Ⅳ.
날개를 가진 새들을 부러워 한 적이 있었다.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 다닐 수 있게 된다면... 만약 그렇게 된다면 행복해 질 수 있을까?
어둠과 빛의 경계가 점차 옅어지기 시작하는 새벽녘 어디선가 향긋한 풀내음이 바람에 실려온다.
안개가 피어 오르는 호숫가 주변을 그녀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천천히 걸어가고 있다.
우아한 발레니나처럼 발가락 끝을 세우고 척추를 꼿꼿이 편채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주위의 풍경을 둘러본다.
마치 신에게는 옷따윈 필요하지 않다는 듯 당당한 표정과 몸짓으로 주변의 모든 것들을 압도한다.
그뒤를 불필요한 옷조각을 걸치고 비루한 인간의 몸을 한채 몰래 그녀를 훔쳐보며 따라가는 내가 있다.
붉은 빛을 한 태양이 떨리는 물결위로 이글거리며 떠오르기 시작한다.
찬란한 태양빛에 가려져서일까? 희미하게 보이는 그녀의 어깨 죽지 부근에서 날개가 돋아나는 듯 하다.
잠시 후 그녀는 힘차게 날개짓을 하며 붉은 태양 속으로 사라져 버리고
나는 그모습을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다.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려고 하는 그 순간 나는 식은 땀을 흘리며 꿈속에서 깨어났다.
Ⅴ.
몇개월 전 아내에게 한가지 제안을 했다.
"나, 니가 다른 남자랑 뒹구는 모습을 보고싶어"
그녀의 눈빛이 잠시 흔들린다고 생각한 건 나의 착각이었을까?
너무나도 담담한 목소리의 대답이 돌아왔다.
"그래, 누구랑 할까?"
난 그녀에게 애인을 만들어 보라고 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그 사람을 집으로 데리고 와 함께 하자는 말과 함께...
얼마 후 그녀는 연하의 남자와 만나고 있다고 통보해 왔고, 외박을 하고 들어오는 날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그날은 아내가 애인을 만나러 나간 후 집에 들어오지 않은 날이었다.
아침부터 태양이 눈부시게 빛나던 그날 오후, 뜻하지 않게 그녀가 전화를 걸어 와 그 남자를 데려 온다고 했다.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아내는 그남자에게 남편이 보고 싶어 한다고 집으로 초대했고,
초대에 응하지 않으면 더 이상 만나주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구석진 골목 어귀 술집에서 아내와 나, 그리고 그녀의 애인과의 어색한 첫만남이 시작됐다.
생각과는 달리 덩치가 꽤 있어 보이는 그녀석은 왠지 병약해 보였고, 어딘지 모르게 슬픈 눈빛을 하고 있었다.
몇병째인지 모를 술을 마지막으로 우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로 향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날 밤 우리 세사람의 축제는 생각보다 시시하게 막을 내렸다.
그녀의 애인은 긴장한 탓인지 발기가 되지 않았고,
나는 그저 그렇게 평상시보다도 덜 자극적인 섹스를 마치고 잠이 들고 말았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뜨고 나서도 서로의 어색함은 가셔지지 않았고,
근처 국밥집에서 늦은 해장을 마친 후 아내는 애인을 바래다 주고 오겠노라 말하고 둘이 함께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상하게도 나의 흥분은 홀로 남겨진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 나는 지금까지도 그때의 긴 기다림을 더이상 잘 표현해 줄 문장을 찾지 못했다.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서는 그녀를 거칠게 몰아 붙였다.
"그놈이랑 무슨 짓을 하고 왔지?"
그녀가 의외라는 듯 조금은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응, 한번 하고 싶다고 해서 여관에 들렀다 왔어"
나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최대한 차분한 어조로 말하려고 노력했다.
"창녀 같은 년, 좋았어?"
그녀가 머뭇거리며 대답했다.
"집에 들어와서 당신한테 벌을 받는 상상을 하면서 그 남자의 자지를 빨고 보지를 벌렸어"
그녀의 그 짧은 답변이 끝나기도 전에 내 중심은 빳빳하게 고개를 들고 있었다.
Ⅵ.
사랑은 욕망으로부터 시작된다.
만약 당신이 욕망을 부정한다면 당신은 사랑 그 자체의 가능성을 부정하게 될 것이다.
사랑은 욕망이 아니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사랑은 욕망이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 역시 진실이다.
사랑은 욕망보다 높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욕망을 완전히 꺽어버린다면
당신은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꽃의 가능성을 없애버리는 것이다.
사랑은 연꽃이고 욕망은 연꽃이 피어나는 진흙탕이다.
당신은 욕망을 억누를 수 있다. 하지만 억누르면 그것은 더욱 해로워진다.
그것은 당신의 몸속으로 퍼지고 유독해지며 당신을 파괴한다.
반면에 욕망이 사랑으로 변하면 그것이 당신을 빛나게 만든다.
당신은 마치 날아오를 듯한 가벼움을 느끼기 시작한다.
당신은 날개가 돋아 오르기 시작한다.
