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에 약간의 각색이 추가된 글입니다..
SM이라고는 했지만 아주 강한 내용은 아닙니다..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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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춥지도 덥지도 않고.. 선선한 바람이 분다.. 이번 주 내내 작업에만 매달렸으나.. 아직 실마리가 풀리지 않고..
답답한 마음에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
머리가 복잡할 땐 환경을 바꿔보는 게 큰 효과를 보기도 한다..
혼자서 들어선 카페..
커피를 시키고.. 노트북을 꺼내놓고.. 콘센트를 찾고 있을 때.. 여자 한명이 들어선다..
키는 167쯤? 흘러내리듯 몸에 붙은 원피스에 청자켓, 빅백.. 몸매가 미끈하다.. 긴머리에 가려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시선은 그녀를 따라가고.. 테이블 두개 너머 자리에 앉는 그녀..
맞은 편이라 얼굴을 볼 수 있었고.. 눈이 마주친다..
예쁘다.. 색기있는 얼굴..
민망해서 얼른 시선을 피하고.. 노트북에 집중하려 해본다.. 하지만 미인에게서 관심을 거두기란 쉽지 않다..
흘깃흘깃.. 그녀는 백에서 책을 꺼내고.. 나는 그녀를 살핀다..
고양이상의 얼굴.. 큰 눈.. 도톰한 입술..
몸을 숙이고 있어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가슴도 꽤나 봉긋해 보인다..
갓 서른? 스물 여덟쯤 됐을까? 나이 차이가 좀 나겠다..
전형적인 예쁜 여자.. 하지만 왠지 모를 색기가 흐른다.. 갖고 싶다.. 저 여자..
일을 하려고 나왔지만.. 일은 하는 둥 마는 둥..
머리 속엔 저 여자 혼자 온걸까? 누굴 기다리는 걸까?
말을 어떻게 걸어야 할까.. 머리 속엔 이런 생각 뿐이다..
한 시간쯤 흘렀을까?
그녀가 책을 덮는다.. 나가려는 걸까?
혹시 몰라 담배를 들고 먼저 카페 앞으로 나가 있는다.. 따라나서는 건 쪽팔리니까..
그녀가 나온다.. 이런 내가 서있는 방향과 다른 방향.. 담배를 끄고.. 얼른 따라간다..
"저기요~"
"예?"
가까이서 보니 더 예쁘다.. 몸매도 진짜다..
"안에서 계속 봤는데.. 그 쪽이 참 맘에 듭니다.."
"예?"
"지금 만나는 사람 없으면 연락처 좀 알려주세요.. 이건 제 명함입니다.."
너무 오랫만에 해보는 수작이라.. 떨린다..
"예.. 저 이런 거 처음이라.."
"저도 아주 오랫만입니다.."
"예.. 그럼.. 어떻게..?"
"제 전화기에 번호 찍어주십쇼.."
"여기요.."
"저.. 뭐라고 저장할까요?"
"수경이예요.. 황수경.."
"예.. 연락드리겠습니다.. 들어가세요.."
번호를 받았다.. 성공..
그녀는 저 쪽으로 가고.. 난 번호를 저장하며 카페로 돌아왔다..
번호를 저장하고 혹시나 싶어 카톡을 보니.. 친구목록에 있다..
아무래도 카톡은 문자나 전화보단 부담이 적지.. 바로 문자를 보낸다..
"연락처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 방금 전화번호 물어본 사람입니다.."
답이 올까? 보낸지 얼마 안됐는데..
띠링~ 그녀인가?
"예~ 안녕하세요~"
YES~!
"저녁 약속 가시나봐요.. 즐거운 시간 되세요.."
"아니요.. 집에 가는 길이예요.."
"아.. 그러시구나..댁은 어디 쪽이세요? 전 분당 미금 삽니다.."
"아.. 저는 수내동 살아요.."
같은 분당.. 왠일인가.. 동네가 가까워야 만나기 편하지..
하지만 여긴 대학로.. 은근히 먼 거리다..
"차가지고 오셨어요? 은근히 먼데.. 분당까지.."
"아니요.. 버스타면 그리 멀지 않아요.."
"제가 모셔다 드려도 될까요? 저도 이제 집에 가려던 참인데.."
