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나는 아침 9시를 넘겨 거의 10시에서 몇 분 모자라는 시간에 베시시한 눈을 떴다.
바로 안 일어나고 누워서 뒹굴뒹굴 거렸다. 한참을 뒹굴 거리다 느낀 건데 집이 너무 조용했다. 문득 왜 이리 조용한지 궁금했다. 그래서 몸을 굴려 다락방 입구 쪽으로 기어갔다. 내 방은 다락방이었고 문짝도 없이 네모났게 뻥 뚫린 공간에 목조 사다리를 기대놓은 것 같은 계단만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그 앞으로 조그마한 창 하나가 있어 밖을 내다보면 골목길이 끝까지 보였다.
나는 뚫린 구멍으로 고개만 삐쭉 들이밀고 방 안을 둘러보았는데 역시 아무도 없었다. 보통은 엄마가 있을 텐데 없었다. 머리에 피가 쏠리는 것 같아 다시 몸을 굴려 그 자리에 드러누웠다. 한참을 멍하니 낮은 천장만 바라보고 있자니 문뜩 어제 일이 떠올랐다. 머릿속에서 미숙아줌마의 알몸이 몽실몽실 그려지고 정신이 점점 맑아지는 것 같았다. 나는 입맛을 다시며 몸을 일으켰다. 너무 잤는지 몸이 찌뿌둥했다.
계단 층계참으로 내려앉아 습관대로 창문을 열고 고개를 내밀었다. 후끈한 열기가 먼저 느껴지고 뜨거운 햇살이 내 얼굴에 와 닿았다. 골목이 햇빛을 한껏 품어 눈부시게 밝았다. 눈을 감고 태양을 응시하니 눈꺼풀 위로 붉은, 아니 거의 분홍에 가까운 햇살이 내려앉았다. ‘아, 오늘도 엄청 덥겠구나.’ 생각하며 나는 느긋이 그 햇살을 즐겼다. 이내 얼굴이 뜨거워졌다.
“익어 버리겠다. 젠장!”
나는 짜증스럽게 혼자 중얼거리며 창문을 닫았다. 얼굴이 서늘해졌다. 이제 잠은 다 깬 것 같았다. 나는 계단을 마저 다 내려와 문 쪽으로 향했다. 방문을 드르륵 열었다. 그리고 집 안쪽으로 고개를 돌려 안쪽 방을 살폈다. 조용했다. 그 방만 조용한 게 아니라 집 안 전체가 조용했다. 적막했다.
‘아무도 없나?’
나는 쓸쓸히 문을 닫고 방바닥에 벌러덩 드러누웠다. 방바닥 한기가 느껴졌다.
‘오늘 뭐 할까?’
나는 다리를 꼬고 발을 까닥이며 고민 중이었다. 음....... 딱히 할 게 없었다. 배고프다. 이러고 있는데 대문소리가 났다. 고개만 살짝 돌려 방 문짝에 붙은 불투명유리를 쳐다봤다. 지나치는 실루엣만 봐도 누군지 대충은 짐작을 했다. 좀 땅딸막한 검은 형체와 뒤 따르는 그 보다는 좀 긴 노르스름한 형체였다.
‘어, 안방이다!’
나는 눈을 번뜩이며 벌떡 일어나 앉았다. 그리고 문으로 바싹 달라붙어 슬며시 문을 열었다. 고개를 빠끔히 내밀고 살폈다. 그 집 아저씨와 그 뒤를 따라 씩씩하게 걸어가는 미숙아줌마였다. 대호아저씨는 여전히 우중충한 검은 색이였고 미숙아줌마는 어제 복장 그대로였다. 밤에 안 들어 왔었던 모양이었다.
그 동안 얄밉게만 봤던 감정은 사라지고 이제는 사랑스럽게 그녀의 뒷모습을 훔쳐보고 있었다. 짧은 반바지 밑으로 쭉 뻗은 다리가 진짜 명품이었다. 엉덩이는 정말이지 백만 불짜리였다.
안쪽 방에 거의 다다르면서 대호아저씨가 뒤를 돌아보며 웃는 게 뭔가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았다. 미숙아줌마가 깔깔거리며 그런 대호아저씨의 어깨를 툭 치며 대화는 계속되었다. 뭐라고 하는 지 들리지는 않지만 대호아저씨의 손동작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엉큼하게 뒤 돌아보며 주먹을 치켜들었는데 검지와 중지 사이로 엄지가 삐져나와 있었다.
“어우, 미쳤어. 대낮부터.”
미숙아줌마가 달뜬 목소리로 대호아저씨의 어깨를 툭 밀쳤다. 대호아저씨가 미숙아줌마를 얄궂게 돌아보았다. 몸을 홱 돌리더니 한쪽 팔을 쭉 뻗어 그대로 그녀의 엉덩이를 주물렀다.
나는 눈이 동그래졌다. ‘아우! 저, 이 씨.........’ 욕 나올 뻔 했다.
“꺅!”
미숙아줌마는 싫지 않은 듯 앙탈을 부렸다.
“누가 보면 어쩔라고 그래!”
미숙아줌마가 주변을 돌아다 보다 나와 눈이 맞닥뜨렸다. 흠칫 놀란 표정을 짓더니 이내 고개를 돌려버렸다. 그리고 얼른 대호아저씨의 손을 떼어 냈다.
“뭐 어때! 그냥 여기서 해?”
능글맞은 표정으로 손이 스윽 올라가더니 가슴을 주무르려고 했다. 미숙아줌마가 팔을 툭 쳐냈다. 대호아저씨는 나를 못 본 모양이었다.
“들어 가. 빨리.”
대호아저씨의 등을 떠밀었다. 잠시 후 대호아저씨가 방 안으로 사라지고 미숙아줌마가 들어가려다 말고 내 쪽을 응시했다. 눈으로 뭔가 말하려는 듯 하더니 이내 방 안으로 사라져 버리고 문이 닫혔다. 그 다음은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뻔했다. 나는 불같은 감정이 솟구쳤다.
“우, 씨.......”
그런데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부부끼리는 섹스를 어떻게 하는지, 미숙아줌마가 나 아닌 다른 사람과는 어떻게 할까 궁금해졌다. 부부끼리 섹스........ 이런 생각이 들자, 뭐 내가 화를 내는 게 좀 억지스러워 보였다. 부부끼리 하는 걸 내가 왜? 따지고 보면 나는 옆집 아줌마를 따먹은, 아님, 따먹힌? 그냥 그런 놈이었다. 그래도 어쨌든 화는 났다.
나는 두리번거리며 루트를 탐색했다. 지붕을 타자니 잠옷 바람에 번거롭고 문 앞에서 들으면 잘 들리겠지만 걸리면 쪽팔릴 것 같고 그냥 계단을 통해 안쪽 방 옥상으로 냉큼 올라가서 엿듣는 것이 나을 거 같았다. 남에 눈에 띌 걱정도 안 해도 될 것 같았다.
