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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한다는것. 여자를 뺏는다는것. - 4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8:41 773회 0건



전화를 받고 일전에 만났던 모텔로 다시 향하면서 얕은 죄책감. 그리고 또다른 뭔지모를 자극제가 뒤섞이고 있었다.
나에게 그렇게 완전히 넘어온듯 한 그녀가 그의 남편 앞에서 어떤 모습을 할지 내심 궁금했고
그렇게 도착한 나는 오히려 터질듯한 질투심을 견뎌내기 힘들었다.


그 장소에는 남편의 그동안 끈질긴 설득으로, 그때 불렀던 사람. 즉 나를 부른다는 조건으로 그녀는 똑같이 눈을 가린채 앉아있었고.
더불어 똑같은 시도는 이미 식상했던 남편은 모르는 남자를 하나 더 불러놓고는 이미 그 좆을 꺼내 그녀에게 물린채로 있었다.
철저히 둘만의 사적인 만남에 대해서는 비밀이였기에. 아는체 할 수 없었고 최대한 티를 내지않으려 노력했지만. 자꾸만 그 남자의 좆을 물고 있는 그녀 모습에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는 사이 내 얼굴 앞에는 남편의 좆이 꿈틀거리며 재촉하고 있었고. 그제서야 날 부른 이유가 뭔지. 철저하게 이용당한걸 알 수 있었지만 그녀를 두고 그자리를 박차고 나올 수는 없었기에
아무말 없이 그의 좆을 빨기 시작했다.

다른 사내가 하나 더 있음을 눈치 챘는지 , 나로 착각하는건지 알 수 없었지만. 그녀는 낯선 남자에 몸을 맡긴채 신음 소리는 커져만 갔고
사내가 절정에 다다를 때 까지도 기억나는게 통 없을 정도로 멍하니 남편의 좆만 빨아댔다.
그녀에게 아직 삼키지 말라는 지시만 내리고 그 사내의 좆물을 한가득 물고 있는 그녀를 보면서 내 목구멍 깊숙히 무자비하게 박아대던 그는 나에게도 같은 지시를 내렸다.

비릿한 향이 코를 찔렀다. 금방이라도 토해내버릴만큼 지린내도 났다.

그리고는 그 상태로 그녀와 키스를 하라며 그녀에게 떠밀어진 나는 미치도록 수치스럽고 한없이 자존심 상한채 남편의 정액과 낯선자의 정액 모두 그녀가 삼켜낼때까지 내 입속과 그녀 입속을 번갈아 오가도록 할 수 밖에 없었다.
"미안해요.... 조금만 버텨요....."
귓가에 그렇게 들릴듯 말듯 낮게 속삭이자 가려진 안대 옆으로 눈물이 한줄 흘러내리는 걸 보고 분노에 찬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허수아비에 불과했다.
그러는 사이 맥주 한캔씩을 나눠먹고 자신들 정액이 그녀의 입 속으로 흘러들어가는 장면을 관람하며 있던 그들에게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나는 그만 가겠다고 하자. 남편이 아직 재미도 못보셨지 않냐며 이미 낯선남자에게 휘둘려진 그녀의 육체를 선심쓰듯 권하고 있었다.
애써 오늘은 피곤하다고 다른 약속도 있고 해서 거절하고 나오는 뒤통수에 그들의 대화가 들린다.

"어이구. 그럼 우리는 좀 쉬었다 한번 더 하지요뭐. 어째.. 좋지요?"
"예. 그럼요. 여자분 몸매가 너무 훌륭해서 제가 영광입니다. 하하하하"




그녀를 남겨둔채 찝찝한 마음만 챙겨서는 차에 올라 운전대를 잡고 멍하니 삼십분을 있었다.
남의 여자. 이미 더럽혀진 여자. 상관해서는 안될 여자 라며 스스로 주문을 걸어 간신히 위안을 삼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나 잊혀질때쯤 되서. 그녀에게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한참을 울리도록 망설이다 끊길쯤이 되서 받은 전화 건너편은 이미 울음이 터져나온 그녀 목소리였다.


