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보다 쫌 낫긴하지만 그래도 조용하군요~
눈도 조금씩 내리는거같고ㅠㅠ
조용하고 배도 부르니 어제 예고(?)한 스무살 백화점 알바생 얘기나 올리겠습니다~
롯데백화점 본점으로 가방을 사러 갔었습니다~
서류가방 같은거였는데 제가 필요해서 사러간건 아니고 죽마고우 친구녀석이 필요하다고 사다달래서 대신가준겁니다~
그당시에 저희 아부지카드가 롯데백화점에서 상시 10%할인이 되는 카드라 아부지카드로 긁고 친구가 입금시켜주는 뭐 대략 그런거였습니다
아무튼 친구녀석이 10%할인된 가격만큼 한방 쏘겠다는 소리에 친구녀석에게 전해들은 브랜드와 그 가방 제품번호를 들고 백화점으로 갔죠~
원래는 가자마자 쪽지를 전해주며 "이 가방주세요!!!"라고 말하고 일찍 나올 생각이였는데..........
이쁩니다^^
가방이 이쁜게 아니고 아직 애기티도 안벗고 교복인지 백화점 유니폼인지도 헤깔릴만큼 어린 여행이 그 매장안에서 물건을 진열하고 있는게 보입니다~
잠시 행동패턴과 생각을 정리하고 매장안으로 입성!!!!
여행이 "어서오세요~^^" 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내줍니다~
저도 가벼운 목례로 답례를하고 매장안을 천천히 둘러봅니다
이쁜 여행은 계속 물건정리를 하고있고 매니져로 보이는 아줌씨가 찾으시는 물건 있으시냐며 접근해옵니다
그냥 잠깐 구경하러 왔다고 그닥 뭔가를 살 생각이 없는듯한 의사를 살짝 내비춰 줍니다~
적극적으로 달라붙던 매니져아줌씨가 살 손님이 아니라는걸 파악한듯 살짝 거리를 두며 제 뒤에 들어온 다른손님한테 달라붙는게 보이더군요
이것저것 여유있게 구경을 하다 여행이 있는 자리쪽으로 옮겨가 서류가방을 보고싶은데............;;; 라며 자연스럽게 말을 건내봅니다~
어차피 사야될 가방은 정해져있으니 얘기하기가 참 편해지더군요~
"사이즈는 이정도였으면 좋겠고, 이런 칼라였으면 좋겠다." 라고 얘기를 하니 여행이 몇가지 서류가방을 꺼내서 보여줍니다~
물론 그중엔 친구가 부탁한 그 가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방을 찬찬히 둘러보다 뜬금없이 여행을 쳐다보면서 물어봤습니다
"근데 몇살이세요??? 굉장히 어려보이시는데.....^^"
여행 부끄러워하며 스무살인데 아직 고등학교 졸업전에 취업을 나온거라고 하더군요
목소리에 살짝 경상도 사투리가 섞여있는게 더 귀엽게 느껴집니다
"실례지만 연락처 좀 여쭤봐도 될까요????"
스무살이란 말에 앞뒤없이 다짜고짜 물어봤습니다;;;
전 스무살이란 말만 들으면 돌아버리는 큰병이 있는거 같습니다ㅜㅜ
여행曰 " 매니저님한테 혼나요..... 죄송합니다ㅜㅜ"
아~ 대학등록금 좀 벌어보겠다고 고생하고있는 어린 여행을 저땜에 혼나게 할순 없죠ㅠㅠ
"아~그러시군요!!!"
쿨하게 받아들이고 이 가방으로 할게요!!!라고 말하며 계산대로 갔습니다-_-
거기 가방 꽤나 비싸더군요
별거아닌 서류가방이 140만원인가 그랬습니다
매니져아줌씨가 쪼르르 달려오길래 여행칭찬을 시작해줍니다
그냥 구경하러 왔던건데 여직원분이 너무 설명을 잘해주셔서 생각치도 않게 사게됐다
너무 친절하신거 아니냐등등의 갖은 칭찬을 남발하며 있는놈인냥 허세도 부려봅니다-_-ㅋ
역시 칭찬에 무덤덤한 사람은 없는가 봅니다~
가방 포장을 하는 여행의 얼굴에 숨길래도 숨길수없는 미소가 퍼져 나오더군요^^
드디어 여행이 포장된 가방을 가져오고 저는 카드를 건내줬습니다
140만원이라는 돈이 결제되고 사인을 받기위해 영수증을 가져오는 여행
싸인대신 제 핸드폰 번호를 적어주는 저
영수증을 확인하더니 당황하며 저를 쳐다보는 여행
살짝 웃으면서 매니져아줌씨 안들리게 "연락한번 주세요~같이 식사한번 해요~"라고 말하고 나왔습니다~
여행의 알듯말듯한 묘한 미소^^
항상 이순간이 젤 즐거운것 같습니다~
실패냐 성공이냐의 갈림길속에 연락을 기다리는 두근거림..........
