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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과의 경쟁 - 1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9:01 817회 0건
첫 소설 입니다. 나름 구성을 미리 해보고 써 보지만 필력이 너무나도 모자랍니다.
많은 격려 부탁 합니다.

등장인물광 배경은 실재와 다릅니다. 실재 경혐을 근거로 합니다.(사실 70%, 상상 30%)


1부.


"둘이...키스한번 해봐..."

혀 꼬부러진 목소리로 준희가 우리에게 말한다. 이른 저녁부터 시작한 술자리로 인해 우린 꽤나 취해있는 상태였지만 나와 눈이 반쯤 풀려있는 현미는 당황했다.

"뭐?"

"둘이 키스하는거 보고 싶다고..."
"기지배가 무슨 말을 하는거야? 챙피하게 네 앞에서 어떻게 하냐?"
"뭐 어때? 선배하고 너랑 키스하는거 보고 싶어....응? 보여주라..."
"그래."

난 남친없는 준희의 투정이겠거니 생각하며, 선 듯 대답했고, 곧이어 현미의 입술에 가볍게 입맞춤을 한다.

"에이~그게 뭐야? 뽀뽀 말고 키스하라니까?"

나름 진지한 눈빛으로 준희가 말한다.

"훗..기지배 니가 맣이 고팠구나...오빠랑 키스하는거 보여주면 뭐 해줄꺼야?"
"치~뭐해줄까? 음...그래. 술도 다 떨어져 가니까 치킨에 맥주 쏜다. 어때?"
"음... 그래 좋아. 오빠 우리 해볼까? "

역시 술은 이성을 지배한다. 나 역시 타인 앞에서 키스하는 것이 부끄럽고 망설여지기는 했지만 술의 힘을 빌려 동의한다.
나란히 앉아있던 현미와 나는 얼굴만 돌려 서로의 입술을 탐했다. 짓굿은 현미는 준희를 약올리기라도 하는 듯 입술을 살짝 때어내면서 서로의 혀가
엉켜있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처음으로 남 앞에서 키스하는 것이 의외로 흥분이 된다. 비록 앉아 있었지만 내 자지가 부풀어 오름이 느껴지면서 그녀에게 들키지 않을까 걱정이다.

"이제 그만해도 돼."

침을 꼴까 삼키며 지켜보는 준희는 앞에 있는 소주잔을 비우고 한숨을 싫어서 말한다. 상기된 표정의 준희가 귀여워 보인다.

"됐지? 이제 치킨 시켜라."
"알았어. 치 키스 구경값 되게 비싸네...."

얼마 지나지 않아 치킨이 도착했고 맥주로 입가심을 하면서 방학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했다. 준희는 대학와서 처음으로 남자 없이 여름방학을 보냈다면서,
어떻게 나같은 여자를 가만히 둘수 있냐며 신세 한탄을 한다.
하긴, 나도 이해가 가질 않는다. 얼굴은 썩 이쁜 편은 아니지만 준희의 가슴을 보고 있자면 나도 모르게 꿀꺽 마른침을 삼키게 한다.
정닥히 마른 몸매에 걸을 때 마다 출렁이는 준희의 가슴은 지나가는 남자들의 눈을 사로 잡고도 남을 만큼 매력적이였다.
나 역시 현미아 사귀기 전에 준희한테 데쉬 해 볼까 하는 마음도 있었으니까.

이른 저녁부터 시작한 술자리여서 그런지 입가심의 맥주가 머리를 핑 돌게 한다. 현미와 준희 역시 평소보다 많이 취한 모습이다.

"이제 그만 먹자. 어질어질 하다."
"그래 오빠. 나도 너무 취했다. 준희야 자고 갈래?"
"그럴까? 선배 자고 가도 돼요?"
"언제는 물어보고 잤냐? 저기 이불 가지고 작은방 가서 자."

밥도 많이 늦었고 취해서 자기들 자취방에 가기 싫은 때는 내 집에서 자고 가곤 한다.
내방은 거실이 있고 조그만 방이 딸려있는 1.5룸이다 보니 그녀들이 편안해 하는 것 같다.

