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30분...
“쌤 점심 먹을까? 오늘 비싸게 쏠게..할 얘기도 있고..”
“진짜? 나야 좋지~ 어제 주식 좀 올랐나부네??”
11시 첫 수업은 오피스텔에서 아줌마 셋을 상대로 하는 생활영어 수업이다. 사실, 수업이라지만 과제도 없고, 진도에 구애도 받지 않는 거의 수업을 빙자한 말장난 수준이었다...
하지만 나로선 손해 볼게 하나 없는 시간이었다.
시간이 남아나는 있는 집 맘들, 쇼핑하고 몸 가꾸는 일 외엔 시간 죽일게 없어 방황하는 30대 초반의 엄마들한테 영어수업은 남들한테 자랑하기에도 좋은 외출의 구실이었다.
“근데.. 지민 맘은 핸폰 안 받아? 왜 연달아 빠지는 거야?”
점심을 쏜다고 일식집 룸에 자리를 잡은 형우 맘이 정애의 눈치를 슬쩍 보다가는 말을 꺼냈다.
“...골치 아픈 일이 있는데, 어디다 말할 데도 없어서...쌤한테라도 말하면 뽀족한 뭐가 있을까 싶어서...”
“뭔데?”
“...우리 얘긴 아니고, 수정이 일인데(지민 맘) 우리 랑도 관련이 있어서...
우리 주식하는 거 알잖아.. 나랑 정애는 조금이고, 수정이는 한 6천 넣고 있거든, 남편 몰래..
그게 수정이가 아는 펀드메니저를 믿고 맡긴 거야. 우리도 서너 번 만나 술도 마시고 했는데, 처음엔 대학교 동창이라고 했었는데...지금 보니깐.. 둘이 그런 사이였어. 미친년이...후~”
둘 표정이 꽤 어두워지는걸 보니... 그게 다가 아니었다.
“..처음 한 반 년은 그냥그냥 꽤 괜찮게 돈이 나왔었는데, 최근 두 달 정도 돈이 안 나왔어. 글고 그 미스터 장은 얼굴도 볼 수 없었고..
그래서 정애 년을 다그쳤더니....한다는 말이 그 새끼가 돈을 날렸다잖아..”
“날려? 몽땅?...그럼 그게 다야? 배째라고?”
“..아니야 들어봐 그래서 일부라도 돌려 달래니깐, 귀찮게 하면 수정이 남편한테 다 말해 버리겠다고 도리어 협박을 하는 거야..
그래서 수정이는 앓아누웠고, 우리도 한 4천 그냥 날리게 생겼어.
우리 전화는 받지도 않고... 방법 없을까? 수정이년 때문에 경찰에 신고 할 수도 없고...한숨만 나와서....쌤? 방법 없을까?”
정애를 바라보자.. 슬쩍 눈을 피했다.
“명함이나 연락처, 회사는 어딘지 알아?”
일단 알아보겠다고 하고 자리를 끝냈다. 그 동안 몇 번 이름은 들어왔지만, 어떤 놈인지 생긴 쌍판이 급격히 궁금해 견딜 수가 없었다.
13시 20분
D증권에 근무하고 있는 대학 동기한테 전화를 해서 대충 설명을 하고 자문을 구했지만, 예상대로 속 시원한 답은 없었다.
만일을 대비해서 일종의 보험처럼 준비한 거라서.. 뒷구멍으로 해결할 수 밖 에 없다고 했다.
일단 서현동 D증권에 들러 장 과장이란 놈을 확인하기로 했다. 다행이 유령인물을 아니었다. 호리한 키에 하얀 피부, 금테안경이 신경질적인 인상을 주는 전형적인 금융 인텔리...
생김새나 이미지 하고는 돈 챙기는 방법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나이에 비해 직급도 상당하고, 저 바닥에선 꽤 능력도 있는 것 같은데...
게다가, 액수도 미심쩍었다. 1억 안 되는 돈 때문에 이런 구질구질한 방법을? 고개가 자꾸만 갸우뚱 그려지는 상황이었다.
모든 면에서 수정이랑 연결고리가 선명하지가 않았다.
남편이 안과의사인 수정이는 35살, 11살 난 아이 엄마, 몸은 그럭저럭 봐줄만하지만, 고친 티가 확연한 코와 눈..매사에 소극적인데다, 뒷소리는 많고..게다가 돈 욕심은 입에 걸린 한마디로 싼티가 줄줄 흐르는 여자였다.
정애가 엮이지만 않았다면 쌤통이다 하고, 속으로 웃고 말았을 것이다....
