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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근날 부터 느닷없이 정대리과 관계한 거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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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출근한지 보름이 지났다.
업무는 그리 어려운것이 아닌 네트워크 모니터요원이었기에 하루종일 모니터만 바라보며 이것저것 공부 할수 있는 시간이 많이 주어졌다.
거식이는 남는 시간을 할애하여 Lotus123의 매크로와, Dbase3 로 프로그래밍을 만졌다.
특히 최근 발표된 Clipper라는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은 거식이였다.
보름동안 정대리의 표정은 일상의 표정과 다름 없었다.
단지 둘만 남은 경우엔 비밀스러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정시 출근과 정시퇴근을 하는 전형적인 사무직 직원으로 변해 있었다.
오늘도 점심시간이 지난후 사람들이 세미나 행사로 모두 나가자 모니터실로 들어와 둘만의 행위를 즐겼다.
사무실에서의 행위가 부담스럽고 걱정되었지만 나름 스릴도 있었고 또 무료한 시간을 달래주는 기회도 되었다.
정대리가 옷매무새를 추스리고 빠져나간지 30여분..
거식이 졸음이 쏟아져 오는것을 느끼고 잠시 눈을 감고 있었다.
"저기.. 오빠.."
거식을 부르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바로 옆에 소희가 묘한 표정으로 서있었다.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아이 답게 얼굴이 갸름한 아이였다.
거식이 출근한지 3일째부터 오빠라고 부르며 따르는 아이였다.
"어?.. 왠일이야? 여긴.."
"저기.. 오빠.. 컴퓨터 잘하지?"
"뭐.. 그냥.. 조금.. 왜?"
"저기.. 저....."
"무슨일인데 그래... 낫빛이 羔? 빨개?"
"오빠.. 나 어떻게해.. 흑..."
갑자기 말을 하던 소희가 눈물을 떨구기 시작했다.
당황한 거식은 의자에서 일어나 소희를 달래주기 시작했다.
"무슨일인데 그래.. 진정하고.."
거식은 모니터링 책상 위에 있던 냉수를 건네었다.
한모금 마신 소희는 그제야 자신이 울고 있는 이유를 털어 놓았다.
다름아닌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던 각종 자료들이 날아갔다는 것이었다.
그 자료들은 자신의 입사전 사수가 남겨준것으로 회계에서 부터 인사 서류 그리고 급여관련 문서까지 대부분의 자료들이 저장되어 있는데 날라갔다는것이었다.
거식이 그녀의 자리로 가 확인을 하니 데이터들이 엉망으로 변해 있었다.
안절 부절 못하는 소희를 최대한 달랜후에 거식은 자신의 컴퓨터를 켰다.
그리고 Hitel의 자료실에 들어가 최신 백신인 V3를 다운받았다.
아무래도 예상이 바이러스 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였다.
연구소라 그런지 다운 받는데 2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거식은 플로피 디스크에 옮겨 담고 소희의 컴퓨터를 재 부팅시켰다.
그리고 프롬프트화면이 뜨자 명령어를 쳤다.
A:>V3 c: /a
거식이가 엔테를 치자 계속 (y/n)를 물으며 바이러스가 검색되었다.
DirII바이러스와 각종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것들이 엉망이 되어 있었다.
거식은 천천히 치료해나갔다.
그런 거식의 모습을 멀뚱멀뚱 조마조마 쳐다보는 소희였다.
이윽고 40여분만에 끝마친 거식이 재부팅하고 Lotus파일을 열고 급여파일을 열자 정상적으로 실행되었다.
갑자기 눈동자가 커지고 해 맑은 눈빛이 되는 소희.
"어 고친거야?... 진짜 되는거야?"
거식을 밀쳐낸 소희는 자신의 파일 이것저것 불러내며 확인을 하였다.
정상적으로 불러지고 작동이 되자 갑작스레 거식을 부등껴 안고 팔짝팔짝 뛰었다.
"고마워.. 오빠.. 정말 고마워.. 호호호.. 히히힛... 으하핫.."
