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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더워야 한다 - 4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8:45 904회 0건


“오빠.. 우리.. 더 편해지고 싶어”

수정이는 가볍게 키스를 하고 놀란 토끼 눈을 한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그리고 다시 머리가 내려오기 시작했다. 난 깜짝 놀라 수정이 어깨를 양손으로 잡아 또 다른 키스를 위해 내려오는 수정이를 막았다.

“수…정아. 이건.”

수정이는 자세를 바꿔 아예 내 배 위에 앉았다. 따뜻하면서도 까슬까슬하기도, 습한 것이 닿아있는 느낌이다. 둥그런 엉덩이가 따뜻하게 내 배위에 있었다. 내가 이 짧은 시간 동안 배위에 올라온 수정이를 느끼는 순간에도 수정이는 내 눈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순식간에 내 팔을 치우고 내 뺨을 두 손으로 잡고 강하게 키스를 해왔다. 거부해야 했다. 뭔가 윤리의식에 의해서 거부해야 한다는 것을…. 떠올렸다. 그런데 수정이의 입술은 너무나 부드러웠다. 달았다. 따뜻한 윗입술 아랫입술이 너무 맛있었다. 수정이가 내 입술을 혀로 핥기 시작했을 때 이미 내 손은 수정이의 허리에 살짝 올려져 있었다. 적당히 벌어진 골반에 의해 허리가 잘록한 느낌을 주었고, 허리부터 내려와 엉덩이를 살짝 터치하고 아까 햇살에 가득 달구어진 다리까지 쓰다듬었다. 이미 내 혀는 수정이의 혀와 섞이고 있었다. 달콤했다. 이게 현실인가 싶었다. 이래도 되나 라는 생각은 희미했다. 단지 하면 안되는 것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더욱 흥분했다. 키스를 멈추고 수정이를 다시 쳐다보았다. 숨을 살짝 빠르게 쉬고 있었다. 수정이의 숨이 내 얼굴에 닿고, 냄새가 내 얼굴을 감싸 돌았다.

서로 마주보고 있을 뿐 아무 말 없었다. 허리를 잡고 수정이를 바닥에 뉘였다. 내가 수정이의 다리 사이에 자리잡게 되었다. 그리고 한 곳만 보았다. 여자의 다리가 벌어지면 자연스레 눈이 가게 되는 그 곳. 손을 뻗어 부드럽게 만졌다. 따뜻하고, 촉촉했다. 그리고 삽입했다.

“하악! 오빠 잠깐만, 천천히 해”

수정이의 요구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바닥에 팔꿈치를 닿게 엎드리고 수정이의 어깨를 감싸 안고 허리만 빠르게 움직였다. 순식간에 끝이 났다. 몇 번 들락날락 거리지도 않은 것 같은데 나올 기미가 보여 급히 빼버렸다. 빼고 바로 바닥에 정액을 토해냈다. 허연 것을 토해낸 내 자지는 숨차다는 듯이 끄덕끄덕 거리고 있었다. 숨이 가빴다.

수정이가 두 팔을 벌려주었다. 그냥 수정이 품에 쓰러져버렸다. 순식간에 끝내서 부끄러운 점도 없진 않았지만 안아주려는 마음 씀씀이가 너무 좋았다. 심장이 쿵쿵 거린다. 수정이도 숨이 살짝 가쁘다. 그런 수정이의 호흡을 느끼고 있었다.




그대로 둘이서 누워 있었다. 거실에는 나의 가쁜 숨소리로 채워졌다. 자지 끝에서 전해져 오는 쾌감과 등골 사이를 타고 전해오는 싸늘함이 동시에 느껴졌다. 이런 기분은 곤란했다. 둘 중 하나만 택해서 느끼고 싶다는 생각에 눈을 감아서 심호흡을 했다. 심호흡을 하는 내게, 수정이가 팔을 감싼다. 그리곤 어깨에 이마를 기대고는 조용히 숨쉬었다. 선택의 갈등을 느끼는 순간 팔에 자연스럽게 눌린 수정이의 가슴이 부드럽다. 등골따윈…

수정이의 셔츠를 아래부터 올려 벗겨버렸다. 햇볕에 반사된 피부가 눈이 부시게 뽀얗다. 사타구니에 빠알간 보지가 보인다. 미끈한 뱃살 라인을 타고 올라가보니 한 손에 쏙 들어올만한 가슴에 연분홍 젖꼭지가 자리잡고 있었다. 빠른듯 천천히 리듬을 타면서 젖을 물었다. 소리를 내면서 쩝쩝 뽀드득 뽀드득 사정없이 빨았다. 수정이는 내 머리를 헝클이면서 내 몸 아래에서 움직임을 보이는 듯 했으나 별 의미는 없어보였다. 젖꼭지는 작지만 탄력있으며 보드라운 융기 속에 단단히 자리 잡고 있었다.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걸 숨기고 다녔는지.. 사막에서 보물 찾은 인디애나 존존스 안부러웠다.

수정이가 예뻐보였다. 뽀뽀를 했다. 뭐가 좋은지 둘이 키득키득 웃고 말았다. 좀 더 진하게 좀 더 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지하게 키스를 해보았다. 윗입술.. 아랫입술…혀… 정성을 다해서 키스를 했다. 손도 마냥 놀진 않았다. 이미 축축한 느낌이 있지만 한 손 가득 가슴을 움켜쥐었다. 인간의 신체부분 중에 만졌을 때 가장 기분 좋은 부분이 가슴일 듯 하다. 이런 말랑말랑함, 부드러움은 어떤 것도 대체하지 못할 듯 싶다.