"아니예요.. 버스타고 가면 돼요.."
"버스 위험해요.. 제가 안전히 댁까지 모셔다 드릴께요.. 방향도 같고.."
버스가 위험하다니.. 미친 드립.. 내가 더 위험하겠다.. 작업을 해본 지 너무 오래라 멘트가 안된다..
젠장.. 까이는 게 당연해도.. 처음부터 까이면 위축되는데.. 젠장.. 젠장..
"괜찮으시겠어요?"
다시 한번 YES~!
"그럼요.. 지금 어디세요? 제가 차빼서 그리로 갈께요.."
"얼마 안 왔어요.. 제가 다시 카페로 갈께요.."
이런 고마운.. 이쁜 여자가 하는 짓도 이쁘다..
"금방 오셨네요..?"
"아.. 예.. 편의점 들렸다 가던 길이라 얼마 안 떨어져 있었어요.."
같이 차에 타고.. 분당으로 가는 길..
"역시 주말이라 차가 많네요.."
"그러게요.."
"저녁 안 드셨잖아요.. 이 근처에서 같이 저녁드시는 건 어때요? 조금 지나면 차도 안 막힐텐데.."
"아.. 아니예요.."
"배 안 고파요? 전 배고픈데.. 도착하려면 1시간 쯤 걸리잖아요.."
"아.. 예.. 그럼.."
"드시고 싶은 거 있어요?"
"아.. 그 쪽이 드시고 싶은 거 드세요.."
"흠.. 뭐가 좋을까.. 타코 좋아하세요?"
"예..괜찮아요"
"그럼 그쪽으로 가요.. 여기서 가깝고.."
이태원 TACO에서 저녁을 먹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처음 만났지만 대화가 끊김없이 잘 이어진다.. 간간히 웃는 그녀..
회사다니고 있고.. 이대나왔고.. 바른 생활 아가씨 같은 말투.. 성실한 직장인.. 착한 딸의 느낌..
자연스레 맥주 한잔하기로 해서 옮긴 바..
구석 자리밖에 빈 자리가 없다.. 오늘은 되는 날인가보다..
"제가 술을 잘 못해요.."
"저도 술은 잘 못해요.. 맥주 한병씩 정도만 마시죠.."
처음으로 마주보고 앉으니.. 생각보다 훨씬 어려보이는 얼굴.. 아 나이차이가 너무 많으면 안되는데..
대화는 생각보다 즐거웠다.. 적당히 대꾸도 잘하고.. 잘 웃어주고..
즐거운 시간이 흐르고.. 한병만 마시려던 술이.. 벌써 세병째다..
술을 잘 못 마시는 나는 술기운이 올라오고.. 그녀도 술은 잘 못 마시는 것 같다..
"근데 아까 처음 바에 들어왔을 때부터 생각한 건데.. 마주 보니까.. 생각보다 훨씬 어린 거 같아요.."
"예? 몇살로 보셨는데요?"
"좀 나이 있을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까.. 24, 25?"
"맞아요.. 25.."
"아.. 어리시구나.."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데요?"
"전 나이 많아요.. 25이면.. 이런.."
"왜요?"
"띠동갑이네요.."
그녀 눈이 커진다.. 나도 놀랬는데 뭐..
"그렇게 안 보이세요.."
"어려보이려고 용써서 그런거죠..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이거 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게 아니다.. 적어도 연애에 있어선.. 한살이라도 어린 사람이 강자다..
한쪽이 너무 강하면 그 연애는 제대로 이어지기 어렵다..
잠깐이나마.. 말문이 막힌다..
"전 나이 많은 사람 만나는 거 좋아요.."
"예?"
"얼마 전엔 나이 마흔인 남자 만나면 어떨까도 생각했어요.."
어라? 이게 무슨 소린가.. 그래도.. 너무 차이나는데.. 나야 고마울 따름이다..
다시 이런 저런 대화가 한참 이어지고..
그녀도 나도 조금씩 술기운이 올라온다.. 대화도 조금씩 편해지고..
야한 주제도 슬쩍 오간다.. 노골적인 대화는 피해가면서..
바에 이곳저곳 걸려있는 모니터에선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장면이 나오고..
"저 영화 봤어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아.. 저거 봤어요.."
