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 선배님회고담 ~01 (꽃피는 봄날에 초대를 받다)
친애하는 소라 회원님들 ~
반갑습니다 ~!!!
옥잠화2 ~ 신인 작가로 등단(?) 첫인사 드립니다.
그동안 우리 친애하는 소라 회원님들 ~
사업은 번창/
사랑은 달콤/
섹스는 화끈/
시간, 장소, 불문 ~ 멋지고 화끈하게 인생을 즐기셨는지요? ㅎㅎ
요즈음 세상사 날마다 뒤죽박죽이라 ... 보통사람들 하루하루 살아간다는게 여간 지겹습니다.
중산층 ---> 붕괴가 심각하구요
특히 청년실업자 대책이 ---> 절실한 때입니다.
일확천금을 꿈꾸었던 부동산 투기꾼 때문에 ~
선량한 하우스푸어가 우리들 주변에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구요
책임이라곤 손톱의 떼 만큼도 없는 후안무치한 일부 타락한 위정자들의 오만과 탐욕이
정치,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모든 것을 뒤죽박죽 만들고 있으며 ...
끝을 알 수없는 심각한 불경기가 들이닥쳐
부익부 빈익빈 ~ 가진 것 없는 서민들만 죽을 맛~! 입니다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
만수산 칡넝클이 얼키고 설킨 듯...."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죽어 ~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600 여년 전, 이방원과 정몽주 사이에 오고간 옛 시가 생각나네요
이 시를 주고 받은날 밤 ~
정몽주는 개성 선죽교 다리에서 이방원 수하졸개의 철퇴에 맞아 피흘리며 죽고맙니다만,
"떠도는 구름처럼 ~ 흐르는 강물처럼 ~"
정처없이 왔다가
바람처럼 사라지는
부평초 같은 우리들의 짧은 80 평생인데
기회 닿는데로 ~ 후회없이 섹스 즐기다가
저 세상으로 훌 ~ 훌 미련없이 손 마주잡고 따나갑시다 ~!!!
(불경기엔 돈 안드는 부부 즐섹이야말로 스트레스 해소의 최고 보약이랍니다 ~ 하하하)
2003년 소라 회원으로 가입한 옥잠화,
2013년 10년만에 소라소설 작가로 등단했습니다. ㅎ
그동안 몇몇 카페활동에 전념하면서 짜릿한 기회가 없어 오랜기간 잠수(?)탔던 옥잠화가
앞으로 100% 실화 경험글 (선배님 회고담)을 30여편 정도? (예정) 연속으로 게재할 예정입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격려와 선배 작가님들의 지도 편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글을 읽기전에 회원님들이 미리 참고하시고 양해하실 부분은~)
*. 소라 일반 소설이 아닌 실제 인생경험과 순수문학(?)을 흉내 낸 것입니다.
*. 저희 부부의 경험글이 아닙니다
*. 소라선배(70대 초)의 눈물겨운 인생회고담, 고백이야기 입니다
*. 90% 실화입니다 (보안상 ~ 지명, 학교, 성명 등은 바꾸었음)
*. 증거 있습니다 (녹취록)
*. 증인 있습니다 (사모님, 누님)
*. 나이 지긋한 50대 중년회원 및 여자회원들께서 많이 읽어주시길 기대합니다
*. 선배님의 육성(녹음기) 그대로 최대한 표현 하였기에
*. 요즈음 신세대 젊은이들은 글 일부분(시대, 장소)을 이해하지 못할 것 같네요 ~
*. 회고담은 주인공 선배님(현재 미국 체류중) 부부가 먼저 읽은 후,
오케이 하면서 저에게 소라소설로 게재할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 댓글은 자유입니다만, 나이드신 주인공에게 너무 험악한 평가는 삼가해 주십시오
(미국 현지에서 소라에 접속하고 있으니까요)
*. 소라에서 금기시 하는 ~ 외래어(일본말)가 많이 섞인 점 ...
정치, 종교, 재산, 사회적신분, 기타 부분이 조금씩 가미된 점도 ...
선배님이 구술하신 회고담을 본디 그대로 반영한 것이니 넓게 이해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자아 ~ 말이 너무 길면 밥이 설익는다 했지요? ~ 크크크
그럼 ~ 시작하겠습니다 ..... 낯선 미국땅 초로의 선배님을 위하여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1> 73/ 66 노부부의 초대를 받다 ~!
