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色道의 시작
“그랬구나 어쩐지 슬퍼 보이는 부분이 있었어”
“그랬어? 너무 외롭거나 그럴 땐 가끔 이래”
“너무 힘들어 하지마
이젠 다 지나간 일이잖아
아직 사춘기 소녀로 남아 있을 수 없잖아
이겨 내야지”
“웅 그래야지 고마워”
“뭘… 내가 해 줄 수 있는 게 이거 밖엔 없는데”
눈물을 글썽이는 그녀를 그네 채로 가만히 안아 주었다
어딘가 기댈 곳이 필요했던 그녀는 내 품에 안겨 한동안 흐느꼈다
이대로 그녀에게 조금은 시간을 주고 싶었다
잠시 눈물 짓던 그녀의 어깨가 참 가늘고 애처로워 보였다
============================================================================================
그 날 이후로 우리는 좀 더 친밀한 느낌이 되었다
가슴 속에 담아둔 비밀을 공유했기 때문일까?
매일 같이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녀는 일을 마치고
내가 아르바이트 하는 시간에 맞춰 까페를 자주 찾았다
그녀와의 인연이 쌓일수록 내 안의 악마는 점점 더 달콤하게 속삭였다
악마의 봉인이 풀려버린 건 비라도 살짝 뿌려주면 좋을 그런 날이었다
그 날도 늦은 시간까지 손님이 북적이는 통에 바쁘게 손을 움직이고 있을 때였다
“딸랑 딸랑~~~”
“어~~~ 왔어? 잠깐만”
커다란 문을 열고 가녀린 그녀가 들어왔다
주문 때문에 분주해서 그녀에게 빠에 잠시 앉아 있으라고 말하고
나는 손님들 테이블로 바쁘게 서빙을 했다
어느 정도 주문이 정리되었을 때 그녀가 앉아 있는 곳으로 시선을 던졌다
어디선가 술을 걸치고 온 듯한 그녀
그 날 따라 그녀의 눈은 뭔가 다른 분위기를 풍겼고
무언가를 계속 하소연하듯 중얼중얼 내뱉어내고 있었다
“괜찮아? 어디서 마셨어?”
“어…. 괜찮아”
“어디서 이렇게 많이 마셨어?”
“웅 회식 있어서 조금 마셨어
기분이 좋아서 너랑 한잔 더 하려고 왔어”
“그래? 바쁜 거 끝나면 내가 한잔 만들어 줄께
조금만 기다려”
“웅…. 기다리고 있을께”
그녀가 좋아하는 LP판을 올려놓고 난 주방으로 들어갔다
LP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사뭇 CD와는 다른 느낌이 있다
약간의 잡음과 섞여 나오며 스피커를 진동시키는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
우린 그 음악에 흠뻑 빠져 영업시간이 지나도록 음악을 듣곤 했었다
“아~~~ 좋다”
기분이 좋아 보이는 그녀를 보며 한껏 미소를 지어 주었더니
그녀 역시 날 보고 방긋 웃는다
그녀가 큰 입으로 웃으면 색다른 매력이 나타난다
하늘이 어둡더니 늦은 저녁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가 오자 서서히 손님이 빠져 나가기 시작한다
“오늘 따라 손님이 많았네 미안
그래도 비가 와서 서서히 빠진다 ^^”
“웅 음악 듣고 있었어
좋아”
“이거 마셔
내가 만든 칵테일이야”
“웅 고마워”
손님이 거의 다 빠졌을 때 그녀의 취기는 한계에 다다랐다
“괜찮아? 집에 갈 수 있겠어?”
