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그녀가 떠난 자리에 그녀가 들어왔다
고개를 한껏 젖히고 흐느끼더니 도끼에 맞은 아름드리 거목처럼 내 위로 쓰러진다
그녀의 하늘하늘한 머리카락이 거목의 나뭇잎이 되어
내 얼굴을 전부 덮어 버렸다
‘진짜 이쁘고 섹시하다 지나
정말 따뜻하고 포근해 니 몸 속’
내 얼굴 쪽으로 무너져 내리는 그녀의 표정이
감은 내 눈 앞에 생생하게 투영된다
보지 속에서부터 온 몸으로 퍼져나가는 쾌락을 모두 받아들인 표정
이미 오르가슴이 지나간 후에도 지속적으로 꿈틀거리고 있는 그녀의 속살이
그녀가 느낀 쾌락의 강도를 내 몸에 전달해주고 있었다
=======================================================================
“괜찮니?”
“아~~~ 오빠 진짜 나른해
이렇게 강하게 느끼고 나면 머리 속이 몽롱해져
마약을 하면 아마 이런 기분일까?”
“그래? 아직도 축축히 배어 나오고 꿈틀거려
니 보지 속살”
“나도 느껴져
자기 혼자 그러는 거야 난 힘도 안주고 있어”
“그래? 신기하네
나도 사정하고 나면 지 혼자 꿈틀거리는데”
“알아 내 몸에서 꿈틀거리는 거 저번에 느꼈어”
그녀는 새근새근 숨을 내쉬며 내 귓가에 속삭였다
“헉헉~~후우~~오빠~~”
“웅”
“나 오빠 자지가 좋아진 것 같아”
“그래? 남자 많이 만나봤잖아?”
“물론 오빠 자지가 최고로 크거나 굵은 건 아닌데
내 보지에 잘 맞는 것 같아
꽉 차게 들어오는 느낌이랑 내 민감한 곳을 자연스럽게 찔러줘”
“속궁합이 잘 맞는 건가? 후후후”
“그런가 봐 오빠랑 하면 다른 사람과는 다른 짜릿함 같은 게 있어”
그녀는 대화를 하면서 내 입술을 살짝 살짝 입에 넣고 빨았다
입술에서 느껴지는 야릇한 기운이 심장을 타고 분신에게까지 전달된다
“오빠 자지가 또 꿈틀거려”
“니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내 몸을 잘근잘근 씹고 있어서 그래 후후후”
“말은 잘해요 변태새끼 히히”
“누가 누굴 보고 변태라는 거야? 하하하”
그녀의 허벅지에 힘이 빠져 다리가 벌어진 것을 확인한 순간
그녀의 둔부를 잡고 하체를 벌린 다음
내 허리를 튕겨 보지 속 깊은 곳까지 자지를 밀어 넣었다
“아앙흥~~~오빠~~~ 좋아~~~”
아직 발기가 풀리지 않는 자지를 넣고 있어서 그런지
그녀의 성감대는 내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녀의 사타구니가 상하좌우로 들리면서 내 자지 둔덕을 긁어대고 있었다
흔히 위 아래로 보지를 흔들며 남자를 자극하는 여자들은 많지만
좌우까지 신경 써가며 성감을 끌어올리는 여자는 드물다
그런 면에서 지나의 보지는 단연 으뜸이었다
“썅년 보지 요분질치는 것 봐라”
“개새끼 니 좆이 날 이렇게 만들어~~~아흑~~~”
잠자리에서 그녀의 욕질은 야릇한 흥분을 더 증폭시킨다
그녀의 보지 속에 자지를 담그고 흔들고 있노라면
짜릿함이 등뼈를 타고 올라 뇌 속에 직격탄을 날린다
“아흐~~~화냥년 진짜 보지 끝내준다”
“좋아???? 많이 좋아????”
