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色道의 시작
그녀와 단 둘이 있는 공간을 나오면 우리 관계는 친구로 단정지어 진다
서로 구속 받는 걸 싫어하는 입장이라 적절하게 줄타기를 하면 관계를 유지했다
그녀를 만나면서 지영이와 지나를 함께 만났다
지나나 지영이에게는 서로의 존재를 알리지 않았지만
경희는 지나나 지영이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물론 경희에게도 나 이외의 다른 남자가 있었다
둘 다 과거의 남자지만 살을 섞었던 사이라 가끔 만나면 섹스로 이어진다고 했다
지영이나 지나에게 그녀가 비밀인 것처럼 내 존재로 두 남자에게 비밀이었다
경희와 난 둘만의 비밀을 서로 공유한 채 꽤나 안정적인 섹스파트너십을 이어갔다
========================================================================
“형 경희랑 잘 되요?”
“뭐가?”
희준이 녀석이 지수를 데리고 와서 뜬금없이 내게 묻는다
“경희가 형 방에도 갔었다던데? 리포트 때문에”
“아~~ 그거? 내 방에 랩탑 있으니까 편히 쓰라고 했지”
“오호~~ 경희가 니 방에 드나드는 사이라 이거지?”
“너까지 왜 그래? 친구 사이인 거 알면서
경희 남자친구도 있던데?”
“그거야 예전 남자지 지금 사귀는 건 아니잖아?”
“그래도 자주 만나나 보던데 뭐”
“정말 경희한테 관심 없어?”
“난 친구 사이가 좋아 니들 처럼 애인이 되면 딴 여자 못 만나잖아”
“에이 바람둥이~~ 희준이 너 형 닮으면 안된다”
“알써 자기야 나야 짜기 밖에 없지~~~”
“주접 좀 그만 떨어라 괜히 와서 염장질이야~~~”
조금 찔리긴 했지만 그래도 지속적인 우리 관계를 위해서 비밀을 지키고 싶었다
그게 그녀를 좀 더 내 곁에 두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내 주위의 여자들을 다 내 곁에 둘 수 있을까?
지금은 곁에 있지만 혜영이처럼 계기가 생기면 언젠가는 떠나가겠지?
그녀들이 비집고 나간 자리를 내가 견딜 수 있을까?
하나 둘 떠나가면서 남는 빈 공간 때문에 생긴 허전함을 참아낼 수 있을까?’
주위에 여자들이 하나 둘 생기고 또 그녀들이 사라지면서
사랑이 없는 애정과 섹스로 묶여진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가
조금씩 뇌리를 자극하고 있었다
‘몸과 약간의 관심만으로 여자를 잡아둘 수 없다면
언젠가 떠나가는 것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절대 아쉬워하지 말자
이성간의 관계에서 아쉬워하는 사람은 늘 약자이고
아쉬움이 커져 집착이 되고 미련이 된다
떠나간 그녀를 아쉬워하기 이전에 다가올 그녀에 대한 배려를 생각하자
그게 이 色道의 세상에서 내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맘이 좀 편해졌다
지금 내 곁에 남은 여자들이 모두 떠나간다 하더라도
난 상처나 충격 같은 건 받지 않을 것 같았다
그리고 내게 그 이상의 의미를 주는 여자도 없었다
그러던 중 내게 좀 다른 의미로 다가온 여자가 생겨버렸다
학기가 끝나고 겨울 방학으로 접어드는 어느 날이었다
학기가 끝나자 복학을 준비하는 승택이 형이 까페를 그만 나오겠다는 통보를 했다
방학이라 딱히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기 힘들었던 사장님은 극구 말렸지만
복학과 동시에 취업을 걱정해야 하는 전문대생의 의지를 꺾진 못했다
“어떻게 하지? 알바생을 구해야 하는데”
“승택이 형이 그만둔대요?”
“그래야 할 것 같다고 하네 좀 더 봐주면 좋겠는데”
“언제 그만둔대요?”
“이번 주까지만 나온대”
“그럼 빨리 사람 구해야겠네요 시간도 없는데”
“일단 문 밖에 알바 구한다고 써 붙이긴 했는데 잘 될지 모르겠다”
“혹시 안 구해지면 제가 오전에도 할께요
구해질 때까지만이라도”
“그래 주면 나야 고맙지 나도 요즘 바쁜 일이 있어서
대신 일하면서 알바 오면 니가 보고 뽑아
어차피 너랑 손발 맞춰서 일해야 하니까”
“네 사장님”
결국 알바는 승택이형이 그만두는 날까지 구해지지 않았다
몇 명 오기는 했지만 알바에 적당한 사람이 없었다
그렇게 오전 알바를 대신 해주던 5일째 되던 날
햇살이 유난히 좋던 이른 오전이었다
“딸랑딸랑”
“어서오세요”
“저어기~~ 말씀 좀 묻겠는데요”
“네 물어보세요”
“저기 여기 오전 알바 구하나요?”
