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
이미 젖어있던 보지구멍에서 울컥 보짓물을 토해낸다. 소파 가죽시트에 보짓물이 주르륵 흘러 들어 틈새로 들어갔다. 나중에 냄새 날까? 주희는 가끔 어떤 상황에서 다른 생각이 떠오르면 그생각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참 별것이 다 걱정이었다.
시간이 길지 않은 것 같은데 이런날 이렇게 급작스런 상황에서 무드를 잡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바로 급소를 공략한 주희는 허리를 활처럼 휘면서 빠른 클라이막스를 향해 줄달음질 쳤다.
손가락 두개로 보짓살을 끼워 잡은채 위아래로 보지를 문질러대었다. 검지 손가락끝으로 보지공알을 지긋이 누르면서 한방향으로 계속 돌려주었다. 한번씩 보지구멍도 벌렸다 닫았다 하면서 공알과 구멍사이를 자극하자 이내 신호가 왔다.
“하아아.....보지…꼴려……나 싸.....”
한 번의 파도가 밀려왔다.
하지만 이것은 작은 울림에 지나지 않았다. 뒤이어 멀리서 조금 큰 파도가 다가왔다. 주희는 그 파도를 온 몸으로 맞기로 했다.
언젠가 와이키키 해변에서 파도를 타면서 놀던 기억이 아련히 떠올랐다. 몇몇 동료 슈튜디어스들과 비키니를 입은채 해변을 활보했고 쭉 빠진 동양 미인들이 눈앞에 나타나자 모래위에 뒹글뒹글하던 양키놈들이 선그라스를 벗고서 눈이 빠지게 입맛을 다셨다.
호의를 베풀어 준답시고 그들은 주희일행을 에스코드 하면서 주변을 얼정거렸고 결국은 물속에서 수영도 하고 파도를 같이 타며 놀기도 했다. 가슴에 갈색털이 수북하게 난 우람한 체격의 사내가 주희가 파도를 타며 위로 솟구칠때마다 옆에서 주희의 몸을 들어 위로 올려주곤 했다. 약간은 어지럽지만 나락으로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때면 그사내의 건장한 팔뚝이 주희의 허리에 받쳐져 있었다. 주희는 그대로 누워만 있어도 되었고 그사내가 파도를 태워주었다. 그날밤 와이키키 호텔에서 주희는 그 사내에게 아랫도리에 정말 커다란 구멍이 뚫렸었다.
주희는 눈을 감았다. 수영 솜씨가 좋은 주희는 파도가 온다고 해서 겁먹지 않았다. 다만 그녀는 파도에 자신의 몸을 누이고 올라가고 내려오는 감각을 즐겼다.
누가 이런 기분을 알까.
파도가 솟구치면 덩달아 오르고 내려가면 따라 내려가면 그만이었다. 주희는 지금 파도를 타고 있었다. 작은 파도에 이어 조금 큰 파도가 연거푸 오고 조금 더 큰 파도가 뒤이어 계속 달려 들었다.
주희는 다리를 벌리고 손가락 두개를 보지구멍속에 찔러 넣었다. 주희의 질속은 이미 흥건하게 젖어 있었으므로 손가락이 들어가는데 지장을 주는 장애물은 전혀 없었다.
주희의 손가락이 정신없이 보지구멍 속을 마구 헤집고 헤엄치며 다녔다.
“찌걱 찌걱....찔거덕 찔컥 찔컥…”
“하아아....아!......내 보지 좀…...”
아주 큰 놈이 다가오고 있었다.
집채 만한 파도가 주희를 덮지고 있었다. 이 정도 파도라면 수영에 능숙한 그녀라도 견뎌내기 어려울 것이다. 주희는 아! 하는 외마디 비명을 질러 대면서 두 다리를 앞으로 쭉 뻗으면서 심한 경련을 일으켰다. 엉덩이 둔부살이 부들부들 떨엇지만 이것이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주희는 완전한 쾌락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다 라는 느낌을 받았다.
마약 보다도 더 강렬한 것이 섹스 오르가슴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주희는 지금 오랜만에 제대로 된 오르가슴을 맛보고 있었다. 주희의 몸과 마음은 파도에 따라 이리저리 휩쓸렸다.
