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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부제 : 암캐 본능 깨우기) - 7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8:59 1,159회 0건
그녀는 눈을 감고 가만히 그의 입술을 기다리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도 그녀에게 키스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갑자기 어떤 생각이 그의 뇌리를 스치면서 그의 입술은 그녀의 입술에서 방향을 바꾸었다.

- 이거 너무 순순히 당하는 거 같잖아?

그가 향한 곳은 그녀의 귀였다.

예상치 못한 곳에 기습을 당한 그녀의 눈이 번쩍 떠졌다.

"하윽!"

너무 침이 묻어 끈적하지 않게, 그는 침을 바싹 빨아낸 혀로 그녀의 귓바퀴를 한 바퀴 돌려 핥은 후에 단숨히 그녀의 귀 속으로 혀를 진입시켰다.

까칠하면서도 부드러운 그의 혀의 느낌에 그녀는 다시 허리를 떨었다.

"하악...... 짖궂어 오빠...... 하윽......"

어느 새 그의 오른손은 그녀의 갈라진 그 곳을 천천히 위로 쓸어올리고 있었다.

집요하게 그녀의 귀를 파고드는 그의 혀놀림에 그녀의 입은 연신 달콤한 신음소리를 토해내었다.

"아아....... 앗!"

그가 그녀의 귓불을 살짝 물고는, 잘근 잘근 깨물자 그녀의 허리가 뒤틀렸다. 허리가 뒤틀리면서 그가 오른손으로 쓰다듬고 있는 까칠한 그 곳이 그의 손바닥을 자극했다. 그 느낌을 즐기기라도 하듯이, 그는 손바닥 전체로 그녀의 숲을 문지르면서 손가락을 그녀의 더욱 깊은 곳으로 향했다.

그녀의 깊은 곳은 이미 물이 아닌 다른 액체로 촉촉히 젖어 있어서, 마치 그의 손가락을 반기기라도 하듯 저항없이 벌어졌다.

"아앙! 앙! 아학!"

그가 그녀의 귓불을 따라 목선을 타고 혀를 이동시키다가, 그녀의 깊숙한 곳으로 가운데 손가락을 진입시키면서 단숨의 그녀의 왼쪽 가슴을 물어버리자, 강한 자극에 그녀의 목소리가 순간 커졌다.

그녀의 가슴은 마치 고무공처럼, 탄력있게 그의 이를 밀어내었다. 다시 살짝 물며 그녀의 솟아오른 꼭지를 혀로 빙글빙글 돌리자, 그녀의 두 손이 그의 머리를 껴안으며 강하게 가슴 쪽으로 밀어붙였다.

갑자기 가슴에 얼굴이 묻히게 된 그가 오른쪽 가운데 손가락을 갈고리처럼 세워 그녀의 질벽을 부드럽게 긁어내리자, 그녀가 갑자기 자지러지게 소리를 지른다.

"아하학! 하악!"

여자들의 질 안을 자극할 때, 그냥 손가락만 들입다 쑤시면 질 안이 상처만 나기 일쑤다. 특히 손가락으로 여자들의 안을 자극할 때 손톱을 잘 깎아 두는 것은 필수다. 오로지 지문이 있는 부드러운 부분으로 여자의 질 벽을 긁듯이 압박하며 내려오면, 그것만 해도 허리를 휘며 다리를 떠는 여자들이 많다.

그의 손가락은 마침 다행스럽게도 손톱이 잘 정리 되어있는 상태였고, 그녀도 그의 손가락으로 충분히 느낄 수 있을 만큼 화끈한 여자였다.

갑자기 오는 자극에 그녀의 팔이 살짝 풀리자, 그는 바로 몸을 내려 얼굴을 그녀의 다리 사이로 향했다.

붉게 벌어져 있는 그녀의 은밀한 그 곳이 그의 식탐을 자극했다. 손가락을 빼지 않고, 그는 혀로 그녀의 살짝 융기된 클리토리스를 돌리듯 핥았다.

"하응! 하악! 학! 아학! 아앙! 앙! 앙! 앙!"

그의 입술이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빨아올리고, 살짝 이로 물고, 다시 혀로 튕길 때 마다 그녀의 입에서 연신 달뜬 신음소리가 터졌다.

어느 새 그녀의 질 안에는 그의 손가락 두 개가 그녀의 민감한 곳을 압박하고 있었다.

