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
"영민아! 여기~"
"어~승호형...현미도 있었네?"
"네 오빠. 안녕하세요..."
"형. 근데 어쩐일이래? 갑자기 밥을 다 먹자고 그러고? 나 복학하고 처음 아니야?"
"그런가? 개강하고 정신 없어서 밥도 한끼 같이 못먹었네...그러고 보니말야. 미안하다. 하하하"
"미안은 뭘...나도 정신 없었어. 전역한지 한달 밖에 안되서 사회 적응도 그렇고..."
"하긴 한달이면 아직 군발이 냄새가 다 안빠질 때지."
"정말 그렇다니까. 얼마전에 운동화 사러 갔다가 "이 활동화 얼마에요?"라고 했다니까? 어찌나 쪽팔리던지."
"하하하...정말?"
"그래...정말..."
"오빠...활동화가 뭐야?"
영민이와의 대화에 현미가 끼어든다. "그게 뭐야?" 하는 눈빛으로 우리는 번갈아 본다.
"군대에서는 운동화를 활동화라고 불러."
미소를 거금고 영민이 친절하게 대답한다.
"진짜? 암튼 군대는 참 신기하다니까."
"더 재미있는 것도 많지. 더 얘기 해줄까?"
"됐네요...가뜩이하 승호오빠 친구들하고 술마시러 같이 가면 군대 얘기밖에 안해서 얼마나 지겨운데..."
"하하하~ 그치? 형! 밥먹으로 가자. 어디로 갈까?"
"잠깐만. 아직 한사람 안왔어."
"누구 또 올사람 있어? 누군데?"
"준희요...오빠 준희 알지요?"
"준희? 03학번 김준희?"
"네. 어제 준희랑 같이 셋이서 술한잔 하다가 오늘 점심 먹기로 했는데 승호오빠가 영민오빠랑 같이 점심 먹자고 해서요. 오빠 영민오빠한테 준희온다고 안했어?"
"응? 내가 말 안했나?"
"저 정신머리 좀 봐...뭐 어때? 오빠 준희오는거 봔鄕?"
"당연하지. 나야 좋지 뭐."
영민의 입이 귀에 걸린다. 어떤 남자가 준희같은 여자와 같이 밥을 먹는데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저 멀리 준희의 모습이 보인다. 아무리 멀리 있어도 눈에 띄는 외모다. 크지도 작지도 않는 적당한 키에 이목구미 뚜렸한 얼굴, 게다가 그 황홀한 몸매...
"야이 기지배야! 빨리 안와? 지금이 몇시야!"
"미안 미안"
총총걸음을 하다가 현미의 재촉에 살짝 살짝 뛰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준희의 크고 탄력있는 가슴이 출렁거린다.
살짝 영민이를 보니 준희의 가슴에서 눈의 때지 못하고 뭔가에 홀린 사람마냥 넉을 잃고 있다.
"완전 뻑이 갔군...이거 진도가 빨라 지겠어..."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우리 넷은 미리 생각해 두었던 중국집으로 향한다.
"아~배고파. 빨리 시키자. 난 짬뽕~ 어제 너무 달렸더니 죽겠다. 영민이 너는 뭐 먹을래?"
"나하고 준희도 짬뽕 먹을래..."
"그럼 나도 짬뽕 먹지 뭐...여기요 짬뽕 4개요~"
주문을 하면서도 영민은 여전히 맞은 편에 앉아있는 준희를 힐끔거리며 훔쳐본다. 준희는 그런 영민의 시선이 그리 불쾌하지 않은 눈치다. 아니 오히려 그런 영민의 시선을 즐기고 있는 듯 하다.
"선배는 집이 어디에요?"
준희가 테이블에 팔을 괘고 약간 고개를 숙이며 영민에게 말한다. 준희의 큰 눈이 영민이를 삼켜버리는 듯 하다.
"응? 어~ 두 둔산동...개 갤러리아 근처..."
