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랑"
경쾌한 방울소리가 사진관에 물결처럼 번져나갔다.
"어서 오세요"
뿔테 안경을 쓴 젊은 청년이 맞이했다.
"강승훈 선생님을 찾아 왔는데요, 윤은미라고..."
"아,네... 아래 스튜디오에서 작업중이신데... 내려가 보세요..."
내 몸을 아래 위로 훑어 보는 눈길이 조금 징그러워 보이긴 했지만 무시하고 그가 일러준대로 아래로 내려갔다.
문을 열자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 나왔는데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고 한족 벽면은 온통 푸른빛 천으로 채워져 있고
해초라든가 조개같은 형상물들이 늘어서 있어 마치 바다처럼 보였다.
한쪽에선 그 배경을 향해 커다란 선풍기를 틀어 바람을 보내고 있고
그 중앙에 모델인듯 보이는 한 여자가 긴 머리를 흩날리며 서 있는데 왠지 얼굴이 눈에 익었다.
"아 저 여자...?"
패션잡지에서 자주 보이는 제법 유명한 모델이었다.
"저런 모델을 찍는 거 보니 그이 말이 맞긴 맞나보네...?"
말로 들었을 때는 남편의 호들갑이라서 그저 그랬는데 이렇게 보니 내가 대단한 사람의 모델을 하게 된 것 같아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럼 내가 저 유명한 여자랑 동급...? 호호호..."
가당치도 않은 생각이 머리를 스치며 나도 모르게 우쭐한 기분도 들었다.
여기 저기 조명을 잡고 비추고 뭔가 들고 움직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우리 입주자님을 찾아보는데 그 여자 모델의 주위에서 쉴새 없이
움직이면서 카메라를 들고 찰칵거리며 셔터를 누르는 강선생님을 발견했다.
모델은 쉴새없이 자세를 바꾸고 선생님 역시 쉬지 않고 셔터를 눌러댔다.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두 사람 사이에 마치 뭔가의 교감이 있는 듯하고 뜨거운 열정 같은게 느껴져 감히 숨을 크게 쉬는 것도
죄스러운 듯한 기분이었다.
너무 바쁘신 듯 해서 한쪽 구석의 의자에 앉아 처음보는 광경을 구경했다.
특히 모델의 움직임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해봐야지 하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한참 후 작업이 끝났는지 여자가 강선생님에게 인사를 하고 저쪽 탈의실로 가는게 보였고 여기 저기서 수고했다고 인사들을 나눈다.
강선생님이 누군가 불러 뭐라 말하자 그 사람이 웃으며 끄덕이고 사람들이 하나씩 철수했다.
강선생님이 미소를 지으며 내게 다가왔다.
"아.. 이거 정말 죄송합니다. 작업이 늦게 끝나는 바람에...많이 기다리셨죠?"
"아니에요...처음보는 광경이라 구경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어요. 오히려 좋은 구경해서 좋았어요. 호호..
너무나 열정적인 모습이라...뭐랄까..압도당하는 느낌..?"
"하하..."
처음 본 날부터 호감이 가는 남자였고 남편이 그리 칭찬을 한 대다가 직접 작업하는걸 목격하니 왠지 엄청 대단한 사람과 친분이 생긴 것 같아
나도 모르게 일단 숙이고 들어가는 기분이다.
더구나 언니의 사진을 몰래 본 뒤라서 그런지 알수 없는 묘한 기대감과 흥분이 살짝 일어났다.
"나도...이 남자 앞에서...벗게 되는 걸까...?"
살짝 한기가 들듯 팔에 소름이 돋았다.
"며칠 전에 남편 되시는 분이 찾아왔었습니다. 어찌나 제게 살갑게 대해주시던지...하하..."
"네 그이에게 들었어요...대학 동아리 때 엄청 존경하던 분이라고...아주 입에 침이 마를 시간이 없더라구요...호호..."
"하하... 저 같이 한물간 작가를 기억해 주신 것만도 감사한데..존경씩이나...아... 차 한잔 하시겠어요? 커피? 홍차? 아니면 쥬스?"
"시원한 쥬스가 좋겠네요...오렌지...?"
한쪽에 놓여 있는 티테이블 옆 작은 냉장고에서 쥬스를 꺼내 두잔을 따라 왔다.
시원한 오렌지 쥬스의 새콤함을 만끽하며 주위를 둘러봤다.
"저두 여기서 찍는 건가요?"
"네.. 일단 시작은 여기서 하려고요."
"전에 수희 언니 사진 보니까 배경이 참 멋지던데..."
"그 때도 장소는 여기였어요. 그 전에 화보촬영이 있어서 세트를 남겨두고 그대로 사용했었죠. 일정을 연기 안하셨으면 그 배경 그대로 쓸수도 있었는데...
다른 작업이 들어와서 그만...오늘은 테스트 겸 이 세트에서 한번 간단히 찍어 볼까 하는데 맘에 안드세요?"
"아..아뇨...그냥 언니 사진이 너무 인상이 깊어서...지금 세트도 너무 멋져요. 마치 푸른 바다 한가운데 있는 기분이 들어요..."
"패션 잡지 표지사진용이라 좀 과한 감이 있긴 하지만 오히려 처음 찍는 분에게는 이런 세트도 나쁘지 않을것 같더라구요...
갑자기 편한 포즈를 취하는게 초보는 더 어렵기도 하고 차라리 살짝 긴장하는게 더 좋을수도 있지요..."
"야외 촬영 같은 것도 하나요? 언니 말로는 계속 여기저기 다녔다던데..."
강선생님이 빙그레 웃는다.
"제가 구상하는 작품전의 테마는 여인의 일상속에서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숨어있는 내면의 모습을 끄집어 내는 것입니다.
수희씨 경우는 마침 세트가 남은것도 있었고 해서 첫날 테스트겸 한번 찍었던 거구요.
첫날 세트촬영 이후에는 집안 거실이나 설겆이 하는 모습, 빨래하는 모습, 시장보는 모습이나
낮잠 자는 모습등 을 찍었지요...뭐랄까 일주일간 수희씨는 자신의 일상을 그대로 보내고 저는 따라다니며 담아내는 그런 식이었죠...
야외로 나가고 싶으세요? 그것도 좋지요. 사실 이런 인공의 세트보다는 저도 야외의 살아있는 자연속에서 작업하는 걸 더 좋아합니다.
한번 장소랑 일정을 잡아보죠."
"당신...앞에서... 옷을 벗는 것도 일상인....건가요....?"
강선생님의 말대로 수희 언니의 일상의 모습을 찍은 건 사실이었지만...
"네..감사합니당~~"
애교를 섞어 눈을 찡긋 해주니 강선생님이 사람좋은 웃음을 짓는다.
45세의 미중년의 웃음이 멋지기도 했지만 수희 언니의 사진을 본 내게는 섹시함으로 다가왔다.
"하하...남편분이 참 좋으시겠어요. 이렇게 아름답고 애교 많은 부인을 두었으니..."
"저두 그렇게 생각해요. 제가 한 애교 하거든요.."
"하하..첫날 반상회 때가 눈에 선합니다. 은미씨가 저요 저요 하며 손을 드는데 봉숭아학당 맹구인줄 알았어요...하하.."
"어멋 실례에요. 제가 그렇게 웃기고 못생겼단 말이에요?"
"아 그런게 아니구요...하하 참 쾌활하고 밝은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이렇게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은 에너지가 흘러드는 기분이라 참 좋습니다."
그저 하는 칭찬이라도 정면에서 들으니 참 기분이 좋았다.
"그냥 실없이 밝기만 한 여자는 아니랍니다....당신이 수희 언니를 어떻게 바꿔 놓은 건지 그걸 알고 싶어서 온거랍니다..."
