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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여자들 - 2부2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9:10 1,203회 0건
2부 2장이 너무 늦었네요^^*
일이 많다보니....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많은분들이 쪽지 주셨네요^*^
격려글 감사드려요^^*

아 그리고 한가지 제가 여자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있으셔요.
처음에 올려던 "이젠 여자이고 싶다"란 이야기 때문인지 오해를 하시던데..
그건 제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랍니다.
이야기의 맨마지막에 나올 남자가 저이긴 하지만...ㅋ
연재도 안한 이유는 그녀가 그러길 꺼려한다는 것때문이고요.
저 남자입니다...ㅎㅎㅎㅎ

................................................. 2부2장<부제> 1202호 여자의 이성과 본능 ............................................

- 말해봐요 편하게..

- 그게...처음만난건 아까 말했던게 사실이예요.

- 네 .. 그런데요.

- 이후로...어떻게 알았는지 우리집도 알고 내 이름이랑 집 전화번호까지 다 알더라구요.

- 어떻게 알았데요 그걸... 잠들었을때 민증 뒤졌더라도 집전화번호까지 알리는 없자나요.

- 그것뿐만아니라 내가 언제 골프연습장 가는지까지도 모두 알고.. 스크린연습장 가는날엔 1단지에서 기다리고
있고... 연습장 레슨 가는날엔 거기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고.. 빠져나갈 수 없게..

- 아니 어떻게 그렇게 모두 알고 있데요.

- 나중에 알고보니 그사람 친구가 제 친구랑 어울렸나봐요. 친구통해 알게된거같아요.

- 그남자도 유부라면서요. 제비족도 아니고 왜자꾸 치근대는데요. 사모님이 틈을 보이니까 안떨어지죠.

- 흑...흑...사실 잘 모르겠어요. 나도 내맘을... 안된다고 생각하고 싫은데...그런데 잊혀지지가 않아요.
- 너무...너무 생각나고...나도 모르게 연습장갈때면 있나없나 둘러보게되고... 하지만 마음은 절대 안된다고
-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더이상 날 괴롭히지 않았으면 좋겠고..

- 그럼 그렇게 말은 해봤어요?

- 했는데...안놔줘요..절대로.. 놔주길 바라면 보상을 하라고..

- 돈을 요구해요?

- 네....아까 드리려고 했던 돈...사실 낼모레 그남자 주고 끝내려고 했던 거예요. 돈이 적어서 끝내줄진 모르지만.

- 아니....사모님이 강제로 당한건데...어이없네.

- 저도 그만 벗어나고 싶어요. 흑흑

- 벗어나긴 뭐가 벗어나고 싶어요.. 계속 만나는걸 기다렸다면서..

- 하지만 정말 그남자와 그러고싶지 않아요..끝내줬으면 좋겠어요..

- 정말인가요? 정말?

- 네...정말 이예요.

- 알았어요..그럼 내가 도와드리죠

- 어떻게요? 어떻게?

- 내가 시키는대로만 해요.. 그럼 될테니까..

- 네...그럴께요... 시키는대로 다 할께요.

이여자를 내여자로 만들 마음은 전혀 없었다.
그저 내가 아까 그녀를 강제로 하다시피 한게 좀 걸릴뿐이었다.
난 그저 그녀가 밝히는 그렇고 그런 유부녀정도로 치부했기에 그랬는데..
한편은 미안하기도해서 그녀를 도와주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큰 이유는 정말 이여자가 너무도 매력적이었는지도 모른다.

- 낼모레 만나세요..먼저 연락하지말고 와서 또 기다리면 만나도록해요.. 전에처럼 나랑 거기서 마주치면되요.
그다음엔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요.

- 네...그럴꼐요...고마워요...어떻게 보답하죠.

- 보답이요? 하셔야죠...하하하...꼭 받을께요...그것도 선불로..

- 네...? 그럼 정말 이번엔 이거 받아주세요.. 모자라면 말씀 하시고요.

- 아니요...난 돈 안받을래요..돈보다는...

