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지야 ~ 밥 먹어 ~ "
늦잠 좀 자려는 나를 깨우는 연주의 목소리..
" 자기야 ~ " 라고 불렀는지 " 자지야 ~ " 라고 불렀는지 헷갈린다.
이윽고 방문이 열리면서 팬티만 입고 젖가슴을 드러낸채 나를 쬐려보는 연주..
" 내가 두번 세번 말하게 하지 말랬지 ~ 안 일어나 ? "
" 연주야 ~ 오늘은 일요일이야 ~ 늦잠 좀 자자 ~ "
" 안돼 .. 시간없어.. 내가 말했잖아 .. 열흘이라고.. 자기는 시간이 안아까워 ? "
연주의 등쌀에 욕실로 향해 담배한대를 피며 볼일을 보고 샤워를 하기위해 샤워기를 틀고
거울을 습관적으로 보는데 역시 .. 저절로 인상이 구겨진다.
한번의 섹스때마나 생기는 두세군데의 쪼가리 자국,,
주문진을 다녀 온 이후 많게는 하루에 대여섯개씩.. 보통 두세게는 하루에 생기니..
양쪽 젖가슴에 몇일 된 자국과 어제 생긴 자국이 뒤섞여서.. 참 볼만 했다.
그나마 목에 쪼가리를 안씹어 준 것에 감사해야 하나..
하마터면 노타이로 일하는 7월에 나만 혼자 넥타이 하고 있지 않은 것에 말이다.
집을 내부수리하면서 열흘정도 지낼 곳이 필요하다며 말을 꺼낸 연주는 어제 트렁크 세개를
들고 택시에서 내리면서 한시적인 동거가 시작이 되었다.
연주는 내가 아무 것도 모른다고 생각을 하지만 난 이미 알고 있었다.
왜 갑자기 연주가 이러한 행동을 하는지 ..
여자들은 .. 뭐,, 모든 여자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
자기딴엔 생각해 준다고 말을 해 주는 것이지만 결과적으론 생각해 주는 것이 아니라
남 잘 되는 꼴이 보기 싫은 것이고 일종에 방해를 하는 것이리라..
주문진에 연주와 다녀 온뒤, 선화가 할말이 있다며 연주 모르게 만나자하여 만나서 들은
이야기는 조금 억울한 면도 없지 않았다.
섹스를 떠나서 연주에게 좋은 감정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기에 선화의 밀고는 듣는 순간은
애써 표현을 안했지만 화도 났고 어의도 없었다.
연주는 회사에 입사해 유학시절에 알던 남자와 자연스럽게 사귀기 시작을 했고.. 회사보단 공부를
더하고 싶어하여 유학을 다시 준비하면서 연주도 유학을 가느니 마느니로 혼란스러울때..
우연히 애인이 바람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양가 어른에겐 말을 못한채 애인에게만 쏟아붓다가
그나마도 약혼을 차후로 미루고 일단 떠났던 모양이다.
남자는 전화로 편지로 사과를 했지만 연주의 마음이 풀리지는 않았으나 그동안의 정이 있고
이미 양가의 어른들이 상견례를 마친 상태라 한번만 용서해 달라는 애인의 말에 흔들릴때..
연주 자신도 다른 남자 한번 제대로 못만나보고 당하는게 억울해 할때 ..
친하지만 묘한 경쟁심리가 있던 선화가 신입사원 견학프로그램에 참여 했다가 나를 만났고
호감보다는 호기심이던 선화의 말에 역시 호기심으로 나를 바라봤다가 선화가 조금은 호감으로
바뀌자 호기심과 심술보로 장난처럼 접급했던 것이 엉뚱하게 호감으로 변한 것이었다.
하지만.. 사내 연애를 했고 결혼을 기정 사실화 되어 있는 해외사업부나 국제부의 이목,
그리고 양가 어른들등 걸리는 것이 많았고 ..
무엇보다 애인의 바람을 피운 것이 미운 것이지 애인보다 나를 더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기에
미국으로 가기로 마음을 정한 모양이었다.
연주의 하는 짖이 맘에 안든 것인지 .. 아니면 아직 내게 호감을 가진 것인지 몰라도
선화의 밀고는 하루밤을 거의 새울만큼 머리가 복잡하긴 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가 처음도 아니고 ..
