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色道의 시작
“나 지금 강의가 있어서 잠시 다녀와야 하는데?”
“어? 그래 다녀와 그럼”
“그냥 연습하고 있든지 가야 하면 열쇠 놔두고 갈 테니 잠그고 나중에 키 주면 돼 스페어니까”
“응 알았어 고마워”
“최대한 빨리 다녀올게 연습하고 있어 컴은 안 꺼도 돼”
난 그녀에게 나머지 사용법을 알려준 뒤 강의를 핑계로
내 방에 그녀를 혼자만 남겨둔 채 집을 나왔다
마지막 강의 시간을 마치고 혼자 있을 그녀가 걱정되어 집으로 돌아와 보니
그녀는 이미 방안에 없었고 컴퓨터 위에는 작은 메모만 남겨져 있었다
================================================================================
‘나도 강의 시간이 되어서 먼저 가
키는 이따 밤에 와서 돌려줄게 고마워’
혹시라도 그녀가 방에 있을 줄 알았던 나는 살짝 실망을 했다
‘그냥 같이 있을걸 그랬나? 아쉽다
컴은 안 껐겠지? 근데 이건 뭐지?’
컴퓨터를 정리할려고 모니터를 열어보니 한글 프로그램이 그대로 떠 있었다
아직 컴을 잘 모르는 그녀가 그냥 덮으면 사라지는 줄 알았던 모양이다
"희수는 바보... 희수는 멍청이..."
내 이름과 함께 써져 있는 글자들
그녀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글자들을 계속 쳐 넣었을까?
그때 희준이가 말해준 말들이 기억났다
‘꼬맹이가 그러는데 빗자루 형이 맘에 있대’
‘그거였나?’
그제서야 난 그녀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리포트를 핑계로 나와의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그녀인데
난 그런 그녀의 맘도 모르고 어색한 마음에 자리를 피했던 것이다
그 날 그녀의 복장도, 그녀에게서 흘러나오던 향기도 모두 나를 위한 것임을
그런 맘도 몰라주고 야속해했을 그녀에게 왠지 미안해졌다
그날 밤 아르바이트를 마칠 때 쯤 그녀가 나를 다시 찾아왔다
자신의 속마음을 들키지 않으려는 듯 오히려 태연하게 날 대하는 그녀
“아까는 고마웠어
자 여기 네 방 열쇠”
“어…. 고마워
아까 강의 때문에 방에 혼자 두고 가서 미안해
강의 갔다가 후회했어 그냥 빼먹을걸 하고
그래서 다시 돌아와보니 니가 없더라고
난 집에 오면 니가 있을 줄 알았는데”
“그랬어? 나도 수업이라 미안”
“아냐 오히려 내가 미안하지”
잠시 그녀와의 대화가 끊어지면서 정적이 흘렀다
“나 오늘 조금 일찍 나갈 건데 이따 방으로 올래?”
“어? 이따?”
“어차피 아까 연습도 충분히 못했잖아
나도 니꺼 리포트 쳐주려고 일찍 간다고 했거든”
“아~~ 그래? 몇 시에?”
“한 10시 정도에 내방으로 올래?”