당황 했는지 말까지 더듬으며 준희의 눈을 피해 시선을 아래로 둔다. 하지만 그 것이 영민의 실수 였다. 준희가 상채를 숙이면서 티셔츠가 조금 아래도 내려왔고 그녀의 앞가슴이 영민 앞에 노출 되었던 것이다.
"정말요? 나 거기 쇼핑하러 자주 가는데...다음에 가면 전화해도 되지요 오빠?"
"으 응...당연하지. 근처에 오면 전화해..."
대부분 남자 선배들에게 "선배"라는 호칭을 쓰는 준희다. 갑자기 그녀의 입에서 튀여나온 "오빠"소리가 우리를 놀라게 한다.
영민은 준희의 노출된 가슴에서 시선을 거두고 두리번 거리며 대답한다.
"새끼~ 순진한 척 하기는."
"아우~저 여우...오빠 저 여우한테 넘어가지 마요...저거 꼬리가 아홉개에요."
"뭐 어때~ 서로 솔로인데 잘 지내면 좋지 뭐. 그렇지 영민아?"
"응..."
"이 기지배는...내가 무슨 여우냐? 그냥 영민오빠 편해서 그런건데..."
"그래 그래 그렇게 생각하자. 여우야~"
"이게~그래도!"
"자자 밥나온다. 밥먹고 싸워라."
짬뽕 한 그릇으로 시원하게 해장을 하고 일찍 강의실로 올라온다. 아직 수업 시작하려면 30분도 넘게 남았지만 피곤하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도 정리할 겸 해서다.
"일단 준희와 영민이가 사귀고...그러다음 넷이 같이 여행도 가고...술한잔 먹으면서 분위기 유도하다가...넷이 같이? 그럼 영민이가 거부감이 들어 같고...에이~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할지 도통 떠오르지가 않는다. 공부는 별로여도 잔머리 하나는 기가막힌 나인데 이런건 모르겠다. 2시간 연강이 어떻게 지나 갔는지도 모르겠다.
머리속에 도도림표가 있는 것 처럼 생각이 반복된다. "일단 준희와 영민이가..........거부감?" 이런 식이다.
"에이~ 니미! 몰라 몰라...어떻게든 되겠지~"
머리를 쥐어잡고 흔들며 속으로 외친다. 이렇게 깊은 고민을 언제 해보았나 싶다. 대학과 학과를 선택 할때도 이렇게 고민 해 본적도 없는데 말이다.
후업 후 학과 사무실에서 조교형하고 노가리좀 풀다가 도서관으로 향한다. "나도 이제 3학년인데..."하는 생각이 학교에서 심적으로 가장 멀었던-사실은 위치적으로는 가장 가까운-도서관로 이끈다.
2학년 까지 평점이 2.1이다. 3.5 이상으로 올려 두려면 남은 3학기 정말 올인 해야 한다.
그래야 어디 기업에 원서라도 넣어볼것 아닌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지만 영어와 자격증부터 시작 하기로 한다.
기본적인 컴퓨터 관련 자격증 부터 토익 까지 관련 책들을 구입하고 시간 계획을 세워 하나 하나 씩 해나가기로 한다. 졸업하고 밥은 먹고 살아야 했기에...
우우웅~우우웅~~~
공부 시작한지 한시간도 안됐는데 전화가 온다.
"에이~누구야? 현미네..."
"잠깐만...도서관이야..."
목소리를 최대한 줄이고 까치 걸음으로 열람실을 빠져 나온다.
"우리 현미~수업 끝났어?"
"응 오빠. 재미있는 일 있었다."
"뭔데?"
"나 준희랑 교양 수업 같이 듣잖아."
"그렇지. 근데?"
"근데...수업끝나고 나오는데 영민오빠가 있는거야...잼있지?"
"영민이? 근데 뭐가?"
"뭐냐는...모르겠어? 영민오빠가 준희 기다린거라고...멍충아~!"
"아~그래? 정말? 영민이 그 놈 아주 반해버린건가? 하하하 그놈 나름 용기 있는데?"
"그치...그래서 둘이 좋은데 가라고 하면서 빠져 나왔어...잘했지?"
