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의 부족으로 내용이 자꾸 질질 끌리네요, 죄송합니다.
그래도 읽어주시는 분이 계신다면 정말 기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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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가 남자로 만들어 줄게! - 3부 ]
"음... 자, 다시 한번 만져봐, 어때? 탱탱하지?"
"하아.. 누나 왜 그래요!.."
"왜.. 아까는 만지고 싶어 했잖아~ 지금은 싫어?"
"..그런건 아니지만...."
"괜찮아, 가슴일 뿐인데 뭐~"
내 가슴 위에 손을 얹고 안절부절못하는 얼굴이 재미있으면서,
곤란해하고 부끄러워하는 그 얼굴이 너무 귀엽게 그리고 자극적으로 느껴졌다면 정말 내가 변태인 걸까,
처음엔 장난으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내 속에서 무엇인가 "조금 더," 를 외치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
난 조심스럽게 다른 손을 그 아이의 손 위에 포개 올리고 힘을 줘 그 아이의 손을 움직였다.
자의와 상관없이 브래지어 위 내 가슴을 손끝으로 온전히 느끼고 있는 그 아이,
얼굴에 당황스러움과 더불어 어설프게나마 남자의 눈빛이 살아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평소에 이렇게 어린아이를 만날 수 -물론 사귀는 것을 제외하고 이런 간단한 만남이라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 아이와의 느낌은 정말 새로운 것이었다,
남자들이 처녀를 찾는 이유가 그저 성적인 느낌 때문만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낄 만큼..
손목을 잡고 있던 손과 손위에 포갰던 다른 손을 거둬 뒤쪽으로 뻗어 기대었을 때에도
그 아이의 손은 나의 가슴에서 떨어질 줄 모르고 있었다.
아니 오히려 조금 더 용기를 얻은 듯 조금 더 집요하게 내 가슴을 누르고 있는 그 아이의 입에서는
작은 탄성이 흘러나왔다.
"하아.."
갑자기 우스워졌다.
사실 그전에도 그 아이의 안절부절못하는 얼굴을 보며 웃음이 나올 것 같은 것을 참고 있었는데,
손가락도 움직이지 못하고 그저 내 가슴을 누르고만 있는 그 아이의 손을 보니,
지금껏 만나 온 남자들이었다면 지금쯤 벌써 내 옷의 단추를 풀어버리고
"사랑해" 따위의 헛된 말을 뱉으며 몸을 탐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이 아이의 순수함이 귀엽고 또 귀여워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푸하하하하하하.... 읍... "
순간이었다. 긴 손가락으로 내 목덜미와 어깨를 잡은 채
상체를 나에게 숙여 입술에 입술을 포개는 그 아이,
난 웃기에 바빠 방심하고 있었기에 깜짝 놀란 것은 사실이었지만,
불쾌하다기보다 이 아이가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호기심이 더 컸다.
아니 조금 솔직해지자면 그 아이가 이렇게 다가오는 것이 싫지 않았다.
제법 혀를 내밀어 아랫입술을 핥다가
작은 흡입으로 내 입술을 빨아 당기는 것을 보니 첫 키스는 아닌 듯했다.
그래도 어설픔을 숨길 수는 없었다.
살짝 입을 벌려주니 거칠게 내 입속으로 혀를 밀어 넣었지만,
의욕만이 앞서 입술과 혀를 부드럽게 움직일 줄 모르고 그저 꿈틀거리고 있었다.
목덜미에 닿은 그 아이의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끼며,
나도 살며시 눈을 감고 내 입속에 들어온 혀를 살며시 감아 당겼다.
거칠게 요동치고 있는 그 아이의 혀를 부드럽게 매만지며
입술을 살짝 뗐다가 이내 입을 동그랗게 말아 그 아이의 입술을 덮어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훑어내리니 그 아이의 몸이 움찔하는 것이 느껴졌다.
능숙한 혀 놀림은 아니었지만 순간순간 몸을 떠는 그 반응과 거친 느낌이 좋았다.
나도 손을 뻗어 그 아이의 뒷머리를 쓰다듬으며 혀와 혀를 엉켰다 풀었다 하는
작은 장난을 그 아이의 타액과 나의 타액이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반복하고 있었다.
지금에서야 고백하자면 20대 후반을 달리고 있는 지금까지
많은 남자를 만나고 또 그 이후로도 여러 경험을 했지만
그때의 그 키스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그 아이의 입술, 혀의 느낌, 타액의 맛 그리고 뜨거웠던 공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여튼 그 이상은 나도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
몸을 뒤로 빼 입술을 떼고 싱긋 웃으며 그 아이를 바라봤다.
