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 저나 저 가방은 뭐니?"
선주와 함께 샤워를 마친 주란이 다시 화장대에 앉아 화장을 하면서 물어보자 선주가 배시시 요염한 미소를 지었다.
"말했잖아...너 먼저 꼬리치는 꼴 못봐주겠어서 말이지..."
"그럼?"
"그래. 나도 같이 하자, 어차피 너 다음은 난데 뭐. 한꺼번에 하자고 하는 거지 호호..."
"아휴 기집애...그래 같이 가자.."
작업을 핑계로 내심 강승훈과 단둘이 있을 시간을 기대했던 주란은 깔깔거리며 웃는 선주가 왠지 얄미워졌다.
그렇다고 안된다고 하자니 마치 자신이 먼저 승훈에게 대시하겠다고 하는 것이 될까봐 결국 같이 가기로 했다.
"갈아 입을 옷을 가져오란 말은 결국 옷을 벗을 기회가 생긴다는 말이잖아... 그러니 속옷도 여러벌 챙겨..."
"사진만 찍을 건데 뭐 그렇게까지..."
"누가 그래? 사진만 찍는다고?"
"무슨 소리야...그럼 더 뭘..."
"아휴 이 내숭덩어리가...? 너 정말 이럴래?"
선주가 답답하다는 듯 가슴을 쳤다.
"생각해봐...남녀가 단둘이야..그것도 하나는 10년 묵은 잘난 홀아비에 하나는 3년 묵은 미모의 과부...아무일 안생기면
그게 더 이상한거 아니니? 탈의실이 있다고 해도 미모의 과부가 저 안에서 벗는다 생각만 해도 사내라면 안서겠어?
그럼 고자지."
"어머 얘는 무슨 말을...그럴 분이 아니야."
"어쭈...그럴 분? 분이라고라? 아주 빠졌구나 너? 호호"
"어머 얘는...그리고 너도 간다며...둘이 가는데 무슨 일이 있을라고..."
"그럼 혼자 가면...무슨 일이 생기길 바랬다는 거네....응?"
말꼬리를 잡는 선주의 말에 얼굴이 다시 발그레진 주란이 눈을 흘기자 선주가 깔깔거렸다.
웃다가 주란의 옆에 다가온 선주가 주란의 얼굴을 똑바로 보며 말했다.
"솔직히 말해봐. 너 그사람 맘에 있지?"
"...."
"그 사람이 너를 원하면? 거부할거야?"
"...."
"내숭 떨지마 이기집애야..니 몸이 얼마나 뜨거운 지는 내가 더 잘알아...오죽하면 남편 잡아먹은, 앗..."
순간적으로 자신의 말실수를 깨닫고 입을 막았지만 주란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으며 눈에 눈물이 고이는 것을 본 선주는
미안한 마음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미...미안...주란아...미안해..."
"니가....흐윽...니가 어쩜...그렇게 말할 수가 있니...흐흑.."
"미안해...주란아...내가 입방정이 너무 심했어...정말 미안....다신 안그럴게...미안해...미안해..."
선주는 흐느끼는 주란의 어깨를 안으며 진심으로 사과하고 또 사과했다.
주란이 얼마나 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지 알고 있으면서 함부로 입을 놀린 자신이 미워질 지경이었다.
그런 미안한 마음에 같은 과부인 자신의 처지가 겹치자 쾌활하고 호탕한 선주의 눈에도 눈물이 고였다.
"미안...흑...흐흑...미안해...내가 나쁜 년이야...흐흑...미안해..."
"흐흑...흑...흐으윽..."
서로를 끌어 안고 한참을 울다가 겨우 진정이 되었다.
"다신 안그럴게... 화 풀어... 응? 응? 응?"
"훗...."
나이 36살이나 먹고 귀여운 척 애교를 부리는 선주의 얼굴을 보고 그만 주란은 웃음을 터트렸다.
"알았어. 알았으니깐 담부턴 다신 그런 말 하지마...다른 사람은 몰라도 너까지 그런 말하니깐 정말 서럽더라..."
"그래 미안해...내가 미쳤지 정말...에휴...그나저나 화장 다시해야겠다 야.."
"그러게 오늘 도대체 몇번이나 다시 하는 건지 원..."
"호호... 기집애...그래도 잘 보이겠다고 도 화장하겠다네..."
"요게 정말..."
"아...알았어...그나저나 아까 그짓도 하고 한바탕 울기까지 했더니 배고프다야... 벌써 점심도 다 되가고..
뭐 먹을 거 좀 내봐...밥이나 먹고 가자..."
능청스럽게 밥타령을 하는 선주의 말에 주란은 기가 막히면서도 내심 그녀가 고마웠다.