짧게는 1~3일, 길게는 7일, 아주 길게는 보름여만에 연락이 온 여행도 있었습니다만
전 작업의 실패와 성공 여부를 떠나서 이런 설레임만으로도 쌀꺼같은 신종 변태가 맞는거 같습니다ㅠㅠ
이 여행 어려서그런지 생각외로 밀땅의 기본을 모르는듯 너무 빨리 연락이 오더군요-_-;;;
바로 제가 나오고 2-3시간정도만에 연락이 온것같습니다;;;;;;;
이 설레임을 3일정도는 느끼고 싶었는데 젠장 ㅠㅠ
덕분에 매니져님한테 칭찬받았다며 감사하다는 문자
이런경우가 처음이라 고민이 됐지만 너무 감사해서 보낸다는 그런 문자였습니다~
감사하면 몸으로 보답을하라!!!!!!!!!!!!!!!!!!!!!!
요딴 문자를 보낼까하다가 까일것같아 자상자상 열매를 먹은 남자로 변신을 해봅니다~
그녀의 점심, 저녁시간에 이런저런 문자를 주고받으며 알아낸 그녀의 정보는
일단 포항출신, 스무살이긴 하지만 수능끝나고 취업나온 아직까지는 고3 !!!!!!!!!!!!!!!!!!!!!!!!!!!!!!!!!
일한지는 한달남짓
바다엔 해삼, 산에는 산삼, 땅에는 고삼이라는 전설의 3대 장수식품을 눈앞에 두고 그냥 넘어갈수가 없었습니다.
오빤 몇살이냐고 묻는 여행에게 27이라고 뻥을 때려버리고-_-;;
(사실 30대 남자가 여자분들 나이 45살이나 49이나 구분 못하는것처럼 슴살여자애들도 남자나이 27이나 31살이나 구분 잘 못합니다
그냥 서른넘어갔다고하면 아저씨 27이라고하면 오빠라고 생각하는 보이지않는 벽이 생긴다는것만 다를뿐^^)
서울 어디어디 가봤냐는 말에 동대문과 강남역까지밖에 못가본 순진한 여행 ㅠㅠ
쇠뿔도 단김에 빼란말을 떠올리며 제가 그날 저녁 홍대에서 약속이 있었기에 그녀를 홍대로 끌어들일 궁리를 해봅니다......
스무살이면 홍대 좋아할 나인데 홍대는 안가봤냐??? 고 물어보니 아는 사람도 없고해서 못가봤다고 담에 가보고싶다고 하더라구요
홍대에 대한 동경에 홍대에 오빠가 아는 분위기좋고 기가막힌 맛집이 있는데 데려가고싶다는 뻥을 더해주니 여행 잠시 고민하는듯 하더니
퇴근후에 홍대로 오겠답니다;;;;;
뭐 사실 스무살의 서울온지 한달 된 경상도 아가씨한테 홍대는 어딜 데려가나 분위기 좋고 기가막힌 맛집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약속장소에서 만난 여행은 아까 유니폼을 입은 모습과는 사뭇다른 빨간코트에 검정 치마를 입고 있더군요~
거기에 빨간 머리띠까지 ㅋㅋㅋㅋㅋ
어찌보면 초큼 촌스러울수도 있지만 작고 어린여행 특유의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여행이 좋아할만한 블링블링한 곳에서 간단히 식사와 반주를 하고 여행한테 양해를 구하고 저희 동창모임이 있는 근처로 함께 향했습니다~
제가 여행을 만나느라 쫌 늦은탓에 어느정도 걸쭉하게 취해있던 동기들..................
