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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그리고 정리 - 11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8:59 659회 0건

29.(2). 먹이사슬 2.


몇 일이 지났다. 승수가 저녁 같이하자고 한다. 어떤 대접을 해줄지 궁금하기도 해서 마지못해 나간다.
엔틱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으로 들어선다. 소품 하나하나 고풍스럽기 짝이 없다. 이런 곳에 데려다 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저 잡지나 티비 프로그램에서나 본 곳이다. 승수가 기다린다. 나를 보자 깍듯이 인사 한다.
몇 마디 인사를 나눈다. 메뉴를 보는데 하나도 모르겠다.
“알아서 시켜주세요. 하나도 모르겠네요.”
솔직한 말에 차근 차근 설명해준다. 허리를 세우고 모르는 음식을 조금씩 잘라 입에 넣는다. 커다란 잔의 붉은 액체를 조금 마신다. 고풍스런 분위기에서 기죽지 않으려 애쓴다. 어설픈 칼을 내려놓는다.
“나가죠.”
“음식이 마음에 안드세요?”
“네. 맛없어요.”
나름 신경 써서 이런 곳까지 온 것인 줄 안다. 하지만 힘들다.
“뭐 가리는 거 있어요?”
“아니. 별로 없습니다.”
“잘 됐네요. 이 근방에 끝내주게 맛있는 집 있어요. 이번에는 내가 살께요. 따라와요.
조금 허름한 모퉁이를 돌아 비린 냄새가 나는 좁은 골목을 지난다. 조금 지저분해 보이는 문을 열고 들어간다.
“이모~ 여기 순대 두그릇요~”
의외인 듯, 나를 빤히 쳐다보며 앞에 앉는다.
“왜요? 싫어요?”
“아뇨 아뇨. 저도 순대국밥 좋아해요.”
“후후… 여기 진짜 맛있어요. 또 사달라고 하면 않되요.”
“하하하… 저랑 취향이 비슷하시네요. 진작에 이리 왔으면 점수 좀 따는 건데.”
“후후…… 이모 소주도 주세요.”
시원한 순대국밥을 비운다. 소주 한 병씩을 비우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자. 재미있게 해줘야지. 준비 됐다구.”
“2차 콜?”
“콜~~! 노래방 콜~! 꺄아~”
“하하하~”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기분이다. 목이 터져라 노래 부른다. 입가심으로 김빠진 맥주를 마신다. 요염한 몸짓으로 유혹한다. 승수의 가슴에 찰삭 붙어 가슴을 문지른다. 벽으로 밀쳐 그 앞에 등을 댄다. 승수는 놀란 듯 어쩔 줄 몰라 한다. 손을 어디다 두어야 할 지 어색해 한다. 손을 잡아 내 배로 당겨 안기듯 몸을 밀착한다. 엉덩이를 지긋히 눌러 흔든다. 조금씩 자지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낀다. 엉덩이 틈 사이로 묵직한 느낌이 온다. 아직 내가 어려운 가보다. 승수의 손을 이끌어 가슴으로 가져간다.
“후후후... 그만 갈까?”
“……………..”
자기 일에 열심인 사람에게 반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은 주지 않겠다 다짐한다.

모텔 카운터 앞에 선다.
“계산해.”
“네.”
명령조로 변해버린 내 모습에 주눅든다. 문을 열고 들어선다. 아무 말 없이 옷을 벗는다. 한참을 씻는다. 취기에 머리가 어지럽다. 커다란 수건을 걸치고 침대에 돌아와 눕는다. 천장이 돈다.
“빨리 씻고 와.”
“네.”
벗은 내 모습을 보고 승수는 짐승으로 변한다. 적당히 운동으로 다져진 몸이 섹시하다.
‘오랜만이잖아.’
나 자신을 안심시킨다.