아무리 강한 파도가 와도 오히려 몸과 마음은 한없이 편했다.
완전한 자유라는 것이 이런 것 이라는 느낌도 동시에 받았다. 뒤로 누워 배영을 하면서 이리저리 쓸려 다니다가 하늘을 보았다. 양털 구름이 지나가고 바람은 산들거렸다.
주희는 갑자가 파도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몸이 공중으로 붕 떠서 하늘의 구름속으로 순식간에 들어갔다.
“허으흑!
주희는 외마디 소리를 질렀다. 손가락은 보지구멍 질속에 깊게 들어간 상태였지만 감각이 없었다. 질은 강한 수축작용으로 인해 주희의 손가락을 마치 페니스 처럼 인식하고 강하게 압박했다.
주희는 파도속에서 하늘의 구름속으로 이동해 이리저리 떠돌았다.
꿈인가 생시인가. 주희는 이렇게 오르가슴을 얻을수도 있구나 하면서 상황과 마음이 만들어주는 오르가즘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았다.
걸쭉한 보짓물이 손등까지 타고 내려와 보지털에 묻어서 주변이 온통 끈적끈적 거렸다.
“쩌걱 쩌걱.....질컥 질컥.....”
“아하..보지가 너무 벌렁거려……미치겟네….”
눈을 감은채 조용히 보지를 쑤석거리면서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주희는 된장속에 박힌 짱아치를 꺼내듯 손가락을 보지속에서 빼내며 쭉 뻗은 다리를 앞으로 끌어 당기면서 몸을 새우 처럼 웅크렸다. 질구에서 빼낸 손가락이 얼얼했다.
보지의 흥분과 더불어 살짜기 벌어진 항문이 시원한 느낌이 들어 주희는 손가락 하나를 가만히 항문에 낑궈 넣었다. 그리고 좌우로 비틀어 보았다. 조금 쑤셔 보았다. 다시 뺏다.
“흠~…………흐윽……허엉…”
주희는 손가락을 빙빙 돌리며 항문 바깥쪽 주름들을 훑어 보았다. 도톰하게 살오른 주름은 졸깃한 젤리같은 느낌이엇고 ‘아’ 누군가 이 항문 주름을 잇몸으로 자근자근 씹어주엇으면 좋겟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번 항문을 쑤석거린 주희는 손가락을 빼내어 입으로 쪼오옥 빨아 먹었다. 이 느낌 이 따뜻한 구멍속에 잠긴 부드러움, 하체는 축축하면서 부드러운 기분이 들었다. 마치 맥주를 먹고 오랫동안 소변을 참았다가 시원하게 쏟아낸 그런 느낌이 들기도 했다. 오줌을 싼 것은 아닐까. 주희는 비몽사몽 간에 이런 생각을 했다.
주희는 남편과의 섹스나 수영강사와의 섹스에서 맛보지 못했던 새로운 느낌을 자위를 통해서 얻게 됐다. 주희가 지금껏 자위를 않한 것은 아니지만 오늘 같은 느낌이라면 자위야 말로 완전한 쾌감과 완전한 자유에 이르는 지름길 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주희는 모처럼 자위의 참 맛을 깨닫았다. 하지만 뭔가 허전한 기분이 들었다. 시원하게 뚫렸다는 느낌은 없었다. 바로 그것이었다. 주희는 냄새에 민감했는데 나른한 오르가즘 뒤에 오르는 비릿한 정액 냄새가 빠져 있었던 것이다.
주희는 먹고 싶었다. 달콤 하면서도 비릿하고 비릿하면서도 구수한 숭늉같은 정액을 먹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 자기에게 정액을 쏘아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
주희는 긴 탄식을 토하며 아쉬움인지 손가락이 숲두덩이를 쓸며 아래로 내려갔다. 보지살 사이 계곡 근처는 벌써 애액이 말라 거칠었다. 보지구멍 입구 역시 마찬가지 였다. 하지만 깊은 질 안쪽은 여전히 흥분히 덜 가신 듯 음수가 고여 있었다. 주희는 참으로 인간의 육체가 다양한 기능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까지 자위가 강렬한 느낌을 줄 줄은 미쳐 생각하지 못했다. 마약을 하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마약보다도 몇 십배 더 강한 자극을 받았다고 여겼다. 주희는 손가락 하나를 장난 삼아 깊게 질구 속으로 다시 밀어 넣었다.