“웅 그럴께”
일찍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그녀의 리포트를 정리하고 있었다
“똑똑~~~”
“들어와~~~”
“나 왔어”
“웅 기다리고 있었어”
그녀는 아까와는 조금 다른 편한 복장으로 왔다
그녀에게 자신의 리포트를 쳐 놓은 걸 보여주자 신기한지 방긋 웃는다
“빨리도 쳤네 진짜 금방 쳤다”
“이제 얼마 안 남았어 차 한잔 마시고 있어 금방 칠께”
그녀에게 커피 한 잔을 건네고 난 다시 작업에 몰두했다
가만히 침대에 앉아 있던 그녀가 살며시 일어나서 내가 하는 걸 보러 온다
얼른 쳐놓고 그녀와 얘기 하고 싶다는 생각에 딴 짓 안하고 열심히 쳐 내려갔다
“다됐어 저장만 하고”
난 플로피 디스크를 넣고 그녀의 한글 파일을 저장한다
“벌써 끝났어? 진짜 빨리 끝났네”
“얼른 끝내야 너 연습 시키지”
“그런가? ㅎㅎㅎ”
커피를 한 잔 마시고 난 다시 그녀를 책상에 앉혔다
“이왕 시작한 거 잘해서 꼭 학점 잘 받아”
“웅”
그녀는 내 가르침대로 열심히 자판을 두드렸다
손동작에 센스가 있는지 꽤 빨리 습득해 나가는 그녀
아무런 감정 없이 무감각하게 자판을 두드리고 있는 그녀의 뒤로 가서
가슴 속의 미안함을 담아 두 팔로 그녀의 목을 끌어 안았다
“엄마야~~”
전혀 예상치 못한 듯 흠칫 놀라는 그녀
"아까는 정말 미안해"
그렇게 말하며 낮 동안의 미안함을 그녀에게 얼버무리고 말았다
한동안 우리 둘 사이에는 아무런 말이 오가지 않았다
가슴속에서 솟아오르는 감정 때문인지 내 심장이 쿵쾅거리고 있음을 느꼈다
그녀의 목을 감고 있는 팔을 풀자 그녀의 너무도 새하얀 목이 드러났고
난 그 곳에 고개를 파묻으며 그 곳에 살포시 키스를 했다
“아으~~”
간지러움과 흥분으로 크게 꿈틀거리는 그녀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려 바라보더니 살며시 내 입술에 키스를 한다
그녀의 혀와 내 혀가 약속이나 한 듯 서로의 입 속을 오가자
우리 사이에 감정의 흥분이 급격히 올라갔다
“안아도 되니?”
그녀가 말없이 고개만 끄덕인다
책상에 앉아있던 그녀를 일으켜 그녀를 안고는 침대로 갔다
아까보다는 조금 편한 복장의 그녀를 하나 둘 무장해제 시켰다
그녀의 몸에서 속옷을 제외한 모든 옷가지가 떨어져 나갔을 때
가슴을 가리고 가지런히 누워있는 그녀를 바라보면서
나 역시 속옷만을 남기고 옷을 모조리 벗어 버렸다
부끄러움에 몸을 웅크리고 있는 그녀를 끌어안고 이불 아래로 들어갔다
“널 갖고 싶어
친구지만 괜찮겠어?”
“우린 친구잖아 친구끼리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난”
아까 미쳐 다하지 못했던 뜨거운 키스가 다시 이어졌다
두려움보다는 긴장감 때문에 경직된 그녀의 몸이 내 손길과 입술로 서서히 풀어진다
그런 그녀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내 품에 그녀를 꼬옥 안아주었다
그녀는 그렇게 조용히 내 품에 안겨 왔다
난 그녀의 큰 눈이 마음에 들었다
쏟아질 듯 한 아주 큰 눈이
부끄러움에 자꾸 눈을 감아버리는 그녀에게 눈을 감지 말라고 했다
“니 눈 보면서 널 만지는 게 좋아”
“부끄럽단 말야”
“우리 사이에 부끄러움은 무슨
너 오늘 나한테 안기고 싶었잖아”
“내가? 아닌데”
“근데 왜 바보 멍충이라고 써놓고 갔어?”
“아… 그건….”
“내가 니 맘 몰라줘서 그런 거 아냐?”
“그건 그렇지만….”