성격이든 섹스든 잘 맞던 고문비서실 혜진이와의 인연도 정리를 했는데 고작 한번 잔 것으로
그리고 잠시의 좋은 감정으로 이판사판 맞붙을 만큼 무모하지도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선화가 미리 알려주지 않았으면 씹주고 뺨 맞은 꼴이 될뻔 했다.
미국으로 가기전 무엇 때문인지 집을 공사한다는 핑계로 나와 함께 지내려한 의도는 마지막
미안함인지.. 아니면 한국에서의 마지막 유희인지..
이유가 어찌 되었건 내가 같이 지내자는 말을 하자마자 짐을 들고 들어온 연주는
그렇게 내 집에 들어오게 되었다.
연주가 언제 올지 정확히 말을 안해서 친구들과 약속이 있었는데..
어찌하겠는가,, 데리고 나가야지..
하필이면,, 암사동에서 모일 상황이 뭔지..
내 글을 계속 읽은 사람들은 알겠지만 우리 친구들이 암사동에 모인다고하면 고기집인데..
그때까진 그저 아는 오빠동생 사이였지만 미래 내 아내가 된 희연이 가게였다.
아니나 다를까..
내가 가게에 들어서자 반가히 맞이해준 희연이는 환한 웃음도 잠시..
내 뒤를 따라 들어오는 연주를 보더니 인상이 구겨진다.
그러나 이때까지만도 난 28살에 직장인이고,, 희연이는 이제 대학 2학년인데 여자로 보이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던 때였다.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떠들다가 화장실에 갔을때 따라 나온 도준이가 묻길래..
" 신경 쓰지마,, 대일밴드야 ~ "
말은 좀 편하게 했지만 .. 솔직히 편하지만은 않았다.
비록 연주가 " 자지야 ~ " 였지만 .. 그간 솔직히 호감을 가지고 있던건 사실 아닌가..
나 스스로 상처든 아픔이든..
나중에 맘 고생하고 싶지 않아 일부러 그렇게 표현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다만.. 한동안 화류계든 여자든 정리했던 것처럼 좌중하며 지내던 도준이놈이..
" 그럼,, 나도 좀 붙여보자 ~ "
물론 웃자고 한 얘기고 그만큼 도준이 놈이랑은 허물이 없지만 그저 농담임에도 표정은
웃지만 마음마저 생각마저도 웃는건 아니었다.
그나마 남자들끼리 모임이라 친구들이 사귀는 여자들을 데리고 오질 않아 연주가 많은 관심의
대상이었지만 나를 잘 아는 친구들은 그저 일반적인 관심이었지 나와 정식으로 사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바로 눈치채고 편하게들 대해 불편없는 술자리였다.
2 차에서 먼저 돌아 온 나와 연주는 집으로 들어오자 마자 7월에 이른 더위 때문이기도
했지만 끓어오르는 성욕을 주채 못하고 옷을 벗어 던지고 정신없이 입술을 찾아 빨고는
욕실로 들어가 샤워기를 틀어 놓고 연주의 온몸을 탐익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미 두어번 만나서 서너번의 섹스로 가리거나 부끄럽고의 차원은 떠났고..
마치 오랫동안 섹스를 나누어 온 것처럼 서로의 몸을 알아서 매만지고 빨았다.
연주는 절정을 가장 강하게 느낄때가 뒤에서 박으며 젖가슴을 주물러 주다가 무용을
한탓에 엉덩이 움직임 없이 허리를 들면 젖가슴을 거칠게 주무르며 귓가에 ..
" 아~ 보지 .. 너무 조아 ~ 연주 보지가.. 너무 좋아 .. "
연주가 절정에 으르렀을때 귓가에 그렇게 속삭여주면 연주는 바로 갔다..
" 어흣 ~ 자기야 .. 아흥 ~ 자기 자지.. 아흥 ~ 자지야~ ? .. .. 아흣 . .. .. .. .. .. .. "
연주와 뒷치기를 하는 이유는 연주가 그런 자세를 좋아하는 이유도 있지만 또 하나의 이유는
정상위로 관계를하면 꼭 티를 내는데 있었다.
어제 욕실에서 한판하고 좀 쉬었다가 잠자기 전에 한판을 더 뛰었는데 잠시 망각을하고
정상위로 즐기며 연주 귀에 " 보지 .. " 를 속삭였다가 남은 결과물은 내 젖가슴에 뻘겋게
담겨진 쪼가리 자국,,
그나마 목에다 안한 것을 다시한번 감사하고 말아야 하는건지..