풉;; 저런 타입이 수정이 타입이었는지도.. 남녀가 엮이는 데는 이유가 없으니깐...
“응, 형이다. 별일 없지? 이 놈 한 일주일 미행 좀 붙여라.. 펀드메니져랜다, D증권 서현동 지점 장현석..새끼에 대한 거 전부 알아와, 특히 여자관계, 취미...돈은 후불로 빠빵하게 결재 하마”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는 데이터를 모아봐야 알겠지만..돈 냄새와 재미, 제법 구린 냄새가 풀풀 나서 접근해 보기로 했다. 이제 정애한테서 내용을 더 알아봐야겠다. 형우 맘의 눈빛으론 뭔가 접어 두고서 얘기하는 느낌이 강했다. 뭔가 숨긴 구석이 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어디서 볼래? 응.. 애들은?..그래. 보고서 얘기하자, 숨기는 거 있다간 각오해라.”
14시 12분.....
“선생님?..오늘 수업 없는데...”
현관문을 살짝 열고서, 수빈이 베시시 웃는 얼굴로 눈을 동그랗게 떴다. 엄마를 닮아서 뽀얗고, 동그란 눈 때문에 11살이지만 눈에 쏘옥 들게 예쁜 얼굴이었다.
숙제해야 한다고 수빈이가 자기 방으로 쪼르르 들어가고... 정애가 커피를 들고 건너편에 다소곳이 앉았다.
“왜 말 안했었는데?”
“..미안해..하지만,...오빠 성질 때문이지 뭐.. 가만 놔뒀겠어?”
“그래.. 알면 다행이다.. 근데 뭔가 좀 구려.. 방금 서현 가서 그 녀석 얼굴 보고 왔는데.. 수정이랑은 뭔가 안 맞아. 액수도 그렇고..분명히 그게 다야?”
“..암튼.. 별나.. 얼굴 보면 그게 딱 그려지니 오빠는? 나도 자세한 건 몰라..
다만 액수는 난 천만원이야, 수정이 언니는..자세한 건 모르는데 1억이 훨씬 넘는 걸로 알고 있어.
어제 오렌지 저축은행에서 1억 5천 대출 받았다고 희재 언니가 그러더라..
일이 복잡해지면 난 그냥 포기하고 말래..지금도 가슴이 불안해 죽겠어..
오빠가 안 것만으로도 챙피해 죽겠어”
희재 즉 형우 맘이랑, 수정이는 고등학교 동창이었고, 정애는 수빈이가 형우랑 같은 유치원을 다니면서 언니 동생하면서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 그리고 난 형우한테 영어를 가르치면서 모두랑 엮이게 된 사이였고.
“헐.....아주 제대로 걸렸군 혹시 너도 그놈이랑?”
“..미쳤어? 아니야.. 오빤 날 어떻게 보고;; 한두 번 그 사람이 들이대긴 했는데, 내가 딱 잘랐어. 내 타입 아니잖아..오빠도 알잖아?..
일 터지고서, 엮었으면 죽었겠다 싶어서..아찔 하드라”
집 안에서도 공주풍의 레이스가 주렁주렁한 원피스를 입고 사는 애교 넘치는 공주과의 미시.
얼굴이 붉으락 해서 버럭 성을 내는 게 어쩜 그리 귀여운지...ㅎㅎㅎ
내 눈치를 살피면서, 정말 놀란 듯 약간의 코 막힌 소리까지... 세상 물정에 약간 맹한 해 맑은 미소가 매력이지만, B컵을 훨씬 넘는 저 터질 듯 같은 가슴은 진짜 best였다.
“..이쪽으로 와봐~”
난 쇼파 옆자리를 가리켰다.
하지만...쉬~하고..한손가락으로 입을 가린 정애의 눈이 애교 가득히 웃으면서, 내 손을 주방으로 이끌었다.
들어서기 바삐...냉장고에 그녀를 밀어 붙인 채 한손은 원피스를 걷고 허벅지를 끌어 당겨 엉덩이를 움켜잡았고, 다른 한손은 가슴골을 파고들어 풍만한 젖가슴을 한손에 꽈악 움켜잡으면서 입술을 덮쳤다. 손 안에 뭉클하고 잡혀오는..부드럽게 매끈한 가슴과 엉덩이...정애는 내 몸에 꼬옥 달라붙어, 손길과 입술을 기다렸다는 듯 반응했다.
“...으앙..하아악~ 오빠..앙..;;;”
그녀만이 갖는..아이 같은 독특한 신음~
거칠게 정애의 입안을 헤집던 혀가 쑥 뽑혀 나와 탱글하게 솟아 오른 젖가슴을 품어 물었다. 여직 분홍이 가시지 않은 조그마한 젖꼭지를 쭈욱 당겨 물고, 쪼릅 빨아들이자 온몸을 바르르 떨었다.
