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 장
이정욱 나이는 32세, 그는 서울 모대학 일본어학과를 졸업하고 A자동차사의 1차벤더사인 B사 경영지원실에 근무를 하였다. 그는 훨칠한 외모와 활달한 성격으로 직장내에서 인기가 많은 편이었다. 경영지원실에서 그가 맡은 일은 일본과의 계약업무 처리와 국내에서의 통역 그리고 신규프로젝트 파인딩 역할을 했었다. 일본의 파트너사는 일본과 중국, 남미에서 자동차 부품을 제조, 공급하는 일본내에서도 꽤 큰 기업이었다.
정욱이 다니는 회사와 일본의 파트너사는 합작으로 중국 진출을 도모하였는데, 정욱은 이 프로젝트에서 실무를 맡았다. 그는 얼마전 논의한 계약서를 토대로 일본의 파트너사와 사전 조율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여 하네다 공항에 도착을 했다. 그가 공항에 도착을 하자 파트너사의 실무담당자가 마중을 나왔다. 예전에 몇 번 만나 서로 인사를 하고 같이 일을 한 두사람이었다.
야마모토 겐지라는 40대 초반의 남자직원과 아사미라는 20대 중반의 여직원이었다. 그 들은 반갑게 정욱을 맞이하여 차를 몰고 도쿄 쥬오구에 있는 본사로 달려갔다. 차내에서 일본에서 불고 있는 K-POP 열풍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욱은 아사미라는 여직원에 대해 평소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 한국에서 일본으로 올 때 이번엔 아사미와 어떤 썸싱이 나는것을 상상한 적도 있는 그였다.
아사미는 단정한 옷차림에 항상 웃는 얼굴과 예의바른 모습을 띠었다. 적당한 키에 늘씬한 몸매 그리고 화장기 별로 없는 청순한 미모의 소유자였다. 차가 본사에 도착을 하고 해당 담당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이미 몇 번 봐 온 터라 서로가 아는 사이였다. 퇴근 시간이 다 된 시각이라 조율된 계약서의 내용을 서로 간단히 주고 받고 정욱은 일본내 팀일행과 같이 저녁을 먹었다. 쥬오구 미쯔비시은행 뒷편에 있는 아주 오래된 스시집이었다. 일 관계상 자주 일본을 가서 초밥을 먹었지만 이 집 만큼 맛있는 집은 없었다. 마치 만화에 나오는 초밥왕이 만든 음식같았다.
저녁을 먹고 일행들은 대부분 다 헤어지고 공항에 마중을 나온 야마모토씨랑 아사미양 세명이서 간단하게 맥주 한 잔 하기로 하곤 맥주집을 찾았다. 항상 일본에 오면 느끼는 일이지만 일본사람들은 일명 "고고고"가 없었다. 저녁식사를 마치면 대부분 2차 없이 바로 헤어졌다. 처음에 정욱은 이런 문화(?)에 적응이 되지 않았었다.맥주집을 찾은 세사람은 개인사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였다. 물론 다른 사람도 한명 있었지만 아사미랑 같이 단란하게 맥주를 마시는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야마모토씨는 일본인 답지 않게 푸근한 인상의 소유자였다. 이 회사에 근무를 한지도 10년이 넘었다고 했다. 이야기 꽃을 피우다가 시간이 어느새 11시가 넘었다. 야마모토씨가 호텔은 어디에 잡았냐고 물었고 정욱은 우에노 공원 근처의 비지니스호텔을 잡았다고 했다. 이 호텔은 가격도 저렴하고 인터넷도 무료라 정욱이 도쿄에 가면 자주 이용하는 호텔이었다. 이 때 야마모토씨가 뜻밖의 선물을 하나 주었다.
"아사미양이랑 같은 방향이니 지하철로 같이 가면 되시겠네요" 라고... 아사미는 술기운인지 약간 발그스레한 얼굴로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쥬오구역에서 둘은 지하철을 탔다. 정욱은 술기운 탓인지 순간 이 여자에 대한 욕심이 났다.