손가락이 질 벽을 자극하면서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갈 때 주희는 또다른 어떤 이상한 기분을 맛봤다. 여러차례의 강렬한 파도가 휩쓸고 지나갔지만 아직도 주희는 사지에 미세한 경련이 있음을 느꼈다. 강진에 이은 여진이라고나 할까.
주희는 이것은 소위 말하는 후희라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거친 손가락질이 아닌 솜털같이 부드러운 움직임은 후희의 자세로 바람직 했다.
주희는 가운데 손가락 하나만 이용해 길고도 부드럽게 흠핵과 질구를 터치 했다. 애액은 말랐다가 다시 솟아나기 시작했으며 손가락에 전해지는 감촉은 부드러웠다.
손가락 하나는 아래로 내려 항문 주름을 슬슬 문질러 주면서 그 오돌토돌한 항문의 느낌을 감지하듯이 눈을 감고 똥구멍속으로 살짝 집어넣어 보았다.
“아............”
좀전에 쑤석거렸던 느낌하고는 또 다르다. 이번엔 항문이 더 먼저 좀전에 들어왔던 손가락의 느낌을 알고 반응해 버렸다.
손가락 한마디가 겨우 항문에 박혔지만 이내 쪼임이 왔고 손끗에 지릿지릿하는 자극이 왔다.
너무나 민감한 항문의 반응이었다. 주희는 항문에 조금씩 깊이 집어 넣었다. 얼마나 오랫동안 찔러보지 못한 구멍이엇던가. 영석의 그 구렁이 같은 자지가 내장을 후비듯 밀고 들어와 항문 구석구석 찔러댈때마다 아릿아릿하면서 등줄기를 타고 올라오던 그 쭈볏거리는 쾌감을 잃어버린게 언제이던가.
점점 손가락이 깊이 들어가며 세마디 끝까지 다 들어가 더 이상 집어 넣을 수가 없자 주희는 항문에 힘을 주며 손가락을 강하게 압박했다. 마치 압축기로 쥐어짜듯 주희의 항문은 손가락을 끊을듯하였다.
“흐으으......하아.....하으응………”
얼마간 손가락을 최대로 압박하던 항문의 쪼임을 풀고 깊숙히 박힌 손가락을 빼내엇다.
“뽀오오옥....s!..........뽀지지지익….”
“아..내 후장…….”
손가락 빠짐과 동시에 똥구멍에서 새어 나오는 이 응큼한 소리는 주희의 척수를 자극해 보지에서 울컥울컥하면서 보짓물이 한웅큼 터져 나왔다.
완전히 아물어지지 않은채 벌어진 항문구멍으로 서늘한 바람이 들어오며 싸아한 느낌이 들었다.
주희는 이제 일어서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집안에 아무도 없지만 벌건 대낮에 쇼파에서 벌거벗은 몸으로 자위 행위를 시작한지 상당한 시간이 지난 것 같았다. 주희는 그제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과외선생이 온다고 했지...’
그리고 몸을 새우처럼 웅크렸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늦엇다는 생각이 미치자 주희는 재빨리 화장실로 직행했다. 흐트러진 자신의 조개를 원래 상태로 돌려 놓아야 했다.
그리고 얽히고 賀?그녀의 음모도 가지런히 정리해야 했다. 애인과 곧 섹스를 할려는 여자의 마음같았지만 자위를 방금 끝낸 여인과 사랑을 나누는 남자의 심리상 아무리 삽입에 서둘른다 해도 적어도 조개를 빠는 행동까지 건너 뛰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보지를 빨면서 자연히 조개를 볼 텐데 애액으로 얼룩진 보지와 음모에 묻은 까칠한 액체를 보면 남자가 실망할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애인이 오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주희는 했던 것이다. 주희는 능숙하게 가랑이를 벌리고 앉아 샤워 꼭지로 조개 부분으로 향했다. 주희는 왼손으로 샤워를 하면서 오른손으로는 부지런히 보지를 구석 구석 씻었다.
그리고 보지털도 가지런히 단장했다.
