을 하고 있고 이 시간들이
오래오래 기억이든 추억이든 남지 않겠는가 ..
나의 추억은,, 그저 섹스와 연관 되어 있는 기억뿐이지.. 빗바랜 사진처럼 기억 저편에서
아련하게 떠오르는 추억 같은건 하나도 없지 않은가,,
아 ~ C 8 .. 술 땡기네..
못 치는 기타지만,, 코드를 외우는 것이 몇곡 없어 거의 노래책을 보고 쳐야 하지만
그래도 명색이 언약식인데 축가가 있어야 할듯해서 기타를 잡았다.
솔직히 말하면 연주에게 조금 있어 보이고 싶었다.
뱁새눈을 생각하면 양희은에 "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 이나
트윈폴리오에 " 웨딩케?" 을 불러 주고 싶었지만,, 연주가 있었기에 " 사랑에 찬가 " 를 불렀다.
프랑스 에디뜨 삐아쁠.. 맞는지 모르겠지만..
아뭏은 그 사람의 노래를 개사한 노래로 .. 은근히 좀 써 먹은 노래이기에 ..
개산 된 가사중,, 이런 글이 있다.
" 그러다가 운명에 신이 당신을 데려간다해도 그대만 날 사랑한다면 영원에라도 가리 ~ "
죽음이 있어도 죽음을 초월해 사랑한다는 말,,
아 ~ 야설 쓰는 곳에 안어울리지만 죽이지 않은가..
감동은 이대리랑 뱁새만 받은 것은 아닌듯,,
연주가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
왠지 예상 밖에 성공적인 축가로 기분이 업되어 있는데 연주가 자리를 떠났다.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따라나가려는데 선화가 말리며 말 없이 고개를 가로 젖는 것이
일단은 연주를 놔두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주가 자리를 떠나 신경이 쓰였지만 뱁새눈은 노래책을 뒤지며 몇곡의 노래를 불러 달라거나
반주를 부탁했다.
좀 자랑을 하자면 ,, 한때 가수로써의 희망도 있었던 사람이라 대단히 노래를 잘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왠만큼은 한다,
분명,, 이 대목으로 쪽지로 잘난척 한다고 태클이 들어오겠지만 다들 지 잘난 맛에 산다고
나도 섹 말고 좀 잘하는거 광고 좀 해도 되지 않을까 ..
뱁새눈은 ..
갈색추억이란 노래를 정말 잘 불렀다.
다른 노래는 별루였는데 음색과 창법이 자주 잘 맞았다.
하지만 내 모든 신경은 자리를 떠난 연주에게 있었고 .. 여전히 돌아오지 않은 연주가
그저 신경에 씌였다.
뱁새가 부르는 " 불씨 " 에서 자리로 돌아 온 연주에게 미리 봐 두었던 송창식에 " 사랑이야 ~" 를
불러주니 아무 말 없이 내 시선을 피하면 노래를 듣던 연주,,
그저 이대리와 뱁새눈에 언약식에 부르는 노래인줄 알고 좋아하는 두 사람과 달리
얼굴이 어두운 두사람.. 연주와 선화..
몇 개월을 만난 소영이보다 한달을 만난 연주에게 더 많은 호감을 가지고 있던 나는
" 자지야 ~ " 의 연주는 잊어버리고 은근히 다가오는 묘한 감정에 취해 있었다.
한달후에 일어날 일을 전혀 모르던 나는 요새 말로 쌩쑈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난 그것도 모자라 차에 있던 카세트 테잎을 꺼내 와서 음악을 틀었는데..
지금이야 저작권이니 뭐니해서 불법이지만 그땐 좋아하는 노래를 음악사에 부탁하면
몇천원으로 카세트테입에 녹음을 해 주었다.
yoy are my everyting by santana 의 음악이 나오자 이대리와 뱁새눈을 부르스 추게 하고
잠시 그들이 춤추는 것을 보면서 사진도 찍고 지켜보다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
나오자 연주에게 춤을 신청하여 살포시 안고 춤을 추었다.
I"m in love with you by steve forvert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며 연주에게 귓에 속삭이자 나를 꼭 끌어 안고 매달리듯
안겨서 춤인지 포옹인지 헷갈리는듯한 그 행동이 그날은 무엇인지 몰랐다.
나름 ,, 남자지만 직감이 좀 남자치고는 남다른 나도 잠시 눈이 머니 보이지 않았다.