"야야.. 목아퍼.. 누구 오면 어쩌려구 그래... "
"히힛.. 미안.. 아웅.. 그래도 너무 좋다.. 난 이것때문에.. 큰일나는줄 알고.."
다시금 울상이 되어 버리는 소희.
"야야.. 됐잖어... 어쨌든 다 고쳤으니까.. 잘쓰고.. 바이러스 조심해.."
"바이러스?"
"그래 너 뭐 다운 받은거 있어? 야한거 같은거 다운 받으면 바이러스 걸려.."
"몰라.... 내가 그런걸 어떻게 알아..?
"너 혹시 야한거 다운 받아서 바이러스 걸린거 아냐?"
"아.. 아냐.... 진짜 아니거등.."
"알았어.. 왜 그렇게 정색하고 그래.."
"오빠.. 정말 고마워.. 쪽~~~"
소희가 거식의 뺨에 입을 맞췄다.
순간적으로 벌어진 일에 당황하는 거식.
소희의 얼굴도 불게 물들어 있었다.
잠시동안 어색함이 흐르자 더이상 머뭇거리기 뭐해 거식은 자리로 돌아왔다.
그리고 다시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데 또다시 찾아온 소희.
그녀의 손엔 과자 몇개와 음료수가 들려 있었다.
"오빠 이거 같이 먹자."
책상위에 잔뜩 늘여놓는 소희.
소희와 함께 과자와 음료수를 먹으며 수다를 떨었다.
그런데 문득 소희가 디스켓 하나를 내밀었다.
"저기 혹시 이것 때문에 그런가?"
"이게 뭔데?"
"아는 친구가 준건데 테트리스 게임이라던데.. 이거 실행시키니깐 갑자기 저렇게 되었어."
"어디 줘봐."
거식은 소희로부터 건네 받은 디스켓의 바이러스 검사를 했다.
아니나 다를까 바이러스에 감연된 디스켓이었다.
"이게 문제네.. 치료 했으니까 한번 돌려볼까."
T.bat 파일을 실행시키자 테트리스 화면이 나왔다.
게임 시작을 누르자 하늘에서 각종 형태의 블럭이 내려오고 쉽게 첫판이 끝났다.
순간 화면에 옷을 다 벗은 여자의 사진이 드러나는것이었다.
알몸의 여자는 자신의 계곡을 두손가락으로 벌린채 혀는 반쯤 내밀고 누군가를 유혹하는듯한 표정이었다.
순간 놀란것은 거식뿐만 아니었다.
화면을 지켜보던 소희마저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아.. 아냐.. 난.. 난 몰랐어.. 지지배.. 이.. 이런걸 주고 그래.."
"뭐.. 어때.. 재미있는데.. 하핫..."
어색한 웃음을 건넨 거식은 성급히 게임 종료를 눌렀다.
이어진 침묵의 시간..
애꿎은 과자와 남지 않은 음료수캔만 연신 목에 집어넣고 있었다.
"오빠.. 오빠는 저기.. 해봤어?"
"뭐...? 뭘...?"
"그거.. 섹스.."
"그런걸 왜 물어.. 챙피하게.."
"섹스가 챙피한거야? 뭐 어때.. 해봤어? 아니면 여자 성기 봤어?"
"야.. 그만해.. 여자가 왜 그래.."
"피.. 머 어때.. 근데 조금전 그 여자 내꺼 보다 이쁘다.. 털도 금색이고.."
"허 얘가 점점..."
"근데 저런거 보면 오빠도 고추가 막 커지고 그래?"
"몰라.... 그만 물어봐.."
"어.. 오빠.. 얼굴 빨개졌다.. 어디 한번 오빠 고추좀 보자.."
"야.. 하지마.. 야아..."
소희는 장난을 치듯 거식이의 품으로 파고 들어 손을 바지춤으로 가져가고 거식은 황급히 소희의 손을 막았다.
순간 거식이의 얼굴이 소희의 두 가슴에 파 묻히는 꼴이 되었는데 그런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소희는 계속 장난질이었다.