“으으응 괜…찮….아
갈….수…..있….어”
말조차 더듬거리는 그녀를 혼자 보낸다는 게 맘이 안 놓여
비를 핑계로 조금 일찍 가게를 정리하고 그녀를 에스코트 하기로 맘 먹었다
“어쩌지? 비 오는데 우산이 없다
일단 내 방까지 가자
내 옷으로 머리 가려 비 맞으니까”
윗옷을 벗어 그녀의 머리 위에 씌우고
그녀를 부착한 다음 종종걸음으로 원룸을 향해 뛰어 갔다
다행히 비가 퍼 붓지는 않았지만 술에 취한 그녀를 데리고 가려니 더 더뎌지고
그래서 가는 도중에 난 점점 젖고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내 원룸의 입구까지 간신히 도착했다
“일단 비가 많이 오니까 안으로 들어가자”
그녀는 말 없이 내게 이끌려 내 방으로 들어왔다
“내가 배웅해 줄께
나야 이모님 댁에 가면 언제든 환영이고 사촌동생들도 좋아하니까”
“그래 줄래? 혼자 가기 좀 무서워”
“혼자 안 보낼 테니 걱정마
대신 비에 젖었으니까 나 좀 씻을께
누나도 수건 여기 있으니 젖은 거 좀 닦고 있어”
“웅 알았어”
그녀를 침대 위에 내려 놓고 난 샤워를 하기 위해
속옷과 옷가지를 챙겨 들고 욕실로 들어갔다
비를 맞아서 그런지 한기가 몸 속에 스몄고
그걸 떨쳐내기 위해 따뜻한 물로 좀 오랜 시간 샤워를 했다
샤워를 마치고 옷을 입고 나와 보니
그녀는 침대 위에 올라 방 벽에 기댄 채 앉아 있었다
방 안의 불은 언제 껐는지 책상 조명만 켜져 있었다
“괜찮아? 많이 힘들고 어지러워?”
“아냐 괜찮아 잠시만 있을께”
내가 그녀의 얼굴을 살피기 위해 그녀 앞으로 갔을 때
갑자기 그녀가 날 끌어 안으며 내 입술을 덮쳐 왔다
처음 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할 때마다 적응 안 되는 상황
어느 정도 예감은 했던 터라 나 역시 그녀의 입술을 야금 야금 시식했다
잠시 후 그녀의 혀가 내 입술을 노크했다
‘왜 나는 능숙한 여자들에게 끌리는 걸까?’
먼저 침입을 감행하는 그녀를 보며 속으로 생각했다
그녀의 마음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럼 이제 그녀의 몸을 위로해 주어야 하는 게 예의
그녀의 혀가 내 입안으로 들어오는 순간
악마 녀석의 봉인이 풀리면서 내 손은 그녀의 몸을 파고든다
미숙한 나에 비해 연륜이 묻어나는 키스를 하는 지영
그렇게 한참 동안 서로의 타액을 탐닉하다가 침대 위로 쓰러졌다
어두운 방안에서 그녀의 하얀 원피스는 유난히 빛을 발하고 있었다
그녀의 다리 쪽으로 손을 뻗어 서서히 아주 서서히 원피스를 걷어 올렸다
상상했던 것보다 더 마른 다리가 내 손에 잡힌다
무슨 바디로션을 쓰는지 향기롭고 촉촉한 피부
손이 무릎을 지나 허벅지에 닿았을 때
그녀는 자신의 치마가 들춰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는지
파르르 떨더니 내 손을 저지한다
“싫어?”
“싫은 건 아니야
조금만 더 천천히
너무 급한 건 싫어”
다시 그녀의 입술을 덥치고 혀를 그녀의 자물쇠를 푼다
한 손으로는 상의 단추를 하나 둘 풀고 있었는데
머리를 안고 있던 그녀의 손이 내 상의를 잡더니 머리 위로 올려 벗긴다
‘오호? 이것 봐라?’
순순히 옷이 벗겨지게 놔두면서 그녀의 다음 행동을 주목했다
나의 상의를 벗겨낸 그녀의 손이 바로 하의로 내려온다
이럴 줄 알았으면 옷을 안 입고 나올걸 그랬다
그녀의 손놀림에 뒤질세라 나 역시 하체를 포기하고 상체부터 노린다
단추를 어느 정도 풀어내니 그녀의 브레지어와 가슴선이 느껴진다
마른 체구 때문에 더 작아 보이는 가슴
서로 입을 붙인 채 상대방에 몸을 가리고 있는 퍼즐들을 하나 하나 떼어낸다
이젠 난 팬티만 입고 있는 상황
그녀는 상체 단추만 풀린 채 아직 무장하고 있다
“잠시만 도와줘”
차라리 뒷 지퍼면 좋았을 것을
앞 단추인 원피스를 벗겨내기엔 내 스킬이 부족했다
팔 뒤 쪽으로 옷을 벗기고 그녀의 엉덩이를 들게 하여 잡아 당기니
그녀는 속옷만을 남긴 채 바로 무장해제 되어 버린다
여자들은 왜 하체 보다는 상체를 더 가리는 걸까?