일요일 .. 아직 10시도 안된 시간부터 깨워서는 밥을 먹으라는데 그게 먹히나..
그나마 눈치를 조금보면서 국에 밥을 조금 말아 먹는둥 마는둥 ..
더위를 떠나 아무리 편하게 지낸다해도 밥상 머리에서 젖가슴을 드러내 놓고 밥을 먹는
연주의 자태가 .. 음 .. 적응 안된다.
어렷을때부터 발레를 시작해 유연성은 끝내주는 연주,,
그저 멋 모르고 함께 무용하던 오빠를 짝사랑 하다가 그놈의 유혹에 넘어가 처녀를 받치는데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첫 섹스때 쾌감은 없었지만 고통도 없었단다.
처음 관계를 할때 다들 아팠다고 하기에 자신도 그랬다고는 했지만 솔직히 아무 고통도
느끼지 못했고 오히려 서너번째부터 쾌감을 느끼기 시작했단다.
평소엔 그저 맑고 밝게 웃는 연주는 섹스의 필이 들어오면 표정부터 바뀐다.
방금까지 임 수정 분위기였다가 순식간에 이 승희로 돌아서는 연주가 적응이 될때는 이미
예정 된 열흘이란 시간에서 반이 흐른 뒤였다.
" 야 ~ 그걸 알고도 같이 지내는거야 ? "
동기인 영호의 걱정하는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
이미 시작한 일이고 .. 끝이 보이는 일이고 .. 또 딱히 할 말도 없었다.
" 그저 .. 연주에겐 내가 대일밴드야 ~ "
" 대일밴드 ? "
" 상처를 잠시 덮어두고 덧나지 않게 했다가 쉽게 띄면 상처가 조금은 아물어 있는.. "
공부만 하던 샛님이 내 말을 알아 듣지 못하고 눈만 껌벅댄다.
내게 있어선 연주가 그러한,, 연주에게 있어선 내가 그런 존재 아닐까..
나를 속이고 나와 함께 지내는 연주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
그저 가볍게 스쳐 지나가는 여자들 중 하나라고 편하게 생각을 하니 나를 속이던지 말던지..
사기 치는게 아니라 피해 보는 것이 없으니 손해 날일은 아니었다.
" 기획실에.. 정 재웁니다 ~ "
" 자지야 ~ 나야 ~ "
아 ~ 환청인가.. 아니면,, 진짜 자지라고 불렀나..
연주가 " 자기야 ~ " 라고 불러도 " 자지야 ~ " 로 들리는 건 내 귀가 이상한건가 .. 아니면
실제 연주가 그리 부르는건가 .. 헷갈린다.
" 왜 ? "
" 내일 주말인데,, 뭐 할거야 ? "
기다리는 시간은 멀기만한데.. 지나간 시간은 너무나 빨리도 지나간다.
어느새 연주와 지낸지도 만 일주일이 지났다.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지만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섹스를 즐겼기에 당연히 "자기야~ "와
" 자지야 ~ " 를 헷갈릴만도 하지 않겠는가 ..
내심 .. 연주와 지내면서 조금은 일상에서 벗어나는 섹스를 해보고 싶기도 했었다.
현실 가능한 것들로는 회사내에서 예전에 연주가 그 남자와 즐긴 것처럼 화장실에서 한다거나
나와 혜진이가 즐겼던 것처럼 계단에서 한다거나 ..
조금은 현실 가능성이 없지만 길거리 한 구석에서나 아파트 옥상 같은곳.
그러나 연주는 섹스를 즐길때는 무엇이든 가능할 것 같은 요부로 변해 있다가도 일상으로
돌아 오면 그저 평범한 요조숙녀가 되어버리는 통에 말도 꺼내보지 못했다.
어느날 저녁엔 석계역 포장마차에서 술한잔하고 들어오는 길에 놀이터에서 잠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의도적으로 야시시한 대화를 이끌며 무엇인가 쇼킹한 섹스를 기대하면서
" 연주 .. 젖가슴보니 다시 자지가 꼴린다.. "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갑자기 내 손을 잡아 끌길래 뭔가 기대한 나와는 달리 집으로 끌려 들어가 죽어 났다.
아이씨 ~ 이제 내 젖가슴만 보면 무슨 전신 피부병 있는 사람처럼 ..