나는 맨 발로 성큼성큼 안쪽 방 앞의 계단으로 향했다. 그런데 계단을 오르려는데 방 안쪽이 의외로 잠잠했다. 나는 멈춰 서 귀를 기울였다.
“아.........”
들렸다. 그녀의 신음소리였다. 나는 서둘러 옥상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고 앉아 귀를 쫑긋 세우고 엿들었다.
“아흐....... 더 세게........ 헉헉........ 더, 좀 더........”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듣는데도 의외로 잘 안 들렸다. 이 집의 맹점이 방음이 잘 안 된다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 순간 방문 반대편의 창문이 생각났다. 창밖이 바로 옆집 벽이라 여름이면 항상 열려 있었다. 어제도 물론 열려 있었다. 나는 반대편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쪽은 처마도 없어 따가운 뙤약볕을 고스라니 맞으며 쪼그리고 앉아 귀를 기울였다.
“철퍽! 철퍽! 철퍽!”
살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아흐........ 아....... 아.......”
“철퍽! 철퍽!”
“아아........ 더! 더! 더, 좀 더 세게........ 아흐........”
“철퍽! 철퍽!”
실감나게 생생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마치 보고 있는 것처럼 상상이 됐다.
“아........ 아........ 좀 더........ 더! 아흐........”
“철푸덕! 철푸덕!”
내 아랫도리가 스멀스멀 부풀어 올랐다. 한여름의 뙤약볕 때문인지 보고 있는 듯 생동감 넘치는 소리 때문인지 나는 점점 달아올랐다. 나도 모르게 내 오른손이 아랫도리를 주물러 댔다.
“철퍽! 철퍽!”
“아........ 좀만 더......... 아아........”
“허억! 어흐........”
털썩 내려앉는 소리가 났다. 무슨 일인가 벌어진 것 같았다. 나는 난간 너머로 상체를 굽혀 귀를 기울였다. 조용했다. 이내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났다. 나는 한층 더 귀를 쫑긋 세웠다.
“삭~ 삭~”
이 건 티슈 뽑을 때 나는 소리였다. 뭐........지?
“어때, 좋았어?”
만족한 듯 한 이 목소리는 대호아저씨였다. 그리곤 찰싹 때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 아퍼!”
짜증석인 이 목소리는 미숙아줌마였다.
“좋았냐고. 어? 허허허.”
“어.”
건성으로 대답하는 걸 느낄 수 가 있었다.
‘뭐야? 벌써 끝난 거야? 이런......’
아쉬웠다. 뭔가 대단한 걸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너무 짧았다. 조금만 늦게 왔어도 못들을 뻔 했다. 그만큼 짧았다는 말이다.
“아~하! 덥다.”
다시 대호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 씨......... 끝난 게 확실했다. 듣고 있던 나도 허무했다. 부스럭부스럭 대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 옷이라도 챙겨 입는 모양이었다. 나도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들키기 전에 빨리 우리 방으로 돌아가야 했다. 나는 뒤꿈치를 들고 조심히 계단을 내려와 우리 방으로 종종 거리고 달렸다.
12시가 거의 다 됐을 무렵 나는 집을 나서려고 신발을 신고 있었다. 방학 숙제 때문에 헌책방에 들를 생각이었다. 이제 막 일어서려고 하는 데 안쪽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곧 미숙아줌마가 모습을 보이더니 입모양이 나를 향해 뭐라고 말을 하는 것 같았다. 미숙아줌마가 방 안 눈치를 살짝 살피더니 신을 대충 신으며 이쪽을 향했다. 흰색 민소매 티에 허벅지만 겨우 가리는 꽃무늬 플레어스커트를 받쳐 입고 있었다.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스커트가 살랑거렸다. 그녀가 내 앞을 지나치면서 따라오라는 고갯짓을 하곤 대문 밖으로 사라졌다. 안쪽 방문은 활짝 열려 있었고 팬티만 걸친 대호아저씨의 등판이 얼핏 보였다.
대문을 나서자 그녀가 서 있었다.
“저기, 큰 길 건너 골목길에 빈 집 알지?”
나는 고개만 끄덕였다.
“가 있어.”
나는 이해한다는 눈빛을 건네며 큰 길 쪽으로 향했다. 큰 길을 가로질러 골목길을 쭉 따라가다 보면 폐가가 하나 있었다. 빛바랜 나무대문 주위로 군데군데 시멘트질을 한 돌담이 둘러싸고 있는 집이었다. 그 너머로는 금방이라도 내려앉을 것만 같은 허름한 전통기와집이 힘겹게 오랜 시간의 무게를 지탱하고 있었다. 소문이 참 많은 집이었다. 패가망신했다느니, 사람이 죽어나갔다느니, 밤마다 귀신이 나온다느니 하는 흉흉한 소문들이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누군가의 유서 깊은 생가였단다. 문화재 지정이 늦어지면서 단지 방치되고 있을 뿐이었다.
나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벌건 대낮이고 뙤약볕이 내리쬐는데도 간담이 서늘했다. 문을 닫고 한걸음 한걸음씩 대청마루 쪽으로 향했다. 귀신이라도 나올까 침이 꼴깍 넘어갔다. 왠지 어디선가 뭔가가 툭 튀어나와야 정상일 것 같은 분위기였다.
잠시 후 끼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나는 순간 놀라서 심장이 멎어버리는 줄 알았다. 휴....... 그녀였다. 그녀가 주위를 살피며 들어서고 있었다. 나더러 안으로 들어가라는 손짓을 했다. 내가 대청마루로 올라서서 양쪽 방 중 어디로 들어갈까 우왕좌왕하고 있자 그녀는 한쪽을 가리키며 어는 쪽이든 무슨 상관이냐는 표정을 지으며 빨리 들어가라고 재촉했다. 그녀가 문에 걸쇠를 채워 잠그고 따라 들어왔다.
우리는 방 안으로 들어서서 문을 닫았다. 소름이 돋아서 인지 아니면 한옥의 우수성 때문인지 방 안은 밝았지만 서늘하게 느껴졌다. 그녀가 뒤돌아 내 앞섶 옷깃을 살짝 잡고 방 가운데로 이끌었다. 뽀얀 먼지가 우리들의 발자국을 어지럽게 그려 놓았다. 그녀가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나를 올려다보며 허리띠를 풀어 헤지곤 급하게 팬티까지 한꺼번에 쭉 잡아내려 버렸다.
