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그러더니 기어이 ‘투문정션’DVD를 꺼내더니 DVD플레이어에 넣는다. 나는 할 수 없이 1인용 소파에 앉아 있을 수밖에 없었다. 사실 내가 가지고 있던 모든 영화들 중 가장 아끼는 것이 바로 그 ‘투문정션’이라는 영화였기 때문이다. 나는 그 영화 속에서 제일 부러운 여주인공이 바로 쉐릴린 펜(Sherilyn Fenn)이다. 한때 우리나라에 트윈픽스라는 TV드라마를 통해 알려졌고 영화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Boxing Helena)’라는 영화를 통하여 우리에게 소개되어졌던 여배우인 쉐릴린 펜, 163cm의 키와 50kg의 아름다운 몸매를 가진 여배우, 특히 그녀의 유방은 같은 여자가 봐도 일품(逸品)일 정도로 황홀하게 예쁘기도 하다. 그녀가 출연한 영화중 가장 인상 깊게 봤었던 영화는 ‘자오선(Meridian ; 1990)’이라는 영화였는데 그녀는 거기서 전라(全裸)의 연기를 펼치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성주(城主)의 딸로 출연하는데 서커스 곡예단에 있던 쌍둥이 형제가 우연히 마을 성주의 딸을 함께 사랑하게 된다. 그들은 실랑이를 벌이다가 실수로 마법사의 딸을 죽인다. 그러자 마법사는 두 형제가 여인에게 사랑을 느낄 때마다 괴물로 변하는 저주를 내려버린다. 그리고 형제는 그 저주를 푸는 열쇠가 사랑하는 여인의 손에 죽는 것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쌍둥이 동생이 성주(城主)의 딸인 쉐릴린 펜을 사랑하게 되는데…, 그 과정 속에서 그녀는 자신의 아름다운 몸매를 다 드러내 보이는 전라(全裸)의 연기를 펼쳐보였었다. 나는 그 영화를 보면서 그녀의 몸매를 얼마나 부러워했었던지…,
그런데 지금 태수가 그녀가 나오는 영화를 보겠다고 한다. 사실 ‘투문정션’에서도 그녀의 벌거벗은 전라(全裸)의 연기가 거의 후반부에 가면 나오기는 한다. 에이프릴 역을 맡은 쉐릴린 펜이 그녀의 약혼자인 처드 더글라스 페어차일드역을 맡은 마틴 휴이트(Martin Hewitt, 1958)가 총각파티를 하는 동안에 테드 역을 맡은 리차드 타이슨과 투문정션 정자에서 전라(全裸)로 섹스를 나누는 장면이 가장 하이라이트이자 압권(壓卷)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실 나는 그 영화를 보면서 꿈속에서도 몇 번 그 영화의 여주인공이 되는 꿈을 꾸었었다. 그리고 언젠가 테드(리차드 타이슨)와 같은 키도 크고 야성적이며 섹스도 잘하는 멋진 남자가 날 사랑해 주기를 꿈꾸고 있었다.
