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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에...... - 6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9:03 668회 0건
제6부






이제 방학도 얼마남지 않았고, 합숙훈련도 끝이났다,, 참으로 오랜만에 갖는 휴식인데 딱히 할것도 없고 무료하기만 했다,,
가끔친구들 만나서 당구를 치기도 하고 규태네 자취방에 주구장창 앉아서 만화책으로 시간을 보내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활용했다,, 영호는 여전히 명숙이와 붙어다니고 나 역시도 하루에 한번씩은 잠시라도 현향을 만났다,, 개학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오전에 운동하는것으로 실질적인 하루 일과가 끝났다,,

토요일 오후 현향과 짧은만남을 갖고 헤어진후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현향과 좀더 긴시간을 같이 하고싶지만 공부에 열중하고 현향의 무서운 아버지 덕분에 오래 만날수가 없었다,,, 집 현관문을 들어서는데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경숙이 누나가 집에 놀러 온것이다,,

"어~~ 누나 언제왔어??? "

"응~~ 얼마 안됐어~~" 태수 볼려구 왔지~~ 히히" 경숙은 밝은 미소를 보이며 말했다,,,,,

"누나 왜 이렇게 얼굴이 많이 탓어???" 경숙은 검게 거을린 얼굴이였다,,,

"응~~ 누나 시골할머니댁에 좀 가있었더니 이렇게 됐어~~" 보기 흉하니???"

"아냐 누나 보기좋아 건강미인 같아~~"

"까~르~륵~~ 빈말이라도 듣기 좋은데~" 실제로 경숙의 검게 거을린 피부가 섹시해 보였다,, 경숙이 손짓을 할때마다 경숙의 반팔티셔
츠 사이로 겨드랑이 털이 보였다,, 경숙의 겨드랑이 털을 보고 울컥~~ 섹시함을 느꼈다,, 평소에 누나들을 보면 겨드랑이털 때문에 고민도 많이 하고 일회용 면도기로 면도하는걸 어려서 부터 봐왔다,, 근데 경숙이는 겨드랑이 털이 그대로 있었다,,,,,,



"태수 오늘은 약속없니?? 막내누나가 부엌에서 수박을 가지고 나왔다,,,

"응 ~ 특별한 약속 없는데 " 왜??"

"좀 있다 경숙이랑 시내 나갈껀데 같이 갈래???"

"할일도 없는데 그럴까 그럼 ???"

"경숙이 누나한테 맛있는거 사달래야지~~"

"그래 누나가 맛있는거 사줄께 같이 가자~"

"네~~ 옷좀 갈아입고 올께요~~"

"야~~ 너 또 츄리닝 입고 나올려고 그러지???" 막내 누나는 츄리닝 입고 다니는 내가 챙피했던것 같았다,,,

"누나 난 츄리닝 밖에 없는거 알잖아~~"

시내 여기저기를 구경하고 식사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영화관으로 자리를 옮겨 영화관람을 했다,, 막내누나 경숙이누나 그리고 나 나란히 좌석번호대로 앉았다,, 아까부터 경숙과 함께 다니면서 경숙과의 첫섹스를 떠올렸다,, 나에게는 잊을수 없는 여자 였다,, 검게 거을린 피부에 하얀티셔츠가 잘 어울렸고 검은피부의 작은얼굴이 섹시하게 느껴졌다,, 늦 여름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밖은 많이 더웠다,, 더운곳에 있다가 시원한 영화관에 들어오니 피로가 몰려왔다,,한참 인기가 있는 폴리스 스토리 영화가 시작되고 아까부터 경숙을 손을 잡고싶었지만 막내누나가 옆에 있어서 잡을 수가 없었다,, 시내를 걸어 다닐때 경숙이 내팔짱을 꼍을때 내팔꿈치에 경숙의 젖가슴이 느껴졌었다,,팔꿈치에 느껴지는 젖가슴 만으로 흥분이 되었지만 내색할수 없었다,,경숙과의 첫섹스는 번개불에 콩구워 먹듯 지나가버려 이제 기억마저 가물 가물 해져 버렸다,,,, 영화관 불이 꺼지고 난 용기를 내서 경숙의 손을 살며시 잡았다,
불끈 경숙의 손에 힘이 들어가는걸 느꼈다,, 경숙도 내가 손을 잡아주기를 바라고 있었던 같았다,, 막내누나 몰래 손을 잡고 손끝으로 서로의 마음을 전달했다,,경숙은 내 손바닥에 뭐라고 글씨를 쓰는것 같은데 뭔지 알수가 없었다,, 누나 몰래 살짝살짝 눈빛을 주고 받으며 영화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옆에 앉아 있는 경숙에게 키스를 하고 싶었지만 그럴수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영화가 끝나기 전까지 내 자지는 발기가 되어 한껏 부풀어 있었다,,,모든영화가 끝나고 서로의 눈빛을 교환하며 영화관을 빠져나왔다,
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는동안 옆에 서있는 경숙의 머리에서 나는 샴푸냄새가 어찌나 좋은지 경숙의 샴푸냄새에 취해서 경숙을 안고 싶은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그날밤 처럼 또 누나의 방에서 대화를 나눴다,,