"어? 정말 오래된 영화인데.. 어떻게 봤어요?"
"친구가 구해줘서 봤어요.."
"저 영화 정말 예쁘죠..?"
"맞아요.."
어느새 모니터에선 유명한 맥 라이언의 페이크 오르가즘 장면이 나오고..
"저 장면.. 기억나죠..?"
"네.."
"저 장면.. 은근히 야하면서도 재밌어요.. 그쵸..? 근데.. 정말 여자들 저렇게 페이크로 소리 내나?"
"글쎄요.. 전 원래 소리가 좀.."
"예? 소리가 왜요?"
"아.. 아니예요.."
"아 뭔데요.. 말해봐요.. 궁금하잖아.."
"아.. 소리가 좀.. 크..대요.."
조그맣게 말하면서 고개를 숙이는 게.. 어찌나 예쁘던지..
솔직하게 말하면서도.. 수줍어 하는게.. 너무 섹시하다..
저 여자랑 꼭 자고 싶다..
"화장실 좀 다녀올께요.."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자연스럽게.. 그녀 옆으로 앉았다.. 이 자리는 등받이 때문에 아무도 보지 못하는 자리..
"어?"
그녀가 놀란다..
"좀 더 가까이서 보려구요.."
"가까이서 보니까 더 예뻐요.."
쑥스러운지 고개를 돌린다.. 그 때 보이는 목덜미..
나도 모르게 입술이 앞으로.. 그녀의 목덜미에 키스를 했다..
놀래서 살짝 피했지만.. 싫어서 피하는 것과는 다르다..
"가만 있어요.."
다시 목덜미에 키스를 하고.. 목덜미에서 볼로.. 부드럽게 얼굴을 돌리고..
입술에 키스.. 피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그녀도 나도 처음인지라.. 조금씩 떨리는 입술..
하지만 점차 키스는 그 농도를 더한다.. 서로의 입술을 물고.. 혀를 부딪히고..
한참동안 키스하다 입술을 떼고 눈을 떴다.. 잠깐 눈이 마주쳤다가.. 그녀는 다시 눈을 내린다..
"나가죠.."
그녀의 손을 잡고 일어선다..
대리기사를 부르고.. 뒷자리에 같이 앉았다..
어색해 하는 그녀를 당겨 안고.. 다시 키스..
허리로 손을 내리자.. 잘록한 허리가 한팔에 감기고..
나를 향해 부드럽게 휘어진 허리.. 섹시하다..
얼굴을 매만지던 오른손은 자연스레 그녀의 가슴으로 내려왔다..
"아~"
작은 탄성과 함께.. 내 오른손을 잡는다..
너무 빨랐나?
하지만 그녀의 손에 힘이 들어있진 않다..
부드럽게 옷위로 감싸안은 가슴.. B컵 정도? 탱탱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진다..
가슴을 빨고 싶다..
파진 앞가슴에 입술을 대고 애무한다.. 좀 더 휘어지는 허리.. 뒤로 넘어간 목선..
"오늘 같이 있죠.."
대답이 없다..
"같이 있고 싶어.."
허리를 감은 손을 더 당겼다.. 아무 말없이 좀 더 내 품에 안기는 그녀.. 더 물어볼 필요는 없다..
어느새 대리기사에게 다시 전화가 오고.. 방이동 모텔촌으로 향했다..
마음은 당장이라도 그녀를 안고 싶지만.. 대리기사에게 좋은 구경 시켜주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녀의 어깨를 살짝 안고.. 내 가슴에 기댄 그녀..
자연스레 손을 잡고 모텔로 들어서고.. 방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
얼른 그녀를 품고 싶다.. 엘리베이터는 왜 이린 느린지..
방에 들어서자 마자.. 그녀를 안고.. 키스를..
그녀도 기다렸던 걸까?
서로의 입술을 핥으며.. 신발을 벗고.. 그녀의 자켓을 벗겼다..
민소매 원피스.. 적당히 파인 브이라인..
그녀의 쇄골과 가슴팍에 키스를 하며.. 원피스 어깨를 벗겨내고.. 아래로 원피스를 벗겨냈다..
침대 끄트머리에 앉자.. 내 얼굴 바로 앞에 있는 그녀의 가슴..