“네 맞습니다 알바 하시게요?”
“네 가능하다면 해보려고요
제가 해야 할 일이 어려운 일인가요?”
“아뇨 오전 알바는 그냥 간단한 서빙이라고 보시면 되요
음악을 좋아한다면 더 좋긴 하지만”
“저 음악은 많이 아는 편이예요 그럼 제가 하고 싶다면 일할 수 있는 건가요?”
“일단 사장님 면접은 봐야겠지만 별 다른 일 없으면 일하실 수 있을 거에요”
조금 긴 단발머리에 빛나는 눈을 가진 그녀
키는 큰 편이었고 이목구비가 시원시원하게 컸다
처음 들어오는 순간부터 빨간색 체크무늬 치마가 맘에 들었다
만약 그녀가 알바를 구한다고 하면 바로 채용하겠다고 맘을 먹었는데
마침 그녀는 내게 알바 자리를 청하고 있었다
“그럼 이따 7시쯤 다시 오실 수 있나요?
그때 사장님이 나오실 것 같은데”
“네 집이 멀지 않아서 가능해요
그럼 이따 7시에 다시 올께요”
“네 그럼 그때 뵐께요”
그녀는 까페 안을 두리번 두리번 둘러 보고 문 밖으로 나갔다
그녀가 다녀간 오후에 2-3명의 알바 지원자가 더 다녀갔다
하지만 이미 그녀에게 꽂혀 있던 내게 다른 사람들은 눈에 찰 리가 없었다
6시쯤 사장님이 들어오셨을 때 그녀에 대한 얘기를 전했다
“그래? 니 맘에 들면 써야지
근데 너 사심 있는 거 아니냐?”
“아니예요 어차피 저랑은 따로 놀 텐데요 뭐
교대시간 말고는 만날 일이 없잖아요 ㅡ.ㅡ;”
“하긴 그렇네”
“알바 패밀리들이 좋아하겠죠 이쁘장 하니까 ㅎㅎㅎ”
“그렇겠구만 하하하하”
알바를 구했다는 말에 패밀리들이 빠에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7시가 다가오자 그녀가 올 것인지 안 올 것인지에 모두 긴장하면서
7시가 조금 안 된 시간
낮에 본 그녀가 까페의 문을 열고 들어왔다
빠에 주르륵 앉아 있는 사람들이 부담이 되었는지 조금 움찔했지만
그녀는 내 얼굴을 보고 안심하며 카운터 쪽으로 다가왔다
“사장님 아까 말씀 드린 오전 알바지원생이요”
“반가워요 언제부터 할 수 있겠어요?”
“네?? 저야 뭐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데”
“그럼 내일부터 나와요 9시 반에서 10시 사이에 나오면 되요
한 이틀 정도는 여기 희수가 나와서 같이 해줄 거예요”
“아~~네 감사합니다”
“그럼 내일 오전에 봐요 편하게 입고 오시면 되요”
“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그녀가 나가자 알바 패밀리 녀석들이 시끄럽다
“몇 살 일까? 얼굴이 이쁜데”
“눈도 크고 또렷하게 생겼네 미인이다”
“야야야 딴 생각 하지 말고
찝적거리다가 그만두면 그 늠 가만 안 둔다”
“네 알았어요 ㅎㅎㅎ”
그녀의 등장으로 정미 이후 남자들만 난무했던 알바계에 그녀는 가뭄의 단비였다
외모까지 상당히 받쳐주는지라 사람들의 기대와 환상은 점점 더 커져갔다
나 역시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그녀에게 마음이 가는 걸 피할 수 없었다
그녀와 함께 보낼 앞으로의 2-3일이 내겐 중요한 시기였다
어김없이 아침이 밝아오고 피곤함에 쩔어있던 어제 그제와는 달리
나는 부푼 맘으로 오픈을 위해 까페에 나갔다
까페 앞에 도착하자 그녀는 이미 먼저 와서 날 기다리고 있었다
“일찍 왔네요?”
“네 맘이 급해서 조금 일찍 출발했어요”
“아~~ 넘 일찍 안 나와도 되요
시간에만 맞춰 나오면”
“네”
가게를 오픈 하고 그녀에게 오전 일과를 시작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간단한 청소와 준비해 놓을 것들, 그리고 모자란 물건의 주문 등등
그녀는 메모지에 꼼꼼히 메모를 하며 새겨 들었다
“어렵진 않을 거예요 그래도 오전 알바는 술이 없어서 쉬운 편이니까”
“그럼 오후 알바 하세요?”
“네 참 근데 이름을 안 물어봤네? 이름이 어떻게?”
“전 박수희라고 해요 나이는 OO년 생이구요”
“아~~ 전 최희수라고 해요 수희씨랑 동갑이에요”
“어~~ 이름이 저랑 반대로 하면 되네요”
“하하하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
그렇게 한바탕 웃고 나니 조금은 친해진 느낌이 들었다
서서히 손님이 들어오고 수희가 서빙을 하면서 실전을 익혀갔다
“어~~ 형이 교육 하는 거야?”