강선생님이 시키는대로 세트에 서있자 노출테스튼가 뭔가도 하고 조명도 이리저리 움직여 보고 하더니 잠시후 다가왔다.
"이런 일이 처음이라 좀 긴장되죠?"
"네.. 좀 그러네요...헤헤..."
하긴 그의 말대로 그냥 서 있기만 하는대도 왠지 긴장이 되고 얼굴도 몸도 굳어 있는게 스스로도 느껴졌다.
모델이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수희 언니는 처음에 어떻게 했을라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벗지 않는 건가...?"
첫날 찍었다는 그 화려한 배경 속에서 올누드로 누워 있는 수희 언니의 모습도 사진 속에는 있었다.
어찌보면 여신과 같이 화려하고 엑스터시의 황홀경에 빠진 소녀 같기도 한 미묘한 표정들....
강선생님이 뭐라 뭐라 요구하는대로 포즈를 취해봤지만 내가 생각해도 여전히 어색하기만 했고 머리속이 온통
언니의 누드만 들어있다보니 집중이 전혀 안되었다.
강선생님이 다가왔다.
"왠지 긴장만은 아닌듯 한데요...음...집에 뭔가 두고 오셨나요? 아니면 가스를 안잠궜다던지....
빨래거리가 산처럼 쌓여 있다던지..."
"네??"
"하하..너무 긴장하신 건지 아니면 걱정이 있는건지 집중을 안하시길래 실없는 농담을 해봤습니다..."
"죄송해요...."
입술을 질겅이며 망설이다가 차라리 정면으로 부딪혀 보기로 했다.
"저어..."
"말씀하세요..."
"언니의 사진을 봤어요..."
"네... 첫날 사진 몇장을 액자로 만들어 드렸었죠..."
"아니...그거 말구요..."
"....?"
"언니는 모를거에요...쇼파밑에 급하게 숨겼던 것 같은데...다른 사진들이 있더군요..."
"으음..."
묵직한 그의 신음성에 왠지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을 건드린 듯 불안했다.
"저어....혹시... 저도 벗어야 하는게 아닌가 해서..."
아무런 말이 없이 나를 바라만 보는 강선생님의 눈빛이 너무 부담스러웠다.
질식할 것 같은 침묵의 시간이 흘렀다.
그것이 찰나의 시간이었는지 아니면 영원과도 같았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왠지 거절 당하면 죽을만큼 수치스러울 것 같은 기분이었다.
가만히 나를 바라보던 그가 내게 다가왔고 서서히 올라온 그의 손이 내 얼굴을 스치다가
머리결을 따라 흐르다가 내 어깨을 잡았다.
흠칫 몸이 떨려왔다.
"은미씨가 보시기엔 어땠나요...? 그 사진들..."
어깨에 올라온 그의 손에만 신경쓰다가 질문을 놓쳤다.
바로 앞에 그의 굵은 목젖이 섹시하게 보였고 올려다본 얼굴은 왠지 나를 압도하는 듯 저절로 몸이 위축되었다.
"그 사진들을 본 은미씨의 감상이 듣고 싶군요... 무엇을 느꼈는지..."
"....언니가....행복해 보였어요..."
"행복해 보였다...?"
"네..."
"그리고요?"
"평소와는 전혀 다른...언니가..."
그의 손가락이 어깨의 브라끈을 건드린다.
"왠지 모르겠지만...너무나도 요염하고..."
그의 손가락이 브라끈을 따라 내려온다.
"황홀한 듯...흐윽..."
그의 손가락이 나시 위로 내 젖가슴을 스친다.
"사랑에 빠진 듯한..."
옆구리를 스치며 따라 내려가는 손가락...그의 손이 허리를 지나며 뒤로 돈다.
다리가 후들거려 서 있기가 힘들다.
"언니의...그 표정이...마치...절정을 느끼는...흐윽.."
내 엉덩이를 덮은 그의 손길에 눈 앞이 아득해진다.
"수희씨를....질투합니까...?"
"아...아니에요....."
잔인하게 내 숨겨진 정곡을 찔러 버린 말에 황급히 고개를 저었지만 숨이 턱턱 막힌다.
그의 손가락이 엉덩이의 골을 따라 올라온다.
정전기 같은 전류가 쉴새없이 스파크를 일으키는 기분이다.
"질투하는 군요....."
"아..아니..."
그의 손가락이 등골을 따라 오른다.
"질투하는군요..."
"흐윽..."
눈물이 난다.
그의 손가락이 겨드랑이를 빠져나와 앞가슴을 스친다.
"수희씨처럼...되고 싶은거죠?"
"흐으윽..."
그의 손가락이 곤두선 유두를 건드린다.
빙글 빙글 유두를 짖누르며 돌아가는 손가락에 내 보지는 흥건한 애액으로 젖어버린다.
비로 코 앞에 있는 강선생님의 얼굴이 흐릿하게 보였다.
여기 오기까지 많이 망설였다.
알몸의 수희 언니가 알몸의 강선생님에게 안겨 흐느끼는 모습을 수없이 상상했었다.
남편과 섹스를 하면서 쾌락에 겨워 희열에 젖어 울부짖는 수희 언니를 상상했었다.
사진속의 그녀의 얼굴에 모든 것이 드러나 있었다.
나 역시 그의 앞에서 벗게 될 지도 모른다고 상상했었다.
나 역시 그에게 안기게 될 지도 모른다고 상상했었다.
희열을 느끼고 싶었다.
쾌락을 맛보고 싶었다.
그에게 범해지며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져 보고 싶은 욕망을 느꼈었다.
"투욱"
어느새 치마 옆의 단추가 풀리고...
"지익"
지퍼가 내려간다.
스르륵 치마가 발밑으로 떨어진다.
드러난 허리를 어루만지고 아랫배를 문지른다.
손길을 따라 나시티가 들려간다.
"하아.."
극도의 긴장감으로 숨이 막히고 심장이 미친듯이 뛴다.
이 남자에게 나는 벗겨지고 있다.
그가 내 껍질을 벗기고 있다.
감춰왔던 내속의 음란함이 욕망이 드러나 버리고 있다.
그리고 내 육체마져도 그에게 한꺼풀씩 벗겨지고 있다.
나시티가 가슴 위까지 끌어 올려지고 드러난 브라는 한껏 부푼 유방을 간신히 담고 있었다.
홀린듯 팔을 들어주자 나시티는 머리를 벗어나 바닥으로 떨어진다.
"툭"
등뒤의 훅이 풀리고 브라가 떨어진다.
마침내 나는 그에게 낱낱이 벗겨져 알몸이 되어 갔다.
한장 남은 팬티는 이미 흥건하게 젖어 벗은것보다도 음란했다.
"수희씨 처럼 되고 싶었군요..."
"내게 벗겨지고 싶었군요..."
흐르는 눈물을 닦을 생각도 없이 인형처럼 고개만 끄덕인다.
"여분의...속옷을 ...가져왔나요...?"
고개를 끄덕였다. 눈을 감았다.
그의 몸이 밑으로 꺼져 들어간다.
팬티에 걸리는 그의 손가락을 느낄 때 천천히 말려 내려가는 내 팬티를
느꼈다.
심장이 미친듯이 뛰었다.
나는 벗겨지고 있다.
남편도 아닌 남자에게 팬티가 벗겨져 가고 있다.
숨이 막힐듯한 긴장감과 흥분으로 눈 앞이 아득했다.
"수희씨는 가져오지 않았어요..."
"하아..."
말려 내려가는 팬티가 무릎에 걸리는게 느껴졌다.
그의 시선이 내 보지털을, 젖어버린 보지의 갈라진 틈을 보고 있을것을 생각하니
다리가 후둘거렸다.
팬티가 발목으로 떨어져 내렸다.
후욱 하고 보지털에 뿜어지는 숨결에 자궁속이 징징거렸다.
곤두선 유두가 그의 손가락이 잡힌다.
