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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9:16 1,240회 0건
아저씨 목소리랑 여자목소리가 들리는듯한데 티비소리, 빗소리 때문에 당최 무슨 내용인지 분간이 안 된다. 욕실불이 꺼지는걸로 봐서 여자가 씻고 나왔나보다. 열려진 방문으로 몸을 일으켜 앉아있는 아저씨밖엔 안 보인다. 아저씨의 고정되어진 시선과 문에있는 반투명의 유리로 살색의 형체가 보이는 걸로 봐선 몸에 걸친 것이 별로 없을것같아 보였다.

조심스레 담배에 불을 붙였다. 가슴이 쿵쾅쿵쾅 뛰기 시작했다. 설마하니..........
내 예감이 적중한 것만 같은 불길한 생각이 퍼뜩 든다.
나만 훔쳐본게 아니었구나. 아님 그 이전부터 그런사이였을수도 있다. 아니 우리집에 세 들어오기 전부터 그렇고 그런사이였음 뭣하러 집을 따로.......아, 아들이 어머님의 일을 모르고 있을수도 있겠다. 그전부터든지 그 이후든지 그딴게 중요한게 아니다.
검은망사의 중년부인과..............꽤재재한 홀아비..............
아들은 직업군인이라 집을 비우는 날이 잦으니 당연히 사단이 나지..............
너무 볼거리에 빠져 그같은 경우를 망각하고 있었던거 같다. 질투가 났다. 뻔뻔하게스리. 내가 여기서 저 둘의 행각을 다 지켜볼 수 있을까 란 생각도 들었다. 비는 처량하게 내리고있고…….
발사이로 보이는 아저씨가 기는 듯싶더니 시야에서 사라졌다. 유리너머에 보이던 여자의 몸에 검은 인영이 겹친다. 몇 번 일렁이는가 싶더니 작지만 선명하게 여자의 신음이 내게도 들려왔다.

“아흥”

.......................‘꿀꺽’.......................저절로 침이 넘어갔다. 아저씨가 일어서는 듯싶더니 한동안 그렇게 둘은 붙어있었다.

‘이걸 계속 봐야하나........’

싶었지만 현실적으로 아주머니는 나랑 아무관계도 없지않은가…….
이런 생 포르노를 또 언제 어디가서 관람하겠냐는 생각.......아니, 몸이 그렇게 받아들이는지 내 시선은 한 컷이라도 놓칠세라 그렇게 고정되어 있다. 담배는 어느새 다 타들어가 재만 남겨두고 있다.

시야에 아저씨가 들어왔다. 이불을 고쳐 펴는가 싶었는데 드디어 여자의 모습도 보인다. 역시 알몸이다. 그런데 발[발:]사이로 잠깐 드러났던 옆모습에선 그 여자가 아주머니가 맞는지 아닌지 구분을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는 고쳐앉은 아저씨앞에 누웠는데 이리봐도 저리봐도 시야에 잡히는건 발치께 앉은 아저씨와 가슴부턴 가려서 보이지않는, 여자의 아랫도리모습이다.
아주머니였던가…….아주머니던가.......키는 엇비슷한 것 같은데 아무래도 아닌것같다. 내가 가진 아주머니의 육체에 대한 자료는 저 여자가 아주머니가 아님을 말하고 있다. 이 여자는 너무 말랐다. 가서 발[발:]을 확 뜯어버리고싶다. 100%아님을 내눈으로 확인하고나서 관람하고싶다.
아저씨가 파자마랑 팬티를 벗더니 하얀색 러닝셔츠만 입은채로 여자 몸 위로 올라갔다. 얼굴이 가슴께에 머물렀나보다. 여자가 그걸 좋아하는지 아저씨는 심하게 ‘쩝쩝’거리며 빨아댔고, 여자의 다리는 점점 꼬여갔다.

-철커덕

빗소리에 조심스레, 하지만 분명히 들렸다. 닫혀있는 쪽문이 열리며 한 인영이 들어섰다.
아주머니였다. 우산을 접고 털며 들어오는데 방안의 끈적한 남녀는 문소리도, 그 어떤소리도 듣지못했다. 들어서며 불 켜진 아저씨 방을 본 순간 아주머니도 조심스러우셨다. 걸음도 조심스레........살짝 고개를 내밀어 방안의 인기척을 살피려는 동시에 아저씨의 한마디가 들린다.