“어 석진이 왔니? 근철이도 왔네”
새로 여자 알바가 왔다는 소식에 요즘 뜸하던 녀석들까지 다 출동했다
“나이가 어떻게 되요?”
“너보다 한 살 많다”
“앗~~ 형하고 동갑이야? 에이 누나네 ㅡ.ㅡ;”
“누나면 안되나요?”
“아뇨 그런 건 아니구요 ㅎㅎㅎ”
유독 여자에게 친절한 녀석들이라 오전 알바는 수희가 손도 못 댔다
하도 녀석들이 설레발을 치는 바람에
“누나 내가 도와줬으니까 이쁜 동생 소개시켜 줘야 해요”
“아님 누나가 직접 만나주던지 흐흐흐”
“고마워요 내가 알아볼께요 ^^”
녀석들이 도와주는 통에 난 턴테이블 자리에 앉아서 그냥 음악만 틀고 있었다
“까르르 까르르 하하하하”
주방에서 들려오는 수희와 녀석들의 웃음소리가 왠지 모르게 귀에 거슬렸다
‘남자들 틈에 있는 걸 즐기는 스타일인가?’
첨의 기대와는 달리 스스럼없이 녀석들과 어울리는 모습에
그녀에게 조금은 실망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두 녀석 중 석진이는 그녀가 맘에 들었는지 누나 이상의 감정이 느껴졌고
그녀 역시 석진이를 대하는 태도가 편해 보였다
‘여자는 확실히 겉만 봐서는 모른다니까
내가 만났던 그녀들도 침대에서 뒹굴 때와 평상시가 달랐으니까’
그녀의 침대 속 모습은 어떨지 문득 궁금해졌다
그녀를 첨 봤을 때 받았던 느낌은 섹스의 향기는 아니었지만
그것과 상당히 유사한 느낌이었기에 살짝 기대를 했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내가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않겠다는 맘을 먹었다
아쉬워하면 약자가 되고 지는 거니까
그녀에 대한 교육은 별 것이 없어서
원래는 3일을 같이 일하려고 했었는데 이틀로 마무리 하기로 했다
“내일부터는 혼자 해도 되겠어요”
“아직 모르는 게 많은데 ㅠ.ㅠ”
“패밀리 녀석들이 와서 도와줄 거고 저도 가끔 들릴께요”
“어째든 알려 주셔서 감사해요”
그녀의 교대시간이 되자 패밀리 녀석들이 또 떼로 몰려온다
“누나 우리 환영파티 해야죠
오늘 특별한 일 없죠?”
“아~~ 없긴 한데”
“그럼 우리 한 잔 하러 가요”
“그래요 그럼”
화끈하게 오케이 하는 그녀 덕분에 녀석들은 화색이 확 핀다
조금 씁쓸한 느낌으로 주방으로 향하는 내게 희준이가 말을 건다
“형만 놔두고 가서 미안”
“아냐 즐겁게 마시고 와”
“알았어 내 몫까지 내가 마실께”
녀석들은 그녀의 등을 떠밀며 뒤도 안 돌아보고 가게를 나갔다
그들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혼자 남아 내 저녁일과를 시작해야 했다
늦은 밤 희준이는 이제야 파했다고 지나가다가 얼굴을 디민다
기분 좋게 마셨는지 싱글거리는 녀석이 밉진 않았다
왠지 모르게 나에게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는 석진이는
내 앞에서 더욱 더 수희에게 친한 척을 하는 걸 느꼈다
내가 수희에게 다른 맘이라도 먹지 않을까 안절부절 하면서
희준이가 가고 얼마 후 약간 취한 지영이가 들어왔다
오랜만에 들린 지영이다
“오랜만이네 한동안 안보이더니만”
“그냥 너 보고 싶어서”
“후후후 자고 갈 거야?”
“야~~~ 누가 들으면 어쩔려고?”
“뭘 우리 사이에
내 보지는 잘 지냈어?”
“호호호 딴 늠 안주고 잘 간직하고 있었어
언제 끝나?”
“오늘 좀 늦을 거 같은데 먼저 들어가 있을래?”