질꺽, 질꺽, 질꺽, 질꺽.

규칙적으로 나는 음탕한 소리에 맞춰 그의 머리를 조이고 있는 그녀의 허벅지가 파들 파들 떨렸다.

"아! 아! 아! 악! 악! 악! 아악! 악!"

그녀의 신음 소리는 이미 비명과 다를 바 없었다.

- 클라이막스인가?

그는 그의 머리를 감고 있던 그녀의 다리를 풀어내고 엄지 손가락은 클리토리스에, 나머지 두 손가락은 그녀의 민감한 그 곳에 두고 강하게 손목에 스냅을 주어 그녀의 보지 전체를 자극했다.

그의 왼손은 그녀의 가슴을 강하게 쥐어짜듯 잡아대었고, 그의 입은 그녀의 상체 여기 저기에 진한 키스 마크를 그려내고 있었다.

하복부에서 오는 강렬한 자극과 전신에서 느껴지는 자극들에 그녀의 몸은 어찌할 줄 모르고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악! 악! 악! 악!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강한 신음소리에 이어, 자지러지는 신음소리.

온몸을 부들 부들 떨며, 그녀의 몸에 힘이 빠졌다.

한 번 절정에 도달한 것이다.

"하악...... 하악...... 하악...... 하악......."

고개를 모로 돌린 채로 연신 가쁜 숨을 내뱉는 그녀를 바라보며, 그는 묘한 성취감과 정복감을 느꼈다. 이 때 까지는 뭔가 그녀가 약간 주도하는 느낌이었다면, 드디어 그가 주도권을 쥔 듯한 그런 느낌이랄까?

"하아~ 하....... 후......"

드디어 그녀가 어느 정도 진정이 된 모양이다.

"괜찮아?"

그제서야 그녀가 고개를 돌려 그의 눈을 바라본다.

"뭐야...... 이거...... 오빠 완전 선수구나?"

"선수는 무슨......"

수 많은 사전 학습의 결과란다, 라고 그는 생각했다. 물론 보지 안에 손가락을 넣어서 자극 하는 기술 따위, 업소에서 연습할 수 있을리가 없다. 거기 있는 아가씨들이 그걸 허락했다가는 하루 안에 보지가 남아나지 않을거다. 그냥 손가락만 넣어서 들입다 쑤셔대는 사람들이 많고, 그럼 안에 곪아서 병 생기는 건 일도 아니니까.

그가 이런 손놀림을 가질 수 있게 된 데는 지명 그녀의 도움이 컸다.

- 뭐 덕분에 요긴하게 써 먹었네.

지명 그녀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는 오른손을 가볍게 돌렸다. 우두둑, 하는 소리와 함께 손목이 좀 풀렸다.

"나 이런 거 완전 처음이야. 사실 나 아까 오빠 손가락 들어올 때 완전 놀랐는데, 생각보다 아프지도 않고...... 갑자기 허리가 저릿저릿 하잖아. 그 때 부터 사실 좀...... 제정신이 아니었던 거 같아. 나 살면서 진짜 이렇게 첨 느껴봤어."

"내가 잘 해서 그런가...... 니가 끼가 좀 있나부지."

"에이~ 내가 끼가 있어서 그랬으면 나 혼자 할 때도 그렇게 갔게~"

"그냥 내가 해 줘서 더 흥분한 거 아냐?"

그의 말에 그녀는 웅- 하며 곰곰히 생각하는 표정을 짓는다. 빨개진 얼굴로 그런 표정을 지으니 나름 또 귀엽다.

"그럴수도? 헤헤헤......"

배시시 웃는 걸 보니 이제 완전히 제정신이 돌아왔나보다.

"근데 언제까지 너 샤워실 바닥에 누워있을거야?"

"어...... 글쎄? 나 지금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

헤헤헤 웃으면서 하는 그녀의 말에 그는 피식 웃는다.

"한 번 더 씻자 그럼. 누워 있어 씻겨줄게. 너 씻은 거 완전 다 도루묵 됐다."

"그러게...... 왜 이렇게 많이 젖었지?"

그녀의 다리 사이로 손을 가져다 대 보고, 그녀는 놀란 표정을 짓는다.

"진짜 많이 젖었네...... 씻어야겠다~ 히힛."

"그래 그래, 씻자~"

샤워실에서 노느라 흘린 땀과 분비물들을 서로 씻어낸 뒤, 자연스럽게 둘은 침대로 향했다.