"그렇지. 그렇게 해야지. 잘했다~"
"오빠 계속 도서관에 있을거야?"
"응"
"그럼 난 오늘은 일찍 가야겠다. 너무 피곤해...집에 갈때 전화해 오빠. 사랑해~"
"응~나도 사랑해~"
"영민이가 들이대고 있다. 흐흐흐"
아마도 준희는 영민이가 대쉬 하도록 꼬리를 흔들 것이고, 영민이는 오늘 준희에게 사귀자고 할 지도 모른다.
이제 첫 단추는 끼워진 샘이다.
그렇게 한 주가 흘러 주말이 되었다. 어제 엄마가 전화하셔서 주말에 올라오라고 하셨지만 귀찮기도 해서 다음주까지 제출해야될 과제가 있어 다음주에 간다고 했다.
옆건물의 같은층에서 이사를 가는지 오전 내내 시끄러웠다. 뭔놈의 건물들을 그리 다닥다가 붙여 놨는지 모르겠다. 그로인해 내 소중한 토요일 오후의 한가로움이 날아 갔다.
나는 현미 자취방에서 재방송 드라마를 보며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 그녀의 집으로 간다.
"오늘 저녁은 뭐 먹지? 준희 불러서 같이 저녁 먹을까?"
"오늘 준희 안될걸? 영민오빠 만나러 갔어."
"오~데이트. 둘이 이제 사귀나?"
"화요일에...영민오빠가 강의실앞에서 기다린 날 있지? 그 날부터 사귀기 시작했데..."
"빠른데! 용기 있다 김영민!"
"용기는 무슨...준희가 더 용기 있을걸?"
"왜?"
"그날 바로 잤데!"
"헉! 진짜?"
"그렇다니까! 장난 아니지?"
"야~빠르다 빨러...하루만에...그래도 우린 일주일 걸렸는데 하하"
"그러게...준희 그년 아주 많이 고팠나봐...하긴 우리가 하는거 까지 봤는데 그 밝히는 년이 안하고 싶겠어?"
"하하하...그건 그거고...지금 한번 할까? 몇일 됐잖아..."
"안돼! 오늘 시작했단 말이야~"
"정말? 아이~ 정말~?"
"그렇다니까! 그리고 내 방은 방음이 너무 않되서 싫어. 옆방 애들 소리 다 들린다니까."
"하긴 좀 그렇긴 하지."
"저번에는 옆방 애가 지 남친이 왔는지 아무 난리도 아니였어. 뭔 소리를 그렇게 지르는지..."
"하하하 그랬어? 우리 현미 완전 흥분 했겠는데? 흐흐"
능글능글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에게 다가가 현미의 가슴을 움켜 잡는다. 준희만큼은 못하지만 그래도 봉긋하고 탄력있는 가슴이다.
"정말~ 하지 말라니까!"
"왜그래~가만 있어봐~"
"정말 안된다니까? 오늘 그날이라니까...참아~응?"
"못 참겠는데~ 치~"
"호호호 또 삐진다. 또~"
"몰라~"
"알았어...오늘 내가 서비스 해줄께."
"정말?"
"그래~자기야. 누워봐~어서~그대신 조용히 해야되. 알았지?"
나를 눕히고 현미는 긴 머리카락을 질끈 동여맨다. 그리고는 내 위에 올라타 내 입술에 혀를 집어 넣는다. 뱀처럼 현미의 혀가 내 입속을 휘졌는가 싶더니 어느세 내 귓복을 간지럽힌다.
그러면서 그녀는 녀 셔츠의 단추를 풀어 해친다. 귓볼에 머물러 있던 그녀의 입술이 목덜미를 지나 내 가슴에 이른다. 내가 현미에게 그랬던 것 처럼 그녀도 내 젓꼭지를 간지럽히며 애무한다.
점점 아래로 내 옆구리와 배꼽을 핥던 혀는 어느새 내 자지부근 까지 내려왔다. 거추장 스러운 바지를 벗겨 버리고는 그녀는 잠시동안 그윽하게 내 자지를 바라본다.