“그래도 돼? 나 좀 씻고 쉬고 싶어서”
“그래 그럼 키 줄 테니까 가서 씻고 쉬고 있어
끝나는 대로 들어갈께”
“그래~~~ 빨리 와~~~”
정미에 대한 질투 때문인지 한동안 내게 집착했던 지영이는
정미와 내가 만나지 않는걸 알자 조금 편하게 대했다
지나나 경희의 일을 알게 되면 또 다시 집착이 시작될 것 같아서
나는 그녀에게 따로 내색하지 않았다
다른 섹스 파트너를 만난다고 날 떠나갈 것 같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스스로를 자해하며 힘겨워할 것 같아서 아예 모르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늦게까지 손님이 몰리면서 내 귀가가 상당히 늦어졌다
방 안에 있다는 것이 다행이었지만
나 역시 지영이를 만지고 싶다는 생각에 조급증이 났다
손님이 대강 빠지자마자 간판의 불을 켜고 주방정리부터 시작한 나는
그 모습에 서서히 일어나는 손님들을 내쫓다시피 보내고 까페를 정리했다
급한 맘에 한걸음에 집까지 도착해보니 방안이 조용하다
살며시 문을 열고 들어서니 무드등만이 켜진 채 그녀는 침대에서 잠들어 있다
술에 취해 잠든 그녀를 깨우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조심조심 옷을 정리하고는 씻기 위해 욕실로 들어갔다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는 동안에도 그녀는 깨지 않았다
샤워를 마치고 방으로 나와보니 처음 들어올 때의 그 자세로
그녀는 여전히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많이 마신 건가? 깨워야 하나 말아야 하나?’
살짝 고민에 빠진 나는 피곤한 그녀를 그냥 재우기로 하고
그녀가 깨지 않도록 살짝 침대 안으로 들어갔다
욕실에서 나와 물만 닦아낸 맨 몸 그대로
침대에 오르자 자연스럽게 그녀와 살이 맞닿는다
‘앗!!!’
그녀와 맞닿은 부분에 옷의 느낌이 전혀 없다
이불을 살짝 들춰보니 그녀는 속옷조차 벗어버린 알몸으로 잠이 들었다
가녀린 그녀의 흰 몸이 내 시선을 확 끌어 당긴다
‘으흡~~’
그녀의 맨살을 보자 잠시 참았던 욕정이 아까보다 더 빠르게 몸을 타고 오른다
이미 내 하반신에선 분신 녀석이 시소놀이를 하고 있다
‘어떻게 하지? 확 덮쳐 버릴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녀가 몸을 틀며 내게 안긴다
“으흐음~~~”
잠결에 내게 안겨온 그녀가 머리를 내 목덜미에 부빈다
그녀의 귀여운 행동이 내 욕정을 조금씩 사그러들게 했다
‘그래 오늘만 날도 아닌데 좀 자게 두자’
내게 안긴 그녀를 더 가까이 품에 안고 나도 피곤한 몸을 쉬게 했다
그녀의 머리카락이 이따금 코를 간지럽혔지만
언제 잠들었는지 모르게 스스륵 잠에 빠져 들고 말았다
내가 다시 눈을 뜬 건 뭔가 따스한 느낌이 날 감싼다는 생각이 들 때였다
아직 잠이 덜 깬 탓에 이 묘한 느낌을 따라 몸을 더듬다 보니
그 근원지가 이미 딱딱하게 힘이 들어간 그 곳임을 알게 되었다
‘뭘까? 이건?’
의아한 생각에 서서히 잠이 깨며 눈을 떴을 때
누군가 내 사타구니에 얼굴을 묻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어~~ 뭐해??”
“깼어? 니가 벗고 있는걸 보니 참을 수가 없어서”
“그래서 빨고 있는 거야?”
“이 녀석이 자기 혼자 깨서 끄덕거리고 있잖아
그래서 재우는 중이었어 ^^”
“그럼 더 깨지”
“깨면 자기 집에 넣어주지 뭐 흐흐흐”
내 자지를 손으로 잡고 기묘한 웃음을 지으며 기둥을 핥는 그녀를 보니
어제 밤 귀여움으로 사라졌던 욕정이 다시 찾아왔다
“보지에 넣어봐”
“지금?”
“웅 지금 넣고 싶어”
“알았어”
자지를 핥던 그녀는 어색하게 일어나며 자신의 구멍에 내 자지를 맞춰 넣었다
“흡흡~~아흥~~”
교태스러운 신음소리를 내며 서서히 둔부를 내려 날 받아들이던 그녀
적절하게 조이고 돌리면서 자신의 안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모두 받아들인다
“먹고 싶었어
어제 왜 그렇게 늦었어?”
“손님이 많아서 미안”
“너랑 이러고 싶어서 기다렸는데 지쳐서 잠들어 버렸네
아쉬워 어제 밤”
“지금 하면 되잖아 흔들어봐 깊게”
“아흐~~~ 잠시만”
보지 끝까지 날 집어 넣은 그녀는 자신의 포인트를 찾아
그 곳에 자지를 맞대고 앞뒤로 움직이며 스스로를 자극한다
“자궁 끝까지 들어가는 것 같애
배꼽까지 올라왔어”
“아프지 않으면 힘껏 움직여봐
니 속살 느낌 좋아 주름 하나 하나까지 느껴지는 것 같아”
“아아아~~ 좋아 니 자지”
“계속 흔들어봐”
그녀는 몸을 앞 뒤로 흔들면서 자신의 포인트에 오는 자극을 즐겼다
점점 강한 자극을 원하는 듯 그녀는 갑자기 보지 속에서 날 꺼낸다
그녀와 단 둘이 있는 공간을 나오면 우리 관계는 친구로 단정지어 진다
서로 구속 받는 걸 싫어하는 입장이라 적절하게 줄타기를 하면 관계를 유지했다
그녀를 만나면서 지영이와 지나를 함께 만났다
지나나 지영이에게는 서로의 존재를 알리지 않았지만
경희는 지나나 지영이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물론 경희에게도 나 이외의 다른 남자가 있었다
둘 다 과거의 남자지만 살을 섞었던 사이라 가끔 만나면 섹스로 이어진다고 했다
지영이나 지나에게 그녀가 비밀인 것처럼 내 존재로 두 남자에게 비밀이었다
경희와 난 둘만의 비밀을 서로 공유한 채 꽤나 안정적인 섹스파트너십을 이어갔다
========================================================================
“형 경희랑 잘 되요?”
