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 선배님회고담 ~14 (순심누나/ 도선사 불공 ...)
하얀 벚꽃의 구름터널 (군산 ~ 전주간) 지방도로를 빠져나와
호남고속도를 이용 (전주 ~ 정읍내장사) 하였는데
수많은 관광버스, 승용차가 명절 귀성차량들처럼 정체를 이루었다.
꽃피는 4월의 주말 관광피크철이 아닌가?
내장사는 조계종 금산사의 말사로 규모가 큰절이 아닌데도
봄이면 벚꽃 (사쿠라) 만발하고
가을엔 단풍잎이 온 산을 붉게 물들어
전국 최대의 단풍단지로 장관을 이루는 까닭에 유명세를 타는 것 같았다.
*. 사쿠라 설명 (폄)
벚꽃은 예로부터 우리 배달민족으로 부터는 크게 조명받지 못했다.
첩첩산중에서 조용히 철 따라 피는, 향기마저 미미한 꽃이기 때문이다.
일본인들은 벚꽃을 "사쿠라(さくら)"라고 하여 매우 좋아한다.
일본에서 사쿠라는 번영과 부(富)의 상징이다.
그리고 병사들이 전쟁터에서 사쿠라처럼 지는 것을 산화(散華)한다고 하는데,
천황을 위해 사쿠라 꽃잎처럼 떨어진다는 뜻이다.
특히 ~
벚꽃은 화려하게 피는 대신에 수명이 짧아 ... 일주일 이내에 꽃잎이 우수수 떨어지고만다
"짧고 굵게 살다 간다"
일본 사무라이들의 화끈한 정신과 일맥상통한다고 할까?
정체된 도로를 벗어나 어렵사리 내장사에 찾아갔다.
벚꽃나무 보다도 관광객 수가 더 많은 듯, ~ 대단한 인파가 몰려들었다.
선배님/ 형수님 두분이 나란히 서서
대웅전 부처님께 정중한 자세로 참배(절)하였는데
아마도, 간절한 마음으로 선배님의 쾌유를 기원하는 듯 하였다.
(내장사 대웅전은 우리가 다녀온 후, 지난 가을 10/31 불의의 화재로 전소하였음 ~ 난방기구 과열 탓?)
짧은시간 부처님 참배 하고서 ~
벚꽃구경을 차분히 하지도 못하고 ~
수많은 관광객들에 등 떠밀려 다니다가 어정쩡한 관광식당에 들어가 점심식사를 하였다
명색이 "원조 전주비빔밥 식당" 간판이 붙었는데
커다란 스텐레스 냉면 그릇에 보잘 것없는 산채나물 몇가지, 고추장, 보리잡곡밥을 쓱쓱 비벼 먹어야 했다
"이거 원 ~ 점심이 너무 초라해서 옥잠화에게 미안하구먼 ~"
"아닙니다 ~ 관광철엔 다 이런거지요 ~ 맛있는데요 ~"
"그 대신에 ~ 저녁은 멋진 걸로 대접해 드리세요 ~"
붐비는 사람들 틈에 끼어 앉아 비빔밥을 먹고 있는 도중에
선배님 휴대폰으로 서울에서 전화가 왔다
딸 명순이가 순심누나를 KTX에 태워드렸는데
용산역 14:00 출발 ---> 전주역 16:20분 도착 한다구 ~~~
시간이 별로 여유롭지 못해 비빔밥을 대충대충 먹고서 전주역으로 고고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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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감영이 있었던 양반고을 표시인지, 전주역사는 전통양식 한옥지붕 건물로 지어져 있었다.
주차장이 넓고, 특히 사통팔달하는 역 광장의 도로연계가 돋보였다.
16:20분 정시에 KTX 열차도착 ~
울굿불굿 옷차림의 관광객들 사이로 순심누나가 나타났다.
은은한 가지색, 하얀 벚꽃무늬가 수놓인
고급스런 청호사 개량한복 (절 복장?)을 화사하게 차려입은 작으마한 체구의 곱게 늙은 할머니(?) ~
나이는 미지수 (얼핏 보기엔 60대 중반으로 착각?)
체격은 155cm * 42kg ??? 아담한 사이즈
은백색 흰머리를 자연스럽게 웨이브 파마 ~ 멋진 헤어스타일 ~
멋내기 무테 안경을 썼는데 ~ 렌즈를 통해 눈망울이 엄청 커보여
참 아름다운/
정말 곱게 늙은/
귀티나는 부잣집 할머니?/
첫 이미지가 동화책 속의 오모챠 인형 같아보였다.
어제, 대명리조트에서 형수님을 첨 봤을 때 고상한 중년미인이라 느꼈는데
오늘, 전주역 대합실에서 만난 순심누나의 첫인상 (퍼스트 인플레이션)은
체식/소식/을 주로 하는 나이 많은 일본여인처럼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 마네킹처럼 호리호리한 체격/ 애교스러움과 섹시함이 함께 느껴졌다.
"에구 ~ 운명이 동생 ~ 잘 돌아다녔어~? 먹는 것 잘 챙겨 먹었고 ~?"
대합실 안에 많은 사람들이 있거나 말거나
전혀 눈치 볼 것 없다는 듯,
선배님 가슴에 매달려 포옹하면서 사랑스럽다는 듯, 얼굴을 어루만져 주었다.
선배님 역시 순심누나를 바짝 끌어안으며 등을 토닥여 주면서
"누나 ~ 급히 내려오느라 허겁지겁 했겠네 ~?"
"헤헤 ~ 오히려 학교 소풍 오는 것처럼 재밌던데...명순이가 혼 났지 ~!"
"호호 ~ 언니는 ~ 나는 눈에 안보이나 봐요~?"
"아니 ~ 올케 미안해 ~ 운명이 몸이 편치 못해서 그런거지 뭐 ~
그동안 운명이 보살피며 여행 다니느라 수고 많이했겠네 ~"
"자아 ~ 여기 인사해요 ~! 내가 말했던 순심누나야 ~!"
"네에 ~ 안녕하세요 ~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 저는 후배인 옥잠화라고 합니다"
"무슨? ~ 옥잠화가 이름인가요? ~ 꽃 이름 아닌가~?"
"허허허 ~~~"
"호호호 ~~~"
"하하하 ~~~"
"아니? ~ 내가 무슨 말을 잘못했나요~?"
"아닙니다 ~ 말씀 잘 하셨어요 ~ 저는 성이 옥씨구요 ~ 이름이 잠화랍니다 ~!"
"그거 참 ~ 절에가면 옥잠화란 꽃이 있는데 ~ 사람 이름이 이상하구먼 ~?"
"허허허 ~~~"
"호호호 ~~~"
"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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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에 올랐다 ~
좌석배치는 자연스럽게 앞좌석에 선배님/ 순심누나/ ... 뒷좌석은 형수님/옥잠화/ ...
전주역 부근의 관광지인 전주 한옥마을 구경을 하고
이씨조선(이조) ~ 태조 이성계 (전주 이씨) 사당도 함께 둘러보았다.
짝이 어울리는 네사람이 서로 팔짱을 긴채로 관광을 즐겼다
앞서 걸어가는 선배님/순심누나/ ... 70대 나이를 떠나
뒷모습만을 살펴보자면 다정한 연인들의 데이트 모습 ~
비록 키 차이가 많아 장다리와 난장이 같았지만 ~ 발걸음도, 뒷모습도, 얼굴마져도, 꼭 닮아보였다.
꼭 ~ 친누나/ 친동생처럼 느껴지는 것은 나의 넌쎈스였을까?
한옥마을 가운데 넓은 쉼터에 즉석 판소리 어울림 한대목이 펼쳐졌다 (관광객 서비스 차원?)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
사랑사랑 내사랑이야 ~ 사랑이로구나 내사랑이야 ~
이히 이히 내사랑이로다 ~ 아메도 내사랑아 ~!
(이하 생략 ~)
나이든 할머니 소리군이 고운 옥색 한복차림에 부채를 손에 쥐고서
고수의 북소리에 맞춰 부르는
애간장이 끊어질 듯한 간들어진 판소리에 지나가던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경청하였다.
쉬지않고 걸어다니며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보니 시간이 흘러 오후 6시30분 ~
어린애처럼 "배 고프다"고 보채는(?) 순심누나를 위해 특별 만찬 ~
푸짐한 한 상차림 전주 한정식 전문식당에 찾아갔다.
한상 가득 차려나온 전주 한정식은
산, 바다, 강, 들, 육해공군이 다 모여있는 화려한 밥상이었다.
네 사람의 입이 쩍 벌어지면서 ~ 이구동성으로 감탄사가 터져나왔다.
"와 우 ~ 근사하네요 ~ 이건 회갑연 잔치상 같은데요 ~! 하하하"
"어머나 ~ 순심언니 덕에 전라감사님 진지상을 받게 되네요 ~ 언니 고마워요 ~!"
"흐 흥 ~ 이래뵈도 내가 최고참인데 ~ 운명이한테 융숭한 대접을 받아야지 ~헤헤헤 "
"자 자 ~ 말씀 그만들 하시고 ~ 숫가락 드세요 ~! 음식 식습니다 ~ 허허허"
여기서 잠간 ~ 전주한정식의 면면을 살펴보면 ......
서해바다에서 막 건져올린 신선하고 풍성한 해산물과
기름진 평야지대에서 생산된 곡식,
산간지대에서 채취한 각종 산나물 등이 전주 음식의 풍부한 재료가 되었고
"전주 한정식"이라는 음식문화를 꽃피우게 되었다는 설명서 카다로그가 있었다.
신선로의 탕과 찌개, 나물류와 젓갈 등
제대로 차려진 상차림의 반찬은 무려 30여가지.
전주 한정식은 음식의 풍성함은 물론
훈훈한 인심까지 더해져 전국 (세계)식도락가의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것 같았다.
상차림에 놀라고,
맛에 놀라고,
배가 너무 불러 귀한 음식을 남긴채, 발길을 돌리며 아쉬워했던
전주 한정식의 맛과 품격은
이번 선배님 초대만남의 부차적인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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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늦은 시각에 변산의 대명리조트에 돌아왔다.
넓직한 실내구조에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순심누나 ~
손뼉을 짝짝 치면서, 거실 한가운데 빙글빙글 맴도는 모습이 천진스러웠다.
"우리 순심언니는 ~ 참 소녀 같지요~? 호호호"
"네에 ~ 정말 순진해 보이는군요 ~ 하하하"
형수님과 내가 쇼파에 앉아 이야기 나누는 동안
선배님이 순심누나에게 다가가 손목을 붙잡고 허리를 감싸안으며
왈츠?/ 탱고?/ 부르스?/ 음악도 없는데 막춤(?)을 추기 시작했다.
한참동안 둘이 마주보며 앞으로, 뒤로, 옆으로, 회전하며, 춤을 추다가
작으마한 체구의 순심누나를 번쩍 들어올려 앞가슴에 애기처럼 안고서
천천히 실내를 돌면서 너울너울 춤을 추었다.
어찌보면 아빠와 어린딸이 춤추는 것 같았고
라이언 킹이 어린 사슴을 안고 춤추는 것 같기도 했다.
