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입맞춤이었다...

그녀가 조심스레 눈을 떴다...
촉촉히 젖은 그녀의 눈은 ....... 아름다웠다......

나는 순간...그녀의 눈망울에 빠져들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돌진한다...


절벽 끝자락에 앉아있던 독수리 한마리가...
한없이 떨어지는 절벽아래 먹이를 잡기 위해서....
날개를 접고,
마치 머리를 땅에 부딛힐 기세로...
맹렬하게...

뒤엉키는 숨소리가 뜨겁고 또 뜨거웠다.

헉... 헉..........흐....


버클을 끄르자 마자 속옷과 함께 바지를 벗어버렸다.
나의 성기가 뜨거워진 상태로 하늘을 향해 빳빳하게 튕겨져 나왔다.

그녀의 눈빛이 요염해져 간다.

그녀의 목뒷덜미를 잡았다.... 놓치않는다.
그녀의 혀가 빠질도록 강렬한 흡입을 하였다.
그녀의 입술이 없어 지도록

스쯔즈웁.....

그녀 역시 내 뒷머리를 잡고..
내 혀를 빨아들인다.



내 엉덩일 감싸사쥐던 그녀의 손이 슬며시 나의 성기를 움켜쥔다.

터뜨리고 싶었던 것일까?
내가 미웠던 것일까?
내 심볼이 미웠던 것일까?


정신이 혼미해진다..
뒷골이 띵 해지는 신호를 받는다.


그녀의 목선을 타고 내려온다.

여름에 녹아버린 끈적끈적하면서도
달콤한 쵸콜릿 같은 내혀와 내입술이
그녀의 쇄골을 타액으로 범벅시킨다.

그녀의 몸은 땀과 나의 타액으로 뒤섞여 버렸다.

양손으로 그녀의 유방을 힘껏 쥐었다.


점점 더 격렬해져만 간다..


그녀의 다리는 나의 허리를 감싸고 한껏 자신의 쪽으로 끌어 들이고 있다.
놓치지 않으려는듯..놓치만 안되는 듯..
나의 허리를 옥죄이고 또 옥죄였다...



이미 그녀의 계곡은 한껏 젖어 있었다.
새로산 속옷이 민망할 정도로....



지금 이순간을....
나 혼자만이 이 순간을 기다리고 참아 왔던것이 아니었으리라...


그녀의 속옷에 묻은 애액을 내손으로 옮겨온다 ...
그녀의 향기를....
그녀의 욕정을.......

손은 허벅지 안쪽을 찾아간다...
꿀을 바르듯..
그녀의 허벅지에 정성스레 애액을 입혔다.

따뜻한 느낌이 전해온다.
그녀의 향기가 전해져 온다...


나는 벌이다..

꿀을 찾아 다니는 벌...


나의 머리는 그녀의 허벅지 사이에 박혔다.

할짝 할짝...

꿀을 음미한다.

달콤하다......... 향기롭다......먹고 싶다.. .... 다 빨아 먹고 싶다.

아우~아우우우욱.....으으.....윽......

그녀의 신음 소리가 방안을 채운다.



그녀의 계곡을 향한다.

허벅지와 그녀의 속옷라인이 경계하는 곳....
꿀이 흘러 있다.

빨아들인다..
내 혀는 꿀을 추적한다.

호피로 덮혀진 동굴을 찾았다.
수풀 속으로 검붉은.... 달콤한 향기가 나는 꿀의 근원지를 찾았다....

아드레날린이 상승한다...
먹고 싶다. 먹고 싶다.. ....먹고 싶다..





절제....

그런 단어는 더이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