아쉬움이 남는 걸까, 아니면 부끄러운 것일까, 감은 눈을 뜨지 못하는
그 아이의 머리를 콩 쥐어박으며 입을 때었다.
"짜식, 정말 까진 게 맞구나?"
"..아... 하 죄송해요, "
"후훗, 까진 것 뿐만 아니라 멍청한데? 뭐가 죄송해~"
"그게... 저도 모르게 그만.."
"너, 첫 키스는 아닌 거지? 꽤 능숙하더라? 혀 놀림이 장난이 아니던데? 히히"
사실 능숙한 키스는 전혀 아니었지만 우선 그 아이를 민망하게 하고 싶지 않았고,
남자들이 이런 행동에서 미숙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가슴에 상처로 남긴다는 것도 알고 있었기에,
거짓말에 살짝 오버를 더해 이야기했다. 뭐 좋지 않았던 것은 아니니까,
그 아이도 기분이 좋은 듯 부끄럽게 웃으며 머리를 긁적거렸다.
"누나 키스만으로 뿅 갈뻔했잖아 하하하"
"에이.. 거짓말.."
"응 그래 거짓말이야 푸하하하 자식, 그건 그렇고 너 정말 처음은 아니지?"
"아.. 그게 사실 중학교 때 키스는 해 봤어요."
"진짜 까진 게 맞네! 근데 키스까지만?"
"네.네! 그때는 잘 몰랐거든요. 어리기도 했고.."
"너 지금도 어리거든요? 후후 근데 지금은 뭘 잘 알고?"
"에이.. 그래도 알만큼은 알죠.. "
"아이고 그러세요? 히히 뭘 그렇게 잘 아시는데?"
내 질문이 조금은 짓궂었던 것인지 남아있는 맥주를 입에 털어 넣으며 딴청을 피웠다.
아.. 술이 없구나,
같이 술 한잔하자고 한 것이었으니 이 술이 다 없어지고 나면
이 아이가 이 집에 있을 공식적인 이유는 사라진다는 생각이 들자 서운한 마음이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은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고,
그 아이도 조금 더 있고 싶은지 애꿎은 빈 맥주 캔만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그때 냉장고에 있는 소주 몇 병이 생각이 났다.
"음... 술이 없네~ 혹시 너 소주도 마셔?"
"소주요? 완전 좋아하죠. 없어서 못 먹어요!"
"풉.. 그래? 냉장고에 소주 몇 병 있는데.. 한번 달려볼까? 근데 너 괜찮겠어? 형한테 혼나는 거 아냐?"
"아뇨, 괜찮아요! 친구들하고 종종 먹기도 했고, 금요일이라 형도 집에 없을 거에요"
"그래 그럼 한번 달려보자!"
간단하게 소주 한 병과 집에 있던 황도 한 캔을 꺼냈다.
편하게 쓰는 그릇에 황도를 담아 가지고 갈까 하다가,
싱크대에 있는 아껴뒀던 예쁜 그릇을 꺼내 그곳에 조심스럽게 담았다.
그 순간, 내가 이 아이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하는구나,
나도 모르게 이 아이를 남자로 느끼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자
고등학생에게 이런 묘한 기분을 느끼는 내가 낯설면서도 재미있었다.
이런 생각이 얼굴의 표정이 되어 감추지 못했던 것일까.
쟁반에 준비한 것들을 담아 방으로 들어가는 나를 보며 물었다.
"누나 뭐 좋은 일 있어요?"
"좋은 일? 후훗 있지. 이렇게 영계랑 술 먹는 거?"
"뭐에요, 누나랑 저랑 몇 살이나 차이가 난다고...
그건 그렇고, 누나! 우리 진실 게임 할래요?"
"푸하하 진실게임? 그 단어도 진짜 오랜만에 듣는다.. 누나한테 궁금한 게 많아?"
"그것도 그렇고 그냥 술 먹는 것 보다 재미있을 것 같아서요.."
"그래그래, 히히 어떻게 해야 하는데?"
"간단해요, 번갈아 질문하는데 대답을 못하면 두 잔 마시기! 어때요?"
"푸힛, 그래 그럼 너부터 질문해봐! 누난 다 이야기해 줄게!"
이미 질문을 생각해 둔 듯 눈을 반짝이며 내 술잔에 술을 채우는 아이,
술잔을 채우고는 나를 똑바로 바라보며 제법 호기 있게 말을 던졌다.
"누나 첫 키스는 언제 누구랑 했어요?"