주말을 뭔가 특별하게 보내고 싶던 나와는 달리 아무 약속도 잡지 말라던 연주는 집에 와서
샤워를하고서 일단 나를 덥쳤다.
아침과 낮은 조금 이른 사정을 하는 편이지만 연주는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고 엉덩이를 계속
흔들며 더 깊이 박아 달라고 내 몸을 당기며 ..
" 아흐 ~ 자기,, 자지 ~ 어으 ~ 내 보지에 .. 아흐 ~ 자지야 ~ 우흐흥 ~ 아~ 자지야 ~ "
" 으 ~ 보지를 조여봐 ~ 으 ~ 보지에 힘을 줘서 조여봐 ~ 연주야 ,, 보지를 .. "
연주는 전위도 물론 즐기지만 청각에 의한 오르가즘이 빠른 편이어서 이른 사정이라도
몸이 예열만 되면 " 자지와 보지 " 란 말에 쉽게 절정에 올랐다.
거의 일주일 내내 섹스를 즐겼기 때문에 질퍽하지는 않았지만 더운 7월 대낮부터 한판하니
땀이 비오듯 흘른다.
샤워를하고 조금 햇볕이 수그러들면 재래식 시장에 가기로 하고 잠시 쉬고 있는데
냉장고를 뒤지며 장 볼 것을 체크한던 연주 ..
" 자기 마요네즈 좋아해 ? 두개나 있네 .. ? 먹는거 못 봤는데 .. "
" 어 ~ 하나는 먹는거야 ~ "
" 그럼 .. 하나는 뭐하는데 ? "
아차 ~ 말 실수 했다.
가끔 입맛없을땐 양배추 채를 썰어 마요제즈와 캐찹을 뿌려 먹는데 ..
진영이와 항문섹스를 하던 마요네즈를 도저히 먹을 자신이 없어 하나를 더 사놓은건데
하나는 먹는데 쓰고 하나는 진영이와 항문섹스를 하게 되면 쓰려던 생각을 하다보니 아무
생각없이 튀어나온 내 대답.
" 어 ~ 저기.. 저기 .. 머리 감을때.. 어 .. 맞아 .. 가끔 그때 써 .. "
" 아 ~ 들은 기억난다. 머리결이 푸석해질때 쓰면 좋다던데,, "
임기응변이란 말은 이럴때 쓰는 말인가보다.
재래식 시장인 석관시장을 다녀 온 것을 제외하면 집 밖으론 한발자국도 안나가고 월요일
출근까지 둘이서 아담과 이브도 아니고 훌딱 벗고 주말을 보냈다.
물론 그 사이 내 가슴엔 여백이 없음은 물론이고 ..
주중에 출근준비는 안하고 젖가슴을 드러내 놓고 아침을 준비하는 연주를보니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았다.
묻지도 않고 또 애써 설명하지 않는 연주.
그저 " 다녀올께 ~ " 라는 말로 이별을 대신했다.
하루가 어찌 지나 갔는지도 모르게 지나가고 ..
혹시나 아직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퇴근하자마자 집으로 돌아왔지만 7월의 더위속에서도
내 집은 썰렁 했다.
옷 갈아 입는 것도 잊고 잠시 멍하니 쇼파에 걸터 앉아 있으니 별의별 생각이 다든다.
연주가 열흘정도 있었다는 표가 하나도 없이 말끔히 청소가 되어 있는 집이 황량하게 느껴지는건
또 무슨 이유일까 ..
혹시나 편지라도 있을지 몰라 찾아 봤지만 그마저도 없다.
독하거나 냉정한 여자는 아니었는데 ..
일회용 대일밴드라고 스스로의 생각을 깊이하지 않게 애써 왔지만 ..
성희와 미연이가 이사를 갔을때보다 훨씬 황량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이틀 정도 참았다가 도저히 안되어 호출을해도 답이 없어 어쩔 수 없이 국제부로 전화를 거니
휴가중이란다.
선화에게 연주의 근황을 묻고 싶었지만 참아야 했다.
맥이 풀려 지내던 난 저녁겸 소주한잔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그저 무심히 올려다
본 내 아파트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이 보이자 바로 뛰어 올라 왔다.
3 층을 거의 한계단 오른 시간에 다 올라와선 급하게 문을 열고 들어 왔지만
집은 비어 있었다.