"오빠꺼 너무 멋있어..."
조용히 한마디 하고선 내 자지를 덥석 물고 빠르게 고개를 흔든다.
"헉~"
"쉿~조용~"
황홀감에 나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나왔다. 준희는 빠는 것을 멈추고 고개를 들어 검지 손가락을 입술에 댄다. 그러고는 내 자지를 손으로 흔들며 혀 끗으로 귀두를 간지럽 힌다.
"오빠~오늘 샤워 했어?"
"흠~헉 헉....응.....나올 때 했어...헉"
나직만한 소리로 그녀가 말한다.
"그럼 다리좀 벌려봐...오늘 서비스 재대로 해줄께..."
"흐....하....저 정말...하...."
"응"
난 무릅을 굽혀 다리를 벌린다. 자주 해주지는 않지만 오늘 해주려나 보다. 자지를 물고 고개를 몇번 흔들더니 내 불알을 살살 간지럽힌다. 불알을 애무 하면서 그녀의 손은 내 자지를 잡고 왕복 운동을 하고 있다.
현미의 현란한 혀가 계속 아래로 향한다. 조금씩 짜릿한 기분이 들더니 그녀가 내 엉덩이를 좌우로 벌리며 내 항문을 자극한다. 나도 모르게 헉 소리가 날 정도로 짜릿한 기분이 내 온몸을 휘감는다.
"아~현미야~너무 좋아...너무 좋아서 미칠거 같아..."
내 말을 들었는지 살살 내 항문을 간지럽히던 그녀의 혀가 점점 빨라진다. 마치 내 항문을 뚫어 버릴 것 마냥 꿈틀거린다.
가끔 현미에게 항문 애무를 받을 때는 내가 게이가 아닌가 싶기도 할 정도로 황홀감의 극치를 맛본다.
현미가 내 항문을 애무하면서도 손으로 내 자지를 흔들어 된 탓에 사정의 기운이 너무나도 빨리 올라온다.
"헉...하..하.. 자기야....나...쌀거 같아...하...."
내 항문을 빨던 혀가 동작을 멈추고 내 자지를 덥석 문다. 내 자지를 입에 문 현미는 빠르게 고개를 움직인다. 동시에 손으로도 내 자지를 잡고 고개와 그 동선을 같이 한다.
그냥 입에다 사정하라는 신호다.
"아~자기야~나 싸...싼다....윽!..."
내 좃물이 그녀의 작은 입 속에 채워 지는 것이 느껴진다. 현미는 왕복 운동을 멈추고 귀두를 혀로 살살 돌리며 자극한다.
사정이 멈추자 한방울이라도 더 빼내야 겠다는 것인지 손과 입을 이용해 내 자지를 쭉~ 짜 올린다.
"하....윽...윽..그 그만....자기야...그만..."
나는 이길수 없는 짜릿함에 몸무림 친다. 마치 내 몸이 공중에 붕 뜬 기분이다.
현미는 입술을 오무리고 내 자지에서 입을 땐다. 그 표정이 너무도 귀엽고 사랑스럽다. TV 선반에 있던 휴지를 가져다 내 좃물을 뱃어낸다.
"좋았어?"
"응~자기야~"
"오늘의 서비스는 여기서 끝~"
"고마워요~"
"근데 남자 정액은 아직까지는 못 먹겠어...이상한 냄새 때문에...오빠가 내 몸에 싸면 막 흥분되고 먹어 보고 싶기도 하다가 막상 입속에 들어오면 못 삼키겠더라고."
"그래. 애써서 먹지마. 안그래도 돼."
"언젠가는 꼭 한번 먹어 봐야지...호호호"
"오늘 현미 덕분에 완전 호강한다. 하하하...오늘 아침에는 옆집 때문에 완전 짜증 났는데..."
그순간.
"아! 그거다!"
순간 떠올랐다. 몇일 동안 고민해도 떠오르지 않던 것이 말이다.
"현미야. 근데 준희 방 구했데?"
4부 끝.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여러분의 댓글이 처를 춤추게 하네요...
감사합니다.