"아사미양 난 항상 이 시간이 되면 출출해 지는데 라멘 맛있게 하는 집 없어요?"
"정욱씨 호텔이 있는 우에노 공원 뒷편에 오모이데요꼬(먹자골목)가 있어요, 거기 라멘으로 유명한 집이 하나 있긴 있는데....." 그녀는 말꼬리를 흐리며 말하였다.
아마도 한국에서 온 손님을 혼자 보내기도 뭣하고 그렇다고 이 시간에 같이 가서 먹자고 하기도 뭐해서였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아사미양 대충 위치만 알려주세요 그냥 혼자 먹고 호텔로 들어가죠 뭐...물론 같이 가주시면야 저야 댕큐지만..." 정욱은 그녀를 짐짓 떠보며 혼자 먹어도 상관 없다는 말을 했지만 속으로는 "내가 미쳤냐 일본까지 와서 나 혼자 라면 처먹처묵하게.. " 이런 생각을 하며 떨리는 마음으로 그녀의 대답을 기다렸다.
그녀는 시계를 바라보며 어쩔줄 몰라하는듯 했다. 하지만 이내 "막차 시간까진 조금 있으니깐 같이 라멘 하나 먹고 가죠 뭐.." 라는 대답을 했다. 정욱은 "휴....일단은 성공"이란 속마음으로 자축을 했다. 우에노역은 노숙자가 많았다. 서울역과 다른점이 있다면 돌아다니지 않고 종이박스로 그들만의 영역을 지키고 있었다. 물론 구걸행위도 없었다. 우에노역에 내려 우에노공원을 뒤로하고 조금 걷자 시장이 하나 나왔다.
야메요코라는 아주 오래된 시장이었다. 정욱은 가끔 호텔이 답답하면 이 시장에 나와 군것질을 했다. 최근엔 한류영향인지 떡볶이까지 팔았다. 야메요코 시장은 일본답지 않은 정겨움으로 다가왔고 이 시장을 데이트하듯 아사미와 걸었다. 시장 뒤쪽으로 가자 골목이 하나 나왔다. 여기가 오모이데요꼬였다. 레멘가게는 "혼"이라고 적힌 허름한 집이었는데 늦은시간에도 불구하고 젊은 사람들로 좁은 가게안이 북적였다.
"너무 허름하죠? 그래도 여기가 오래된 집이고 맛도 좋아서..." 아사미는 너무 허름한 집을 데리고 온 것 아닌가 하는 약간의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지 정욱에게 나지막히 이야기를 하였다. "아뇨 전 이런집 좋아합니다. 하하하" 아사미말대로 집은 낡고 허름했다. 또 가게 위로는 지상철이 지나가는듯 한 번 지나갈 때마다 지진이나 난 듯 가게안이 흔들렸다. 라멘의 맛은 정욱이 지금까지 먹어 본 일본에서의 라멘보다 맛이 뛰어났다. 정욱은 맛에 대해 감탄사를 연발했다.
아시미는 이런 정욱의 감탄사에 가벼운 웃음으로 응대했다. "이제 다 드셨으면 일어날까요?" "정욱은 어찌해야 할 지 머리를 굴렸다. 이대로 보내기엔 너무나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야식을 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사미를 꼬셔볼려는 생각으로 이 집을 온 것이었다.
"아사미양 지하철 몇시까지 있어요?"
"한 20분 정도 있으면 끊겨요"
"여기서 집까지 멀어요?"
"아뇨 그리 멀지는 않은데요 왜요?"
"음...그렇담 맥주나 한 잔 더 하고 가면 안돼요? 갈 땐 택시타고 가시고....;;"
"왜요?" 그녀는 정욱을 바라보며 가볍게 웃으며 물었다.
"그냥요...그냥... 이대로 호텔 들어가서 혼자 맥주 한 잔 하고 잘려니깐 그냥....."
정욱은 최대한 자신을 이대로 보내면 엄청 초라해 질거라는 모습으로 대답을 하였다.