내 자지가 탱글 거리며 노출되었다. 그녀가 기다렸다는 듯이 낚아채 입에 물었다. 후루룩 쩝쩝거리는 소리가 날 정도로 빨아댔다. 부족했던 남편과의 섹스를 대신 채우기라도 하려는 듯 더욱 거칠게 몰아 붙였다. 아! 이 느낌이었다. 난 눈을 감고 이 순간을 음미했다. 그녀가 내 불알을 핥을 때는 하늘에 붕 뜨는 듯 한 기분이 들었다. 나를 향해 치켜 뜬 야릇한 시선 때문에 더 자극적인지도 몰랐다. 그녀가 내 자지를 쥐고 흔들어 댈 때는 아! 바로 이거야! 하는 흥분에 도취되어 나도 모르게 허리를 흔들었다.
나는 그녀를 벽 쪽으로 몰아 세웠다. 그녀가 벽을 짚고 서서 나의 처분을 기다리는 듯 했다. 나는 그녀의 뒤에 무릎을 꿇고 앉아 치마를 들쳐 올려 분홍색 팬티를 스윽 끌어 내렸다. 그녀의 엉덩이 속살이 보였다. 그녀가 움찔거리면 팬티가 무릎에 걸렸다. 내가 그녀의 치마를 다시 들쳐 접자 그녀는 능숙한 솜씨로 치마를 말아 쥐었다. 그녀의 백만 불짜리 엉덩이가 은은한 빛을 받으며 내 눈 앞에 다시 한 번 고스란히 들어났다.
탱글탱글한 엉덩이의 갈라진 틈 사이를 양 엄지로 천천히 당기자 감춰져 있던 그녀의 도톰한 보지가 부끄럽게 그 모습을 드러냈다. 나는 혓바닥을 쭉 빼고 그녀의 보지를 살살 간지럽혔다.
“아........”
그녀의 신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혀끝이 닿을 때마다 그녀의 호흡이 거칠어지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나는 가운데 두 손가락을 그녀의 보지 깊숙이 쑤셔 넣고 천천히 흔들었다.
“흐윽.......”
그녀의 엉덩이가 원을 그리며 흔들렸다. 나는 점점 속도를 높여가다 결국은 있는 힘껏 흔들어댔다.
“아! 으흐흑.........”
두 주먹을 꼭 말아 쥔 그녀가 인상을 구기며 참기 힘든 듯 고개를 뒤로 젖혀 강한 신음을 내뱉었다.
“아악! 헉........웁!”
그녀의 엉덩이가 들썩거리더니 손끝에서 물기가 퍼지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동시에 그녀의 보지를 튕겨내 듯 손가락을 뽑아냈다. 애액이 사방으로 촤악 퍼졌다. 그녀가 경련에 바들바들 떨며 다리에 힘이 풀려버렸는지 반쯤 주저 앉아버렸다.
“하아........ 하아........ 하아.........”
그녀가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내가 그녀의 허리를 잡아 일으켜 세우자 그녀도 다시금 벽을 짚고 기대 자세를 취하였다. 그녀의 정신이 혼미해 보였다. 나는 다시 한 번 넣을 수 있다는 흥분에 도취되어 그녀의 정신 따위는 챙길 겨를이 없었다.
내 자지를 붙잡아 그녀의 구멍에 위치를 맞추었다. 당황스럽게도 자지가 말랑거려서 구멍 앞에서 픽픽 쓰러졌다. 내 자지를 흔들어 다시 시도해 보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때 벽을 짚고 있던 그녀의 손이 쑥 내려와 나의 자지를 감쌌다. 그녀는 내 자지를 부드럽게 흔들면서 동시에 검지와 중지를 쭉 뻗어 불알을 살살 간질였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마법에 걸린 것처럼 스멀스멀 빳빳해 지며 다시금 성을 내고 있었다.
다시 내 자지를 붙잡아 그녀의 구멍에 들이밀었다. 처음에는 뻑뻑한 듯 하더니 이내 쑥 들어갔다.
“아........”
그녀의 외마디 탄성이 들려왔다. 나는 그녀의 허리를 붙잡고 처음부터 급하게 흔들어댔다.
“헉.......헉........헉”
방 안을 가득채운 은은한 분위기 탓이었는지 남편과의 섹스를 엿들은 탓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그렇게 격렬하게 공격해 들어갔다. 살과 살이 맞닿을 때마다 철썩철썩 소리를 냈고 그녀의 엉덩이 살이 요동치는 것을 보며 희열을 느꼈다. 그렇게 한참을 흔들어대고 있는 데 뭔가 자세가 불편했다. 다리 사이에 걸쳐진 바지 때문이었다. 나는 빼지 않고 바지를 벗어보려 했지만 그게 생각만큼 여의치 않았다. 하는 수 없이 그녀에게서 떨어져서 바지를 벗어 던졌다. 가랑이 사이에 걸려있던 그녀의 팬티도 마저 벗겨내 바닥에 널브러진 바지 쪽으로 던져 버렸다.
나는 그녀를 돌려 세우고 그녀의 한쪽 다리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그대로 거칠게 꽂아 넣었다.
“헉!”
그녀가 활처럼 몸이 휘어지며 내 목덜미를 거세게 내리쳤다. 짝 소리가 날 정도로 세게 때렸다. 손아귀에 힘이 들어가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강하게 움켜잡았다. 나는 깜짝 놀랄 만큼 아팠다. 아니 얼얼할 정도로 무지 아팠다. 보통 비디오에서 보면 남주가 거칠게 꽂아 넣으면 여주가 ‘아흑’하면서 고개를 뒤로 젖히는 정도였는데 현실에서는 달랐다. 이게 현실과의 괴리라는 것을 몰랐었다. 비디오가 틀렸다. 우, 씨........ 되게 아프다.
나는 보복이라도 하듯이 그녀의 목을 움켜잡았다. 그리고 강하게 허리를 흔들어 댔다. 너도 당해보라는 듯이 그녀의 목을 졸랐다. 나를 움켜잡고 있던 그녀의 손이 이내 풀리더니 내 팔을 붙들었다. 손아귀에 힘이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전혀 떼어 내려고 하질 않았다. 괴로운 듯 인상을 구기기만 할 뿐........ 왠지 즐기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나는 그녀의 표정을 살피며 거세게 허리를 놀렸다. 잠시 후 그녀의 손에 힘이 잔뜩 들어가 내 팔을 비틀기 시작했다. 나는 놀라서 얼른 손을 뗐다.
“푸핫! 컥!.......헉!.......헉!”
그녀가 두 팔을 뻗어 내 어깨에 둘렀다. 그러더니 얼굴을 내 어깨에 파묻고 거친 호흡을 내뿜었다. 나는 계속 같은 자세로 허리를 흔들어 댔더니 허리가 뻐근해져 왔다. 그녀의 다리를 들고 있던 팔도 저려오기 시작했다. 자세를 바꿀 필요가 있었다.