선배님과 순심누나가 마주보는 눈빛에서 "참사랑"이란 단어를 느꼈다.
누구도 범접할 수없는 지고지순한 사랑의 향기가 두 사람에게서 번져나왔다.
선배님의 목을 부여잡고 지긋이 눈 감은채
춤사위에 흔들리던 순심누나가 선배님 입술에 키스를 했다 .....
마치, 영화 러브스토리의 명 장면인 듯, .....
그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보는 형수님/ 옥잠화/는 잠시 숨이 멎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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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쯤 되었을까?
잠자리에 들기 위해 샤워를 했다
선배님/ 순심누나 둘이서 먼저 욕실에 들어가고~
뒤 따라서 형수님/ 옥잠화가 들어갔는데 ~
네 사람 모두 부끄러운 표정이란 전혀 찾아볼 수없었고
진짜 오래된 부부들처럼 흔연덕스럽게 짝꿍끼리 서로의 몸을 씻어주었다.
(몸에 비누칠하여 알몸 끼리 부딪혀 문지르면서, 키스하고, 젖꼭지 빨고, 자지빨고 .....)
선배님/순심누나가 깔깔깔 웃으며 서둘러 밖으로 나가고
형수님의 몸에 바디로션을 바르고 문질러주면서 내가 조용히 물었다
"형수님 ~ 선배님과 순심누나는 너무 잘 어울리는데 ~ 질투 안나세요~?"
"호호호 ~ 질투는요 ~! 이런 모습을 보면서 살아온지 벌써 50년이 흘렀는걸요 ~!"
"아하 ~ 그랬군요 ~ 어쩐지 전혀 어색하지 않더라니 ~"
"나는 ~ 남편과 순심언니를 이해하고 ~ 그 분들께 함께 동조하는 스타일이예요"
형수님이 조금 가여웠다 ~
분명 본 마누라 인데도 ~ 남편을 양보하는 한없이 너그러운 여인 ~?
"형수님 ~ 오늘밤 외로움을 제가 덜어드릴게요 ~"
"정말요~? 호호호 ~ 어제밤도 황홀했었는데 ~ 더 이상 무얼바랄까요~?"
"기대하시라 ~ 개봉박두 ~!"
"네에 ~ 맨 앞자리 극장표 예약할게요...호호호"
마주 선채로 알몸에 물기 가득한 형수님을 끌어안고 ~ 긴 입맞춤을 하였다
유방을 빨고/ 배꼽을 빨고/ 한쪽다리 들어올려 YY와 똥꼬를 핥았다.
몸을 경련하며 입술을 벌려 자지러지는 형수 ~
YY구멍에서 미끌미끌한 애액이 주르륵 ~
오랄의 흥분지수가 너무 높았던가? ~
형수님이 내 머리를 두 손으로 부여잡고 자신의 사타구니에 끼운체
움쩍달싹 못하게 붙잡고서는 "부르르 부르르" 경련을 하였다.
"형수님 ~ 사랑해요 ~!"
"나도 ~ 옥잠화를 사랑해요 ~!"
"내일이면 ~ 형수님과 헤어진다는게 너무 서운해요 ~!"
"인연이 있으면 ~ 천리, 만리, 떨어져 있어도 꿈속에서라도 만날 수 있겠지요 ~"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바깥 눈치가 보인다며
형수님/ 옥잠화/ 나란히 몸에 물기를 닦으며 거실로 나왔는데
선배님/ 순심누나/ 밝은 불빛 쇼파에서
알몸으로 끌어안고 키스와 애무를 즐기고 있다가 우리를 향해
"욕실에서 재미난 일이 있었나 보구먼 ~~ 허허허"
"그러게 ~ 올케 얼굴이 붉어졌네 ~ 헤헤헤"
넷이서 함께 소리내어 웃으면서 큰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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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든 사람들의 만남이란 허겁지겁 서두르지 않는게 참 좋은 것 같았다.
여자 두 사람을 침대 가운데 눕히고
선배님은 순심누나 곁에/ 옥잠화는 형수님 곁에/ 다가누워
남여간에 부드러운 키스, 애무, 오랄을 천천히 즐겼다
형수님도 어젯밤 보다 마음 편하게 더욱 자극적인 키스로 ~
쪽 쪼옥 ~ 소리와 함께 옥잠화 입안의 달작지근한 침을 꿀물처럼 빨아마셨다.
노오란 조명불 아래 발가벗은 두 여인 ~
형수님은 속살이 탱탱한 암팡진 육체파 몸매라면
순심누나는 요가 체조 선생처럼 군살없는 매끄러운 몸매였다.
형수의 유방이 국그릇처럼 우람하다면 ...
순심누나 유방은
보숭보숭한 하얀털에 연분홍 색깔이 감도는 물많은 스미또 복숭아처럼 탐스러웠다
형수님 YY털이 어젯밤 한자랑하였는데
순심누나 YY털은 길고 부드러운 18세기 영국신사의 카이젤 수염 같았다
*. 두 여인에게 공통점 = 겨드랑이 체모를 면도하거나 뽑지않고 자연 그대로 방치(?)한 점인데
*. 선배님 섹스 취미중 하나가 여자 겨드랑이 털 만지는 것이라고 나중에 설명하였음.
누가 ?
이처럼 요염하고 섹시하고 귀여운 여인들에게
나이많은 할망구 여인이라 손가락질 할 것인가?
밤은 점 점 깊어가고 ~
남정네 뜨거운 손길에 퍼덕이는 여인들의 숨결은 높아만 가는데 ~
시커먼 YY 털 사이로 질액이 찔끔 찔끔 흘러나와 손가락을 축축하게 적시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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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
순심누나를 억지로 이곳에 내려오라고 한 중요한 뜻은
지금부터 내가 말하는 과거사 이야기에 주로 순심누나가 당사자로 등장하고 ...
주인공이자 증인격인 순심누나의 솔직한 감정이 옥잠화에게 전달된다면
더욱 이해하는데 좋지않을까해서 이런 기회를 만든 거라구 ~
그리고 또 한가지 ~ 아까 샤워할 때,
순심누나에게 우리들 세사람의 쓰리섬 사실을 미리 말했지만,
어젯밤 옥잠화 덕에 5년간이나 멈추었던 섹스를 마누라와 흠뻑 즐겼는데
오늘은 순심누나에게도 사랑의 단물을 뿌려주고 싶었던거라구 ~
이 점은 ~ 마누라/ 옥잠화/ 두 사람이 진즉 눈치챗을 걸로 알아요 ~ 내 말 맞지~?"
"호호 ~ 역시 당신의 머리는 비상해요 ~ 저는 이미 다 감잡고 있었어요 ~!"
"네에 ~ 저도 오전에 서울 전화하실 때 부터 대략 눈치를 챘습니다 ~"
"허허허 ~" (선배 웃음)
"헤헤헤 ~" (누나 웃음)
"호호호 ~" (형수 웃음)
"하하하 ~" (옥잠화 웃음)
네사람이 한마음 된 밝은 웃음소리가 방안 가득 울려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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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중단되었던 ... 선배님회고담이 이어졌습니다 ~~~~~
(선배님 품안의 순심누나는 마치 어미닭 품에 안긴 노란 햇병아리 같은 모습으로
눈을 말똥거리며 선배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심취하였으며
옥잠화 품에 등 돌아 안긴 형수님은
궁둥이를 뒤로 바짝 들이밀어 허벅지, 똥꼬 사이에 옥잠화 XX를 끼운채로
짜릿한 자극을 즐기면서 50년전의 선배님 이야기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둘째형의 숭고한 희생과
아버님의 돌연한 별세는
나의 학창시절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무슨 일이던지 ~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비판했으며
행동 역시 거친 반항심 내지 무관심 일변도로 변했다.
아버님의 장례를 마치고, 여름방학을 고향집에서 허송세월하다가
(그 동안에 이웃동네 친구들/ 경자 경단이도 위로차 집에 왔었지만 ~ 형식적인 만남이었음)
"사람은 많이 배워야 한다"는 어머니의 간절한 호소에 다시 서울로 올라와야 했다. ~~~
아버지 장례식 후, 가족회의에서
시집갈 나이가 꽉 찬 (24살) 부모 친척 연고가 없는 순심누나를
가을추수 후에 동삼이와 혼인시키기로
호적상 친권자(?)격인 어머니께서 허락을 하였다.
정식으로 혼례식만 안했지 ~
둘은 이미 그렇고 그런 사이로 발전했고, 주변에서도 다들 두 사람의 약혼(?)을 인정하였다
무식한 뚱보 동삼이가 천사같이 이쁜 순심누나를 갖게되면
돼지목에 진주목걸이 걸친 것 처럼 땡잡은 셈이다
나는 마음씨 착하고, 얼굴 이쁜 순심누나가 너무 아까워
더구나 나에게 첫키스와 첫자위를 해준 내 사랑(?) 순심누나 이기 때문에
맘속으로 두 사람의 결혼을 결사반대 했지만 ~
그러한 나의 반대의견을 어머니, 막내누나, 순심누나 앞에 대놓고 말할 명분이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방학이 끝나고 개학하기 직전,
동삼이에게 군입대 영장이 나오는 바람에 제대할 때까지 ~
순심누나가 내 뒷바라지를 계속해서 돌봐주기로 하고 순심누나와 함께 서울로 올라왔다.
동삼이가 군대 제대하고 돌아오면 ~
순심누나랑 혼인식도 올려주고
논, 밭, 몇 마지기 정도 떼주어 (제급) 살림차려 준다는 조건으로 ~
서울 올라와 학교에 등교는 했지만 수업시간 공부에 열중하기보다는
역사소설, 탐정소설, 무협소설, 공상과학, 사상관련, 성인자료,
잡다한 책들을 탐독하는데 시간을 소비했다.
그동안 나의 키는 더욱 커져서 180cm 정도 훌쩍 자랐으나
정신적인 방황/ 갈등/으로 평소에 먹고, 자는게 불규칙한지라
몸이 콩나물처럼 삐쩍 말라 ~
높은산 정상, 겨울철 세찬 눈보라에 죽어가는 수백년된 노송(소나무)처럼 보였다.
고향 어머니께서는 눈만 뜨면 막내아들 걱정으로
한약/보약/ 몸에 좋다는 여러가지 음식들을 마련해 서울로 올려보냈지만
마음이 편해야 몸이 실한 법....
세상 모든게 싫어진 나는 ~ 나날이 폐잔병 (폐인?)처럼 시들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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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고등학교 1학년 2학기
가을이 깊어가는 11월 초순의 일요일 아침이었다 ~
아침세수도 안한채 밥상머리에 앉아
부스스한 머리카락 ~
흐릿한 눈망울 ~
젓가락으로 깔짝, 깔짝, ~ 밥알을 세고 있는 나에게
"운명아 ~ 그렇게 밥 먹으면 복 달아나 ~! 내 찬 솜씨가 부족해서 그러는거지~?"