"영민아! 여기~"
"어~승호형...현미도 있었네?"
"네 오빠. 안녕하세요..."
"형. 근데 어쩐일이래? 갑자기 밥을 다 먹자고 그러고? 나 복학하고 처음 아니야?"
"그런가? 개강하고 정신 없어서 밥도 한끼 같이 못먹었네...그러고 보니말야. 미안하다. 하하하"
"미안은 뭘...나도 정신 없었어. 전역한지 한달 밖에 안되서 사회 적응도 그렇고..."
"하긴 한달이면 아직 군발이 냄새가 다 안빠질 때지."
"정말 그렇다니까. 얼마전에 운동화 사러 갔다가 "이 활동화 얼마에요?"라고 했다니까? 어찌나 쪽팔리던지."
"하하하...정말?"
"그래...정말..."
"오빠...활동화가 뭐야?"
영민이와의 대화에 현미가 끼어든다. "그게 뭐야?" 하는 눈빛으로 우리는 번갈아 본다.
"군대에서는 운동화를 활동화라고 불러."
미소를 거금고 영민이 친절하게 대답한다.
"진짜? 암튼 군대는 참 신기하다니까."
"더 재미있는 것도 많지. 더 얘기 해줄까?"
"됐네요...가뜩이하 승호오빠 친구들하고 술마시러 같이 가면 군대 얘기밖에 안해서 얼마나 지겨운데..."
"하하하~ 그치? 형! 밥먹으로 가자. 어디로 갈까?"
"잠깐만. 아직 한사람 안왔어."
"누구 또 올사람 있어? 누군데?"
"준희요...오빠 준희 알지요?"
"준희? 03학번 김준희?"
"네. 어제 준희랑 같이 셋이서 술한잔 하다가 오늘 점심 먹기로 했는데 승호오빠가 영민오빠랑 같이 점심 먹자고 해서요. 오빠 영민오빠한테 준희온다고 안했어?"
"응? 내가 말 안했나?"
"저 정신머리 좀 봐...뭐 어때? 오빠 준희오는거 봔鄕?"
"당연하지. 나야 좋지 뭐."
영민의 입이 귀에 걸린다. 어떤 남자가 준희같은 여자와 같이 밥을 먹는데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저 멀리 준희의 모습이 보인다. 아무리 멀리 있어도 눈에 띄는 외모다. 크지도 작지도 않는 적당한 키에 이목구미 뚜렸한 얼굴, 게다가 그 황홀한 몸매...
"야이 기지배야! 빨리 안와? 지금이 몇시야!"
"미안 미안"
총총걸음을 하다가 현미의 재촉에 살짝 살짝 뛰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준희의 크고 탄력있는 가슴이 출렁거린다.
살짝 영민이를 보니 준희의 가슴에서 눈의 때지 못하고 뭔가에 홀린 사람마냥 넉을 잃고 있다.
"완전 뻑이 갔군...이거 진도가 빨라 지겠어..."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우리 넷은 미리 생각해 두었던 중국집으로 향한다.
"아~배고파. 빨리 시키자. 난 짬뽕~ 어제 너무 달렸더니 죽겠다. 영민이 너는 뭐 먹을래?"
"나하고 준희도 짬뽕 먹을래..."
"그럼 나도 짬뽕 먹지 뭐...여기요 짬뽕 4개요~"
주문을 하면서도 영민은 여전히 맞은 편에 앉아있는 준희를 힐끔거리며 훔쳐본다. 준희는 그런 영민의 시선이 그리 불쾌하지 않은 눈치다. 아니 오히려 그런 영민의 시선을 즐기고 있는 듯 하다.
"선배는 집이 어디에요?"
준희가 테이블에 팔을 괘고 약간 고개를 숙이며 영민에게 말한다. 준희의 큰 눈이 영민이를 삼켜버리는 듯 하다.
"응? 어~ 두 둔산동...개 갤러리아 근처..."