부끄러운 듯 가슴을 가리고 있는 그녀의 하체는
얇디 얇은 천 한 조각만이 방어를 하고 있을 뿐이다
둘 다 속옷차림이 된 후 다시 키스가 시작되고 자연스럽게 이불 속에 누웠다
“미안해, 삽입은 안돼”
‘과연….’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의 입술을 탐했지만
그녀의 인내심이 어디까지일지 나 역시 알 수 없었다
“힘들더라도 참아줘
나중을 위해서.
좀 더 이쁘게 하자 우리”
‘어떤 섹스가 이쁘게 하는 섹스일까?’
욕망의 순간에 참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그녀였다
키스가 지속되자 그녀의 손이 내 팬티 속으로 파고 든다
어두운 사춘기를 지냈을테고 그러면서 반항심에 일탈도 했을 거고
그녀의 눈에선 가끔 어두운 색끼가 목격되곤 했다
이미 남자의 손이 많이 탔다는 증거
성난 내 분신을 탐구하듯이 조물조물 만지고 있는 그녀가 한마디 한다
“몰랐네 이정도 일지”
“이 정도가 어느 정도인데?”
“내가 많은 남자를 경험한 건 아니지만 상위권?”
자신의 남성 이력까지 들먹이며 말하는걸 보니 실망스럽지는 않다는 표현인가?
그녀의 등 뒤로 손을 돌려 브레지어를 살짝 풀었다
“좀 풀어본 모양인데?”
“내가 비밀 하나 얘기해 줄까요?”
“뭐?”
“나 아직 섹스는 안해봤어
그 전까지는 꽤 가 보았지만”
“왜?”
“누나 같은 여자들 때문이지
섹스는 나중에 이쁘게 하자던 ^^”
“하하하 그랬구나
그럼 나에게도 그래 줄 수 있어?”
“원한다면”
이미 분신을 확인하자 그녀는 막힘 없이 내 팬티를 해체했다
감싸고 있던 손이 풀리자 풀린 브레지어는 침대 위로 떨어져 나갔다
빈약하고 작은 가슴이었다
아스팔트라고 놀릴 정도는 아니었지만
바로 전 경험한 가슴이 두리라서 그런지 유난히 더 작게 느껴졌다
“작지?”
“난 많이 못 봐서 잘 몰라요 ^^”
“근데 계속 존대말 쓸거야?”
“그럼 어떻게?”
“이렇게 살까지 부비는 사이에 존댓말은 어색하잖아
나도 누나라고 불리는 거 싫고
그냥 이름 부르고 반말해 우리끼리는”
거의 모든 연상녀들의 공통된 반응이랄까?
여자라는 족속은 본능적으로 남자에게 지배당하고 싶어하는
유전자를 몸 안에 품고 사는 모양이다
특히 남자보다 나이가 많다는 것에 대해선 극심한 콤플렉스를 동반한다
내 자지를 만지고 있던 손이 점점 더 뜨겁게 움직인다
나 역시 그녀의 보지가 궁금해졌다
‘이미 젖어서 흘러 넘치겠지?’
홍수가 난 그녀의 보지를 상상하며 앙증맞은 그녀의 팬티를 서서히 벗겨냈다
이미 흥분지수가 상승한 그녀는 엉덩이를 들어 날 돕는다
“삽입은 안돼
주고 싶지만 오늘 위험일이라
니가 경험이 있다면 줄 수 있었을텐데”
“이런 젠장”
“푸흡”
오히려 경험이 없다는 것이 발목을 잡을 줄이야
그래도 서두르지 않는다
인연이라면 언제든 만날 것이라고 산사의 스님이 그러셨다
‘먹게 될 여자라면 언젠가는 먹게 되겠지’
팬티를 벗기고 다리를 벌리니 그녀의 음부가 노출된다
털은 그다지 많지 않았고 수풀 또한 소박했다
갑작스럽게 침입하면 거부감이 들까봐 보지 위에 가만히 손을 얹었다
‘어…. 이상하다?
아직 많이 흥분하지 않았나?
습기가 조금 밖에 느껴지지 않네’
보통 이정도 상황이면 바로 삽입해도 될 만큼 젖었었는데
지영이는 습한 기운이 조금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왜? 안젖어서?”