영화의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게 시작된다. 휘경 마카파 여대의 졸업식 직전의 마지막 공식행사인 무도회장, 그 여대의 여왕이었던 에이프릴(April: 쉐릴린 펜 분)과 약혼자인 알파 램다차이 대학의 학생회장 처드 더글라스 페어차일드(마틴 휴이트 분)는 졸업과 동시에 결혼식을 앞두게 된다. 미국 남부에 있는 에이프릴의 부모의 집에 돌아온 그녀는 두 여동생과 서커스단이 와 있는 곳으로 놀러갔다가 그곳에서 일하는 인디언 혼혈인 테드를 보고 묘한 감정을 느낀다. 어느 날 부모님과 동생들이 여행을 가고 혼자 집을 비운 사이에 그가 욕실에서 목욕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에이프릴은 나가라고 소리 지르지만 결국 두 사람은 관계를 갖고, 그 이후 밤이면 서커스에 테드를 보러 나간다. 어느 날 서커스의 놀이 기구가 고장이 나서 타고 있던 사람들이 위험할 뻔해 테드는 쫓겨난다. 모텔에서 하루 밤을 지낸 에이프릴은 그가 다른 여자들과 잡담하는 것을 보고 화가 나서 다툰다. 하지만 곧 화해하고 아침을 먹을 때 에이프릴은 해적이었던 증조 할아버지가 노예선을 공격하여 노예들을 데려와 ‘투 문 정션’의 땅에 목화를 심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곳의 정자에서 토요일마다 밤새도록 춤을 추었었다는 이야기도 한다. 집에 돌아온 에이프릴의 집은 내일 있을 자신의 결혼식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그날 밤 테드가 에이프릴의 거울에 ‘투문정션’이라고 씌어있자 그곳으로 나간다. 에이프릴과 테드는 투문정션의 정자로 들어간다. 에이프릴은 그곳에서 옷을 벗으며 어렸을 때 부모님들이 사랑하던 것을 몰래 훔쳐보면서 사촌들과 지냈던 얘기를 테드에게 해준다. 그리고 사촌이 자동차 사고로 죽은 뒤 테드를 본 순간 그들 생각이 났다고 말한다. 약혼자 처드가 친구들의 ‘총각파티’장난에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동안 두 사람은 뜨거운 사랑을 나눈다. 결혼식 날 그를 잊어버리라는 할머니 말을 들으며 결혼식을 겨우 마친 에이프릴은 어느 날 그의 집에서 목욕을 하고 있다가 그가 식당에서 일하고 돌아왔을 때 그에게 그가 자신의 집에서 목욕을 했을 때 한 말을 하며 두 사람은 다시 만나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된다는 내용이다.
영화는 진행되고 있었고 태수는 어느 사이엔가 내 옆에 와서 내 옆에 앉아 영화를 보고 있었고 나는 눈을 감고 영화의 줄거리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는데 내 어깨가 묵직해 짐을 느낌과 동시에 나는 눈을 떴다. 어느 틈엔가 태수가 내 옆에 앉아서 한 손을 내 목 뒤로 돌려 나를 자신의 어깨로 끌어당기면서 나를 껴안아 준 것이다. 나는 자연스레 그의 품에 안기게 된 것이다.
“있잖아요. 선생님….”
“응. 말해.”
나는 그의 품에 안긴 채 그의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어는 순간부터인가 그의 얼굴이 붉어져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한편으로는 불안한 맘도 들고 한편으로는 설렘도 들면서 그의 입에서 나올 말들을 기대하였다.
“나… 아까부터 무지 힘들거든요.”
“뭐, 뭐…가?”
“참을 수가 없어요. 지난번에 못한 거요.”
“지난번에 못 한 거? 그게 뭐지?”
나는 이미 그가 무엇을 말하는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걸 어떻게 내 입으로 직접 말할 수 있겠는가….
“선생님을… 갖고 싶어요.”
“엄, 어머! 태, 태수야.”
그는 그 말을 마침과 동시에 내 입술에 그의 입술을 대었다.
“읍! 으, 흡! 컥! 컥!”
“선, 선생님…, 사…랑…해…요.”
나는 그의 팔에 의해 1인용 소파 옆으로 뉘어진 채 그의 입술을 받고 있었다. 영화는 지금 한참 쉐릴린 펜과 리차드 타이슨이 쉐릴린 펜의 집에서 리차드 타이슨이 목욕을 끝내고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 지나가고 있었다. 영화에 보면 리차드 타이슨이 비디오카메라를 TV와 연결시켜 놓고 둘이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녹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사랑의 연회가 끝난 후 리차드 타이슨이 돌아간 후 혼자 남은 쉐릴린 펜은 그 녹화된 비디오테이프를 보면서 혼자 자위(自爲)하는 장면도 나온다. 태수는 그 장면이 나올 즈음에 내 입에 키스를 퍼부었던 것이다. 그는 입술뿐만 아니라 내 어깻죽지며 내 목덜미 심지어는 내 아담한 유방이 있는 언저리까지 키스를 해대기 시작했다.