적당히 풍만하고 탱탱한.. 윗가슴을 애무하며 호크를 풀어 내고..
브라를 벗었는데도 모양이 크게 변하지 않는 탱탱한 가슴..
정말 아름답다..
좀 더 당겨 안으며 가슴을 입으로..
유두를 혀로 간지럽히자.. 작은 탄성과 함께.. 그녀의 목이 뒤로 젖혀진다..
민감한 여자..
양쪽 가슴을 한참 애무하고.. 그녀의 유두도 봉긋 올라섰다..
오른손을 내려.. 그녀의 보지 둔덕을 만졌다.. 팬티까지 축축하게 젖은 그녀의 보지..
그녀도 많이 흥분한 모양이다..
팬티를 벗겨내고.. 손으로 보지를..
둔덕부터 천천히.. 둔덕만 만져도.. 흠뻑 젖는 내 손가락..
조금씩 손가락으로 겉부터 애무를 하다가.. 보지 안으로 조금씩 들어가는 손가락..
그녀의 허리가 꿈틀댄다..
이제 그녀의 보지물은 다리를 타고 흐를 정도..
한참을 그렇게 애무하니.. 그녀가 나의 어깨를 밀어낸다..
침대 모서리에 앉은 내 앞에 무릎꿇은 그녀..
내게 키스를 하면서.. 손을 바삐 움직여 벨트를 푸르고.. 바지를 내린다..
보지물로 흠뻑 젖은 내 손가락을 잡더니.. 그녀의 입술 안으로..
깨끗히 빤다.. 아이스크림을 빨듯이..
다시 손으로는 내 팬티를 내린다..
힘껏 발기한 자지를 피해.. 자연스럽게.. 센스있는 여자다..
그리고는 바로 내 자지를 무는 그녀..
나는 자연스레 손을 뒤로 짚고 그녀를 내려다 본다..
입술로 물고.. 끝까지 삼켰다.. 혀로 핥고.. 테크닉이 좋다..
귀두를 한입으로 물고는 나를 올려다 보는 눈빛.. 정말 섹시하다..
얘기할 때의 그 순진해보이던 여자가 맞나?
그녀의 진짜 모습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SM이라고는 했지만 아주 강한 내용은 아닙니다..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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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춥지도 덥지도 않고.. 선선한 바람이 분다.. 이번 주 내내 작업에만 매달렸으나.. 아직 실마리가 풀리지 않고..
답답한 마음에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
머리가 복잡할 땐 환경을 바꿔보는 게 큰 효과를 보기도 한다..
혼자서 들어선 카페..
커피를 시키고.. 노트북을 꺼내놓고.. 콘센트를 찾고 있을 때.. 여자 한명이 들어선다..
키는 167쯤? 흘러내리듯 몸에 붙은 원피스에 청자켓, 빅백.. 몸매가 미끈하다.. 긴머리에 가려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시선은 그녀를 따라가고.. 테이블 두개 너머 자리에 앉는 그녀..
맞은 편이라 얼굴을 볼 수 있었고.. 눈이 마주친다..
예쁘다.. 색기있는 얼굴..
민망해서 얼른 시선을 피하고.. 노트북에 집중하려 해본다.. 하지만 미인에게서 관심을 거두기란 쉽지 않다..
흘깃흘깃.. 그녀는 백에서 책을 꺼내고.. 나는 그녀를 살핀다..
고양이상의 얼굴.. 큰 눈.. 도톰한 입술..
몸을 숙이고 있어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가슴도 꽤나 봉긋해 보인다..
갓 서른? 스물 여덟쯤 됐을까? 나이 차이가 좀 나겠다..
전형적인 예쁜 여자.. 하지만 왠지 모를 색기가 흐른다.. 갖고 싶다.. 저 여자..
일을 하려고 나왔지만.. 일은 하는 둥 마는 둥..
머리 속엔 저 여자 혼자 온걸까? 누굴 기다리는 걸까?
말을 어떻게 걸어야 할까.. 머리 속엔 이런 생각 뿐이다..
한 시간쯤 흘렀을까?
그녀가 책을 덮는다.. 나가려는 걸까?
혹시 몰라 담배를 들고 먼저 카페 앞으로 나가 있는다.. 따라나서는 건 쪽팔리니까..