상체를 한껏 입술에 물린 정애의 손과 팔이 내 머리를 힘껏 감싸 안으면서, 터져나는 신음을 애써 삼켰다.
“쪼롭..쪼옵...하흡....”
“아항..항~..앙..오빠...좋아~살살..하..하 항 좋아 죽을꺼 같아하앙~”
원피스 밖으로 흘러넘친 양쪽 젖가슴을 번갈아 빠는 동안, 엉덩이를 잡았던 손은 더 깊게 밀어 넣어 중지와 검지가 한번에..보지 껍질을 헤집었다.
“허억...오..오빠...”
아직 충분히 젖지 않은 속살이 놀라서 훅 좁혀 드는 느낌... 후우~..몸뚱이를 돌려 싱크대를 마주 보게 세우고, 엉덩이 앞에 얼굴을 들이 밀었다.
뽀얀 햇살 알갱이들 밑에서 도드라진 엉덩이와..유난스레 도톰한 보짓살을 보고 싶었다.
...풍만한 엉덩이의 가운데를 손바닥만 하게 겨우 가린..장미 무늬가 박힌 붉은 망사팬티 밑으로 보지의 갈라진 부분이 선명하게 들어났다. 예뻤다...
“..자기 속옷 너무 이쁘다...못 보던 건데?”
“..하앙....말하지마...어제 새로 산 건데..오빠 온데서 막 갈아입은 거양..”
난 바위틈에서 흐르는 약수를 받아마시듯...다리 사이에 얼굴을 박고는 팬티 위를 통째로 입으로 품어 안고, 볼록한 보짓살을 혀로 쭈욱 쭈욱 핥아 들였다.
“하앙...학...아아아앙”
싱크대에 머리를 박고 바들바들 뜨는 엉덩이가 미칠 듯이 자극적이었다.
“..정애야..너무 이뻐..자기 엉덩이...발그랗게 갈라진 보지..정말 너한테 보여주고 싶어..쭈릅..쭈웁~”
“..하아아앙..오빠..제발 그런 말...그만..아하앙~..수빈이..수빈이 나오면..어쩌...아항..앙~”
32년을 살 동안, 날 만나서야 오빠 자지란 말을 처음 해본 깜직한 여자였다. 직설적이고, 음란한 표현에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은 정말이지 귀여웠다.
게다가 언제 튀어 나올지 모르는 수빈이는 나도 불안케 했지만...멈출 수는 없었다.
침과 보짓물이 범벅이 되어 번질거리는 망사를 슬쩍 밀치고...뻘겋게 달아 오른 귀두를 스윽 비벼 구멍을 헤집었다.
어젯밤 박은 경아 보지와는 사뭇 다른 모양...훨씬 살집이 도톰하게 벌어진, 약간은 빡빡한 틈새를...쑤욱하고 밀어 넣었다.
..하악..그리 시간이 많지 않다..
“..하아..하아하하...하항...오오오...오...빵...으응~“
그녀의 허리가 활처럼 출렁하면서 내 허리가 엉덩이에 붙어버릴 듯이 밀착했다. 다 들어갔다. 한방에....
천천히 조금씩 움직일 때마다, 보지에 꽉 물린 페니스의 불뚝 거리는 힘줄까지 선명하게 도드라졌다간 사라졌다.
“쭉쩍....쭉..쩍...하앙...오빠...빨리...하앙..어서...”
페니스를 깊이 찔러 넣고, 그녀의 몸을 꼬옥 안고서는 한손으로 출렁이는 가슴통을 움켜잡은 체 젖꼭지를 살짝 비틀면서 짧게짧게 박아 넣기를 반복했다.
“허어..엉...헉..정애야 자기 보지가 너무 오물작대서...하아 죽을꺼 같아.....아~하음...수빈이가 나온다도...못 뺄거 같아...으음..”
실제로도 보통 때보다 몇 배는 더 강하게 조여들었지만...정애는 부끄러움 속에서 확실히 더 흥분했었고, 지금이야말로 등 뒤에서 좆 질을 하면서 속삭이기엔 최고의 타이밍 이였다.
“..하아아앙~몰라...오빠...빨리...불안해..아앙 이상한 말 하지망...나 벌써 이상해져..하앙”
한 손으로 자기 입을 틀어막고 신음을 삼키면서도, 엉덩이는 힘 있게 밀쳐 페니스가 더 들어 박히게 돕고 있었다. 순간..