주희가 보지를 다듬는 것은 과외선생이 오는것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일이었지만 주희는 마치 예전에 영석을 집으로 불러들였을 때와 같은 기분을 느꼇고 자위로 인하여 지저분해진 아랫도리를 그대로 방치한채 손님을 맞을 수는 없다고 생각을 했다.
수건으로 부드럽게 보지털에 묻은 물기를 털어낸 주희는 아래층으로 내려와 침대위에 놓아 두었던 단아한 원피스를 위에서 아래로 훌러덩 주워 입엇다. 허전한 아랫도리 보지의 기운을 느끼며 장롱 서랍장을 열고 어떤 팬티를 입을까 잠시 생각하는 사이 현관에서 벨소리가 짧게 울렸다.
“딩동!”
벨이 울리자 주희는 일년이 다 되어가는 추억과 자위로 이어진 지금까지의 행동에서 급히 깨어났다.
‘내가 지금 뭐하는거야’
사람이란 참 적응을 잘 한다. 영석의 오피스텔에서 그저 한 마리 암캐처럼 다른놈의 좃을 빨고 박아대며 뒹글다가 남편의 품에 안겼을 때 얼마나 조마조마 했던가. 죄를 짓는다는 생각은 별로 해보지 않았다.
다영이와 소영이에게 좀 미안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마흔이 넘어버린, 결혼을 좀 일찍해서 고등학생 두딸을 둔 평범한 엄마로 돌아와 있었다. 아무도 모르게 혼자 해치운 완전범죄처럼 일년 전의 그일은 자신이 꿈을 꾸었을 때 잠시 변신했던 모습은 아닐까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자위까지 방금 끝내고 난 아랫도리의 촉촉한 느낌으로 손님에게는 좀 미안했지만 그것도 일년전 꿈과 이어진 한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주희는 그냥 일어서서 노팬티 차림으로 현관으로 걸어 나갔다.
치맛속을 들여다 보기전에는 알 수도 없고 그런일이 일어날 것 같지도 않았으니까.
또한번 딩동 소리를 들으면서 주희는 현관문을 열어주었다.
이미 젖어있던 보지구멍에서 울컥 보짓물을 토해낸다. 소파 가죽시트에 보짓물이 주르륵 흘러 들어 틈새로 들어갔다. 나중에 냄새 날까? 주희는 가끔 어떤 상황에서 다른 생각이 떠오르면 그생각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참 별것이 다 걱정이었다.
시간이 길지 않은 것 같은데 이런날 이렇게 급작스런 상황에서 무드를 잡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바로 급소를 공략한 주희는 허리를 활처럼 휘면서 빠른 클라이막스를 향해 줄달음질 쳤다.
손가락 두개로 보짓살을 끼워 잡은채 위아래로 보지를 문질러대었다. 검지 손가락끝으로 보지공알을 지긋이 누르면서 한방향으로 계속 돌려주었다. 한번씩 보지구멍도 벌렸다 닫았다 하면서 공알과 구멍사이를 자극하자 이내 신호가 왔다.
“하아아.....보지…꼴려……나 싸.....”
한 번의 파도가 밀려왔다.
하지만 이것은 작은 울림에 지나지 않았다. 뒤이어 멀리서 조금 큰 파도가 다가왔다. 주희는 그 파도를 온 몸으로 맞기로 했다.
언젠가 와이키키 해변에서 파도를 타면서 놀던 기억이 아련히 떠올랐다. 몇몇 동료 슈튜디어스들과 비키니를 입은채 해변을 활보했고 쭉 빠진 동양 미인들이 눈앞에 나타나자 모래위에 뒹글뒹글하던 양키놈들이 선그라스를 벗고서 눈이 빠지게 입맛을 다셨다.
호의를 베풀어 준답시고 그들은 주희일행을 에스코드 하면서 주변을 얼정거렸고 결국은 물속에서 수영도 하고 파도를 같이 타며 놀기도 했다. 가슴에 갈색털이 수북하게 난 우람한 체격의 사내가 주희가 파도를 타며 위로 솟구칠때마다 옆에서 주희의 몸을 들어 위로 올려주곤 했다. 약간은 어지럽지만 나락으로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때면 그사내의 건장한 팔뚝이 주희의 허리에 받쳐져 있었다. 주희는 그대로 누워만 있어도 되었고 그사내가 파도를 태워주었다. 그날밤 와이키키 호텔에서 주희는 그 사내에게 아랫도리에 정말 커다란 구멍이 뚫렸었다.