그 상태에서 내가 좋아하는 곡 셋중 세번째라고 소개한 노래가 나왔다.
you light up my life by deddy boone
애절한 남자 노래 두곡이 흐르고 나온 여자가수의 노래는 이대리와 뱁새눈에겐 너무나도
좋은 곡이었을지 모르지만,, ( 가사는 좀 다르기에 .. )
분위기 만큼은 아주 잘 맞춰지는 음악이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이대리와 뱁새눈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어버린 그날,,
그렇게 연주와 선화만 아는 일을 나머진 모른채 홍천에 추억이 지나갔다.
일요일 .. 홍천으로 올땐 이대리와 뱁새눈을 내가 데리고 와서 서울로 향할땐 영호차에
부탁하고 연주만 태우고 서울로 왔지만 초저녁이라 헤여지기 아쉬운 마음에 차 한잔하고
집에 바래다주고 돌아 왔다.
하지만,, 왠지 이상한 느낌은,, 선화가 내게 무슨 말을 하려고 했던 것처럼 연주도 똑같은
표정이었는데 더 묻지 못한채 그저 헤여지기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왔다.
7 월이 되면 모두들 같은 생각들을 하게 된다.
이번 휴가는 어디로 갈 것인가.. 누구랑 갈 것인가..
가능하면 연주와 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연주가 함께 간다면 어떤 이들과 가는것은 문제 될 것이 없어 보였다.
진영이가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찾아왔다.
진영이가 늘 항문섹스만을 즐기는 것은 아니었고 일반적인 섹스도 즐기는데 사실 항문섹스는
여자보다 남자의 기호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닌가..
그 조이는 맛 때문에 막상 항문섹스를 하지 않고 그냥 일반적인 섹스를 즐기려다가도 막상
더 조이는 맛을 보고 싶어 하게 된다.
그러나 후유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진영이는 하루 정도는 그 곳이 간지러워 긁지도 못해 난처한 경우를 겪었고 나는 사나흘은
마요네즈 쳐다도 보기 힘들었다.
그나마도 진영이가 미국으로 장기출장을 가면서 ..
다시 말하면 자칫하면 다시 굶어야 할 판이 되어버린 것이다.
" 이번 주말에 뭐해요? "
" 아직,, 특별한 약속은 없는데.. ? 왜 ? "
" 바다보러 가면 안돼요.. 우리 ? "
저녁 먹는 자리에서 뜬금없이 바다보러 가자는 연주의 말은 은근히 가슴을 설레이게 했다.
" 누구랑 ? "
" 우리 둘만요 ,, 왜요 ? 싫어요 ? "
싫을리가 있는가..
일박으론 못 간다는 여자를 꼬셔서 가는 것도 힘이든데 먼저 가자는 말에 싫다고 말할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해~
7 월이 되면서 급격히 말 수도 적어지고 전처럼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자기전에
전화통화하는 시간도 줄고 횟수도 줄었다.
둔한 것은 아니지만 때가 되면.. 지금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말해 주리라 생각하고 부담을 주지 않는 것뿐인데..
퇴근 직전에 친구 기형이의 전화를 받고 석계역에서 소주한잔을 나눴다.
같은 회사 다니는 여사원인 소영이를 소개시켜주어 몇개월 잘 만나다가 내가 별 다른
감정이 생기지 않아 헤여지자고 말한지 조금 시간이 지났는데 우리 둘이 헤여진 것을
얼마전에 소영이에게 들은 모양이다.
헤여진 이유가 뭔지 궁금해한 기형이 질문은 어쩌면 소영이가 하고 싶은 질문일런지 모르겠다.
분명 내가 한 얘기는 조금 미화가 되어 소영이에게 전해질 것을 알지만 그저 편하게 있는
사실대로 다 말을 했다.
물론, 연주라는 여자가 있다는 말은 제외하고 말이다.
소영이가 마른 체형에 다소 빈약한 가슴이긴 하지만 누가봐도 이쁜 얼굴이고 청바지라도
입으면 늘씬한게 삼삼했다.
기형이가 소개 시켜준 여자이기 때문에 ..
남자와 여자가 얼마든지 사귀다가 헤여질 수 있는 문제니 그런 부분은 자신이 뭐라고 말을
할 수는 없지만 남자가 원하고 여자가 동의하면 잘 수도 있는 것이지 그것이 소개시켜준
사람 때문에 피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기형이말,,
참 ,, 할 말없이 궁색하게 만든다.