"누나 ~ 밥맛이 하두 없어서 그래 ~! 꼭 모래알 씹는 거 같아요"
"그럼 ~ 국에라도 말아서 먹어야지 ~ 니 모양새/ 얼굴을 보면/ 불쌍해서 괜히 눈물이 나와 ~!!!"
"미안해 ~ 누나 탓이 아닌데...."
"아버지께서 ...
지난 여름 임종전에 우리 둘에게 말씀하시길 ~
운명이가 힘들어하면 반드시 도와주라고 철썩같이 나에게 맡겼건만
내 능력이 부족하여 ~ 운명이에게 한치 도움이 못되고 있구나 ~~"
두 눈 가득 눈물을 글썽거리며 훌쩍이는 순심누나를 바라보며
어거지로 콩나물국에 밥 몇 숫가락을 말아 훌 ~ 훌 떠 먹었다.
순심누나가 행주치마에 눈물을 훔치면서 내게 하는 말 ~
"운명이 너를 태어날 때부터 친동생처럼 돌보아왔는데 ... 벌써 20년이 거반 다 되었어
그렇게 공부 잘하고, 글 잘쓰고, 이름을 날리더니 ~
요즈음은 삐틀어져 나날이 폐인으로 변하니 누나의 마음이 정말 아프고 슬프구나 ~"
"순심누나 ~ 누나 맘 다 알아 ~ 미안해 ~ 정말 ~"
"운명아 ~ 오늘 나 바람 좀 쏘이고 싶어 ~ 어디 조용한 절에 가보고 싶어..."
"그래 ~? 그럼 나하고 같이 우이동/ 도봉산/ 놀러갈까? ~ 운동도 할겸~!"
순심누나는 금방 환해진 얼굴로
점심 벤또(도시락)와 과일 몇개를 책보자기에 싸들고
양갈래 머리에 노란댕기/ 흰저고리/ 검정치마/ 검정운동화/
전문학교 여학생 마냥 단정히 차려입은 모습으로
대문간에 서서 나에게 어서 빨리 나오라고 재촉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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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푸르다
가을 하늘은 드높다
저 ~ 하늘 끝은 어디일까? ~
만리무운 만리천 ~ 구만리 창천이라 했는데 ...
신당동 ~ 돈암동까지는 전차를 타고
미아리 고개 밑에서 버스 갈아타고 ~
수유리 ~ 우이동 골짜기, 도선사 안내판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가을 단풍놀이 나온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거의가 젊은 연인들 ~
이따금씩 흑색 옷을 입은 절에 불공드리러 가는 보살할머니들도 보였다.
하늘을 가리는 울굿불굿 단풍 터널 ~
떨어진 낙엽들이 길가에 뒹굴다가 ~
우리들 발에 밟히면 바삭 바삭 ~ 아프다고 비명을 지르는 것 같았다.
단풍 우거진 길을 걸어올라가 도선사에 도착했다 ~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
거무티티한 암갈색 건물과 울굿불굿 대자연의 조화 ~
대웅전 처마끝에 달린 풍경,
물고기가 헤엄을 치는 것처럼 바람결에 이리저리 노닐다가 딸랑 ~ 딸랑 ~ 명쾌한 소리를 냈다
정말 오랜만에 마음이 탁 트이고 머리속이 해맑아졌다.
"운명아 ~ 우리 부처님 전에 절하자 ~!"
"누나 혼자해 ~ 난 그늘에 앉아 쉴 테니까 ~!"
"아니야 ~ 오늘은 내 말대로 해줘 ~ 꼭 ~ 부탁이야 ~"
"알었어 ~ 알았다구 ~~"
대웅전 넓은 법당마루에 방석을 깔고
누나와 나란히 서서 부처님께 공손히 절을 올렸다.....
"부처님 ~ 세상사 모든게 삼세의 인연이라 했는데
어찌 저에게는 이처럼 견디기 힘든 형벌을 내리시는지요?
현세에 저의 죄가 많음과
전생에 지은 업보가 많음을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부디 ~~~ 둘째형/ 아버님/ 극락왕생을 발원합니다"
한번, 두번, 세번, ~
이마를 법당마루에 붙이고 두 손 들어올려 진심으로 절하였다.
부처님께 절을 하고 나니 답답했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 ~
자리에서 일어나 법당문을 나서려는데
바로 옆자리 순심누나는 계속 절을 하였다.
열번, 수무번, 설흔번 ~ 오십번 ~ 육십번 ~
단풍잎 휘날리는 선선한 가을날이었지만
순심누나의 이마에 땀방울이 송알 송알 ~ 맺혔고
칠십번 ~ 팔십번 ~ 구십번 ~
다리가 후들거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면서도 순심누나의 절은 계속되었다.
백번 ~ 백한번 ~ 백두번 ~
금방 쓰러질 듯, 다시 일어나 절하는 순심누나의 마음속에는 어떤 간절함이 있는 것일까?
108배를 다 마치고 ~
땀과 눈물이 범벅된 순심누나가 그자리에 주저앉아 입으로 조용조용 발원을 읊었다.
"부처님께 ~ 간절히 비옵니다.....
우리 운명이 동생에게 바른길 열어주십시오
예전의 그 바른모습 되찾게 해주시고
예전의 그 편한마음 간직하게 해 주십시오 ~"
누나의 발원 소리를 들으면서 내 가슴속이 뜨거워졌다.
사천왕 도깨비 철퇴에 쾅 ~ 부딪힌 듯,
머리가 어질어질 했고, 순간 정신이 혼미해졌다.
"이처럼 간절히 나를 위해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
"이 한몸 너무도 호사스럽게 제 멋대로 살았구나 ~"
"인생 팔십에 눈 뜨고 맘 편한 시간이 얼마드냐 ~?"
"거지 양아치 동냥치 헐벗고 굶주린 이웃들이 넘쳐나는데 ~"
법당마루에 양반다리 참선자세로 좌정한채 ~
과거 ~ 현재 ~ 미래를 오가며 순심누나와 함께 긴 시간 명상에 잠겼다.
기억이 생생한 어린시절에서 시작 ~
할머니, 둘째형, 아버님, 어머님과 가족들 ~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친구들 ~
오늘날 까지 나를 위해준 여러 사람들 ~
후회/ 용서/ 고마움/
어제/ 오늘/ 내일/
내가 해야할 일들이 주마등처럼 생각났다.
갑자기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
콧물 눈물 ... 어깨를 들썩이며 소리죽여 울었다
그 자리에서 누나도 울고/ 나도 울었다. ~ 한마음으로 ~~~
두어시간이나 지났을까?
마음을 진정하고 법당을 나와 단풍잎이 흐드러진 매마른 냇가 돌난간에 앉아
누나와 같이 때늦은 점심으로, 벤또를 까 먹었다.
언제 마련했는지?
내가 좋아하는 팥 찰밥에
참기름 깨소금 바른 나나스께 (정종찌거기에 절인 우뢰 짱아치)
통영산 마른 중멸치를 고추장 찍어먹으니
맵고, 짭짜름하면서, 구수한 뒷맛이 입맛을 돋구웠다
(촌에서는 여름철에 입맛을 잃으면 고추장 한숫가락으로 치료하였음)
벤또 도시락 찰밥 한그릇을 뚝~딱 먹어치웠다
팔 다리에 힘이 절로 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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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동 쪽에서~ 도봉산 중턱까지만 올라가 보기로하고,
한적한 단풍 오솔길로 접어들었는데
검은 학생복에 흰명찰 달고, 학생모자 눌러쓴 나에게 ~
남의 눈치는 볼 필요 없다는 듯, 순심누나가 용감하게 팔을 끼었다 ~
고마운 누나 ~
인적이 없는 한적한 쉼터에 이르러서
누나와 두 손 마주잡고서 서양영화에서 본 "왈츠" 춤을 추었다
빙글 빙글 돌아가며 "까르르" "깔깔깔" 웃는 순심누나의 티없는 얼굴은
도선사 법당의 관음보살처럼 근심걱정이 하나도 없어보였다.
"누나 ~! 고마워 ~! 누나의 정성이 눈물겨워 ~!"
"난 ~ 운명이만 잘 된다면 더 바랄게 없어 ~"
"오늘 고마움의 보답으로 ~ 누나 늙도록 내가 보살펴 줄게 ~"
"에구 ~ 고마워라 ~ 우리 친동생 ~!"
도봉산 중턱 ~ 붉은단풍이 우거진 깊은 숲속에서 ~
치렁치렁한 댕기머리 누나가 (결혼하면 낭자머리 하겠지만) 발돋음하여
내 양볼을 만지면서 쪽 ~ 입맞춤 해주었다.
"운명아 ~ 누나를 위해서라도 꼭 훌륭한 사람이 되어줘 ~!"
"응 ~ 이제 다시 예전처럼 열심히 노력할게 ~~"
누나의 능수버들 가는허리를 두 손으로 깍지 껴 들어올린채 빙글 빙글 원을 돌렸다
"아이 ~ 어지럽다 ~ 어지러워~! 그만해 ~!"
"하하하하 ~"
"호호호호 ~"
실로 얼마만에 소리내어 한껏 웃어보는 것일까?
누나는 내 목에 매달려 두발을 동동거리고 나는 누나를 내려다 보면서 한없이 실컷 웃었다.
"오늘 ~ 운명이가 신나게 웃으니 너무 좋다 ~!!!"
"다 ~ 순심누나 덕분이지 ~!"
누나가 말똥말똥 나를 쳐다보다가 또 입술을 빨았다.
눈을 살며시 내리감은 누나의 혀 끝에서 달콤하고 끈적한 타액이 건너왔다.
그 옛날 비바람 치는 날,
고향의 산중턱 상여집에서 누나와 나누었던 첫키스가 생각났다.
"누나 ~ 사랑해 ~!"
"나도 ~ 운명이 사랑해 ~!"
"누나 ~ 동삼이한테 시집가는 거 싫어~!"
"나도 싫지만 ~ 어쩔 수 없어 ~!"
"나랑 살면 안돼? ~"
"이그 ~ 또 그 소리 ~! 너는 하늘이고 나는 땅인데..."
"누나 ~ 동삼이게 따 먹혔지? ~그래서 시집가는 거구나~?"
"으응 ~ 맞어 ~ 동삼이 하고 몇번 가시버시 했어 ~"
"흐흐흐 ~ 뚱보 무식쟁이 동삼이에겐 누나는 선녀여 ~! 선녀라구 ~!"
"이제 어쩌누 ~ 답답해도 별 수없이 따라 살아야지 ~"
"차라리 다른 남자에게 가면 안돼~?"
"동삼이가 자기한테 시집 안오면 온동네 소문낸다고 ...."
"이그 ~ 나쁜 놈 ~! 멍청한 놈이 그런 생각을 다 했구먼~ 누나가 바보야~!"
"그래 내가 바보야 ~ 귀신에 홀랑 씌었던가봐 ~"
"앞으로 누나가 불쌍해 질 것 같다 ~"
"괜찮어 ~! 운명이랑 함께 고향에서 살거니까 ~ 니가 보살펴줘 응 ~!"
"어휴 ~ 진짜 답답해 ~ 답답하다구 ~!"
