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와중에 눈을 뜨고.. 살짝 앞을 보니까 호연이는 정말 눈을 감고 완전 느끼는거에요. 혀가 이리저리 굴려지는데.. 순간 뭐랄까.. 그냥 호연이가 더 이상 매력적으로 보이지도 않았구, 그냥 솔직히 좀 지루해졌어요.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어요.. 근데 또 그렇다고 마냥 뿌리치고 올 수도 없는거라서, 몇 분동안 계속 호연이 손에 얼굴을 잡혀서 이리저리 키스를 마냥 해댔어요.
쪽쪽.. 쪼옥..
“아파.. 입술..”
“..하아..쪽쪽.. 스으..습..”
“하..앙.. 호연아..잠깐만..”
그 늦은 밤에 개울가 근처 창고 벽 옆에서 한창동안이나 키스를 하다가 언제까지고 그러고 있을 수 없어서 호연이를 살짝 밀쳐냈어요. 호연이는 나를 풀린 눈으로 그저 바라보고만 있었어요.
“..왜?”
순간 나도 마땅한 이유를 댈 수가 없는거에요. 이유를 댈 수 없는게 아니라 이유가 없었어요. 그냥 싫은거니까요. 그렇다고 싫다고 얘기할 수도 없었어요. 이 야밤에 운동하러 나왔다가 친구 버리고 개울터 이 으슥한 창고 옆까지 남자한테 손 잡혀서 따라온 년이 또 이제 와서 싫다고 하면 얼마나 이상하겠어요.
“..나 배 아파..”
“..응?”
“배 아프다구..”
언젠가 미주가 얘기해준게 기억났어요. 남자한테 말할게 없을 때 어디 아프다구 하는게 제일 잘 먹힌다는걸..
“..왜 아파 갑자기”
“몰라.. 그냥 살살 아파..”
호연이가 내 배를 만지려고 하길래 몸을 틀어서 호연이를 밀치고 창고 벽에서 떨어져 빠른걸음으로 나왔어요. 호연이가 멍하니 잠시 바라보다가 다시 내 뒤에서 졸졸 따라오기 시작했는데, 그때 알 것 같더라구요. 내가 왜 갑자기 호연이가 싫어졌는지.. 그때 남자가 내가 좋다고 막 매달린다는게 얼마나 매력 없는지 알게 됬어요. 그저 나 좋아해주는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거였나봐요. 왜 호연이처럼 잘생기고 인기가 좋은애인데 내 뒤를 따라오니까 이렇게 멋이 없게 느껴지는지.. 그렇게 빠른 걸음으로 미주 있는 곳으로 빨리 와버렸어요. 그 담부터는 호연이가 찾아와도 그냥 심드렁하게 반응하게 되더라구요.
그 다음 날에 미주가 호연이랑 했냐구 막 물어봐서 사실대루 다 말하니까, 미주는 또 저보고 꼴깝떠는 소리 한다구.. 막 깔깔 웃더니 얼마 뒤엔가 호연이랑 미주랑 둘이 좋다구 막 여기저기 떠벌리구 사귄다구..하면서 다니는데 이상하게 또 그때 돼서야 호연이가 아깝다구 느껴지는거 아니겠어요. 그때 겉으로는 미주한테 관심 없다구 하면서두 내심 내가 미친년 아닌가 막 걱정두 되구..암튼 그랬어요. 지금에야 그 심리가 무슨 심리인지 알 것두 같지만..
아무튼 그렇게 매일 여기저기서 많이 놀러 다녔던거 같아요. 그렇다구 어떤 한 오빠한테만 매달려서 같이 논것두 아니구.. 어떤 남자 좋다가두 다른 남자가 눈에 막 들어오기도 하구..
나두 어려서 그랬나봐요..
그러다가 한번은 나름 큰 일이 생겨버렸어요. 그때는 내가 2학년 막바지에 접어들고 점차 날씨가 슬슬 쌀쌀해질 때쯤이었어요. 맨날 같이 다니던 지희 언니는 졸업을 앞둔 상태였는데 얼마 전부터 학교도 안 나오고 우리한테 연락도 안 왔어요. 우리도 궁금하긴 했는데 그때는 지금처럼 다들 핸드폰이 있는 시절이 아니라서 그냥 지희 언니 집에 전화 해보고 가끔 찾아가 봤는데 지희 언니는 없고 언니네 아빠가 그냥 없다고만 했었어요. 그런 상태로 거의 한달 정도가 지났던 거 같아요.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지희 언니가 불쑥 찾아왔어요. 나랑 미주는 그때 매점 뒤에서 일학년 애들 놀리고 괴롭히고 있었는데 갑자기 지희 언니가 사복 차림으로 학교 창살 밖에서 우리를 보고 있었어요. 미주랑 나랑 언니를 보고 막 달려갔어요.