“아까 널 갖고 싶었어
니가 어색해 할까 봐 일부러 자리를 피한거야
근데 니 맘 알았으니 이제 또 피하면 내가 나쁜 사람이잖아”
“피이~~ 그런 게 어딨어”
“여기 있지 너 이렇게 내게 안겨 있잖아 알몸으로”
“으그~~~”
말똥말똥 눈을 뜨고 나를 지켜보는 그녀를 서서히 애무해갔다
등 뒤의 후크를 풀어 그녀의 가슴을 오픈시켰다
작지만 이쁜 가슴, 나오지 않은 마른 배
그녀의 목덜미부터 가슴을 지나 배까지 내 혀로 그녀를 쓰다듬었다
“어흐~~ 이상해”
“잠시만 참아봐 기분 좋아질거야”
배와 가슴을 핥으며 그녀의 팬티에 손가락을 걸어 아래로 내렸다
힙 쪽에 팬티라인이 걸리자 그녀는 엉덩이를 들어 팬티의 이탈을 돕는다
그녀의 삼각지에 손을 밀어 넣으니 생각보다 숱이 많지 않은 숲이 날 반긴다
“흐읍~~~ 어으어으흐”
나의 손이 보지 쪽에 놓여지자 그녀가 흥분감에 몸을 튼다
“다리 좀 벌려봐”
“이상해~~아으”
“니 보지 만져보고 싶어”
“아흐~~~”
허벅지에 강하게 힘을 주고 완강히 버티던 그녀는
내 손가락의 집요함에 한 발자국 후퇴를 한다
허벅지에 힘이 빠지자 그녀의 숲이 살짝 문을 연다
그때를 놓치지 않고 손가락 두 세 개가 재빨리 침입을 감행한다
“하흐흐흐 어흐아아~~”
손 끝에 만져지는 소담한 숲과 작은 살 두덩이
그리고 그 안에 느껴지는 습한 기운들
그녀가 조금씩 젖어 들기 시작했다
“이상해~~~ 희수야 잠깐만”
여기서 물러나면 기회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녀의 다리를 힘껏 오픈 하고 그녀의 숲에 머리를 박고 본격적인 애무를 시작한다
“아흑~~~ 희수야~~~안돼~~~ 어으어어어윽~~~”
내 혀에 침략당하자 그녀의 계곡이 점점 촉촉해지면서 홍수가 범람한다
그녀의 보지를 핥으며 내 손으로 팬티를 벗어 버렸다
그리곤 흥분에 몸부림치는 그녀의 손에 내 분신을 살며시 쥐어 주었다
“어머~~~”
첨엔 놀란 듯 손을 얼른 빼내더니 내가 다시 억지로 쥐어 주자
살짝 움켜쥐고는 서서히 움직여본다
"신기해. 이거"
그녀가 처녀가 아니라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머리카락으로 가려진 그녀의 눈에서 흘러나오는 색끼는
이미 처녀의 것이 아닌 남자의 몸을 꽤 거친 여인이 품어내는 아우라였다
“첨은 아니지?”
“웅 남자 친구가 있었으니까”
“섹스 좋아해?”
“싫어하진 않아 기분이 좋아지니까”
“나랑 섹스 할래?”
“그럼 안 할거야? 이렇게 만들어 놓고 ^^”
“솔직해서 좋네 만져줘””
살짝 미소를 지으며 내 것을 이리저리 만지면서 가지고 놀던 그녀가 날 입안으로 가져간다
여성의 입안이 모두 같은 건 아니지만
기분 좋은 따뜻함, 촉촉함, 그리고 부드러움은 동일한 듯 보였다
서서히 그녀의 오럴이 거칠어지고 있었다
속도를 높이면서 이빨로 간간히 살짝 깨물어 흥분지수를 높이는 테크닉
어린 나이에도 꽤 능숙했던 그녀의 테크닉 덕분에 쉽게 달아 올랐다
"니가 가져다가 넣어줘"
내 얼굴을 살짝 바라보더니 내 의도를 알아챘다는 듯
그녀가 스스로 내 몸을 자기 몸 위로 이끌고 분신을 자신의 몸 안으로 가져간다
이미 젖어있는 계곡의 입구를 지나 삽입되면서 느껴지는 그녀 질 안의 굴곡들
그 황홀하고 부드럽지만 거친 굴곡을 지나 우린 서로를 서로에게 주었다
그녀는 나를 난 그녀를, 그렇게 그녀와 한 몸이 된다
“아아악~~~ 길어 깊어~~~”
“니 보지 속살이 오돌도돌해 굴곡이 느껴져”
“니 자지 넘 딱딱하고 길어”
“괜찮아?”
“아픈데 기분 좋아 그대로 있어줘”
얼마간 속살에 그대로 날 담고 있었다
그녀의 고통이 기쁨으로 탈바꿈할 때쯤 난 그녀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내가 움직일 때 그녀의 신음소리는 점점 더 높아진다
“아아아악~~~~아흐아~~~”
그녀의 신음소리가 점점 커질 때마다 내 흥분도 같이 산을 오른다
서서히 이루어진 삽입의 순간, 길고 높게 이어지는 신음소리
바짝 힘이 들어간 근육의 팽팽한 긴장감과 절정을 지나 퍼져가는 온 몸의 릴렉스
그렇게 그녀의 오르가슴이 한번 지나가 버린다
“나 너무 급하게 느꼈지?”