그녀가 나온다.. 이런 내가 서있는 방향과 다른 방향.. 담배를 끄고.. 얼른 따라간다..
"저기요~"
"예?"
가까이서 보니 더 예쁘다.. 몸매도 진짜다..
"안에서 계속 봤는데.. 그 쪽이 참 맘에 듭니다.."
"예?"
"지금 만나는 사람 없으면 연락처 좀 알려주세요.. 이건 제 명함입니다.."
너무 오랫만에 해보는 수작이라.. 떨린다..
"예.. 저 이런 거 처음이라.."
"저도 아주 오랫만입니다.."
"예.. 그럼.. 어떻게..?"
"제 전화기에 번호 찍어주십쇼.."
"여기요.."
"저.. 뭐라고 저장할까요?"
"수경이예요.. 황수경.."
"예.. 연락드리겠습니다.. 들어가세요.."
번호를 받았다.. 성공..
그녀는 저 쪽으로 가고.. 난 번호를 저장하며 카페로 돌아왔다..
번호를 저장하고 혹시나 싶어 카톡을 보니.. 친구목록에 있다..
아무래도 카톡은 문자나 전화보단 부담이 적지.. 바로 문자를 보낸다..
"연락처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 방금 전화번호 물어본 사람입니다.."
답이 올까? 보낸지 얼마 안됐는데..
띠링~ 그녀인가?
"예~ 안녕하세요~"
YES~!
"저녁 약속 가시나봐요.. 즐거운 시간 되세요.."
"아니요.. 집에 가는 길이예요.."
"아.. 그러시구나..댁은 어디 쪽이세요? 전 분당 미금 삽니다.."
"아.. 저는 수내동 살아요.."
같은 분당.. 왠일인가.. 동네가 가까워야 만나기 편하지..
하지만 여긴 대학로.. 은근히 먼 거리다..
"차가지고 오셨어요? 은근히 먼데.. 분당까지.."
"아니요.. 버스타면 그리 멀지 않아요.."
"제가 모셔다 드려도 될까요? 저도 이제 집에 가려던 참인데.."
"아니예요.. 버스타고 가면 돼요.."
"버스 위험해요.. 제가 안전히 댁까지 모셔다 드릴께요.. 방향도 같고.."
버스가 위험하다니.. 미친 드립.. 내가 더 위험하겠다.. 작업을 해본 지 너무 오래라 멘트가 안된다..
젠장.. 까이는 게 당연해도.. 처음부터 까이면 위축되는데.. 젠장.. 젠장..
"괜찮으시겠어요?"
다시 한번 YES~!
"그럼요.. 지금 어디세요? 제가 차빼서 그리로 갈께요.."
"얼마 안 왔어요.. 제가 다시 카페로 갈께요.."
이런 고마운.. 이쁜 여자가 하는 짓도 이쁘다..
"금방 오셨네요..?"
"아.. 예.. 편의점 들렸다 가던 길이라 얼마 안 떨어져 있었어요.."
같이 차에 타고.. 분당으로 가는 길..
"역시 주말이라 차가 많네요.."
"그러게요.."
"저녁 안 드셨잖아요.. 이 근처에서 같이 저녁드시는 건 어때요? 조금 지나면 차도 안 막힐텐데.."
"아.. 아니예요.."
"배 안 고파요? 전 배고픈데.. 도착하려면 1시간 쯤 걸리잖아요.."
"아.. 예.. 그럼.."
"드시고 싶은 거 있어요?"
"아.. 그 쪽이 드시고 싶은 거 드세요.."
"흠.. 뭐가 좋을까.. 타코 좋아하세요?"
"예..괜찮아요"
"그럼 그쪽으로 가요.. 여기서 가깝고.."
이태원 TACO에서 저녁을 먹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처음 만났지만 대화가 끊김없이 잘 이어진다.. 간간히 웃는 그녀..
회사다니고 있고.. 이대나왔고.. 바른 생활 아가씨 같은 말투.. 성실한 직장인.. 착한 딸의 느낌..
자연스레 맥주 한잔하기로 해서 옮긴 바..
구석 자리밖에 빈 자리가 없다.. 오늘은 되는 날인가보다..
"제가 술을 잘 못해요.."