“선생님~나 숙제 좀 도와줘요”
금방 이라도 주방으로 뛰어 올 것 같은 수빈이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헉..............”
두 몸뚱이가 겹쳐진 채 석고상처럼 순간 굳어 버렸다...얼음!!!!!
“으으응...수빈아 거기서 숙제하고 있어,, 나오지 말고..선생님 금방 갈게”
맥박이 열배는 빨리 퍼덕거려 심장이 튕겨 나올 거 같은 기분이었다.
그 순간 자기 손으로 입을 막고 웅크리고 있던 정애의 엉덩이가 닫히면서, 질속이 미친 듯이 조여들기 시작했다.
그 불안함속에서 올가즘을 맞고 있는 게 분명했다.
“알았어요 빨리 와야 해요...이거 모르겠어요..엄마 나 쥬스 주세요”
“..응~.......으으아아아...오빠아.....아앙”
정애가 몸을 잔뜩 웅크리면서 목소리가 종이 꾸겨지듯 오그라들자, 배설감이 몸 가운데를 향해 미친 듯이 몰려들었다.
엉덩이를 드세게 푹 찔러 허리를 드세게 끌어안는 순간... 질이 뒤틀리듯 페니스를 드세게 조이면서 뜨거운 물을 왈칵 쏟아 내렸다. 절정에 이른 것이다.
이어지는 뜨거운 배설감...고환과 허벅지를 타고 뒤 섞인 음수가 줄줄 흘러 내렸다.
“하아...으으으으으...엉~...하앙....드드드.....하앙~ 오빠아아항...”
정지화면처럼, 동작, 말소리..심지어 숨소리까지 멈춘 상태에서, 보지 속살이 혼자 이완과 수축을 반복해서 미친 듯이 좆을 감싸 안다가 퍼드득 퍼드득 올가즘에 이르고.. 울컥 토해 낸 물이 페니스 대궁이를 타고 흘러서, 바닥에 뚝 뚝 흘러 떨어지는 걸 확인하는 기분...
...아후~ 근래 들어 최고의 대박이었다.
15시 30분..
첫 수업이 시작됐다.
“관계대명사....오늘은 관계대명사의 생략부터 하자..어제 숙제 내준 거 있죠?”
드르륵...문자가 왔다.
“오빠..나 죽는줄 아라쪄;;
나 너무 밝히는거 같아
어쩌징~;;“
15:41
“오빠앙...피곤하지 않앙..나 아무
것도 하기싫엉...
오빠 입술만 생각낭..애를 어쩌다
이렇게 맹근거양???...
나빴어;;; 책임졍.
ㅋㅋㅋ 사랑해용”
15:42
“울 정애는 얼굴도 이쁜데
보지는 더 맛있어~
내꺼라서 더 좋고 쪼옥^^*
수업중~ㅋㅋ"
15:43
이후에도 몇 개의 문자들이 연이어 반짝거렸다.
010-4948-52**
“형 지금 따라 붙었는데..
잼난 게 이 놈, 지금 형이 사는
오피스텔에 들어갔어요.“
15:47
“방금 확인했는데 1208호..
사무실은 아닌 것 같고, 세놈이
더 들어가선 안 나오는데...“
17:11
내가 사는 오피스텔? 1208호.. 뭘까? 15시면 47분이면 장이 마감되고 바로 왔다는 얘기다. 숙소? 아니다. 집은 아까 희재가 분명히 개포동 한양이라고 했다.
혹, 이 시간에 오피스 걸을 따러 왔다? 그것도 아니다..우리 오피스텔에 오피스 걸 하우스가 있다는 얘긴 아직 들어 본적이 없다. 아니 그랬다 해도 지금은 나와야 할 시간이다.
대낮부터 들어와서 롱타임하는 진상?..그건 비약이다.
가능한 경우의 수들을 하나하나 검증해 나갔다.
뭘까? 혹 쎄컨드 하우스? 수업 중에도 내 정신은 온통 오피스텔에서 맴돌았다. 정체가 뭘까?
브레이크 타임에 오피스텔 앞 부동산 강사장한테 전화를 했다.
“형님 나 황샘~ 응..요즘 어때요? 응 딴게 아니고...B동 1208호..누가 사는지 좀 알아 봐 수 있어요?”
시간이 좀 걸리긴 하겠지만 어떡해든 알아 낼 거다.
또 한통의 문자...드르륵
“수업중이지? 지난 밤 니 키스
말야...음~ A 감이라고^^*“
.....3부에서 계속
“쌤 점심 먹을까? 오늘 비싸게 쏠게..할 얘기도 있고..”