“아냐 니가 흥분하는 것 보는 게 좋았어”
“오랜만이라 그런지 너무 짜릿했어
아침부터 니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니가 내게로 들어오자마자 온 몸이 전기 맞은 것처럼 찌릿했어”
“희준이랑 지수가 한 날 우리도 할 껄 그랬나?”
“하고 싶었어?”
“나도 남자잖아 갖고 싶었지”
“그랬구나 난 친구라고만 해서”
“친구인데 지금 니 안에 있잖아”
“호호호 그러네 친구이자 섹스파트너”
“너도 섹스파트너라는 개념을 알아?”
“난 사람 아니니? 독신으로 살 생각했을 때 섹스파트너가 필요하다는 생각했어
그게 너였으면 하는 생각도 했고 너도 구속 받는 걸 싫어하니까”
“좋지 니가 원한다면 나야”
“나도 원해 이렇게 안아보니 더욱 더”
그녀의 음부는 이미 축축히 젖어 있었지만
그녀의 속살에 박혀 있는 내 분신은 힘이 빠질 줄을 몰랐다
잠시 온 몸을 감싸 껴안고 있는 그녀를 다시 이끌어간다
두 번째 환희를 향해서
그녀의 몸 위에서 왕복운동을 하다가 그녀를 내 위로 올렸다
“아흐 이건~~~ 넘 깊게 들어와”
첨엔 그 깊이감에 몸서리 치던 그녀가 서서히 적응하는 듯 몸을 움직인다
조금씩 조금씩 격해지던 그녀가 오르가슴을 향해 달렸지만 그녀의 체력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얼마간 내 위에서 몸을 흔들던 그녀를 내리고 그녀의 뒤로 돌아 들어갔다
이미 지친 그녀를 위해 단지 내가 사정을 위한 체위, 측후배위
내겐 너무 익숙한 체위이지만 그녀는 처음이라고 했다
"이거 굉장히 새로운 느낌이다"
"그래? 아프거나 그렇진 않고?"
"웅 들어올 때 좀 아프긴 했는데 기분이 점점 좋아져. 계속해줘"
체력적인 부담이 많이 안 드는 그런 체위
흥분감은 유지하면서 체력안배가 되는 체위가 그녀는 흡족한 모양이다
"아~~ 니 그걸로 내 안이 꽉 찬 거 같아. 니 꺼 팽팽해졌어"
나로 인해 가득 채워진 그녀의 계곡
빈틈없이 계곡과 밀착되자 그녀의 굴곡감이 선명하게 느껴진다
분신 전체로 느껴지는 밀착감과 거친 그녀의 굴곡 때문에
나 역시 다른 사람보다 쉽게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우~~~나 사정할 것 같아”
“어~~~ 학학학~~~ 오늘 괜찮아 사정해도~~~”
“아아아~~~ 나 싼다~~~”
“어~~~ 좋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악~~~ 헉헉헉 으흡~~~”
그녀들의 계곡을 내 애액으로 채우는 순간은 늘 짜릿하고 행복감을 준다
그녀와 하반신이 연결되어 있는 상태로 끌어 안은 채
그녀의 몸과 속살을 만끽하며 오르가슴의 여운을 충분히 즐겼다
극도의 흥분 시간은 지나갔지만 몸은 좀처럼 식을 줄 모른다
그녀를 안고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만지며 뇌리 속에, 내 손 끝에 하나하나 새겨간다
그녀 역시 날 만지고 있다
“앞으로 같이 즐기자 우리”
“외로울 때 연락하고 찾아올게
딴 여자랑 있을 거면 미리 알려줘”
“너도 딴 남자랑 자게 되면 다 말해줘”
“변태~~~ 그걸 듣고 싶어?”
“친구끼리 뭘 얘길 못해? ㅎㅎㅎ”
“알았어 다 말해줄게 너라면 그럴 수 있을 것 같아”
“집에 갈거야?”
“아니 니 품이 너무 좋아서 그리고 아침에 한번 더 할거야”
“하하하 몸이 달았네 진짜 우리 안고 자자”
그녀는 내 쪽으로 몸을 돌려 안겼다
그녀의 허벅지를 타고 정액이 흘러내리고 있었을 텐데 그녀는 상관치 않았다
그녀의 입 안에 내 혀를 밀어 넣고 그녀의 타액을 빨아 넘기며 애무를 즐겼다
그러다가 섹스의 여운으로 피로감이 몰려왔고 우린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우리의 첫 섹스는 그렇게 지나갔다
“나 지금 강의가 있어서 잠시 다녀와야 하는데?”