주희는 눈을 감았다. 수영 솜씨가 좋은 주희는 파도가 온다고 해서 겁먹지 않았다. 다만 그녀는 파도에 자신의 몸을 누이고 올라가고 내려오는 감각을 즐겼다.
누가 이런 기분을 알까.
파도가 솟구치면 덩달아 오르고 내려가면 따라 내려가면 그만이었다. 주희는 지금 파도를 타고 있었다. 작은 파도에 이어 조금 큰 파도가 연거푸 오고 조금 더 큰 파도가 뒤이어 계속 달려 들었다.
주희는 다리를 벌리고 손가락 두개를 보지구멍속에 찔러 넣었다. 주희의 질속은 이미 흥건하게 젖어 있었으므로 손가락이 들어가는데 지장을 주는 장애물은 전혀 없었다.
주희의 손가락이 정신없이 보지구멍 속을 마구 헤집고 헤엄치며 다녔다.
“찌걱 찌걱....찔거덕 찔컥 찔컥…”
“하아아....아!......내 보지 좀…...”
아주 큰 놈이 다가오고 있었다.
집채 만한 파도가 주희를 덮지고 있었다. 이 정도 파도라면 수영에 능숙한 그녀라도 견뎌내기 어려울 것이다. 주희는 아! 하는 외마디 비명을 질러 대면서 두 다리를 앞으로 쭉 뻗으면서 심한 경련을 일으켰다. 엉덩이 둔부살이 부들부들 떨엇지만 이것이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주희는 완전한 쾌락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다 라는 느낌을 받았다.
마약 보다도 더 강렬한 것이 섹스 오르가슴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주희는 지금 오랜만에 제대로 된 오르가슴을 맛보고 있었다. 주희의 몸과 마음은 파도에 따라 이리저리 휩쓸렸다.
아무리 강한 파도가 와도 오히려 몸과 마음은 한없이 편했다.
완전한 자유라는 것이 이런 것 이라는 느낌도 동시에 받았다. 뒤로 누워 배영을 하면서 이리저리 쓸려 다니다가 하늘을 보았다. 양털 구름이 지나가고 바람은 산들거렸다.
주희는 갑자가 파도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몸이 공중으로 붕 떠서 하늘의 구름속으로 순식간에 들어갔다.
“허으흑!
주희는 외마디 소리를 질렀다. 손가락은 보지구멍 질속에 깊게 들어간 상태였지만 감각이 없었다. 질은 강한 수축작용으로 인해 주희의 손가락을 마치 페니스 처럼 인식하고 강하게 압박했다.
주희는 파도속에서 하늘의 구름속으로 이동해 이리저리 떠돌았다.
꿈인가 생시인가. 주희는 이렇게 오르가슴을 얻을수도 있구나 하면서 상황과 마음이 만들어주는 오르가즘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았다.
걸쭉한 보짓물이 손등까지 타고 내려와 보지털에 묻어서 주변이 온통 끈적끈적 거렸다.
“쩌걱 쩌걱.....질컥 질컥.....”
“아하..보지가 너무 벌렁거려……미치겟네….”
눈을 감은채 조용히 보지를 쑤석거리면서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주희는 된장속에 박힌 짱아치를 꺼내듯 손가락을 보지속에서 빼내며 쭉 뻗은 다리를 앞으로 끌어 당기면서 몸을 새우 처럼 웅크렸다. 질구에서 빼낸 손가락이 얼얼했다.
보지의 흥분과 더불어 살짜기 벌어진 항문이 시원한 느낌이 들어 주희는 손가락 하나를 가만히 항문에 낑궈 넣었다. 그리고 좌우로 비틀어 보았다. 조금 쑤셔 보았다. 다시 뺏다.