“뭐가?”
희준이 녀석이 지수를 데리고 와서 뜬금없이 내게 묻는다
“경희가 형 방에도 갔었다던데? 리포트 때문에”
“아~~ 그거? 내 방에 랩탑 있으니까 편히 쓰라고 했지”
“오호~~ 경희가 니 방에 드나드는 사이라 이거지?”
“너까지 왜 그래? 친구 사이인 거 알면서
경희 남자친구도 있던데?”
“그거야 예전 남자지 지금 사귀는 건 아니잖아?”
“그래도 자주 만나나 보던데 뭐”
“정말 경희한테 관심 없어?”
“난 친구 사이가 좋아 니들 처럼 애인이 되면 딴 여자 못 만나잖아”
“에이 바람둥이~~ 희준이 너 형 닮으면 안된다”
“알써 자기야 나야 짜기 밖에 없지~~~”
“주접 좀 그만 떨어라 괜히 와서 염장질이야~~~”
조금 찔리긴 했지만 그래도 지속적인 우리 관계를 위해서 비밀을 지키고 싶었다
그게 그녀를 좀 더 내 곁에 두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내 주위의 여자들을 다 내 곁에 둘 수 있을까?
지금은 곁에 있지만 혜영이처럼 계기가 생기면 언젠가는 떠나가겠지?
그녀들이 비집고 나간 자리를 내가 견딜 수 있을까?
하나 둘 떠나가면서 남는 빈 공간 때문에 생긴 허전함을 참아낼 수 있을까?’
주위에 여자들이 하나 둘 생기고 또 그녀들이 사라지면서
사랑이 없는 애정과 섹스로 묶여진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가
조금씩 뇌리를 자극하고 있었다
‘몸과 약간의 관심만으로 여자를 잡아둘 수 없다면
언젠가 떠나가는 것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절대 아쉬워하지 말자
이성간의 관계에서 아쉬워하는 사람은 늘 약자이고
아쉬움이 커져 집착이 되고 미련이 된다
떠나간 그녀를 아쉬워하기 이전에 다가올 그녀에 대한 배려를 생각하자
그게 이 色道의 세상에서 내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맘이 좀 편해졌다
지금 내 곁에 남은 여자들이 모두 떠나간다 하더라도
난 상처나 충격 같은 건 받지 않을 것 같았다
그리고 내게 그 이상의 의미를 주는 여자도 없었다
그러던 중 내게 좀 다른 의미로 다가온 여자가 생겨버렸다
학기가 끝나고 겨울 방학으로 접어드는 어느 날이었다
학기가 끝나자 복학을 준비하는 승택이 형이 까페를 그만 나오겠다는 통보를 했다
방학이라 딱히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기 힘들었던 사장님은 극구 말렸지만
복학과 동시에 취업을 걱정해야 하는 전문대생의 의지를 꺾진 못했다
“어떻게 하지? 알바생을 구해야 하는데”
“승택이 형이 그만둔대요?”
“그래야 할 것 같다고 하네 좀 더 봐주면 좋겠는데”
“언제 그만둔대요?”
“이번 주까지만 나온대”
“그럼 빨리 사람 구해야겠네요 시간도 없는데”
“일단 문 밖에 알바 구한다고 써 붙이긴 했는데 잘 될지 모르겠다”
“혹시 안 구해지면 제가 오전에도 할께요
구해질 때까지만이라도”
“그래 주면 나야 고맙지 나도 요즘 바쁜 일이 있어서
대신 일하면서 알바 오면 니가 보고 뽑아
어차피 너랑 손발 맞춰서 일해야 하니까”
“네 사장님”
결국 알바는 승택이형이 그만두는 날까지 구해지지 않았다
몇 명 오기는 했지만 알바에 적당한 사람이 없었다
그렇게 오전 알바를 대신 해주던 5일째 되던 날
햇살이 유난히 좋던 이른 오전이었다
“딸랑딸랑”
“어서오세요”
“저어기~~ 말씀 좀 묻겠는데요”
“네 물어보세요”
“저기 여기 오전 알바 구하나요?”
“네 맞습니다 알바 하시게요?”