2012년 4월 중순의 꽃피는 봄 날, 주말 (금요일) 오후에,
73/64 살, 노부부의 특별한 초대(?)를 받았습니다
전라북도 변산반도에 위치한 대명리조트로 혼자서 찾아올 수 있겠느냐고? ~
반드시 휴대용 녹음기를 지참하라고? ~
초대 부부의 나이가 많은 탓에 ~ 저의 속마음은 뭐라 표현할 수없이 착잡했지만 ~
뭐시냐 ~
"나이드신 부부가 쓰리섬으로 즐섹하면서 야한 대화나 신음소리를 녹음하려나 보다" ...
기대반,
호기심 반,
큰 맘을 먹고 녹음기, 테잎, 준비하여 변산반도에 찾아갔습니다.
고속도로를 벗어나니 서해안 국도변의 50년된 가로수 벚꽃들이 만개하여 ~
마치 흰구름 터널을 통과하는 듯한 눈요기에 저절로 즐거움이 솟구치더군요 ~!
리조트 로비에서 처음 만난 노부부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구부정한 허리에 주름 가득한 파삭 늙은부부의 모습을 예상했었는데
한마디로 "강남스타일" 멋쟁이에 귀 티가 줄 줄 흐르더군요
73/180/75 ... 64/165/55 정도로 대략추측 ?
두 사람 모두 반백의 흰머리를 염색하지 않은채 자연스럽게 빗어넘기고
중후하고 교양있어 보이는 외모,
바리톤 음색의 점잖은 대화,
우아하고 세련되고 절제된 행동,
정장차림에 바바리코트, 실크마후라, 외제 신발, 고급악세사리, 금테 안경 ...
하루 이틀에 꾸며진 날라리 졸부의 겉모습이 아닌
드라마 속의 대기업 회장님, 사모님, 바로 그 화려한 모습이었습니다
첫만남인데도 전혀 어색하지 않게 ~
함박 웃으며 ~
반갑게 인사 나누고 ~
서해안 바다바람 쏘이면서 저녁식사부터 하자는 제안에
상대남의 최신형 벤츠 S500L 은색승용차에 올라탔습니다.
운전석의 상대남이 저에게 말하였습니다
"우리 와이프와 옥잠화는 뒷 자리에 편히 앉아요...."
"아니 ~ 사모님과는 초면인데 ....."
"괜찮아요 ~ 이제부터는 모든걸 내게 맏기고 따라주세요...."
감히 거역할 수없는 상대방 남자 (회장님? 선배님?) 지시에 따라
엉거주춤한 자세로 뒷자리의 여자분 곁에 앉았습니다
뒷자석에 다가 앉으니 어색하지만 친근감 있게 잔잔한 미소로 웃어주는 사모님 ~
콧속에 훅 ~ 스미는 향긋한 중년여인의 향기 !
결코 싸구려 향수가 아니었어요 ~ 은은한 랑콤?/ 페르몬/ 향수였을까?
짧은순간 머리가 어질어질 ... ㅎㅎㅎ
아무런 말 없이 정자세로 앉아있는 우리 두사람을 빽미러로 슬쩍 훔쳐보던 회장님이 ~
"자아 ~
우리부부가 흠모하던 소라의 옥잠화님이 먼거리 찾아오셨는데 무엇을 대접할까요? ~
특별히 좋아하는 것 있는지?..."
"네에 ~ 저는 음식에 관한한 잡식성입니다..."
"하하하 ~ 잡식성이라 ~ 기막힌 답이로구먼...."
"호호호 ~ 그러게요 ~ 재미난 말씀이네요...."
"그럼 ~ 저녁식사를 풍천장어로 할까?... 당신은 어때?... 석양을 바라보며 민물장어요리 좋겠어?..."
"네에 ~ 저는 분위기만 있으면 당신이 안내하는 어느 곳이던지 좋아요..."
"네에 ~ 저도 장어요리 즐겨합니다 ~
단백질, 비타민, 불포화지방산, 콜라겐 등의 영양가 풍부하여
남자에겐 보양 정력제요, 여자에겐 피부미용제, 장어가 단연 최고지요 ..."
"역시 옥잠화는 ~ 해박한 지식과 분위기에 걸맞는 재치있는 대화가 돋보이구먼...."
또 다시 어색한 무언의 침묵 ~~~
구비구비 서해안 국도를 끼고 돌아 경치 좋은 곳 ~
바닷가 유럽풍의 건물, 풍천장어 전문식당에 차를 파킹 ~!