“김마담, 좋아?”

거기에 더해 여자까지 거들었다.

“좋아요, 이제 넣어봐요.”

설상가상인지 금상첨화인지 나도 분간이 안간다. 여자는 술집마담이나 다방마담인모양이다.
아주머닌 자라가 집어넣듯이 내밀었던 고개를 뒤로 당기고, 벽쪽에 붙으며 턱에 주저앉았다. 소리없이 살며시........
많이 놀란모양이다. 기대어 가슴에 손을 얹고 소리까지 참아가며 놀란가슴 진정시켰다. 내쪽에서 보면 허리이상은 보이지가 않았다. 아주머니가 그 상황을 고스란히 봤다면 아저씨가 김마담의 가슴을 게걸스레 빠는 모습과 아저씨 물건을 잡고 쥐락펴락하는 김마담의 손이었을 것이다. 난 물론 이 상황을 벗어나고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담배맛이 꿀맛이다.

아주머닌 엉덩이를 들더니 조심스레 옆으로 자리를 조금 피한다. 방안에선 질펀한 소리가 새어나왔다. 넣어달래더니 들어간 모양이다.

-퍽. 퍽. 퍽. 퍽. 퍽…….

“아…….좋아요 ……. 아 ..... 그래요. 더 ... 더 ...

김마담은 다리를 아저씨다리에 감더니 아저씨 엉덩이를 움켜잡고 허리움직임에 맞춰 자기쪽으로 찔러댄다. 불과 대여섯발자국이면 자기네 거실인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방안의 끈적한 소리에 핸드백과 우산을 쥔 손엔 힘이 잔뜩 들어가 있다.
갑자기 일어서더니 쪽문쪽으로 걸어간다.
결국은 저 인간들 때문에 코앞에서 집에도 못들어가고 비도오는데 ?겨가듯이 저렇게 나가시는구나. 문도 조심스레 여느라 잘열리지 않는것 같다.
저렇게 나가시면 차도 없는데 어딜 가시려는걸까......흥밋거린 흥밋거리고 걱정이 앞섰다.

뒤돌아섰다. 나가려던 아주머니가 문앞에서 뒤돌아서시더니 갑자기 구두를 벗었다.
힐이었지만 조심스레 걸어들어올때는 크게 소리도 안났었는데.......저러고 지나쳐 가려는 걸까. 벗은 힐을 들고 한손으로 벽을짚고 까치발로 조심스레 조금전 앉았던 자리까지 걸어오더니 핸드백이랑 우산과 힐을 옆에 내려놓았다.

도대체 왜 저러시는거지............

고개를 살짝 들땐 나랑눈이 마주칠까 놀랐지만 아랫입술을 꽉 깨물고 무릎 위 스커트에 놓인손은 주먹을 꼭 쥐고.....미약하나마 경련을 하는듯한 모습이었다. 이주머니에게 심경의 변화가 일어난 것 같았다. 조심스레 앉은채로 방문쪽으로 움직이더니 고개를 조금전처럼 살며시 모로 내밀었다.

그녀도 즐기려는 것이었다. 궁금했던거다. 그래서 문이 잠겼는지 확인을 한것이었고 구두를 벗어 까치발을 한것이었다.
저런 대담성이 갑자기 어디서 나왔을까........ 침이 저절로 ‘꼴딱’ 넘어갔다. 가슴도 두근반 세근반 거렸지만 오늘만은 아랫집처마에 떨어지는 빗소리에 모든게 잠겨버렸다.
왠지 내가 아주머니와 호흡까지 정박자로 맞춰져 버린듯 했다. 방에서 새어나오는 뜨거운 열기는 빗줄기에 걸려 처마에서 끝이났다.
난 이미 방안의 남녀보다 그것을 몰래 훔쳐보며 달뜬 숨을 삼키는 이 흥미진진한 아주머니에게 빠져들어갔다.