선주랑 같이 있으면 아무리 심각한 일도 별거 아닌 듯이 변해버리는 것 같았다.
------
"우물 우물 꿀걱...주란아..아까 그 얘기 매듭 지어보자..."
"응? 뭐...?"
비빔밥을 한입 가득 넣고 우물거리며 말하는 선주를 기가 차서 바라보던 주란이 흠칫 했다.
"아까 그 얘기...너 강승훈씨 맘에 든다며..?"
"으...응..."
"터놓고 얘기할게. 나도 그 사람 맘에 있다."
"........"
눈치는 챘지만 본인 입으로 직접 말을 하니 주란의 마음이 복잡해졌다.
장난스럽고 입도 걸지만 진심을 말할 때는 확실하게 말하는 선주란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말인데...."
"응?"
왠일인지 선주가 머뭇거리는 태도에 주란의 입에 침이 말라갔다.
왠만해선 그녀가 주저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었는데...
"뭐... 사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우리 끼리 이러는 것도 완전 김칫국 마시기 이긴 한데 말야..."
"하긴....그러네..."
선주의 말에 그제야 주란은 자신들이 참 어처구니 없었다는 것을 깨닫고 실소를 흘렸다.
정작 강승훈이라는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는데 두 과부가 서로 이러는게 참 웃겼다.
아무래도 3년 굶었더니 발정이 나도 단단힌 난 모양이다.
주란의 눈에 5년 굶은 선주의 얼굴이 새삼 들어왔다.
"주란아"
"응?"
"우리 공유하자"
"으...응? 뭐?"
뜬금없는 선주의 말에 어안이 벙벙해진 주란은 잠시 선주가 무슨 소리를 하나 싶었다.
"같이 가서 일해보고 사람이 영 아니다 싶으면 그만인거고 만약에 좋다 싶으면 그래서 너도 나도 서로 양보가 안된다고 한다면..."
"한다면?"
"그 사람 보고 우리 둘다 가지라고 하자구..호호.."
"뭐야? 그걸 말이라고 하니 너?"
너무 황당한 말에 기가 막힌 주란을 보면서 선주가 생글거렸다.
"그렇잖아. 나도 이젠 남자 없이 사는거 지쳤고 너도 그럴거고...정식으로 혼인은 안한다고 해도 동거라는 것도 있잖니...
이제는 서로 살부대끼며 마음주고 몸 줄 사람이 절실한데..사랑받고 싶고 사랑하고 싶고...그렇잖아...언제까지 밤마다 몸부림 치며 살거니...
그 남자가 정말 괜찮은 남자라고 생각이 들면 그냥 안기면 되잖아...둘이 같이..."
"너어 혹시?"
"그래. 아까 그래서 널 안았어...니 반응을 보고 싶었어...그리고 알았지...우리 둘이 한 남자를 공유할 수 있겠구나...너랑 같이라면 한 남자에게 안겨도 좋겠다....하고..."
"........."
터무니 없지만 의외로 진지한 선주의 말에 주란도 덩달아 진지해졌다.
알고보니 상당히 많이 고민하다가 온 모양이었다.
정말 그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럴수도 있겠다 싶더니 선주의 얼굴을 보다가 결국엔 그래 그러자로 변해갔다.
그렇게 진지하게 고민하는 주란의 얼굴을 묘한 눈으로 살펴보던 선주가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근데 말야..주란아..."
"응?"
"우린 완전김칫국이다 그치? 그 사람이 떡은 줄라나 몰라...호호..."
"어우 야..."
"깔깔깔..."
"나참...호호호호..."
밥 먹다 말고 둘이 깔깔거리며 웃어대는 모습이 영락없이 미친년들 같았다.
주란은 선주가 권하는 대로 여벌의 속옷을 챙겼다.
막상 여벌을 챙기고 보니 이건 완전히 속옷을 적실 각오를 하고 가는 기분이었다.
듬직한 강승훈의 몸과 얼굴을 떠올리고 그에게 안기는 상상이 떠오르자 왠지 보지가 젖는 기분이었다.
선주의 말마따나 처음 보는 남자에게 이렇게까지 끌리는 일은 처음이었다.
거기다 선주와 둘이 함께 안긴다는 생각을 하자 몸이 뜨거워졌다.
"선주야..."
"응?"
"정말 나랑 같이 할 생각이니?"
"응 난 한다면 해...너는?"
"너라면...괜찮을거 같아...너라면..."
"후후 나도 그래...너라면..."
묘하게 일치된 감정을 느끼면서 김칫국물부터 마신 두 여자는 떡 줄 남자를 찾아 집을 나섰다.
행복사진관을 찾아가는 두 과부의 가슴에 봄바람이 불었다. 한 여름인데도.....