아마도 아침에 출근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불을 켜 놓고 출근을 한 모양이었다.
샤워를 하고 그저 아무생각없이 멍청하게 텔레비전을 보면서 손엔 책을 들고 있을때
" 딩 ~ 동 ~ "
누군지 궁금하지도 않게 반사적으로 몸을 일으켜 현관문을 열어보니..
머리속에 가득 했던 연주의 모습이 아니라 배시시 웃으며 서 있는 진영이..
" 어 ? 언제 왔어 ? "
" 응 ~ 몇일 됐어 .. 잘 지냈어 ? "
실망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온 몸에 기운이 쏙 빠지는데..
" 우편물 좀 정리해 ~ 뭐가 이리 많은거야 ~ "
소파에 아무 생각없이 걸터 앉은 내게 건내준 우편물을 정리하는데 중간에 껴 있는 편지한통.
그저 길기만 했지 모든 것이 미안함과 변명으로 가득차 있는 연주의 편지..
" 만약에 .. 재우씨를 좀 더 일찍 만났더라면 .. "
듣기엔 나쁜소리는 아니지만 다시 말하면 지금은 되돌리고 싶지 않다란 뜻도 된다.
물론 그만큼 내가 무엇인가 확실한 표현을 하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그러기엔 이미 너무
많은 것이 결정나 있던 연주였고, 나 역시 좋은 감정은 있으나 미래를 함께 하고 싶은
마음까지는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 별다른 표현을 하지 않았는데..
그러나 화가 나는 이유는 뭘까 ..
그때 샤워를 마치고 알몸으로 물끼를 닦는 진영이 모습이 나타나자 냉장고에서 마요네즈를
들고서 아직 물기를 채 다 닦지 못한 진영이를 방으로 끌고 와서 침대에 눕히곤 젖가슴부터
입에 담고 빨기 시작을 했다.
" 아우~ 오빠,, 천천히해.. 아프단 말야 ~ .. "
샤워를 마치고 나온 진영이의 보지는 음액으로 젖은건지 아직 샤워물기가 남아 있기에 젖은
건지 모르지만 그것이 무엇이든 상관이 없었다.
진영이를 돌려 놓고 보지에 자지를 박은 다음 아무 생각없이 쑤시기에만 열중하다가
마요네즈를 뭍혀 똥꼬에 바르고는 손가락으로 유린을 했다.
처음엔 손가락을 물고 놓아주지 않던 똥꼬가 조금씩 넓어지자 보지에 담겨 있던 자지를
빼내어 똥꼬에 맞춘다음 자지를 잡고 삑사리가 나지 않게 허리를 밀어 넣자 어렵지 않게
들어가서는 피스톤 운동을 시작 했다.
" 아흐 ~ 오빠,, 뭔 일있어 ? 오늘 왜 이렇게 거칠어 ? 아후 ~ 아후 ~ 아흐 .. .. .. .. "
자지를 물고 있다는 표현이 어울리게 꽉조여오는 진영이 똥꼬에 정신없이 자지를 박고
흔들기만 했다.
진영이 신음이 거칠어지고 보지를 비비는 모습이 보여도 별다른 느낌도 없이 그렇게 아무런
생각도 없이 몸만 흔들고 있었다.
" 아흣 .. .. 미쳐 .. 아흐 ~ ~ ~ 오빠.. 오늘 뭐 먹었어? 아흐 ~ 나 또 미칠거 가테.. 아흣 .. .. "
그제서야 나갔던 정신이 들어 온듯 진영이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을 했고,
서서히 사정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미 절정으로 몸을 침대에 누이고는 아무 움직임도, 탄성도 없이 거친 숨만 몰아쉬는
진영이 몸을 을으켜 세워 콘돔을 뽑아내고 자지를 진영이 입에 가져가니 그제서야
손으로 자지를 잡고 흔들면서 입안에 자지를 넣고 빨았다.
겨우 사정을 끝내자 .. 먹을때도 있고 뱉을때도 있었지만..
오늘은 절정이 좋았던건지 아니면 힘들어 뱉기도 귀찮은 것인지 몰라도 입안에 담겨져 가는
정액을 " 굽 ~ 굽 ~ " 소리를 내면서 먹었다.
이미 온몸이 땀으로 덮힌 상태라 담배하나를 입에 물고 샤워를 하러가려는데..