식당 2층으로 안내를 받았는데 ...
저녁식사 시간이 어정쩡 빠른 탓인지 홀에는 손님이 한사람도 없더군요
우리 세사람을 위해 일부러 귀한 자리를 만들어 준 것 같았습니다.
실내 원탁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가 바다 구경과 갯내음 맡으며 자연속에서 식사하자고
베란더 밖의 목조발코니(테라스) 야외 식탁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서빙하는 아가씨에게 장어구이 5인분을 시키고 .....
(바다구경하면서 이야기 좀 나눌테니, 음식은 천천히 내오라고 ~)
서해바다가 손에 잡힐 듯,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2층 발코니 식탁에 앉아 주변을 살펴보니
끝없는 수평선 위로 ~
갈매기 떼지어 나르고 ~
간조시간(썰물) 바닷물이 빠져나간 드넓은 갯뻘에는 삼삼오오 인근의 어민들이
바지락, 고막, 낙지, 해초 등을 채취하고 있었어요
화가 밀레의 이삭줍기 그림처럼 참으로 아름다운 목가적인 풍경이었습니다.
붉게 타오르는 태양이 서쪽으로 기울어져 서해바다 속에서 잠들기 위해 수평선에 다가 가는 듯,
잔잔한 파도에 오로라처럼 빛나는 금빛햇살 ... 정말 눈이 부셨습니다
세 사람은 말 한마디 없이 장엄한 대자연의 눈부신 석양을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여보 ~ 노래 한곡 불러보지..."
"아이 ~ 남사스럽게 무슨 노래를...."
"허허 ~ 이 좋은 분위기에 자네 고운 목소리 듣고 싶어 그러는데..."
"하하 ~ 사모님 노래 한곡 부탁합니다....박수 ~ 짝 짝 짝 짝..."
선배님의 강요와 나의 요란한 박수 요청을 받은,
사모님이 (미모에 귀티가 자르르 흐르는 모습) 노래를 시작하였습니다.
"해는 서산에 지고 쌀쌀한 바람 부는데
날리는 오동잎 가을은 깊었네 ~
꿈은 사라지고 바람에 날리는 낙엽...
내 생명 오동잎 닮았네 모진바람을 어이 견디리 ~
지는 해 잡을 수 없으니 인생은 허무한 나그네
봄이오면 꽃 피는데 ~ 영원히 나는가네 ....."
아주 오래전의 기억으로 케이블 티비 흘러간 명화극장에서 홍콩영화 "스잔나"의 주제가로 들었던
"청춘무곡"이란 슬픈 사연의 중국노래 .....
놀랬습니다 ~!
사모님의 대단한 노래 실력에 ~!
초고음의 소프라노 꾀꼬리 목소리가 2층 발코니에서 멀리 서해바다로 한없이 울려퍼지는 듯했습니다
"꿈은 사라지고 ... 바람에 날리는 낙엽 ...."
전문 성악가(?)다운 사모님의 고운 소프라노 목소리에 감동도 잠시,...
노래를 부른 사모님의 두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
노래를 듣던 회장님의 눈가엔 눈물이 그렁그렁 ~
멋진 석양노을과 아름다운 노래에 흠뻑 취했었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무거워졌어요
이 난감한 순간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한참동안 시간이 흐르고 .....
회장님이 먼 하늘을 쳐다보며 잔 기침을 하신 뒤 .....
"여보 ~ 나 때문에 당신 맘이 상했으니 미안하구려 ~!"
"괜찮아요 ~ 이제는 다 체념했는걸요..."
"허허 ~ 이 나이에 왠 주책이야 주책은 ~!
길에서 살짝스치는 것도 인연인데 ~ 우리 옥잠화를 동생이나 후배로 여기고 싶어"
"네에 ~ 편리할 대로 호칭하셔도 됩니다 ~ 저도 이제부터 선배님, 형수님으로 ... 모시겠습니다 "
선배님과 사모님이 어느정도 안정을 취하고 서서히 토해 내는 놀랠 노자 이야기 ~
그것은 자신의 73년동안의 기록이자, 처절한 인생회고담, 고백이자 독백이었습니다
(2박 3일간 함께 여행다니며 ~ 선배님으로 부터 직접 전해들은 이야기가 병풍처럼 펼쳐집니다)
다음편에 ~ 계속 ~!
*** 신인 작가로서 맨처음 올리는 글인데 좀 어수선 하지 않았나요?
*** 다음편부터 본격적으로 아련한 사연이 게제 될 것 입니다
친애하는 소라 회원님들 ~
반갑습니다 ~!!!