"태수야~~ 너 슈퍼에 가서 먹을꺼리좀 사와~~" 막내누나는 입이 심심했는지 심부름을 시켰다,,

"아~~ 싫어 누나가 갔다와~~" 내가 동생이라고 좀있으면 고3되는데 과자 심부름이나 해야겠어??"

"쬐끔한게 누나가 시키면 해야지 좀 컸다고 반항하네~~"

"정아야~ 내가 갔다 올께~~" 경숙이 슈퍼에 간다는 말에 단둘이 있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자리에서 일어나 경숙을 따라 나섰다,,,

"야~~ 너 안간다며???" 경숙이 가니까 따라가니???"

"누나~~ 밤에 여자혼자 보내면 위험하지 남자가 에스코트 해야지~~"

"맛있는걸루 사와 ~~"

경숙과 나란히 대문을 나섰다,, 슈퍼로 가는동안 경숙에게 묻고 싶었다, 지난번에 섹스한것에 대해서 왜 모른척 넘어가는지,,,,,,, 정말 순간적인 감정이였는지 따져 묻고 싶었다,,,,

"누나~~ 저번에 그일,,,,,,,"

"무슨일???"

"누나랑 그날밤에 말야~~" 내가 무슨말을 할지 긴장한 모습으로 빤히 날 쳐다봤다,,,

"누나가 나 책임져야 하는거 아냐??? " 분위기가 너무 경직되서 농담 비슷하게 웃으며 말했다,,경숙은 잠시 사색에 잠긴듯 하더니 말문을 열었다,,,,

"사실은 나도 생각 많이했어~~ 근데 니가 하룻밤에 장난일까봐 혹은 호기심일까봐 말 못한거야~~"

"만약 태수 니가 장난이면 난 어쩌라구 ~~ 차라리 하룻밤 실수로 묻어두면 되는거니까~~" 경숙의 얼굴에서 좀전까지 찾아볼수 없는 진지함이 보였다,,

"누나 나 장난 아닌데,,,,,,,"

"장난 아니면,,, 난 니누나 친구고, 너 보다 네살이나 많은데,,,,, 우린 안되니까 그만 잊어버리자 태수야~~응 "

"끝까지 갈꺼 아니면 우리 시작하지 말자~ 아무래도 너 보단 내가 어른이니까 내 판단이 옳을꺼라 생각해 혹시 정아가 알게 된다면 친구사이도 어색해 질꺼야~~"

나란히 걷다가 경숙의 양어깨를 붙잡아 세웠다,, 그리고 기습적으로 경숙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한번 섹스를 했어니까 내가 이렇게 해도 될것 같은 기분에 덥석 경숙의 입술을 물었다,, 경숙은 꼭다문 입술을 끝네 열어주지 않았다,, 그리고 화난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끝까지 갈꺼 아니면 그만 두라고 했지??? 왜 누나 힘들게 하니~~"

순식간에 둘의 사이는 어색해졌다,어색해진 분위기를 만회하기 위해 입에 발린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누나랑 끝까지 갈수도 있잖아~~ 왜 안된다고만 생각해 난 그날 진심이였는데,,,,"