“웅”
“난 좀 그래
애무보다는 삽입할 때 젖는 편이야
그래서 좀 빡빡하게 삽입돼
첨엔 아팠는데 지금은 그 느낌을 즐겨”
같은 몸을 지닌 여자지만 사람마다 많이 다르다는 걸 그녀를 통해 배웠다
그녀의 손 스킬은 내가 경험했던 여자들과는 달랐다
참 색다른 느낌이었다
누군가 날 꼼짝할 수 없게 구속하고 있다는 느낌
“손 말고 다른 걸 해줄까?”
그녀가 서서히 날 눕혔다
이미 두리를 통해 경험했던 오럴섹스의 느낌
그녀의 머리가 내 하체로 이동하더니
내 분신을 뜨거운 기름에 담근 듯한 느낌이 확 몰려 온다
그녀의 손이 날 희롱할 때와는 전혀 다른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
여인의 계곡과 가장 유사하면서도 또 다른 입 안의 느낌
“후루륵 흐읍 흡흡”
정성스럽게 열심히 빨고 있음에도 어딘가 모르게 어색함이 묻어난다
‘혹시 지영이는 처음?’
능숙했던 두리의 오럴과는 다르게 반듯하고 정돈된 느낌, 그것이었다
“너 혹시 입으로는 처음이니?”
“흐읍 흡흡… 딴 남자한테는 안해봤어
니가 처음이라고 하니까 나도 처음하는 걸 줄려고”
그녀의 큰 입에서 미소가 번지자 순간 사랑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내 그 생각을 털어냈다
‘여자는 그저 쾌락의 대상일 뿐이야
희수야 약해지지 말자
그냥 즐기자 순간 순간을’
그녀의 봉사를 받으며 그녀의 보지 둔덕을 쓰다듬었다
살짝 살짝 클리토리스를 건드리니 서서히 밀림이 습지로 바뀌어 간다
“아흐흑~~~ 거기 만지면 이상해 아흑흑흑 아아아~~~”
물고 있던 자지를 입에서 놓고 온몸을 타고 도는 짜릿함에 그녀의 신음이 터진다
신음소리가 커지자 흥분은 배가 되고 살짝 그녀의 꽃잎을 벌려보고 싶었다
터져 나오는 신음을 내 자지로 막고서는 양손으로 그녀의 음부를 벌렸다
“그랬구나 어쩐지 슬퍼 보이는 부분이 있었어”
“그랬어? 너무 외롭거나 그럴 땐 가끔 이래”
“너무 힘들어 하지마
이젠 다 지나간 일이잖아
아직 사춘기 소녀로 남아 있을 수 없잖아
이겨 내야지”
“웅 그래야지 고마워”
“뭘… 내가 해 줄 수 있는 게 이거 밖엔 없는데”
눈물을 글썽이는 그녀를 그네 채로 가만히 안아 주었다
어딘가 기댈 곳이 필요했던 그녀는 내 품에 안겨 한동안 흐느꼈다
이대로 그녀에게 조금은 시간을 주고 싶었다
잠시 눈물 짓던 그녀의 어깨가 참 가늘고 애처로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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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이후로 우리는 좀 더 친밀한 느낌이 되었다
가슴 속에 담아둔 비밀을 공유했기 때문일까?
매일 같이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녀는 일을 마치고
내가 아르바이트 하는 시간에 맞춰 까페를 자주 찾았다
그녀와의 인연이 쌓일수록 내 안의 악마는 점점 더 달콤하게 속삭였다
악마의 봉인이 풀려버린 건 비라도 살짝 뿌려주면 좋을 그런 날이었다
그 날도 늦은 시간까지 손님이 북적이는 통에 바쁘게 손을 움직이고 있을 때였다
“딸랑 딸랑~~~”
“어~~~ 왔어? 잠깐만”
커다란 문을 열고 가녀린 그녀가 들어왔다
주문 때문에 분주해서 그녀에게 빠에 잠시 앉아 있으라고 말하고
나는 손님들 테이블로 바쁘게 서빙을 했다
어느 정도 주문이 정리되었을 때 그녀가 앉아 있는 곳으로 시선을 던졌다
어디선가 술을 걸치고 온 듯한 그녀
그 날 따라 그녀의 눈은 뭔가 다른 분위기를 풍겼고
무언가를 계속 하소연하듯 중얼중얼 내뱉어내고 있었다
“괜찮아? 어디서 마셨어?”
“어…. 괜찮아”
“어디서 이렇게 많이 마셨어?”