옥잠화2 ~ 신인 작가로 등단(?) 첫인사 드립니다.
그동안 우리 친애하는 소라 회원님들 ~
사업은 번창/
사랑은 달콤/
섹스는 화끈/
시간, 장소, 불문 ~ 멋지고 화끈하게 인생을 즐기셨는지요? ㅎㅎ
요즈음 세상사 날마다 뒤죽박죽이라 ... 보통사람들 하루하루 살아간다는게 여간 지겹습니다.
중산층 ---> 붕괴가 심각하구요
특히 청년실업자 대책이 ---> 절실한 때입니다.
일확천금을 꿈꾸었던 부동산 투기꾼 때문에 ~
선량한 하우스푸어가 우리들 주변에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구요
책임이라곤 손톱의 떼 만큼도 없는 후안무치한 일부 타락한 위정자들의 오만과 탐욕이
정치,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모든 것을 뒤죽박죽 만들고 있으며 ...
끝을 알 수없는 심각한 불경기가 들이닥쳐
부익부 빈익빈 ~ 가진 것 없는 서민들만 죽을 맛~! 입니다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
만수산 칡넝클이 얼키고 설킨 듯...."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죽어 ~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600 여년 전, 이방원과 정몽주 사이에 오고간 옛 시가 생각나네요
이 시를 주고 받은날 밤 ~
정몽주는 개성 선죽교 다리에서 이방원 수하졸개의 철퇴에 맞아 피흘리며 죽고맙니다만,
"떠도는 구름처럼 ~ 흐르는 강물처럼 ~"
정처없이 왔다가
바람처럼 사라지는
부평초 같은 우리들의 짧은 80 평생인데
기회 닿는데로 ~ 후회없이 섹스 즐기다가
저 세상으로 훌 ~ 훌 미련없이 손 마주잡고 따나갑시다 ~!!!
(불경기엔 돈 안드는 부부 즐섹이야말로 스트레스 해소의 최고 보약이랍니다 ~ 하하하)
2003년 소라 회원으로 가입한 옥잠화,
2013년 10년만에 소라소설 작가로 등단했습니다. ㅎ
그동안 몇몇 카페활동에 전념하면서 짜릿한 기회가 없어 오랜기간 잠수(?)탔던 옥잠화가
앞으로 100% 실화 경험글 (선배님 회고담)을 30여편 정도? (예정) 연속으로 게재할 예정입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격려와 선배 작가님들의 지도 편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글을 읽기전에 회원님들이 미리 참고하시고 양해하실 부분은~)
*. 소라 일반 소설이 아닌 실제 인생경험과 순수문학(?)을 흉내 낸 것입니다.
*. 저희 부부의 경험글이 아닙니다
*. 소라선배(70대 초)의 눈물겨운 인생회고담, 고백이야기 입니다
*. 90% 실화입니다 (보안상 ~ 지명, 학교, 성명 등은 바꾸었음)
*. 증거 있습니다 (녹취록)
*. 증인 있습니다 (사모님, 누님)
*. 나이 지긋한 50대 중년회원 및 여자회원들께서 많이 읽어주시길 기대합니다
*. 선배님의 육성(녹음기) 그대로 최대한 표현 하였기에
*. 요즈음 신세대 젊은이들은 글 일부분(시대, 장소)을 이해하지 못할 것 같네요 ~
*. 회고담은 주인공 선배님(현재 미국 체류중) 부부가 먼저 읽은 후,
오케이 하면서 저에게 소라소설로 게재할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 댓글은 자유입니다만, 나이드신 주인공에게 너무 험악한 평가는 삼가해 주십시오
(미국 현지에서 소라에 접속하고 있으니까요)
*. 소라에서 금기시 하는 ~ 외래어(일본말)가 많이 섞인 점 ...
정치, 종교, 재산, 사회적신분, 기타 부분이 조금씩 가미된 점도 ...
선배님이 구술하신 회고담을 본디 그대로 반영한 것이니 넓게 이해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자아 ~ 말이 너무 길면 밥이 설익는다 했지요? ~ 크크크
그럼 ~ 시작하겠습니다 ..... 낯선 미국땅 초로의 선배님을 위하여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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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3/ 66 노부부의 초대를 받다 ~!