“흠~…………흐윽……허엉…”
주희는 손가락을 빙빙 돌리며 항문 바깥쪽 주름들을 훑어 보았다. 도톰하게 살오른 주름은 졸깃한 젤리같은 느낌이엇고 ‘아’ 누군가 이 항문 주름을 잇몸으로 자근자근 씹어주엇으면 좋겟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번 항문을 쑤석거린 주희는 손가락을 빼내어 입으로 쪼오옥 빨아 먹었다. 이 느낌 이 따뜻한 구멍속에 잠긴 부드러움, 하체는 축축하면서 부드러운 기분이 들었다. 마치 맥주를 먹고 오랫동안 소변을 참았다가 시원하게 쏟아낸 그런 느낌이 들기도 했다. 오줌을 싼 것은 아닐까. 주희는 비몽사몽 간에 이런 생각을 했다.
주희는 남편과의 섹스나 수영강사와의 섹스에서 맛보지 못했던 새로운 느낌을 자위를 통해서 얻게 됐다. 주희가 지금껏 자위를 않한 것은 아니지만 오늘 같은 느낌이라면 자위야 말로 완전한 쾌감과 완전한 자유에 이르는 지름길 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주희는 모처럼 자위의 참 맛을 깨닫았다. 하지만 뭔가 허전한 기분이 들었다. 시원하게 뚫렸다는 느낌은 없었다. 바로 그것이었다. 주희는 냄새에 민감했는데 나른한 오르가즘 뒤에 오르는 비릿한 정액 냄새가 빠져 있었던 것이다.
주희는 먹고 싶었다. 달콤 하면서도 비릿하고 비릿하면서도 구수한 숭늉같은 정액을 먹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 자기에게 정액을 쏘아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
주희는 긴 탄식을 토하며 아쉬움인지 손가락이 숲두덩이를 쓸며 아래로 내려갔다. 보지살 사이 계곡 근처는 벌써 애액이 말라 거칠었다. 보지구멍 입구 역시 마찬가지 였다. 하지만 깊은 질 안쪽은 여전히 흥분히 덜 가신 듯 음수가 고여 있었다. 주희는 참으로 인간의 육체가 다양한 기능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까지 자위가 강렬한 느낌을 줄 줄은 미쳐 생각하지 못했다. 마약을 하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마약보다도 몇 십배 더 강한 자극을 받았다고 여겼다. 주희는 손가락 하나를 장난 삼아 깊게 질구 속으로 다시 밀어 넣었다.
손가락이 질 벽을 자극하면서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갈 때 주희는 또다른 어떤 이상한 기분을 맛봤다. 여러차례의 강렬한 파도가 휩쓸고 지나갔지만 아직도 주희는 사지에 미세한 경련이 있음을 느꼈다. 강진에 이은 여진이라고나 할까.
주희는 이것은 소위 말하는 후희라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거친 손가락질이 아닌 솜털같이 부드러운 움직임은 후희의 자세로 바람직 했다.
주희는 가운데 손가락 하나만 이용해 길고도 부드럽게 흠핵과 질구를 터치 했다. 애액은 말랐다가 다시 솟아나기 시작했으며 손가락에 전해지는 감촉은 부드러웠다.
손가락 하나는 아래로 내려 항문 주름을 슬슬 문질러 주면서 그 오돌토돌한 항문의 느낌을 감지하듯이 눈을 감고 똥구멍속으로 살짝 집어넣어 보았다.
“아............”
좀전에 쑤석거렸던 느낌하고는 또 다르다. 이번엔 항문이 더 먼저 좀전에 들어왔던 손가락의 느낌을 알고 반응해 버렸다.
손가락 한마디가 겨우 항문에 박혔지만 이내 쪼임이 왔고 손끗에 지릿지릿하는 자극이 왔다.
너무나 민감한 항문의 반응이었다. 주희는 항문에 조금씩 깊이 집어 넣었다. 얼마나 오랫동안 찔러보지 못한 구멍이엇던가. 영석의 그 구렁이 같은 자지가 내장을 후비듯 밀고 들어와 항문 구석구석 찔러댈때마다 아릿아릿하면서 등줄기를 타고 올라오던 그 쭈볏거리는 쾌감을 잃어버린게 언제이던가.