“웅 회식 있어서 조금 마셨어
기분이 좋아서 너랑 한잔 더 하려고 왔어”
“그래? 바쁜 거 끝나면 내가 한잔 만들어 줄께
조금만 기다려”
“웅…. 기다리고 있을께”
그녀가 좋아하는 LP판을 올려놓고 난 주방으로 들어갔다
LP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사뭇 CD와는 다른 느낌이 있다
약간의 잡음과 섞여 나오며 스피커를 진동시키는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
우린 그 음악에 흠뻑 빠져 영업시간이 지나도록 음악을 듣곤 했었다
“아~~~ 좋다”
기분이 좋아 보이는 그녀를 보며 한껏 미소를 지어 주었더니
그녀 역시 날 보고 방긋 웃는다
그녀가 큰 입으로 웃으면 색다른 매력이 나타난다
하늘이 어둡더니 늦은 저녁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가 오자 서서히 손님이 빠져 나가기 시작한다
“오늘 따라 손님이 많았네 미안
그래도 비가 와서 서서히 빠진다 ^^”
“웅 음악 듣고 있었어
좋아”
“이거 마셔
내가 만든 칵테일이야”
“웅 고마워”
손님이 거의 다 빠졌을 때 그녀의 취기는 한계에 다다랐다
“괜찮아? 집에 갈 수 있겠어?”
“으으응 괜…찮….아
갈….수…..있….어”
말조차 더듬거리는 그녀를 혼자 보낸다는 게 맘이 안 놓여
비를 핑계로 조금 일찍 가게를 정리하고 그녀를 에스코트 하기로 맘 먹었다
“어쩌지? 비 오는데 우산이 없다
일단 내 방까지 가자
내 옷으로 머리 가려 비 맞으니까”
윗옷을 벗어 그녀의 머리 위에 씌우고
그녀를 부착한 다음 종종걸음으로 원룸을 향해 뛰어 갔다
다행히 비가 퍼 붓지는 않았지만 술에 취한 그녀를 데리고 가려니 더 더뎌지고
그래서 가는 도중에 난 점점 젖고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내 원룸의 입구까지 간신히 도착했다
“일단 비가 많이 오니까 안으로 들어가자”
그녀는 말 없이 내게 이끌려 내 방으로 들어왔다
“내가 배웅해 줄께
나야 이모님 댁에 가면 언제든 환영이고 사촌동생들도 좋아하니까”
“그래 줄래? 혼자 가기 좀 무서워”
“혼자 안 보낼 테니 걱정마
대신 비에 젖었으니까 나 좀 씻을께
누나도 수건 여기 있으니 젖은 거 좀 닦고 있어”
“웅 알았어”
그녀를 침대 위에 내려 놓고 난 샤워를 하기 위해
속옷과 옷가지를 챙겨 들고 욕실로 들어갔다
비를 맞아서 그런지 한기가 몸 속에 스몄고
그걸 떨쳐내기 위해 따뜻한 물로 좀 오랜 시간 샤워를 했다
샤워를 마치고 옷을 입고 나와 보니
그녀는 침대 위에 올라 방 벽에 기댄 채 앉아 있었다
방 안의 불은 언제 껐는지 책상 조명만 켜져 있었다
“괜찮아? 많이 힘들고 어지러워?”
“아냐 괜찮아 잠시만 있을께”
내가 그녀의 얼굴을 살피기 위해 그녀 앞으로 갔을 때
갑자기 그녀가 날 끌어 안으며 내 입술을 덮쳐 왔다
처음 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할 때마다 적응 안 되는 상황
어느 정도 예감은 했던 터라 나 역시 그녀의 입술을 야금 야금 시식했다
잠시 후 그녀의 혀가 내 입술을 노크했다
‘왜 나는 능숙한 여자들에게 끌리는 걸까?’