거식은 조금씩 짜증이 밀려왔다.
어중간 하면 받아주려던 거식은 더이상 참지 못하고 소희가 하는대로 내버려 두기로 작정하고 막던 손을 치웠다.
황급히 거식이의 손이 치워지자 소희의 손은 거식이의 중심을 그대로 쥐었다.
"헉.. 오빠.. 미.. 미안..."
얼마나 당황했는지 소희는 손도 떼지 않고 미안하다는 말만 연신 되뇌었다.
"손 치워.."
"어?.. 어... 미.. 미안. 오빠..."
다시 어색한 시간이 흘렀다.
거식은 멀뚱멀뚱 애꿎은 모니터만 바라보고 그 뒤에 소희가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저.. 근데 오빠.."
"으응?.. 응 왜?
"저기... 오빠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 여자랑 자봤어?"
"야아~... 그만 하라고 했잖아"
"진짜.. 오빠.. 나 진짜로 궁금해서 그래.."
"아.. 뭐가 궁금한데..."
"그냥.. 전부.. 남자들은 고추크기가 똑같은지.. 어떤 여자를 좋아하는지.. 진짜로 비디오 처럼 그렇게 소리 내는지.."
"에구 궁금할것도 많다.. 그렇게 궁금하면 일찍 시집가면 되잖아."
"아잉.. 그러지 말고 이야기 해줘.."
"글쎄...."
"오빤 어떤 여자가 좋아? 털이 많은 여자? 적은여자? 없는여자?"
"그냥 보통이 좋아... 너무 많으면 빨때 이빨에 끼기도 하고 없으면 좀 허전하.... 야아~"
"뭐 어때.. 둘뿐인데...오빠는 몇명이나 해봤어?"
"몰라!"
"누구랑 할때가 제일 좋았어? 연하? 동갑? 연상?"
"몰라!"
"체위는 어떤거 좋아해? 오빠가 올라가는거? 아님 여자가 올라가는거? 아니면 뒤로 하는거?"
"아 글쎄 몰라.. 왜 자꾸 그런걸 물어.."
"진짜.. 궁금해서 그래.. 어?? 근데 오빠.. 바지 위에 불쑥해진거 지금 커진거야?"
그랬다.. 집요하게 야한것을 물어오는 소희로 인해 거식이도 모르게 중심이 잔뜩 커진것이었다.
"아.. 아냐.. 아우.. 너때문에... 니가 자꾸 야한 이야기 하니깐 그렇잖아.."
"우아... 야한 이야기만으로도 이렇게 커지는구나.. 신기하다.."
소희는 눈을 둥그렇게 뜨거 거식이의 불룩해진 바지춤을 뚫어질듯 바라보았고 그런것이 거북해 거식이 손을 가져가 가렸다.
하지만 그럴수록 거식이의 중심은 뜨겁게 달아 오를 뿐이었다.
순간적이었다.
주변을 빠르게 살펴본 소희는 거식이의 손을 잡아채고 렉(통신장비를 쌓아놓는 캐비넷)사이를 비집고 제일 구석으로 끌고 갔다.
"머야.. 왜.. 왜이래?"
"....."
거식이의 당황스러운 목소리에도 묵묵히 끌고간 소희는 제일 구석의 공간에 다다르자 그제야 거식의 손을 놓아주었다.
그리고 홍조를 띄우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건넸다.
"오빠.. 나 보고 싶어."
"뭐?"
"오빠 고추.. 보고 싶어.."
"얘가 점점... 너 지금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오빠.. 오빠가 나 이상한 여자로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옛날부터 궁금한건 못참았어.. 진짜 궁금해.. 보고 싶어."
"야.. 그.. 그게.."
거식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소희는 쪼그려 앉아 거식의 혁대를 풀어 헤치기 시작했다.
제지해야겠다는 거식이의 의식은 내려다 보이는 소희의 젖가슴에 움직일수 없었다.
그것이 본능이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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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려서.. 이만...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고요...