나는 그녀를 방 가운데로 이끌어 등이 보이게 돌려 세웠다. 그리고 다시 세차게 꽂아 넣었다.
“아흐!”
“철퍽! 철퍽! 철퍽!”
계속되는 펌프질에 허공에서 겨우 상체를 유지하던 그녀가 땅을 짚고 엉덩이만 치켜든 체 위태롭게 흔들렸다.
“헉.......헉........헉”
“철퍽! 철퍽! 철퍽!”
나는 더욱 거세게 허리를 흔들어 댔다. 뿌리 끝에서 신호가 전해져 왔다. 쌀 것 같았다. 사력을 다해 허리를 흔들어 댔다. 그녀의 허리를 붙잡고 있던 손에도 힘이 들어가 그녀를 통째로 흔들어 대고 있었다. 그녀가 괴성에 가까운 비명을 질렀다. 이내 내 정액이 솟구쳐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그럴수록 더 깊게 찔러 넣고 한 방울까지 다 토해내려고 했다. 내 자지가 그녀의 질 안에서 움찔움찔 거렸다.
그녀에게서 떨어져 나오면서 나는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호흡이 가빠왔고 다리가 떨려왔다. 그녀 역시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그대로 그 자리에 풀썩 주저앉아 웅크려 엎드린 채 가쁜 숨을 내 몰아 쉬고 있었다. 그녀가 숨을 쉴 때마다 그녀의 엉덩이가 들썩거렸다.
한지가 찢어진 나무창살 사이로 빛이 새들어와 기막힌 각도로 그녀의 음부를 비췄다. 그녀의 엉덩이가 들썩거릴 때마다 그녀의 음부가 살아있는 것처럼 번질번질 빛났다.
한참동안을 웅크리고 있던 그녀가 서서히 몸을 일으켰다.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려 멍하니 나를 바라보다가 이내 씨익 웃어보였다. 잠시 후 그녀는 다리 사이에서 흐르는 액체에 신경이 쓰이는 지 아래를 내려다보면 계속 손으로 닦아내고 있었다.
손으로는 안 되겠는지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마땅한 게 없었다.
“닦을 거 없니.”
“........”
나도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이런 빈 집에 있을 리가 없었다. 그녀는 좀 찾아보라는 표정을 지으며 나를 봤다. 없는 걸 어떻게 찾으라는 건지. 나는 주위를 다시 둘러보다가 문득 두 장의 팬티가 눈에 들어왔다. 나는 무릎을 꿇고 기어가 내 팬티를 집어 들고 이거로라도 어떻게 좀 해보라는 표정을 지었다. 그녀가 나를 흘겼다.
“됐거든.”
내 팬티를 보더니 곧 내 바지 위에 널브러져 있던 자신의 팬티에 눈이 가는 것을 봤다. 차라리 자신의 팬티가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팔을 뻗어 자신의 팬티를 집어 들었다. 그러면서 나를 향해 앙증맞게 위협하는 표정을 지으며 웃었다. 나도 어쩔 수 없었다는 표정을 지으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그녀가 팬티로 음부를 이리저리 닦아냈다. 앉아서는 불편했는지 서서 앞뒤로 이리저리 닦았다. 나는 그런 그녀의 행동을 구경했다. 이내 그녀가 나를 쏘아 보았다.
“도대체 얼마나 싼 거야! 계속 흐르잖아.”
“적당히?”
나는 무안한 표정으로 엄지와 검지로 양을 재는 시늉을 했다. 그녀가 내 행동을 보더니 어이없다는 표정이었다.
“어이구, 어이구.........”
그녀는 못살겠다는 표정으로 다시 한 번 눈을 흘기더니 음부를 계속 닦아냈다. 계속 흐르는 모양이었다.
“빨아내면 되지 않을까요?”
“어? 어떻게?”
나는 그녀 앞으로 무릎 꿇고 기어갔다. 그녀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 한 쪽 다리를 내 어깨에 걸쳤다. 그리고 입을 벌리고 양 볼을 최대한 오므린 채 혓바닥을 그녀의 음부에 가져다 댔다. 그리고 그녀의 보지를 입술로 잘 밀봉한 다음 힘차게 쭉 빨아들였다.
“꺅!....... 그만! 그만!”
푸지직거리는 소리와 함께 순간 그녀의 얼굴이 일그러질 대로 일그러져 내 머리카락이 뽑힐 만큼 세차게 머리채를 꽉 휘어잡았다. 내 입속으로는 그녀의 질 안에 있던 액체들이 쭉 빨려 들어왔다. 나는 얼른 바닥에 내뱉어냈다.
“헉! 크윽........헉.”
그녀가 음부를 감싸 쥐고 바닥으로 꼬꾸라져 고통스런 표정으로 몸을 앞뒤로 흔들어댔다. 이내 웅크려 엎드린 채 비틀거렸다.
“어흑.........어흑.........”
한 동안 그런 행동이 계속됐다. 진짜 아픈 건지 아니면 다른 고통 때문인 건지 모르겠지만 나는 뭔가 잘못 된 거라 생각했다.
“괜찮아요?”
나는 그녀의 등을 쓰다듬으며 걱정스럽게 말했다. 그러자 그녀가 떨리는 팔을 가까스로 들어 올려 괜찮다는 듯 휘저었다. 잠시 후 그녀가 몸을 일으켰는데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눈도 빨갛게 충혈 되어있었다. 눈 주위에는 눈물자국도 맺혀있었다. 그녀가 그녀의 음부를 붙잡고 앉아 있다가 곧 말아 올려진 치마를 풀어헤치며 일어섰다. 휘청거리며 일어서서 이리저리 치마를 매만졌다.
“넌........ 좀 있다가 나와.”
그녀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방을 빠져나갔다.
“아줌마!”
나는 아무래도 걱정돼 팬티와 바지를 대강 끼어 입었다. 바닥에 떨어진 그녀의 팬티가 눈에 띄어 그녀의 팬티를 집어 들고 옷을 추스르며 그녀를 뒤쫓아 나갔다.
바람 한 점 없는 한여름 뙤약볕이 뜨겁게 내리쬐고 있었다. 그녀가 휘청거리며 대문을 열더니 주위를 살피는 둥 마는 둥하며 이내 정신없이 나가버렸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나는 그녀가 사라진 대문을 바라보며 마당으로 내려섰다. 대기가 뜨겁게 나를 감쌌다. 나는 그녀의 팬티를 손에 꼭 쥔 채 내려다 봤다. 걸쭉한 액체가 군데군데 묻어있었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파랗게 펼쳐져 있고 녹음이 우거진 나무들 사이에서 매미울음 소리가 귀 따갑게 울려 퍼졌다. 나는 그렇게 또 내 지난날 소년시절의 한 부분을 채워나가고 있었다.