"뭐..? 첫 키스? 하하... 질문이 고작 그거야?"
"아직 시작이잖아요. 시작은 가벼운 질문부터.."
"히히 그래, 첫 키스라. 음 난 중학교 2학년 때 같은 학교 친구랑. 아 참고로 난 여중 나왔다!"
"헉.. 누나 여자랑 첫 키스요? ..호..혹시 레즈비언이에요?
"물론 아니지, "
"그럼... 왜 여자랑.."
"내가 중학교 때에는 동성애에 대한 로망이 유행처럼 있던 시절이 있었거든,
그때 우리 학교에 꽤 보이쉬한 아이가 한 명 있었어. 그 아이 약간은 왕따 스타일이라 친한 사이는 아니었는데
같은 버스를 타고 다녔거든, 그러면서 서로 이야기를 하게 되고,
그때 그 아이가 레즈비언이라는 걸 알게 됐어, 뭐.. 그땐 한참 호기심이 많을 때잖아.
티비나 소설 속에서 나오는 키스라는 걸 한번 해 보고 싶었는데 남자하고 하기엔 조금 무섭기도 했고,
여튼, 어느 날 걔네 집에 놀러 가게 됐고, 그 후는 다른 사람들 첫 키스랑 비슷해 어쩌다 보니.. 후후"
"그래서요?"
"뭘 그래서야.. 그냥 그냥 별로였어.
처음이었지만 확실히 알게 됐지 난 동성애자가 아니라는 것을.. 히히"
기대와 호기심에 반짝거리던 얼굴을 조금은 찡그리는 것이 보였다.
남자들이 레즈비언에 대해 로망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뭐 그게 사실인 것을,
"에이 좀 아쉬운데요?"
"뭘 기대하는 거야! 짜식, 이제 내 차례다? 음... 처음이니까 가벼운 질문으로~
너, 일주일에 자기 위안은 몇 번이나 해?"
"자기 위안이요?"
"자.기.위.안. 자위 몰라? 히힛"
"헉... 그런 걸 어떻게 말로... 술 마실래요."
"너. 첫 질문은 패스 안 되는 거 몰라? 거짓말하면 더블이다?"
당황하며 귀엽게 붉어지는 얼굴, 그래 이 얼굴이었다.
우물우물하던 아이는 술기운이 필요했는지 내 앞에 채워져 있던 술잔을 입에 가져가
털어 넣고는 찡그린 얼굴로 입을 때었다.
"그게... 일정하지는 않는데 보통.. 일주일에 다섯 번..정도요?"
"푸하하하 무슨 주 5일제니? 그건 그렇고 역시 젊음이 좋구나~ 일주일에 다섯 번이라니.. 히히"
"그만 해요. 이제 제 차례에요 누나! 음.. 혹시 여자도.. 아니 누나도 자위해요?"
"응."
내 짧고 솔직한 대답에 당황한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쳐다봤다.
나는 오히려 살짝 웃음을 머금으며 물로 입을 축이고 있었고,
할 말을 잊은 듯 잠시 흐르던 침묵을 깨고 그 아이가 다시 나에게 물었다.
"어..어떻게 해요? 여자들은... 동영상처럼 그렇게 하는 거에요?"
"난 그 동영상을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고, 질문은 한 번에 하나씩!"
"에이... "
"그럼 내 차례지?"
"치사하긴.. 네 물어보세요!"
"음.... 너 말야..... ?"
"네.."
"너 지금 꼴렸지..?,"
"...!!"
"침묵은 긍정인 거지? 후훗"
"아... 아..아니에요 무슨,"
고개를 양옆으로 도리질을 치며 부끄러워하는 그 아이,
나는 두 팔로 몸을 살짝 뒤로 기댄 후 가볍게 다리를 뻗어 발끝을 그 아이의 다리 사이로 가져갔다.
허벅지부터 찬찬히 올라가다 발끝에 닿는 단단히 성이 난 그것,
발가락에 닿는 느낌이었기에 섬세하게 느낄 수는 없었지만 분명 그것은
터질 듯 부풀어 있었다.
움직임에 놀란 그 아이는 얼음이 된 듯 멈춰 있었고,
나는 몸을 세워 그 아이 앞에 술이 가득 찬 잔을 입에 털어 넣고
내 앞에 있는 잔까지 들어 올리며 느긋하게 말했다.
"왜 그런 뻔한 거짓말을 하고 그래, 멍청하긴 하구나,
거짓말하면 마셔야 하는 거 지금 누나가 흑기녀 해 준 거야, 물론 소원 들어줘야 하는 건 알지?"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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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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