당황 했는지 말까지 더듬으며 준희의 눈을 피해 시선을 아래로 둔다. 하지만 그 것이 영민의 실수 였다. 준희가 상채를 숙이면서 티셔츠가 조금 아래도 내려왔고 그녀의 앞가슴이 영민 앞에 노출 되었던 것이다.
"정말요? 나 거기 쇼핑하러 자주 가는데...다음에 가면 전화해도 되지요 오빠?"
"으 응...당연하지. 근처에 오면 전화해..."
대부분 남자 선배들에게 "선배"라는 호칭을 쓰는 준희다. 갑자기 그녀의 입에서 튀여나온 "오빠"소리가 우리를 놀라게 한다.
영민은 준희의 노출된 가슴에서 시선을 거두고 두리번 거리며 대답한다.
"새끼~ 순진한 척 하기는."
"아우~저 여우...오빠 저 여우한테 넘어가지 마요...저거 꼬리가 아홉개에요."
"뭐 어때~ 서로 솔로인데 잘 지내면 좋지 뭐. 그렇지 영민아?"
"응..."
"이 기지배는...내가 무슨 여우냐? 그냥 영민오빠 편해서 그런건데..."
"그래 그래 그렇게 생각하자. 여우야~"
"이게~그래도!"
"자자 밥나온다. 밥먹고 싸워라."
짬뽕 한 그릇으로 시원하게 해장을 하고 일찍 강의실로 올라온다. 아직 수업 시작하려면 30분도 넘게 남았지만 피곤하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도 정리할 겸 해서다.
"일단 준희와 영민이가 사귀고...그러다음 넷이 같이 여행도 가고...술한잔 먹으면서 분위기 유도하다가...넷이 같이? 그럼 영민이가 거부감이 들어 같고...에이~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할지 도통 떠오르지가 않는다. 공부는 별로여도 잔머리 하나는 기가막힌 나인데 이런건 모르겠다. 2시간 연강이 어떻게 지나 갔는지도 모르겠다.
머리속에 도도림표가 있는 것 처럼 생각이 반복된다. "일단 준희와 영민이가..........거부감?" 이런 식이다.
"에이~ 니미! 몰라 몰라...어떻게든 되겠지~"
머리를 쥐어잡고 흔들며 속으로 외친다. 이렇게 깊은 고민을 언제 해보았나 싶다. 대학과 학과를 선택 할때도 이렇게 고민 해 본적도 없는데 말이다.
후업 후 학과 사무실에서 조교형하고 노가리좀 풀다가 도서관으로 향한다. "나도 이제 3학년인데..."하는 생각이 학교에서 심적으로 가장 멀었던-사실은 위치적으로는 가장 가까운-도서관로 이끈다.
2학년 까지 평점이 2.1이다. 3.5 이상으로 올려 두려면 남은 3학기 정말 올인 해야 한다.
그래야 어디 기업에 원서라도 넣어볼것 아닌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지만 영어와 자격증부터 시작 하기로 한다.
기본적인 컴퓨터 관련 자격증 부터 토익 까지 관련 책들을 구입하고 시간 계획을 세워 하나 하나 씩 해나가기로 한다. 졸업하고 밥은 먹고 살아야 했기에...
우우웅~우우웅~~~
공부 시작한지 한시간도 안됐는데 전화가 온다.
"에이~누구야? 현미네..."
"잠깐만...도서관이야..."
목소리를 최대한 줄이고 까치 걸음으로 열람실을 빠져 나온다.
"우리 현미~수업 끝났어?"
"응 오빠. 재미있는 일 있었다."
"뭔데?"
"나 준희랑 교양 수업 같이 듣잖아."
"그렇지. 근데?"
"근데...수업끝나고 나오는데 영민오빠가 있는거야...잼있지?"
"영민이? 근데 뭐가?"
"뭐냐는...모르겠어? 영민오빠가 준희 기다린거라고...멍충아~!"
"아~그래? 정말? 영민이 그 놈 아주 반해버린건가? 하하하 그놈 나름 용기 있는데?"
"그치...그래서 둘이 좋은데 가라고 하면서 빠져 나왔어...잘했지?"