내가 유달리 민감해 하는 부분을 그는 정확히 잡아내고 있었다.
"그날 입었던 수희씨의 팬티와 브라...아직도 여기 있어요..."
"아흐윽..."
유두끝에서 날카로운 쾌감이 솟는다.
휘청이는 허리를 그의 손이 감싼다.
부드럽게 엉덩이를 감싼 손바닥...
서서히 앞으로 돌아오며 보지털을 빗질하듯 쓰다듬는다.
아무도 없는 지하 스튜디오에 선채로 그에게 벗겨지고 만져지고 있다.
내 육체도 정신도 그에게 송두리채 남김없이 벗겨지고 지배당하고 있다.
그의 팔에 의지하며 후들거리는 다리를 벌려준다.
그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나는 다리를 벌리고 있다.
벌리지 않을 수 없었고 벌려야만 했다.
나는...그러기 위해...이 자리에 온거니까...
"주르륵"
다리가 벌어지자 보지틈에 고여있던 애액이 허벅지를 타고 흐른다.
"아름답군요...은미씨의 눈물..."
유두를 떠난 손이 눈물을 닦아준다.
얼굴을 쓰다듬는 그의 손을 잡는다.
손가락이 입술을 스칠 때 열어준 입안으로 그의 손가락이 들어온다.
찝찔한 내 눈물의 맛을 느끼며 빨아본다.
"흑..."
보지털을 쓰다듬던 그의 손이 허벅지에 흐르는 애액을 손가락에 찍어 바르며
타고 올라와 음순을 가른다.
"주르륵...."
고여 있던 애액이 흘러 내린다.
"흐으윽.."
그가 들어올려 보여주는 손가락에 질퍽하게 뭍은 내 애액이 조명을 받아 너무나 음란하게 빛나 보인다.
"쪼옥"
"하윽"
나를 보면서 손가락을 입에 넣고 내 애액을 그가 빨아 먹고 있다.
나의 은밀하고 가장 음란한 정수가 그에게 먹히고 있다.
미칠듯한 흥분감에 내 입에 들어와 있는 그의 손가락을 세게 빨았다.
"좋은 표정이군요..."
그가 나를 세워 둔채 멀어져 간다.
찰칵거리는 셔터 소리가 고요한 스튜디오를 채워간다.
멀리서 웅웅거리듯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에 따라 포즈를 취해간다.
더이상 다리가 후들거리지 않았다.
남편과의 섹스에선 한번도 느낀 적이 없는 기이한 쾌감이, 열기가
온 몸을 지배한다.
"하아..하아..."
정신을 차렸을 때는 나는 푸른 바다빛 배경 아래 놓인 매트리스에 길게 누워 있었다.
내가 무슨 포즈를 어떻게 취했는 지 기억도 안난다.
저쪽에서 그가 카메라를 내려놓고 다가온다.
하나씩 단추를 풀고 벗겨진 옷들이 떨어져 내린다.
내 앞에 섰을 때 그는 삼각팬티 한장만을 입고 있었다.
팬티를 찢을듯이 우람하게 솟구친 자지의 윤곽이 눈을 찔렀다.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혔다.
남편과는 비교도 안되는 거대함에 압도되었다.
"이제는 은미씨 스스로 벗겨봐요..."
몸을 일으키며 후들거리는 손길로 그의 팬티를 잡아갔다.
그는 처음으로 내게 명령했고 나는 그 명령을 수행했다.
조금씩 그의 팬티를 끌어 내리며 지금까지 그에게 벗겨진 꺼풀들 안에 내게 마지막 남은 것들 마져 스스로 벗어버렸다.
나는 그의 명령을 그렇게 이해했다.
"투웅"
커다란 범종이 울리는 듯한 환청속에서 그의 자지가 튀어 나와 하늘을 찌르는 모습을
보면서 마침내 나는 내가 모든 것을 벗어던지고 온전히 자유로워진 것을 느꼈다.
이제는 수희 언니가 부럽지 않았다.
질투도 하지 않았다.
사진속의 그녀처럼 나 역시 미소를 지을 수 있었고 사진에 나오지 않은...
그녀가 경험했을 모든 것을 이젠 나도 곧 알게 될 것이었다.
한없이 뜨겁고 더할 나위 없이 굵고 강철처럼 단단한 강선생님의 자지를 거머쥐었다.
곧 나를 지배해줄 그 거대함에 경배를 드리고 싶었다.
그 자지의 뜨거운 열기가 손을 타고 내 몸안으로 흘러들어와 내 모든 터부와 수치심을
남김없이 불태워 간다.
혀를 내밀어 첨단의 액체를 찍어 내고 울퉁불퉁 힘줄이 돋은 기둥을 혀로 핥았다.
구석구석 타액을 바르고 덜렁거리는 불알을 하나씩 입안에 머금었다.
한껏 입을 열어 그의 자지를 귀두부터 삼키고 입을 오무려 빨아주었다.
내머리를 강아지처럼 쓰다듬어주는 손길에 무한한 감사와 감미로운 애정을 느끼며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해 그의 자지를 빨았다.
열정적인 작업을 방금 마친 그의 사타구니는 땀이 배어 있었고 파르테논 신전의 돌기둥처럼 단단하고 굵은 다리를 벌리고
당당히 버티고 선 그의 다리 사이에서 자지와 불알과 사타구니와 항문에 남은 그의 땀을 핥아 먹었다.
시큼하고 찝찔한 그 맛들이 음란한 향수가 되어 내 몸을 지배했다.
그가 이끄는 대로 매트에 누웠고 내 위에 올라오는 그를 향해 팔을 뻗어주었다.
육중한 그의 체중을 온몸으로 느끼며 그의 혀를 내 입안에 받아들였다.
그의 타액은 너무나 달콤했고 그의 혀는 미치도록 자극적이었다.
그가 내 눈물을 핥아 주고 이마와 코와 입술과 귀을 핥아주고 빨아주었다.
그가 내 목덜미를 빨았을 때 나는 마치 목덜미에 뜨거운 화인을 지져 내가 그의 종속이 됨을 증명 받는 기분이었다.
부풀어 오른 유방을 입안 가득 빨아들이며 남김없이 먹어주었다.
그의 입안에 유두가 빨려들어가 이빨 사이에 끼었을 때 엄청난 전류가 전신을 관통하는 환상을 느끼며
나는 격하게 퍼득퍼득 경련을 일으켰고 스스로 활짝 벌려 세운 두 다리 사이 나의 음란한 보지에서
뜨끈한 애액이 소변이라도 보는듯 솟구쳐 그의 하복부와 솟구친 자지를 뒤덮었다.
그의 자지를 내 보지안에 품어 보기도 전에 나는 극한의 엑스터시를 느껴버렸다.
격렬하게 퍼득거리는 몸의 경련을 제어할 수가 없었다.
"흐끅...끄윽...흐으윽...학...아흑.....하아악..."
그가 내 옆에 앉아 나를 내려다 보는 동안 나는 사지를 활짝 벌린채 애액을 주륵 주륵 싸며
전신을 계속해서 관통하는 전류에 퍼득 퍼득 온몸을 떨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그가 내 뺨을 쓰다듬으며 사랑스런 눈길로 내려다 볼 때였다.
그의 손 위에 뺨을 비비며 고양이처럼 신음했다.
"하아..하아...하아...이런...거였나요...? 언니가... 맛본 것이....선생님은....정말...하아..."
"은미씨는...흐음...수희씨보다 훨씬 민감한 몸이군요...놀랐습니다..."
그의 손을 잡아 내 유방에 이끌었다. 손바닥을 펴 거머쥐게 하고 그 위에 내 손을 덮었다.
지그시 누르자 그가 주물러주었다.
부드럽고 감미롭게... 내 유방의 소유권이 그에게로 넘어가고 있었다.