침대로 먼저 파고 든 그녀는, 갑자기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가더니 머리만 내민다.

"갑자기 왜 부끄러운 척?"

그가 이불 속으로 파고 들면서 물어보자 그녀가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는다.

"몰라 몰라~ 갑자기 나 미쳤나봐 이런 생각이 들면서 확 부끄럽잖아~"

"왜? 뭐가 미쳤어?"

"그냥...... 갑자기 오늘 와서 오빠한테 술 사 달라 한 거 부터 시작해서, 어느 새 오빠 앞에서 이러고 있는 거 생각하니까...... 제정신은 아닌 거 같아."

"그럼 우리 평소에 하던 건 제정신에 했냐?"

그가 킥킥 웃으며 말하자 그녀도 그를 따라 키득 키득 웃는다.

"하긴, 우린 둘 다 미쳤나봐."

"그러게."

머리 끝까지 뒤집어 쓴 이불을 내리자, 뭔가 다시 뚱-한 표정으로 곰곰히 생각하는 그녀의 얼굴이 보인다.

"무슨 생각해?"

"나 진짜 변탠가? 하는 생각?"

"왜?"

"오빠가 욕해주고 막 그러는 거 들으면서...... 막 흥분하구 그런 거 생각하면...... 보통 여자애들은 안 그러잖아."

"그게 나쁜건가? 뭐 다른 사람한테 피해 주는 것도 아니고, 너한테도 뭐 피해가거나 하는 거 없잖아~"

"그런가......"

"그럼~ 뭘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해~ 이런 것도 다 성적 취향의 일종인데 뭐. 어떤 사람들은 막 스와핑도 하고 그러잖아~ 그런 거에 비하면야 뭐......"

"스와핑? 스와핑은 또 뭔데?"

"있어 그...... 서로 파트너 바꿔서 하는 거."

"헐...... 서로 바꿔서? 진짜? 그러는 사람들도 있어?"

"응, 생각 보다 많은 거 같던데?"

그녀는 얼굴을 찌푸렸다.

"음...... 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여자랑 그러면 디게 싫을 거 같은데. 내가 모르는 남자랑 하는 것도 그렇구."

"나도 그래. 근데 그런 거 보고 흥분하는 사람들이 있나봐. 뭐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의 차이겠지. 그 사람들도 뭐 그게 좋으니까 하는 거 아니겠어?"

"하긴...... 오빠 뭔가 디게 말 잘 한다. 유식해 보여. 갑자기 그러니까."

"무슨 갑자기 비행기는......"

그는 피식 웃으며, 그녀의 가슴으로 갑자기 손을 뻗었다.

"그냥 밝히는 오빠야."

꺄아- 하며 그녀는 갑자기 몸을 홱 돌려 그의 손을 피했다.

"암튼 변태!"

"남말 하시네."

"풋."

"푸흐......"

푸하하하하- 하고 둘은 서로 마주보며 웃어버렸다. 한참을 그렇게 웃고 나서, 갑자기 그는 정색을 한다.

"그럼 이제 변태처럼 놀아볼까? 우리 욕 먹으면 좋아하는 개보지?"

그녀의 표정이 살짝 변한다.

"오빠......"

"왜?"

"오늘 밤은...... 나 다정하게 안아주면 안 될까? 오늘은 그냥...... 오빠랑 애인처럼 있고 싶어. 나, 다정한 오빠를 느끼고 싶어. 안 될까? 나, 오늘은 그러고 싶지 않아."

정색했던 그의 표정이 부드럽게 웃음 짓는 표정으로 바뀐다.

"그래, 니가 그걸 원한다면."

두 사람의 눈빛이 허공에서 얽힌다. 그의 손이 부드럽게 그녀의 머리칼을 쓸어내린다. 그녀의 볼을 타고 그녀의 턱을 어루만진다. 그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덮는다. 마치 하나가 된 것 처럼, 그들의 머리가 천천히, 그러나 격하게 뒤엉킨다.




- 작가 한 마디 -

1. 주말 잘 보내셨습니까? 요즘 들어 너무 바쁘네요. 주말에는 SP 만나고 오느라...... 아, 죄송합니다 (__)

2. 내일부터 또 일의 도가니네요. 흐악......;;;; 최대한 열심히 써서 올리도록 해 보겠습니다.

3. 날이 또 춥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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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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