“끄응....... 으 으 으.......”

퍽퍽대던 용두질은 아저씨의 마지막 기합같은 단발마와 함께 멈췄지만 밑에서 아저씨의 엉덩이를 부여잡고있던 김마담은 가진 밑천을 다 발라먹으려는 듯 멈춰선 아저씨의 엉덩이를 부여잡고 아래위로 미친듯이 엉덩이를 흔들며 분탕질을 치기시작했다.

“아.....말도 안하고..... 좀 더....흔들...어요. 아 흑......이씨(氏).......좀......허어...허어”

지켜보던 아주머니는 아저씨의 단발마와 함께 참아내기가 힘들었는지 한손이 셔츠속으로 기어이 비집고 들어가 자기 가슴을 움켜쥐기 시작하더니 김마담이 아래에서 미친년처럼 흔들어댈 때에는 안타까움인지 스스로 빠져든건지 모를 간절한 눈빛을 하고 남은 한손으로 입을 감싸고 다리를 베베 꼬기시작했다.

난 마음 한편으로 얼른 이 상황이 비와함께 지나가줬음 하는 바램도 가져본다. 그리고 변기에 앉아 뇌리에 저장된 장면들을 떠올리며 내 스스로 이 흥분된 마음을 좀 진정시키고 싶었다.

밑에서 요분질치기가 힘에 겨웠는지 이내 축 늘어진다. 가쁜숨을 내쉬며 엉덩이를 쳐들어 김마담의 입구에서 떨어져나온 아저씨. 내가 있는곳에선 그들의 결합된 부분은 보이질 않았었지만 지금 아주머니는 단물까지 빼앗긴, 힘없이 번들거리며 덜렁거리는 아저씨의 물건이 눈에 들어올것이다. 그리고 오물거리는 김마담의 그곳까지.
김마담의 요분질에 자세가 조금 돌아가 아주머니가 아저씨 등 뒤에서 그들을 바라보고 있는 격이다. 그리고 난 그 모든 광경을 어둠속에서 지켜보고있고. 김마담이 미친년처럼 매달리며 찔러댈 때에 아주머니는 덩달아 엉덩이를 움찍거렸고, 뭐라 표현하기 힘든 애절한 표정을 짓고있었다.

마치 자기가 김마담인양...............

내려온 아저씨는 김마담의 가슴에 번갈아가며 기름칠을 하고 있나보다.

“세게 해줘요. 이씨”

김마담의 요구가 있기 무섭게 ‘쩝쩝’ 소리와 함께 김마담의 다리가 움찔거려지고 성에 안찬 김마담은 또다시 요구를 한다.

“세게 씹어줘요~더 쎄게”

이제는 주도권이 김마담에게로 넘어간 듯하다.

“하응~~ 좋아요........... 이쪽도....”

나혼자였으면 저들의 위치를 탓하며 얼마나 궁시렁 거렸겠지만 내겐 이제 그들의 모습은 곁눈질거리로 전락해 있었다. 지금도 이때를 생각하면 사진으로 담아두지 못했던게 못내 아쉬울때가 있다.

아주머니의 모습은 그들의 진행상황에 따라 변해가는 듯 했다. 가슴을 터질듯이 짓뭉개더니 이제는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눌러서 돌리기도 하고 엄지와 검지로 비벼대기도 한다. 힘이 들어가있던 다리도 풀어져 벌어지고 조금 올려진 스커트안으로 나머지 한손이 들어가 리듬을 타며 문질러대고 있었다.

이 상황은 어느순간 멈춰야했고 끝이 났어야했지만, 누구하나 멈출마음이 없는 듯 했다.
이 비가 사람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것처럼만 느껴졌다.
아주머니는 오늘 제대로 흠뻑 느껴볼 요량인지 이미 그녀는 김마담이 되어있었다.
나역시 아주머니의 모습을 숨소리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었다. 마려운 소변도 참아가면서.......

오늘 아저씨는 한꺼번에 두여자를 안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자신은 모르고 있겠지만…….




-양을 늘려서 10부로 끝낼까했는데 올리지않고 쓰고만있기엔 저도 좀 지겹군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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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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