“진짜? 나야 좋지~ 어제 주식 좀 올랐나부네??”
11시 첫 수업은 오피스텔에서 아줌마 셋을 상대로 하는 생활영어 수업이다. 사실, 수업이라지만 과제도 없고, 진도에 구애도 받지 않는 거의 수업을 빙자한 말장난 수준이었다...
하지만 나로선 손해 볼게 하나 없는 시간이었다.
시간이 남아나는 있는 집 맘들, 쇼핑하고 몸 가꾸는 일 외엔 시간 죽일게 없어 방황하는 30대 초반의 엄마들한테 영어수업은 남들한테 자랑하기에도 좋은 외출의 구실이었다.
“근데.. 지민 맘은 핸폰 안 받아? 왜 연달아 빠지는 거야?”
점심을 쏜다고 일식집 룸에 자리를 잡은 형우 맘이 정애의 눈치를 슬쩍 보다가는 말을 꺼냈다.
“...골치 아픈 일이 있는데, 어디다 말할 데도 없어서...쌤한테라도 말하면 뽀족한 뭐가 있을까 싶어서...”
“뭔데?”
“...우리 얘긴 아니고, 수정이 일인데(지민 맘) 우리 랑도 관련이 있어서...
우리 주식하는 거 알잖아.. 나랑 정애는 조금이고, 수정이는 한 6천 넣고 있거든, 남편 몰래..
그게 수정이가 아는 펀드메니저를 믿고 맡긴 거야. 우리도 서너 번 만나 술도 마시고 했는데, 처음엔 대학교 동창이라고 했었는데...지금 보니깐.. 둘이 그런 사이였어. 미친년이...후~”
둘 표정이 꽤 어두워지는걸 보니... 그게 다가 아니었다.
“..처음 한 반 년은 그냥그냥 꽤 괜찮게 돈이 나왔었는데, 최근 두 달 정도 돈이 안 나왔어. 글고 그 미스터 장은 얼굴도 볼 수 없었고..
그래서 정애 년을 다그쳤더니....한다는 말이 그 새끼가 돈을 날렸다잖아..”
“날려? 몽땅?...그럼 그게 다야? 배째라고?”
“..아니야 들어봐 그래서 일부라도 돌려 달래니깐, 귀찮게 하면 수정이 남편한테 다 말해 버리겠다고 도리어 협박을 하는 거야..
그래서 수정이는 앓아누웠고, 우리도 한 4천 그냥 날리게 생겼어.
우리 전화는 받지도 않고... 방법 없을까? 수정이년 때문에 경찰에 신고 할 수도 없고...한숨만 나와서....쌤? 방법 없을까?”
정애를 바라보자.. 슬쩍 눈을 피했다.
“명함이나 연락처, 회사는 어딘지 알아?”
일단 알아보겠다고 하고 자리를 끝냈다. 그 동안 몇 번 이름은 들어왔지만, 어떤 놈인지 생긴 쌍판이 급격히 궁금해 견딜 수가 없었다.
13시 20분
D증권에 근무하고 있는 대학 동기한테 전화를 해서 대충 설명을 하고 자문을 구했지만, 예상대로 속 시원한 답은 없었다.
만일을 대비해서 일종의 보험처럼 준비한 거라서.. 뒷구멍으로 해결할 수 밖 에 없다고 했다.
일단 서현동 D증권에 들러 장 과장이란 놈을 확인하기로 했다. 다행이 유령인물을 아니었다. 호리한 키에 하얀 피부, 금테안경이 신경질적인 인상을 주는 전형적인 금융 인텔리...
생김새나 이미지 하고는 돈 챙기는 방법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나이에 비해 직급도 상당하고, 저 바닥에선 꽤 능력도 있는 것 같은데...
게다가, 액수도 미심쩍었다. 1억 안 되는 돈 때문에 이런 구질구질한 방법을? 고개가 자꾸만 갸우뚱 그려지는 상황이었다.
모든 면에서 수정이랑 연결고리가 선명하지가 않았다.
남편이 안과의사인 수정이는 35살, 11살 난 아이 엄마, 몸은 그럭저럭 봐줄만하지만, 고친 티가 확연한 코와 눈..매사에 소극적인데다, 뒷소리는 많고..게다가 돈 욕심은 입에 걸린 한마디로 싼티가 줄줄 흐르는 여자였다.
정애가 엮이지만 않았다면 쌤통이다 하고, 속으로 웃고 말았을 것이다....
풉;; 저런 타입이 수정이 타입이었는지도.. 남녀가 엮이는 데는 이유가 없으니깐...