“네 가능하다면 해보려고요
제가 해야 할 일이 어려운 일인가요?”
“아뇨 오전 알바는 그냥 간단한 서빙이라고 보시면 되요
음악을 좋아한다면 더 좋긴 하지만”
“저 음악은 많이 아는 편이예요 그럼 제가 하고 싶다면 일할 수 있는 건가요?”
“일단 사장님 면접은 봐야겠지만 별 다른 일 없으면 일하실 수 있을 거에요”
조금 긴 단발머리에 빛나는 눈을 가진 그녀
키는 큰 편이었고 이목구비가 시원시원하게 컸다
처음 들어오는 순간부터 빨간색 체크무늬 치마가 맘에 들었다
만약 그녀가 알바를 구한다고 하면 바로 채용하겠다고 맘을 먹었는데
마침 그녀는 내게 알바 자리를 청하고 있었다
“그럼 이따 7시쯤 다시 오실 수 있나요?
그때 사장님이 나오실 것 같은데”
“네 집이 멀지 않아서 가능해요
그럼 이따 7시에 다시 올께요”
“네 그럼 그때 뵐께요”
그녀는 까페 안을 두리번 두리번 둘러 보고 문 밖으로 나갔다
그녀가 다녀간 오후에 2-3명의 알바 지원자가 더 다녀갔다
하지만 이미 그녀에게 꽂혀 있던 내게 다른 사람들은 눈에 찰 리가 없었다
6시쯤 사장님이 들어오셨을 때 그녀에 대한 얘기를 전했다
“그래? 니 맘에 들면 써야지
근데 너 사심 있는 거 아니냐?”
“아니예요 어차피 저랑은 따로 놀 텐데요 뭐
교대시간 말고는 만날 일이 없잖아요 ㅡ.ㅡ;”
“하긴 그렇네”
“알바 패밀리들이 좋아하겠죠 이쁘장 하니까 ㅎㅎㅎ”
“그렇겠구만 하하하하”
알바를 구했다는 말에 패밀리들이 빠에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7시가 다가오자 그녀가 올 것인지 안 올 것인지에 모두 긴장하면서
7시가 조금 안 된 시간
낮에 본 그녀가 까페의 문을 열고 들어왔다
빠에 주르륵 앉아 있는 사람들이 부담이 되었는지 조금 움찔했지만
그녀는 내 얼굴을 보고 안심하며 카운터 쪽으로 다가왔다
“사장님 아까 말씀 드린 오전 알바지원생이요”
“반가워요 언제부터 할 수 있겠어요?”
“네?? 저야 뭐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데”
“그럼 내일부터 나와요 9시 반에서 10시 사이에 나오면 되요
한 이틀 정도는 여기 희수가 나와서 같이 해줄 거예요”
“아~~네 감사합니다”
“그럼 내일 오전에 봐요 편하게 입고 오시면 되요”
“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그녀가 나가자 알바 패밀리 녀석들이 시끄럽다
“몇 살 일까? 얼굴이 이쁜데”
“눈도 크고 또렷하게 생겼네 미인이다”
“야야야 딴 생각 하지 말고
찝적거리다가 그만두면 그 늠 가만 안 둔다”
“네 알았어요 ㅎㅎㅎ”
그녀의 등장으로 정미 이후 남자들만 난무했던 알바계에 그녀는 가뭄의 단비였다
외모까지 상당히 받쳐주는지라 사람들의 기대와 환상은 점점 더 커져갔다
나 역시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그녀에게 마음이 가는 걸 피할 수 없었다
그녀와 함께 보낼 앞으로의 2-3일이 내겐 중요한 시기였다
어김없이 아침이 밝아오고 피곤함에 쩔어있던 어제 그제와는 달리
나는 부푼 맘으로 오픈을 위해 까페에 나갔다
까페 앞에 도착하자 그녀는 이미 먼저 와서 날 기다리고 있었다
“일찍 왔네요?”
“네 맘이 급해서 조금 일찍 출발했어요”
“아~~ 넘 일찍 안 나와도 되요
시간에만 맞춰 나오면”
“네”
가게를 오픈 하고 그녀에게 오전 일과를 시작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간단한 청소와 준비해 놓을 것들, 그리고 모자란 물건의 주문 등등
그녀는 메모지에 꼼꼼히 메모를 하며 새겨 들었다
“어렵진 않을 거예요 그래도 오전 알바는 술이 없어서 쉬운 편이니까”
“그럼 오후 알바 하세요?”
“네 참 근데 이름을 안 물어봤네? 이름이 어떻게?”
“전 박수희라고 해요 나이는 OO년 생이구요”
“아~~ 전 최희수라고 해요 수희씨랑 동갑이에요”
“어~~ 이름이 저랑 반대로 하면 되네요”
“하하하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
그렇게 한바탕 웃고 나니 조금은 친해진 느낌이 들었다
서서히 손님이 들어오고 수희가 서빙을 하면서 실전을 익혀갔다
“어~~ 형이 교육 하는 거야?”