선주와 함께 샤워를 마친 주란이 다시 화장대에 앉아 화장을 하면서 물어보자 선주가 배시시 요염한 미소를 지었다.
"말했잖아...너 먼저 꼬리치는 꼴 못봐주겠어서 말이지..."
"그럼?"
"그래. 나도 같이 하자, 어차피 너 다음은 난데 뭐. 한꺼번에 하자고 하는 거지 호호..."
"아휴 기집애...그래 같이 가자.."
작업을 핑계로 내심 강승훈과 단둘이 있을 시간을 기대했던 주란은 깔깔거리며 웃는 선주가 왠지 얄미워졌다.
그렇다고 안된다고 하자니 마치 자신이 먼저 승훈에게 대시하겠다고 하는 것이 될까봐 결국 같이 가기로 했다.
"갈아 입을 옷을 가져오란 말은 결국 옷을 벗을 기회가 생긴다는 말이잖아... 그러니 속옷도 여러벌 챙겨..."
"사진만 찍을 건데 뭐 그렇게까지..."
"누가 그래? 사진만 찍는다고?"
"무슨 소리야...그럼 더 뭘..."
"아휴 이 내숭덩어리가...? 너 정말 이럴래?"
선주가 답답하다는 듯 가슴을 쳤다.
"생각해봐...남녀가 단둘이야..그것도 하나는 10년 묵은 잘난 홀아비에 하나는 3년 묵은 미모의 과부...아무일 안생기면
그게 더 이상한거 아니니? 탈의실이 있다고 해도 미모의 과부가 저 안에서 벗는다 생각만 해도 사내라면 안서겠어?
그럼 고자지."
"어머 얘는 무슨 말을...그럴 분이 아니야."
"어쭈...그럴 분? 분이라고라? 아주 빠졌구나 너? 호호"
"어머 얘는...그리고 너도 간다며...둘이 가는데 무슨 일이 있을라고..."
"그럼 혼자 가면...무슨 일이 생기길 바랬다는 거네....응?"
말꼬리를 잡는 선주의 말에 얼굴이 다시 발그레진 주란이 눈을 흘기자 선주가 깔깔거렸다.
웃다가 주란의 옆에 다가온 선주가 주란의 얼굴을 똑바로 보며 말했다.
"솔직히 말해봐. 너 그사람 맘에 있지?"
"...."
"그 사람이 너를 원하면? 거부할거야?"
"...."
"내숭 떨지마 이기집애야..니 몸이 얼마나 뜨거운 지는 내가 더 잘알아...오죽하면 남편 잡아먹은, 앗..."
순간적으로 자신의 말실수를 깨닫고 입을 막았지만 주란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으며 눈에 눈물이 고이는 것을 본 선주는
미안한 마음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미...미안...주란아...미안해..."
"니가....흐윽...니가 어쩜...그렇게 말할 수가 있니...흐흑.."
"미안해...주란아...내가 입방정이 너무 심했어...정말 미안....다신 안그럴게...미안해...미안해..."
선주는 흐느끼는 주란의 어깨를 안으며 진심으로 사과하고 또 사과했다.
주란이 얼마나 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지 알고 있으면서 함부로 입을 놀린 자신이 미워질 지경이었다.
그런 미안한 마음에 같은 과부인 자신의 처지가 겹치자 쾌활하고 호탕한 선주의 눈에도 눈물이 고였다.
"미안...흑...흐흑...미안해...내가 나쁜 년이야...흐흑...미안해..."
"흐흑...흑...흐으윽..."
서로를 끌어 안고 한참을 울다가 겨우 진정이 되었다.
"다신 안그럴게... 화 풀어... 응? 응? 응?"
"훗...."
나이 36살이나 먹고 귀여운 척 애교를 부리는 선주의 얼굴을 보고 그만 주란은 웃음을 터트렸다.
"알았어. 알았으니깐 담부턴 다신 그런 말 하지마...다른 사람은 몰라도 너까지 그런 말하니깐 정말 서럽더라..."
"그래 미안해...내가 미쳤지 정말...에휴...그나저나 화장 다시해야겠다 야.."
"그러게 오늘 도대체 몇번이나 다시 하는 건지 원..."
"호호... 기집애...그래도 잘 보이겠다고 도 화장하겠다네..."
"요게 정말..."
"아...알았어...그나저나 아까 그짓도 하고 한바탕 울기까지 했더니 배고프다야... 벌써 점심도 다 되가고..
뭐 먹을 거 좀 내봐...밥이나 먹고 가자..."
능청스럽게 밥타령을 하는 선주의 말에 주란은 기가 막히면서도 내심 그녀가 고마웠다.