"호호호호 그래요 그럼... 대신 나 한국가면 뭐 해줄거에요?"
정욱은 반색하듯 "해달라는대로 다요 하하하하" 정욱은 순간 자신이 애가 된 듯한 기분이었다.
정욱과 아사미는 인근에 있는 이자카야를 갔다. 배가 부른탓에 맥주보단 샤케가 낫다는 생각이었다. 좀 전 라멘집과는 달리 가게는 깨끗했고 조용했다.
"아사미양은 애인 있어요?" 정욱의 물음에 빙그레 그냥 웃었다.
"그럼 정욱씨는요?"
"없어요" 라고 마치 단정짓듯 정욱은 대답을 하였다. 그런 정욱의 대답에도 그녀는 좀전처럼 가볍게 웃으만 보였다. 이 웃음이 무슨뜻인지 몰라도 빙그레 웃어보이는 그녀가 사랑스럽고 이쁘게 느껴졌다. 아사미는 얼마전 일행들과 같이 먹은 식당과 맥주집과는 달이 술을 많이 마신다.
"어? 아사미양 술 잘하나 봐요?"
"아뇨 잘 못하는데 가끔은 폭주를 할 때도 있어요"
정욱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아사미는 이미 많이 마셔 취한듯 보였고 정욱은 계산을 하고 이자카야를 나왔다. 이자카야에서 호텔까지는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었다.
정욱은 아사미의 어깨를 손으로 살짝 끌어안고 걸었다. 이미 그녀는 많이 취해있었다. 살랑거리는 머리냄새와 그녀의 향긋한 향수냄새가 정욱의 후각을 자극했다. 정욱은 호텔앞에 있는 편의점에 들어가서는 숙취용 드링크 두병과 콘돔을 샀다. 정욱이 묵고있는 호텔은 비즈니스 전용 호텔이라 콘돔이 비치되어 있지 않았다. 아사미는 편의점 문에 기대어 비틀거리고 있었다. 정욱은 그런 그녀의 허리를 손으로 감싸고 호텔안으로 들어갔다. 그녀의 허리는 잘록했고 감촉은 부드러웠다.
조금있을 거사가 생각나자 정욱은 아랫도리가 불끈거림을 느꼈다. 두 사람은 호텔방으로 들어갔다. 정욱은 취기에몸을 가누지 못하는 아사미를 침대에 눕혔다. 아사미을 눕히고 돌아서려는 순간이었다. 아사미는 뒤돌아 설려는 정욱을 갑자기 끌어안았다. 그리고 정욱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그리곤 그녀의 혀가 정욱의 입속으로 살짝 들어왔다. 지긋이 눈을 감았다. 그녀의 혀는 부드러웠다. 살짝 살짝 그녀의 혀를 깨물어주자 그녀 역시 엉덩이를 살짝 살짝 뒤틀었다. 정욱의 혀가 그녀의 입속으로 들어가자 그녀 역시 살짝 살짝 깨물어 주었다. 그리곤 정욱의 혀를 부드럽게 빨아주었다. "아..." 정욱은 이내 흥분이 되었다.
이미 그의 자지에는 쿠퍼액이 조금씩 흘러 팬티를 적시고 있었다. 그는 한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만졌다. 옷속의 엉덩이는 적당한 볼륨감에 탐스러운 듯 보였다. 키스를 끝내자 그녀는 정욱에게 나지막히 소근거렸다. "정욱씨 오늘 나 가지려는 작전이었죠? 그녀의 눈이 정욱의 눈을 응시하며 말을 하였다. 정욱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나지막히 속삭이는 목소리였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또렷했다. 좀전의 술기운에 비틀거리는 아사미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제 2장에서 계속....