지금 현향과 교제를 하고 있는데 경숙에게 내 마음과 달리 말이 나가 버렸다,, 더 솔직하게 말하면 오늘밤 경숙이와 섹스에 욕심이 있었는지 모른다,, 점점 늑대가 되어가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챙피한 느낌조차 들지 않았다,,
경숙은 그날 어떤 감정이였는지 알수는 없었지만 분명한건 지금 망설이고 있다는것과 나에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이였다, 조금만 어떻게 하면 넘어 올것 같은 생각에 경숙에게 프로포즈를 하고 있었다,,
남자로서 쪼잔하고 굳은심지도 없는 그런놈이 되는것 같았지만 욕정에 사로잡혀 점점 먼곳으로 가고 있었다,,,
슈퍼 앞에 다달았을때쯤 경숙은 뭔가 생각한듯 입을 열었다,,,,,,

"태수야~~ 누나랑 잠깐 걸을까??"

"네~~ 그래요 잠시 걸어요~~"

집근처에 있는 놀이터로 걸어갔다,,, 놀이터 그네에 나란히 앉아 말없이 끄덕 끄덕 이고만 있었다,

"태수야~~ 우리문제는 니가 생각하는것 처럼 간단한게 아냐~"

"누나는 누군가를 만나면 꼭 상처받지 않게 끝까지 함께 할수 있는 사랑을 하고 싶어~~"

경숙은 대학교 입학하면서 사귀기 시작한 오빠가 있었다고 했다, 그 오빠는 훤칠한 외모에 여자들에게 호감을 많이사는 인기가 많은 바람둥이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했다,, 경숙이 뿐만 아니라 막내누나도 그놈한테 당했다는 사실을 몇년이 지나서 알았다,,,
나와의 섹스에서 경숙이 처음이 아니라는 느낌은 알았지만 이런 아픈 과거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여자로서 말하기 힘든일을 왜 나에게 털어놓았을까,, 잠시 생각에 잠겼다,, 아마 이런 과거를 알면서도 받아줄수 있어야 하거나 이런 아픔을 주지 않을 자신이 있으면 교제를 시작해 보자는걸로 해석이 되었지만 경숙과 교제보다는 섹스에 관심이 있던 나로서는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지 않았다,,,
그네에 앉아서 조용히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경숙에게로 가서 고개를 들고 입을 맞췄다,경숙의 뜨거운 입김이 내얼굴에 느껴졌다,, 혹시 지나가는 사람이 볼까봐 주위를 잠깐 잠깐 살피며 경숙의 입술을 정신없이 빨아댔다,,,,,,,

과자랑 음료를 잔뜩들고 방문을 들어서는데 막내누나는 찌푸린 얼굴로 말했다,,,

"니들 어디갔다왔어???" 왜 이렇게 늦게와~~ 니들 뭐하고 왔어???"

"어?? 응 놀이터에 산책 갔다왔어~~ 누나 "

" 수상해 ~~"

"얘는 뭐가 수상해 ~~ 빨리 과자나 먹어~" 경숙은 얼릉뚱땅 넘어갔지만 정아누나의 표정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꼈다,,,

비록 경숙과 섹스는 힘들겠지만 오늘 경숙과 키스 그리고 월요일에 만나자는 약속을 했다,,
거실로 나와 전화기를 들고 정현선배의 호출번호를 눌렀다 그리고 음성사서함에 저장된 메세지를 들었다,, 정현은 호출기가 있었지만 난 호출기가 없는 관계로 정현의 호출기에 서로 메세지를 남겨 확인하곤 했다, 정현은 호출기 비밀번호를 알려주며 매일 들어보라고 했다,,,,