“어? 그래 다녀와 그럼”
“그냥 연습하고 있든지 가야 하면 열쇠 놔두고 갈 테니 잠그고 나중에 키 주면 돼 스페어니까”
“응 알았어 고마워”
“최대한 빨리 다녀올게 연습하고 있어 컴은 안 꺼도 돼”
난 그녀에게 나머지 사용법을 알려준 뒤 강의를 핑계로
내 방에 그녀를 혼자만 남겨둔 채 집을 나왔다
마지막 강의 시간을 마치고 혼자 있을 그녀가 걱정되어 집으로 돌아와 보니
그녀는 이미 방안에 없었고 컴퓨터 위에는 작은 메모만 남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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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강의 시간이 되어서 먼저 가
키는 이따 밤에 와서 돌려줄게 고마워’
혹시라도 그녀가 방에 있을 줄 알았던 나는 살짝 실망을 했다
‘그냥 같이 있을걸 그랬나? 아쉽다
컴은 안 껐겠지? 근데 이건 뭐지?’
컴퓨터를 정리할려고 모니터를 열어보니 한글 프로그램이 그대로 떠 있었다
아직 컴을 잘 모르는 그녀가 그냥 덮으면 사라지는 줄 알았던 모양이다
"희수는 바보... 희수는 멍청이..."
내 이름과 함께 써져 있는 글자들
그녀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글자들을 계속 쳐 넣었을까?
그때 희준이가 말해준 말들이 기억났다
‘꼬맹이가 그러는데 빗자루 형이 맘에 있대’
‘그거였나?’
그제서야 난 그녀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리포트를 핑계로 나와의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그녀인데
난 그런 그녀의 맘도 모르고 어색한 마음에 자리를 피했던 것이다
그 날 그녀의 복장도, 그녀에게서 흘러나오던 향기도 모두 나를 위한 것임을
그런 맘도 몰라주고 야속해했을 그녀에게 왠지 미안해졌다
그날 밤 아르바이트를 마칠 때 쯤 그녀가 나를 다시 찾아왔다
자신의 속마음을 들키지 않으려는 듯 오히려 태연하게 날 대하는 그녀
“아까는 고마웠어
자 여기 네 방 열쇠”
“어…. 고마워
아까 강의 때문에 방에 혼자 두고 가서 미안해
강의 갔다가 후회했어 그냥 빼먹을걸 하고
그래서 다시 돌아와보니 니가 없더라고
난 집에 오면 니가 있을 줄 알았는데”
“그랬어? 나도 수업이라 미안”
“아냐 오히려 내가 미안하지”
잠시 그녀와의 대화가 끊어지면서 정적이 흘렀다
“나 오늘 조금 일찍 나갈 건데 이따 방으로 올래?”
“어? 이따?”
“어차피 아까 연습도 충분히 못했잖아
나도 니꺼 리포트 쳐주려고 일찍 간다고 했거든”
“아~~ 그래? 몇 시에?”
“한 10시 정도에 내방으로 올래?”