이전 작품인 "일상과 일탈사이"를 애독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P.S) 작품명 등록이 잘못되었는데 수정이 안되네요 그래서 다시 올렸습니다. ;;
이정욱 나이는 32세, 그는 서울 모대학 일본어학과를 졸업하고 A자동차사의 1차벤더사인 B사 경영지원실에 근무를 하였다. 그는 훨칠한 외모와 활달한 성격으로 직장내에서 인기가 많은 편이었다. 경영지원실에서 그가 맡은 일은 일본과의 계약업무 처리와 국내에서의 통역 그리고 신규프로젝트 파인딩 역할을 했었다. 일본의 파트너사는 일본과 중국, 남미에서 자동차 부품을 제조, 공급하는 일본내에서도 꽤 큰 기업이었다.
정욱이 다니는 회사와 일본의 파트너사는 합작으로 중국 진출을 도모하였는데, 정욱은 이 프로젝트에서 실무를 맡았다. 그는 얼마전 논의한 계약서를 토대로 일본의 파트너사와 사전 조율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여 하네다 공항에 도착을 했다. 그가 공항에 도착을 하자 파트너사의 실무담당자가 마중을 나왔다. 예전에 몇 번 만나 서로 인사를 하고 같이 일을 한 두사람이었다.
야마모토 겐지라는 40대 초반의 남자직원과 아사미라는 20대 중반의 여직원이었다. 그 들은 반갑게 정욱을 맞이하여 차를 몰고 도쿄 쥬오구에 있는 본사로 달려갔다. 차내에서 일본에서 불고 있는 K-POP 열풍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욱은 아사미라는 여직원에 대해 평소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 한국에서 일본으로 올 때 이번엔 아사미와 어떤 썸싱이 나는것을 상상한 적도 있는 그였다.
아사미는 단정한 옷차림에 항상 웃는 얼굴과 예의바른 모습을 띠었다. 적당한 키에 늘씬한 몸매 그리고 화장기 별로 없는 청순한 미모의 소유자였다. 차가 본사에 도착을 하고 해당 담당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이미 몇 번 봐 온 터라 서로가 아는 사이였다. 퇴근 시간이 다 된 시각이라 조율된 계약서의 내용을 서로 간단히 주고 받고 정욱은 일본내 팀일행과 같이 저녁을 먹었다. 쥬오구 미쯔비시은행 뒷편에 있는 아주 오래된 스시집이었다. 일 관계상 자주 일본을 가서 초밥을 먹었지만 이 집 만큼 맛있는 집은 없었다. 마치 만화에 나오는 초밥왕이 만든 음식같았다.
저녁을 먹고 일행들은 대부분 다 헤어지고 공항에 마중을 나온 야마모토씨랑 아사미양 세명이서 간단하게 맥주 한 잔 하기로 하곤 맥주집을 찾았다. 항상 일본에 오면 느끼는 일이지만 일본사람들은 일명 "고고고"가 없었다. 저녁식사를 마치면 대부분 2차 없이 바로 헤어졌다. 처음에 정욱은 이런 문화(?)에 적응이 되지 않았었다.맥주집을 찾은 세사람은 개인사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였다. 물론 다른 사람도 한명 있었지만 아사미랑 같이 단란하게 맥주를 마시는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야마모토씨는 일본인 답지 않게 푸근한 인상의 소유자였다. 이 회사에 근무를 한지도 10년이 넘었다고 했다. 이야기 꽃을 피우다가 시간이 어느새 11시가 넘었다. 야마모토씨가 호텔은 어디에 잡았냐고 물었고 정욱은 우에노 공원 근처의 비지니스호텔을 잡았다고 했다. 이 호텔은 가격도 저렴하고 인터넷도 무료라 정욱이 도쿄에 가면 자주 이용하는 호텔이었다. 이 때 야마모토씨가 뜻밖의 선물을 하나 주었다.
"아사미양이랑 같은 방향이니 지하철로 같이 가면 되시겠네요" 라고... 아사미는 술기운인지 약간 발그스레한 얼굴로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쥬오구역에서 둘은 지하철을 탔다. 정욱은 술기운 탓인지 순간 이 여자에 대한 욕심이 났다.