“아, 미치겠네.”
태수는 미치겠다는 말을 하면서 내 위에 본격적으로 올라와 나의 귓밥이며 목덜미, 내 가슴 등을 마구 헤집으며 무차별 키스를 해 댄다. 그러는데 어느 틈엔가 갑자기 그의 한 손이 통으로 된 원피스 치마 속으로 해서 내 삼각지 부근까지 침범(侵犯)해 들어와서는 팬티를 비집고 있다.
“아, 아 무거워. 그리고 너무 힘들어. 천천히…, 아, 아퍼….”
그의 거칠고 야수(野獸) 같은 키스의 공격 때문에 목덜미 부근에 키스마크가 생길 것 같아 나는 걱정이 되었다. 그의 거칠지만 집요한 공격 때문에 내 삼각지(三角地) 깊은 데에서는 어느 사이엔가 부터 액(液)이 나오고 있었다.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신음소리를 내뱉고 있었나보다. 그는 내 목덜미와 쇄골 뼈, 그리고 겨드랑이와 유방 언저리, 그러면서 서서히 아래로 내려가고 있었다. 그의 힘에 의에 내 상의는 아주 간단히 벗겨져 버렸고 나는 그가 리드하는 대로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 내가 반항해 봤자 그의 한 손에 의해서 간단히 제압되기에 나는 더 이상의 반항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나는 그가 하는 대로 따라 하지 않으려고 무던히도 반항하고 몸을 비틀고 고개를 요리조리 돌리고 했건만 그에게는 아무런 효력도 없었던 것이다. 그는 내 두 팔을 위로 올리더니 자신의 한 손으로 간단히 제압하고는 치마를 아래로 내려 버린 후 자신의 긴 두 다리로 치마를 내 몸에서부터 분리시켜 버렸다. 지금 내 몸엔 딱 한 개의 옷만 남아 있을 뿐이었다. 물론 이것도 곧 벗겨져 버릴 테지만…,
그의 입술에 의해서 서서히 배꼽 주변과 그 아래 단전(丹田)부근까지 그의 입술이 도달하였을 때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허리를 비틀고 신음을 내뱉지 않을 수 없었다.
“아, 아….”
내 신음과 함께 내 중심부에서는 ‘왈칵’ 액이 나오는 것만 같아 너무 부끄럽다. 이제 고등학생인 태수의 손에 의해서 열락(悅樂)의 꽃이 피는 나는 도대체 뭐란 말인가…, 그는 그 큰 손으로 내 양다리를 벌리더니 한쪽 다리부터 애무를 해 온다. 발가락 하나하나를 만지작거리면서 입술로 빨면서 말이다.
“아, 안 돼! 더러워! 하지… 마!”
배꼽 주변을 핥아대던 그의 입술이 어느 틈엔가 내려가서는 발가락을 빨아댄다. 나는 그의 빨아대는 흡인력에 내 정신마저 혼미해져가는 느낌이다. 그의 빨아대는 그 흡인력(吸引力) 때문에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허리를 들었다 놨다 했다. 그는 서서히 종아리 부근을 핥아 올라오더니 어느 사이엔가 내 팬티 부근에다 뜨거운 입김을 토(吐)해 놓는다. 나는 그의 애무에 정신이 ‘부~웅’하고 떠올랐다가 가라앉고 온 몸이 떨리어 오는 것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세상에! 어린 학생으로부터 애무를 받고 내가 지금 오르가즘에 오르고 있다니…, 주체할 수 없는 떨림과 열기에 내 얼굴은 어느새 홍조가 피어오르는 것 같았고 온 몸은 열기로 인해 미세하나마 떨림까지 있는 것 같았다. 그는 얼굴을 삼각지에 깊이 파묻고 내 갈리진 골을 따라 팬티위에서 뜨거운 입김을 불면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깊은 신음을 더 내지르고 있었다.
“아, 아…, 너무 힘들어, 아, 아…, 나 어떡해….”