"저도 술은 잘 못해요.. 맥주 한병씩 정도만 마시죠.."
처음으로 마주보고 앉으니.. 생각보다 훨씬 어려보이는 얼굴.. 아 나이차이가 너무 많으면 안되는데..
대화는 생각보다 즐거웠다.. 적당히 대꾸도 잘하고.. 잘 웃어주고..
즐거운 시간이 흐르고.. 한병만 마시려던 술이.. 벌써 세병째다..
술을 잘 못 마시는 나는 술기운이 올라오고.. 그녀도 술은 잘 못 마시는 것 같다..
"근데 아까 처음 바에 들어왔을 때부터 생각한 건데.. 마주 보니까.. 생각보다 훨씬 어린 거 같아요.."
"예? 몇살로 보셨는데요?"
"좀 나이 있을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까.. 24, 25?"
"맞아요.. 25.."
"아.. 어리시구나.."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데요?"
"전 나이 많아요.. 25이면.. 이런.."
"왜요?"
"띠동갑이네요.."
그녀 눈이 커진다.. 나도 놀랬는데 뭐..
"그렇게 안 보이세요.."
"어려보이려고 용써서 그런거죠..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이거 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게 아니다.. 적어도 연애에 있어선.. 한살이라도 어린 사람이 강자다..
한쪽이 너무 강하면 그 연애는 제대로 이어지기 어렵다..
잠깐이나마.. 말문이 막힌다..
"전 나이 많은 사람 만나는 거 좋아요.."
"예?"
"얼마 전엔 나이 마흔인 남자 만나면 어떨까도 생각했어요.."
어라? 이게 무슨 소린가.. 그래도.. 너무 차이나는데.. 나야 고마울 따름이다..
다시 이런 저런 대화가 한참 이어지고..
그녀도 나도 조금씩 술기운이 올라온다.. 대화도 조금씩 편해지고..
야한 주제도 슬쩍 오간다.. 노골적인 대화는 피해가면서..
바에 이곳저곳 걸려있는 모니터에선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장면이 나오고..
"저 영화 봤어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아.. 저거 봤어요.."
"어? 정말 오래된 영화인데.. 어떻게 봤어요?"
"친구가 구해줘서 봤어요.."
"저 영화 정말 예쁘죠..?"
"맞아요.."
어느새 모니터에선 유명한 맥 라이언의 페이크 오르가즘 장면이 나오고..
"저 장면.. 기억나죠..?"
"네.."
"저 장면.. 은근히 야하면서도 재밌어요.. 그쵸..? 근데.. 정말 여자들 저렇게 페이크로 소리 내나?"
"글쎄요.. 전 원래 소리가 좀.."
"예? 소리가 왜요?"
"아.. 아니예요.."
"아 뭔데요.. 말해봐요.. 궁금하잖아.."
"아.. 소리가 좀.. 크..대요.."
조그맣게 말하면서 고개를 숙이는 게.. 어찌나 예쁘던지..
솔직하게 말하면서도.. 수줍어 하는게.. 너무 섹시하다..
저 여자랑 꼭 자고 싶다..
"화장실 좀 다녀올께요.."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자연스럽게.. 그녀 옆으로 앉았다.. 이 자리는 등받이 때문에 아무도 보지 못하는 자리..
"어?"
그녀가 놀란다..
"좀 더 가까이서 보려구요.."
"가까이서 보니까 더 예뻐요.."
쑥스러운지 고개를 돌린다.. 그 때 보이는 목덜미..
나도 모르게 입술이 앞으로.. 그녀의 목덜미에 키스를 했다..
놀래서 살짝 피했지만.. 싫어서 피하는 것과는 다르다..
"가만 있어요.."
다시 목덜미에 키스를 하고.. 목덜미에서 볼로.. 부드럽게 얼굴을 돌리고..
입술에 키스.. 피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그녀도 나도 처음인지라.. 조금씩 떨리는 입술..
하지만 점차 키스는 그 농도를 더한다.. 서로의 입술을 물고.. 혀를 부딪히고..
한참동안 키스하다 입술을 떼고 눈을 떴다.. 잠깐 눈이 마주쳤다가.. 그녀는 다시 눈을 내린다..
"나가죠.."
그녀의 손을 잡고 일어선다..