"나좀.....나좀 구해줘요....살려줘요....흑.....크흑...."
너무나도 서럽게 우는 그녀에게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아이까지 있고 가정과 남편을 둔 여자를 쉽게 받아들일 용기나 배려 따위는 없었고, 그냥 자기 이익을 챙길뿐인 여느 인간들과 다르지 않았다.
애써 몇마디 의미없는 달램으로 시간을 끌 뿐. 애초부터 그녀를 책임질 생각이 없었던 나는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하는 그녀가 점점 귀찮아지고. 처치 곤란한 존재가 되어갈 뿐이였다.



결국은 그녀를 하루 만나 진실을 얘기한다.

"미안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게 없어요. 처음부터 그런 관계로 만나게 된 사이였고. 난 아무런 준비가 되지않았어요."




심각한 표정으로 애써 무마하려는 내게 너무도 무덤덤하니 그녀의 얘기가 흘러나론다.




"괜찮아요. 그동안 매번 전화하면서 문득 너무 내입장만 고민 하고 생각했던것 같아서 .....
많이 난감했을거 같아요.....

그날.... 너무 죽고 싶었어요. 당신이 가고 나서 다른 남자한테 다음날 아침까지 온몸이 걸레가 되도록 당하는 동안 남편은 꿈쩍도 하지 않았거든요.
너무....정말 너무 힘들어서 거부 하는 표현을 했는데, 갑자기 돌변하더니 그때부터는 날 때리기 시작했고. 오히려 남편은 그런 내모습에 더 자극이 됐는지....말리기는 커녕 내손을 잡아묶더라구요.

정말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그날 일이 있고나서 너무나 죽고싶어서... 당신한테 그렇게 매달렸나봐요......"




"내가 이런말....할만 하지 않지만, 아이를 위해서도. 당신 자신을 위해서도. 그만 하시는게 어때요?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괜한 소리 하는 거겠지요..?"

그녀의 말을 다 듣고는 답답함에 그만 헤어지라며 얘기했다가. 그래도 스스로 뭔가 판단하고 생각한게 있을텐데 싶어 말꼬리를 내린다.





"나.....사실 몸으로 먹고 살던 여자였어요. 그냥 클럽에 앉아있기만 해도 너무도 많이 찾아오더라구요.
처음엔 섹스도 좋고 돈도 만질 수 있으니 천직 같았어요.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살다가 한살 한살 먹고나니까 깨닫더라구요.
그런중에 지금 남편 만나서 작년에 결혼했고. 아이 있단 얘기는 거짓말이였어요. 그래야 이상한 사람 취급 안한다고 남편이 시켜서...

암튼. 내가 뭐하던 여자인지 다 알고도 받아준 남편이 고마웠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움 없겠다 싶어서 나한테는 놓쳐서는 안될 사람이였어요.
근데. 결혼하고 한달쯤 뒤부터 남편의 본색이 들어나더라구요.
그 이후로는 와이프가 아니라 정액제 섹스기계였어요. 난 돈이 필요했고 남편은 그걸 채워주면서 이리저리 내게 풀고싶은 온갖 이상한것들을 시키면서 자기 나름대로 욕구 채우느라 바빴어요.

결국은 당신을 시작으로 그동안 네번이나 다른남자와 관계를 강요했고. 난 하던대로 응해줄수 밖엔 없었구요.

당신한테 날 데려가달라고 바라지 않아요. 당신한테 책임져달라고 하는거 아니예요.
동정이든 뭐든 좋으니까 그냥 가끔이라도 당신 옆에 지낼 수 있는 시간만 허락해주면 좋겠어요.

나 어차피 아무남자하고나 지내던 사이고. 섹스에 별다른 의미 부여하는 사람 아니예요.
내몸을 원하면 그걸 가져요. 정말로 난...진짜 당신이라면 어떤 섹스도 받아줄수 있으니까.
솔직히 얘기하는 거예요...진심으로...
남편은 아무리 날 달래고 애무해도 아무런 감흥이없었는데. 지난번에 나한테 당신이 그렇게 더럽게 하는 와중에도 난 그게 너무 좋았어요.

당신이 있으면 다른남자와 몸을 섞어도. 오물을 뒤집어 써도. 난 너무 좋을거 같아요.


대신 당신 따뜻함. 그것만 나한테 줘요...

난 그거면 되요...."






장황하게 늘어놓는 그녀 이야기에 빠져 멍 하던 나는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여버렸다.


그렇게 나는 한 여자의 사랑을 이용해 그녀를 더욱 망가트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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