“그런 건 남자가 하는 말이야 헉헉~~~”
“개새끼야 말해줘~~ 내 보지 맛있다고”
“맛있어 시발 개보지 너무 맛있어~~~”
“아흐흑~~~좋아~~~ 먹어줘~~~ 더 많이”
점점 스피드를 올려가던 내 하반신은
귀두 끝에 신호가 감지되면서 한층 더 스피드를 올린다
“아아아악~~~ 나쁜 새끼 보지 찢어져~~~내 보지~~~”
힘차게 좆 펌프질을 시작하자 고통인지 희열인지 모를 통증에
지나는 허리를 꺾으며 내 하체 쪽으로 자신의 보지를 더 밀착 시킨다
“보지에 쌀거야~~~~ 아흐흐흐흐아흐흐흑~~~아아악악악~~~~”
내 불알 안을 채우고 있던 정액더미를 마지막 한 방울까지 그녀의 보지에 쏟아 부었다
“아흐~~~시발 새끼~~~넘 좋아~~~ 다 싸~~~모두 다~~~”
더 깊이 박히려고 힘을 주고 있는 내 둔부를
그녀는 양 손으로 부여잡고 자신의 더 깊은 곳을 찌르도록
있는 힘껏 자신 안으로 끌어 당긴다
그녀의 얼굴 옆에 내 얼굴이 쓰러졌다
이마를 타고 흐르던 땀은 그녀의 뺨을 지나 침대 위로 떨어진다
“아으~~ 짜릿해 오빠와의 섹스”
한 줄기 오르가슴의 폭풍이 지나고 나니
그녀의 호칭은 새끼에서 오빠로 돌아와 있었다
“좋았어?”
“늘 좋아 섹스는
물론 전혀 느낌 안 오는 남자와의 섹스도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면 늘 느껴
특히 오빠는 많이 좋아하니까 더”
많이 좋아한다는 말에 가슴 한 쪽 끝이 먹먹해졌다
“많이 좋아해?
나랑 만나고 싶어?”
“…..”
일순 그녀의 말이 사라져 버렸다
대신 그녀는 자신을 누르고 있는 내 몸을 양손으로 꽉 끌어 안는다
“지나야?”
“말 안 해도 돼
오빠를 갖고 싶다는 생각 안 한 거 아니지만
그냥 이렇게 오빠 곁에 있는 게 더 좋아
이미 뜨거워진 내 몸이 언제 오빠를 배신할지도 모르고
그냥 가끔 이렇게 오빠한테 와서 충전하고 가면 그걸로 만족해
그게 오빠한테도 부담 없고
나 오빠가 바라는 그런 여자 아니잖아?”
“그런 말이 어딨어? 니가 어디가 어때서”
“후후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나랑 만나면 혜영이랑 관계도 우스워지잖아
우리 같이 안 볼 사이도 아닌데
서로 따먹고 따 먹히는 관계 우스워 히히히”
“그렇게 생각해 주면 고맙고
나도 너 좋아해
섹스는 더할 나위 없이 잘 맞고
너랑 계속 이렇게 지내고 싶어 내 욕심이지만”
“나도 욕심이야 그러니 쌤쌤이야 ^^”
그 후 한동안 그녀의 몸을 더듬고 음미하다가
알바 시간이 다가와 맛있는 낮거리를 마치고 집을 나섰다
“오빠 잘 지내고 또 올게”
“지나 너라면 언제든 환영”
“내가 좋은 거야? 내 몸이 좋은 거야?”
“둘 다지 너와의 섹스는 선물이니까 ^^”
“하하하 알았어 또 주러 올께”
“꼭 와 먹고 싶으니까”
“나두 먹고 싶어 ^^”
택시를 잡아주자 그녀의 얼굴이 다가온다
“다시 올 때까지 내 생각하고 있어 쪼오옥~~~”
내 입술에 기습키스를 한 그녀가 싱긋 웃으며 택시에 탄다
“잘가 지나야”
“어 오빠 연락할게”
그렇게 택시를 타고 지나가 떠나가는 것을 바라 보고 있었다
“혀엉~~~ 오호~~~ 멋진 여잔데?”
뒤를 돌아보자 희준이와 석진이가 휘파람을 불며 서있다
“니들 왠일이냐?”
“수희 누나랑 오늘 한잔 하기로 해서
빙점 가는 길에 보니 형이 왠 미인을 배웅하고 있길래
차 타면서 뽀뽀까지 하던데? 누구야? 사귀는 사람이야?”
“아니 아는 동생”
“에이~~~ 아는 동생이랑 뽀뽀도 해?”
“그 녀석이 장난친 거야 ㅎㅎㅎ”
“어디서 봤던 것 같은데?”
예전에 혜영이랑 같이 왔었던 것을 희준이가 기억하는 모양이다
“보긴 어디서 봐? 여기 학교도 아닌데”
“그런가? 넘 늘씬하고 섹시해서 그렇지
나중에 나 좀 소개시켜줘요 걍 아는 동생이면”
“넌 꼬맹이는 어쩌고 그래?”
“히히히”
석진이는 그녀와 내 관계를 궁금해 하는 표정이다
사실 수희와 내가 가까워짐에 따라 늘 불안해하는 석진이다
그런 와중 이쁘게 생긴 여자가 내 입술에 뽀뽀를 하는 것을 보았다
녀석은 나 같은 날라리가 수희를 가지고 놀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 했다
“형은 여자 친구 없어요?”