이제서 다시 생각해 보는건데 내가 만일 딸을 낳는다면 절대 지방대에 보내지는 않을 것 같다. 특히 자취는 더더욱...
부모와 떨어지면 생각도 풀어지고 그러다 보면 행동의 재약이 없어져 거침이 없다. 특히 남녀 관계는 더욱 그렇다.

"나 오빠랑 잘래"
"왜? 준희 있는데 괜히 눈치 보이게..."
"뭐 어때 오빠집인데 뭐가 눈치 보여 괜찮아 준희도 그렇게 하래."

너무 많이 마셔서 인지 눈을 감으면 약간 빙빙 도는 느낌이나 바로 잘수가 없다. 현미도 내 품에 안겨서 눈만 감고 있을뿐 잠들지는 못하는 듯 하다.
그녀의 모습이 너무도 귀엽고 이뻐보여 내 입술을 그녀의 입술에 가져댄다.

"음...."

들릴 듯 말 듯 낮은 신음소리를 내며 내 혀를 받아들인다. 아까 준희 앞에서 키스하던 모습이 생각난다. 그녀의 입술과 혀를 탐하면서 웃 옷속으로
손을 넣어 그녀의 봉긋한 가슴을 쥐어 본다. 브레지어 밑으로 그녀의 가슴을 애무하다 상의를 위로 올려 그녀의 유두를 입에 물고 빨아본다.

"음...오빠...준희 들으면 어떻하라고..."
"쉿! 조용히 하면 되지. 나 지금 너무 하고 싶어."

그녀는 대답 대신 작은 손으로 내 자지를 옷 위로 쥐어본다. 나는 그녀의 가슴을 애무하며 브레지어 호크를 풀고 손으로 그리고 내 혀로 그녀의 가슴을 자극한다.
그녀 역시 내 츄리닝바지 속으로 손을 넣어 내 자지를 아래 위로 흔든다. 난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그녀의 바지를 끌어 내리고 그녀의 작은 몸에 올라타
그녀의 보지에 내 귀두를 문지른다. 애액이 내 귀두에 묻어 나온다. 현미는 물이 많은 편인데, 이렇게 삽입 하기전에 귀두로 문지르면 금새 애액으로 번들거린다.

"지금 할께. 조용히 해야해."

그녀의 귀에 조용히 속삭였고, 그녀는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을 대신했다.

"흡..."

내 자지가 현미 보지속으로 들어가자 그녀는 얕은 신음을 뱃어 낸다. 방학동안 자주 못해서인지 아니면 준희가 작은방에 있어서인지 평소보다 더 짜릿한 듯 하다.
우리 둘다 신음소리는 참고 있지만 자지가 들락거릴 때 나는 찌거찌걱 소리는 막을 방법이 없었다.
걱정이되 준희가 잠들어있는 작은방을 보았다.
살짝 열려있는 문틈으로 사람이 형체가 보인다.
준희다.
부시럭 거리는 끈적한 소리에 잠이 깻는지 아니면 처음부터 우리를 훔쳐보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난 못 본척하며 상채를 세우로 현미 발목을 잡아 세우며 삽입을 시도 한다. 그러면서 우리를 덥고 있던 이불은 더 이상 우리를 보호하지 못하고 준희에게 노출 된다.
아까 준희 앞에서 키스하던 흥분 때문인지 아니면 술김에 나온 용기 때문인지 더 스피드를 내서 현미의 보지를 쑤셔된다.

"아~하 헉 헉"

억지로 신음을 참는 현미의 모습이 애처롭다.
곁눈질로 준희를 본다. 어둠에 희미하지만 그녀의 팔이 조금씩 떨리는 듯 하다. 자위하나? 우리 하는 거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자 더욱 흥분되고 과감해져 간다.

"학~나 쌀거 같아."

박음질의 속도를 올리며 그녀에게 나직히 말할다.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 인다. 신음을 참고 있어서 인 듯 하다. 나는 더 짓굿게 물어본다.

"어디다 쌀가? 응?
"아~헉헉,,, 아무데나. 보지 보지에 싸줘."

숨을 토하듯 교성을 내지른다.