“응, 형이다. 별일 없지? 이 놈 한 일주일 미행 좀 붙여라.. 펀드메니져랜다, D증권 서현동 지점 장현석..새끼에 대한 거 전부 알아와, 특히 여자관계, 취미...돈은 후불로 빠빵하게 결재 하마”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는 데이터를 모아봐야 알겠지만..돈 냄새와 재미, 제법 구린 냄새가 풀풀 나서 접근해 보기로 했다. 이제 정애한테서 내용을 더 알아봐야겠다. 형우 맘의 눈빛으론 뭔가 접어 두고서 얘기하는 느낌이 강했다. 뭔가 숨긴 구석이 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어디서 볼래? 응.. 애들은?..그래. 보고서 얘기하자, 숨기는 거 있다간 각오해라.”
14시 12분.....
“선생님?..오늘 수업 없는데...”
현관문을 살짝 열고서, 수빈이 베시시 웃는 얼굴로 눈을 동그랗게 떴다. 엄마를 닮아서 뽀얗고, 동그란 눈 때문에 11살이지만 눈에 쏘옥 들게 예쁜 얼굴이었다.
숙제해야 한다고 수빈이가 자기 방으로 쪼르르 들어가고... 정애가 커피를 들고 건너편에 다소곳이 앉았다.
“왜 말 안했었는데?”
“..미안해..하지만,...오빠 성질 때문이지 뭐.. 가만 놔뒀겠어?”
“그래.. 알면 다행이다.. 근데 뭔가 좀 구려.. 방금 서현 가서 그 녀석 얼굴 보고 왔는데.. 수정이랑은 뭔가 안 맞아. 액수도 그렇고..분명히 그게 다야?”
“..암튼.. 별나.. 얼굴 보면 그게 딱 그려지니 오빠는? 나도 자세한 건 몰라..
다만 액수는 난 천만원이야, 수정이 언니는..자세한 건 모르는데 1억이 훨씬 넘는 걸로 알고 있어.
어제 오렌지 저축은행에서 1억 5천 대출 받았다고 희재 언니가 그러더라..
일이 복잡해지면 난 그냥 포기하고 말래..지금도 가슴이 불안해 죽겠어..
오빠가 안 것만으로도 챙피해 죽겠어”
희재 즉 형우 맘이랑, 수정이는 고등학교 동창이었고, 정애는 수빈이가 형우랑 같은 유치원을 다니면서 언니 동생하면서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 그리고 난 형우한테 영어를 가르치면서 모두랑 엮이게 된 사이였고.
“헐.....아주 제대로 걸렸군 혹시 너도 그놈이랑?”
“..미쳤어? 아니야.. 오빤 날 어떻게 보고;; 한두 번 그 사람이 들이대긴 했는데, 내가 딱 잘랐어. 내 타입 아니잖아..오빠도 알잖아?..
일 터지고서, 엮었으면 죽었겠다 싶어서..아찔 하드라”
집 안에서도 공주풍의 레이스가 주렁주렁한 원피스를 입고 사는 애교 넘치는 공주과의 미시.
얼굴이 붉으락 해서 버럭 성을 내는 게 어쩜 그리 귀여운지...ㅎㅎㅎ
내 눈치를 살피면서, 정말 놀란 듯 약간의 코 막힌 소리까지... 세상 물정에 약간 맹한 해 맑은 미소가 매력이지만, B컵을 훨씬 넘는 저 터질 듯 같은 가슴은 진짜 best였다.
“..이쪽으로 와봐~”
난 쇼파 옆자리를 가리켰다.
하지만...쉬~하고..한손가락으로 입을 가린 정애의 눈이 애교 가득히 웃으면서, 내 손을 주방으로 이끌었다.
들어서기 바삐...냉장고에 그녀를 밀어 붙인 채 한손은 원피스를 걷고 허벅지를 끌어 당겨 엉덩이를 움켜잡았고, 다른 한손은 가슴골을 파고들어 풍만한 젖가슴을 한손에 꽈악 움켜잡으면서 입술을 덮쳤다. 손 안에 뭉클하고 잡혀오는..부드럽게 매끈한 가슴과 엉덩이...정애는 내 몸에 꼬옥 달라붙어, 손길과 입술을 기다렸다는 듯 반응했다.
“...으앙..하아악~ 오빠..앙..;;;”
그녀만이 갖는..아이 같은 독특한 신음~
거칠게 정애의 입안을 헤집던 혀가 쑥 뽑혀 나와 탱글하게 솟아 오른 젖가슴을 품어 물었다. 여직 분홍이 가시지 않은 조그마한 젖꼭지를 쭈욱 당겨 물고, 쪼릅 빨아들이자 온몸을 바르르 떨었다.