바로 안 일어나고 누워서 뒹굴뒹굴 거렸다. 한참을 뒹굴 거리다 느낀 건데 집이 너무 조용했다. 문득 왜 이리 조용한지 궁금했다. 그래서 몸을 굴려 다락방 입구 쪽으로 기어갔다. 내 방은 다락방이었고 문짝도 없이 네모났게 뻥 뚫린 공간에 목조 사다리를 기대놓은 것 같은 계단만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그 앞으로 조그마한 창 하나가 있어 밖을 내다보면 골목길이 끝까지 보였다.
나는 뚫린 구멍으로 고개만 삐쭉 들이밀고 방 안을 둘러보았는데 역시 아무도 없었다. 보통은 엄마가 있을 텐데 없었다. 머리에 피가 쏠리는 것 같아 다시 몸을 굴려 그 자리에 드러누웠다. 한참을 멍하니 낮은 천장만 바라보고 있자니 문뜩 어제 일이 떠올랐다. 머릿속에서 미숙아줌마의 알몸이 몽실몽실 그려지고 정신이 점점 맑아지는 것 같았다. 나는 입맛을 다시며 몸을 일으켰다. 너무 잤는지 몸이 찌뿌둥했다.
계단 층계참으로 내려앉아 습관대로 창문을 열고 고개를 내밀었다. 후끈한 열기가 먼저 느껴지고 뜨거운 햇살이 내 얼굴에 와 닿았다. 골목이 햇빛을 한껏 품어 눈부시게 밝았다. 눈을 감고 태양을 응시하니 눈꺼풀 위로 붉은, 아니 거의 분홍에 가까운 햇살이 내려앉았다. ‘아, 오늘도 엄청 덥겠구나.’ 생각하며 나는 느긋이 그 햇살을 즐겼다. 이내 얼굴이 뜨거워졌다.
“익어 버리겠다. 젠장!”
나는 짜증스럽게 혼자 중얼거리며 창문을 닫았다. 얼굴이 서늘해졌다. 이제 잠은 다 깬 것 같았다. 나는 계단을 마저 다 내려와 문 쪽으로 향했다. 방문을 드르륵 열었다. 그리고 집 안쪽으로 고개를 돌려 안쪽 방을 살폈다. 조용했다. 그 방만 조용한 게 아니라 집 안 전체가 조용했다. 적막했다.
‘아무도 없나?’
나는 쓸쓸히 문을 닫고 방바닥에 벌러덩 드러누웠다. 방바닥 한기가 느껴졌다.
‘오늘 뭐 할까?’
나는 다리를 꼬고 발을 까닥이며 고민 중이었다. 음....... 딱히 할 게 없었다. 배고프다. 이러고 있는데 대문소리가 났다. 고개만 살짝 돌려 방 문짝에 붙은 불투명유리를 쳐다봤다. 지나치는 실루엣만 봐도 누군지 대충은 짐작을 했다. 좀 땅딸막한 검은 형체와 뒤 따르는 그 보다는 좀 긴 노르스름한 형체였다.
‘어, 안방이다!’
나는 눈을 번뜩이며 벌떡 일어나 앉았다. 그리고 문으로 바싹 달라붙어 슬며시 문을 열었다. 고개를 빠끔히 내밀고 살폈다. 그 집 아저씨와 그 뒤를 따라 씩씩하게 걸어가는 미숙아줌마였다. 대호아저씨는 여전히 우중충한 검은 색이였고 미숙아줌마는 어제 복장 그대로였다. 밤에 안 들어 왔었던 모양이었다.
그 동안 얄밉게만 봤던 감정은 사라지고 이제는 사랑스럽게 그녀의 뒷모습을 훔쳐보고 있었다. 짧은 반바지 밑으로 쭉 뻗은 다리가 진짜 명품이었다. 엉덩이는 정말이지 백만 불짜리였다.
안쪽 방에 거의 다다르면서 대호아저씨가 뒤를 돌아보며 웃는 게 뭔가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았다. 미숙아줌마가 깔깔거리며 그런 대호아저씨의 어깨를 툭 치며 대화는 계속되었다. 뭐라고 하는 지 들리지는 않지만 대호아저씨의 손동작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엉큼하게 뒤 돌아보며 주먹을 치켜들었는데 검지와 중지 사이로 엄지가 삐져나와 있었다.
“어우, 미쳤어. 대낮부터.”
미숙아줌마가 달뜬 목소리로 대호아저씨의 어깨를 툭 밀쳤다. 대호아저씨가 미숙아줌마를 얄궂게 돌아보았다. 몸을 홱 돌리더니 한쪽 팔을 쭉 뻗어 그대로 그녀의 엉덩이를 주물렀다.
나는 눈이 동그래졌다. ‘아우! 저, 이 씨.........’ 욕 나올 뻔 했다.
“꺅!”
미숙아줌마는 싫지 않은 듯 앙탈을 부렸다.
“누가 보면 어쩔라고 그래!”
미숙아줌마가 주변을 돌아다 보다 나와 눈이 맞닥뜨렸다. 흠칫 놀란 표정을 짓더니 이내 고개를 돌려버렸다. 그리고 얼른 대호아저씨의 손을 떼어 냈다.
“뭐 어때! 그냥 여기서 해?”
능글맞은 표정으로 손이 스윽 올라가더니 가슴을 주무르려고 했다. 미숙아줌마가 팔을 툭 쳐냈다. 대호아저씨는 나를 못 본 모양이었다.
“들어 가. 빨리.”
대호아저씨의 등을 떠밀었다. 잠시 후 대호아저씨가 방 안으로 사라지고 미숙아줌마가 들어가려다 말고 내 쪽을 응시했다. 눈으로 뭔가 말하려는 듯 하더니 이내 방 안으로 사라져 버리고 문이 닫혔다. 그 다음은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뻔했다. 나는 불같은 감정이 솟구쳤다.
“우, 씨.......”
그런데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부부끼리는 섹스를 어떻게 하는지, 미숙아줌마가 나 아닌 다른 사람과는 어떻게 할까 궁금해졌다. 부부끼리 섹스........ 이런 생각이 들자, 뭐 내가 화를 내는 게 좀 억지스러워 보였다. 부부끼리 하는 걸 내가 왜? 따지고 보면 나는 옆집 아줌마를 따먹은, 아님, 따먹힌? 그냥 그런 놈이었다. 그래도 어쨌든 화는 났다.
나는 두리번거리며 루트를 탐색했다. 지붕을 타자니 잠옷 바람에 번거롭고 문 앞에서 들으면 잘 들리겠지만 걸리면 쪽팔릴 것 같고 그냥 계단을 통해 안쪽 방 옥상으로 냉큼 올라가서 엿듣는 것이 나을 거 같았다. 남에 눈에 띌 걱정도 안 해도 될 것 같았다.