2012년 4월 중순의 꽃피는 봄 날, 주말 (금요일) 오후에,
73/64 살, 노부부의 특별한 초대(?)를 받았습니다
전라북도 변산반도에 위치한 대명리조트로 혼자서 찾아올 수 있겠느냐고? ~
반드시 휴대용 녹음기를 지참하라고? ~
초대 부부의 나이가 많은 탓에 ~ 저의 속마음은 뭐라 표현할 수없이 착잡했지만 ~
뭐시냐 ~
"나이드신 부부가 쓰리섬으로 즐섹하면서 야한 대화나 신음소리를 녹음하려나 보다" ...
기대반,
호기심 반,
큰 맘을 먹고 녹음기, 테잎, 준비하여 변산반도에 찾아갔습니다.
고속도로를 벗어나니 서해안 국도변의 50년된 가로수 벚꽃들이 만개하여 ~
마치 흰구름 터널을 통과하는 듯한 눈요기에 저절로 즐거움이 솟구치더군요 ~!
리조트 로비에서 처음 만난 노부부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구부정한 허리에 주름 가득한 파삭 늙은부부의 모습을 예상했었는데
한마디로 "강남스타일" 멋쟁이에 귀 티가 줄 줄 흐르더군요
73/180/75 ... 64/165/55 정도로 대략추측 ?
두 사람 모두 반백의 흰머리를 염색하지 않은채 자연스럽게 빗어넘기고
중후하고 교양있어 보이는 외모,
바리톤 음색의 점잖은 대화,
우아하고 세련되고 절제된 행동,
정장차림에 바바리코트, 실크마후라, 외제 신발, 고급악세사리, 금테 안경 ...
하루 이틀에 꾸며진 날라리 졸부의 겉모습이 아닌
드라마 속의 대기업 회장님, 사모님, 바로 그 화려한 모습이었습니다
첫만남인데도 전혀 어색하지 않게 ~
함박 웃으며 ~
반갑게 인사 나누고 ~
서해안 바다바람 쏘이면서 저녁식사부터 하자는 제안에
상대남의 최신형 벤츠 S500L 은색승용차에 올라탔습니다.
운전석의 상대남이 저에게 말하였습니다
"우리 와이프와 옥잠화는 뒷 자리에 편히 앉아요...."
"아니 ~ 사모님과는 초면인데 ....."
"괜찮아요 ~ 이제부터는 모든걸 내게 맏기고 따라주세요...."
감히 거역할 수없는 상대방 남자 (회장님? 선배님?) 지시에 따라
엉거주춤한 자세로 뒷자리의 여자분 곁에 앉았습니다
뒷자석에 다가 앉으니 어색하지만 친근감 있게 잔잔한 미소로 웃어주는 사모님 ~
콧속에 훅 ~ 스미는 향긋한 중년여인의 향기 !
결코 싸구려 향수가 아니었어요 ~ 은은한 랑콤?/ 페르몬/ 향수였을까?
짧은순간 머리가 어질어질 ... ㅎㅎㅎ
아무런 말 없이 정자세로 앉아있는 우리 두사람을 빽미러로 슬쩍 훔쳐보던 회장님이 ~
"자아 ~
우리부부가 흠모하던 소라의 옥잠화님이 먼거리 찾아오셨는데 무엇을 대접할까요? ~
특별히 좋아하는 것 있는지?..."
"네에 ~ 저는 음식에 관한한 잡식성입니다..."
"하하하 ~ 잡식성이라 ~ 기막힌 답이로구먼...."
"호호호 ~ 그러게요 ~ 재미난 말씀이네요...."
"그럼 ~ 저녁식사를 풍천장어로 할까?... 당신은 어때?... 석양을 바라보며 민물장어요리 좋겠어?..."
"네에 ~ 저는 분위기만 있으면 당신이 안내하는 어느 곳이던지 좋아요..."
"네에 ~ 저도 장어요리 즐겨합니다 ~
단백질, 비타민, 불포화지방산, 콜라겐 등의 영양가 풍부하여
남자에겐 보양 정력제요, 여자에겐 피부미용제, 장어가 단연 최고지요 ..."
"역시 옥잠화는 ~ 해박한 지식과 분위기에 걸맞는 재치있는 대화가 돋보이구먼...."
또 다시 어색한 무언의 침묵 ~~~
구비구비 서해안 국도를 끼고 돌아 경치 좋은 곳 ~
바닷가 유럽풍의 건물, 풍천장어 전문식당에 차를 파킹 ~!
식당 2층으로 안내를 받았는데 ...