" 오빠 ~ 가슴엔 왠 붉은 상처야? 언년이 그런거야.. 아니면 두두러기야 ? "
욕실 거울에 비쳐진 가슴의 상처들은 쪼가리 자국인지 아닌지도 모르게 엷어져가고 있어
나 역시 그것이 자국인지.. 상처인지 구분이 되질 않았다.
그러나 ..
그것이 자국이건,, 상처건,, 사라지면.. 연주의 기억마저 사라져 주길 바랄 뿐이었다.
" 야 ~ 정 ~ 너 나 좀 봐~ "
박과장이 무서운 얼굴로 나를 불러서는 마치 몇대 때릴 것처럼 앞장을 서더니 ..
자판기에서 캔커피 두개를 뽑아서는 휴게실로 향했다.
금연인지 뭔지.. 짝수층마다 휴게실을 만들어 놓은건 그곳에서만 담배를 피라는거다.
" 야 ~ 너 왜그래 ? 옆에서 지켜보기 조마조마하다.. 무슨일인데.. ? "
나는 평소에 화를 내거나 짜증을 잘 내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러나 .. 무슨 이유에서인지 근래 기획실에서 가장 화를 잘내고 가장 짜증을 잘내는 모양이다.
" 생리하나보죠 .. "
내 엉뚱한 대답에 기가막힌 박과장은 지금 작성하는 기획안만 마무리하고 휴가를 가란다.
아 ~ 휴가,,
즐겁고 기대대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야 하는 휴가..
그런데,, 누구랑 ..? 어디로 ..?
가뜩이나 짜증이 나 있는데 동기인 영호가 소주한잔 하자며 데리고 간 곳은 구이집..
하필이면 연주를 처음 만난 그곳에 왜 데리고 간건지…
공부는 잘 했는지 몰라도 융통성은 미달이다.
더군다나,, 영호랑 한잔 시작하니 찾아 들어오는 서선화,, 이대리와 뱁새..
이건 위로자리가 아니라 놀림 자리가 아닌가..
이대리와 뱁새의 애정 행각은,,
전엔 ,, 야 . 니들,, 정말 사랑하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었는데..
막상 오늘의 모습은 꼴값을.. 참 다양하게도 한다,,
술을 떠나 자리가 불편하여 양해를 구하고 먼저 일이서서 구이집을 나오자,,
나를 따라 나오는 선화가 잠시 얘기 좀 하자고 하는데..
평소에 매너 좋은 나는 가출을 하고 짜증만 남은 내가 되어 실언을 했다.
" 뭐.. 무슨 얘기.. 왜 .. 한번 대 줄래 ? 그럼 하고 ,, "
금방이라도 눈물을 떨어 뜨릴 것 같은 눈으로 나를 쳐다보는데.. 순간 움찔,,
" 나.. 대화 나눌 기분 아니야.. 난 정리하고 있는데 주위에서 왜 난리야 ~ 좀 내버려 둬 .. "
구이집 앞에서 말없이 나를 쳐다보는 선화를 두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와 버렸다.
집으로 오는 도중,, 영호나 아는 호출번호.. 모르는 호출번호가 찍혔지만 다 무시하고
집으로 돌아와 잠이나 잤다.
힘들다.. 까지는 아니지만 충격과 감정은 있기에 그것을 추수릴 시간이 조금은 필요한데
위로한답시고 오히려 정리 되어가고 있는 감정을 들 쑤시는거나 다름 없지 않은가..
친구들과 약속이 되어 있는 주말은 아니지만 상준이 놈이 전화해서 암사동에서 만났다.
방학이라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희연이는 처음엔 나를 보고 반가운 얼굴을 하더니
바로 새침한 얼굴로 변하고선 아는 척도 안한다.
먼저 기다리며 고기를 굽고 소주 한잔을 하고 있는 상준이와 상준이 애인인 미희와 간단히
인사를 하고 소주 한잔부터 받았다.
미국으로 늦은 유학을 떠나 태호와 중학교때부터 죽자살자 붙어 다니던 상준이었기에 태호의
빈자리가 큰 모양이다.
지금이야 이메일도 있고 화상통신도 있고 전화비고 많이 싸졌지만 그때만해도 편지가 유일한
연락 수단이었다.
" 이번 ,, 휴가는 어찌 보낼래 ? "
지난번에 친구들과 나눈 얘기는 .. 서로 맞으면 몰라도 억지로 맞춰서 다시 한꺼번에
우르르 가는 일을 없을 것 같았다.