상체를 한껏 입술에 물린 정애의 손과 팔이 내 머리를 힘껏 감싸 안으면서, 터져나는 신음을 애써 삼켰다.
“쪼롭..쪼옵...하흡....”
“아항..항~..앙..오빠...좋아~살살..하..하 항 좋아 죽을꺼 같아하앙~”
원피스 밖으로 흘러넘친 양쪽 젖가슴을 번갈아 빠는 동안, 엉덩이를 잡았던 손은 더 깊게 밀어 넣어 중지와 검지가 한번에..보지 껍질을 헤집었다.
“허억...오..오빠...”
아직 충분히 젖지 않은 속살이 놀라서 훅 좁혀 드는 느낌... 후우~..몸뚱이를 돌려 싱크대를 마주 보게 세우고, 엉덩이 앞에 얼굴을 들이 밀었다.
뽀얀 햇살 알갱이들 밑에서 도드라진 엉덩이와..유난스레 도톰한 보짓살을 보고 싶었다.
...풍만한 엉덩이의 가운데를 손바닥만 하게 겨우 가린..장미 무늬가 박힌 붉은 망사팬티 밑으로 보지의 갈라진 부분이 선명하게 들어났다. 예뻤다...
“..자기 속옷 너무 이쁘다...못 보던 건데?”
“..하앙....말하지마...어제 새로 산 건데..오빠 온데서 막 갈아입은 거양..”
난 바위틈에서 흐르는 약수를 받아마시듯...다리 사이에 얼굴을 박고는 팬티 위를 통째로 입으로 품어 안고, 볼록한 보짓살을 혀로 쭈욱 쭈욱 핥아 들였다.
“하앙...학...아아아앙”
싱크대에 머리를 박고 바들바들 뜨는 엉덩이가 미칠 듯이 자극적이었다.
“..정애야..너무 이뻐..자기 엉덩이...발그랗게 갈라진 보지..정말 너한테 보여주고 싶어..쭈릅..쭈웁~”
“..하아아앙..오빠..제발 그런 말...그만..아하앙~..수빈이..수빈이 나오면..어쩌...아항..앙~”
32년을 살 동안, 날 만나서야 오빠 자지란 말을 처음 해본 깜직한 여자였다. 직설적이고, 음란한 표현에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은 정말이지 귀여웠다.
게다가 언제 튀어 나올지 모르는 수빈이는 나도 불안케 했지만...멈출 수는 없었다.
침과 보짓물이 범벅이 되어 번질거리는 망사를 슬쩍 밀치고...뻘겋게 달아 오른 귀두를 스윽 비벼 구멍을 헤집었다.
어젯밤 박은 경아 보지와는 사뭇 다른 모양...훨씬 살집이 도톰하게 벌어진, 약간은 빡빡한 틈새를...쑤욱하고 밀어 넣었다.
..하악..그리 시간이 많지 않다..
“..하아..하아하하...하항...오오오...오...빵...으응~“
그녀의 허리가 활처럼 출렁하면서 내 허리가 엉덩이에 붙어버릴 듯이 밀착했다. 다 들어갔다. 한방에....
천천히 조금씩 움직일 때마다, 보지에 꽉 물린 페니스의 불뚝 거리는 힘줄까지 선명하게 도드라졌다간 사라졌다.
“쭉쩍....쭉..쩍...하앙...오빠...빨리...하앙..어서...”
페니스를 깊이 찔러 넣고, 그녀의 몸을 꼬옥 안고서는 한손으로 출렁이는 가슴통을 움켜잡은 체 젖꼭지를 살짝 비틀면서 짧게짧게 박아 넣기를 반복했다.
“허어..엉...헉..정애야 자기 보지가 너무 오물작대서...하아 죽을꺼 같아.....아~하음...수빈이가 나온다도...못 뺄거 같아...으음..”
실제로도 보통 때보다 몇 배는 더 강하게 조여들었지만...정애는 부끄러움 속에서 확실히 더 흥분했었고, 지금이야말로 등 뒤에서 좆 질을 하면서 속삭이기엔 최고의 타이밍 이였다.
“..하아아앙~몰라...오빠...빨리...불안해..아앙 이상한 말 하지망...나 벌써 이상해져..하앙”
한 손으로 자기 입을 틀어막고 신음을 삼키면서도, 엉덩이는 힘 있게 밀쳐 페니스가 더 들어 박히게 돕고 있었다. 순간..