나는 소영이와 좀 더 가까워 질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못한 몇가지 이야기 했는데 그중에
하나만을 놓고 따지고드니 이럴땐 뭐라고 얘기를 해야 하는지..
중학교때부터 조금 건들건들하며 같이 놀았던 기형이는 나를 잘 안다.
고등학교는 다른 곳에 다녔지만 여전히 한달에 두서너번씩은 어울려서 나이트도 가고
여행도 다녀서 내게 여성과 섹스는 동일선상에 있다고 믿는 녀석이기도 했다.
그것을 부정하려고해도 여지껏 그리 살아왔으니 부정도 할 수 없는 내 신세..
" 적극적이지 못해 아쉬운 것이지.. 소영씨가 싫은건 아니네 .. ? "
두시간을 얘기 했는데 내 말은 전혀 이해 할 생각은 안하고 자신의 생각에 내 말을
끼워 맞춰 결론을 내리는 기형이놈이 조금은 어의없지만 더 실랑이를하고 싶지 않았다.
기형이나 다른 친구들 만나도 그들의 고등학교 친구들이 끼여 있어 다소 불편하여
그들의 모임에 불러도 이런저런 핑계로 한동안 나가고 있지 않은때라 간만에 만난 친구와
편하게 술이나 한잔 하려던 내 생각과는 달리 기형이 놈이 날 찾은 이유는 오로지 소영이 때문,,
" 그런데 ,, 왜 소영이에게 그렇게 신경 써 ? 니가 맘에 두고 있는건 아니야 ? "
" 예전엔 그런 마음도 있었는데.. 포기하고 나니 .. 그냥 그녀가 다시 웃었으면 좋겠어 .. "
이 멘트를 ..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고 해석을 해야 하는건지 ..
아니면 한때 관심 있었다가 지금은 편하게 지내지만 그래도 그 사람이 행복하길 바라는
착한 심성으로 해석을 해야 하는건지..
" 자지야 ~ "
" 어 .. 어 .. ? "
" 왜 그렇게 놀래요 ? 자기라고 부르는게 그렇게 놀랄 일이에요 ? "
동해로 향해 운전하는중 잠시 연주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길지 않았지만 여지껏 내가 알고 있는 연주와 " 자지야 ~ " 라고 부르며 회사내에서 섹스를
하는 연주가 도통 매치가 되질 않아 은근히 오늘밤을 기대하고 있을때 느닷없이 연주가
" 자기야 ~ " 부른 것을 " 자지야 ~ " 라고 부른 것으로 착각을 했다.
" 자기야 ~ 싫어요 ? 그냥 재우씨 ~ 그래요 ? "
" 아냐 .. 잠시 딴 생각 하는데 그렇게 불러 당황한거야 ~ "
" 무슨 생각을 했길래.. 얼굴이 빨게져요 ? "
토요일이라 다소 막힌 덕에 초저녁에야 주문진 인근에 도착한 우리는 예약한 방을 둘러보고
바닷가를 잠시 거닐다가 저녁겸 회에다가 소주 한잔을 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휴가계획을 물어보니 활짝 웃던 연주의 얼굴에 그늘이 다시 내리더니..
" 7 월 마지막주에 .. 부모님이랑 미국에 가야 할 것 같아요 .. 미안해요 ~ "
잠시 말 수가 없어지고 소주잔만 급하게 몇잔 들이키던 연주를 야한 농담으로 다시 웃게
만들어서 겨우겨우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밤바다를 걷는 것은 참으로 상쾌하고 기분 좋은 일이다.
특히 호감을 가지고 있는 이성과 함께 거닐 수 있다면 더 좋은 일일테고..
그렇게 술기운이 조금 가실때까지 걸었던 우리는 드디어 한방에 약간은 어색하게 함께
있을때 연주가 먼저 샤워를 하러 들어 갔다,
그저 어둡지만 인근에 밀려와 하얀 거품을 내는 파도가 보이는 것 뿐이고
귀에는 샤워기 물소리만 들리는 것뿐인데 왜 자지가 서는 건지 ..
창문을 활짝 열고 담배를 한대를 피워도 좀처럼 진정 되지 않던 자지가 조금은 진정 된
모습으로 몰려 있던 피가 빠질 즈음 ..