내 얼굴을 한참을 쳐다보던 그녀가 얼굴을 붉힌다.
그리곤 조용히 내게 몸을 맡긴다.
아까와는 다른 느낌이다.

- 흐....음....거긴....너무.....하....아....앙

그녀의 신음소리가 날 더욱더 자극한다.
정말이지 놓아주지 않는 녀석이 이해될 지경이다.
그녀와의 두번째 섹스는 정말이지 날 미치도록 만들기에 충분했다.
기전실에 돌아오니 관리소장(외삼촌)이 날 찾구 난리가 났단다..
뭐하느라고 자리비웠냐며 한참을 잔소리다...
뭐했는지 말하라고? 못하지....외삼촌도 참...

그리고 그녀가 그놈과 만나는 날....
핸드폰이 울린다.
이제 스크린 연습장 간다고...

난 1단지 주차장쪽으로 나가서 그녀를 기다린다.
역시나 그자식의 외제차가 주차되어있다.

잠시 후 그녀가 나타나고 그녀가 그자식의 차를 타려는 순간 나와 마주친다..
마치 모르는척 소스라치게 놀란 마냥 흠? 놀라는 그녀...

- 아니...사모님...안녕하세요? 왠일이세요? 여긴...

- 아....그냥...좀...그럼 이만..

- 네....참 사장님은 잘 계시죠? 낼모레 한잔 하시자더니 여태 연락이 없으셔서..

- 아네....제가 물어볼께요...하고는 급하게 사라지는 그녀...

생각보다 연기를 잘한다.
그녀와 미리 약속한대로 난 그들이 출발하는걸 보고 옷을 갈아입고 MT촌으로 향한다.
곧 MT촌에 도착하여 그녀의 연락을 기다린다.
잠시 후 그녀로부터 문자가 들어온다.

" OO모텔 514호 "

그녀가 모텔에 도착하면 그놈이 ?는 사이에 모텔이름과 방호수를 문자로 보내기로 했다.
물론 방문도 열어두고 말이다.
빛과 같은 스피드로 OO모텔로 달려간다.
행여 내가 늦는다면 또 그녀의 보지에 그자식의 좆이 들락거리지 못하도록...
방문앞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그리고 잠깐의 호흡을 고르고 방문을 거세게 열고 들어간다.

- 뭐야...씨발....사모님...아니 형수님 이게 뭐예요..

- 아...악....

- 뭐...뭐야 당신...

- 뭐긴 씹새야...내가 사모님이 아니 형수가 너랑 가는게 이상해서 ?아와봤다..근데..씨발 이게 뭐야..형수
- 형님도 아세요? 이러고 다니는거...씨발 형님이 알면 놀라 자빠지겠네...씨발 .... 드럽구만

놀란척하며 침대씨트를 감싸고 웅크린 그녀와 벙쪄서인지 놀라서인지 아무소리도 못하고 있는 그자식..
내가 한동안 지랄을 하는걸 듣고만 있더니 그자식이 발악이라도 하듯 내게 달려든다.

- 당신 뭐냐고...내 마누라랑 왔는데...

- 씹새...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야...디질래...

그자식의 하체를 냅다 걷어차고 아파서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그자식을 조낸 밟아버렸다.
다시는 개기지 못하도록 죽도록 밟아놓고 그자식의 핸드폰과 지갑을 뺏어들고 침대에 걸터 앉았다.

- 형수...형수는 옷이나 걸치슈...씨팔...난 형수가 이럴줄 몰랐시다...

내말에 그녀는 재빠르게 옷을 걸쳐입는다.

- 그리고 씨방새 너... 무릎꿇어 씹새야...!!!

그래도 자존심은 있는지 얼굴을 쳐들어서는 날 갈군다.

- 아쭈!!! 니가 아직 덜맞았구나...

또다시 흠씬 밟아준다.
이럴땐 한두대 밟아서는 안된다. 다시는 못개기도록 확실하게 밟아둬야한다.

- 한번만 더 말한다 ... 무릎 꿇어라.