"싫어 자기 가슴에 싸고 싶어."
"헉헉. 알았어. 하 하 아~"

평소에는 보지 안에 싸는게 좋았지만 지금을 싫었다. 무슨 용기인지 모르겠지만 준희한테 내 자지를, 하얀 좃물을 싸고 있는 자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윽. 싼다. 현미야. 아~"
"어 오빠, 싸줘, 내 가슴에....헉헉"

나는 그녀의 보지물로 번들거리는 자지를 흔들며 그녀 가슴에 사정하기 시작한다. 척추뼈를 타고 올라가는 사정의 기분이 머리를 어지럽게 한다.
여전히 준희는 나를 보고 있다. 아니 내 자지에서 나오는 허연 정액을 보고 있을 것이다. 고개를 돌려 그녀를 본다. 시선이 내 자지에 머물고 있다.
난 마지막 정액을 쥐어 짜듯 아래위로 흔들었다. 여전히 난 그녀를 보고 있다. 사정이 멈추자 시선이 위로 올라온다. 나와 눈이 마주친다.
그녀의 큰 눈이 더 커지며 순간 얼음이 된다. 씩~미소를 보낸다. 그런 용기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 그녀가 사리진다. 그리곤 이불 덥는 소리가 난다.

"아~오빠 완전 많이 나왔다. 왜 그렇게 흥분했어?"
"오랜만에 해서 그런가봐."

티슈를 뽑아 현미의 배와 가슴에 떨어져 있는 정액을 닦아주며 말한다. 불연 듯 후회가 밀려 온다. 내일 아침에 준희를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다.
에이 모르겟다.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자




쓰린 속을 움켜쥐며 아침이 일어나자 준희의 모습은 모이질 않는다.
준희도 나와 같은 생각이였는지 아침 일찍 집에 간 듯 하다. 속으로 다행이라고 외치며 라면을 끓인다. 어제 너무 많이 먹어서 인지 속이 너무 쓰리다.
속을 달래고 누워서 담배 한대를 문다. 준희한테 우리의 섹스를 보여준게 후회되고 창피 하면서도 흥분이 가시질 않는다.
설거지를 하고 있는 현미의 뒷모습에 내 자지는 슬슬 부풀어 오른다. 담배를 재떨이에 비벼끄고 그녀를 뒤에서 안는다.

"왜이래. 징그럽게..."
"뭐가 징그러. 사랑스러워서 그렇지..."
"물튀겨. 이러지 마..."
"뭐 어때?"

한손은 가슴을 주무르고 다른 한손은 그녀의 둔턱을 쓰다듬는다.

"아~ 조금만 다 했어 응? 조금만...응?"
"싫어 지금 하고 싶어."

그녀의 고개를 돌려 키스한다. 그러면서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 넣어 그녀의 보지를 어루 만진다.

"아~좋아. 거기 만지면 너무 좋아."

크리토리스를 어루만지자 현미가 토해내듯 말하며 손을 뒤로 뻣어 내 자지를 주무른다. 그리고선 뒤돌아 내 바지를 내리고 무릎 꿇는다.
내 자지를 속에 가득 쥐고 몇 번 흔들더니 이네 그녀의 작은 입에 넣는다.

"읍읍....오빠거 너무 좋아. 정말 먹고 싶었어..."
"좋아? 왜 좋아?"
"읍읍...몰라~ 읍읍...맞있어. 그리고 오빠랑 할때 기분 좋아서 그냥 좋아. 다른 남자보다 더 큰거 같아서 좋아."
"다른 남자? 나른남자 자지도 봤어? 언제 봤어?"
"모 몰라....그냥 야동에서 봤어...읍읍....오빠 못참겠어 해줘. 응? 해줘"

난 그녀를 일으키고 몸을 돌려 싱크대를 잡게 한다. 그리곤 내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문지른다. 역시 뚝뚝 떨어질 정도로 애액이 넘쳐 난다.
귀두에 애액을 묻힌 후 바로 그녀의 보지에 꾹 눌러 담는다.

"아~꽉차! 좋아 너무 좋아."
"뭐가 좋아? 응? 뭐가 좋은데?"
"아아아 헉헉,,, 오빠랑 하는게 너무 좋아."

방안 가득 현미의 신음이 퍼진다. 어제 밤에는 어떻게 참았는지 모르겠다.