그가 내 갈라진 골 아래쪽으로 얼굴을 더 깊이 파묻으면서 내 히프를 살짝 드는 것 같더니 어느 새 살며시 팬티가 내려가는 것이 느껴졌다. 드디어 나는 오늘 여자가 되는 것이다. 그것도 나보다 한참이나 어린 남자를 통하여…, 아니, 더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내 제자를 통하여 나는 여자로 거듭 태어나는 것이다.
“선생님 보지, 오늘에서야 맛보네. 정말 너무 맛있어요. 물도 꽤 많이 나오네. 내가 빨아 주는 게 좋은 가 봐요. 안 그래요? 선생님?”
“어떻게 그런 말을…, 몰…, 몰라…, 히~잉~, 나 어떡해, 미치겠어. 증말….”
내 팬티는 내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내 다리를 벗어났고 그는 내 팬티를 움켜쥐더니 이리 저리 냄새를 맡아 본다. 그리고는 숨을 깊이 들이쉰다.
“아, 아~ 흠! 너무 냄새 좋네. 향긋한 게. 정말 좋아요. 선생님….”
“아, 너무 부끄러워, 그런 말…, 하지… 말아줘, 너무… 창피해.”
태수가 혼자 뭐라고 중얼거리는 것 같다. 아마도 그것은 다음과 같은 말이었던 것 같다. 나는 그의 그 말에 더욱 액이 흐르며 전기(電氣)가 짜르르 하고 통하는 전율(戰慄)마저 느껴진다.
“으흐흐! 내가 이렇게 예쁘고 귀여운 울 선생님을 갖게 될 줄이야….”
“그게 무슨 말이야?”
“아, 아니에요. 혼자서 그냥 해 본 말이에요.”
“아, 나 침대에 눕고 싶어. 등이 아파….”
멀지않은 곳에 침대가 준비되어 있었다. 아직 밤도 아닌데 침대에 눕는다는 것이 어색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어쩌랴…,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침대는 주방 반대편 창가 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예쁘게 꾸미기 위해서 침대를 조금 높여서 설치하였고 침대 옆에는 아주 예쁜 커튼도 달아 놓았다. 아직은 그래도 낮이라 조명은 필요 없었지만 밤에는 거실의 불을 다 끈 상태에서 침대 머리맡의 미등(尾燈)을 켜면 아주 침대가 아름답게 보여 진다. 어느 순간에 태수는 내 다리오금 밑으로 오른 팔을 넣고 왼손으로는 내 등 뒤로 돌리더니 날 가볍게 들어 안고는 아주 조심스레, 건드리면 다칠까봐 보다듬듯이 나를 안아서 침대에 내려놓는다. 나는 이미 완전 나체인 상태라 환한 낮에 내 모든 치부(恥部)가 태수의 눈에 다 보여진다고 생각하니 너무나도 창피하고 부끄러울 뿐이다. 태수는 나를 내려놓더니 그 옆에 서서는 자신도 모든 옷을 다 벗어 버린다. 실눈을 뜬 상태에서 태수의 남성을 보았다.
‘와~ 세상에나…’
내 앞에서 위용(威容)을 자랑하며 꺼떡거리고 있는 그의 남성은 이미 학생의 그것이 아니었다. 성인남자와 비교해도 조금도 뒤지지 않을 것 같은(물론 성인 남자의 그것을 본 적은 거의 없지만), 왜 있잖은가, 포르노 테이프 같은 데 보면 포르노에 나오는 남자 배우들의 그것! 진짜 크고 굵잖은가, 나는 그것을 비디오테이프나 사진으로만 봤지, 남자의 실제 그것을 본 건 지난 번 - 노래방에서 본 태수의 그것은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 태수와의 노래방 사건 말고는 오늘이 처음이다. 하여튼 진짜 컸다. 크기도 크기지만 굵기도 엄청 굵어서 무슨 소시지를 달고 다니는 것 같아 보인다. 아마 내 엄지와 중지 손가락을 모아서 고리를 만들어도 그의 성기를 감쌀 수 없을 것 같아 보인다. 하여튼 내가 보기에 태수의 성기는 그런 성기다.