말떨어지기 무섭게 무릎을 꿇는 그자식..
보기좋다... 홀딱 벗고 온몸엔 멍투성이에 무릎꿇고 있는 모습이란...

내 핸드폰을 열어 동영상을 촬영한다..

- 불어...처음부터 끝까지...어떻게 만나고 뭘 어떻게 했는지...한마디라도 틀리면 넌 죽어..알겠냐

말없이 가만있다가 한대 더 터지고서는 술술 불어댄다.
동영상 촬영이 끝나고 핸드폰에서 그자식 마누라 번호를 입수한다.
그자식의 부모님집 전화번호까지 모두...

- 마누라한테 전화 걸어.

- 네..에? 무얼 하시게요..제발 집에다만큼은...제발 부탁드립니다.

- 걸어...안그럼 진짜 마누라한테 불어버릴테니깐... 걸어서 통화해...니 마누라 번호인지 확인하게..

그자식이 지마누라한테 전화를 걸어서 잡다한 대화를 나눈다.
그리곤 끝을때 마지막 말이 가관이다..

" 응...나도 "

- 지랄을 한다... 응...나도? 잘해 새끼야...!!! 형수 근처에 얼씬도 거리지 말아라..
- 안그럼 이동영상에 사진에 아주 집이건 직장이건 니 부모건 다 뿌려버릴테니깐...

- 네...알겠습니다...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 형수도 내말 잘들어요...내가 형님이랑 알고지낸게....형님이 불쌍해서 참습니다.. 잘하세요..

- 네에...죄송해요...

- 야...꺼져새끼야...글구 니차 내가 손 좀 봐놨어...꼬우면 말해 지금...씹새야...

- 아닙니다...잘하셨습니다...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 가봐.... 내눈에 한번만 띄어라...넌 죽을줄 알아라...

빛과 같은 속도로 그자식이 옷을 입고는 방문을 뛰쳐나간다.
그렇게 그자식이 나가고 방안엔 그녀와 나 둘만이 남았다.
어색함에 담배를 하나 꺼내어문다.
담배 한개피를 다 피웠지만 여전히 어색하다.

- 이제 그만 나가시죠... 아깐 심한말해서 죄송해요..어쩔 수 없었어요.

- 아...아니예요...오히려 감사해요..

- 아닙니다...전 뭐....그만 나가죠 우리...

- 잠시만요...잠시만...감사의 뜻으로...제 성의예요.

그말과 함께 입었던 옷을 한꺼풀씩 벗기시작하는 그녀..
터질듯한 가슴을 감싼 보라색의 레이스가 달린 브라가 땅으로 떨어지고...
그녀의 탐스런 엉덩이와 비밀스런 그곳을 아주 조금 감싸주던 팬티가 내려간다..

- 아니....저기....그거 제가 선불로 받고 한거잖아요....그게...

- 호호호...그건 선금이고...이건 잔금....보너스까지 쳐드릴께요.

- 잠시만요. 답례라면 사양할래요. 전 사모님 그날 안은걸로 충분합니다. 강제로 하다시피해서 죄송하기도 해서요.

- 거절하시는 거예요? 창피하게..

- 거절이 아닙니다. 저야 감사하죠. 다만 절 원하시는게 아니라 그저 답례일 뿐이라면..거절입니다

- 아니예요..그저 답례라고 생각하는게 아니예요. 나 지금 그쪽을 원해요.

더이상 망설일필요가 없었다.
그녀가 날 원한다는데 말이다.

- 그럼 저 좀 ?고 올께요.

- 그러세요. 기다릴께요.

성급히 옷을 벗고 샤워실로 향한다.
묘하다...
남자놈을 ?아내고 그침대를 내가 차지하는 느낌이란..
샤워하고 나가니 그녀가 침대에 쏙 들어가있다.
나도 침대안으로 몸을 눕힌다.
그녀가 날향해 몸을 돌리더니 내게 키스를 해온다.
내가 올라타려하자 내몸을 제지하며 내위로 올라온다.

- 오늘은...제가...