선주랑 같이 있으면 아무리 심각한 일도 별거 아닌 듯이 변해버리는 것 같았다.
------
"우물 우물 꿀걱...주란아..아까 그 얘기 매듭 지어보자..."
"응? 뭐...?"
비빔밥을 한입 가득 넣고 우물거리며 말하는 선주를 기가 차서 바라보던 주란이 흠칫 했다.
"아까 그 얘기...너 강승훈씨 맘에 든다며..?"
"으...응..."
"터놓고 얘기할게. 나도 그 사람 맘에 있다."
"........"
눈치는 챘지만 본인 입으로 직접 말을 하니 주란의 마음이 복잡해졌다.
장난스럽고 입도 걸지만 진심을 말할 때는 확실하게 말하는 선주란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말인데...."
"응?"
왠일인지 선주가 머뭇거리는 태도에 주란의 입에 침이 말라갔다.
왠만해선 그녀가 주저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었는데...
"뭐... 사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우리 끼리 이러는 것도 완전 김칫국 마시기 이긴 한데 말야..."
"하긴....그러네..."
선주의 말에 그제야 주란은 자신들이 참 어처구니 없었다는 것을 깨닫고 실소를 흘렸다.
정작 강승훈이라는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는데 두 과부가 서로 이러는게 참 웃겼다.
아무래도 3년 굶었더니 발정이 나도 단단힌 난 모양이다.
주란의 눈에 5년 굶은 선주의 얼굴이 새삼 들어왔다.
"주란아"
"응?"
"우리 공유하자"
"으...응? 뭐?"
뜬금없는 선주의 말에 어안이 벙벙해진 주란은 잠시 선주가 무슨 소리를 하나 싶었다.
"같이 가서 일해보고 사람이 영 아니다 싶으면 그만인거고 만약에 좋다 싶으면 그래서 너도 나도 서로 양보가 안된다고 한다면..."
"한다면?"
"그 사람 보고 우리 둘다 가지라고 하자구..호호.."
"뭐야? 그걸 말이라고 하니 너?"
너무 황당한 말에 기가 막힌 주란을 보면서 선주가 생글거렸다.
"그렇잖아. 나도 이젠 남자 없이 사는거 지쳤고 너도 그럴거고...정식으로 혼인은 안한다고 해도 동거라는 것도 있잖니...
이제는 서로 살부대끼며 마음주고 몸 줄 사람이 절실한데..사랑받고 싶고 사랑하고 싶고...그렇잖아...언제까지 밤마다 몸부림 치며 살거니...
그 남자가 정말 괜찮은 남자라고 생각이 들면 그냥 안기면 되잖아...둘이 같이..."
"너어 혹시?"
"그래. 아까 그래서 널 안았어...니 반응을 보고 싶었어...그리고 알았지...우리 둘이 한 남자를 공유할 수 있겠구나...너랑 같이라면 한 남자에게 안겨도 좋겠다....하고..."
"........."
터무니 없지만 의외로 진지한 선주의 말에 주란도 덩달아 진지해졌다.
알고보니 상당히 많이 고민하다가 온 모양이었다.
정말 그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럴수도 있겠다 싶더니 선주의 얼굴을 보다가 결국엔 그래 그러자로 변해갔다.
그렇게 진지하게 고민하는 주란의 얼굴을 묘한 눈으로 살펴보던 선주가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근데 말야..주란아..."
"응?"
"우린 완전김칫국이다 그치? 그 사람이 떡은 줄라나 몰라...호호..."
"어우 야..."
"깔깔깔..."
"나참...호호호호..."
밥 먹다 말고 둘이 깔깔거리며 웃어대는 모습이 영락없이 미친년들 같았다.
주란은 선주가 권하는 대로 여벌의 속옷을 챙겼다.
막상 여벌을 챙기고 보니 이건 완전히 속옷을 적실 각오를 하고 가는 기분이었다.
듬직한 강승훈의 몸과 얼굴을 떠올리고 그에게 안기는 상상이 떠오르자 왠지 보지가 젖는 기분이었다.
선주의 말마따나 처음 보는 남자에게 이렇게까지 끌리는 일은 처음이었다.
거기다 선주와 둘이 함께 안긴다는 생각을 하자 몸이 뜨거워졌다.
"선주야..."
"응?"
"정말 나랑 같이 할 생각이니?"
"응 난 한다면 해...너는?"
"너라면...괜찮을거 같아...너라면..."
"후후 나도 그래...너라면..."
묘하게 일치된 감정을 느끼면서 김칫국물부터 마신 두 여자는 떡 줄 남자를 찾아 집을 나섰다.
행복사진관을 찾아가는 두 과부의 가슴에 봄바람이 불었다. 한 여름인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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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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