"그만 화 풀어 ~ 내 마음속엔 동삼이 보다는 운명이 뿐이야 ~!"
"정말 ~?"
"으응 ~!"
"왜 그럴까~?"
"너랑은 어릴적 부터 함께 자라왔잖어? ~ 친남매 같은 사이라서 ~!"
"하하 ~ 누나 말이 맞는거 같아 ~ !"
"나를 ~ 잊지마 ~ 오래도록 ~!"
"알았네요 ~ 맹세할께 ~!"
"손뼉쳐서 ~ 약속해줘 ~!"
짝 짝 짝 ~
도봉산 산마루 ~ 단풍숲에서
순심누나와 손 마주치면서 그윽히 마주바라본 뜨거운 눈길은 티없는 참 사랑이었다.
근처 넓다란 바위에 걸터앉았다
자리에 앉아마자 서로가 말없이 부등켜 안고 길게 키스를 했다.
입술이 부딪히고,
혀가 뒤엉키고,
형언할 수없는 짜릿한 감촉이 온몸 구석구석에 피어 올랐다.
순심누나의 새카맣게 윤기나는 댕기머리에서
풋풋한 창포 냄새가 풍겨났고
누나의 동그랗게 뜬 쌍거플 눈동자에선 무한한 사랑의 별무리가 피어올랐다
누나 저고리 밑으로 손을 넣어 우람한 젖통을 만졌다
뜨겁게 달아오른 공기그릇 크기의 탱탱한 젖무덤이 숨쉴 때마다 벌렁벌렁 움직였고 ~
앙증스런 젖꼭지는 부끄러운 듯 오뚝 솟아나 바르르 떨었다.
검정 치마밑으로 손을 넣어 넓은 고쟁이를 제끼고 YY를 만졌는데
미끌한 YY물이 한주먹 쥐어졌다.
"누나는 예전에도 여기에 물이 넘쳤었는데 ~"
"하아 하아 ~ 지금은 더 많아진 것 같어 !"
"왜 ~?"
"동삼이랑 몇번 한 뒤로는 자꾸만 이상해져 ~ 아래가 근질거리거든~"
"헤헤헤 ~ 우리 친구들 말로는 여자들이 간내 낸다고 하던데"
"간내 낸다구~? 무슨 뜻이야 ~?"
"으음 ~ 과부가 꼴리면 꼬리치면서 암내 냄새를 풍기는 것 ~
개들도 발정기가 되면 킁 킁 냄새 맡으면서 헐레 붙잖어 ~"
"아항 ~ 그 뜻이로구나 ~!"
"누나 YY가 참 따뜻하다 ~ 손가락 찔러볼까?"
"응 ~ 니가 그렇게 넣고 싶으면 하나만 살짝 끼워봐 ~"
"안 아플까? ~ 옛날에는 시집 못간다고 펄쩍 뛰었잖어~?"
"걱정마 ~ 이제는 안아퍼 ~ 나도 가끔씩 만지는데~"
"뭐야? ~ 누나 혼자서 보지 만진다구 ~ 놀래라 ~!"
"호호호 ~ 남자 생각나면 슬슬 만지거든 ~ 동삼이도 알어~!"
"흐흐흐 ~ 군대있을 동안 손으로 만지라고 가르쳤구나 ~!"
"그으래 ~ 동삼이가 멍청해도 이런 눈치는 빨라요 ~ 호호호"
순심누나가 앉은자리에서 양허벅지를 조금 벌려주니 ~
YY구멍이 슬며시 벌어지면서
나의 가운데 손가락이 구멍안으로 쑤욱 ~ 들어갔다.
오줌을 싸놓은 듯 질퍽한 느낌 ~
주전자 주둥이처럼 꽉 막힌 느낌 ~
동굴속 양옆에서 오돌토돌한 사마귀 같은게 움찔움찔 내 손가락을 조여왔다.
"누나 ~ 살짝 들여다 볼까? 입으로 쪽 빨아볼까?~"
"미쳤어 ~! 사람들 나타나면 어쩌려구 ~ 그만해 ~!"
"그럼 ~ 집에 돌아가서 내 맘대로 보면서 만질거다 ~!"
"으응 ~ 니 알어서 해 ~! 나는 동삼이 보다 운명이가 더 좋으니까~!"
"누나도 ~ 내 XX 만지고 빨아줄거지 ~!"
"그래 ~ 니 하자는대로 다 해줄게 ~! 어여 내려가자 ~ 춥고 무서워~!"
질퍽한 YY물이 잔뜩 묻은 내 손을 벤또 보자기로 닦아주고 ~
누나와 나는 궁둥이에 묻은 흙먼지를 서로 번갈아 털어주면서
어둑해진 도봉산 오솔길을 다정히 손잡고 내려왔다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요 그 잔잔한 고향바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
어릴제 같이 놀던 그 동무들 그리워라
어디간들 잊으리요 그 뛰놀던 고향동무
오늘은 다 무얼 하는고 보고파라 보고파.....
모처럼 기분내어 힘차게 부르는 "가고파" 노래소리가 한적한 단풍계곡에 넓게 울려퍼졌다.
"우리 운명이는 ~ 청이 참 고와 ~!"
"누나도 ~ 노래 한번 불러봐 ~!"
"나는 아는 노래가 없는데 ~?"
"에잉 ~ 내가 학교 다닐때, 누나 등에 업혀 알려준 노래 생각해봐~!"
"아하 ~ 나의살던 고향은 ~ 그 노래 ~!"
"우리 함께 부르자 ~! 시작 ~!!!"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 불긋 꽃대궐 차린~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
날은 이미 어둡고 인적이 뚝 ~ 끊긴 산길 오솔길에서
누나와 나는 "고향의 봄" 노래를 함께 부르며 가슴속에서 기쁨과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누나 내가 업어줄께 ~! 자아 ~!"
가던길을 멈추고 굳이 업히기 싫다는 누나를 번쩍 안아 내 등에 업었다
"순심누나! ~ 예전에 비바람치고 눈내리면 10리길 읍내 학교까지 나를 업어다 주었지 ~!
오늘은 내가 누나 업어주는 거니까 ~ 신세 갚은거여 ~! 흐흐흐"
"호호호 ~ 그으래 ~ 듬직한 운명이 등에 업히니 좋긴 좋구나 ~!"
"누나 ~ 늙어서 기운 없으면 내가 날마다 업어줄게 ~"
"허이구 ~ 넌 장가들면 도회지 나가 살텐데 내가 어찌 만날까? ~!"
"내가 성공해서 돈 많이 벌어 ~ 누나랑 동삼이를 내 곁에 살게 해줄게"
"저엉말 ~ 실없는 소리 아니지~?"
"으음 ~ 또 손뼉치고 약속해야 하남~!"
"아니 ~ 이제는 날 업었으니까 ~ 내 궁둥이에 손바닥을 세번 쳐~!"
탁 탁 탁 ~
빵빵한 순심누나 궁둥이를 손으로 힘껏 내리치니
"아잉 ~ 아프구만 ~ 그게 약속이야~? 놀리는 거지~!"
"아니 ~ 진짜 약속했어~! 누나를 내가 평생토록 건사할게~!"
"고맙다 우리동생 ~ 에이구 이뻐라 ~ 쪽 쪽 쪽~!"
누나가 입술과 혀를 쭉 내밀어 나의 목덜미, 볼테기, 귓가에 키스를 해주었다.
"누나 ~ 궁둥이 사이가 뜨거워 ~ 지금 YY 근지럽고 꼴리지~?"
"호호호 ~ 우리동생은 귀신이다 ~! 나 지금 니가 좋아 죽겠어~!
이대로 업혀서 밤새도록 멀리멀리 걸어가고 싶어 ~!!"
"어이쿠 ~ 그러다 내 허리 끊어질려구 ~!"
"피이 ~ 그럼 내가 무겁다는거야 ~! 땅에 내려줘 걸어갈께 ~!"
"아니 ~ 아니 농담이야 ~ 순심누나는 마음씨 착하지, 얼굴 이쁘지, 몸 날씬하지,
멋지게 옷 차려입고 명동거리, 충무로에 나가면 유명배우 같을걸 ~!"
"아휴 ~ 요 깍쟁이 ~ 동생이 누나를 올렸다 내렸다하네 ~ 호호호"
순심누나를 등에 업은 채 좁은 산길을 내려가면서
누나의 동글납작 아담한 궁둥이를 매만지며
가끔씩 YY구멍, 똥구멍, 부분을 손가락으로 푹 푹 찔러대면
"아흐흐흑 ~ 이상해 ~ 이상해져 ~!"
"누나 여기 꾹 ~ 눌러주면 좋지 ~?"
"아응 흐응 ~ 좋아 죽겠어 ~ 간지럽고 짜릿해 ~ 자꾸 오줌이 마려워 ~!"
"하하하 ~ 나도 처음에 누나가 내XX 만질 때, 찌릿찌릿 오줌 나오려고 했는데 ~ 기억나 ~?"
"호호호 ~ 그럼 평생 기억하지 ~ 널 만진게 내 첫 경험이었는데..."
불빛이 없어 확인할 수없었지만
내 등에 업힌 누나는 잔뜩 흥분해서 호홉이 거칠어지고 얼굴이 벌겋게 닳아올라 ~
숨을 헐떡이며 보지가 벌렁벌렁한 듯했다. ~
"누나 ~ 길이 어두워 천천히 내려가야겠다 ~ 또 노래할까~?"
"으응 ~ 운명이 맑고 청아한 목소리는 너무 좋아 ~! 노래 불러줘~!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 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 때
우리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시며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기럭 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
귓들 귓들 귀뚜라미 슬피 울건만
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
"누나 ~ 참 인연이란 이상한 건가봐~? 조금전에 부른 노래는 일제 때
조선학생들끼리 잃어버린 나라를 그리면서 애창한 노래인데
"오빠생각" 노래가사는
수원에 사는 12살 최순애란 여학생이 지었고.
"고향의 봄" 노래가사는
마산에 사는 16살 이원수란 남학생이 지었다고해 ~
노래가 발표되고 10년이 지난후,
두 사람은 (22/26살) 부부가 되었다고 하거든 ... 노래가 부부인연을 맺어준거여~"
"아하 ~ 그런 기막힌 사연이 담겨있었구나 ~
난 그냥 듣기 좋아 ~운명이가 가르쳐 준대로 따라 불렀었는데~"
"누나 ~ 그런데 밤이라 그런가 ~?
도봉산에는 귀뚜라미 소리가 없네 ~?
낮에도 뜸북이, 뻐꾹새, 기러기도 없을 것 같고 ~~ "
"하하하하 ~ "
"호호호호 ~ "
해는 져서 어두운데 ~
남매간의 정은 소록소록 더욱 깊어만 갔고 ~
우리는 밤 늦은시간 신당동 집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이번 글이 좀 길었지요~?
한 단원을 매듭지으려니 ~ 어쩔 수 없었습니다 ~ 이해바랍니다 ~
다음편에는 회원님들이 고대하던 ...