"그렇지. 그렇게 해야지. 잘했다~"
"오빠 계속 도서관에 있을거야?"
"응"
"그럼 난 오늘은 일찍 가야겠다. 너무 피곤해...집에 갈때 전화해 오빠. 사랑해~"
"응~나도 사랑해~"
"영민이가 들이대고 있다. 흐흐흐"
아마도 준희는 영민이가 대쉬 하도록 꼬리를 흔들 것이고, 영민이는 오늘 준희에게 사귀자고 할 지도 모른다.
이제 첫 단추는 끼워진 샘이다.
그렇게 한 주가 흘러 주말이 되었다. 어제 엄마가 전화하셔서 주말에 올라오라고 하셨지만 귀찮기도 해서 다음주까지 제출해야될 과제가 있어 다음주에 간다고 했다.
옆건물의 같은층에서 이사를 가는지 오전 내내 시끄러웠다. 뭔놈의 건물들을 그리 다닥다가 붙여 놨는지 모르겠다. 그로인해 내 소중한 토요일 오후의 한가로움이 날아 갔다.
나는 현미 자취방에서 재방송 드라마를 보며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 그녀의 집으로 간다.
"오늘 저녁은 뭐 먹지? 준희 불러서 같이 저녁 먹을까?"
"오늘 준희 안될걸? 영민오빠 만나러 갔어."
"오~데이트. 둘이 이제 사귀나?"
"화요일에...영민오빠가 강의실앞에서 기다린 날 있지? 그 날부터 사귀기 시작했데..."
"빠른데! 용기 있다 김영민!"
"용기는 무슨...준희가 더 용기 있을걸?"
"왜?"
"그날 바로 잤데!"
"헉! 진짜?"
"그렇다니까! 장난 아니지?"
"야~빠르다 빨러...하루만에...그래도 우린 일주일 걸렸는데 하하"
"그러게...준희 그년 아주 많이 고팠나봐...하긴 우리가 하는거 까지 봤는데 그 밝히는 년이 안하고 싶겠어?"
"하하하...그건 그거고...지금 한번 할까? 몇일 됐잖아..."
"안돼! 오늘 시작했단 말이야~"
"정말? 아이~ 정말~?"
"그렇다니까! 그리고 내 방은 방음이 너무 않되서 싫어. 옆방 애들 소리 다 들린다니까."
"하긴 좀 그렇긴 하지."
"저번에는 옆방 애가 지 남친이 왔는지 아무 난리도 아니였어. 뭔 소리를 그렇게 지르는지..."
"하하하 그랬어? 우리 현미 완전 흥분 했겠는데? 흐흐"
능글능글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에게 다가가 현미의 가슴을 움켜 잡는다. 준희만큼은 못하지만 그래도 봉긋하고 탄력있는 가슴이다.
"정말~ 하지 말라니까!"
"왜그래~가만 있어봐~"
"정말 안된다니까? 오늘 그날이라니까...참아~응?"
"못 참겠는데~ 치~"
"호호호 또 삐진다. 또~"
"몰라~"
"알았어...오늘 내가 서비스 해줄께."
"정말?"
"그래~자기야. 누워봐~어서~그대신 조용히 해야되. 알았지?"
나를 눕히고 현미는 긴 머리카락을 질끈 동여맨다. 그리고는 내 위에 올라타 내 입술에 혀를 집어 넣는다. 뱀처럼 현미의 혀가 내 입속을 휘졌는가 싶더니 어느세 내 귓복을 간지럽힌다.
그러면서 그녀는 녀 셔츠의 단추를 풀어 해친다. 귓볼에 머물러 있던 그녀의 입술이 목덜미를 지나 내 가슴에 이른다. 내가 현미에게 그랬던 것 처럼 그녀도 내 젓꼭지를 간지럽히며 애무한다.
점점 아래로 내 옆구리와 배꼽을 핥던 혀는 어느새 내 자지부근 까지 내려왔다. 거추장 스러운 바지를 벗겨 버리고는 그녀는 잠시동안 그윽하게 내 자지를 바라본다.