누구냐는 말에 여자친구라고 말해버리고 여행 어깨에 다정하게 손을 올리자
여행이 놀라는듯 살짝 쳐다보더니 이내 살짝 웃는게 느껴집니다~
그렇게 그 여행과 전 백화점에서 만난지 10시간 여만에, 홍대에서 만난지 2시간 여만에 원나잇을 위한 공개 연인이 되고
그날밤을 함께 보내며 거사를 치루게 되었습니다~
첫날밤을 보내기전 모텔에서 다음에 하면 안되냐며
오빠 오늘만 저보고 안볼꺼냐고 묻는 여행에게
너야말로 왜 그러냐고 오빠 오늘만 보고 안볼꺼냐고 되물으며 브라와 빤스를 벗겨버렸는데......................
가슴이 정말 작더군요ㅠㅠ
작은 정도가 아니라 아예 없더군요ㅠㅠ
여행도 가슴이 컴플렉스라 돈벌면 가슴수술부터 할꺼라고 얘기합니다............
어지간하면 "무슨소리냐!!!! 니 가슴이 얼마나 이쁜데 그러느냐!!!!! 나한텐 이정도 크기가 딱이다!!!!"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저도 그냥 조용히 꼭 그러라며 고개를 끄덕여 줬습니다.........
하지만 가슴에서 실망한 저의 존슨을 밑에서 확실한 반전으로 즐거움을 주더군요!!!!!!
요즘애들 꽤나 잘합니다^^
안에다는 절대 싸면 안된다는 여행의 말에 매너있게 입에다 싸려고 갖다대니
고개를 저으며 한번도 안해봤다고 싫다고 하길래
영화도 안봤냐??? 서울에선 다 이렇게 하는거다-_-라는 말도 안되는 억지논리를 펼치며 입사에 성공하고
아침에 모닝붕가를 한번 더하고 그녀를 백화점에 데려다주고 그뒤로 두번 더 만나 붕가를 백화점 주차장과 모텔에서 즐기고 잠수타 버렸습니다(__)
서울이긴한데 저희집이랑 너무 멀어서 못만나겠더라구요 =_=;;;;;;;
2년정도 된 얘긴데 이제는 이름도 기억이 안나는 그녀.......
잘살고 있길 바라고 꼭 가슴수술을 했길 바라면서 이따 오후에 조용하고 시간이 남으면 일본여행가서 길에서 꼬신 일본여자애 얘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좋은하루 보내세요~
눈도 조금씩 내리는거같고ㅠㅠ
조용하고 배도 부르니 어제 예고(?)한 스무살 백화점 알바생 얘기나 올리겠습니다~
롯데백화점 본점으로 가방을 사러 갔었습니다~
서류가방 같은거였는데 제가 필요해서 사러간건 아니고 죽마고우 친구녀석이 필요하다고 사다달래서 대신가준겁니다~
그당시에 저희 아부지카드가 롯데백화점에서 상시 10%할인이 되는 카드라 아부지카드로 긁고 친구가 입금시켜주는 뭐 대략 그런거였습니다
아무튼 친구녀석이 10%할인된 가격만큼 한방 쏘겠다는 소리에 친구녀석에게 전해들은 브랜드와 그 가방 제품번호를 들고 백화점으로 갔죠~
원래는 가자마자 쪽지를 전해주며 "이 가방주세요!!!"라고 말하고 일찍 나올 생각이였는데..........
이쁩니다^^
가방이 이쁜게 아니고 아직 애기티도 안벗고 교복인지 백화점 유니폼인지도 헤깔릴만큼 어린 여행이 그 매장안에서 물건을 진열하고 있는게 보입니다~
잠시 행동패턴과 생각을 정리하고 매장안으로 입성!!!!
여행이 "어서오세요~^^" 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내줍니다~
저도 가벼운 목례로 답례를하고 매장안을 천천히 둘러봅니다
이쁜 여행은 계속 물건정리를 하고있고 매니져로 보이는 아줌씨가 찾으시는 물건 있으시냐며 접근해옵니다
그냥 잠깐 구경하러 왔다고 그닥 뭔가를 살 생각이 없는듯한 의사를 살짝 내비춰 줍니다~
적극적으로 달라붙던 매니져아줌씨가 살 손님이 아니라는걸 파악한듯 살짝 거리를 두며 제 뒤에 들어온 다른손님한테 달라붙는게 보이더군요
이것저것 여유있게 구경을 하다 여행이 있는 자리쪽으로 옮겨가 서류가방을 보고싶은데............;;; 라며 자연스럽게 말을 건내봅니다~
어차피 사야될 가방은 정해져있으니 얘기하기가 참 편해지더군요~
"사이즈는 이정도였으면 좋겠고, 이런 칼라였으면 좋겠다." 라고 얘기를 하니 여행이 몇가지 서류가방을 꺼내서 보여줍니다~
물론 그중엔 친구가 부탁한 그 가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방을 찬찬히 둘러보다 뜬금없이 여행을 쳐다보면서 물어봤습니다
"근데 몇살이세요??? 굉장히 어려보이시는데.....^^"
여행 부끄러워하며 스무살인데 아직 고등학교 졸업전에 취업을 나온거라고 하더군요
목소리에 살짝 경상도 사투리가 섞여있는게 더 귀엽게 느껴집니다
"실례지만 연락처 좀 여쭤봐도 될까요????"