그리고 그의 상체! 복근 근육이 빨래판(짐승남처럼 왕자가 새겨진 복부, 요즘은 보통 ‘식스팩’이라고 하지 않는가)처럼 탄탄하게 뻗어 내려갔고, 떡 벌어진 어깨하며, 든든해 보이는 허리, 내 허리둘레보다도 굵어 보이며 지구라도 떠받치고 있을 만한 큼 탄탄해 보이는 두 허벅지와 그 밑으로 힘차게 뻗어 내려간 다리, 그리고 그의 다리 군데군데에는 시커멓게 털도 제법 듬성듬성 많이 나 있었다. 나는 설레었다. ‘이래선 안 되는데…’ 하는 생각도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지만 한편으로는 그의 우악스런 힘과 파워가 기대가 되었던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었다.
“정말로… 갖고 싶었어요. 선생님을 처음 봤을 때부터….”
“하이~잉… 나… 지금 너무 부끄럽거든? 나 좀 안 부끄럽게 해 줄래?”
“아, 알았어요. 잠깐만요.”
태수는 뭔가 부스럭거리더니 침대 옆면의 벽에 있는 붙박이 옷장을 연다. 그러더니 무엇인가를 찾는 것 같다. 잠시 후 내 눈을 뭔가로 가리는 데 느낌을 보니 내 스카프인 것 같다. 태수는 내 스카프로 내 눈을 가리고는 머리 뒤로 해서 묶는다. 그리고는 잠시 후 내 입에 자신의 입을 대더니 키스를 한다. 그런데 그 키스가 너무 감미(甘味)롭다.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그리고 내 귀에 속삭이는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너무나 달콤하다.
‘내가 왜 이러지…, 이래서는 안 되는데…’
도무지 무어라 항거(抗拒)할 말들이 떠오르지 않는다. 내 이성(理性)이 마비(痲痹)되어 가고 있는 것인가…, 머릿속으로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에 대한 예측과 기대감, 그리고 무엇보다 내 눈을 가리고 있는 스카프로 인해 그에게 보여 지지 않음으로 해서 조금은 덜 창피한 내 마음, 처음으로 내 여성이 남성으로 인해 여자가 된다는 것 등등이 지금 만감을 교차하게 만든다.
그런 생각들이 복잡하게 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데 내 중심부에서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왈칵’ 액이 솟아 나오는 것 같다. 그가 어느 순간에 내 중심부에 대고 연하디 연하고, 부드럽기 그지없는 내 여성의 가장 깊숙한 곳을 핥고 있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참을 수 없는 신음이 내 입에서 쏟아져 나오는 것 같다.
“아, 아….”
참을 수 없는 쾌감(快感)에 머리마저 흔들어 본다. 그의 큼지막한 두 손 가운데 한 손은 내 다리를 연신 오르락내리락 하며 또 다른 한 손은 위로 올라와서 내 두 유방을 번갈아가며 만진다. 그의 까칠까칠한 턱수염 때문에 사타구니 안쪽이 쓰라리기까지 한다. 잠시 후 내 사타구니에서 그의 입술이 떠나는 가 싶었다. 그런데 잠시 후 내 입술에 스쳐 지나간다. 그러더니 따스한 것이 부딪히는 느낌이 든다. 짐작컨대 그의 입술인 것 같다. 세상에 학생의 신분으로서 이렇게 키스를 잘하다니…, 그의 키스가 너무 감미롭고 달콤하기까지 하다. 그런데 이번엔 손가락이 내 입술을 열고 들어온다. 그의 검지 정도 되는 것 같다. 나는 그것이 무엇이 되었건 간에 갈증(渴症)이 난 여자처럼 그의 손가락을 빨았다. 그는 그러는 동안에 내 이마며 내 귀 밥이며 심지어는 내 가슴 언저리까지 혀로 핥아 준다. 그러고 나서는 한동안 침묵이 흐른다. 나는 내 눈이 스카프로 가려진 상태이기 때문에 눈을 떠도 희미할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지금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비록 그가 나이는 나보다 한참이나 어리지만, 그래도 한 남자로부터 내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지금의 내게는 가장 중요한 사실인 것이다.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다시 내 사타구니가 뜨거운 무엇인가로 접촉이 되며 내 여성은 다시 그로 인하여 촉촉이 젖어든다. 그의 뭔가가 물기를 머금은 것이 내 입술을 건드린다.