“웅 그럴께”
일찍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그녀의 리포트를 정리하고 있었다
“똑똑~~~”
“들어와~~~”
“나 왔어”
“웅 기다리고 있었어”
그녀는 아까와는 조금 다른 편한 복장으로 왔다
그녀에게 자신의 리포트를 쳐 놓은 걸 보여주자 신기한지 방긋 웃는다
“빨리도 쳤네 진짜 금방 쳤다”
“이제 얼마 안 남았어 차 한잔 마시고 있어 금방 칠께”
그녀에게 커피 한 잔을 건네고 난 다시 작업에 몰두했다
가만히 침대에 앉아 있던 그녀가 살며시 일어나서 내가 하는 걸 보러 온다
얼른 쳐놓고 그녀와 얘기 하고 싶다는 생각에 딴 짓 안하고 열심히 쳐 내려갔다
“다됐어 저장만 하고”
난 플로피 디스크를 넣고 그녀의 한글 파일을 저장한다
“벌써 끝났어? 진짜 빨리 끝났네”
“얼른 끝내야 너 연습 시키지”
“그런가? ㅎㅎㅎ”
커피를 한 잔 마시고 난 다시 그녀를 책상에 앉혔다
“이왕 시작한 거 잘해서 꼭 학점 잘 받아”
“웅”
그녀는 내 가르침대로 열심히 자판을 두드렸다
손동작에 센스가 있는지 꽤 빨리 습득해 나가는 그녀
아무런 감정 없이 무감각하게 자판을 두드리고 있는 그녀의 뒤로 가서
가슴 속의 미안함을 담아 두 팔로 그녀의 목을 끌어 안았다
“엄마야~~”
전혀 예상치 못한 듯 흠칫 놀라는 그녀
"아까는 정말 미안해"
그렇게 말하며 낮 동안의 미안함을 그녀에게 얼버무리고 말았다
한동안 우리 둘 사이에는 아무런 말이 오가지 않았다
가슴속에서 솟아오르는 감정 때문인지 내 심장이 쿵쾅거리고 있음을 느꼈다
그녀의 목을 감고 있는 팔을 풀자 그녀의 너무도 새하얀 목이 드러났고
난 그 곳에 고개를 파묻으며 그 곳에 살포시 키스를 했다
“아으~~”
간지러움과 흥분으로 크게 꿈틀거리는 그녀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려 바라보더니 살며시 내 입술에 키스를 한다
그녀의 혀와 내 혀가 약속이나 한 듯 서로의 입 속을 오가자
우리 사이에 감정의 흥분이 급격히 올라갔다
“안아도 되니?”
그녀가 말없이 고개만 끄덕인다
책상에 앉아있던 그녀를 일으켜 그녀를 안고는 침대로 갔다
아까보다는 조금 편한 복장의 그녀를 하나 둘 무장해제 시켰다
그녀의 몸에서 속옷을 제외한 모든 옷가지가 떨어져 나갔을 때
가슴을 가리고 가지런히 누워있는 그녀를 바라보면서
나 역시 속옷만을 남기고 옷을 모조리 벗어 버렸다
부끄러움에 몸을 웅크리고 있는 그녀를 끌어안고 이불 아래로 들어갔다
“널 갖고 싶어
친구지만 괜찮겠어?”
“우린 친구잖아 친구끼리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난”
아까 미쳐 다하지 못했던 뜨거운 키스가 다시 이어졌다
두려움보다는 긴장감 때문에 경직된 그녀의 몸이 내 손길과 입술로 서서히 풀어진다
그런 그녀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내 품에 그녀를 꼬옥 안아주었다
그녀는 그렇게 조용히 내 품에 안겨 왔다
난 그녀의 큰 눈이 마음에 들었다
쏟아질 듯 한 아주 큰 눈이
부끄러움에 자꾸 눈을 감아버리는 그녀에게 눈을 감지 말라고 했다
“니 눈 보면서 널 만지는 게 좋아”
“부끄럽단 말야”
“우리 사이에 부끄러움은 무슨
너 오늘 나한테 안기고 싶었잖아”
“내가? 아닌데”
“근데 왜 바보 멍충이라고 써놓고 갔어?”
“아… 그건….”
“내가 니 맘 몰라줘서 그런 거 아냐?”
“그건 그렇지만….”