“어 석진이 왔니? 근철이도 왔네”
새로 여자 알바가 왔다는 소식에 요즘 뜸하던 녀석들까지 다 출동했다
“나이가 어떻게 되요?”
“너보다 한 살 많다”
“앗~~ 형하고 동갑이야? 에이 누나네 ㅡ.ㅡ;”
“누나면 안되나요?”
“아뇨 그런 건 아니구요 ㅎㅎㅎ”
유독 여자에게 친절한 녀석들이라 오전 알바는 수희가 손도 못 댔다
하도 녀석들이 설레발을 치는 바람에
“누나 내가 도와줬으니까 이쁜 동생 소개시켜 줘야 해요”
“아님 누나가 직접 만나주던지 흐흐흐”
“고마워요 내가 알아볼께요 ^^”
녀석들이 도와주는 통에 난 턴테이블 자리에 앉아서 그냥 음악만 틀고 있었다
“까르르 까르르 하하하하”
주방에서 들려오는 수희와 녀석들의 웃음소리가 왠지 모르게 귀에 거슬렸다
‘남자들 틈에 있는 걸 즐기는 스타일인가?’
첨의 기대와는 달리 스스럼없이 녀석들과 어울리는 모습에
그녀에게 조금은 실망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두 녀석 중 석진이는 그녀가 맘에 들었는지 누나 이상의 감정이 느껴졌고
그녀 역시 석진이를 대하는 태도가 편해 보였다
‘여자는 확실히 겉만 봐서는 모른다니까
내가 만났던 그녀들도 침대에서 뒹굴 때와 평상시가 달랐으니까’
그녀의 침대 속 모습은 어떨지 문득 궁금해졌다
그녀를 첨 봤을 때 받았던 느낌은 섹스의 향기는 아니었지만
그것과 상당히 유사한 느낌이었기에 살짝 기대를 했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내가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않겠다는 맘을 먹었다
아쉬워하면 약자가 되고 지는 거니까
그녀에 대한 교육은 별 것이 없어서
원래는 3일을 같이 일하려고 했었는데 이틀로 마무리 하기로 했다
“내일부터는 혼자 해도 되겠어요”
“아직 모르는 게 많은데 ㅠ.ㅠ”
“패밀리 녀석들이 와서 도와줄 거고 저도 가끔 들릴께요”
“어째든 알려 주셔서 감사해요”
그녀의 교대시간이 되자 패밀리 녀석들이 또 떼로 몰려온다
“누나 우리 환영파티 해야죠
오늘 특별한 일 없죠?”
“아~~ 없긴 한데”
“그럼 우리 한 잔 하러 가요”
“그래요 그럼”
화끈하게 오케이 하는 그녀 덕분에 녀석들은 화색이 확 핀다
조금 씁쓸한 느낌으로 주방으로 향하는 내게 희준이가 말을 건다
“형만 놔두고 가서 미안”
“아냐 즐겁게 마시고 와”
“알았어 내 몫까지 내가 마실께”
녀석들은 그녀의 등을 떠밀며 뒤도 안 돌아보고 가게를 나갔다
그들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혼자 남아 내 저녁일과를 시작해야 했다
늦은 밤 희준이는 이제야 파했다고 지나가다가 얼굴을 디민다
기분 좋게 마셨는지 싱글거리는 녀석이 밉진 않았다
왠지 모르게 나에게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는 석진이는
내 앞에서 더욱 더 수희에게 친한 척을 하는 걸 느꼈다
내가 수희에게 다른 맘이라도 먹지 않을까 안절부절 하면서
희준이가 가고 얼마 후 약간 취한 지영이가 들어왔다
오랜만에 들린 지영이다
“오랜만이네 한동안 안보이더니만”
“그냥 너 보고 싶어서”
“후후후 자고 갈 거야?”
“야~~~ 누가 들으면 어쩔려고?”
“뭘 우리 사이에
내 보지는 잘 지냈어?”
“호호호 딴 늠 안주고 잘 간직하고 있었어
언제 끝나?”
“오늘 좀 늦을 거 같은데 먼저 들어가 있을래?”
“그래도 돼? 나 좀 씻고 쉬고 싶어서”
“그래 그럼 키 줄 테니까 가서 씻고 쉬고 있어
끝나는 대로 들어갈께”
“그래~~~ 빨리 와~~~”
정미에 대한 질투 때문인지 한동안 내게 집착했던 지영이는
정미와 내가 만나지 않는걸 알자 조금 편하게 대했다
지나나 경희의 일을 알게 되면 또 다시 집착이 시작될 것 같아서
나는 그녀에게 따로 내색하지 않았다
다른 섹스 파트너를 만난다고 날 떠나갈 것 같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스스로를 자해하며 힘겨워할 것 같아서 아예 모르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늦게까지 손님이 몰리면서 내 귀가가 상당히 늦어졌다
방 안에 있다는 것이 다행이었지만
나 역시 지영이를 만지고 싶다는 생각에 조급증이 났다
손님이 대강 빠지자마자 간판의 불을 켜고 주방정리부터 시작한 나는
그 모습에 서서히 일어나는 손님들을 내쫓다시피 보내고 까페를 정리했다
급한 맘에 한걸음에 집까지 도착해보니 방안이 조용하다
살며시 문을 열고 들어서니 무드등만이 켜진 채 그녀는 침대에서 잠들어 있다
술에 취해 잠든 그녀를 깨우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조심조심 옷을 정리하고는 씻기 위해 욕실로 들어갔다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는 동안에도 그녀는 깨지 않았다
샤워를 마치고 방으로 나와보니 처음 들어올 때의 그 자세로
그녀는 여전히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많이 마신 건가? 깨워야 하나 말아야 하나?’