“언니이이이!! 뭐야 어디갔었어!”
그런데 언니한테 가까이 가는데 그런 느낌 있잔아요. 뭔가 사람이 달라보이는?.. 항상 해맑던 언니가 웃고 있지도 않았고, 다른 사람처럼 느껴졌어요. 더 가까이 가니까 언니 얼굴이 말이 아닌거에요. 힘들어보이고, 아픈사람처럼..
“언니 왜그래?.. 머야..”
“......”
순간 정말 뭔가 이상함을 느꼈어요.. 그래서 한동안 우리가 언니를 멀뚱히 보고 있었는데 언니가 세상에 이 쌀쌀맞은 늦가을에 옷을 홑겹으로 입고 있는거에요. 이상한 남자들 잠바를 하나 걸치구 그 안에는 그냥 꾀죄죄한 옷 한 장.. 난 너무 놀라서 멍 떄린 사이에 미주가 언니 팔을 비비면서 언니를 우리 학교 건물 안으로 데리고 들어왔어요.
“......”
거의 그 걱정스러운 한 시간정도가 지나고 나서 언니가 입을 열었어요.
“연지야.. 나 어뜩해..?”
“...응?..왜 언니..왜그래..”
“.....”
침묵이 깨지니까 미주가 언니를 귀엽게 닦달했어요.
“아 뭐야.. 빨리..왜그래.. 무슨일 있어?”
그리고 또 몇 분간의 침묵이 흐르고.. 언니가 또 입을 열었어요.
“나.. 임신한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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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 날씨 왜이렇게 추운지..^^..
완전 꽁꽁 여미고 다녔네요.. 추우면 스타일도 못내요ㅠ
저번에 다시 쓰기루 마음먹구 미주랑 얘기도 많이 해보궁..ㅎㅎ
그런데 포맷을 바꾸는게 또 맘처럼 쉬운것도 아니네요..
그리구 무엇보다 1부를 쓰다가 만게 너무 마음에 걸려서..
일단 1부 끝까지 가볼려고 해요.
갑자기 막 바꿔서..죄송합니다
여자 마음이 갈대라잔아요..저두 어쩔수 없나봐요..ㅠ
용서해주세요 ^^..
그나저나 요즘 1월이라 가게 매출 왜이러나요..ㅠ_ㅠ..
쪽쪽.. 쪼옥..
“아파.. 입술..”
“..하아..쪽쪽.. 스으..습..”
“하..앙.. 호연아..잠깐만..”
그 늦은 밤에 개울가 근처 창고 벽 옆에서 한창동안이나 키스를 하다가 언제까지고 그러고 있을 수 없어서 호연이를 살짝 밀쳐냈어요. 호연이는 나를 풀린 눈으로 그저 바라보고만 있었어요.
“..왜?”
순간 나도 마땅한 이유를 댈 수가 없는거에요. 이유를 댈 수 없는게 아니라 이유가 없었어요. 그냥 싫은거니까요. 그렇다고 싫다고 얘기할 수도 없었어요. 이 야밤에 운동하러 나왔다가 친구 버리고 개울터 이 으슥한 창고 옆까지 남자한테 손 잡혀서 따라온 년이 또 이제 와서 싫다고 하면 얼마나 이상하겠어요.
“..나 배 아파..”
“..응?”
“배 아프다구..”
언젠가 미주가 얘기해준게 기억났어요. 남자한테 말할게 없을 때 어디 아프다구 하는게 제일 잘 먹힌다는걸..
“..왜 아파 갑자기”
“몰라.. 그냥 살살 아파..”
호연이가 내 배를 만지려고 하길래 몸을 틀어서 호연이를 밀치고 창고 벽에서 떨어져 빠른걸음으로 나왔어요. 호연이가 멍하니 잠시 바라보다가 다시 내 뒤에서 졸졸 따라오기 시작했는데, 그때 알 것 같더라구요. 내가 왜 갑자기 호연이가 싫어졌는지.. 그때 남자가 내가 좋다고 막 매달린다는게 얼마나 매력 없는지 알게 됬어요. 그저 나 좋아해주는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거였나봐요. 왜 호연이처럼 잘생기고 인기가 좋은애인데 내 뒤를 따라오니까 이렇게 멋이 없게 느껴지는지.. 그렇게 빠른 걸음으로 미주 있는 곳으로 빨리 와버렸어요. 그 담부터는 호연이가 찾아와도 그냥 심드렁하게 반응하게 되더라구요.