순심누나와 운명이의 짜릿한 첫 섹스 이야기가 적나라하게 펼쳐집니다...ㅎㅎ)
하얀 벚꽃의 구름터널 (군산 ~ 전주간) 지방도로를 빠져나와
호남고속도를 이용 (전주 ~ 정읍내장사) 하였는데
수많은 관광버스, 승용차가 명절 귀성차량들처럼 정체를 이루었다.
꽃피는 4월의 주말 관광피크철이 아닌가?
내장사는 조계종 금산사의 말사로 규모가 큰절이 아닌데도
봄이면 벚꽃 (사쿠라) 만발하고
가을엔 단풍잎이 온 산을 붉게 물들어
전국 최대의 단풍단지로 장관을 이루는 까닭에 유명세를 타는 것 같았다.
*. 사쿠라 설명 (폄)
벚꽃은 예로부터 우리 배달민족으로 부터는 크게 조명받지 못했다.
첩첩산중에서 조용히 철 따라 피는, 향기마저 미미한 꽃이기 때문이다.
일본인들은 벚꽃을 "사쿠라(さくら)"라고 하여 매우 좋아한다.
일본에서 사쿠라는 번영과 부(富)의 상징이다.
그리고 병사들이 전쟁터에서 사쿠라처럼 지는 것을 산화(散華)한다고 하는데,
천황을 위해 사쿠라 꽃잎처럼 떨어진다는 뜻이다.
특히 ~
벚꽃은 화려하게 피는 대신에 수명이 짧아 ... 일주일 이내에 꽃잎이 우수수 떨어지고만다
"짧고 굵게 살다 간다"
일본 사무라이들의 화끈한 정신과 일맥상통한다고 할까?
정체된 도로를 벗어나 어렵사리 내장사에 찾아갔다.
벚꽃나무 보다도 관광객 수가 더 많은 듯, ~ 대단한 인파가 몰려들었다.
선배님/ 형수님 두분이 나란히 서서
대웅전 부처님께 정중한 자세로 참배(절)하였는데
아마도, 간절한 마음으로 선배님의 쾌유를 기원하는 듯 하였다.
(내장사 대웅전은 우리가 다녀온 후, 지난 가을 10/31 불의의 화재로 전소하였음 ~ 난방기구 과열 탓?)
짧은시간 부처님 참배 하고서 ~
벚꽃구경을 차분히 하지도 못하고 ~
수많은 관광객들에 등 떠밀려 다니다가 어정쩡한 관광식당에 들어가 점심식사를 하였다
명색이 "원조 전주비빔밥 식당" 간판이 붙었는데
커다란 스텐레스 냉면 그릇에 보잘 것없는 산채나물 몇가지, 고추장, 보리잡곡밥을 쓱쓱 비벼 먹어야 했다
"이거 원 ~ 점심이 너무 초라해서 옥잠화에게 미안하구먼 ~"
"아닙니다 ~ 관광철엔 다 이런거지요 ~ 맛있는데요 ~"
"그 대신에 ~ 저녁은 멋진 걸로 대접해 드리세요 ~"
붐비는 사람들 틈에 끼어 앉아 비빔밥을 먹고 있는 도중에
선배님 휴대폰으로 서울에서 전화가 왔다
딸 명순이가 순심누나를 KTX에 태워드렸는데
용산역 14:00 출발 ---> 전주역 16:20분 도착 한다구 ~~~
시간이 별로 여유롭지 못해 비빔밥을 대충대충 먹고서 전주역으로 고고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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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감영이 있었던 양반고을 표시인지, 전주역사는 전통양식 한옥지붕 건물로 지어져 있었다.
주차장이 넓고, 특히 사통팔달하는 역 광장의 도로연계가 돋보였다.
16:20분 정시에 KTX 열차도착 ~
울굿불굿 옷차림의 관광객들 사이로 순심누나가 나타났다.
은은한 가지색, 하얀 벚꽃무늬가 수놓인
고급스런 청호사 개량한복 (절 복장?)을 화사하게 차려입은 작으마한 체구의 곱게 늙은 할머니(?) ~
나이는 미지수 (얼핏 보기엔 60대 중반으로 착각?)
체격은 155cm * 42kg ??? 아담한 사이즈
은백색 흰머리를 자연스럽게 웨이브 파마 ~ 멋진 헤어스타일 ~
멋내기 무테 안경을 썼는데 ~ 렌즈를 통해 눈망울이 엄청 커보여
참 아름다운/
정말 곱게 늙은/
귀티나는 부잣집 할머니?/
첫 이미지가 동화책 속의 오모챠 인형 같아보였다.
어제, 대명리조트에서 형수님을 첨 봤을 때 고상한 중년미인이라 느꼈는데
오늘, 전주역 대합실에서 만난 순심누나의 첫인상 (퍼스트 인플레이션)은
체식/소식/을 주로 하는 나이 많은 일본여인처럼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 마네킹처럼 호리호리한 체격/ 애교스러움과 섹시함이 함께 느껴졌다.
"에구 ~ 운명이 동생 ~ 잘 돌아다녔어~? 먹는 것 잘 챙겨 먹었고 ~?"
대합실 안에 많은 사람들이 있거나 말거나
전혀 눈치 볼 것 없다는 듯,
선배님 가슴에 매달려 포옹하면서 사랑스럽다는 듯, 얼굴을 어루만져 주었다.
선배님 역시 순심누나를 바짝 끌어안으며 등을 토닥여 주면서
"누나 ~ 급히 내려오느라 허겁지겁 했겠네 ~?"
"헤헤 ~ 오히려 학교 소풍 오는 것처럼 재밌던데...명순이가 혼 났지 ~!"
"호호 ~ 언니는 ~ 나는 눈에 안보이나 봐요~?"
"아니 ~ 올케 미안해 ~ 운명이 몸이 편치 못해서 그런거지 뭐 ~
그동안 운명이 보살피며 여행 다니느라 수고 많이했겠네 ~"
"자아 ~ 여기 인사해요 ~! 내가 말했던 순심누나야 ~!"
"네에 ~ 안녕하세요 ~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 저는 후배인 옥잠화라고 합니다"
"무슨? ~ 옥잠화가 이름인가요? ~ 꽃 이름 아닌가~?"
"허허허 ~~~"
"호호호 ~~~"
"하하하 ~~~"
"아니? ~ 내가 무슨 말을 잘못했나요~?"
"아닙니다 ~ 말씀 잘 하셨어요 ~ 저는 성이 옥씨구요 ~ 이름이 잠화랍니다 ~!"
"그거 참 ~ 절에가면 옥잠화란 꽃이 있는데 ~ 사람 이름이 이상하구먼 ~?"
"허허허 ~~~"
"호호호 ~~~"
"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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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에 올랐다 ~
좌석배치는 자연스럽게 앞좌석에 선배님/ 순심누나/ ... 뒷좌석은 형수님/옥잠화/ ...
전주역 부근의 관광지인 전주 한옥마을 구경을 하고
이씨조선(이조) ~ 태조 이성계 (전주 이씨) 사당도 함께 둘러보았다.
짝이 어울리는 네사람이 서로 팔짱을 긴채로 관광을 즐겼다
앞서 걸어가는 선배님/순심누나/ ... 70대 나이를 떠나
뒷모습만을 살펴보자면 다정한 연인들의 데이트 모습 ~
비록 키 차이가 많아 장다리와 난장이 같았지만 ~ 발걸음도, 뒷모습도, 얼굴마져도, 꼭 닮아보였다.
꼭 ~ 친누나/ 친동생처럼 느껴지는 것은 나의 넌쎈스였을까?
한옥마을 가운데 넓은 쉼터에 즉석 판소리 어울림 한대목이 펼쳐졌다 (관광객 서비스 차원?)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
사랑사랑 내사랑이야 ~ 사랑이로구나 내사랑이야 ~
이히 이히 내사랑이로다 ~ 아메도 내사랑아 ~!
(이하 생략 ~)
나이든 할머니 소리군이 고운 옥색 한복차림에 부채를 손에 쥐고서
고수의 북소리에 맞춰 부르는
애간장이 끊어질 듯한 간들어진 판소리에 지나가던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경청하였다.
쉬지않고 걸어다니며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보니 시간이 흘러 오후 6시30분 ~
어린애처럼 "배 고프다"고 보채는(?) 순심누나를 위해 특별 만찬 ~
푸짐한 한 상차림 전주 한정식 전문식당에 찾아갔다.
한상 가득 차려나온 전주 한정식은
산, 바다, 강, 들, 육해공군이 다 모여있는 화려한 밥상이었다.
네 사람의 입이 쩍 벌어지면서 ~ 이구동성으로 감탄사가 터져나왔다.
"와 우 ~ 근사하네요 ~ 이건 회갑연 잔치상 같은데요 ~! 하하하"
"어머나 ~ 순심언니 덕에 전라감사님 진지상을 받게 되네요 ~ 언니 고마워요 ~!"
"흐 흥 ~ 이래뵈도 내가 최고참인데 ~ 운명이한테 융숭한 대접을 받아야지 ~헤헤헤 "
"자 자 ~ 말씀 그만들 하시고 ~ 숫가락 드세요 ~! 음식 식습니다 ~ 허허허"
여기서 잠간 ~ 전주한정식의 면면을 살펴보면 ......
서해바다에서 막 건져올린 신선하고 풍성한 해산물과
기름진 평야지대에서 생산된 곡식,
산간지대에서 채취한 각종 산나물 등이 전주 음식의 풍부한 재료가 되었고
"전주 한정식"이라는 음식문화를 꽃피우게 되었다는 설명서 카다로그가 있었다.
신선로의 탕과 찌개, 나물류와 젓갈 등
제대로 차려진 상차림의 반찬은 무려 30여가지.
전주 한정식은 음식의 풍성함은 물론
훈훈한 인심까지 더해져 전국 (세계)식도락가의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것 같았다.
상차림에 놀라고,
맛에 놀라고,
배가 너무 불러 귀한 음식을 남긴채, 발길을 돌리며 아쉬워했던
전주 한정식의 맛과 품격은
이번 선배님 초대만남의 부차적인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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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늦은 시각에 변산의 대명리조트에 돌아왔다.
넓직한 실내구조에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순심누나 ~
손뼉을 짝짝 치면서, 거실 한가운데 빙글빙글 맴도는 모습이 천진스러웠다.
"우리 순심언니는 ~ 참 소녀 같지요~? 호호호"
"네에 ~ 정말 순진해 보이는군요 ~ 하하하"
형수님과 내가 쇼파에 앉아 이야기 나누는 동안
선배님이 순심누나에게 다가가 손목을 붙잡고 허리를 감싸안으며
왈츠?/ 탱고?/ 부르스?/ 음악도 없는데 막춤(?)을 추기 시작했다.
한참동안 둘이 마주보며 앞으로, 뒤로, 옆으로, 회전하며, 춤을 추다가
작으마한 체구의 순심누나를 번쩍 들어올려 앞가슴에 애기처럼 안고서
천천히 실내를 돌면서 너울너울 춤을 추었다.
어찌보면 아빠와 어린딸이 춤추는 것 같았고
라이언 킹이 어린 사슴을 안고 춤추는 것 같기도 했다.