" 모르겠네.. 홍천에가서 .. 낚시나 하다 올까.. 생각중이야 .. "
아버지 고향에 가서 낚시를 해도 좋았겠지만 아직 친척 어른들이 살고 계신때라 가게되면
인사드려야하고 또 나를 챙기시려고 폐만 끼칠것 같아 홍천을 염두해 두었었다.
태호가 없기에 쓸쓸한 휴가를 보낼지도 모르는 상준이를 챙기고 싶었지만 연주가 떠난 후
아직도 화인지 배신감인지 모르지만 썩 좋지 않은 기분을 먼저 달래야 하겠다는 생각에
상준이에겐 미안하지만 잠시 혼자 지내고 싶었었다.
홍천 도준이네 별장을 오가면서 눈여겨 봐둔 곳을 어렵지 않게 찾았다.
예정은 2박 3일이지만 어쩌면 휴가기간을 전부 이곳에서 보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쌀이며
라면이며 소주까지 아예 넉넉하게 준비해 왔다.
인적이 많지 않은 곳이어서 차 옆에 텐트를 치고 바로 강가에서 낚시를 하면 되었기에
조용하고 혼자서 지내기엔 안성맞춤에 명당이 아닌가 싶다.
그렇게 조용히 이틀을 보내고 삼일째 되는 날이 되니.. 심심해지기도 했다.
매운탕을 가급적 피하는 나로써는 매운탕에 밥 먹는게 곤욕이었고 라면도 별루였다.
심심해지고 여럿이 어울려 술한잔하고 싶은걸보니 어느 정도 마음이 가벼워진 모양인데..
사실 조금 짜증이 난 것이지 대단히 상처를 받은건 아니었는데 주위에서 하도 뭐라고하니
마치 크게 마음에 상처라도 입은 꼴이 된거나 마찮가지였다.
원래 예정이 사흘이라 새벽녁부터 아침까지만 낚시를 더하고 점심때는 짐을 챙기려 했는데
길가에서 누군가가 걸어오는데 유심히 보니 도준이 놈이었다.
" 야이 ~ 미친놈아 .. 여기서 무슨 청승이야 ~ ? 한참 찾았잖아 ,, "
하루이틀은 바다 좀보고 와서 주말을 집에서 쉬었다가 출근하면 되겠다는 내 예정은 도준이
놈 때문에 급수정을 하게 되었다.
" 오늘 ,, 하루만 비어,, 내일 저녁엔 또 누가 온다나봐 ~ "
짐을 정리해서 도준이 별장으로 오니 먼저 기다리던 도준이놈이 데리고 온 여자를 인사시키는데
화류계로 다시 들어선듯 조신한 스타일에 여자는 아니었다.
한동안 회사일에 몰두하고 선도 보던 도준이 놈은 술도 여자도 멀리하드만 다시 고질병이
도진건지 아니면 잠시 즐기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연주의 일을 아는 유일한 놈이었지만 내가 걱정이 되서 내려 온 것은 아니었다.
나란 놈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놈이라 걱정이나 위로차원으로 나를 찾은건 아니고
딱히 할 일도 없는데 나를 찾아보니 없어서 궁금해하다가 상준이에게 얘기를 들은 모양이다.
그럴려면 기집애를 둘을 데리고 와야지 지만 하나 데리고 온건 뭔지..
먹을 것을 사온다며 기집애랑 차를 타고 나가는데 나를 보는 둘의 시선이 좀 수상했다.
그러나 그 수상한 시선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하고 사흘째 샤워도 못해서 끈적끈적한
몸뚱이 때문에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 나왔다.
욕실을 나오면서 거실유리창으로 보니 아직 돌아오지 않은 도준이 차를 확인하고 아무것도
가리지 않은채 가방에서 옷을 챙겨 갈아 입으려 하는데 ..
음.. 이상한 느낌..
돌아보니 2 층 계단에서 어떤 여자가 앉아서는 배시시 웃으며 나를 재미있게 지켜보고 있었다.
" 깜짝이야 ~ "
누구냐고 묻지 않아도 될 만한 상황,,
이미 다 본거 새삼스럽게 가릴 일도 아니고 그저 아무렇지도 않게 옷을 입고서 부엌으로가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셨다.