단지 욕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다시 불끈 솟아 오른다.
반바지와 셔츠로 갈아 입고 입었던 옷을 내려 놓는 틈에 브래지어가 보이는 것을 보니 ..
촉촉히 젖은 머리를 말리는 것뿐인데..
이놈에 자지가 왜 지랄인지 모르겠다.
샤워를 하는 내내 죽지 않고 버티는 자지가 오늘 따라 좀 유난스럽게 느껴졌지만 사실 그동안
수 많은 섹스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 이유를 모르겠다.
긴장하면 안돼는데..
긴장하면 조율에 실패하기 쉽상이고 이른 사정으로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도 않기에
샤워를 마쳤음에도 찬물로 자지와 부랄을 식히는데 적지 않은 시간을 소비했다.
다만,, 머리속은 아직 정리가 되지 않은것이..
연주에게 좋은 감정이 있어서 이토록 설레이는 것인지 .. 아니면 드디어 " 자지야 ~ " 의
실체를 확인 할 수 있다는 것에 설레이는 것인지 말 수가 없었다.
그게 무엇이건 간에 ..
섹스에 대한 기대감은 충분 했고 .. 좋은 감정도 있기에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샤워를 마치고 나오니 조금 전 나처럼 창가에서 바다를 지켜보는 연주,,
팬티만 입고 있는 내가 천천히 다가가 연주를 뒤에서 안아주니 몸을 기대어 온다.
잠시 연주를 포근히 안아주고 있을뿐인데 서서히 다시 고개를 쳐들고 올라오는
자지 때문에 엉덩이를 조금 빼고 엉거주춤 서 있으려니 꼴이 좀 이상하기도 했다.
연주의 어깨를 감싸 안았던 손을 풀어 허리춤으로 내려가 다시 살포시 안아주니
낮게 깔린 아랫배의 라인이 느껴지자 다시 더욱 솟아 오르는 자지..
내 팔을 쓰다듬기 시작하는 연주가 창문 한쪽에 비춰지고 ..
우리의 모습이 비춰지는 창문를 보면서 잠시 힘을 주어 안아주자 더욱 몸을 기대 오면서
내 팔을 매만지던 손이 조금은 끈적하게 느껴져 왔다.
이제 연주의 엉덩이에 닿아 있는 자지가 서 있거나 말거나 천천히 예열을 시작했다.
아랫배와 허리를 매만지던 손 하나를 천천히 올려 가슴언덕으로 올라 한 손에 보톰한 젖가슴을
담아보니 뭉클하게 담겨지는 느낌이 좋았고 내 팔을 매만지던 손 하나가 천천히 올라와
내 목을 감아 온다.
나머지 한 손도 서서히 올려 젖가슴 두개를 담고 천천히 매만지자 몸이 조금은 활처럼
휘더니 자기의 젖가슴을 주무르는 내 손 위로 포개와 조금 더 강하게 매만져 달라는듯
주무르며 몸을 천천히 움직이며 살포시 입이 벌어지는 것이 창문에 비춰졌다.
천천히 손 하나를 내려 셔츠를 살짝 들춰 맨살을 매만지다가 안으로 넣어 손을 올리자
셔츠에 팔목에 걸친채 올려져 있는 모습이 창문에 비춰지자 내 가슴도 요동치기 시작했다.
다른 한손이 다시 셔츠 안으로 젖가슴을 매만지자 뭉클하고 보톰한 젖가슴이 담겨진채
주물러지고 그 느낌이 너무 좋아 연주의 목에 입을 맞추자 고개를 젖히고 느끼는 연주.
몸에 걸쳐 있는 셔츠를 벗기자 틈실한 젖가슴으로 무장한 연주의 상반신이 창문에 비춰지고
다시 그 젖가슴을 잠시 주무른후 연주의 몸을 돌려 마주보고는 천천히 입술을 포개었다.
내 목을 강하게 감아 안은 연주는 숨이 이미 거칠어져 뜨거운 키스를 해 왔고 그런 연주를
안고 나 역시 그 입술을 빨았다.
조금 다리를 굽혀 젖가슴 하나를 입에 담자 내 머리를 감싸오더니 내 몸을 매만지면서 조금씩
몸을 움직이며 숨소리도 거칠게 변하기 시작을 했다.