여성의 기계음이 들리고 난후 정현의 목소리가 들렸다,,

"강태수 자주 못보니까 보고싶은걸~~ 월요일 5시까지 극장앞으로 나와 개학하기전에 한번 만나자,,,,, 이러다 강태수 진짜 내서방님 되는거 아닌가 몰라~ 까~르~~륵 " 웃음을 끝으로 메세지가 끝났다,, 월요일 저녁 7시에 경숙과 만나기로 했는데 5시 정현의 약속을 지키기 어려울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정현과 그일이 있은 후부터 정현 다소 적극적으로 나에게 대쉬를 했다,, 직접적으로 사귀자는 말을 하진 않았지만 마치 우리가 사귀는 사이가 된것처럼 스스럼 없이 대했다,,
학기초에 금메달을 따고 나서 정현선배가 밥을 사줄때만 해도 여자와 첫키스도 못했었지만 불과 몇달만에 여자친구도 생기고 섹스경험도 많아져 갔다,, 정현은 이사실을 알지 못하고 아직도 여자친구가 없는걸로 착각하고 있었다,,,
난감하긴 했지만 정현에게 뭐라고 핑계를 대야할지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정말 거짓말 처럼 몇달새에 많은 일들이 있어났다,,,,
날이 밝았지만 심경은 복잡했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수다도 떨고 놀아볼까 해서 규태네 자취방으로 향했다,,,,

"선우야~~ 너 얼굴이 왜그래??? 무슨일이야??"

"야~~ 얘 얼굴이 왜이래 ??? 어떤놈이 그랬어??? 선우의 눈두덩이가 심하게 부어있었고 멍이 시퍼렇게 들어 있었다,, 입술은 다터져서
딱정이가 져 있었다,,,

"야~~ 별거 아냐 임마 ~ 호들갑 떨지마~" 선우는 태연하게 말했지만 몸도 가누지 못할 만큼 부상을 입은듯 했다,,,

"다른 학교 애들하고 롤라장에서 한판 붙었어" 규태가 담배를 뽑아물며 말했다,,,,,

"어떤학교 새끼들이냐?? 오늘 저녁에 가자~~ 가서 좃만한 새끼들 작살을 내주자고~~ "

"영호랑 효식이 다불러~~" 난 화가나서 참을수가 없었다,, 친구가 맞고 온것에 대해서 분노가 치밀어 도저히 가만히 있을수가 없었다,,

"야~~ 참아 너 같은 범생이들 껴봐야 좋을꺼 없어 임마 앞길 망치지 말고 참아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한다,, 그리고 효식이 병원에 입원했어 임마~~"

"야~~ 새끼야 !! 그런일이 있으면 연락을 해야할꺼 아냐?? 우리 친구 맞냐?? 씹새끼야~~~"

"아~~ 그새끼 시끄럽네 좀 있어봐 임마~~ 작전을 짜야할꺼 아냐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좀 기다리고 있어~~"

선우는 마음속으로 뭔가를 생각하고 있는듯 했다,, 효식이는 선우의 따까리니까 따라다니다가 많이 맞은듯 했다,,,그래도 명색이 유도 선수인데 친구가 맞고 왔다는 사실을 알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였다,,,그때쯤 영호와 명숙이가 들어왔다,,영호는 이사실을 미리 알고 있는듯 했다,,

"야~~ 강태수~ 너 너무한거 야냐??" 명숙은 뜻모를 말을 했다,,

"내가??? 내가 뭐~~"

"선우하고 효식이 현향이 때문에 저렇게 된거야~~~"

"야~~ 기집애가 쓸대없는 소리하고 있어?? 입 닥쳐라~~" 선우는 버럭 소리를 질렀다,,,,

명숙은 다음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야~~ 그게 무슨말이야?? 속 시원하게 말해봐~~" 명숙을 다그쳐 물었다,,,, 토요일 그러니까 어제 현향과 경미 , 미정, 명숙 등과 규태, 효식, 선우 3대3 으로 롤라장에 갔다가 현향에게 찝쩍대는 놈들과 싸움이 붙었다고 했다,, 어제 오후에 분명 현향과 잠시 만났었는데 ,,,,, 그제서야 현향이 집에 일찍가야 한다고 한 이유가 떠올랐다,, 이들과의 약속 때문에 나와 오래있을수 없다고 했던게 분명하다,, 화가 치밀어 그자리에 있을수가 없었다, 현향이 내게 어떻게 이럴수가 있을까 나랑 교제를 하면서 선우와 어울리고 있다는 사실에 더 화가 났다,,, 선우는 학교에서도 내놓라는 싸움군인데, 선우가 저렇게 터질정도면 분명 그놈들도 보통은 아닌듯 싶었다,,