먼저 침입을 감행하는 그녀를 보며 속으로 생각했다
그녀의 마음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럼 이제 그녀의 몸을 위로해 주어야 하는 게 예의
그녀의 혀가 내 입안으로 들어오는 순간
악마 녀석의 봉인이 풀리면서 내 손은 그녀의 몸을 파고든다
미숙한 나에 비해 연륜이 묻어나는 키스를 하는 지영
그렇게 한참 동안 서로의 타액을 탐닉하다가 침대 위로 쓰러졌다
어두운 방안에서 그녀의 하얀 원피스는 유난히 빛을 발하고 있었다
그녀의 다리 쪽으로 손을 뻗어 서서히 아주 서서히 원피스를 걷어 올렸다
상상했던 것보다 더 마른 다리가 내 손에 잡힌다
무슨 바디로션을 쓰는지 향기롭고 촉촉한 피부
손이 무릎을 지나 허벅지에 닿았을 때
그녀는 자신의 치마가 들춰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는지
파르르 떨더니 내 손을 저지한다
“싫어?”
“싫은 건 아니야
조금만 더 천천히
너무 급한 건 싫어”
다시 그녀의 입술을 덥치고 혀를 그녀의 자물쇠를 푼다
한 손으로는 상의 단추를 하나 둘 풀고 있었는데
머리를 안고 있던 그녀의 손이 내 상의를 잡더니 머리 위로 올려 벗긴다
‘오호? 이것 봐라?’
순순히 옷이 벗겨지게 놔두면서 그녀의 다음 행동을 주목했다
나의 상의를 벗겨낸 그녀의 손이 바로 하의로 내려온다
이럴 줄 알았으면 옷을 안 입고 나올걸 그랬다
그녀의 손놀림에 뒤질세라 나 역시 하체를 포기하고 상체부터 노린다
단추를 어느 정도 풀어내니 그녀의 브레지어와 가슴선이 느껴진다
마른 체구 때문에 더 작아 보이는 가슴
서로 입을 붙인 채 상대방에 몸을 가리고 있는 퍼즐들을 하나 하나 떼어낸다
이젠 난 팬티만 입고 있는 상황
그녀는 상체 단추만 풀린 채 아직 무장하고 있다
“잠시만 도와줘”
차라리 뒷 지퍼면 좋았을 것을
앞 단추인 원피스를 벗겨내기엔 내 스킬이 부족했다
팔 뒤 쪽으로 옷을 벗기고 그녀의 엉덩이를 들게 하여 잡아 당기니
그녀는 속옷만을 남긴 채 바로 무장해제 되어 버린다
여자들은 왜 하체 보다는 상체를 더 가리는 걸까?
부끄러운 듯 가슴을 가리고 있는 그녀의 하체는
얇디 얇은 천 한 조각만이 방어를 하고 있을 뿐이다
둘 다 속옷차림이 된 후 다시 키스가 시작되고 자연스럽게 이불 속에 누웠다
“미안해, 삽입은 안돼”
‘과연….’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의 입술을 탐했지만
그녀의 인내심이 어디까지일지 나 역시 알 수 없었다
“힘들더라도 참아줘
나중을 위해서.
좀 더 이쁘게 하자 우리”
‘어떤 섹스가 이쁘게 하는 섹스일까?’
욕망의 순간에 참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그녀였다
키스가 지속되자 그녀의 손이 내 팬티 속으로 파고 든다
어두운 사춘기를 지냈을테고 그러면서 반항심에 일탈도 했을 거고
그녀의 눈에선 가끔 어두운 색끼가 목격되곤 했다
이미 남자의 손이 많이 탔다는 증거
성난 내 분신을 탐구하듯이 조물조물 만지고 있는 그녀가 한마디 한다
“몰랐네 이정도 일지”
“이 정도가 어느 정도인데?”
“내가 많은 남자를 경험한 건 아니지만 상위권?”
자신의 남성 이력까지 들먹이며 말하는걸 보니 실망스럽지는 않다는 표현인가?
그녀의 등 뒤로 손을 돌려 브레지어를 살짝 풀었다
“좀 풀어본 모양인데?”
“내가 비밀 하나 얘기해 줄까요?”
“뭐?”
“나 아직 섹스는 안해봤어
그 전까지는 꽤 가 보았지만”
“왜?”
“누나 같은 여자들 때문이지
섹스는 나중에 이쁘게 하자던 ^^”
“하하하 그랬구나
그럼 나에게도 그래 줄 수 있어?”
“원한다면”
이미 분신을 확인하자 그녀는 막힘 없이 내 팬티를 해체했다
감싸고 있던 손이 풀리자 풀린 브레지어는 침대 위로 떨어져 나갔다
빈약하고 작은 가슴이었다
아스팔트라고 놀릴 정도는 아니었지만
바로 전 경험한 가슴이 두리라서 그런지 유난히 더 작게 느껴졌다
“작지?”