" 아 ~ 으음 .. .. .. .. 아흐 ~ ~ 음 .. .. .. .. .. "
한쪽 젖가슴을 매만지며 한쪽 젖가슴의 꼭지를 혀을 세워 할타주니 조금씩 굳어져가는
꼭지와 함께 연주의 몸도 더욱 뒤틀리기 시작을 했다.
그러면서 연주의 반바지를 천천히 내리기 시작하니 다리를 들어 벗기는 것을 도와주고는..
조금은 부끄러운듯 손으로 팬티 앞을 은근히 가리기에 손을 비키게하고 천천히 팬티를 말아
내리자 수풀이 드러나고 그 안으로 계곡이 이어져 나왔다.
허벅지를 매만지며 수풀에 얼굴을 가져가니 비누향기에 어우러진 그곳에 내음이 자극해 왔다.
나를 일으키게 한 연주가 입술을 다시 찾아와 빨더니만 손으론 가슴을 쓸면서 매만지더니
천천히 몸을 내려 가슴을 빨고 작은 내 젖꼭지를 혀로 약을 올리고는 나를 한번 쳐다보고는
서서히 몸이 낮춰지면서 내 중심 근처로 연주의 얼굴이 옮겨져 갔다.
불꾼 솟아 나 있는 자지를 잠시 매만지기만 하던 연주가 조금은 생각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애를 태우는 것인지 그렇게 머뭇거리더니 서서히 자지를 입에 담고 빨기 시작했다.
자지를 감싸오는 연주의 따스한 체온이 느껴지면서 저절로 목이 젖혀지며 탄성이 흐른다.
" 아 ~ "
화려한 기술은 아니지만 정성껏 빠는 모습이 그저 이뻐만 보일뿐 ..
그렇게 한참을 자지를 입에 담고 머리가 오가며 자지를 빨던 연주의 몸을 일으켜 침대에
눕히고 다시 연주의 몸을 탐익하기 시작 했다.
봉긋 솟아오른 젖가슴을 손에 담고 입에 담아 빨면서 자유로운 한손으로 어깨며 허리, 허벅지를
쓰다듬다가 한 가운데 수풀을 매만지니 울창하진 않지만 부끄러운듯 계곡을 가리고 있었다.
젖가슴에서 한참을 머물러 있다가 몸을 서서히 내리며 옆구리와 아랫배에 입을 맞추고
허벅지 안쪽을 빨다가 천천히 보지언덕에 이르러 계곡을 펼쳐 보는데..
뭐랄까 .. 나이에 비해 많이 변화 되어 있는 연주의 음부.
미국에서부터 자유롭게 섹스를 즐겨오던 진영이 보다도 더 변해 있는 모습은 거의 유부녀
그것도 쾌나 오래 결혼생활을 했을 것 같은 모습이었다.
누군가에게 듣기론 자위를 많이해도 음부가 변한다고는 하지만..
클리토리스 부근에 밀려져 나온 속살이나 질 외벽이 밀려 나온 일명 닭벼슬의 모양은
처녀를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거의 아줌마의 모습에 조금은 당황을 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잠시 머리가 복잡 했다.
연주의 보지를 빨고는 있지만 예기치 않은 연주의 몸에 조금은 당황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나 곧 수컷의 본능에 충실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동물적인 본능일까..
내 침과 몸을 비틀며 느끼던 연주의 액이 섞여 번들거리는 연주의 보지..
여자다운 연주의 모습에서 " 자지야 ~ "로 연주가 인식이 되자 조금은 맥이 빠져 있던 자지가
다시 용트림을 하듯 일어서기 시작을 했다.
" 아 ~ 그만,, 이제 들어와 ~ 응 ? 이제 그만하고 들어와 줘 ~ "
입 주위를 훔쳐내고 연주의 몸으로 올라타면서 가슴에 짧게 입을 맞추고 연주의 입술을
찾으니 목을 일으켜 다가오더니 내 볼을 잡고 미친듯이 입술을 빨기 시작했다.
서서히 연주 보지 안으로 자지를 밀어 넣자 여전히 입을 빨고 있으면서도 순간의 느낌에
소리없이 탄성을 흘리고는 나를 끌어 안고 엉덩이를 올려온다.
" 보지 빨아줄때 좋았어 ? "
" 아 ~ 보지 .. 아 ~ "
은근히 연주를 유도하려 꺼낸 말이었는데 .. " 보지 " 란 말에 반응이 왔다.