명숙의 말에 현향이 너무 미워지고 재수 없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재수 없는 기집애 , 이 가시네를 진짜 확 돌려버릴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야~~ 태수야~~ 미안한데 화 내지마라 ~ 그때 바캉스 멥버들 간다고 해서 같이 가자고 한거니까 현향이 아무죄 없어~~"

"너 현향이 좋아하면 모른척 해라 ~~ 친구로서 부탁이다~" 선우는 명령조로 부탁을 했다,,,

아무말도 못하고 얼굴만 울그락 불그락 하고 있는데 영호도 한마디 거들었다,,,,,

"야~~ 임마 남자가 뭐 그런거 가지고 친구끼리 화내고 그러냐~~!!!"

이들 말대로 내가 화를 내면 쪼잔한놈이 되고 참고 있을려니 복장이 터져 죽어버릴것만 같았다,,, 마지막 합숙 들어가기 전날 현향을 만났을때 이곳에 왔던 얘기를 물었을때 현향이 당황해 했던 이유는 아마도 선우때문이라는 직감이 들었다,,
남자인 내가봐도 선우는 남자답고 의리도 있고~ 키도 크고 터프한 남자 임에는 틀림이 없다,,,하지만 왜 하필이면 현향이란 말인가??


내가 이기적이라는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았다,, 현향을 만나면서 정현과 섹스도 했고 또 현향이 몰래 정현선배와 만남을 가져 오면서 약간의 죄책감은 있었지만 개의치 않고 행동했던 사실을 모두 잊어버린듯 했다,,
그날밤 현향을 불러냈다,,, 그리고 어제 경숙과 같이 있었던 놀이터로 향했다,, 같은하늘 같은조명 같은 분위기 속에서 다른대화를 했다,,,

"롤라장에 갔었다며~~"

"응~~" 애들이 계속 가자고 졸라서 갔었어~~"
고개를 숙인체 현향은 말을 이어나갔다,,,같이가게 된 계기부터 있었던 모든일들을
털어 놓았다,,,ㅇㅇ공고 학생들이고 현향에게 추근대는걸 보고 선우 혼자 여러명에게 달려 들었다고 했다,,뒤늦게 효식이 달려왔고 규태는 미정과 매점에 갔다 오느라 상황이 끝나고 난후에 나타났다고 했다,, 현향은 손수건으로 선우의 흐르는 피를 닦아주고 혼절했던 효식은 규태가 업고 가까운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고 했다,,,,
솔직하게 털어놓고 현향의 눈에는 이슬이 맺혔다,, 나에게 대한 미안함인지 선우에 대한 미안함인지 알수 없었지만 더 이상 추궁할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사람이란 배고픔과 섹스의 본능을 가진 복잡한 구조의 걸어다닌는 유기체란 생각이 들었다,,다른 동물들은 웃고 싶을때 울음을 보일수 없는데 사람은 그렇지가 않은것 같아 슬픔이 밀려왔다,, 그리고 남녀간에 비판하는 것이 많을수록 사랑하는 것이 적어진다는 진실을 깨달아 가고 있었다,,,