"은미예요..."
"은미씨..."
나는 고개를 저으며 그의 자지에 손을 뻗었다.
곧 나의 새로운 주인이 될 그의 자지를 잡았다.
"은미예요...은미..."
"후후...그래...은미야..."
"네에...선생님..."
그의 자지를 꽈악 쥐었다.
자지를 잡아 끌자 그가 딸려와 내 위에 몸을 실었다.
기분좋은 육중함에 온몸이 짖눌려갔다.
나의 모든 것을 벗겨내준 나의 지배자이며 정복자를 향해 가랑이를 활짝 벌리고 그의 자지를 내 보지에 맞추었다.
"들어와 주세요...선생님....은미의 안으로...깊숙히...깊숙히...은미를 소유해 주세요...
선생님...은미를 범해주세요...하아....윽.."
뜨겁고 굵은 선생님의 자지가 서서히 내 보지살을 가르며 밀려들었다.
조금씩 조금씩 선생님에게 범해지고 있었다.
뜨겁고 허전해서 미칠듯했던 육체가 선생님에게 지배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었다.
마침내 완전히 하나가 되는 순간 뻐근하게 채워진 내 보지가 희열에 떨고
욱신거리던 자궁이 선생님의 귀두에 힘껏 짖눌리는 순간 나는 또 한번의 더욱 강렬한 엑스터시의
폭발을 느끼며 하얗게 재가 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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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정신을 잃었었나보다.
여전히 선생님은 내 위에 있었고 그의 자지는 내 보지를 가득 채워주고 있었다.
선생님이 땀에 젖은 내 머리카락을 쓸어 넘겨주었다.
"하아...하아...제가 얼마나 오래...?"
"아주 잠깐이었어...갑자기 꽉 조여들어서 놀랐지만...후후..."
"하아..하아..죄송해요...허락도 없이 멋대로 먼저 가버려서..."
너무 흥분해서 그저 삽입된 것만으로도 가버릴 줄은 몰랐다.
남편에게선 이런 일이 없었는데...
"괜찮아...정말...민감한 몸을 가진거 같아...은미는...."
선생님이 가만히 내 입술을 빨아주었다.
"아주 멋진 몸이야..."
"아아...선생님..."
선생님의 칭찬에 눈물이 나왔다.
선생님이 내 눈을 들여다 보면서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갔다.
내 보지를 뻐근하게 채운 자지가 천천히 빠지다가 다시 들어오고 그 자지에 달라붙은 내 질벽이 딸려나가다가 밀려 들어왔다.
믿을수 없는 쾌감이 보지에서 전신으로 번져갔다.
보지가 녹아내리는 감각이었다.
이대로는 또 먼저 가버릴 것 같아 두려웠다.
괄약근에 힘을 주며 보지를 조였다.
꽉 물고 못나가게 막으려 했지만 선생님의 자지는 너무나 강했다.
간단하게 뒤로 빠졌다가 거침없이 파고 들어왔다.
선생님이 허리를 내리 찍을 때마다 뭉툭한 귀두가 사정없이 자궁을 찍었다.
내 자궁이 짖눌리며 쿵쿵 하고 울리는 듯했다.
온몸의 세포들이 희열에 떨고 있었다.
마치 불같은 뜨거움이 전신으로 번져가고 그 뜨거움에 입을 열고 비명을 지르려 했지만 소리가 나오질 않았다.
그저 한껏 벌리고 할딱거릴 뿐이었다.
남편과의 섹스에서 절정을 느끼고 살았다고 생각한 것은 큰 착각이었다.
난 진짜 오르가즘에는 근처도 못가보고 살았던 것이다.
드디어 수희 언니가 변한 이유를 알수 있었다.
그 이유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이 남자였다. 이 남자만이었다.
선생님의 자지가 점점 빨아졌다.
점점 빠르게 강하게 그리고 깊게 찔러 들어왔다.
미칠것만 같았다. 죽을것만 같았다.
너무나 황홀한 희열에 눈물이 나왔다.
"아학..학...하악....아흐윽..선생님...아하악...흐으윽....너무...아흐윽...나..죽어요....하으윽....미칠것....같아....하악..."
죽을 만큼 좋다는게 이런거라는 걸 깨달았다.
"뚝 뚝..."
내 얼굴 위에 선생님의 땀방울이 떨어졌다.
뜨거운 열기로 이글거리는 선생님의 눈빛을 마주 보았다.
땀을 흘려가며 열심히 내 몸을 즐기고 있었다.
미칠듯이 황홀한 쾌락속에 허우적거리면서도 이마의 땀을 닦아주고 싶어졌다.
온몸이 격하게 흔들리는 탓에 간신히 손을 뻗어 눈가로 흐르는 땀방울을 훔쳐드렸다.
선생님이 미소지으며 내 유방을 움켜쥐었다.
"하악..."
터트릴듯이 거칠게 주물러도 아프지 않았다. 이미 온몸이 성감대가 되버린듯 고통도 쾌감으로 승화되었다.
힘차게 방아를 찍는 선생님을 따라 나도 엉덩이를 들썩이고 돌렸다.
선생님도 나도 절묘하게 호흡이 맞아 떨어져서 기막히게 박자를 맞추어 나갔다.
손톱을 세워 등줄기에 박았지만 너무 단단해서 박히지도 않았다.
"아흑..선생님...학..학...하악...나...나...또...아흐윽..."
"후욱...훅...나도...후욱...이제..곧...."
"학..하악..선생님...같이...같이...가요...은미..안에...주세요....가득 ...선생님의 흔적을...아하악..."
또다시 극치의 오르가즘이 폭풍처럼 덮쳐왔다.
그 폭풍을 감당하기엔 나는 너무나 빈약한 가랑잎이었다.
가랑잎처럼 위말려 흩날리는 내 보지속에 뜨거운 용암이 쏟아져 들어왔다.
"꺄아악..."
목청이 터지도록 비명을 질렀다.
눈이 하얗게 뒤집히는 것 같았다. 머리속이 온통 곤죽이 되어 아무런 생각도 할수 없었다.
끝없이 천국을 향해 솟아 올랐다가 저 암흑속 무저갱으로 한없이 덜어지는 추락감이 느껴졌다.
아스라히 의식이 사라져갔다.
"울컥...울컥..."
쏟아져 들어오는 정액을 자궁과 질안에 받아내며 그저 조건반사처럼 몸을 간헐적으로 떨었다.
힘겹게 눈을 뜨자 희미하게 수희 언니의 얼굴이 환상처럼 보였다.
눈을 깜박이자 좀더 또렷하게 보였다.
선생님은 상체만 든채로 여전히 내 위에 있었고 뜨거운 정액을 뿜어내던 자지도 여전히 내 보지에 물려 있었다.
수희 언니가 선생님의 얼굴의 땀을 강아지처럼 혀로 닦아 주다가 나와 눈이 마주쳤다.
"하아...하아...언...니...?"
수희 언니가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내 뺨을 쓰다듬어 주었다.
"축하해...은미야..."
내 얼굴에도 미소가 떠올랐다.
언니의 얼굴이 다가오고 언니의 혀가 내 입술을 핥았다.
벌어지는 내 입안에 언니의 혀가 들어왔다.
부드럽고 따스한 그 혀를 깊이 빨자 언니가 신음을 흘렸다.
"흐으응..."
내 유방을 언니의 나긋나긋한 손이 잡아주며 쓰다듬었다.
나 역시 손을 뻗어 언니의 티속으로 넣었다.
브라를 들추며 유방을 잡자 이미 곤두선 유두가 손가락에 걸렸다.
보지안에 물려 있던 강선생님의 자지가 다시 커져갔다.
새로운 쾌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내 심장은 뛰었고 언니의 유두를 비틀었다.
나의 촬영은 오늘부터 시작이었다.