" 어때 .. ? 내 자지가 들어가는 느낌이 ..? "
" 아 ~ 자지 .. 조아 .. 자지.. 좋아 .. 아 ~ "
아직 다 겪은 것은 아니지만,, 대강 연주의 성적 취향이 예상이 되었다.
남자들도 아주 가까운 부랄친구가 아니라면 평소에 자주 쓰지 않는 말인 " 자지.. 보지 .. "
여자들에게도 그 말은 충분히 민망한 말이지만 섹스를 할때는 어쩌면 흥분을 배가 시키는
효과를 줄 수 있는 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아 ~ 연주의 ... 보지가 조아 .. 내 자지는 .. 어때 ? "
" 아 ~ 조아 .. 자기 자지 .. 조아 ~ 아 ~ 세게 해줘 ~ 아 ~ 자지 .. 더 세게.. 아흐 ~ ~ ~ "
평소에 여성스러운 연주는 사라지고 음탕하고 성욕으로 가득 찬 눈빛을 하고서 나를 쳐다보며
간간히 느낌에 인상도 찌푸리면서 흘려내는 신음이 더욱 흥분하게 만들었다.
연주의 섹스 취향은 그때부터 여실히 드러났다.
섹스중에 말이 전혀없는 여자가 있기도하고 간간히 절정때에 말을 하는 여자도 있지만
연주는 섹스중에 말을 비교적 많이 하는 편이었다.
평소 대화때보다도 더 말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 아흐 ~ 자지야~ 아흣 .. .. .. 자지 .. 너무 조아 .. 아 ~ 자지가 .. 보지에 .. 아흣 .. "
" 좋아 ? "
" 엉 ~ 자기 자지 .. 너무 조아 .. 아 ~ 보지가 녹는거 가테.. 아 ~ 나 올라와 ~ 지금,, 아흣 .. .. "
젖가슴 위쪽에 약간의 통증이 느껴졌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하고 그저 연주의 보지 안에
자지를 박아 주는데에만 집중을 했다.
내 젖가슴 주위를 빨면서 절정을 느끼던 연주가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것이 늦춰지며 그렇게
첫번째 절정이 지나가는듯 했다.
" 내 자지가 .. 연주 보지 안에 있어 .. 내 자지가 연주 보지 안에 .. "
" 아 ~ 자기 자지가 연주 보지 안에 .. 아 ~ 자기 자지가 .. 아 ~ 아 ~ "
잠시 숨을 고르던 연주가 다시 말을 시작하면서 다시 나를 감아오면서 말을 계속 했다.
" 자기 자지 .. 너무 조아 .. 아 ~ 아 ~ 자지 너무 조아 ~ 아흐 ~ ~ ~ ~ "
궂이 비유를 하자면 외모적인 분위기는 윤정희와 비슷한 여성스러웠던 연주는 일단 섹스가
시작이 되자 갑자기 미국뽀르노 배우가 되어 있었다.
" 아흐~ 자기 자지 때문에 .. 내 보지가 녹는거 가테,, 아흐 ~ 자기야 ~ 아흐 ~ 자지야 ~ "
드디어 말로만 듣고 상상에서만 실존하던 " 자지야 ~ " 라는 소리가 들렸다.
그동안 긴가민가 했던 " 자지야 ~ " 의 사실이 판명이 되어 그런 것인지 아니면 때가 이르러서
사정의 기운이 느껴지는 것인지 모르지만 서서히 올라오고 있었다.
" 나 ,, 슬슬 올라오는데 ,, 안에다 싸도 돼 ? "
"해도 돼 ? " 라고 말을 하려다가 " 싸도 돼 ? " 라고 말을 했다.
그 말을 연주가 더 듣고 싶어 할런지 모른다는 생각에서 말을 한 것인데 ..
" 아흣 .. 나도 .. 할거 가테 ,, 안에 다 싸줘 ~ 갠차나 .. 아 ~ 보지 안에 .. 아흣 .. 싸줘 .. 흣 .. .. "
눈을 감고 얼굴을 찡그리며 자지와 보지를 들먹거리며 내 몸을 더욱 세게 끌어 당기며
엉덩이를 올려대는 연주가 다시 내 젖가슴을 빨면서 절정을 느끼는듯 했다.