“아까 널 갖고 싶었어
니가 어색해 할까 봐 일부러 자리를 피한거야
근데 니 맘 알았으니 이제 또 피하면 내가 나쁜 사람이잖아”
“피이~~ 그런 게 어딨어”
“여기 있지 너 이렇게 내게 안겨 있잖아 알몸으로”
“으그~~~”
말똥말똥 눈을 뜨고 나를 지켜보는 그녀를 서서히 애무해갔다
등 뒤의 후크를 풀어 그녀의 가슴을 오픈시켰다
작지만 이쁜 가슴, 나오지 않은 마른 배
그녀의 목덜미부터 가슴을 지나 배까지 내 혀로 그녀를 쓰다듬었다
“어흐~~ 이상해”
“잠시만 참아봐 기분 좋아질거야”
배와 가슴을 핥으며 그녀의 팬티에 손가락을 걸어 아래로 내렸다
힙 쪽에 팬티라인이 걸리자 그녀는 엉덩이를 들어 팬티의 이탈을 돕는다
그녀의 삼각지에 손을 밀어 넣으니 생각보다 숱이 많지 않은 숲이 날 반긴다
“흐읍~~~ 어으어으흐”
나의 손이 보지 쪽에 놓여지자 그녀가 흥분감에 몸을 튼다
“다리 좀 벌려봐”
“이상해~~아으”
“니 보지 만져보고 싶어”
“아흐~~~”
허벅지에 강하게 힘을 주고 완강히 버티던 그녀는
내 손가락의 집요함에 한 발자국 후퇴를 한다
허벅지에 힘이 빠지자 그녀의 숲이 살짝 문을 연다
그때를 놓치지 않고 손가락 두 세 개가 재빨리 침입을 감행한다
“하흐흐흐 어흐아아~~”
손 끝에 만져지는 소담한 숲과 작은 살 두덩이
그리고 그 안에 느껴지는 습한 기운들
그녀가 조금씩 젖어 들기 시작했다
“이상해~~~ 희수야 잠깐만”
여기서 물러나면 기회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녀의 다리를 힘껏 오픈 하고 그녀의 숲에 머리를 박고 본격적인 애무를 시작한다
“아흑~~~ 희수야~~~안돼~~~ 어으어어어윽~~~”
내 혀에 침략당하자 그녀의 계곡이 점점 촉촉해지면서 홍수가 범람한다
그녀의 보지를 핥으며 내 손으로 팬티를 벗어 버렸다
그리곤 흥분에 몸부림치는 그녀의 손에 내 분신을 살며시 쥐어 주었다
“어머~~~”
첨엔 놀란 듯 손을 얼른 빼내더니 내가 다시 억지로 쥐어 주자
살짝 움켜쥐고는 서서히 움직여본다
"신기해. 이거"
그녀가 처녀가 아니라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머리카락으로 가려진 그녀의 눈에서 흘러나오는 색끼는
이미 처녀의 것이 아닌 남자의 몸을 꽤 거친 여인이 품어내는 아우라였다
“첨은 아니지?”
“웅 남자 친구가 있었으니까”
“섹스 좋아해?”
“싫어하진 않아 기분이 좋아지니까”
“나랑 섹스 할래?”
“그럼 안 할거야? 이렇게 만들어 놓고 ^^”
“솔직해서 좋네 만져줘””
살짝 미소를 지으며 내 것을 이리저리 만지면서 가지고 놀던 그녀가 날 입안으로 가져간다
여성의 입안이 모두 같은 건 아니지만
기분 좋은 따뜻함, 촉촉함, 그리고 부드러움은 동일한 듯 보였다
서서히 그녀의 오럴이 거칠어지고 있었다
속도를 높이면서 이빨로 간간히 살짝 깨물어 흥분지수를 높이는 테크닉
어린 나이에도 꽤 능숙했던 그녀의 테크닉 덕분에 쉽게 달아 올랐다
"니가 가져다가 넣어줘"
내 얼굴을 살짝 바라보더니 내 의도를 알아챘다는 듯
그녀가 스스로 내 몸을 자기 몸 위로 이끌고 분신을 자신의 몸 안으로 가져간다
이미 젖어있는 계곡의 입구를 지나 삽입되면서 느껴지는 그녀 질 안의 굴곡들
그 황홀하고 부드럽지만 거친 굴곡을 지나 우린 서로를 서로에게 주었다
그녀는 나를 난 그녀를, 그렇게 그녀와 한 몸이 된다
“아아악~~~ 길어 깊어~~~”
“니 보지 속살이 오돌도돌해 굴곡이 느껴져”
“니 자지 넘 딱딱하고 길어”
“괜찮아?”
“아픈데 기분 좋아 그대로 있어줘”
얼마간 속살에 그대로 날 담고 있었다
그녀의 고통이 기쁨으로 탈바꿈할 때쯤 난 그녀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내가 움직일 때 그녀의 신음소리는 점점 더 높아진다
“아아아악~~~~아흐아~~~”
그녀의 신음소리가 점점 커질 때마다 내 흥분도 같이 산을 오른다
서서히 이루어진 삽입의 순간, 길고 높게 이어지는 신음소리
바짝 힘이 들어간 근육의 팽팽한 긴장감과 절정을 지나 퍼져가는 온 몸의 릴렉스
그렇게 그녀의 오르가슴이 한번 지나가 버린다
“나 너무 급하게 느꼈지?”
“아냐 니가 흥분하는 것 보는 게 좋았어”
“오랜만이라 그런지 너무 짜릿했어
아침부터 니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니가 내게로 들어오자마자 온 몸이 전기 맞은 것처럼 찌릿했어”
“희준이랑 지수가 한 날 우리도 할 껄 그랬나?”