남을 괴롭히거나 스스로 괴로워 하지 않고는 연애라는 것은 존재할수 없고,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날에는 그여자를 위해서 무엇이든 해주지만 단 한가지를 실천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뒤에야 어렴풋이 알수 있었다,, 단 한가지 실천하기 어려운것은 한여자를 영원히 사랑해 주는 일이다,, 남자는 눈짓으로 욕정을 일으키고 여자는 그 눈짓으로 몸을 맡긴다는 사실 이였다,
현향을 사랑하기 시작하면서 이여자를 통해 세상을 바라봤었다,, 하지만 여자는 중용이란 단어를 알지 못하는것 같다,, 사랑하거나 사랑하지 않으면 증오하는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지금 흘리는 현향의 눈물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 복잡했지만 여자의 눈물에 속아넘어 가는 바보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안아주는것 외에는 내가 할수 있는 아무런 행동도 없었다,,,,,
현향과 헤어지고 침대에 누워 곰곰히 생각을 했다,, 현향과의 첫 만남부터 어긋나 있었다,, 선우가 미팅에서 만나 나에게 양보할때 심정이 꼭 지금의 내심정이였을 꺼란 생각에 선우에 대한 미안함과 내가 너무한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정현선배의 호출기에 음성 메세지를 남겼다,, "선배 오늘 저 못만날것 같아요~ 가족들 하고 어디좀 가야 할까봐요~~ 죄송해요 제가 담에 맛있는거 사드릴께요~~" 짧은 메세지를 남기고 경숙과의 약속장소로 나갔다,,,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길거리를 걸었다,, 누구의 눈치도 볼필요 없었고 경숙과 진짜 연인이 된것 같아서 웃음이 절로 나왔다,,,
여기저기 구경하고 즐거운 데이트를 했다,, 저녁 10시가 다된시간에 경숙을 집에 바래다 주었다,, 시내에서 버스로 여덜정거장 정도 되는 거리를 손을잡고 걸었다,, 어제 우리가 하고 싶었던 얘기는 묻어둔체 그냥 암묵적으로 사귀게 되는것만 같았다,,,
경숙의 집앞에서 하루종일 하고싶었던 키스를 했다,, 경숙도 뒷굼치를 세워 내키에 맞춰 올려주었다,,,
선물받은 청바지를 들고 집으로 왔을때 늦은밤이 였고 집안은 조용했다,,

"야~~ 너 어디갔다 오니~~ 영호한테 계속 전화왔었는데,, 같이 안있었니???" 막내 누나의 말에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있다는 직감이 들었다,,

"누나 언제 전화왔어??? 마지막으로 전화 온게 몇시야???

"음~~ 한 30분쯤 된거 같은데,,,,,"

영호의 호출기 번호를 쉴새없이 눌렀다,, 5분 10분이 지나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규태네 자취방으로 갈까 생각을 하고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명숙이였다,, 명숙은 영호와 규태 선우가 어제 선우를 때린놈들 잡으러 간다는 말을 해주었다, 부랴부랴 집을 뛰쳐나와 명숙이 말해준 장소로 갔다,,,내가 도착했을때 다행히 아직 시작전이였다,, 선우는 아직 몸이 회복이 들된상태라 싸우기 힘든상황이였고 규태의 싸움실력은 실제로 보지못해 믿음이 가지 않았다,, 결국은 영호 혼자 싸워야 하는 상황이 나올수도 있다는 생각에 불이나게 달려갔다,,, 롤라장 근처 골목길에서 맞섰다,,, 상대는 다섯명 이고 우린 네명이였지만, 겁이 나지 않았다,,
영호와 난 그래도 유도를 10년 이상씩 한 상태라 왠만한 애들 한둘을 우스웠다,,,
영호와 선우는 오토방이 뒤에 묶어두었던 쇠파이프를 꺼네 들었다,,일은 좀 커진것 같지만 친구들과의 우정,의리를 생각해서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 ~~ 규태야 너랑 선우 쇠파이프 들고 뒤에 있어 영호랑 나랑 갈테니까 ,, 얌마~~ 선우 잘지켜~" 영호랑 눈짓을 한다음 한걸음씩 앞으로 갔다,, 다리가 약간 후들거리는 느낌이 있었지만 최대한 당찬모습으로 말을 하며 다가 갔다,,,

"야~~ 좃만한 새끼들아 니들이 쟤 때렸냐??? 씹새끼들 오늘 각오해라~~" 라는 말을 던지고 가운데 서있던 가장 덩치가 크고 힘이 쎄보이는 놈한테 선빵을 날렸다,, 고꾸라지는 놈을 발로차고 정신 없이 주먹질을 했다,,그리고 옆에 놈을 잡아서 모두걸기로 넘어트리고 얼굴 몸통할것 없이 주먹질을 했다,, 그때 뒤에서 누군가 나에게 발길질을 했다,, 5대2로 뒤어켜 싸웠다, 내얼굴에 주먹이 들어오는 느낌이 있었지만 아픔이난 고통따위는 느낄수가 없었다,, 규태와 선우는 쇠파이프로 영호와 나에게 달려들고 있는놈들 등짝을 후려갈겨 쓰러트렸다,, 모든 상황이 종료되고 다섯명 무릎을 꿇어 앉힌 다음 쇠파이프로 머리통을 한대씩 내리치며 훈계를 했다,,
현향과 선우를 생각하면서 복받쳐오를 화를 이다섯명에게 폭발시켰다,,,,,