경쾌한 방울소리가 사진관에 물결처럼 번져나갔다.
"어서 오세요"
뿔테 안경을 쓴 젊은 청년이 맞이했다.
"강승훈 선생님을 찾아 왔는데요, 윤은미라고..."
"아,네... 아래 스튜디오에서 작업중이신데... 내려가 보세요..."
내 몸을 아래 위로 훑어 보는 눈길이 조금 징그러워 보이긴 했지만 무시하고 그가 일러준대로 아래로 내려갔다.
문을 열자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 나왔는데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고 한족 벽면은 온통 푸른빛 천으로 채워져 있고
해초라든가 조개같은 형상물들이 늘어서 있어 마치 바다처럼 보였다.
한쪽에선 그 배경을 향해 커다란 선풍기를 틀어 바람을 보내고 있고
그 중앙에 모델인듯 보이는 한 여자가 긴 머리를 흩날리며 서 있는데 왠지 얼굴이 눈에 익었다.
"아 저 여자...?"
패션잡지에서 자주 보이는 제법 유명한 모델이었다.
"저런 모델을 찍는 거 보니 그이 말이 맞긴 맞나보네...?"
말로 들었을 때는 남편의 호들갑이라서 그저 그랬는데 이렇게 보니 내가 대단한 사람의 모델을 하게 된 것 같아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럼 내가 저 유명한 여자랑 동급...? 호호호..."
가당치도 않은 생각이 머리를 스치며 나도 모르게 우쭐한 기분도 들었다.
여기 저기 조명을 잡고 비추고 뭔가 들고 움직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우리 입주자님을 찾아보는데 그 여자 모델의 주위에서 쉴새 없이
움직이면서 카메라를 들고 찰칵거리며 셔터를 누르는 강선생님을 발견했다.
모델은 쉴새없이 자세를 바꾸고 선생님 역시 쉬지 않고 셔터를 눌러댔다.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두 사람 사이에 마치 뭔가의 교감이 있는 듯하고 뜨거운 열정 같은게 느껴져 감히 숨을 크게 쉬는 것도
죄스러운 듯한 기분이었다.
너무 바쁘신 듯 해서 한쪽 구석의 의자에 앉아 처음보는 광경을 구경했다.
특히 모델의 움직임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해봐야지 하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한참 후 작업이 끝났는지 여자가 강선생님에게 인사를 하고 저쪽 탈의실로 가는게 보였고 여기 저기서 수고했다고 인사들을 나눈다.
강선생님이 누군가 불러 뭐라 말하자 그 사람이 웃으며 끄덕이고 사람들이 하나씩 철수했다.
강선생님이 미소를 지으며 내게 다가왔다.
"아.. 이거 정말 죄송합니다. 작업이 늦게 끝나는 바람에...많이 기다리셨죠?"
"아니에요...처음보는 광경이라 구경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어요. 오히려 좋은 구경해서 좋았어요. 호호..
너무나 열정적인 모습이라...뭐랄까..압도당하는 느낌..?"
"하하..."
처음 본 날부터 호감이 가는 남자였고 남편이 그리 칭찬을 한 대다가 직접 작업하는걸 목격하니 왠지 엄청 대단한 사람과 친분이 생긴 것 같아
나도 모르게 일단 숙이고 들어가는 기분이다.
더구나 언니의 사진을 몰래 본 뒤라서 그런지 알수 없는 묘한 기대감과 흥분이 살짝 일어났다.
"나도...이 남자 앞에서...벗게 되는 걸까...?"
살짝 한기가 들듯 팔에 소름이 돋았다.
"며칠 전에 남편 되시는 분이 찾아왔었습니다. 어찌나 제게 살갑게 대해주시던지...하하..."
"네 그이에게 들었어요...대학 동아리 때 엄청 존경하던 분이라고...아주 입에 침이 마를 시간이 없더라구요...호호..."
"하하... 저 같이 한물간 작가를 기억해 주신 것만도 감사한데..존경씩이나...아... 차 한잔 하시겠어요? 커피? 홍차? 아니면 쥬스?"
"시원한 쥬스가 좋겠네요...오렌지...?"
한쪽에 놓여 있는 티테이블 옆 작은 냉장고에서 쥬스를 꺼내 두잔을 따라 왔다.
시원한 오렌지 쥬스의 새콤함을 만끽하며 주위를 둘러봤다.
"저두 여기서 찍는 건가요?"
"네.. 일단 시작은 여기서 하려고요."
"전에 수희 언니 사진 보니까 배경이 참 멋지던데..."
"그 때도 장소는 여기였어요. 그 전에 화보촬영이 있어서 세트를 남겨두고 그대로 사용했었죠. 일정을 연기 안하셨으면 그 배경 그대로 쓸수도 있었는데...
다른 작업이 들어와서 그만...오늘은 테스트 겸 이 세트에서 한번 간단히 찍어 볼까 하는데 맘에 안드세요?"
"아..아뇨...그냥 언니 사진이 너무 인상이 깊어서...지금 세트도 너무 멋져요. 마치 푸른 바다 한가운데 있는 기분이 들어요..."
"패션 잡지 표지사진용이라 좀 과한 감이 있긴 하지만 오히려 처음 찍는 분에게는 이런 세트도 나쁘지 않을것 같더라구요...
갑자기 편한 포즈를 취하는게 초보는 더 어렵기도 하고 차라리 살짝 긴장하는게 더 좋을수도 있지요..."
"야외 촬영 같은 것도 하나요? 언니 말로는 계속 여기저기 다녔다던데..."
강선생님이 빙그레 웃는다.
"제가 구상하는 작품전의 테마는 여인의 일상속에서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숨어있는 내면의 모습을 끄집어 내는 것입니다.
수희씨 경우는 마침 세트가 남은것도 있었고 해서 첫날 테스트겸 한번 찍었던 거구요.
첫날 세트촬영 이후에는 집안 거실이나 설겆이 하는 모습, 빨래하는 모습, 시장보는 모습이나
낮잠 자는 모습등 을 찍었지요...뭐랄까 일주일간 수희씨는 자신의 일상을 그대로 보내고 저는 따라다니며 담아내는 그런 식이었죠...
야외로 나가고 싶으세요? 그것도 좋지요. 사실 이런 인공의 세트보다는 저도 야외의 살아있는 자연속에서 작업하는 걸 더 좋아합니다.
한번 장소랑 일정을 잡아보죠."
"당신...앞에서... 옷을 벗는 것도 일상인....건가요....?"
강선생님의 말대로 수희 언니의 일상의 모습을 찍은 건 사실이었지만...
"네..감사합니당~~"
애교를 섞어 눈을 찡긋 해주니 강선생님이 사람좋은 웃음을 짓는다.
45세의 미중년의 웃음이 멋지기도 했지만 수희 언니의 사진을 본 내게는 섹시함으로 다가왔다.
"하하...남편분이 참 좋으시겠어요. 이렇게 아름답고 애교 많은 부인을 두었으니..."
"저두 그렇게 생각해요. 제가 한 애교 하거든요.."
"하하..첫날 반상회 때가 눈에 선합니다. 은미씨가 저요 저요 하며 손을 드는데 봉숭아학당 맹구인줄 알았어요...하하.."
"어멋 실례에요. 제가 그렇게 웃기고 못생겼단 말이에요?"
"아 그런게 아니구요...하하 참 쾌활하고 밝은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이렇게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은 에너지가 흘러드는 기분이라 참 좋습니다."
그저 하는 칭찬이라도 정면에서 들으니 참 기분이 좋았다.
"그냥 실없이 밝기만 한 여자는 아니랍니다....당신이 수희 언니를 어떻게 바꿔 놓은 건지 그걸 알고 싶어서 온거랍니다..."