그 다음 날에 미주가 호연이랑 했냐구 막 물어봐서 사실대루 다 말하니까, 미주는 또 저보고 꼴깝떠는 소리 한다구.. 막 깔깔 웃더니 얼마 뒤엔가 호연이랑 미주랑 둘이 좋다구 막 여기저기 떠벌리구 사귄다구..하면서 다니는데 이상하게 또 그때 돼서야 호연이가 아깝다구 느껴지는거 아니겠어요. 그때 겉으로는 미주한테 관심 없다구 하면서두 내심 내가 미친년 아닌가 막 걱정두 되구..암튼 그랬어요. 지금에야 그 심리가 무슨 심리인지 알 것두 같지만..
아무튼 그렇게 매일 여기저기서 많이 놀러 다녔던거 같아요. 그렇다구 어떤 한 오빠한테만 매달려서 같이 논것두 아니구.. 어떤 남자 좋다가두 다른 남자가 눈에 막 들어오기도 하구..
나두 어려서 그랬나봐요..
그러다가 한번은 나름 큰 일이 생겨버렸어요. 그때는 내가 2학년 막바지에 접어들고 점차 날씨가 슬슬 쌀쌀해질 때쯤이었어요. 맨날 같이 다니던 지희 언니는 졸업을 앞둔 상태였는데 얼마 전부터 학교도 안 나오고 우리한테 연락도 안 왔어요. 우리도 궁금하긴 했는데 그때는 지금처럼 다들 핸드폰이 있는 시절이 아니라서 그냥 지희 언니 집에 전화 해보고 가끔 찾아가 봤는데 지희 언니는 없고 언니네 아빠가 그냥 없다고만 했었어요. 그런 상태로 거의 한달 정도가 지났던 거 같아요.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지희 언니가 불쑥 찾아왔어요. 나랑 미주는 그때 매점 뒤에서 일학년 애들 놀리고 괴롭히고 있었는데 갑자기 지희 언니가 사복 차림으로 학교 창살 밖에서 우리를 보고 있었어요. 미주랑 나랑 언니를 보고 막 달려갔어요.
“언니이이이!! 뭐야 어디갔었어!”
그런데 언니한테 가까이 가는데 그런 느낌 있잔아요. 뭔가 사람이 달라보이는?.. 항상 해맑던 언니가 웃고 있지도 않았고, 다른 사람처럼 느껴졌어요. 더 가까이 가니까 언니 얼굴이 말이 아닌거에요. 힘들어보이고, 아픈사람처럼..
“언니 왜그래?.. 머야..”
“......”
순간 정말 뭔가 이상함을 느꼈어요.. 그래서 한동안 우리가 언니를 멀뚱히 보고 있었는데 언니가 세상에 이 쌀쌀맞은 늦가을에 옷을 홑겹으로 입고 있는거에요. 이상한 남자들 잠바를 하나 걸치구 그 안에는 그냥 꾀죄죄한 옷 한 장.. 난 너무 놀라서 멍 떄린 사이에 미주가 언니 팔을 비비면서 언니를 우리 학교 건물 안으로 데리고 들어왔어요.
“......”
거의 그 걱정스러운 한 시간정도가 지나고 나서 언니가 입을 열었어요.
“연지야.. 나 어뜩해..?”
“...응?..왜 언니..왜그래..”
“.....”
침묵이 깨지니까 미주가 언니를 귀엽게 닦달했어요.
“아 뭐야.. 빨리..왜그래.. 무슨일 있어?”
그리고 또 몇 분간의 침묵이 흐르고.. 언니가 또 입을 열었어요.
“나.. 임신한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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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 날씨 왜이렇게 추운지..^^..
완전 꽁꽁 여미고 다녔네요.. 추우면 스타일도 못내요ㅠ
저번에 다시 쓰기루 마음먹구 미주랑 얘기도 많이 해보궁..ㅎㅎ
그런데 포맷을 바꾸는게 또 맘처럼 쉬운것도 아니네요..
그리구 무엇보다 1부를 쓰다가 만게 너무 마음에 걸려서..
일단 1부 끝까지 가볼려고 해요.
갑자기 막 바꿔서..죄송합니다
여자 마음이 갈대라잔아요..저두 어쩔수 없나봐요..ㅠ
용서해주세요 ^^..
그나저나 요즘 1월이라 가게 매출 왜이러나요..ㅠ_ㅠ..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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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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