저녁식사 시간이 어정쩡 빠른 탓인지 홀에는 손님이 한사람도 없더군요
우리 세사람을 위해 일부러 귀한 자리를 만들어 준 것 같았습니다.
실내 원탁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가 바다 구경과 갯내음 맡으며 자연속에서 식사하자고
베란더 밖의 목조발코니(테라스) 야외 식탁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서빙하는 아가씨에게 장어구이 5인분을 시키고 .....
(바다구경하면서 이야기 좀 나눌테니, 음식은 천천히 내오라고 ~)
서해바다가 손에 잡힐 듯,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2층 발코니 식탁에 앉아 주변을 살펴보니
끝없는 수평선 위로 ~
갈매기 떼지어 나르고 ~
간조시간(썰물) 바닷물이 빠져나간 드넓은 갯뻘에는 삼삼오오 인근의 어민들이
바지락, 고막, 낙지, 해초 등을 채취하고 있었어요
화가 밀레의 이삭줍기 그림처럼 참으로 아름다운 목가적인 풍경이었습니다.
붉게 타오르는 태양이 서쪽으로 기울어져 서해바다 속에서 잠들기 위해 수평선에 다가 가는 듯,
잔잔한 파도에 오로라처럼 빛나는 금빛햇살 ... 정말 눈이 부셨습니다
세 사람은 말 한마디 없이 장엄한 대자연의 눈부신 석양을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여보 ~ 노래 한곡 불러보지..."
"아이 ~ 남사스럽게 무슨 노래를...."
"허허 ~ 이 좋은 분위기에 자네 고운 목소리 듣고 싶어 그러는데..."
"하하 ~ 사모님 노래 한곡 부탁합니다....박수 ~ 짝 짝 짝 짝..."
선배님의 강요와 나의 요란한 박수 요청을 받은,
사모님이 (미모에 귀티가 자르르 흐르는 모습) 노래를 시작하였습니다.
"해는 서산에 지고 쌀쌀한 바람 부는데
날리는 오동잎 가을은 깊었네 ~
꿈은 사라지고 바람에 날리는 낙엽...
내 생명 오동잎 닮았네 모진바람을 어이 견디리 ~
지는 해 잡을 수 없으니 인생은 허무한 나그네
봄이오면 꽃 피는데 ~ 영원히 나는가네 ....."
아주 오래전의 기억으로 케이블 티비 흘러간 명화극장에서 홍콩영화 "스잔나"의 주제가로 들었던
"청춘무곡"이란 슬픈 사연의 중국노래 .....
놀랬습니다 ~!
사모님의 대단한 노래 실력에 ~!
초고음의 소프라노 꾀꼬리 목소리가 2층 발코니에서 멀리 서해바다로 한없이 울려퍼지는 듯했습니다
"꿈은 사라지고 ... 바람에 날리는 낙엽 ...."
전문 성악가(?)다운 사모님의 고운 소프라노 목소리에 감동도 잠시,...
노래를 부른 사모님의 두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
노래를 듣던 회장님의 눈가엔 눈물이 그렁그렁 ~
멋진 석양노을과 아름다운 노래에 흠뻑 취했었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무거워졌어요
이 난감한 순간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한참동안 시간이 흐르고 .....
회장님이 먼 하늘을 쳐다보며 잔 기침을 하신 뒤 .....
"여보 ~ 나 때문에 당신 맘이 상했으니 미안하구려 ~!"
"괜찮아요 ~ 이제는 다 체념했는걸요..."
"허허 ~ 이 나이에 왠 주책이야 주책은 ~!
길에서 살짝스치는 것도 인연인데 ~ 우리 옥잠화를 동생이나 후배로 여기고 싶어"
"네에 ~ 편리할 대로 호칭하셔도 됩니다 ~ 저도 이제부터 선배님, 형수님으로 ... 모시겠습니다 "
선배님과 사모님이 어느정도 안정을 취하고 서서히 토해 내는 놀랠 노자 이야기 ~
그것은 자신의 73년동안의 기록이자, 처절한 인생회고담, 고백이자 독백이었습니다
(2박 3일간 함께 여행다니며 ~ 선배님으로 부터 직접 전해들은 이야기가 병풍처럼 펼쳐집니다)
다음편에 ~ 계속 ~!
*** 신인 작가로서 맨처음 올리는 글인데 좀 어수선 하지 않았나요?
*** 다음편부터 본격적으로 아련한 사연이 게제 될 것 입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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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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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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