"아사미양 난 항상 이 시간이 되면 출출해 지는데 라멘 맛있게 하는 집 없어요?"
"정욱씨 호텔이 있는 우에노 공원 뒷편에 오모이데요꼬(먹자골목)가 있어요, 거기 라멘으로 유명한 집이 하나 있긴 있는데....." 그녀는 말꼬리를 흐리며 말하였다.
아마도 한국에서 온 손님을 혼자 보내기도 뭣하고 그렇다고 이 시간에 같이 가서 먹자고 하기도 뭐해서였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아사미양 대충 위치만 알려주세요 그냥 혼자 먹고 호텔로 들어가죠 뭐...물론 같이 가주시면야 저야 댕큐지만..." 정욱은 그녀를 짐짓 떠보며 혼자 먹어도 상관 없다는 말을 했지만 속으로는 "내가 미쳤냐 일본까지 와서 나 혼자 라면 처먹처묵하게.. " 이런 생각을 하며 떨리는 마음으로 그녀의 대답을 기다렸다.
그녀는 시계를 바라보며 어쩔줄 몰라하는듯 했다. 하지만 이내 "막차 시간까진 조금 있으니깐 같이 라멘 하나 먹고 가죠 뭐.." 라는 대답을 했다. 정욱은 "휴....일단은 성공"이란 속마음으로 자축을 했다. 우에노역은 노숙자가 많았다. 서울역과 다른점이 있다면 돌아다니지 않고 종이박스로 그들만의 영역을 지키고 있었다. 물론 구걸행위도 없었다. 우에노역에 내려 우에노공원을 뒤로하고 조금 걷자 시장이 하나 나왔다.
야메요코라는 아주 오래된 시장이었다. 정욱은 가끔 호텔이 답답하면 이 시장에 나와 군것질을 했다. 최근엔 한류영향인지 떡볶이까지 팔았다. 야메요코 시장은 일본답지 않은 정겨움으로 다가왔고 이 시장을 데이트하듯 아사미와 걸었다. 시장 뒤쪽으로 가자 골목이 하나 나왔다. 여기가 오모이데요꼬였다. 레멘가게는 "혼"이라고 적힌 허름한 집이었는데 늦은시간에도 불구하고 젊은 사람들로 좁은 가게안이 북적였다.
"너무 허름하죠? 그래도 여기가 오래된 집이고 맛도 좋아서..." 아사미는 너무 허름한 집을 데리고 온 것 아닌가 하는 약간의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지 정욱에게 나지막히 이야기를 하였다. "아뇨 전 이런집 좋아합니다. 하하하" 아사미말대로 집은 낡고 허름했다. 또 가게 위로는 지상철이 지나가는듯 한 번 지나갈 때마다 지진이나 난 듯 가게안이 흔들렸다. 라멘의 맛은 정욱이 지금까지 먹어 본 일본에서의 라멘보다 맛이 뛰어났다. 정욱은 맛에 대해 감탄사를 연발했다.
아시미는 이런 정욱의 감탄사에 가벼운 웃음으로 응대했다. "이제 다 드셨으면 일어날까요?" "정욱은 어찌해야 할 지 머리를 굴렸다. 이대로 보내기엔 너무나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야식을 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사미를 꼬셔볼려는 생각으로 이 집을 온 것이었다.
"아사미양 지하철 몇시까지 있어요?"
"한 20분 정도 있으면 끊겨요"
"여기서 집까지 멀어요?"
"아뇨 그리 멀지는 않은데요 왜요?"
"음...그렇담 맥주나 한 잔 더 하고 가면 안돼요? 갈 땐 택시타고 가시고....;;"
"왜요?" 그녀는 정욱을 바라보며 가볍게 웃으며 물었다.
"그냥요...그냥... 이대로 호텔 들어가서 혼자 맥주 한 잔 하고 잘려니깐 그냥....."
정욱은 최대한 자신을 이대로 보내면 엄청 초라해 질거라는 모습으로 대답을 하였다.