가방을 차에 던져 놓고 정원의자에 앉아 담배한대를 피고 있자니 캔맥주를 들고 옆에
의자에 앉으며 말을 걸어 온다.
" 난 .. 지선이라고해요.. 재우씨지요 ? "
무게 잡으려는건 아니고 .. 그냥 고개만 끄덕였다.
말이 많은건 아니었지만 어색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아까 내 나체를 본 것이 뻘쭘한 것인지
이것저것 묻지도 않은 말들을 하면서 자기 소개를 했다.
고기를 구우며 저녁겸 소주 한잔을 하는데..
여자에 둘이 잠시 자리를 떠난 사이 ..
나이트에서 만났는데.. 이제 거지짖을 막 시작하려는 애들 같아서 꼬셨단다.
나이트에서 부킹을 빙자해 안주빨을 세우고 술 좀 축내면 도대체 얼마를 받는지는 몰라도
그것이 아르바이트가 된다는게 이해가 되질 않았다.
돈주고 섹스를 사지 않는 도준이기에 어케 꼬셔서 데리고 왔는지보다 여기까지 따라 온
여자들의 머리속이 궁금했다.
뭐,, 뭔 상관이겠는가..
지들이 어떻게 살던지 .. 그저 잘하면 오늘밤 혼자자지 않아도 될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만족하고 낮에 보다는 조금 지선이를 챙겨주자 .. 좋텐다 ..
도준이 놈은 아버지가 해외여행을 가셔서 올 여름 휴가는 없고 대신 틈틈히 시간나면
놀거라며 내게 말을 하지만 역시 여자들 들으라고 있는 척을 한다.
왜 저런 속보이는 말에 여자들이 잘 넘어오는지 ..
없는 놈이 있는 척하면 몰라도 있는 놈이 있는척 하는건 다르게 보이나보다.
도준이놈이 여자를 데리고 먼저 잔다고 일어설때만해도 예기치 않은 여자의 등장에 은근히
기대를 했지만 ..
은근히 오른 술기운과 함께 지선이를 안고 키스를 하니 조금은 어색해하다가 받아들이자
손 하나를 전진시켜 젖가슴을 만져보니 크지는 않지만 아담한 젖봉오리가 매만져졌다.
조금 더 과감하게 셔츠 안으로 손을 밀고 올라가려는데..
" 아 ~ 잠시만.. 저기 .. 미안해요 .. 오늘은 여기까지만 .. "
황급히 자리를 벗어나는 지선이 뒷모습을 보면서 허탈해 하는데..
애꿎은 자지는 여전히 바지안에서 요동친다.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
그날 오후부터 시작한 생리적 현상으로 어쩔 수 없었다는데..
하긴,, 처음 보는 남자와 몇시간 대화 나누고 바로 다리벌려 대 줄 여자가 더 이상한거 아닌가..
서울에 올라와 잠실 부모님께 들려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어제 불끈 선채로 잠을 설친 자지에게 미안하여 진영이 호출기에 음성을 남겼으나
찾아올지는 미지수..
지난번에 진영이에게 조금 거칠게 대한 것이 마음에 걸렸고 .. 보통 잠을 자고 가던 진영이가
집을 나서는데 잡기는 커녕 쳐다도 보질 않았었는데..
난,, 진정한 선수는 못 될 모양이다.
진정한 선수는 스페어를 최소한 한둘 만들어 둬야 한다는데 ..
혼자서 청승 맞게 소주 한잔하다보니 ..
괜한 오기가 생기는 것이 아닌가..
물론 여러여자와 섹스를하며 즐기며 살았지만 최대한의 매너는 지켜 왔는데..
여자들을 하나씩 하나씩 기억에서 빼내어 목록을 만들었다.
앞으로 그들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따먹을 생각으로 ..
그중엔 성희와 미연이도 있었다.
이미 섹스를 여러 번 한 그녀들이지만 셋이서 뒹굴어보고 싶은 생각에서..
다만, 서 선화에게서 잠시 머뭇거렸다.
이미 홍보실에 김진희가 목록에 올라져 있었기에 궂이 선화까지 어찌할 생각은 없었으나
연주와 얽힌개 있어 목록에서 빼려다가 다시 올려 놓았다.
이때부터 약 2 년동안의 화려한 시절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는 순간이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
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태그 | |||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야동토렌트, 국산야동토렌트, 성인토렌트, 한국야동, 중국야동토렌트, 19금토렌트 |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