아래만 가린 수건을 벗긴다. 당당히 서 있는 자지는 우람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엉덩이로 느꼈던 그 놈이 아니다. 내가 본 다른 자지 보다 크다. 살짝 손으로 잡아본다. 장미향 자지다.
얌전한 숫컷은 입술을 포갠다. 벌린 입 속으로 혀가 들어온다. 아랫 입술을 살짝 빤다. 다시 혀가 들어온다. 깊은 숨을 내쉰다. 팔을 뻗어 승수의 등을 감싼다. 단단한 등을 따라 아래로 내려간다. 유난히 튀어나온 엉덩이를 잡는다.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며 귀를 빤다. 거친 숨소리에 때문에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전율이 흐른다. 목을 타고 내려온다. 한쪽 가슴을 만지며 혀 끝으로 유두 주위를 약 올린다.
“음….”
나즈막한 신음에 유두를 빨기 시작한다. 손을 올려 승수의 머리를 가슴에 당긴다. 승수의 손은 허리를 지나 엉덩이를 만진다.
‘거기는… 거기는….’
벌써부터 보지는 존재감을 알린다. 너무 오랜만이라 맑은 물이 흘러 내리고 있다. 부드러운 손놀림이 좋다. 다리를 벌려준다. 승수는 엉덩이를 들어 올린다. 허벅지 안쪽을 핥기 시작한다.
“으음….”
항문을 핥는다. 혀끝을 뾰족하게 해서 찌르기도 한다. 원을 그리며 항문을 자극한다. 다른 한 손으로 보지털을 어루만진다. 골자기 시작쯤에 있는 클리토리스를 찾는다. 서버린 클리토리스를 자극한다. 보지주위를 키스하듯 혀로 돌린다. 보지를 벌려 벌써부터 나와있는 샘물을 핥아 마신다. 살짝 튀어나와 있는 클리토리스를 빤다. 손가락으로 더 나오게 윗쪽을 누른다. 입에 넣고 빨기 시작한다. 혀끝으로 자극 할 때 마다 배가 움찔거린다. 더 빨아 달라는 듯 더 벌린다. 발가락에 힘이 들어간다.
보지물이 범벅이 된 입을 땐다. 자지를 앞뒤로 흔들며 보지에 조준한다. 삽입하기 쉽게 보지물을 뭍힌다. 막 힘을 주어 넣으려는데…
“넣지마.”
“왜 그래요.”
“아무튼 넣지마.”
“하려고 온 거 아닌가요?”
“아니. 넣지마. 그냥 입으로 해”
어이가 없다는 듯이 다시 한번 조준한다.
“넣지마.”
“한번만 넣어봐요.”
“넣지마.”
커다란 자지가 밀고 들어온다. 앞부분만 살짝 들어온다. 잘 안들어 가는지 살짝 뺐다 다시 넣는다. 그래도 앞부분만 살짝 들어올 뿐이다.
“하지마. 안돼.”
“그럼 어떻해요?”
“아무튼 뭐든 집어 넣지마.”
자기 배 아래 홀딱 벗은 여자가 다리 벌리고 누워있는데 넣고 싶지 않은 남자가 어디 있겠나. 끝까지 명령조로 말했다.
“넣지 말고 해”
어이가 없다는 듯 비소를 날린다. 취한 몸을 일으켜 승수의 자지를 잡는다. 손으로는 앞뒤로 흔든다. 자지를 쥐어짜듯 쌔게 흔든다. 맑은 좆물이 맺힌다. 승수는 거친 숨을 내쉰다. 내 머리를 쓰다듬는다. 한 손으로는 항문 쪽을 간지럽힌다. 자지를 흔드는 속도를 올린다.
“아.. 쌀거 같아요.”
가슴에다 대고 앞뒤로 마구 흔들어 준다. 하얀 좃물이 뿜어져 나온다. 젖꼭지에도 하얀 좃물. 목에도 하얀 좆물. 배를 타고 내려온다. 마지막 한 방울 까지 짜낸다.
승수와 나는 하얀 침대 위에 눕는다.
승수는 아쉬운 마음에 가슴을 만진다. 자신의 좃물 문질러 바른다. 다시 보지에 다다랏을 때 나는 손을 잡는다.
“여기까지….”

말끔히 씻는다. 아무 말 없이 나온다. 밤 바람이 차다. 집으로 향하는 택시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머리카락이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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