살짝 고민에 빠진 나는 피곤한 그녀를 그냥 재우기로 하고
그녀가 깨지 않도록 살짝 침대 안으로 들어갔다
욕실에서 나와 물만 닦아낸 맨 몸 그대로
침대에 오르자 자연스럽게 그녀와 살이 맞닿는다
‘앗!!!’
그녀와 맞닿은 부분에 옷의 느낌이 전혀 없다
이불을 살짝 들춰보니 그녀는 속옷조차 벗어버린 알몸으로 잠이 들었다
가녀린 그녀의 흰 몸이 내 시선을 확 끌어 당긴다
‘으흡~~’
그녀의 맨살을 보자 잠시 참았던 욕정이 아까보다 더 빠르게 몸을 타고 오른다
이미 내 하반신에선 분신 녀석이 시소놀이를 하고 있다
‘어떻게 하지? 확 덮쳐 버릴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녀가 몸을 틀며 내게 안긴다
“으흐음~~~”
잠결에 내게 안겨온 그녀가 머리를 내 목덜미에 부빈다
그녀의 귀여운 행동이 내 욕정을 조금씩 사그러들게 했다
‘그래 오늘만 날도 아닌데 좀 자게 두자’
내게 안긴 그녀를 더 가까이 품에 안고 나도 피곤한 몸을 쉬게 했다
그녀의 머리카락이 이따금 코를 간지럽혔지만
언제 잠들었는지 모르게 스스륵 잠에 빠져 들고 말았다
내가 다시 눈을 뜬 건 뭔가 따스한 느낌이 날 감싼다는 생각이 들 때였다
아직 잠이 덜 깬 탓에 이 묘한 느낌을 따라 몸을 더듬다 보니
그 근원지가 이미 딱딱하게 힘이 들어간 그 곳임을 알게 되었다
‘뭘까? 이건?’
의아한 생각에 서서히 잠이 깨며 눈을 떴을 때
누군가 내 사타구니에 얼굴을 묻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어~~ 뭐해??”
“깼어? 니가 벗고 있는걸 보니 참을 수가 없어서”
“그래서 빨고 있는 거야?”
“이 녀석이 자기 혼자 깨서 끄덕거리고 있잖아
그래서 재우는 중이었어 ^^”
“그럼 더 깨지”
“깨면 자기 집에 넣어주지 뭐 흐흐흐”
내 자지를 손으로 잡고 기묘한 웃음을 지으며 기둥을 핥는 그녀를 보니
어제 밤 귀여움으로 사라졌던 욕정이 다시 찾아왔다
“보지에 넣어봐”
“지금?”
“웅 지금 넣고 싶어”
“알았어”
자지를 핥던 그녀는 어색하게 일어나며 자신의 구멍에 내 자지를 맞춰 넣었다
“흡흡~~아흥~~”
교태스러운 신음소리를 내며 서서히 둔부를 내려 날 받아들이던 그녀
적절하게 조이고 돌리면서 자신의 안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모두 받아들인다
“먹고 싶었어
어제 왜 그렇게 늦었어?”
“손님이 많아서 미안”
“너랑 이러고 싶어서 기다렸는데 지쳐서 잠들어 버렸네
아쉬워 어제 밤”
“지금 하면 되잖아 흔들어봐 깊게”
“아흐~~~ 잠시만”
보지 끝까지 날 집어 넣은 그녀는 자신의 포인트를 찾아
그 곳에 자지를 맞대고 앞뒤로 움직이며 스스로를 자극한다
“자궁 끝까지 들어가는 것 같애
배꼽까지 올라왔어”
“아프지 않으면 힘껏 움직여봐
니 속살 느낌 좋아 주름 하나 하나까지 느껴지는 것 같아”
“아아아~~ 좋아 니 자지”
“계속 흔들어봐”
그녀는 몸을 앞 뒤로 흔들면서 자신의 포인트에 오는 자극을 즐겼다
점점 강한 자극을 원하는 듯 그녀는 갑자기 보지 속에서 날 꺼낸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
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태그 | |||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야동토렌트, 국산야동토렌트, 성인토렌트, 한국야동, 중국야동토렌트, 19금토렌트 |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