나는 맨 발로 성큼성큼 안쪽 방 앞의 계단으로 향했다. 그런데 계단을 오르려는데 방 안쪽이 의외로 잠잠했다. 나는 멈춰 서 귀를 기울였다.
“아.........”
들렸다. 그녀의 신음소리였다. 나는 서둘러 옥상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고 앉아 귀를 쫑긋 세우고 엿들었다.
“아흐....... 더 세게........ 헉헉........ 더, 좀 더........”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듣는데도 의외로 잘 안 들렸다. 이 집의 맹점이 방음이 잘 안 된다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 순간 방문 반대편의 창문이 생각났다. 창밖이 바로 옆집 벽이라 여름이면 항상 열려 있었다. 어제도 물론 열려 있었다. 나는 반대편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쪽은 처마도 없어 따가운 뙤약볕을 고스라니 맞으며 쪼그리고 앉아 귀를 기울였다.
“철퍽! 철퍽! 철퍽!”
살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아흐........ 아....... 아.......”
“철퍽! 철퍽!”
“아아........ 더! 더! 더, 좀 더 세게........ 아흐........”
“철퍽! 철퍽!”
실감나게 생생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마치 보고 있는 것처럼 상상이 됐다.
“아........ 아........ 좀 더........ 더! 아흐........”
“철푸덕! 철푸덕!”
내 아랫도리가 스멀스멀 부풀어 올랐다. 한여름의 뙤약볕 때문인지 보고 있는 듯 생동감 넘치는 소리 때문인지 나는 점점 달아올랐다. 나도 모르게 내 오른손이 아랫도리를 주물러 댔다.
“철퍽! 철퍽!”
“아........ 좀만 더......... 아아........”
“허억! 어흐........”
털썩 내려앉는 소리가 났다. 무슨 일인가 벌어진 것 같았다. 나는 난간 너머로 상체를 굽혀 귀를 기울였다. 조용했다. 이내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났다. 나는 한층 더 귀를 쫑긋 세웠다.
“삭~ 삭~”
이 건 티슈 뽑을 때 나는 소리였다. 뭐........지?
“어때, 좋았어?”
만족한 듯 한 이 목소리는 대호아저씨였다. 그리곤 찰싹 때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 아퍼!”
짜증석인 이 목소리는 미숙아줌마였다.
“좋았냐고. 어? 허허허.”
“어.”
건성으로 대답하는 걸 느낄 수 가 있었다.
‘뭐야? 벌써 끝난 거야? 이런......’
아쉬웠다. 뭔가 대단한 걸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너무 짧았다. 조금만 늦게 왔어도 못들을 뻔 했다. 그만큼 짧았다는 말이다.
“아~하! 덥다.”
다시 대호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 씨......... 끝난 게 확실했다. 듣고 있던 나도 허무했다. 부스럭부스럭 대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 옷이라도 챙겨 입는 모양이었다. 나도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들키기 전에 빨리 우리 방으로 돌아가야 했다. 나는 뒤꿈치를 들고 조심히 계단을 내려와 우리 방으로 종종 거리고 달렸다.
12시가 거의 다 됐을 무렵 나는 집을 나서려고 신발을 신고 있었다. 방학 숙제 때문에 헌책방에 들를 생각이었다. 이제 막 일어서려고 하는 데 안쪽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곧 미숙아줌마가 모습을 보이더니 입모양이 나를 향해 뭐라고 말을 하는 것 같았다. 미숙아줌마가 방 안 눈치를 살짝 살피더니 신을 대충 신으며 이쪽을 향했다. 흰색 민소매 티에 허벅지만 겨우 가리는 꽃무늬 플레어스커트를 받쳐 입고 있었다.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스커트가 살랑거렸다. 그녀가 내 앞을 지나치면서 따라오라는 고갯짓을 하곤 대문 밖으로 사라졌다. 안쪽 방문은 활짝 열려 있었고 팬티만 걸친 대호아저씨의 등판이 얼핏 보였다.
대문을 나서자 그녀가 서 있었다.
“저기, 큰 길 건너 골목길에 빈 집 알지?”
나는 고개만 끄덕였다.
“가 있어.”
나는 이해한다는 눈빛을 건네며 큰 길 쪽으로 향했다. 큰 길을 가로질러 골목길을 쭉 따라가다 보면 폐가가 하나 있었다. 빛바랜 나무대문 주위로 군데군데 시멘트질을 한 돌담이 둘러싸고 있는 집이었다. 그 너머로는 금방이라도 내려앉을 것만 같은 허름한 전통기와집이 힘겹게 오랜 시간의 무게를 지탱하고 있었다. 소문이 참 많은 집이었다. 패가망신했다느니, 사람이 죽어나갔다느니, 밤마다 귀신이 나온다느니 하는 흉흉한 소문들이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누군가의 유서 깊은 생가였단다. 문화재 지정이 늦어지면서 단지 방치되고 있을 뿐이었다.
나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벌건 대낮이고 뙤약볕이 내리쬐는데도 간담이 서늘했다. 문을 닫고 한걸음 한걸음씩 대청마루 쪽으로 향했다. 귀신이라도 나올까 침이 꼴깍 넘어갔다. 왠지 어디선가 뭔가가 툭 튀어나와야 정상일 것 같은 분위기였다.
잠시 후 끼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나는 순간 놀라서 심장이 멎어버리는 줄 알았다. 휴....... 그녀였다. 그녀가 주위를 살피며 들어서고 있었다. 나더러 안으로 들어가라는 손짓을 했다. 내가 대청마루로 올라서서 양쪽 방 중 어디로 들어갈까 우왕좌왕하고 있자 그녀는 한쪽을 가리키며 어는 쪽이든 무슨 상관이냐는 표정을 지으며 빨리 들어가라고 재촉했다. 그녀가 문에 걸쇠를 채워 잠그고 따라 들어왔다.
우리는 방 안으로 들어서서 문을 닫았다. 소름이 돋아서 인지 아니면 한옥의 우수성 때문인지 방 안은 밝았지만 서늘하게 느껴졌다. 그녀가 뒤돌아 내 앞섶 옷깃을 살짝 잡고 방 가운데로 이끌었다. 뽀얀 먼지가 우리들의 발자국을 어지럽게 그려 놓았다. 그녀가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나를 올려다보며 허리띠를 풀어 헤지곤 급하게 팬티까지 한꺼번에 쭉 잡아내려 버렸다.