선배님과 순심누나가 마주보는 눈빛에서 "참사랑"이란 단어를 느꼈다.
누구도 범접할 수없는 지고지순한 사랑의 향기가 두 사람에게서 번져나왔다.
선배님의 목을 부여잡고 지긋이 눈 감은채
춤사위에 흔들리던 순심누나가 선배님 입술에 키스를 했다 .....
마치, 영화 러브스토리의 명 장면인 듯, .....
그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보는 형수님/ 옥잠화/는 잠시 숨이 멎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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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쯤 되었을까?
잠자리에 들기 위해 샤워를 했다
선배님/ 순심누나 둘이서 먼저 욕실에 들어가고~
뒤 따라서 형수님/ 옥잠화가 들어갔는데 ~
네 사람 모두 부끄러운 표정이란 전혀 찾아볼 수없었고
진짜 오래된 부부들처럼 흔연덕스럽게 짝꿍끼리 서로의 몸을 씻어주었다.
(몸에 비누칠하여 알몸 끼리 부딪혀 문지르면서, 키스하고, 젖꼭지 빨고, 자지빨고 .....)
선배님/순심누나가 깔깔깔 웃으며 서둘러 밖으로 나가고
형수님의 몸에 바디로션을 바르고 문질러주면서 내가 조용히 물었다
"형수님 ~ 선배님과 순심누나는 너무 잘 어울리는데 ~ 질투 안나세요~?"
"호호호 ~ 질투는요 ~! 이런 모습을 보면서 살아온지 벌써 50년이 흘렀는걸요 ~!"
"아하 ~ 그랬군요 ~ 어쩐지 전혀 어색하지 않더라니 ~"
"나는 ~ 남편과 순심언니를 이해하고 ~ 그 분들께 함께 동조하는 스타일이예요"
형수님이 조금 가여웠다 ~
분명 본 마누라 인데도 ~ 남편을 양보하는 한없이 너그러운 여인 ~?
"형수님 ~ 오늘밤 외로움을 제가 덜어드릴게요 ~"
"정말요~? 호호호 ~ 어제밤도 황홀했었는데 ~ 더 이상 무얼바랄까요~?"
"기대하시라 ~ 개봉박두 ~!"
"네에 ~ 맨 앞자리 극장표 예약할게요...호호호"
마주 선채로 알몸에 물기 가득한 형수님을 끌어안고 ~ 긴 입맞춤을 하였다
유방을 빨고/ 배꼽을 빨고/ 한쪽다리 들어올려 YY와 똥꼬를 핥았다.
몸을 경련하며 입술을 벌려 자지러지는 형수 ~
YY구멍에서 미끌미끌한 애액이 주르륵 ~
오랄의 흥분지수가 너무 높았던가? ~
형수님이 내 머리를 두 손으로 부여잡고 자신의 사타구니에 끼운체
움쩍달싹 못하게 붙잡고서는 "부르르 부르르" 경련을 하였다.
"형수님 ~ 사랑해요 ~!"
"나도 ~ 옥잠화를 사랑해요 ~!"
"내일이면 ~ 형수님과 헤어진다는게 너무 서운해요 ~!"
"인연이 있으면 ~ 천리, 만리, 떨어져 있어도 꿈속에서라도 만날 수 있겠지요 ~"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바깥 눈치가 보인다며
형수님/ 옥잠화/ 나란히 몸에 물기를 닦으며 거실로 나왔는데
선배님/ 순심누나/ 밝은 불빛 쇼파에서
알몸으로 끌어안고 키스와 애무를 즐기고 있다가 우리를 향해
"욕실에서 재미난 일이 있었나 보구먼 ~~ 허허허"
"그러게 ~ 올케 얼굴이 붉어졌네 ~ 헤헤헤"
넷이서 함께 소리내어 웃으면서 큰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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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든 사람들의 만남이란 허겁지겁 서두르지 않는게 참 좋은 것 같았다.
여자 두 사람을 침대 가운데 눕히고
선배님은 순심누나 곁에/ 옥잠화는 형수님 곁에/ 다가누워
남여간에 부드러운 키스, 애무, 오랄을 천천히 즐겼다
형수님도 어젯밤 보다 마음 편하게 더욱 자극적인 키스로 ~
쪽 쪼옥 ~ 소리와 함께 옥잠화 입안의 달작지근한 침을 꿀물처럼 빨아마셨다.
노오란 조명불 아래 발가벗은 두 여인 ~
형수님은 속살이 탱탱한 암팡진 육체파 몸매라면
순심누나는 요가 체조 선생처럼 군살없는 매끄러운 몸매였다.
형수의 유방이 국그릇처럼 우람하다면 ...
순심누나 유방은
보숭보숭한 하얀털에 연분홍 색깔이 감도는 물많은 스미또 복숭아처럼 탐스러웠다
형수님 YY털이 어젯밤 한자랑하였는데
순심누나 YY털은 길고 부드러운 18세기 영국신사의 카이젤 수염 같았다
*. 두 여인에게 공통점 = 겨드랑이 체모를 면도하거나 뽑지않고 자연 그대로 방치(?)한 점인데
*. 선배님 섹스 취미중 하나가 여자 겨드랑이 털 만지는 것이라고 나중에 설명하였음.
누가 ?
이처럼 요염하고 섹시하고 귀여운 여인들에게
나이많은 할망구 여인이라 손가락질 할 것인가?
밤은 점 점 깊어가고 ~
남정네 뜨거운 손길에 퍼덕이는 여인들의 숨결은 높아만 가는데 ~
시커먼 YY 털 사이로 질액이 찔끔 찔끔 흘러나와 손가락을 축축하게 적시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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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
순심누나를 억지로 이곳에 내려오라고 한 중요한 뜻은
지금부터 내가 말하는 과거사 이야기에 주로 순심누나가 당사자로 등장하고 ...
주인공이자 증인격인 순심누나의 솔직한 감정이 옥잠화에게 전달된다면
더욱 이해하는데 좋지않을까해서 이런 기회를 만든 거라구 ~
그리고 또 한가지 ~ 아까 샤워할 때,
순심누나에게 우리들 세사람의 쓰리섬 사실을 미리 말했지만,
어젯밤 옥잠화 덕에 5년간이나 멈추었던 섹스를 마누라와 흠뻑 즐겼는데
오늘은 순심누나에게도 사랑의 단물을 뿌려주고 싶었던거라구 ~
이 점은 ~ 마누라/ 옥잠화/ 두 사람이 진즉 눈치챗을 걸로 알아요 ~ 내 말 맞지~?"
"호호 ~ 역시 당신의 머리는 비상해요 ~ 저는 이미 다 감잡고 있었어요 ~!"
"네에 ~ 저도 오전에 서울 전화하실 때 부터 대략 눈치를 챘습니다 ~"
"허허허 ~" (선배 웃음)
"헤헤헤 ~" (누나 웃음)
"호호호 ~" (형수 웃음)
"하하하 ~" (옥잠화 웃음)
네사람이 한마음 된 밝은 웃음소리가 방안 가득 울려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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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중단되었던 ... 선배님회고담이 이어졌습니다 ~~~~~
(선배님 품안의 순심누나는 마치 어미닭 품에 안긴 노란 햇병아리 같은 모습으로
눈을 말똥거리며 선배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심취하였으며
옥잠화 품에 등 돌아 안긴 형수님은
궁둥이를 뒤로 바짝 들이밀어 허벅지, 똥꼬 사이에 옥잠화 XX를 끼운채로
짜릿한 자극을 즐기면서 50년전의 선배님 이야기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둘째형의 숭고한 희생과
아버님의 돌연한 별세는
나의 학창시절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무슨 일이던지 ~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비판했으며
행동 역시 거친 반항심 내지 무관심 일변도로 변했다.
아버님의 장례를 마치고, 여름방학을 고향집에서 허송세월하다가
(그 동안에 이웃동네 친구들/ 경자 경단이도 위로차 집에 왔었지만 ~ 형식적인 만남이었음)
"사람은 많이 배워야 한다"는 어머니의 간절한 호소에 다시 서울로 올라와야 했다. ~~~
아버지 장례식 후, 가족회의에서
시집갈 나이가 꽉 찬 (24살) 부모 친척 연고가 없는 순심누나를
가을추수 후에 동삼이와 혼인시키기로
호적상 친권자(?)격인 어머니께서 허락을 하였다.
정식으로 혼례식만 안했지 ~
둘은 이미 그렇고 그런 사이로 발전했고, 주변에서도 다들 두 사람의 약혼(?)을 인정하였다
무식한 뚱보 동삼이가 천사같이 이쁜 순심누나를 갖게되면
돼지목에 진주목걸이 걸친 것 처럼 땡잡은 셈이다
나는 마음씨 착하고, 얼굴 이쁜 순심누나가 너무 아까워
더구나 나에게 첫키스와 첫자위를 해준 내 사랑(?) 순심누나 이기 때문에
맘속으로 두 사람의 결혼을 결사반대 했지만 ~
그러한 나의 반대의견을 어머니, 막내누나, 순심누나 앞에 대놓고 말할 명분이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방학이 끝나고 개학하기 직전,
동삼이에게 군입대 영장이 나오는 바람에 제대할 때까지 ~
순심누나가 내 뒷바라지를 계속해서 돌봐주기로 하고 순심누나와 함께 서울로 올라왔다.
동삼이가 군대 제대하고 돌아오면 ~
순심누나랑 혼인식도 올려주고
논, 밭, 몇 마지기 정도 떼주어 (제급) 살림차려 준다는 조건으로 ~
서울 올라와 학교에 등교는 했지만 수업시간 공부에 열중하기보다는
역사소설, 탐정소설, 무협소설, 공상과학, 사상관련, 성인자료,
잡다한 책들을 탐독하는데 시간을 소비했다.
그동안 나의 키는 더욱 커져서 180cm 정도 훌쩍 자랐으나
정신적인 방황/ 갈등/으로 평소에 먹고, 자는게 불규칙한지라
몸이 콩나물처럼 삐쩍 말라 ~
높은산 정상, 겨울철 세찬 눈보라에 죽어가는 수백년된 노송(소나무)처럼 보였다.
고향 어머니께서는 눈만 뜨면 막내아들 걱정으로
한약/보약/ 몸에 좋다는 여러가지 음식들을 마련해 서울로 올려보냈지만
마음이 편해야 몸이 실한 법....
세상 모든게 싫어진 나는 ~ 나날이 폐잔병 (폐인?)처럼 시들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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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고등학교 1학년 2학기
가을이 깊어가는 11월 초순의 일요일 아침이었다 ~
아침세수도 안한채 밥상머리에 앉아
부스스한 머리카락 ~
흐릿한 눈망울 ~
젓가락으로 깔짝, 깔짝, ~ 밥알을 세고 있는 나에게
"운명아 ~ 그렇게 밥 먹으면 복 달아나 ~! 내 찬 솜씨가 부족해서 그러는거지~?"