" 야~~ 씹새끼들아 니들이 내여자를 건들였냐??? 이 좃만한 새끼들 내친구를 씹창낸 댓가를 달게 받아라 알았냐~~~~"
소리를 지르며 무릎을 꿇고 있는 놈들에게 발길질을 했다,,,입술에서 약간의 피가 흐르고 눈 두덩이 주위가 약간 부어오르는 느낌이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았다,,,정신없이 싸우던중에 내가 두놈에게 짓눌려 있을때 선우가 도와주는걸 보고 선우에 대한 미움이 의리로 바꿨다,,, 모든 상황을 정리하고 선우와 영호의 오토바이에 나눠타고 자취방으로 돌아왔을때, 자취방에 명숙,미정, 현향이 나란히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슈퍼에서 소주 몇병을 샀다,,,,,,,,
선우는 소주한병을 따서 병나발을 불었는데 그 모습이 멋있어 보여 나도 소주 한병을 따서 병나발을 불었다,, 몸이 좀 욱신거리기는 해도 견딜만했다,,

"야~~ 다들 수고했다,, 이 새끼들 술이 고팠구나~~ 야~~ 임마 니들이 나발 불면 우리가 마실게 없잖아~~~" 규태는 웃으면서 밥공기를 들고 와서 한잔씩 따라 주었다,,,명숙은 영호의 입술을 닦아주고 바닥에 뒹굴면서 걸레가 된 옷을 털어주고 있었고, 미정은 규태에게 소주를 따라주고 있었다,, 현향의 눈치를 슬적슬적 봤다,, 현향은 어떠한 행동도 하지 못하고 선우와 나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듯 했다,,,쓴 소주를 다시 한모금 들이켰다,, 그때 살며시 내옆으로 다가와 둘둘말이 휴지를 뜯어 내 입술을 닦아주는 현향의 팔을 툭 쳐버렸다

"야~~ 됐어~~ 하지마~~ " 짜증나는 투로 말을 던졌다,,, 순식간에 방안 분위기는 살벌해지고 현향의 얼굴은 빨게 물들었다,,,

"야~~ 임마 까칠하게 왜그러냐~~ 너 생각해서 닦아주는데,,,"

"새끼야 너나 닦아~~ 난 괜찮으니까,," 분위기를 중재하려는 영호에게도 아무렇게나 말을 해버렸다,, 아마도 현향의 대한 앙금이 남았 있어서 그랬던것 같다,,, 어쩔줄 몰라하는 현향을 보며 쓴 소주를 또 한모금 들이켰다,,,

"태수야~~ 그만 화 풀어 임마~~ 너 자꾸 이럴꺼야~~" 선우도 민망했는지 말을 거들었다,,,,,

"야~~ 그새끼들 오늘 어디 불어져도 불어 졌을꺼야 그치~~ 태수 저새끼 아주 미친듯이 밟아버리던데 역시 운동하는놈들은 달라 그치"
규태는 생글생글 웃으면서 말을 했다,,,규태의 말을 듣고 선우와 현향의 얼굴을 번갈아 봤다 둘다 뭔가를 생각하는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두 사람의 표정을 보며 마치 둘이서 바람을 피다 나한테 걸린것 처럼 난 피해자 그들은 가해자가 된것 처럼 상황이 느껴졌다,,,,,
씁쓸한 생각에 소주를 한모금더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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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글 읽어주시는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글이 재미가 없는것 같아 연재를 그만둘까 생각도 했는데 그래도 읽어 주시고 추천해주시는 고마운 분들을 위해 집필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경험담에 살을 붙여 쓰다보니 상상으로 쓰는것 보다 재미가 없는것 같긴 합니다,,,,어린날의 추억의 글이라고 생각하시고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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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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