"헉헉,,,왜 대답안해? 다른 남자 자지 봤어? 헉헉.."
"아이 몰라. 헉헉,,,, 못 봤어...헉 아~"
"근데 어떻게 알아? 내 자지 큰지? 헉헉..."
"몰라....그냥 큰거 같아서 그런거지 뭐...헉 하 하"
"헉헉,,,,거짓말....전 남친은 어땠는데? 내거보다 컷어?"
"아아아 흑,,,,아니 작았어....오빠거 보다 작았어."

그녀의 신음소리가 더 커진다.

"얼마나? 헉헉,,,얼마나 작았는데...?"
"아아아,,,많이 작은건 아니였고....아 몰라 싫어....하악"
"난 내자지 다른 여자 한테 보여줬는데...."
"누구? 전 여친? 아아 흑,,,,아~"
"아니...헉헉헉,,, 준희....."
"뭐?"

그녀는 깜짝 놀라며 자지를 빼고 돌아섰다. 아차 싶었다. 괜히 말을 꺼낸 듯 싶다. 흥분에 겨워 나도 모르게 말이 나갔다.

"뭐라고? 언제? 둘이 바람 폈어? 어?"

인상을 찌푸리며 나를 쏘아본다.

"아 아니야 바람은 무슨....정말 아니야."
"그럼 어떻게 준희가 오빠거를 봐? 말이 돼?"
"어제 밤에 우리 하는거 준희가 훔쳐보고 있었어.....정말이야..."
"진짜? 아~몰라 창피해서 어떻게....그럼 말을 해주지 바보야."
"그러려고 했는데 갑자기 흥분이 되서...남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더 흥분되,,,사실 준희 앞에서 키스 할 때도 좀 흥분이 되더라고...."
"그래도....창피하게....."
"뭐가 창피해......우리 하던거 마저 하자...응?"
"몰~~~"

난 다시 그녀를 앉고 이불 위에 또慧? 그리곤 다시 급하게 보지에 끼워 맞추고 내 자지를 흔들기 시작했다.

"아아아. 준희 그 기집에 오빠거 오고 완전 흥분 했겠다."
"응? 그럴까?"
"게 요즘 완전 굻어가지고 하고 싶다고 노래를 했거든...하악 하악"
"그래? 헉헉"
"응....아~,,,,,,오빠거 같이 큰거 봤으니까 완전 흥분 했을거야....아아아"
"그래? 학학,,, 내 자지 보고 흥분 했을까?"
"응....그 기지베는 그러고도 남아....학학학........오빠 조심해....그년이 언제 달려들지 모르니까....하학하학"
"나야 좋지 뭐.....흑,,,,,준희 몸매 죽이 잖아,,,,,"
"아~아~헉,,, 그러기만 해...걸리면 죽을줄 알아,,,아~아~"

스피드를 올려가며 점점 절정에 다가온다. 그녀의 보지에서는 허연 거품이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자지를 쑤실 때 마다 출렁거리는
그녀의 가슴을 보며 나는 사정의 기운이 올라옴을 느낀다.

"아~~~자기야 나 싸도 돼?"
"학학학,,,아~ 응 싸...싸줘...내 안에 싸줘.....하하 아~~~"
"아~~~~한다....싼다......윽!"
"아아아앙 좋아 너무 좋아 아~~~~!"

현미의 보지 속에 내 정액을 쏟아 낸다. 그녀 역시 내 정액을 한방울이라도 더 담으려는 듯 다리를 내 허리에 감싸고 쥐어짠다.


그녀는 술을 좋아 한다. 나 역시 술을 좋아해 그녀와 만나면 술이였다. 그녀와 처음 사귀게 된것도 술 때문이였고, 그녀와의 첫 관계도 술 때문이였다.
그리고 그녀는 술만 먹으면 용감해 진다. 평소에는 야한 말도 못하고 자지, 보지 단어도 입밖에 못 낸다. 하지만 술만 취하면 그녀는 요부로 변한다.
오빠 자지 맛있다는 둥, 내 보지에 좃물 싸달라는 둥 천박한 말을 입에 올린다.
사실 얼마전에도 술마시고 현미와 섹스하면서 준희 이야기가 나왔고 현미는 내게 먼저 준희 가슴 이쁘지 않냐? 한번 만져보고 싶지 안냐?
자기는 만져 봤는데 와전 크고 탱탱하던게 부러웠다....같은 말을 했다.
그래서 나도 준희 한번 따먹고 싶다고, 가슴에 내 좃물 뿌리고 싶다고 하니 그래 오빠가 준희 내 앞에서 따먹는거 보고 싶다고,
같이 하면 완전 야할 것 같다고 말했던 그녀이다. 그런데 평소 맨 정신 때에는 그런 말 입에도 못담게 한다.