"누나 ~ 밥맛이 하두 없어서 그래 ~! 꼭 모래알 씹는 거 같아요"
"그럼 ~ 국에라도 말아서 먹어야지 ~ 니 모양새/ 얼굴을 보면/ 불쌍해서 괜히 눈물이 나와 ~!!!"
"미안해 ~ 누나 탓이 아닌데...."
"아버지께서 ...
지난 여름 임종전에 우리 둘에게 말씀하시길 ~
운명이가 힘들어하면 반드시 도와주라고 철썩같이 나에게 맡겼건만
내 능력이 부족하여 ~ 운명이에게 한치 도움이 못되고 있구나 ~~"
두 눈 가득 눈물을 글썽거리며 훌쩍이는 순심누나를 바라보며
어거지로 콩나물국에 밥 몇 숫가락을 말아 훌 ~ 훌 떠 먹었다.
순심누나가 행주치마에 눈물을 훔치면서 내게 하는 말 ~
"운명이 너를 태어날 때부터 친동생처럼 돌보아왔는데 ... 벌써 20년이 거반 다 되었어
그렇게 공부 잘하고, 글 잘쓰고, 이름을 날리더니 ~
요즈음은 삐틀어져 나날이 폐인으로 변하니 누나의 마음이 정말 아프고 슬프구나 ~"
"순심누나 ~ 누나 맘 다 알아 ~ 미안해 ~ 정말 ~"
"운명아 ~ 오늘 나 바람 좀 쏘이고 싶어 ~ 어디 조용한 절에 가보고 싶어..."
"그래 ~? 그럼 나하고 같이 우이동/ 도봉산/ 놀러갈까? ~ 운동도 할겸~!"
순심누나는 금방 환해진 얼굴로
점심 벤또(도시락)와 과일 몇개를 책보자기에 싸들고
양갈래 머리에 노란댕기/ 흰저고리/ 검정치마/ 검정운동화/
전문학교 여학생 마냥 단정히 차려입은 모습으로
대문간에 서서 나에게 어서 빨리 나오라고 재촉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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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푸르다
가을 하늘은 드높다
저 ~ 하늘 끝은 어디일까? ~
만리무운 만리천 ~ 구만리 창천이라 했는데 ...
신당동 ~ 돈암동까지는 전차를 타고
미아리 고개 밑에서 버스 갈아타고 ~
수유리 ~ 우이동 골짜기, 도선사 안내판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가을 단풍놀이 나온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거의가 젊은 연인들 ~
이따금씩 흑색 옷을 입은 절에 불공드리러 가는 보살할머니들도 보였다.
하늘을 가리는 울굿불굿 단풍 터널 ~
떨어진 낙엽들이 길가에 뒹굴다가 ~
우리들 발에 밟히면 바삭 바삭 ~ 아프다고 비명을 지르는 것 같았다.
단풍 우거진 길을 걸어올라가 도선사에 도착했다 ~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
거무티티한 암갈색 건물과 울굿불굿 대자연의 조화 ~
대웅전 처마끝에 달린 풍경,
물고기가 헤엄을 치는 것처럼 바람결에 이리저리 노닐다가 딸랑 ~ 딸랑 ~ 명쾌한 소리를 냈다
정말 오랜만에 마음이 탁 트이고 머리속이 해맑아졌다.
"운명아 ~ 우리 부처님 전에 절하자 ~!"
"누나 혼자해 ~ 난 그늘에 앉아 쉴 테니까 ~!"
"아니야 ~ 오늘은 내 말대로 해줘 ~ 꼭 ~ 부탁이야 ~"
"알었어 ~ 알았다구 ~~"
대웅전 넓은 법당마루에 방석을 깔고
누나와 나란히 서서 부처님께 공손히 절을 올렸다.....
"부처님 ~ 세상사 모든게 삼세의 인연이라 했는데
어찌 저에게는 이처럼 견디기 힘든 형벌을 내리시는지요?
현세에 저의 죄가 많음과
전생에 지은 업보가 많음을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부디 ~~~ 둘째형/ 아버님/ 극락왕생을 발원합니다"
한번, 두번, 세번, ~
이마를 법당마루에 붙이고 두 손 들어올려 진심으로 절하였다.
부처님께 절을 하고 나니 답답했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 ~
자리에서 일어나 법당문을 나서려는데
바로 옆자리 순심누나는 계속 절을 하였다.
열번, 수무번, 설흔번 ~ 오십번 ~ 육십번 ~
단풍잎 휘날리는 선선한 가을날이었지만
순심누나의 이마에 땀방울이 송알 송알 ~ 맺혔고
칠십번 ~ 팔십번 ~ 구십번 ~
다리가 후들거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면서도 순심누나의 절은 계속되었다.
백번 ~ 백한번 ~ 백두번 ~
금방 쓰러질 듯, 다시 일어나 절하는 순심누나의 마음속에는 어떤 간절함이 있는 것일까?
108배를 다 마치고 ~
땀과 눈물이 범벅된 순심누나가 그자리에 주저앉아 입으로 조용조용 발원을 읊었다.
"부처님께 ~ 간절히 비옵니다.....
우리 운명이 동생에게 바른길 열어주십시오
예전의 그 바른모습 되찾게 해주시고
예전의 그 편한마음 간직하게 해 주십시오 ~"
누나의 발원 소리를 들으면서 내 가슴속이 뜨거워졌다.
사천왕 도깨비 철퇴에 쾅 ~ 부딪힌 듯,
머리가 어질어질 했고, 순간 정신이 혼미해졌다.
"이처럼 간절히 나를 위해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
"이 한몸 너무도 호사스럽게 제 멋대로 살았구나 ~"
"인생 팔십에 눈 뜨고 맘 편한 시간이 얼마드냐 ~?"
"거지 양아치 동냥치 헐벗고 굶주린 이웃들이 넘쳐나는데 ~"
법당마루에 양반다리 참선자세로 좌정한채 ~
과거 ~ 현재 ~ 미래를 오가며 순심누나와 함께 긴 시간 명상에 잠겼다.
기억이 생생한 어린시절에서 시작 ~
할머니, 둘째형, 아버님, 어머님과 가족들 ~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친구들 ~
오늘날 까지 나를 위해준 여러 사람들 ~
후회/ 용서/ 고마움/
어제/ 오늘/ 내일/
내가 해야할 일들이 주마등처럼 생각났다.
갑자기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
콧물 눈물 ... 어깨를 들썩이며 소리죽여 울었다
그 자리에서 누나도 울고/ 나도 울었다. ~ 한마음으로 ~~~
두어시간이나 지났을까?
마음을 진정하고 법당을 나와 단풍잎이 흐드러진 매마른 냇가 돌난간에 앉아
누나와 같이 때늦은 점심으로, 벤또를 까 먹었다.
언제 마련했는지?
내가 좋아하는 팥 찰밥에
참기름 깨소금 바른 나나스께 (정종찌거기에 절인 우뢰 짱아치)
통영산 마른 중멸치를 고추장 찍어먹으니
맵고, 짭짜름하면서, 구수한 뒷맛이 입맛을 돋구웠다
(촌에서는 여름철에 입맛을 잃으면 고추장 한숫가락으로 치료하였음)
벤또 도시락 찰밥 한그릇을 뚝~딱 먹어치웠다
팔 다리에 힘이 절로 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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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동 쪽에서~ 도봉산 중턱까지만 올라가 보기로하고,
한적한 단풍 오솔길로 접어들었는데
검은 학생복에 흰명찰 달고, 학생모자 눌러쓴 나에게 ~
남의 눈치는 볼 필요 없다는 듯, 순심누나가 용감하게 팔을 끼었다 ~
고마운 누나 ~
인적이 없는 한적한 쉼터에 이르러서
누나와 두 손 마주잡고서 서양영화에서 본 "왈츠" 춤을 추었다
빙글 빙글 돌아가며 "까르르" "깔깔깔" 웃는 순심누나의 티없는 얼굴은
도선사 법당의 관음보살처럼 근심걱정이 하나도 없어보였다.
"누나 ~! 고마워 ~! 누나의 정성이 눈물겨워 ~!"
"난 ~ 운명이만 잘 된다면 더 바랄게 없어 ~"
"오늘 고마움의 보답으로 ~ 누나 늙도록 내가 보살펴 줄게 ~"
"에구 ~ 고마워라 ~ 우리 친동생 ~!"
도봉산 중턱 ~ 붉은단풍이 우거진 깊은 숲속에서 ~
치렁치렁한 댕기머리 누나가 (결혼하면 낭자머리 하겠지만) 발돋음하여
내 양볼을 만지면서 쪽 ~ 입맞춤 해주었다.
"운명아 ~ 누나를 위해서라도 꼭 훌륭한 사람이 되어줘 ~!"
"응 ~ 이제 다시 예전처럼 열심히 노력할게 ~~"
누나의 능수버들 가는허리를 두 손으로 깍지 껴 들어올린채 빙글 빙글 원을 돌렸다
"아이 ~ 어지럽다 ~ 어지러워~! 그만해 ~!"
"하하하하 ~"
"호호호호 ~"
실로 얼마만에 소리내어 한껏 웃어보는 것일까?
누나는 내 목에 매달려 두발을 동동거리고 나는 누나를 내려다 보면서 한없이 실컷 웃었다.
"오늘 ~ 운명이가 신나게 웃으니 너무 좋다 ~!!!"
"다 ~ 순심누나 덕분이지 ~!"
누나가 말똥말똥 나를 쳐다보다가 또 입술을 빨았다.
눈을 살며시 내리감은 누나의 혀 끝에서 달콤하고 끈적한 타액이 건너왔다.
그 옛날 비바람 치는 날,
고향의 산중턱 상여집에서 누나와 나누었던 첫키스가 생각났다.
"누나 ~ 사랑해 ~!"
"나도 ~ 운명이 사랑해 ~!"
"누나 ~ 동삼이한테 시집가는 거 싫어~!"
"나도 싫지만 ~ 어쩔 수 없어 ~!"
"나랑 살면 안돼? ~"
"이그 ~ 또 그 소리 ~! 너는 하늘이고 나는 땅인데..."
"누나 ~ 동삼이게 따 먹혔지? ~그래서 시집가는 거구나~?"
"으응 ~ 맞어 ~ 동삼이 하고 몇번 가시버시 했어 ~"
"흐흐흐 ~ 뚱보 무식쟁이 동삼이에겐 누나는 선녀여 ~! 선녀라구 ~!"
"이제 어쩌누 ~ 답답해도 별 수없이 따라 살아야지 ~"
"차라리 다른 남자에게 가면 안돼~?"
"동삼이가 자기한테 시집 안오면 온동네 소문낸다고 ...."
"이그 ~ 나쁜 놈 ~! 멍청한 놈이 그런 생각을 다 했구먼~ 누나가 바보야~!"
"그래 내가 바보야 ~ 귀신에 홀랑 씌었던가봐 ~"
"앞으로 누나가 불쌍해 질 것 같다 ~"
"괜찮어 ~! 운명이랑 함께 고향에서 살거니까 ~ 니가 보살펴줘 응 ~!"
"어휴 ~ 진짜 답답해 ~ 답답하다구 ~!"
"그만 화 풀어 ~ 내 마음속엔 동삼이 보다는 운명이 뿐이야 ~!"