“아 오빠 살살 너무 세개 쥐었어!!”
“어.. 미안. “

한 손에 너무 기분 좋게 잡히는 수정이의 가슴에 심취한 나머지 억세게 잡았던 모양이었다. 다시 부드럽게 만지면서 목을 지나 가슴골을 타고 배꼽에 다달았다. 수정이는 두 팔을 자유롭게 펴고 간간히 비음을 내곤 했지만 수정이보다는 내가 수정이 몸을 탐하는게 더 중요했었다. 다시 사타구니에 도착한 나는 이번에는 입을 가져다 댔다. 천천히 음미하듯 핥았다. 두 다리를 넓게 벌렸다. 부끄러웠는지 잠시 손을 다리에 가져댔으나 곧 그쳤다. 수정이의 냄새가 났다. 이건 수정이만의 냄새다. 치골에만 살짝 솟아 있는 털들은 딱히 내 입을 귀찮게 하진 않았다. 음순 부분은 온전한 ‘살’만 있었다. 바닥에 누워 있어서 그런지 좀 불편했다. 다리를 벌린 상태로 들어버렸다. 부드럽게 보지가 갈라졌다. 음순이 갈라지면서 숨쉬고 있는 보지가 보였다. 내가 혀로 그 분홍의 살집을 빨아올릴 때마다 수정이의 몸에 힘이 들어가는 듯 했다. 더 이상 젠틀하게 음미하기 싫었다. 후루룩 후루룩 쩝쩝 빨아올렸다.

“아앙 오..오빠..오빠..오빠 앙 거기 이제.. 그-하악…”
“허억..허억..잠깐 다리 좀 어깨에 올려”

“나 이제 넣는다..”
“하앙..하아.. 오빠 이번엔 천천히..


이미 가슴 빨때부터 벌떡이고 있는 자지를 수정이의 보지에 꽂아버렸다. 아까처럼 성급하게 실수하긴 싫었다. 천천히 뿌리 깊숙하게 밀어넣었다.

“아…..앙…..아………”
“천천히 할게..”

수정이도 날 신경써주는게 느껴졌다. 나도 이미 수정이와 한번 그렇게 하고나니 어느 정도 여유도 생겼다. 미끈하게 들어간다. 수정이는 입을 살짝 벌리고 숨소린지 신음인지 애매한 소리를 냈다. 뿌리 깊숙히 자리 잡은 내 자지를 적당히 빼고 다시 집어넣는 순간 내 좆을 감싸는 느낌이 달라졌다. 수정이의 보지도 내 자지와 유기적으로 응답을 주고 받는 듯 했다. 천천히 허리를 들어 올렸다가 내리 찍었다. 내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아앙 하악하악 옵빠 옵빠 오빠 으흑흑”

수정이가 흐느낀다. 왠지 모를 쾌감이 더 솟는다. 미칠 듯이 박아댔다

“읔 나 나온다 나온다”

이번에는 자지를 빼자마자 배위에 정액을 토해냈다. 다리에 힘이 풀린다. 엉덩이가 쪼그라든 느낌이다. 허벅지가 저린다. 귀두가 얼얼하다. 수정이는 힘없는 듯 손을 배에 살짝 구부정하게 올려둔 채 호흡만 가쁘게 하고 있었다. 티슈를 가져와 수정이 배를 닦아주었다. 번들번들한 내 자지도 닦고 수정이 옆에 다시 누웠다. 누워서 숨을 고르고 있는데 수정이가 말했다.

“오빠.. 난, 걱정 안해...”

둘 사이에 죄책감은 허상이었나 보다. 도덕적인 굴레가 잠시나마 괴롭게 하는 듯 했지만 이미 혀와 혀, 가슴과 가슴, 배와 배가 맞닿아 새로운 관계가 형성된 후였다. 첫 번째 섹스 후 도덕적 죄책감을 느낄지 아랫도리의 쾌감을 느낄지의 선택의 갈등은 있었지만 그 선택은 두 번째 섹스로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수정이는 섹스를 나눈 친척 동생이 되어버렸고. 나는 수정이에게 이미 섹스하고 싶은 사촌오빠에서 섹스 해버린 사촌오빠가 되었다.

숨이 잦아들면서 잠시 평온을 찾았다. 거실에서 둘이 꼭 붙어서 누워있었다. 비스듬히 들어오는 여름 햇살이 섹스 후 젖은 내 온몸을 끈적끈적하게 만들었지만 어리고 예쁜 갓 대학 들어간 여인의 나신과 나란히 누워있는 것만으로도 쾌감은 강했다.

샤워를 하면서도 지금 갑작스런 바뀐 인간관계에 혼란이 왔었다. 씻겨내려가는 땀과 배설물들이 냉정함을 되찾게 해줬고 문득 수정이가 나와 섹스 하겠다는 의도가 꽤나, 다분히 적극적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니 왜? 라는 질문이 떠나질 않았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질 않았다. 난 그걸 수정이에게 물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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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너무 안와 전에 써둔거 수정하고 마무리했습니다.
글쓰기 어렵네요. 역시 대작가님들 존중할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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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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