그 한마디만을 한체 내몸을 애무한다.
귓볼부터 목을 지나 내 젖꼭지까지...
안마나 핸플같은데 다녀보신 분이라면 아실거다.
마른과 젖은의 경이로울 정도의 조화..
온몸의 감각을 깨우는듯한 그런...
그녀의 입술과 혀가 지날때마다 자지러질듯한 소름이 돗는다.

- 아...윽...

만으로 내가 신음을 내다니...덴장..
내 물건을 두손으로 감싸고 귀두 끝을 공략한다.

- 후루루룹....~~~

그녀의 오럴....아니 시쳇말로 사까시는 정말 예술이다.
잠시도 쉬는 틈을 안주고 한손으론 불알과 항문쪽을 공략하는 가 싶더니...
다시금 한손으로 딸딸이를 쳐주고는 불알과 항문 주위를 혀로 공격한다.
얼마만에 느껴보는 이런 느낌인가.
내가 하던일 말아먹고 안마 끊은 후론 처음인듯하다.

점점 고지가 눈앞이다..

- 잠깐....참을수가...

- 싸세요...제입에다가....잔뜩....

- 으....윽....

그녀의 입으로 모두 쏟아내버린다.
사까시만으로 이렇게 강하게 느껴보기는 오랜만이다.

- 아,,,아,,,,학...

그녀가 다시 움직인다.
내 정액을 모두 삼키곤 다시금 혀를 움직인다.
청룡열차다....
이건 정말이지 업소 에이스에게서나 느낄 수 있을만한 가공할 서비스를 받고있는듯하다.

- 아.....아.....윽....

정말 폭풍과 같은 사까시를 받았다.

- 좋으셨어요?

- 네....하하...정말 이런느낌은 처음이군요...아니 죄송한데 어떻게 그런...

입을 닦고는 내 품으로 안겨온다.
그리고 방금까지도 내 물건을 머금없던 입을 열어 말을 한다.

- 말했자나요. 남편이...그게 잘....

- 네 그런데요.

- 실은 되게 해보려고 별것 다해봤어요. 챙피하지만 말할께요.
- 발기하게 하려고 정말 많이 연습했어요. 집에서 오이나 뭐 그런것 가지고..
- 그런데 발기는 하게 됐는데 지속이 안되는 거예요.
- 금방 사정하고 금방 사정하고...사정도 한번하면 끝이고..
- 그렇게 발기시키려다보니 이정도까지 됐네요... 제가 그렇게 애무를 잘하는 편인가요?

- 하하하...솔직히말할까요? 전 어디 유흥업소 온줄 알았습니다.

- 창피하게...그러지마요.

수줍은듯 얼굴을 붉히는 그녀.. 사랑스럽다.
내 가슴속으로 파고드는 그녀를 보니 다시금 내 물건이 반응을 한다.

그녀의 입술을 찾아 키스를 한다.
망설임없이 혀를 내어 날 끌어당기는 그녀의 키스도 일품이다.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며 홍수처럼 젖어있는 그녀의 보지를 입에 문다.

- 하...아....앙....너무...좋아...

그녀의 수풀은 이미 보지에서 흘러내린 물로 흥건하게 젖어있었다.
깨끗한 바디로션의 냄새...
그녀의 보지에선 처음부터 오늘까지 너무도 깨끗한 냄새가 난다.
그점이 난 너무도 좋다.
보지살을 젖히고 속살을 향해 혀를 돌진시킨다.

- 아....아....앙.....너무.....너무...

그녀으 신음소리가 내귓가를 때린다.

- 그만...그만....이제 넣어줘요...제발....제발...넣어줘..

- 무엇을?

- 당신 거기를...?

- 거기? 뭐? 거기가 뭔데...?

- 창피해요...그러지마세요..네...제발...

- 말해야 넣어주지...뭘 넣어달라고?

- 못됐어....자기 자....지

- 어디다?

- 정말.....ㅠ.ㅠ...

예쁘게 눈을 흘기더니 다시금 씩씩하게 말한다.

- 내. 보 . 지. 에.... 제발요...네...