내 자지가 탱글 거리며 노출되었다. 그녀가 기다렸다는 듯이 낚아채 입에 물었다. 후루룩 쩝쩝거리는 소리가 날 정도로 빨아댔다. 부족했던 남편과의 섹스를 대신 채우기라도 하려는 듯 더욱 거칠게 몰아 붙였다. 아! 이 느낌이었다. 난 눈을 감고 이 순간을 음미했다. 그녀가 내 불알을 핥을 때는 하늘에 붕 뜨는 듯 한 기분이 들었다. 나를 향해 치켜 뜬 야릇한 시선 때문에 더 자극적인지도 몰랐다. 그녀가 내 자지를 쥐고 흔들어 댈 때는 아! 바로 이거야! 하는 흥분에 도취되어 나도 모르게 허리를 흔들었다.
나는 그녀를 벽 쪽으로 몰아 세웠다. 그녀가 벽을 짚고 서서 나의 처분을 기다리는 듯 했다. 나는 그녀의 뒤에 무릎을 꿇고 앉아 치마를 들쳐 올려 분홍색 팬티를 스윽 끌어 내렸다. 그녀의 엉덩이 속살이 보였다. 그녀가 움찔거리면 팬티가 무릎에 걸렸다. 내가 그녀의 치마를 다시 들쳐 접자 그녀는 능숙한 솜씨로 치마를 말아 쥐었다. 그녀의 백만 불짜리 엉덩이가 은은한 빛을 받으며 내 눈 앞에 다시 한 번 고스란히 들어났다.
탱글탱글한 엉덩이의 갈라진 틈 사이를 양 엄지로 천천히 당기자 감춰져 있던 그녀의 도톰한 보지가 부끄럽게 그 모습을 드러냈다. 나는 혓바닥을 쭉 빼고 그녀의 보지를 살살 간지럽혔다.
“아........”
그녀의 신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혀끝이 닿을 때마다 그녀의 호흡이 거칠어지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나는 가운데 두 손가락을 그녀의 보지 깊숙이 쑤셔 넣고 천천히 흔들었다.
“흐윽.......”
그녀의 엉덩이가 원을 그리며 흔들렸다. 나는 점점 속도를 높여가다 결국은 있는 힘껏 흔들어댔다.
“아! 으흐흑.........”
두 주먹을 꼭 말아 쥔 그녀가 인상을 구기며 참기 힘든 듯 고개를 뒤로 젖혀 강한 신음을 내뱉었다.
“아악! 헉........웁!”
그녀의 엉덩이가 들썩거리더니 손끝에서 물기가 퍼지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동시에 그녀의 보지를 튕겨내 듯 손가락을 뽑아냈다. 애액이 사방으로 촤악 퍼졌다. 그녀가 경련에 바들바들 떨며 다리에 힘이 풀려버렸는지 반쯤 주저 앉아버렸다.
“하아........ 하아........ 하아.........”
그녀가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내가 그녀의 허리를 잡아 일으켜 세우자 그녀도 다시금 벽을 짚고 기대 자세를 취하였다. 그녀의 정신이 혼미해 보였다. 나는 다시 한 번 넣을 수 있다는 흥분에 도취되어 그녀의 정신 따위는 챙길 겨를이 없었다.
내 자지를 붙잡아 그녀의 구멍에 위치를 맞추었다. 당황스럽게도 자지가 말랑거려서 구멍 앞에서 픽픽 쓰러졌다. 내 자지를 흔들어 다시 시도해 보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때 벽을 짚고 있던 그녀의 손이 쑥 내려와 나의 자지를 감쌌다. 그녀는 내 자지를 부드럽게 흔들면서 동시에 검지와 중지를 쭉 뻗어 불알을 살살 간질였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마법에 걸린 것처럼 스멀스멀 빳빳해 지며 다시금 성을 내고 있었다.
다시 내 자지를 붙잡아 그녀의 구멍에 들이밀었다. 처음에는 뻑뻑한 듯 하더니 이내 쑥 들어갔다.
“아........”
그녀의 외마디 탄성이 들려왔다. 나는 그녀의 허리를 붙잡고 처음부터 급하게 흔들어댔다.
“헉.......헉........헉”
방 안을 가득채운 은은한 분위기 탓이었는지 남편과의 섹스를 엿들은 탓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그렇게 격렬하게 공격해 들어갔다. 살과 살이 맞닿을 때마다 철썩철썩 소리를 냈고 그녀의 엉덩이 살이 요동치는 것을 보며 희열을 느꼈다. 그렇게 한참을 흔들어대고 있는 데 뭔가 자세가 불편했다. 다리 사이에 걸쳐진 바지 때문이었다. 나는 빼지 않고 바지를 벗어보려 했지만 그게 생각만큼 여의치 않았다. 하는 수 없이 그녀에게서 떨어져서 바지를 벗어 던졌다. 가랑이 사이에 걸려있던 그녀의 팬티도 마저 벗겨내 바닥에 널브러진 바지 쪽으로 던져 버렸다.
나는 그녀를 돌려 세우고 그녀의 한쪽 다리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그대로 거칠게 꽂아 넣었다.
“헉!”
그녀가 활처럼 몸이 휘어지며 내 목덜미를 거세게 내리쳤다. 짝 소리가 날 정도로 세게 때렸다. 손아귀에 힘이 들어가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강하게 움켜잡았다. 나는 깜짝 놀랄 만큼 아팠다. 아니 얼얼할 정도로 무지 아팠다. 보통 비디오에서 보면 남주가 거칠게 꽂아 넣으면 여주가 ‘아흑’하면서 고개를 뒤로 젖히는 정도였는데 현실에서는 달랐다. 이게 현실과의 괴리라는 것을 몰랐었다. 비디오가 틀렸다. 우, 씨........ 되게 아프다.
나는 보복이라도 하듯이 그녀의 목을 움켜잡았다. 그리고 강하게 허리를 흔들어 댔다. 너도 당해보라는 듯이 그녀의 목을 졸랐다. 나를 움켜잡고 있던 그녀의 손이 이내 풀리더니 내 팔을 붙들었다. 손아귀에 힘이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전혀 떼어 내려고 하질 않았다. 괴로운 듯 인상을 구기기만 할 뿐........ 왠지 즐기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나는 그녀의 표정을 살피며 거세게 허리를 놀렸다. 잠시 후 그녀의 손에 힘이 잔뜩 들어가 내 팔을 비틀기 시작했다. 나는 놀라서 얼른 손을 뗐다.
“푸핫! 컥!.......헉!.......헉!”
그녀가 두 팔을 뻗어 내 어깨에 둘렀다. 그러더니 얼굴을 내 어깨에 파묻고 거친 호흡을 내뿜었다. 나는 계속 같은 자세로 허리를 흔들어 댔더니 허리가 뻐근해져 왔다. 그녀의 다리를 들고 있던 팔도 저려오기 시작했다. 자세를 바꿀 필요가 있었다.