그냥 가지 마시고.. 추천 꾸욱..;;;
다음편 길게 쓰는걸 보시고 싶으면 추천, 댓글 왕빵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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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근날 부터 느닷없이 정대리과 관계한 거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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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출근한지 보름이 지났다.
업무는 그리 어려운것이 아닌 네트워크 모니터요원이었기에 하루종일 모니터만 바라보며 이것저것 공부 할수 있는 시간이 많이 주어졌다.
거식이는 남는 시간을 할애하여 Lotus123의 매크로와, Dbase3 로 프로그래밍을 만졌다.
특히 최근 발표된 Clipper라는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은 거식이였다.
보름동안 정대리의 표정은 일상의 표정과 다름 없었다.
단지 둘만 남은 경우엔 비밀스러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정시 출근과 정시퇴근을 하는 전형적인 사무직 직원으로 변해 있었다.
오늘도 점심시간이 지난후 사람들이 세미나 행사로 모두 나가자 모니터실로 들어와 둘만의 행위를 즐겼다.
사무실에서의 행위가 부담스럽고 걱정되었지만 나름 스릴도 있었고 또 무료한 시간을 달래주는 기회도 되었다.
정대리가 옷매무새를 추스리고 빠져나간지 30여분..
거식이 졸음이 쏟아져 오는것을 느끼고 잠시 눈을 감고 있었다.
"저기.. 오빠.."
거식을 부르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바로 옆에 소희가 묘한 표정으로 서있었다.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아이 답게 얼굴이 갸름한 아이였다.
거식이 출근한지 3일째부터 오빠라고 부르며 따르는 아이였다.
"어?.. 왠일이야? 여긴.."
"저기.. 오빠.. 컴퓨터 잘하지?"
"뭐.. 그냥.. 조금.. 왜?"
"저기.. 저....."
"무슨일인데 그래... 낫빛이 羔? 빨개?"
"오빠.. 나 어떻게해.. 흑..."
갑자기 말을 하던 소희가 눈물을 떨구기 시작했다.
당황한 거식은 의자에서 일어나 소희를 달래주기 시작했다.
"무슨일인데 그래.. 진정하고.."
거식은 모니터링 책상 위에 있던 냉수를 건네었다.
한모금 마신 소희는 그제야 자신이 울고 있는 이유를 털어 놓았다.
다름아닌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던 각종 자료들이 날아갔다는 것이었다.
그 자료들은 자신의 입사전 사수가 남겨준것으로 회계에서 부터 인사 서류 그리고 급여관련 문서까지 대부분의 자료들이 저장되어 있는데 날라갔다는것이었다.
거식이 그녀의 자리로 가 확인을 하니 데이터들이 엉망으로 변해 있었다.
안절 부절 못하는 소희를 최대한 달랜후에 거식은 자신의 컴퓨터를 켰다.
그리고 Hitel의 자료실에 들어가 최신 백신인 V3를 다운받았다.
아무래도 예상이 바이러스 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였다.
연구소라 그런지 다운 받는데 2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거식은 플로피 디스크에 옮겨 담고 소희의 컴퓨터를 재 부팅시켰다.
그리고 프롬프트화면이 뜨자 명령어를 쳤다.
A:>V3 c: /a
거식이가 엔테를 치자 계속 (y/n)를 물으며 바이러스가 검색되었다.
DirII바이러스와 각종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것들이 엉망이 되어 있었다.
거식은 천천히 치료해나갔다.
그런 거식의 모습을 멀뚱멀뚱 조마조마 쳐다보는 소희였다.
이윽고 40여분만에 끝마친 거식이 재부팅하고 Lotus파일을 열고 급여파일을 열자 정상적으로 실행되었다.
갑자기 눈동자가 커지고 해 맑은 눈빛이 되는 소희.
"어 고친거야?... 진짜 되는거야?"
거식을 밀쳐낸 소희는 자신의 파일 이것저것 불러내며 확인을 하였다.
정상적으로 불러지고 작동이 되자 갑작스레 거식을 부등껴 안고 팔짝팔짝 뛰었다.