"정말 ~?"
"으응 ~!"
"왜 그럴까~?"
"너랑은 어릴적 부터 함께 자라왔잖어? ~ 친남매 같은 사이라서 ~!"
"하하 ~ 누나 말이 맞는거 같아 ~ !"
"나를 ~ 잊지마 ~ 오래도록 ~!"
"알았네요 ~ 맹세할께 ~!"
"손뼉쳐서 ~ 약속해줘 ~!"
짝 짝 짝 ~
도봉산 산마루 ~ 단풍숲에서
순심누나와 손 마주치면서 그윽히 마주바라본 뜨거운 눈길은 티없는 참 사랑이었다.
근처 넓다란 바위에 걸터앉았다
자리에 앉아마자 서로가 말없이 부등켜 안고 길게 키스를 했다.
입술이 부딪히고,
혀가 뒤엉키고,
형언할 수없는 짜릿한 감촉이 온몸 구석구석에 피어 올랐다.
순심누나의 새카맣게 윤기나는 댕기머리에서
풋풋한 창포 냄새가 풍겨났고
누나의 동그랗게 뜬 쌍거플 눈동자에선 무한한 사랑의 별무리가 피어올랐다
누나 저고리 밑으로 손을 넣어 우람한 젖통을 만졌다
뜨겁게 달아오른 공기그릇 크기의 탱탱한 젖무덤이 숨쉴 때마다 벌렁벌렁 움직였고 ~
앙증스런 젖꼭지는 부끄러운 듯 오뚝 솟아나 바르르 떨었다.
검정 치마밑으로 손을 넣어 넓은 고쟁이를 제끼고 YY를 만졌는데
미끌한 YY물이 한주먹 쥐어졌다.
"누나는 예전에도 여기에 물이 넘쳤었는데 ~"
"하아 하아 ~ 지금은 더 많아진 것 같어 !"
"왜 ~?"
"동삼이랑 몇번 한 뒤로는 자꾸만 이상해져 ~ 아래가 근질거리거든~"
"헤헤헤 ~ 우리 친구들 말로는 여자들이 간내 낸다고 하던데"
"간내 낸다구~? 무슨 뜻이야 ~?"
"으음 ~ 과부가 꼴리면 꼬리치면서 암내 냄새를 풍기는 것 ~
개들도 발정기가 되면 킁 킁 냄새 맡으면서 헐레 붙잖어 ~"
"아항 ~ 그 뜻이로구나 ~!"
"누나 YY가 참 따뜻하다 ~ 손가락 찔러볼까?"
"응 ~ 니가 그렇게 넣고 싶으면 하나만 살짝 끼워봐 ~"
"안 아플까? ~ 옛날에는 시집 못간다고 펄쩍 뛰었잖어~?"
"걱정마 ~ 이제는 안아퍼 ~ 나도 가끔씩 만지는데~"
"뭐야? ~ 누나 혼자서 보지 만진다구 ~ 놀래라 ~!"
"호호호 ~ 남자 생각나면 슬슬 만지거든 ~ 동삼이도 알어~!"
"흐흐흐 ~ 군대있을 동안 손으로 만지라고 가르쳤구나 ~!"
"그으래 ~ 동삼이가 멍청해도 이런 눈치는 빨라요 ~ 호호호"
순심누나가 앉은자리에서 양허벅지를 조금 벌려주니 ~
YY구멍이 슬며시 벌어지면서
나의 가운데 손가락이 구멍안으로 쑤욱 ~ 들어갔다.
오줌을 싸놓은 듯 질퍽한 느낌 ~
주전자 주둥이처럼 꽉 막힌 느낌 ~
동굴속 양옆에서 오돌토돌한 사마귀 같은게 움찔움찔 내 손가락을 조여왔다.
"누나 ~ 살짝 들여다 볼까? 입으로 쪽 빨아볼까?~"
"미쳤어 ~! 사람들 나타나면 어쩌려구 ~ 그만해 ~!"
"그럼 ~ 집에 돌아가서 내 맘대로 보면서 만질거다 ~!"
"으응 ~ 니 알어서 해 ~! 나는 동삼이 보다 운명이가 더 좋으니까~!"
"누나도 ~ 내 XX 만지고 빨아줄거지 ~!"
"그래 ~ 니 하자는대로 다 해줄게 ~! 어여 내려가자 ~ 춥고 무서워~!"
질퍽한 YY물이 잔뜩 묻은 내 손을 벤또 보자기로 닦아주고 ~
누나와 나는 궁둥이에 묻은 흙먼지를 서로 번갈아 털어주면서
어둑해진 도봉산 오솔길을 다정히 손잡고 내려왔다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요 그 잔잔한 고향바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
어릴제 같이 놀던 그 동무들 그리워라
어디간들 잊으리요 그 뛰놀던 고향동무
오늘은 다 무얼 하는고 보고파라 보고파.....
모처럼 기분내어 힘차게 부르는 "가고파" 노래소리가 한적한 단풍계곡에 넓게 울려퍼졌다.
"우리 운명이는 ~ 청이 참 고와 ~!"
"누나도 ~ 노래 한번 불러봐 ~!"
"나는 아는 노래가 없는데 ~?"
"에잉 ~ 내가 학교 다닐때, 누나 등에 업혀 알려준 노래 생각해봐~!"
"아하 ~ 나의살던 고향은 ~ 그 노래 ~!"
"우리 함께 부르자 ~! 시작 ~!!!"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 불긋 꽃대궐 차린~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
날은 이미 어둡고 인적이 뚝 ~ 끊긴 산길 오솔길에서
누나와 나는 "고향의 봄" 노래를 함께 부르며 가슴속에서 기쁨과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누나 내가 업어줄께 ~! 자아 ~!"
가던길을 멈추고 굳이 업히기 싫다는 누나를 번쩍 안아 내 등에 업었다
"순심누나! ~ 예전에 비바람치고 눈내리면 10리길 읍내 학교까지 나를 업어다 주었지 ~!
오늘은 내가 누나 업어주는 거니까 ~ 신세 갚은거여 ~! 흐흐흐"
"호호호 ~ 그으래 ~ 듬직한 운명이 등에 업히니 좋긴 좋구나 ~!"
"누나 ~ 늙어서 기운 없으면 내가 날마다 업어줄게 ~"
"허이구 ~ 넌 장가들면 도회지 나가 살텐데 내가 어찌 만날까? ~!"
"내가 성공해서 돈 많이 벌어 ~ 누나랑 동삼이를 내 곁에 살게 해줄게"
"저엉말 ~ 실없는 소리 아니지~?"
"으음 ~ 또 손뼉치고 약속해야 하남~!"
"아니 ~ 이제는 날 업었으니까 ~ 내 궁둥이에 손바닥을 세번 쳐~!"
탁 탁 탁 ~
빵빵한 순심누나 궁둥이를 손으로 힘껏 내리치니
"아잉 ~ 아프구만 ~ 그게 약속이야~? 놀리는 거지~!"
"아니 ~ 진짜 약속했어~! 누나를 내가 평생토록 건사할게~!"
"고맙다 우리동생 ~ 에이구 이뻐라 ~ 쪽 쪽 쪽~!"
누나가 입술과 혀를 쭉 내밀어 나의 목덜미, 볼테기, 귓가에 키스를 해주었다.
"누나 ~ 궁둥이 사이가 뜨거워 ~ 지금 YY 근지럽고 꼴리지~?"
"호호호 ~ 우리동생은 귀신이다 ~! 나 지금 니가 좋아 죽겠어~!
이대로 업혀서 밤새도록 멀리멀리 걸어가고 싶어 ~!!"
"어이쿠 ~ 그러다 내 허리 끊어질려구 ~!"
"피이 ~ 그럼 내가 무겁다는거야 ~! 땅에 내려줘 걸어갈께 ~!"
"아니 ~ 아니 농담이야 ~ 순심누나는 마음씨 착하지, 얼굴 이쁘지, 몸 날씬하지,
멋지게 옷 차려입고 명동거리, 충무로에 나가면 유명배우 같을걸 ~!"
"아휴 ~ 요 깍쟁이 ~ 동생이 누나를 올렸다 내렸다하네 ~ 호호호"
순심누나를 등에 업은 채 좁은 산길을 내려가면서
누나의 동글납작 아담한 궁둥이를 매만지며
가끔씩 YY구멍, 똥구멍, 부분을 손가락으로 푹 푹 찔러대면
"아흐흐흑 ~ 이상해 ~ 이상해져 ~!"
"누나 여기 꾹 ~ 눌러주면 좋지 ~?"
"아응 흐응 ~ 좋아 죽겠어 ~ 간지럽고 짜릿해 ~ 자꾸 오줌이 마려워 ~!"
"하하하 ~ 나도 처음에 누나가 내XX 만질 때, 찌릿찌릿 오줌 나오려고 했는데 ~ 기억나 ~?"
"호호호 ~ 그럼 평생 기억하지 ~ 널 만진게 내 첫 경험이었는데..."
불빛이 없어 확인할 수없었지만
내 등에 업힌 누나는 잔뜩 흥분해서 호홉이 거칠어지고 얼굴이 벌겋게 닳아올라 ~
숨을 헐떡이며 보지가 벌렁벌렁한 듯했다. ~
"누나 ~ 길이 어두워 천천히 내려가야겠다 ~ 또 노래할까~?"
"으응 ~ 운명이 맑고 청아한 목소리는 너무 좋아 ~! 노래 불러줘~!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 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 때
우리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시며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기럭 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
귓들 귓들 귀뚜라미 슬피 울건만
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
"누나 ~ 참 인연이란 이상한 건가봐~? 조금전에 부른 노래는 일제 때
조선학생들끼리 잃어버린 나라를 그리면서 애창한 노래인데
"오빠생각" 노래가사는
수원에 사는 12살 최순애란 여학생이 지었고.
"고향의 봄" 노래가사는
마산에 사는 16살 이원수란 남학생이 지었다고해 ~
노래가 발표되고 10년이 지난후,
두 사람은 (22/26살) 부부가 되었다고 하거든 ... 노래가 부부인연을 맺어준거여~"
"아하 ~ 그런 기막힌 사연이 담겨있었구나 ~
난 그냥 듣기 좋아 ~운명이가 가르쳐 준대로 따라 불렀었는데~"
"누나 ~ 그런데 밤이라 그런가 ~?
도봉산에는 귀뚜라미 소리가 없네 ~?
낮에도 뜸북이, 뻐꾹새, 기러기도 없을 것 같고 ~~ "
"하하하하 ~ "
"호호호호 ~ "
해는 져서 어두운데 ~
남매간의 정은 소록소록 더욱 깊어만 갔고 ~
우리는 밤 늦은시간 신당동 집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이번 글이 좀 길었지요~?
한 단원을 매듭지으려니 ~ 어쩔 수 없었습니다 ~ 이해바랍니다 ~
다음편에는 회원님들이 고대하던 ...
순심누나와 운명이의 짜릿한 첫 섹스 이야기가 적나라하게 펼쳐집니다...ㅎㅎ)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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