강선생님이 시키는대로 세트에 서있자 노출테스튼가 뭔가도 하고 조명도 이리저리 움직여 보고 하더니 잠시후 다가왔다.
"이런 일이 처음이라 좀 긴장되죠?"
"네.. 좀 그러네요...헤헤..."
하긴 그의 말대로 그냥 서 있기만 하는대도 왠지 긴장이 되고 얼굴도 몸도 굳어 있는게 스스로도 느껴졌다.
모델이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수희 언니는 처음에 어떻게 했을라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벗지 않는 건가...?"
첫날 찍었다는 그 화려한 배경 속에서 올누드로 누워 있는 수희 언니의 모습도 사진 속에는 있었다.
어찌보면 여신과 같이 화려하고 엑스터시의 황홀경에 빠진 소녀 같기도 한 미묘한 표정들....
강선생님이 뭐라 뭐라 요구하는대로 포즈를 취해봤지만 내가 생각해도 여전히 어색하기만 했고 머리속이 온통
언니의 누드만 들어있다보니 집중이 전혀 안되었다.
강선생님이 다가왔다.
"왠지 긴장만은 아닌듯 한데요...음...집에 뭔가 두고 오셨나요? 아니면 가스를 안잠궜다던지....
빨래거리가 산처럼 쌓여 있다던지..."
"네??"
"하하..너무 긴장하신 건지 아니면 걱정이 있는건지 집중을 안하시길래 실없는 농담을 해봤습니다..."
"죄송해요...."
입술을 질겅이며 망설이다가 차라리 정면으로 부딪혀 보기로 했다.
"저어..."
"말씀하세요..."
"언니의 사진을 봤어요..."
"네... 첫날 사진 몇장을 액자로 만들어 드렸었죠..."
"아니...그거 말구요..."
"....?"
"언니는 모를거에요...쇼파밑에 급하게 숨겼던 것 같은데...다른 사진들이 있더군요..."
"으음..."
묵직한 그의 신음성에 왠지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을 건드린 듯 불안했다.
"저어....혹시... 저도 벗어야 하는게 아닌가 해서..."
아무런 말이 없이 나를 바라만 보는 강선생님의 눈빛이 너무 부담스러웠다.
질식할 것 같은 침묵의 시간이 흘렀다.
그것이 찰나의 시간이었는지 아니면 영원과도 같았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왠지 거절 당하면 죽을만큼 수치스러울 것 같은 기분이었다.
가만히 나를 바라보던 그가 내게 다가왔고 서서히 올라온 그의 손이 내 얼굴을 스치다가
머리결을 따라 흐르다가 내 어깨을 잡았다.
흠칫 몸이 떨려왔다.
"은미씨가 보시기엔 어땠나요...? 그 사진들..."
어깨에 올라온 그의 손에만 신경쓰다가 질문을 놓쳤다.
바로 앞에 그의 굵은 목젖이 섹시하게 보였고 올려다본 얼굴은 왠지 나를 압도하는 듯 저절로 몸이 위축되었다.
"그 사진들을 본 은미씨의 감상이 듣고 싶군요... 무엇을 느꼈는지..."
"....언니가....행복해 보였어요..."
"행복해 보였다...?"
"네..."
"그리고요?"
"평소와는 전혀 다른...언니가..."
그의 손가락이 어깨의 브라끈을 건드린다.
"왠지 모르겠지만...너무나도 요염하고..."
그의 손가락이 브라끈을 따라 내려온다.
"황홀한 듯...흐윽..."
그의 손가락이 나시 위로 내 젖가슴을 스친다.
"사랑에 빠진 듯한..."
옆구리를 스치며 따라 내려가는 손가락...그의 손이 허리를 지나며 뒤로 돈다.
다리가 후들거려 서 있기가 힘들다.
"언니의...그 표정이...마치...절정을 느끼는...흐윽.."
내 엉덩이를 덮은 그의 손길에 눈 앞이 아득해진다.
"수희씨를....질투합니까...?"
"아...아니에요....."
잔인하게 내 숨겨진 정곡을 찔러 버린 말에 황급히 고개를 저었지만 숨이 턱턱 막힌다.
그의 손가락이 엉덩이의 골을 따라 올라온다.
정전기 같은 전류가 쉴새없이 스파크를 일으키는 기분이다.
"질투하는 군요....."
"아..아니..."
그의 손가락이 등골을 따라 오른다.
"질투하는군요..."
"흐윽..."
눈물이 난다.
그의 손가락이 겨드랑이를 빠져나와 앞가슴을 스친다.
"수희씨처럼...되고 싶은거죠?"
"흐으윽..."
그의 손가락이 곤두선 유두를 건드린다.
빙글 빙글 유두를 짖누르며 돌아가는 손가락에 내 보지는 흥건한 애액으로 젖어버린다.
비로 코 앞에 있는 강선생님의 얼굴이 흐릿하게 보였다.
여기 오기까지 많이 망설였다.
알몸의 수희 언니가 알몸의 강선생님에게 안겨 흐느끼는 모습을 수없이 상상했었다.
남편과 섹스를 하면서 쾌락에 겨워 희열에 젖어 울부짖는 수희 언니를 상상했었다.
사진속의 그녀의 얼굴에 모든 것이 드러나 있었다.
나 역시 그의 앞에서 벗게 될 지도 모른다고 상상했었다.
나 역시 그에게 안기게 될 지도 모른다고 상상했었다.
희열을 느끼고 싶었다.
쾌락을 맛보고 싶었다.
그에게 범해지며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져 보고 싶은 욕망을 느꼈었다.
"투욱"
어느새 치마 옆의 단추가 풀리고...
"지익"
지퍼가 내려간다.
스르륵 치마가 발밑으로 떨어진다.
드러난 허리를 어루만지고 아랫배를 문지른다.
손길을 따라 나시티가 들려간다.
"하아.."
극도의 긴장감으로 숨이 막히고 심장이 미친듯이 뛴다.
이 남자에게 나는 벗겨지고 있다.
그가 내 껍질을 벗기고 있다.
감춰왔던 내속의 음란함이 욕망이 드러나 버리고 있다.
그리고 내 육체마져도 그에게 한꺼풀씩 벗겨지고 있다.
나시티가 가슴 위까지 끌어 올려지고 드러난 브라는 한껏 부푼 유방을 간신히 담고 있었다.
홀린듯 팔을 들어주자 나시티는 머리를 벗어나 바닥으로 떨어진다.
"툭"
등뒤의 훅이 풀리고 브라가 떨어진다.
마침내 나는 그에게 낱낱이 벗겨져 알몸이 되어 갔다.
한장 남은 팬티는 이미 흥건하게 젖어 벗은것보다도 음란했다.
"수희씨 처럼 되고 싶었군요..."
"내게 벗겨지고 싶었군요..."
흐르는 눈물을 닦을 생각도 없이 인형처럼 고개만 끄덕인다.
"여분의...속옷을 ...가져왔나요...?"
고개를 끄덕였다. 눈을 감았다.
그의 몸이 밑으로 꺼져 들어간다.
팬티에 걸리는 그의 손가락을 느낄 때 천천히 말려 내려가는 내 팬티를
느꼈다.
심장이 미친듯이 뛰었다.
나는 벗겨지고 있다.
남편도 아닌 남자에게 팬티가 벗겨져 가고 있다.
숨이 막힐듯한 긴장감과 흥분으로 눈 앞이 아득했다.
"수희씨는 가져오지 않았어요..."
"하아..."
말려 내려가는 팬티가 무릎에 걸리는게 느껴졌다.
그의 시선이 내 보지털을, 젖어버린 보지의 갈라진 틈을 보고 있을것을 생각하니
다리가 후둘거렸다.
팬티가 발목으로 떨어져 내렸다.
후욱 하고 보지털에 뿜어지는 숨결에 자궁속이 징징거렸다.
곤두선 유두가 그의 손가락이 잡힌다.