날개를 가진 새들을 부러워 한 적이 있었다.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 다닐 수 있게 된다면... 만약 그렇게 된다면 행복해 질 수 있을까?
어둠과 빛의 경계가 점차 옅어지기 시작하는 새벽녘 어디선가 향긋한 풀내음이 바람에 실려온다.
안개가 피어 오르는 호숫가 주변을 그녀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천천히 걸어가고 있다.
우아한 발레니나처럼 발가락 끝을 세우고 척추를 꼿꼿이 편채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주위의 풍경을 둘러본다.
마치 신에게는 옷따윈 필요하지 않다는 듯 당당한 표정과 몸짓으로 주변의 모든 것들을 압도한다.
그뒤를 불필요한 옷조각을 걸치고 비루한 인간의 몸을 한채 몰래 그녀를 훔쳐보며 따라가는 내가 있다.
붉은 빛을 한 태양이 떨리는 물결위로 이글거리며 떠오르기 시작한다.
찬란한 태양빛에 가려져서일까? 희미하게 보이는 그녀의 어깨 죽지 부근에서 날개가 돋아나는 듯 하다.
잠시 후 그녀는 힘차게 날개짓을 하며 붉은 태양 속으로 사라져 버리고
나는 그모습을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다.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려고 하는 그 순간 나는 식은 땀을 흘리며 꿈속에서 깨어났다.
Ⅴ.
몇개월 전 아내에게 한가지 제안을 했다.
"나, 니가 다른 남자랑 뒹구는 모습을 보고싶어"
그녀의 눈빛이 잠시 흔들린다고 생각한 건 나의 착각이었을까?
너무나도 담담한 목소리의 대답이 돌아왔다.
"그래, 누구랑 할까?"
난 그녀에게 애인을 만들어 보라고 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그 사람을 집으로 데리고 와 함께 하자는 말과 함께...
얼마 후 그녀는 연하의 남자와 만나고 있다고 통보해 왔고, 외박을 하고 들어오는 날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그날은 아내가 애인을 만나러 나간 후 집에 들어오지 않은 날이었다.
아침부터 태양이 눈부시게 빛나던 그날 오후, 뜻하지 않게 그녀가 전화를 걸어 와 그 남자를 데려 온다고 했다.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아내는 그남자에게 남편이 보고 싶어 한다고 집으로 초대했고,
초대에 응하지 않으면 더 이상 만나주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구석진 골목 어귀 술집에서 아내와 나, 그리고 그녀의 애인과의 어색한 첫만남이 시작됐다.
생각과는 달리 덩치가 꽤 있어 보이는 그녀석은 왠지 병약해 보였고, 어딘지 모르게 슬픈 눈빛을 하고 있었다.
몇병째인지 모를 술을 마지막으로 우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로 향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날 밤 우리 세사람의 축제는 생각보다 시시하게 막을 내렸다.
그녀의 애인은 긴장한 탓인지 발기가 되지 않았고,
나는 그저 그렇게 평상시보다도 덜 자극적인 섹스를 마치고 잠이 들고 말았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뜨고 나서도 서로의 어색함은 가셔지지 않았고,
근처 국밥집에서 늦은 해장을 마친 후 아내는 애인을 바래다 주고 오겠노라 말하고 둘이 함께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상하게도 나의 흥분은 홀로 남겨진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 나는 지금까지도 그때의 긴 기다림을 더이상 잘 표현해 줄 문장을 찾지 못했다.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서는 그녀를 거칠게 몰아 붙였다.
"그놈이랑 무슨 짓을 하고 왔지?"
그녀가 의외라는 듯 조금은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응, 한번 하고 싶다고 해서 여관에 들렀다 왔어"
나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최대한 차분한 어조로 말하려고 노력했다.
"창녀 같은 년, 좋았어?"
그녀가 머뭇거리며 대답했다.
"집에 들어와서 당신한테 벌을 받는 상상을 하면서 그 남자의 자지를 빨고 보지를 벌렸어"
그녀의 그 짧은 답변이 끝나기도 전에 내 중심은 빳빳하게 고개를 들고 있었다.
Ⅵ.
사랑은 욕망으로부터 시작된다.
만약 당신이 욕망을 부정한다면 당신은 사랑 그 자체의 가능성을 부정하게 될 것이다.
사랑은 욕망이 아니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사랑은 욕망이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 역시 진실이다.
사랑은 욕망보다 높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욕망을 완전히 꺽어버린다면
당신은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꽃의 가능성을 없애버리는 것이다.
사랑은 연꽃이고 욕망은 연꽃이 피어나는 진흙탕이다.
당신은 욕망을 억누를 수 있다. 하지만 억누르면 그것은 더욱 해로워진다.
그것은 당신의 몸속으로 퍼지고 유독해지며 당신을 파괴한다.
반면에 욕망이 사랑으로 변하면 그것이 당신을 빛나게 만든다.
당신은 마치 날아오를 듯한 가벼움을 느끼기 시작한다.
당신은 날개가 돋아 오르기 시작한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
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태그 | |||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야동토렌트, 국산야동토렌트, 성인토렌트, 한국야동, 중국야동토렌트, 19금토렌트 |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