“난 많이 못 봐서 잘 몰라요 ^^”
“근데 계속 존대말 쓸거야?”
“그럼 어떻게?”
“이렇게 살까지 부비는 사이에 존댓말은 어색하잖아
나도 누나라고 불리는 거 싫고
그냥 이름 부르고 반말해 우리끼리는”
거의 모든 연상녀들의 공통된 반응이랄까?
여자라는 족속은 본능적으로 남자에게 지배당하고 싶어하는
유전자를 몸 안에 품고 사는 모양이다
특히 남자보다 나이가 많다는 것에 대해선 극심한 콤플렉스를 동반한다
내 자지를 만지고 있던 손이 점점 더 뜨겁게 움직인다
나 역시 그녀의 보지가 궁금해졌다
‘이미 젖어서 흘러 넘치겠지?’
홍수가 난 그녀의 보지를 상상하며 앙증맞은 그녀의 팬티를 서서히 벗겨냈다
이미 흥분지수가 상승한 그녀는 엉덩이를 들어 날 돕는다
“삽입은 안돼
주고 싶지만 오늘 위험일이라
니가 경험이 있다면 줄 수 있었을텐데”
“이런 젠장”
“푸흡”
오히려 경험이 없다는 것이 발목을 잡을 줄이야
그래도 서두르지 않는다
인연이라면 언제든 만날 것이라고 산사의 스님이 그러셨다
‘먹게 될 여자라면 언젠가는 먹게 되겠지’
팬티를 벗기고 다리를 벌리니 그녀의 음부가 노출된다
털은 그다지 많지 않았고 수풀 또한 소박했다
갑작스럽게 침입하면 거부감이 들까봐 보지 위에 가만히 손을 얹었다
‘어…. 이상하다?
아직 많이 흥분하지 않았나?
습기가 조금 밖에 느껴지지 않네’
보통 이정도 상황이면 바로 삽입해도 될 만큼 젖었었는데
지영이는 습한 기운이 조금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왜? 안젖어서?”
“웅”
“난 좀 그래
애무보다는 삽입할 때 젖는 편이야
그래서 좀 빡빡하게 삽입돼
첨엔 아팠는데 지금은 그 느낌을 즐겨”
같은 몸을 지닌 여자지만 사람마다 많이 다르다는 걸 그녀를 통해 배웠다
그녀의 손 스킬은 내가 경험했던 여자들과는 달랐다
참 색다른 느낌이었다
누군가 날 꼼짝할 수 없게 구속하고 있다는 느낌
“손 말고 다른 걸 해줄까?”
그녀가 서서히 날 눕혔다
이미 두리를 통해 경험했던 오럴섹스의 느낌
그녀의 머리가 내 하체로 이동하더니
내 분신을 뜨거운 기름에 담근 듯한 느낌이 확 몰려 온다
그녀의 손이 날 희롱할 때와는 전혀 다른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
여인의 계곡과 가장 유사하면서도 또 다른 입 안의 느낌
“후루륵 흐읍 흡흡”
정성스럽게 열심히 빨고 있음에도 어딘가 모르게 어색함이 묻어난다
‘혹시 지영이는 처음?’
능숙했던 두리의 오럴과는 다르게 반듯하고 정돈된 느낌, 그것이었다
“너 혹시 입으로는 처음이니?”
“흐읍 흡흡… 딴 남자한테는 안해봤어
니가 처음이라고 하니까 나도 처음하는 걸 줄려고”
그녀의 큰 입에서 미소가 번지자 순간 사랑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내 그 생각을 털어냈다
‘여자는 그저 쾌락의 대상일 뿐이야
희수야 약해지지 말자
그냥 즐기자 순간 순간을’
그녀의 봉사를 받으며 그녀의 보지 둔덕을 쓰다듬었다
살짝 살짝 클리토리스를 건드리니 서서히 밀림이 습지로 바뀌어 간다
“아흐흑~~~ 거기 만지면 이상해 아흑흑흑 아아아~~~”
물고 있던 자지를 입에서 놓고 온몸을 타고 도는 짜릿함에 그녀의 신음이 터진다
신음소리가 커지자 흥분은 배가 되고 살짝 그녀의 꽃잎을 벌려보고 싶었다
터져 나오는 신음을 내 자지로 막고서는 양손으로 그녀의 음부를 벌렸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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