내가 유달리 민감해 하는 부분을 그는 정확히 잡아내고 있었다.
"그날 입었던 수희씨의 팬티와 브라...아직도 여기 있어요..."
"아흐윽..."
유두끝에서 날카로운 쾌감이 솟는다.
휘청이는 허리를 그의 손이 감싼다.
부드럽게 엉덩이를 감싼 손바닥...
서서히 앞으로 돌아오며 보지털을 빗질하듯 쓰다듬는다.
아무도 없는 지하 스튜디오에 선채로 그에게 벗겨지고 만져지고 있다.
내 육체도 정신도 그에게 송두리채 남김없이 벗겨지고 지배당하고 있다.
그의 팔에 의지하며 후들거리는 다리를 벌려준다.
그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나는 다리를 벌리고 있다.
벌리지 않을 수 없었고 벌려야만 했다.
나는...그러기 위해...이 자리에 온거니까...
"주르륵"
다리가 벌어지자 보지틈에 고여있던 애액이 허벅지를 타고 흐른다.
"아름답군요...은미씨의 눈물..."
유두를 떠난 손이 눈물을 닦아준다.
얼굴을 쓰다듬는 그의 손을 잡는다.
손가락이 입술을 스칠 때 열어준 입안으로 그의 손가락이 들어온다.
찝찔한 내 눈물의 맛을 느끼며 빨아본다.
"흑..."
보지털을 쓰다듬던 그의 손이 허벅지에 흐르는 애액을 손가락에 찍어 바르며
타고 올라와 음순을 가른다.
"주르륵...."
고여 있던 애액이 흘러 내린다.
"흐으윽.."
그가 들어올려 보여주는 손가락에 질퍽하게 뭍은 내 애액이 조명을 받아 너무나 음란하게 빛나 보인다.
"쪼옥"
"하윽"
나를 보면서 손가락을 입에 넣고 내 애액을 그가 빨아 먹고 있다.
나의 은밀하고 가장 음란한 정수가 그에게 먹히고 있다.
미칠듯한 흥분감에 내 입에 들어와 있는 그의 손가락을 세게 빨았다.
"좋은 표정이군요..."
그가 나를 세워 둔채 멀어져 간다.
찰칵거리는 셔터 소리가 고요한 스튜디오를 채워간다.
멀리서 웅웅거리듯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에 따라 포즈를 취해간다.
더이상 다리가 후들거리지 않았다.
남편과의 섹스에선 한번도 느낀 적이 없는 기이한 쾌감이, 열기가
온 몸을 지배한다.
"하아..하아..."
정신을 차렸을 때는 나는 푸른 바다빛 배경 아래 놓인 매트리스에 길게 누워 있었다.
내가 무슨 포즈를 어떻게 취했는 지 기억도 안난다.
저쪽에서 그가 카메라를 내려놓고 다가온다.
하나씩 단추를 풀고 벗겨진 옷들이 떨어져 내린다.
내 앞에 섰을 때 그는 삼각팬티 한장만을 입고 있었다.
팬티를 찢을듯이 우람하게 솟구친 자지의 윤곽이 눈을 찔렀다.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혔다.
남편과는 비교도 안되는 거대함에 압도되었다.
"이제는 은미씨 스스로 벗겨봐요..."
몸을 일으키며 후들거리는 손길로 그의 팬티를 잡아갔다.
그는 처음으로 내게 명령했고 나는 그 명령을 수행했다.
조금씩 그의 팬티를 끌어 내리며 지금까지 그에게 벗겨진 꺼풀들 안에 내게 마지막 남은 것들 마져 스스로 벗어버렸다.
나는 그의 명령을 그렇게 이해했다.
"투웅"
커다란 범종이 울리는 듯한 환청속에서 그의 자지가 튀어 나와 하늘을 찌르는 모습을
보면서 마침내 나는 내가 모든 것을 벗어던지고 온전히 자유로워진 것을 느꼈다.
이제는 수희 언니가 부럽지 않았다.
질투도 하지 않았다.
사진속의 그녀처럼 나 역시 미소를 지을 수 있었고 사진에 나오지 않은...
그녀가 경험했을 모든 것을 이젠 나도 곧 알게 될 것이었다.
한없이 뜨겁고 더할 나위 없이 굵고 강철처럼 단단한 강선생님의 자지를 거머쥐었다.
곧 나를 지배해줄 그 거대함에 경배를 드리고 싶었다.
그 자지의 뜨거운 열기가 손을 타고 내 몸안으로 흘러들어와 내 모든 터부와 수치심을
남김없이 불태워 간다.
혀를 내밀어 첨단의 액체를 찍어 내고 울퉁불퉁 힘줄이 돋은 기둥을 혀로 핥았다.
구석구석 타액을 바르고 덜렁거리는 불알을 하나씩 입안에 머금었다.
한껏 입을 열어 그의 자지를 귀두부터 삼키고 입을 오무려 빨아주었다.
내머리를 강아지처럼 쓰다듬어주는 손길에 무한한 감사와 감미로운 애정을 느끼며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해 그의 자지를 빨았다.
열정적인 작업을 방금 마친 그의 사타구니는 땀이 배어 있었고 파르테논 신전의 돌기둥처럼 단단하고 굵은 다리를 벌리고
당당히 버티고 선 그의 다리 사이에서 자지와 불알과 사타구니와 항문에 남은 그의 땀을 핥아 먹었다.
시큼하고 찝찔한 그 맛들이 음란한 향수가 되어 내 몸을 지배했다.
그가 이끄는 대로 매트에 누웠고 내 위에 올라오는 그를 향해 팔을 뻗어주었다.
육중한 그의 체중을 온몸으로 느끼며 그의 혀를 내 입안에 받아들였다.
그의 타액은 너무나 달콤했고 그의 혀는 미치도록 자극적이었다.
그가 내 눈물을 핥아 주고 이마와 코와 입술과 귀을 핥아주고 빨아주었다.
그가 내 목덜미를 빨았을 때 나는 마치 목덜미에 뜨거운 화인을 지져 내가 그의 종속이 됨을 증명 받는 기분이었다.
부풀어 오른 유방을 입안 가득 빨아들이며 남김없이 먹어주었다.
그의 입안에 유두가 빨려들어가 이빨 사이에 끼었을 때 엄청난 전류가 전신을 관통하는 환상을 느끼며
나는 격하게 퍼득퍼득 경련을 일으켰고 스스로 활짝 벌려 세운 두 다리 사이 나의 음란한 보지에서
뜨끈한 애액이 소변이라도 보는듯 솟구쳐 그의 하복부와 솟구친 자지를 뒤덮었다.
그의 자지를 내 보지안에 품어 보기도 전에 나는 극한의 엑스터시를 느껴버렸다.
격렬하게 퍼득거리는 몸의 경련을 제어할 수가 없었다.
"흐끅...끄윽...흐으윽...학...아흑.....하아악..."
그가 내 옆에 앉아 나를 내려다 보는 동안 나는 사지를 활짝 벌린채 애액을 주륵 주륵 싸며
전신을 계속해서 관통하는 전류에 퍼득 퍼득 온몸을 떨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그가 내 뺨을 쓰다듬으며 사랑스런 눈길로 내려다 볼 때였다.
그의 손 위에 뺨을 비비며 고양이처럼 신음했다.
"하아..하아...하아...이런...거였나요...? 언니가... 맛본 것이....선생님은....정말...하아..."
"은미씨는...흐음...수희씨보다 훨씬 민감한 몸이군요...놀랐습니다..."
그의 손을 잡아 내 유방에 이끌었다. 손바닥을 펴 거머쥐게 하고 그 위에 내 손을 덮었다.
지그시 누르자 그가 주물러주었다.
부드럽고 감미롭게... 내 유방의 소유권이 그에게로 넘어가고 있었다.