현미와 나 그리고 준희는 같이 어울리며 수업도 듣고 도서관에서 공부도 하며 아무일 없었다는 듯 지내고 있었다.
언제나 그랬던 것 처럼 우리셋은 수업이 끝나고 학교앞 저렴한 고기집에서 술 한잔 하고 있었다.
서로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묘한 어색함이 우리를 사로 잡는다. 하지만 평소처럼 아무렇지도 않은 듯 행동 한다.

"현미야. 영천선배 어때?"
"영천오빠? 이번에 복학 한?"
"응. 사람 외모도 깔끔하고 저번 개강파티때 보니까 성격도 좋은 것 같고..."
"왜? 영천이 한테 관심있냐?"
"아니 뭐...수업 때나 과방에서 보면 힐끔 처다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저도 뭐 싫지도 않고..."
"니 가슴 훔쳐 보는건 아니고? ㅎㅎ"

준희의 가슴을 가르키며 현미가 놀려댄다.

"이게~ 선배도 있는데 챙피하게...."
"아니야. 나 신경 쓰지마. ㅎㅎ 하긴 영천이 사람 좋고 성실하고 그렇지. 01학년 중에서는 그놈이 젤 낳지..."
"선배 영천선배 잘 알아요?"
"응. 전에는 술이 많이 마시곤 했어. 나 군대 가고서는 이번에 처음 본거기는 하지만."

"준희야. 오빠보고 연결 시켜 달라고 할까? 자리 한번 만들어봐?"
"자리는 무슨...아니야...내가 알아서 할께."
"저 선수..."
"선배. 영천선배는 집이 어디에요? 영천선배도 자취 하나요?"
"아닐걸? 내기억에는 원래 집이 대전이라고 하던데..."

"나 화장실 좀..."

현미가 말을 끊으며 일어선다.
준희와 나. 둘만 남는거 어색하다. 준희 역시 어색한 듯 싶다.
짧은 침묵이 흐른다.

"내일 같이 영천이하고 점심 먹자고 할까? 같이 먹을래?"
"네..."

분위기를 깨보려고 했는데, 짧은 대답만 돌아온다. 더 뻘줌해 진다.

"저기....준희야..."

대답대신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본다.

"음... 저번주에...혹시 봤어?"

준희의 눈동자가 흔들리며 고개를 숙인다. 그리곤 살짝 고개를 끄덕인다. 술 때문인지 아니면 부르거워서 인지 얼굴에 홍조를 띈다.

"미안...네가 보고 있는 것도 모르고...정말 미안해..."
"아니에요. 그럴수도 있지요. 제가 훔쳐본게 더 죄송해요..."
"그래. 고마워. 앞으로 조심할께...미안해"

"뭐가 미안해?"

화장실에 간 현미가 돌아왔다.

"아니야..ㅎㅎ"
"둘이 무슨 비밀 예기야? 내가 알면 안되?"
"비밀은 무슨 비밀. 아무것도 아니야... 자자 멋진 2학기를 위하여 건배~"

준희가 잔들 들며 상황을 빠져 나간다.

오늘은 간단하게 마시자고 했지만 우리 모두는 "한잔 더"를 원하고 있었다.

"내일 오전에 수업도 없는데 한잔만 더하자 오빠? 응? 그러자 준희야~"
"그럴까? 준희는 어때?"
"좋아요... 어디서 마실까요?"
"오빠네가서 마시자....어때?"

의미모를 미소를 띄며 현미가 나를 보며 말한다.

"그.. 그럴까?"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현미는 양팔로 팔짱을 끼며 걸음을 재촉한다. 현미와 준희가 자고 가더라도 오늘은 절대 현미와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집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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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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