“선생님~나 숙제 좀 도와줘요”
금방 이라도 주방으로 뛰어 올 것 같은 수빈이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헉..............”
두 몸뚱이가 겹쳐진 채 석고상처럼 순간 굳어 버렸다...얼음!!!!!
“으으응...수빈아 거기서 숙제하고 있어,, 나오지 말고..선생님 금방 갈게”
맥박이 열배는 빨리 퍼덕거려 심장이 튕겨 나올 거 같은 기분이었다.
그 순간 자기 손으로 입을 막고 웅크리고 있던 정애의 엉덩이가 닫히면서, 질속이 미친 듯이 조여들기 시작했다.
그 불안함속에서 올가즘을 맞고 있는 게 분명했다.
“알았어요 빨리 와야 해요...이거 모르겠어요..엄마 나 쥬스 주세요”
“..응~.......으으아아아...오빠아.....아앙”
정애가 몸을 잔뜩 웅크리면서 목소리가 종이 꾸겨지듯 오그라들자, 배설감이 몸 가운데를 향해 미친 듯이 몰려들었다.
엉덩이를 드세게 푹 찔러 허리를 드세게 끌어안는 순간... 질이 뒤틀리듯 페니스를 드세게 조이면서 뜨거운 물을 왈칵 쏟아 내렸다. 절정에 이른 것이다.
이어지는 뜨거운 배설감...고환과 허벅지를 타고 뒤 섞인 음수가 줄줄 흘러 내렸다.
“하아...으으으으으...엉~...하앙....드드드.....하앙~ 오빠아아항...”
정지화면처럼, 동작, 말소리..심지어 숨소리까지 멈춘 상태에서, 보지 속살이 혼자 이완과 수축을 반복해서 미친 듯이 좆을 감싸 안다가 퍼드득 퍼드득 올가즘에 이르고.. 울컥 토해 낸 물이 페니스 대궁이를 타고 흘러서, 바닥에 뚝 뚝 흘러 떨어지는 걸 확인하는 기분...
...아후~ 근래 들어 최고의 대박이었다.
15시 30분..
첫 수업이 시작됐다.
“관계대명사....오늘은 관계대명사의 생략부터 하자..어제 숙제 내준 거 있죠?”
드르륵...문자가 왔다.
“오빠..나 죽는줄 아라쪄;;
나 너무 밝히는거 같아
어쩌징~;;“
15:41
“오빠앙...피곤하지 않앙..나 아무
것도 하기싫엉...
오빠 입술만 생각낭..애를 어쩌다
이렇게 맹근거양???...
나빴어;;; 책임졍.
ㅋㅋㅋ 사랑해용”
15:42
“울 정애는 얼굴도 이쁜데
보지는 더 맛있어~
내꺼라서 더 좋고 쪼옥^^*
수업중~ㅋㅋ"
15:43
이후에도 몇 개의 문자들이 연이어 반짝거렸다.
010-4948-52**
“형 지금 따라 붙었는데..
잼난 게 이 놈, 지금 형이 사는
오피스텔에 들어갔어요.“
15:47
“방금 확인했는데 1208호..
사무실은 아닌 것 같고, 세놈이
더 들어가선 안 나오는데...“
17:11
내가 사는 오피스텔? 1208호.. 뭘까? 15시면 47분이면 장이 마감되고 바로 왔다는 얘기다. 숙소? 아니다. 집은 아까 희재가 분명히 개포동 한양이라고 했다.
혹, 이 시간에 오피스 걸을 따러 왔다? 그것도 아니다..우리 오피스텔에 오피스 걸 하우스가 있다는 얘긴 아직 들어 본적이 없다. 아니 그랬다 해도 지금은 나와야 할 시간이다.
대낮부터 들어와서 롱타임하는 진상?..그건 비약이다.
가능한 경우의 수들을 하나하나 검증해 나갔다.
뭘까? 혹 쎄컨드 하우스? 수업 중에도 내 정신은 온통 오피스텔에서 맴돌았다. 정체가 뭘까?
브레이크 타임에 오피스텔 앞 부동산 강사장한테 전화를 했다.
“형님 나 황샘~ 응..요즘 어때요? 응 딴게 아니고...B동 1208호..누가 사는지 좀 알아 봐 수 있어요?”
시간이 좀 걸리긴 하겠지만 어떡해든 알아 낼 거다.
또 한통의 문자...드르륵
“수업중이지? 지난 밤 니 키스
말야...음~ A 감이라고^^*“
.....3부에서 계속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
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태그 | |||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야동토렌트, 국산야동토렌트, 성인토렌트, 한국야동, 중국야동토렌트, 19금토렌트 |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