스무살이란 말에 앞뒤없이 다짜고짜 물어봤습니다;;;
전 스무살이란 말만 들으면 돌아버리는 큰병이 있는거 같습니다ㅜㅜ
여행曰 " 매니저님한테 혼나요..... 죄송합니다ㅜㅜ"
아~ 대학등록금 좀 벌어보겠다고 고생하고있는 어린 여행을 저땜에 혼나게 할순 없죠ㅠㅠ
"아~그러시군요!!!"
쿨하게 받아들이고 이 가방으로 할게요!!!라고 말하며 계산대로 갔습니다-_-
거기 가방 꽤나 비싸더군요
별거아닌 서류가방이 140만원인가 그랬습니다
매니져아줌씨가 쪼르르 달려오길래 여행칭찬을 시작해줍니다
그냥 구경하러 왔던건데 여직원분이 너무 설명을 잘해주셔서 생각치도 않게 사게됐다
너무 친절하신거 아니냐등등의 갖은 칭찬을 남발하며 있는놈인냥 허세도 부려봅니다-_-ㅋ
역시 칭찬에 무덤덤한 사람은 없는가 봅니다~
가방 포장을 하는 여행의 얼굴에 숨길래도 숨길수없는 미소가 퍼져 나오더군요^^
드디어 여행이 포장된 가방을 가져오고 저는 카드를 건내줬습니다
140만원이라는 돈이 결제되고 사인을 받기위해 영수증을 가져오는 여행
싸인대신 제 핸드폰 번호를 적어주는 저
영수증을 확인하더니 당황하며 저를 쳐다보는 여행
살짝 웃으면서 매니져아줌씨 안들리게 "연락한번 주세요~같이 식사한번 해요~"라고 말하고 나왔습니다~
여행의 알듯말듯한 묘한 미소^^
항상 이순간이 젤 즐거운것 같습니다~
실패냐 성공이냐의 갈림길속에 연락을 기다리는 두근거림..........
짧게는 1~3일, 길게는 7일, 아주 길게는 보름여만에 연락이 온 여행도 있었습니다만
전 작업의 실패와 성공 여부를 떠나서 이런 설레임만으로도 쌀꺼같은 신종 변태가 맞는거 같습니다ㅠㅠ
이 여행 어려서그런지 생각외로 밀땅의 기본을 모르는듯 너무 빨리 연락이 오더군요-_-;;;
바로 제가 나오고 2-3시간정도만에 연락이 온것같습니다;;;;;;;
이 설레임을 3일정도는 느끼고 싶었는데 젠장 ㅠㅠ
덕분에 매니져님한테 칭찬받았다며 감사하다는 문자
이런경우가 처음이라 고민이 됐지만 너무 감사해서 보낸다는 그런 문자였습니다~
감사하면 몸으로 보답을하라!!!!!!!!!!!!!!!!!!!!!!
요딴 문자를 보낼까하다가 까일것같아 자상자상 열매를 먹은 남자로 변신을 해봅니다~
그녀의 점심, 저녁시간에 이런저런 문자를 주고받으며 알아낸 그녀의 정보는
일단 포항출신, 스무살이긴 하지만 수능끝나고 취업나온 아직까지는 고3 !!!!!!!!!!!!!!!!!!!!!!!!!!!!!!!!!
일한지는 한달남짓
바다엔 해삼, 산에는 산삼, 땅에는 고삼이라는 전설의 3대 장수식품을 눈앞에 두고 그냥 넘어갈수가 없었습니다.