"호호호호 그래요 그럼... 대신 나 한국가면 뭐 해줄거에요?"
정욱은 반색하듯 "해달라는대로 다요 하하하하" 정욱은 순간 자신이 애가 된 듯한 기분이었다.
정욱과 아사미는 인근에 있는 이자카야를 갔다. 배가 부른탓에 맥주보단 샤케가 낫다는 생각이었다. 좀 전 라멘집과는 달리 가게는 깨끗했고 조용했다.
"아사미양은 애인 있어요?" 정욱의 물음에 빙그레 그냥 웃었다.
"그럼 정욱씨는요?"
"없어요" 라고 마치 단정짓듯 정욱은 대답을 하였다. 그런 정욱의 대답에도 그녀는 좀전처럼 가볍게 웃으만 보였다. 이 웃음이 무슨뜻인지 몰라도 빙그레 웃어보이는 그녀가 사랑스럽고 이쁘게 느껴졌다. 아사미는 얼마전 일행들과 같이 먹은 식당과 맥주집과는 달이 술을 많이 마신다.
"어? 아사미양 술 잘하나 봐요?"
"아뇨 잘 못하는데 가끔은 폭주를 할 때도 있어요"
정욱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아사미는 이미 많이 마셔 취한듯 보였고 정욱은 계산을 하고 이자카야를 나왔다. 이자카야에서 호텔까지는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었다.
정욱은 아사미의 어깨를 손으로 살짝 끌어안고 걸었다. 이미 그녀는 많이 취해있었다. 살랑거리는 머리냄새와 그녀의 향긋한 향수냄새가 정욱의 후각을 자극했다. 정욱은 호텔앞에 있는 편의점에 들어가서는 숙취용 드링크 두병과 콘돔을 샀다. 정욱이 묵고있는 호텔은 비즈니스 전용 호텔이라 콘돔이 비치되어 있지 않았다. 아사미는 편의점 문에 기대어 비틀거리고 있었다. 정욱은 그런 그녀의 허리를 손으로 감싸고 호텔안으로 들어갔다. 그녀의 허리는 잘록했고 감촉은 부드러웠다.
조금있을 거사가 생각나자 정욱은 아랫도리가 불끈거림을 느꼈다. 두 사람은 호텔방으로 들어갔다. 정욱은 취기에몸을 가누지 못하는 아사미를 침대에 눕혔다. 아사미을 눕히고 돌아서려는 순간이었다. 아사미는 뒤돌아 설려는 정욱을 갑자기 끌어안았다. 그리고 정욱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그리곤 그녀의 혀가 정욱의 입속으로 살짝 들어왔다. 지긋이 눈을 감았다. 그녀의 혀는 부드러웠다. 살짝 살짝 그녀의 혀를 깨물어주자 그녀 역시 엉덩이를 살짝 살짝 뒤틀었다. 정욱의 혀가 그녀의 입속으로 들어가자 그녀 역시 살짝 살짝 깨물어 주었다. 그리곤 정욱의 혀를 부드럽게 빨아주었다. "아..." 정욱은 이내 흥분이 되었다.
이미 그의 자지에는 쿠퍼액이 조금씩 흘러 팬티를 적시고 있었다. 그는 한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만졌다. 옷속의 엉덩이는 적당한 볼륨감에 탐스러운 듯 보였다. 키스를 끝내자 그녀는 정욱에게 나지막히 소근거렸다. "정욱씨 오늘 나 가지려는 작전이었죠? 그녀의 눈이 정욱의 눈을 응시하며 말을 하였다. 정욱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나지막히 속삭이는 목소리였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또렷했다. 좀전의 술기운에 비틀거리는 아사미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제 2장에서 계속....
이전 작품인 "일상과 일탈사이"를 애독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P.S) 작품명 등록이 잘못되었는데 수정이 안되네요 그래서 다시 올렸습니다. ;;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
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0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태그 | |||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야동토렌트, 국산야동토렌트, 성인토렌트, 한국야동, 중국야동토렌트, 19금토렌트 |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