나는 그녀를 방 가운데로 이끌어 등이 보이게 돌려 세웠다. 그리고 다시 세차게 꽂아 넣었다.
“아흐!”
“철퍽! 철퍽! 철퍽!”
계속되는 펌프질에 허공에서 겨우 상체를 유지하던 그녀가 땅을 짚고 엉덩이만 치켜든 체 위태롭게 흔들렸다.
“헉.......헉........헉”
“철퍽! 철퍽! 철퍽!”
나는 더욱 거세게 허리를 흔들어 댔다. 뿌리 끝에서 신호가 전해져 왔다. 쌀 것 같았다. 사력을 다해 허리를 흔들어 댔다. 그녀의 허리를 붙잡고 있던 손에도 힘이 들어가 그녀를 통째로 흔들어 대고 있었다. 그녀가 괴성에 가까운 비명을 질렀다. 이내 내 정액이 솟구쳐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그럴수록 더 깊게 찔러 넣고 한 방울까지 다 토해내려고 했다. 내 자지가 그녀의 질 안에서 움찔움찔 거렸다.
그녀에게서 떨어져 나오면서 나는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호흡이 가빠왔고 다리가 떨려왔다. 그녀 역시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그대로 그 자리에 풀썩 주저앉아 웅크려 엎드린 채 가쁜 숨을 내 몰아 쉬고 있었다. 그녀가 숨을 쉴 때마다 그녀의 엉덩이가 들썩거렸다.
한지가 찢어진 나무창살 사이로 빛이 새들어와 기막힌 각도로 그녀의 음부를 비췄다. 그녀의 엉덩이가 들썩거릴 때마다 그녀의 음부가 살아있는 것처럼 번질번질 빛났다.
한참동안을 웅크리고 있던 그녀가 서서히 몸을 일으켰다.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려 멍하니 나를 바라보다가 이내 씨익 웃어보였다. 잠시 후 그녀는 다리 사이에서 흐르는 액체에 신경이 쓰이는 지 아래를 내려다보면 계속 손으로 닦아내고 있었다.
손으로는 안 되겠는지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마땅한 게 없었다.
“닦을 거 없니.”
“........”
나도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이런 빈 집에 있을 리가 없었다. 그녀는 좀 찾아보라는 표정을 지으며 나를 봤다. 없는 걸 어떻게 찾으라는 건지. 나는 주위를 다시 둘러보다가 문득 두 장의 팬티가 눈에 들어왔다. 나는 무릎을 꿇고 기어가 내 팬티를 집어 들고 이거로라도 어떻게 좀 해보라는 표정을 지었다. 그녀가 나를 흘겼다.
“됐거든.”
내 팬티를 보더니 곧 내 바지 위에 널브러져 있던 자신의 팬티에 눈이 가는 것을 봤다. 차라리 자신의 팬티가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팔을 뻗어 자신의 팬티를 집어 들었다. 그러면서 나를 향해 앙증맞게 위협하는 표정을 지으며 웃었다. 나도 어쩔 수 없었다는 표정을 지으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그녀가 팬티로 음부를 이리저리 닦아냈다. 앉아서는 불편했는지 서서 앞뒤로 이리저리 닦았다. 나는 그런 그녀의 행동을 구경했다. 이내 그녀가 나를 쏘아 보았다.
“도대체 얼마나 싼 거야! 계속 흐르잖아.”
“적당히?”
나는 무안한 표정으로 엄지와 검지로 양을 재는 시늉을 했다. 그녀가 내 행동을 보더니 어이없다는 표정이었다.
“어이구, 어이구.........”
그녀는 못살겠다는 표정으로 다시 한 번 눈을 흘기더니 음부를 계속 닦아냈다. 계속 흐르는 모양이었다.
“빨아내면 되지 않을까요?”
“어? 어떻게?”
나는 그녀 앞으로 무릎 꿇고 기어갔다. 그녀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 한 쪽 다리를 내 어깨에 걸쳤다. 그리고 입을 벌리고 양 볼을 최대한 오므린 채 혓바닥을 그녀의 음부에 가져다 댔다. 그리고 그녀의 보지를 입술로 잘 밀봉한 다음 힘차게 쭉 빨아들였다.
“꺅!....... 그만! 그만!”
푸지직거리는 소리와 함께 순간 그녀의 얼굴이 일그러질 대로 일그러져 내 머리카락이 뽑힐 만큼 세차게 머리채를 꽉 휘어잡았다. 내 입속으로는 그녀의 질 안에 있던 액체들이 쭉 빨려 들어왔다. 나는 얼른 바닥에 내뱉어냈다.
“헉! 크윽........헉.”
그녀가 음부를 감싸 쥐고 바닥으로 꼬꾸라져 고통스런 표정으로 몸을 앞뒤로 흔들어댔다. 이내 웅크려 엎드린 채 비틀거렸다.
“어흑.........어흑.........”
한 동안 그런 행동이 계속됐다. 진짜 아픈 건지 아니면 다른 고통 때문인 건지 모르겠지만 나는 뭔가 잘못 된 거라 생각했다.
“괜찮아요?”
나는 그녀의 등을 쓰다듬으며 걱정스럽게 말했다. 그러자 그녀가 떨리는 팔을 가까스로 들어 올려 괜찮다는 듯 휘저었다. 잠시 후 그녀가 몸을 일으켰는데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눈도 빨갛게 충혈 되어있었다. 눈 주위에는 눈물자국도 맺혀있었다. 그녀가 그녀의 음부를 붙잡고 앉아 있다가 곧 말아 올려진 치마를 풀어헤치며 일어섰다. 휘청거리며 일어서서 이리저리 치마를 매만졌다.
“넌........ 좀 있다가 나와.”
그녀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방을 빠져나갔다.
“아줌마!”
나는 아무래도 걱정돼 팬티와 바지를 대강 끼어 입었다. 바닥에 떨어진 그녀의 팬티가 눈에 띄어 그녀의 팬티를 집어 들고 옷을 추스르며 그녀를 뒤쫓아 나갔다.
바람 한 점 없는 한여름 뙤약볕이 뜨겁게 내리쬐고 있었다. 그녀가 휘청거리며 대문을 열더니 주위를 살피는 둥 마는 둥하며 이내 정신없이 나가버렸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나는 그녀가 사라진 대문을 바라보며 마당으로 내려섰다. 대기가 뜨겁게 나를 감쌌다. 나는 그녀의 팬티를 손에 꼭 쥔 채 내려다 봤다. 걸쭉한 액체가 군데군데 묻어있었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파랗게 펼쳐져 있고 녹음이 우거진 나무들 사이에서 매미울음 소리가 귀 따갑게 울려 퍼졌다. 나는 그렇게 또 내 지난날 소년시절의 한 부분을 채워나가고 있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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