오빤 몇살이냐고 묻는 여행에게 27이라고 뻥을 때려버리고-_-;;
(사실 30대 남자가 여자분들 나이 45살이나 49이나 구분 못하는것처럼 슴살여자애들도 남자나이 27이나 31살이나 구분 잘 못합니다
그냥 서른넘어갔다고하면 아저씨 27이라고하면 오빠라고 생각하는 보이지않는 벽이 생긴다는것만 다를뿐^^)
서울 어디어디 가봤냐는 말에 동대문과 강남역까지밖에 못가본 순진한 여행 ㅠㅠ
쇠뿔도 단김에 빼란말을 떠올리며 제가 그날 저녁 홍대에서 약속이 있었기에 그녀를 홍대로 끌어들일 궁리를 해봅니다......
스무살이면 홍대 좋아할 나인데 홍대는 안가봤냐??? 고 물어보니 아는 사람도 없고해서 못가봤다고 담에 가보고싶다고 하더라구요
홍대에 대한 동경에 홍대에 오빠가 아는 분위기좋고 기가막힌 맛집이 있는데 데려가고싶다는 뻥을 더해주니 여행 잠시 고민하는듯 하더니
퇴근후에 홍대로 오겠답니다;;;;;
뭐 사실 스무살의 서울온지 한달 된 경상도 아가씨한테 홍대는 어딜 데려가나 분위기 좋고 기가막힌 맛집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약속장소에서 만난 여행은 아까 유니폼을 입은 모습과는 사뭇다른 빨간코트에 검정 치마를 입고 있더군요~
거기에 빨간 머리띠까지 ㅋㅋㅋㅋㅋ
어찌보면 초큼 촌스러울수도 있지만 작고 어린여행 특유의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여행이 좋아할만한 블링블링한 곳에서 간단히 식사와 반주를 하고 여행한테 양해를 구하고 저희 동창모임이 있는 근처로 함께 향했습니다~
제가 여행을 만나느라 쫌 늦은탓에 어느정도 걸쭉하게 취해있던 동기들..................
누구냐는 말에 여자친구라고 말해버리고 여행 어깨에 다정하게 손을 올리자
여행이 놀라는듯 살짝 쳐다보더니 이내 살짝 웃는게 느껴집니다~
그렇게 그 여행과 전 백화점에서 만난지 10시간 여만에, 홍대에서 만난지 2시간 여만에 원나잇을 위한 공개 연인이 되고
그날밤을 함께 보내며 거사를 치루게 되었습니다~
첫날밤을 보내기전 모텔에서 다음에 하면 안되냐며
오빠 오늘만 저보고 안볼꺼냐고 묻는 여행에게
너야말로 왜 그러냐고 오빠 오늘만 보고 안볼꺼냐고 되물으며 브라와 빤스를 벗겨버렸는데......................
가슴이 정말 작더군요ㅠㅠ
작은 정도가 아니라 아예 없더군요ㅠㅠ
여행도 가슴이 컴플렉스라 돈벌면 가슴수술부터 할꺼라고 얘기합니다............
어지간하면 "무슨소리냐!!!! 니 가슴이 얼마나 이쁜데 그러느냐!!!!! 나한텐 이정도 크기가 딱이다!!!!"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저도 그냥 조용히 꼭 그러라며 고개를 끄덕여 줬습니다.........
하지만 가슴에서 실망한 저의 존슨을 밑에서 확실한 반전으로 즐거움을 주더군요!!!!!!
요즘애들 꽤나 잘합니다^^
안에다는 절대 싸면 안된다는 여행의 말에 매너있게 입에다 싸려고 갖다대니
고개를 저으며 한번도 안해봤다고 싫다고 하길래
영화도 안봤냐??? 서울에선 다 이렇게 하는거다-_-라는 말도 안되는 억지논리를 펼치며 입사에 성공하고
아침에 모닝붕가를 한번 더하고 그녀를 백화점에 데려다주고 그뒤로 두번 더 만나 붕가를 백화점 주차장과 모텔에서 즐기고 잠수타 버렸습니다(__)
서울이긴한데 저희집이랑 너무 멀어서 못만나겠더라구요 =_=;;;;;;;
2년정도 된 얘긴데 이제는 이름도 기억이 안나는 그녀.......
잘살고 있길 바라고 꼭 가슴수술을 했길 바라면서 이따 오후에 조용하고 시간이 남으면 일본여행가서 길에서 꼬신 일본여자애 얘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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