"은미예요..."
"은미씨..."
나는 고개를 저으며 그의 자지에 손을 뻗었다.
곧 나의 새로운 주인이 될 그의 자지를 잡았다.
"은미예요...은미..."
"후후...그래...은미야..."
"네에...선생님..."
그의 자지를 꽈악 쥐었다.
자지를 잡아 끌자 그가 딸려와 내 위에 몸을 실었다.
기분좋은 육중함에 온몸이 짖눌려갔다.
나의 모든 것을 벗겨내준 나의 지배자이며 정복자를 향해 가랑이를 활짝 벌리고 그의 자지를 내 보지에 맞추었다.
"들어와 주세요...선생님....은미의 안으로...깊숙히...깊숙히...은미를 소유해 주세요...
선생님...은미를 범해주세요...하아....윽.."
뜨겁고 굵은 선생님의 자지가 서서히 내 보지살을 가르며 밀려들었다.
조금씩 조금씩 선생님에게 범해지고 있었다.
뜨겁고 허전해서 미칠듯했던 육체가 선생님에게 지배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었다.
마침내 완전히 하나가 되는 순간 뻐근하게 채워진 내 보지가 희열에 떨고
욱신거리던 자궁이 선생님의 귀두에 힘껏 짖눌리는 순간 나는 또 한번의 더욱 강렬한 엑스터시의
폭발을 느끼며 하얗게 재가 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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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정신을 잃었었나보다.
여전히 선생님은 내 위에 있었고 그의 자지는 내 보지를 가득 채워주고 있었다.
선생님이 땀에 젖은 내 머리카락을 쓸어 넘겨주었다.
"하아...하아...제가 얼마나 오래...?"
"아주 잠깐이었어...갑자기 꽉 조여들어서 놀랐지만...후후..."
"하아..하아..죄송해요...허락도 없이 멋대로 먼저 가버려서..."
너무 흥분해서 그저 삽입된 것만으로도 가버릴 줄은 몰랐다.
남편에게선 이런 일이 없었는데...
"괜찮아...정말...민감한 몸을 가진거 같아...은미는...."
선생님이 가만히 내 입술을 빨아주었다.
"아주 멋진 몸이야..."
"아아...선생님..."
선생님의 칭찬에 눈물이 나왔다.
선생님이 내 눈을 들여다 보면서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갔다.
내 보지를 뻐근하게 채운 자지가 천천히 빠지다가 다시 들어오고 그 자지에 달라붙은 내 질벽이 딸려나가다가 밀려 들어왔다.
믿을수 없는 쾌감이 보지에서 전신으로 번져갔다.
보지가 녹아내리는 감각이었다.
이대로는 또 먼저 가버릴 것 같아 두려웠다.
괄약근에 힘을 주며 보지를 조였다.
꽉 물고 못나가게 막으려 했지만 선생님의 자지는 너무나 강했다.
간단하게 뒤로 빠졌다가 거침없이 파고 들어왔다.
선생님이 허리를 내리 찍을 때마다 뭉툭한 귀두가 사정없이 자궁을 찍었다.
내 자궁이 짖눌리며 쿵쿵 하고 울리는 듯했다.
온몸의 세포들이 희열에 떨고 있었다.
마치 불같은 뜨거움이 전신으로 번져가고 그 뜨거움에 입을 열고 비명을 지르려 했지만 소리가 나오질 않았다.
그저 한껏 벌리고 할딱거릴 뿐이었다.
남편과의 섹스에서 절정을 느끼고 살았다고 생각한 것은 큰 착각이었다.
난 진짜 오르가즘에는 근처도 못가보고 살았던 것이다.
드디어 수희 언니가 변한 이유를 알수 있었다.
그 이유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이 남자였다. 이 남자만이었다.
선생님의 자지가 점점 빨아졌다.
점점 빠르게 강하게 그리고 깊게 찔러 들어왔다.
미칠것만 같았다. 죽을것만 같았다.
너무나 황홀한 희열에 눈물이 나왔다.
"아학..학...하악....아흐윽..선생님...아하악...흐으윽....너무...아흐윽...나..죽어요....하으윽....미칠것....같아....하악..."
죽을 만큼 좋다는게 이런거라는 걸 깨달았다.
"뚝 뚝..."
내 얼굴 위에 선생님의 땀방울이 떨어졌다.
뜨거운 열기로 이글거리는 선생님의 눈빛을 마주 보았다.
땀을 흘려가며 열심히 내 몸을 즐기고 있었다.
미칠듯이 황홀한 쾌락속에 허우적거리면서도 이마의 땀을 닦아주고 싶어졌다.
온몸이 격하게 흔들리는 탓에 간신히 손을 뻗어 눈가로 흐르는 땀방울을 훔쳐드렸다.
선생님이 미소지으며 내 유방을 움켜쥐었다.
"하악..."
터트릴듯이 거칠게 주물러도 아프지 않았다. 이미 온몸이 성감대가 되버린듯 고통도 쾌감으로 승화되었다.
힘차게 방아를 찍는 선생님을 따라 나도 엉덩이를 들썩이고 돌렸다.
선생님도 나도 절묘하게 호흡이 맞아 떨어져서 기막히게 박자를 맞추어 나갔다.
손톱을 세워 등줄기에 박았지만 너무 단단해서 박히지도 않았다.
"아흑..선생님...학..학...하악...나...나...또...아흐윽..."
"후욱...훅...나도...후욱...이제..곧...."
"학..하악..선생님...같이...같이...가요...은미..안에...주세요....가득 ...선생님의 흔적을...아하악..."
또다시 극치의 오르가즘이 폭풍처럼 덮쳐왔다.
그 폭풍을 감당하기엔 나는 너무나 빈약한 가랑잎이었다.
가랑잎처럼 위말려 흩날리는 내 보지속에 뜨거운 용암이 쏟아져 들어왔다.
"꺄아악..."
목청이 터지도록 비명을 질렀다.
눈이 하얗게 뒤집히는 것 같았다. 머리속이 온통 곤죽이 되어 아무런 생각도 할수 없었다.
끝없이 천국을 향해 솟아 올랐다가 저 암흑속 무저갱으로 한없이 덜어지는 추락감이 느껴졌다.
아스라히 의식이 사라져갔다.
"울컥...울컥..."
쏟아져 들어오는 정액을 자궁과 질안에 받아내며 그저 조건반사처럼 몸을 간헐적으로 떨었다.
힘겹게 눈을 뜨자 희미하게 수희 언니의 얼굴이 환상처럼 보였다.
눈을 깜박이자 좀더 또렷하게 보였다.
선생님은 상체만 든채로 여전히 내 위에 있었고 뜨거운 정액을 뿜어내던 자지도 여전히 내 보지에 물려 있었다.
수희 언니가 선생님의 얼굴의 땀을 강아지처럼 혀로 닦아 주다가 나와 눈이 마주쳤다.
"하아...하아...언...니...?"
수희 언니가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내 뺨을 쓰다듬어 주었다.
"축하해...은미야..."
내 얼굴에도 미소가 떠올랐다.
언니의 얼굴이 다가오고 언니의 혀가 내 입술을 핥았다.
벌어지는 내 입안에 언니의 혀가 들어왔다.
부드럽고 따스한 그 혀를 깊이 빨자 언니가 신음을 흘렸다.
"흐으응..."
내 유방을 언니의 나긋나긋한 손이 잡아주며 쓰다듬었다.
나 역시 손을 뻗어 언니의 티속으로 넣었다.
브라를 들추며 유방을 잡자 이미 곤두선 유두가 손가락에 걸렸다.
보지안에 물려 있던 강선생님의 자지가 다시 커져갔다.
새로운 쾌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내 심장은 뛰었고 언니의 유두를 비틀었다.
나의 촬영은 오늘부터 시작이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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