- 하하..그렇게 말해야 알지...그럼 원하는대로 맘껏 넣어주지.

- 아....악....정말...너무...커....이렇게...아....악...벌써 오려고해...아악.....

그녀의 남편이 사실 토끼인게 이해는 된다.
이여자 정말 잘 쪼인다.
애무기술말고 쪼이는 연습도 했나보다.
정말 속으로 애국가를 부르지 않고선 정말 힘든 상대다.
그녀와의 섹스엔 여러가지 많은 체위가 요구된다.
아니 꼭 필요하다.
사정을 지연시키기위해선 체위변화를 통해 휴식을 가져야한다.

그날 우린 몇번의 섹스를 나눴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도...
그저 카운터에서 방빼라는 인터폰이 울리기 전까진 말이다..
난 연장을 외치고 또한번 마지막의 섹스를 나눴다.

이젠 둘다 지쳐서 탈진상태이다.
그녀는 내 팔을 베고서 내품에 꼭 안겨온다.
궁금해졌다.
그녀가 내게 이렇게 다시금 몸을 허락한 이유가..

- 왜...? 왜 다시 제게 허락한거예요?

- 네...난 정말 음란한 여자인가봐요.

- 네..?

- 그날 그런일이 있고나서 아무걱정도 안들었어요. 그남자도 걱정안되고.. 오직..

- 오직 뭐요?

- 오직 ... 그쪽만 생각 났어요. 그쪽이랑 했던 두번의 섹스가...나 정말 어쩔 수 없는 여자죠?
- 정말 그래서...마지막으로 당신품에 안겨보고 싶었어요.
- 당신이랑 할땐 정말 내가 여자란걸 느끼게 해줬어요.

- 그자식이랑도 했잖아요.

- 네...그런데...아까 보셨죠? 그남자 별로 대단하진 않아요. 남편에 비해 그런거지.
- 그날 그쪽 몸을 본 후로....그리고 그쪽게 내 몸에 들어온이후로...
- 한번만...한번만 더 당신 품에 안기고싶었어요. 여자로써 한번만...

- 네....오히려 내가 감사해야죠. 난 당신 약점이용해서 관계한건데.

- 아니예요.오히려 내가 감사해야죠 덕분에 그남자도 처리해주시고.

- 별말씀을....이젠 얼른 들어가봐야겠어요..너무 늦었네요..먼저 나갈께요... 천천히 나오세요.

- 네....오늘 감사해요. 정말 감사해요. 이젠 정말 정신차릴래요.

- 네....그러세요. 기전실 번호 아시죠? 속상한일 있으시면 말상대 필요하시면 전화 하세요.

- 네....그래도 돼요? 정말 그래도 돼요?

전화하란말에 눈물까지 글썽이는 그녀다
왠지 그녀가 안쓰럽다.

그녀의 친정식구들은 오빠 한명이 전부란다.
부모님은 이미 돌아가셨고...
오빠네 집은 힘들다보니 자주 왕래도 못한다고...
남편뿐인데....
남편이 그렇게되서 아이도 못가졌고....
너무도 외롭다고...

이따금...
아주 이따금...
정말 두세달에 한번....
참고참고 참다가 너무도 외로우면 기전실 전화벨이 울린다.

난 그럴때마다 아주 다정히 그녀를 꼭 안아줄뿐이다...

여전히 경리 아줌마는 일주일에 한번은 기전실로 퇴근을 했고...
아줌마의 입을 통해서 난 아파트 소식을 실시간으로 꾀차고 있었다.

그리고 한달정도 지나고 푹푹 찌던 여름이었을꺼다.
장마가 시작되서 며칠때 비를 뿌려대던 그때...
집집마다 하수시설에서 문제가 있는 곳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좀 된 아파트다보니...
그덕에 우리 기전실 노인네들은 바빠서 죽을라고했고..
실장인 나까지 불려다녀야 할정도로 바빠졌다.

내가 그 과부집에 수리를 하러 간게 그쯤이었을꺼다.

............................................................................................................................... by IX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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