" 아흣 ,. 쁩.. 쁩 .. 아흐 ~ 미치겠어 ~ 아흐 ~ 자지야 ~ 아흣 ,, ,, 쁩 ~ 쁩 ~ "
신음과 탄성 그리고 자지 보지를 말하면서도 내 젖가슴을 빠는 연주의 분주한 움직임 속에
난 조금은 어지러운듯한 사정을 뿜어냈다.
" 아흐 ~ 나온다 .. ? .. .. .. .. 으 ~ ~ ~ ~ ~ ~ ? .. .. .. .. "
" 아힝 ~ 미치거 같어 .. 아흣 ~ 쁩 ~ 쁩 ~ "
시원하게 연주의 보지안에 사정을 뿜어내며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이자 연주도 절정에
이르는듯 내 젖가슴에 입을 대고는 나를 강하게 끌어 안는 것으로 절정을 맞이 했다.
우리 둘의 움직임이 서서히 느려지고 연주의 몸 위에 늘어진 나를 쓰다듬으며 숨을 고르는
연주가 어느 정도 호흡이 안정을 찾았는지 어렵게 말을 꺼냈다.
" 나한테 .. 실망하진 않았어 ? "
" 왜 ? 무슨 실망 ? "
" 여자가 좀 밝히는 것 같아 실망하지 않았느냐고 .. "
연주의 질문이 무엇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의미로는 조금 실망을 한 것은
사실이나 그런 것에 개의치 않고 섹스를 한 내가 뭐라고 할 수 있겠는가 ..
" 아니 .. 실망은 .. 그런 생각하지마 ~ 수동적인 것보다 적극적인게 나아 ~ "
내 말이 섹스 후 조금은 위축 되어 있는 연주에게 위로가 되지 않았으라 생각이 들자
휴지로 대충 닦고 욕실로 들어가 자지를 대충 씻고 물수건을 만들어서 연주의 가슴과
보지를 부드럽게 닦아 준후 연주를 뒤에서 안아 주었다.
내가 꼭 안아주자 .. 그제야 마음이 조금 풀린듯 몸을 돌려 나를 바라보고는 살포시 입을
맞춰오는 연주의 표정은 다시 여성스러운 연주의 표정이었다.
담배 한대를 입에 물고 편하게 눕자 내 팔을 끌어다가 머리에 비고는 품안을 피고들어와
강하게 나를 한번 안고는 말없이 나를 지켜보는 연주.
담배한대를 피자 .. 싱거운 농담이 생각이 났다.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
한때 제주도 호텔은 옥상문을 열어 두었다고 하는데..
신혼여행 첫날 밤을 치룬 어느 남자가 아내가 처녀가 아님을 알고 답답하고 배신감에 잠시
침실을 빠져나와 옥상으로 올라가 담배 한대 불을 붙이고 한모금 빨고서 주위를 둘러보니
옥상 여기저기에 빨간 담뱃불이 보이더란다.
예전 얘기고 그만큼 여자의 순결을 중요시하던 때 얘기라지만 내가 그들의 심정을 조금은
이해하는 느낌이 들었다.
연주가 " 자지야 ~ " 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 확인을 하지 못했었고 ..
몇개월을 만난 소영이보다 잠시 만난 연주에게 더욱 좋은 감정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는데
아닐지도 모른다는 은근한 기대는 조금 전 섹스때 " 자지야 ~" 의 실체를 확인한 셈이다.
남자는 다 도둑놈일까 .. 아니면 나만 좀 유난히 편하게 생각하는 걸까 ..
결혼을 약속한 것도 아니고 회사에 소문이 퍼져 있는 것도 아니고..
수동적이고 소심한 여자보다는 적극적이고 자극적인 연주와의 섹스를 거부하거나 피할 생각이
없고 오히려 조금 더 자극적으로 즐기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나쁜놈일까 ..?
담배를 끄고 연주를 보니 여전히 나를 지켜보며 내 눈치를 보는듯한 표정인데..
살포시 미소를 보여주고 입술을 찾아 맞춰주니 나를 강하게 안으며 매달려오는 연주 ..
그렇게 섹스후에 멋적은 분위기를 입맞춤으로 닦아내자..
" 그런데,, 어떻게 해 ? "
" 뭘 ? "
" 자기 .. 가슴에 .. 상처 났어 ~ "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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