"오빠꺼 너무 멋있어..."
조용히 한마디 하고선 내 자지를 덥석 물고 빠르게 고개를 흔든다.
"헉~"
"쉿~조용~"
황홀감에 나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나왔다. 준희는 빠는 것을 멈추고 고개를 들어 검지 손가락을 입술에 댄다. 그러고는 내 자지를 손으로 흔들며 혀 끗으로 귀두를 간지럽 힌다.
"오빠~오늘 샤워 했어?"
"흠~헉 헉....응.....나올 때 했어...헉"
나직만한 소리로 그녀가 말한다.
"그럼 다리좀 벌려봐...오늘 서비스 재대로 해줄께..."
"흐....하....저 정말...하...."
"응"
난 무릅을 굽혀 다리를 벌린다. 자주 해주지는 않지만 오늘 해주려나 보다. 자지를 물고 고개를 몇번 흔들더니 내 불알을 살살 간지럽힌다. 불알을 애무 하면서 그녀의 손은 내 자지를 잡고 왕복 운동을 하고 있다.
현미의 현란한 혀가 계속 아래로 향한다. 조금씩 짜릿한 기분이 들더니 그녀가 내 엉덩이를 좌우로 벌리며 내 항문을 자극한다. 나도 모르게 헉 소리가 날 정도로 짜릿한 기분이 내 온몸을 휘감는다.
"아~현미야~너무 좋아...너무 좋아서 미칠거 같아..."
내 말을 들었는지 살살 내 항문을 간지럽히던 그녀의 혀가 점점 빨라진다. 마치 내 항문을 뚫어 버릴 것 마냥 꿈틀거린다.
가끔 현미에게 항문 애무를 받을 때는 내가 게이가 아닌가 싶기도 할 정도로 황홀감의 극치를 맛본다.
현미가 내 항문을 애무하면서도 손으로 내 자지를 흔들어 된 탓에 사정의 기운이 너무나도 빨리 올라온다.
"헉...하..하.. 자기야....나...쌀거 같아...하...."
내 항문을 빨던 혀가 동작을 멈추고 내 자지를 덥석 문다. 내 자지를 입에 문 현미는 빠르게 고개를 움직인다. 동시에 손으로도 내 자지를 잡고 고개와 그 동선을 같이 한다.
그냥 입에다 사정하라는 신호다.
"아~자기야~나 싸...싼다....윽!..."
내 좃물이 그녀의 작은 입 속에 채워 지는 것이 느껴진다. 현미는 왕복 운동을 멈추고 귀두를 혀로 살살 돌리며 자극한다.
사정이 멈추자 한방울이라도 더 빼내야 겠다는 것인지 손과 입을 이용해 내 자지를 쭉~ 짜 올린다.
"하....윽...윽..그 그만....자기야...그만..."
나는 이길수 없는 짜릿함에 몸무림 친다. 마치 내 몸이 공중에 붕 뜬 기분이다.
현미는 입술을 오무리고 내 자지에서 입을 땐다. 그 표정이 너무도 귀엽고 사랑스럽다. TV 선반에 있던 휴지를 가져다 내 좃물을 뱃어낸다.
"좋았어?"
"응~자기야~"
"오늘의 서비스는 여기서 끝~"
"고마워요~"
"근데 남자 정액은 아직까지는 못 먹겠어...이상한 냄새 때문에...오빠가 내 몸에 싸면 막 흥분되고 먹어 보고 싶기도 하다가 막상 입속에 들어오면 못 삼키겠더라고."
"그래. 애써서 먹지마. 안그래도 돼."
"언젠가는 꼭 한번 먹어 봐야지...호호호"
"오늘 현미 덕분에 완전 호강한다. 하하하...오늘 아침에는 옆집 때문에 완전 짜증 났는데..."
그순간.
"아! 그거다!"
순간 떠올랐다. 몇일 동안 고민해도 떠오르지 않던 것이 말이다.
"현미야. 근데 준희 방 구했데?"
4부 끝.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여러분의 댓글이 처를 춤추게 하네요...
감사합니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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