"고마워.. 오빠.. 정말 고마워.. 호호호.. 히히힛... 으하핫.."
"야야.. 목아퍼.. 누구 오면 어쩌려구 그래... "
"히힛.. 미안.. 아웅.. 그래도 너무 좋다.. 난 이것때문에.. 큰일나는줄 알고.."
다시금 울상이 되어 버리는 소희.
"야야.. 됐잖어... 어쨌든 다 고쳤으니까.. 잘쓰고.. 바이러스 조심해.."
"바이러스?"
"그래 너 뭐 다운 받은거 있어? 야한거 같은거 다운 받으면 바이러스 걸려.."
"몰라.... 내가 그런걸 어떻게 알아..?
"너 혹시 야한거 다운 받아서 바이러스 걸린거 아냐?"
"아.. 아냐.... 진짜 아니거등.."
"알았어.. 왜 그렇게 정색하고 그래.."
"오빠.. 정말 고마워.. 쪽~~~"
소희가 거식의 뺨에 입을 맞췄다.
순간적으로 벌어진 일에 당황하는 거식.
소희의 얼굴도 불게 물들어 있었다.
잠시동안 어색함이 흐르자 더이상 머뭇거리기 뭐해 거식은 자리로 돌아왔다.
그리고 다시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데 또다시 찾아온 소희.
그녀의 손엔 과자 몇개와 음료수가 들려 있었다.
"오빠 이거 같이 먹자."
책상위에 잔뜩 늘여놓는 소희.
소희와 함께 과자와 음료수를 먹으며 수다를 떨었다.
그런데 문득 소희가 디스켓 하나를 내밀었다.
"저기 혹시 이것 때문에 그런가?"
"이게 뭔데?"
"아는 친구가 준건데 테트리스 게임이라던데.. 이거 실행시키니깐 갑자기 저렇게 되었어."
"어디 줘봐."
거식은 소희로부터 건네 받은 디스켓의 바이러스 검사를 했다.
아니나 다를까 바이러스에 감연된 디스켓이었다.
"이게 문제네.. 치료 했으니까 한번 돌려볼까."
T.bat 파일을 실행시키자 테트리스 화면이 나왔다.
게임 시작을 누르자 하늘에서 각종 형태의 블럭이 내려오고 쉽게 첫판이 끝났다.
순간 화면에 옷을 다 벗은 여자의 사진이 드러나는것이었다.
알몸의 여자는 자신의 계곡을 두손가락으로 벌린채 혀는 반쯤 내밀고 누군가를 유혹하는듯한 표정이었다.
순간 놀란것은 거식뿐만 아니었다.
화면을 지켜보던 소희마저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아.. 아냐.. 난.. 난 몰랐어.. 지지배.. 이.. 이런걸 주고 그래.."
"뭐.. 어때.. 재미있는데.. 하핫..."
어색한 웃음을 건넨 거식은 성급히 게임 종료를 눌렀다.
이어진 침묵의 시간..
애꿎은 과자와 남지 않은 음료수캔만 연신 목에 집어넣고 있었다.
"오빠.. 오빠는 저기.. 해봤어?"
"뭐...? 뭘...?"
"그거.. 섹스.."
"그런걸 왜 물어.. 챙피하게.."
"섹스가 챙피한거야? 뭐 어때.. 해봤어? 아니면 여자 성기 봤어?"
"야.. 그만해.. 여자가 왜 그래.."
"피.. 머 어때.. 근데 조금전 그 여자 내꺼 보다 이쁘다.. 털도 금색이고.."
"허 얘가 점점..."
"근데 저런거 보면 오빠도 고추가 막 커지고 그래?"
"몰라.... 그만 물어봐.."
"어.. 오빠.. 얼굴 빨개졌다.. 어디 한번 오빠 고추좀 보자.."
"야.. 하지마.. 야아..."
소희는 장난을 치듯 거식이의 품으로 파고 들어 손을 바지춤으로 가져가고 거식은 황급히 소희의 손을 막았다.
순간 거식이의 얼굴이 소희의 두 가슴에 파 묻히는 꼴이 되었는데 그런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소희는 계속 장난질이었다.