“하고 싶었어?”
“나도 남자잖아 갖고 싶었지”
“그랬구나 난 친구라고만 해서”
“친구인데 지금 니 안에 있잖아”
“호호호 그러네 친구이자 섹스파트너”
“너도 섹스파트너라는 개념을 알아?”
“난 사람 아니니? 독신으로 살 생각했을 때 섹스파트너가 필요하다는 생각했어
그게 너였으면 하는 생각도 했고 너도 구속 받는 걸 싫어하니까”
“좋지 니가 원한다면 나야”
“나도 원해 이렇게 안아보니 더욱 더”
그녀의 음부는 이미 축축히 젖어 있었지만
그녀의 속살에 박혀 있는 내 분신은 힘이 빠질 줄을 몰랐다
잠시 온 몸을 감싸 껴안고 있는 그녀를 다시 이끌어간다
두 번째 환희를 향해서
그녀의 몸 위에서 왕복운동을 하다가 그녀를 내 위로 올렸다
“아흐 이건~~~ 넘 깊게 들어와”
첨엔 그 깊이감에 몸서리 치던 그녀가 서서히 적응하는 듯 몸을 움직인다
조금씩 조금씩 격해지던 그녀가 오르가슴을 향해 달렸지만 그녀의 체력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얼마간 내 위에서 몸을 흔들던 그녀를 내리고 그녀의 뒤로 돌아 들어갔다
이미 지친 그녀를 위해 단지 내가 사정을 위한 체위, 측후배위
내겐 너무 익숙한 체위이지만 그녀는 처음이라고 했다
"이거 굉장히 새로운 느낌이다"
"그래? 아프거나 그렇진 않고?"
"웅 들어올 때 좀 아프긴 했는데 기분이 점점 좋아져. 계속해줘"
체력적인 부담이 많이 안 드는 그런 체위
흥분감은 유지하면서 체력안배가 되는 체위가 그녀는 흡족한 모양이다
"아~~ 니 그걸로 내 안이 꽉 찬 거 같아. 니 꺼 팽팽해졌어"
나로 인해 가득 채워진 그녀의 계곡
빈틈없이 계곡과 밀착되자 그녀의 굴곡감이 선명하게 느껴진다
분신 전체로 느껴지는 밀착감과 거친 그녀의 굴곡 때문에
나 역시 다른 사람보다 쉽게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우~~~나 사정할 것 같아”
“어~~~ 학학학~~~ 오늘 괜찮아 사정해도~~~”
“아아아~~~ 나 싼다~~~”
“어~~~ 좋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악~~~ 헉헉헉 으흡~~~”
그녀들의 계곡을 내 애액으로 채우는 순간은 늘 짜릿하고 행복감을 준다
그녀와 하반신이 연결되어 있는 상태로 끌어 안은 채
그녀의 몸과 속살을 만끽하며 오르가슴의 여운을 충분히 즐겼다
극도의 흥분 시간은 지나갔지만 몸은 좀처럼 식을 줄 모른다
그녀를 안고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만지며 뇌리 속에, 내 손 끝에 하나하나 새겨간다
그녀 역시 날 만지고 있다
“앞으로 같이 즐기자 우리”
“외로울 때 연락하고 찾아올게
딴 여자랑 있을 거면 미리 알려줘”
“너도 딴 남자랑 자게 되면 다 말해줘”
“변태~~~ 그걸 듣고 싶어?”
“친구끼리 뭘 얘길 못해? ㅎㅎㅎ”
“알았어 다 말해줄게 너라면 그럴 수 있을 것 같아”
“집에 갈거야?”
“아니 니 품이 너무 좋아서 그리고 아침에 한번 더 할거야”
“하하하 몸이 달았네 진짜 우리 안고 자자”
그녀는 내 쪽으로 몸을 돌려 안겼다
그녀의 허벅지를 타고 정액이 흘러내리고 있었을 텐데 그녀는 상관치 않았다
그녀의 입 안에 내 혀를 밀어 넣고 그녀의 타액을 빨아 넘기며 애무를 즐겼다
그러다가 섹스의 여운으로 피로감이 몰려왔고 우린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우리의 첫 섹스는 그렇게 지나갔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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