대리기사를 부르고.. 뒷자리에 같이 앉았다..
어색해 하는 그녀를 당겨 안고.. 다시 키스..
허리로 손을 내리자.. 잘록한 허리가 한팔에 감기고..
나를 향해 부드럽게 휘어진 허리.. 섹시하다..
얼굴을 매만지던 오른손은 자연스레 그녀의 가슴으로 내려왔다..
"아~"
작은 탄성과 함께.. 내 오른손을 잡는다..
너무 빨랐나?
하지만 그녀의 손에 힘이 들어있진 않다..
부드럽게 옷위로 감싸안은 가슴.. B컵 정도? 탱탱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진다..
가슴을 빨고 싶다..
파진 앞가슴에 입술을 대고 애무한다.. 좀 더 휘어지는 허리.. 뒤로 넘어간 목선..
"오늘 같이 있죠.."
대답이 없다..
"같이 있고 싶어.."
허리를 감은 손을 더 당겼다.. 아무 말없이 좀 더 내 품에 안기는 그녀.. 더 물어볼 필요는 없다..
어느새 대리기사에게 다시 전화가 오고.. 방이동 모텔촌으로 향했다..
마음은 당장이라도 그녀를 안고 싶지만.. 대리기사에게 좋은 구경 시켜주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녀의 어깨를 살짝 안고.. 내 가슴에 기댄 그녀..
자연스레 손을 잡고 모텔로 들어서고.. 방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
얼른 그녀를 품고 싶다.. 엘리베이터는 왜 이린 느린지..
방에 들어서자 마자.. 그녀를 안고.. 키스를..
그녀도 기다렸던 걸까?
서로의 입술을 핥으며.. 신발을 벗고.. 그녀의 자켓을 벗겼다..
민소매 원피스.. 적당히 파인 브이라인..
그녀의 쇄골과 가슴팍에 키스를 하며.. 원피스 어깨를 벗겨내고.. 아래로 원피스를 벗겨냈다..
침대 끄트머리에 앉자.. 내 얼굴 바로 앞에 있는 그녀의 가슴..
적당히 풍만하고 탱탱한.. 윗가슴을 애무하며 호크를 풀어 내고..
브라를 벗었는데도 모양이 크게 변하지 않는 탱탱한 가슴..
정말 아름답다..
좀 더 당겨 안으며 가슴을 입으로..
유두를 혀로 간지럽히자.. 작은 탄성과 함께.. 그녀의 목이 뒤로 젖혀진다..
민감한 여자..
양쪽 가슴을 한참 애무하고.. 그녀의 유두도 봉긋 올라섰다..
오른손을 내려.. 그녀의 보지 둔덕을 만졌다.. 팬티까지 축축하게 젖은 그녀의 보지..
그녀도 많이 흥분한 모양이다..
팬티를 벗겨내고.. 손으로 보지를..
둔덕부터 천천히.. 둔덕만 만져도.. 흠뻑 젖는 내 손가락..
조금씩 손가락으로 겉부터 애무를 하다가.. 보지 안으로 조금씩 들어가는 손가락..
그녀의 허리가 꿈틀댄다..
이제 그녀의 보지물은 다리를 타고 흐를 정도..
한참을 그렇게 애무하니.. 그녀가 나의 어깨를 밀어낸다..
침대 모서리에 앉은 내 앞에 무릎꿇은 그녀..
내게 키스를 하면서.. 손을 바삐 움직여 벨트를 푸르고.. 바지를 내린다..
보지물로 흠뻑 젖은 내 손가락을 잡더니.. 그녀의 입술 안으로..
깨끗히 빤다.. 아이스크림을 빨듯이..
다시 손으로는 내 팬티를 내린다..
힘껏 발기한 자지를 피해.. 자연스럽게.. 센스있는 여자다..
그리고는 바로 내 자지를 무는 그녀..
나는 자연스레 손을 뒤로 짚고 그녀를 내려다 본다..
입술로 물고.. 끝까지 삼켰다.. 혀로 핥고.. 테크닉이 좋다..
귀두를 한입으로 물고는 나를 올려다 보는 눈빛.. 정말 섹시하다..
얘기할 때의 그 순진해보이던 여자가 맞나?
그녀의 진짜 모습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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