점점 손가락이 깊이 들어가며 세마디 끝까지 다 들어가 더 이상 집어 넣을 수가 없자 주희는 항문에 힘을 주며 손가락을 강하게 압박했다. 마치 압축기로 쥐어짜듯 주희의 항문은 손가락을 끊을듯하였다.
“흐으으......하아.....하으응………”
얼마간 손가락을 최대로 압박하던 항문의 쪼임을 풀고 깊숙히 박힌 손가락을 빼내엇다.
“뽀오오옥....s!..........뽀지지지익….”
“아..내 후장…….”
손가락 빠짐과 동시에 똥구멍에서 새어 나오는 이 응큼한 소리는 주희의 척수를 자극해 보지에서 울컥울컥하면서 보짓물이 한웅큼 터져 나왔다.
완전히 아물어지지 않은채 벌어진 항문구멍으로 서늘한 바람이 들어오며 싸아한 느낌이 들었다.
주희는 이제 일어서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집안에 아무도 없지만 벌건 대낮에 쇼파에서 벌거벗은 몸으로 자위 행위를 시작한지 상당한 시간이 지난 것 같았다. 주희는 그제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과외선생이 온다고 했지...’
그리고 몸을 새우처럼 웅크렸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늦엇다는 생각이 미치자 주희는 재빨리 화장실로 직행했다. 흐트러진 자신의 조개를 원래 상태로 돌려 놓아야 했다.
그리고 얽히고 賀?그녀의 음모도 가지런히 정리해야 했다. 애인과 곧 섹스를 할려는 여자의 마음같았지만 자위를 방금 끝낸 여인과 사랑을 나누는 남자의 심리상 아무리 삽입에 서둘른다 해도 적어도 조개를 빠는 행동까지 건너 뛰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보지를 빨면서 자연히 조개를 볼 텐데 애액으로 얼룩진 보지와 음모에 묻은 까칠한 액체를 보면 남자가 실망할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애인이 오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주희는 했던 것이다. 주희는 능숙하게 가랑이를 벌리고 앉아 샤워 꼭지로 조개 부분으로 향했다. 주희는 왼손으로 샤워를 하면서 오른손으로는 부지런히 보지를 구석 구석 씻었다.
그리고 보지털도 가지런히 단장했다.
주희가 보지를 다듬는 것은 과외선생이 오는것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일이었지만 주희는 마치 예전에 영석을 집으로 불러들였을 때와 같은 기분을 느꼇고 자위로 인하여 지저분해진 아랫도리를 그대로 방치한채 손님을 맞을 수는 없다고 생각을 했다.
수건으로 부드럽게 보지털에 묻은 물기를 털어낸 주희는 아래층으로 내려와 침대위에 놓아 두었던 단아한 원피스를 위에서 아래로 훌러덩 주워 입엇다. 허전한 아랫도리 보지의 기운을 느끼며 장롱 서랍장을 열고 어떤 팬티를 입을까 잠시 생각하는 사이 현관에서 벨소리가 짧게 울렸다.
“딩동!”
벨이 울리자 주희는 일년이 다 되어가는 추억과 자위로 이어진 지금까지의 행동에서 급히 깨어났다.
‘내가 지금 뭐하는거야’
사람이란 참 적응을 잘 한다. 영석의 오피스텔에서 그저 한 마리 암캐처럼 다른놈의 좃을 빨고 박아대며 뒹글다가 남편의 품에 안겼을 때 얼마나 조마조마 했던가. 죄를 짓는다는 생각은 별로 해보지 않았다.
다영이와 소영이에게 좀 미안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마흔이 넘어버린, 결혼을 좀 일찍해서 고등학생 두딸을 둔 평범한 엄마로 돌아와 있었다. 아무도 모르게 혼자 해치운 완전범죄처럼 일년 전의 그일은 자신이 꿈을 꾸었을 때 잠시 변신했던 모습은 아닐까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자위까지 방금 끝내고 난 아랫도리의 촉촉한 느낌으로 손님에게는 좀 미안했지만 그것도 일년전 꿈과 이어진 한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주희는 그냥 일어서서 노팬티 차림으로 현관으로 걸어 나갔다.
치맛속을 들여다 보기전에는 알 수도 없고 그런일이 일어날 것 같지도 않았으니까.
또한번 딩동 소리를 들으면서 주희는 현관문을 열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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