“으흠…, 하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신음이 나온다. 참을 수가 없다. 이런 기분은 정말 처음이다. 침대 옆에 놓여 있던 내 손을 들어서 내 입술을 건드리고 있는 그것을 잡으려 했다. 그랬더니 태수가 내 손을 잡아 그것을 아주 쉽게 잡게 해 준다. 그것은 바로 태수의 남성이었다. 그것은 얼마나 굵은 지 내 한 손으로는 다 잡혀지지도 않는다. 나는 나도 모르게 입을 벌리고 그것을 받아 들였다. 그것은 너무 커서 내 입에 다 들어오지도 못한 채 이미 내 목젖에 닿았다. 나는 나도 모르게 “켁, 켁!”거리자 태수가 놀랐는지 잠시 자신의 남성을 빼간다. 나는 그것이 내 입에서 빠져 나가는 순간 시원함과 동시에 허전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내 축축한 그것은 다시 내 입술을 두드리고 내가 다시 입을 벌리자 내 입 안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깊숙이 들어오지 않고 어느 정도의 간격을 띄워준다. 나는 그것을 다시 붙잡고 빨아댔다. 이번에는 내 혀까지 동원해서 태수의 남성 줄기를 핥아주기까지 하였다. 이것은 내가 선천적으로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나도 모르게 하는 내 본능적인 행동이었다. 잠시 후 그것은 다시 빠져 나간다. 그리고 태수는 내 위에서 잠시 자리를 잡는 듯하더니 갑자기 내 여성 사이로 뜨거운 것이 들어온다. 처음에는 그것이 입구를 잘 못 찾아 항문으로 이어지는 중간부분을 ‘쿡, 쿡’ 찌르는 듯하다가 내가 아픈 나머지 그것을 찾아서 부여잡고는 내 입구에 대 주었다. 그러자 이내 입구를 찾아서는 수양제(隋煬帝)의 100만 대군이 안시성을 정복하기 위해 밀고 들어오는 것처럼 내 여성 중심 깊숙한 곳으로 밀고 들어온다. 내 여성은 태수의 그것을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협소(狹小)한 것 같다. 그것은 내 안으로 들어오다가 어느 한 부분에서 걸리는 듯하였다. 그것은 바로 내 처녀막(處女膜)이었다. 하지만 강한 힘을 가진 태수의 남성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라는 듯이 이내 내 처녀막은 너무나도 쉽고도 허무하게 피를 토하며 함락(陷落)되고 말았다. 이제 정복군은 마음 놓고 내 여성 안에서 나를 농락(籠絡)한다. 나는 그의 힘찬 진군마치(March)에 정신을 잃을 지경까지 이르렀다. 아픔이 반, 나머지는 오르가즘인지 아니면 본능적인 외침인지, 내 입에서는 나도 모르는 소리들이 연신 터져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내 손은 땀으로 범벅된 그의 목을 부여잡고 그가 하는 행위를 받아내기에만 급급하였다. 그러기를 잠시 후 갑자기 그의 남성이 뻣뻣해지며 더 굵어지고 팽창(膨脹)되는 가 싶더니 급기야 그의 커다란 신음과 함께 뜨거운 것들이 내 중심 안으로 쏟아져 들어온다.
“아, 아….”
“으, 으… 음….”
태수는 자신의 남성을 내 중심부속에 그대로 놓아둔 채 잠시 내 위에서 머무르고 있다. 갑자기 그의 체중이 버겁게 느껴지기 시작하였다.
“태, 태수야…, 나 무거운데…, 이제 내려가 줄래?”
“아. 네, 네….”
-- 다음에 또 5부가 계속 게재됩니다. 날씨가 몹시 추운데 다들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다 잘 되시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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