거식은 조금씩 짜증이 밀려왔다.
어중간 하면 받아주려던 거식은 더이상 참지 못하고 소희가 하는대로 내버려 두기로 작정하고 막던 손을 치웠다.
황급히 거식이의 손이 치워지자 소희의 손은 거식이의 중심을 그대로 쥐었다.
"헉.. 오빠.. 미.. 미안..."
얼마나 당황했는지 소희는 손도 떼지 않고 미안하다는 말만 연신 되뇌었다.
"손 치워.."
"어?.. 어... 미.. 미안. 오빠..."
다시 어색한 시간이 흘렀다.
거식은 멀뚱멀뚱 애꿎은 모니터만 바라보고 그 뒤에 소희가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저.. 근데 오빠.."
"으응?.. 응 왜?
"저기... 오빠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 여자랑 자봤어?"
"야아~... 그만 하라고 했잖아"
"진짜.. 오빠.. 나 진짜로 궁금해서 그래.."
"아.. 뭐가 궁금한데..."
"그냥.. 전부.. 남자들은 고추크기가 똑같은지.. 어떤 여자를 좋아하는지.. 진짜로 비디오 처럼 그렇게 소리 내는지.."
"에구 궁금할것도 많다.. 그렇게 궁금하면 일찍 시집가면 되잖아."
"아잉.. 그러지 말고 이야기 해줘.."
"글쎄...."
"오빤 어떤 여자가 좋아? 털이 많은 여자? 적은여자? 없는여자?"
"그냥 보통이 좋아... 너무 많으면 빨때 이빨에 끼기도 하고 없으면 좀 허전하.... 야아~"
"뭐 어때.. 둘뿐인데...오빠는 몇명이나 해봤어?"
"몰라!"
"누구랑 할때가 제일 좋았어? 연하? 동갑? 연상?"
"몰라!"
"체위는 어떤거 좋아해? 오빠가 올라가는거? 아님 여자가 올라가는거? 아니면 뒤로 하는거?"
"아 글쎄 몰라.. 왜 자꾸 그런걸 물어.."
"진짜.. 궁금해서 그래.. 어?? 근데 오빠.. 바지 위에 불쑥해진거 지금 커진거야?"
그랬다.. 집요하게 야한것을 물어오는 소희로 인해 거식이도 모르게 중심이 잔뜩 커진것이었다.
"아.. 아냐.. 아우.. 너때문에... 니가 자꾸 야한 이야기 하니깐 그렇잖아.."
"우아... 야한 이야기만으로도 이렇게 커지는구나.. 신기하다.."
소희는 눈을 둥그렇게 뜨거 거식이의 불룩해진 바지춤을 뚫어질듯 바라보았고 그런것이 거북해 거식이 손을 가져가 가렸다.
하지만 그럴수록 거식이의 중심은 뜨겁게 달아 오를 뿐이었다.
순간적이었다.
주변을 빠르게 살펴본 소희는 거식이의 손을 잡아채고 렉(통신장비를 쌓아놓는 캐비넷)사이를 비집고 제일 구석으로 끌고 갔다.
"머야.. 왜.. 왜이래?"
"....."
거식이의 당황스러운 목소리에도 묵묵히 끌고간 소희는 제일 구석의 공간에 다다르자 그제야 거식의 손을 놓아주었다.
그리고 홍조를 띄우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건넸다.
"오빠.. 나 보고 싶어."
"뭐?"
"오빠 고추.. 보고 싶어.."
"얘가 점점... 너 지금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오빠.. 오빠가 나 이상한 여자로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옛날부터 궁금한건 못참았어.. 진짜 궁금해.. 보고 싶어."
"야.. 그.. 그게.."
거식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소희는 쪼그려 앉아 거식의 혁대를 풀어 헤치기 시작했다.
제지해야겠다는 거식이의 의식은 내려다 보이는 소희의 젖가슴에 움직일수 없었다.
그것이 본능이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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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려서.. 이만...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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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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