“나는 그런 거 안 키워”
“왜요? 수희 누나도 형 좋아하는 것 같던데?”
“우린 그냥 친구하기로 했어”
“정말요?”
“수희한테 물어보면 알잖아”
녀석의 표정에 왠지 안도감 같은 것이 느껴졌다
심상치 않게 섹시하고 아름다운 여자와의 뽀뽀
그 동안 내가 데리고 왔던 여자들
그리고 여자에게는 통 관심조차 없는 듯한 내 행동들
나에게만큼은 절대 수희를 빼앗기지 않겠다고 다짐한 듯한 녀석
석진이는 이런 나를 보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보였다
‘수희를 가지고 싶다고?
넌 늘 내 뒤에 서게 될 거다’
까페에 들어서자 수희가 반가운 얼굴을 보이다가
내 뒤로 보이는 녀석들 때문에 이내 안색을 바꾼다
“어서 와”
빠에 앉은 녀석들과 얘기를 나누는 수희를 보고
난 혼자 주방으로 들어가 저녁 장사 준비를 했다
잠시 후 발자국 소리가 들리더니 수희가 들어왔다
“왜 같이 왔어?”
“어 집에서 오다가 요 앞에서 만났어”
“아~~그래?”
왠지 모르게 말투에 뼈가 들어 있는 것이 느껴졌다
팔짱을 낀 채 날 아래 위로 훑는 그녀가 심상치 않다
“매너가 좋은가 봐
아는 동생 택시도 잡아서 보내주고”
‘아차 석진이 이 새끼’
그녀의 말투에서 눈치를 챘어야 했다
수희에게 목숨을 건 석진이 놈이 이 좋은 기회를 놓칠 리 없다
“친한 동생이니까 ^^”
“아~~ 그래도 뽀뽀까지?”
그녀의 눈에 불똥이 보이니 점점 더 재미있어졌다
“No Problem
그게 뭐 문제가 되나
가벼운 뽀뽀인데 ^^”
“아무 여자에게나 그렇게 친절한가 보지?”
“아무 여자는 아니지
내가 좋아하고 호감 가는 여자만 하하하”
수희는 나를 뚫어지게 쳐다 보더니 한마디 쏘아 붙이고 나간다
“그래 바람둥이 양반
난 먼저 퇴근한다”
화가 단단히 났는지 토라져서는 애들이 이끌고 휭하니 가게를 나가 버렸다
이 사건이 득이 될지 독이 될지는 시간이 알려줄 것 같았다
느낌상 독이 되진 않을 것 같았다 왠지
그 날 밤 수희나 다른 누구에게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
아마 술판을 거하게 벌인 모양이었다
한동안 이런 냉전이 오래 갈 것 같다
며칠 수희와 그런 냉전 상태가 지속되었다
딱히 뭔가를 해 줄 수 있는 것도 없었고
그녀가 내게 뭘 요구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내가 취할 수 있는 다른 액션이 없었다
딱히 걱정이 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마음이 편하지도 않았다
왠지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이 가슴 속에서 돌고 돌았다
난 그게 수희 때문에 불편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사건은 뜻밖의 곳에서 일어났다
비가 조금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다
가게엔 손님이 일찍 끊겨 구석자리 패팅족만 서로를 탐하고 있었다
‘좋을 때다’
맘 속으로 그들을 부러워하며 혼자 고독감을 씹고 있을 때
정문이 열리며 우산 하나가 들어왔다
“어서오세~~어? 경희야?”
“웅 나 왔어”
조금 초췌한 얼굴의 빗자루녀, 경희
첫 섹스 후 한동안 자주 내 방을 찾았던 그녀가
한 두 달 전부터 조금 뜸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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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을 꾸준히 읽어주시는 독자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큰 맘 먹고 시작한 글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부담이 되긴 합니다
하지만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늘어날수록 글을 쓰는 즐거움이 커지네요
꾸준히 열심히 쓰겠습니다
아울러 작가집필실 자유게시판에 의견이나 질문 주시면
성심 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고개를 한껏 젖히고 흐느끼더니 도끼에 맞은 아름드리 거목처럼 내 위로 쓰러진다
그녀의 하늘하늘한 머리카락이 거목의 나뭇잎이 되어
내 얼굴을 전부 덮어 버렸다
‘진짜 이쁘고 섹시하다 지나
정말 따뜻하고 포근해 니 몸 속’
내 얼굴 쪽으로 무너져 내리는 그녀의 표정이
감은 내 눈 앞에 생생하게 투영된다
보지 속에서부터 온 몸으로 퍼져나가는 쾌락을 모두 받아들인 표정
이미 오르가슴이 지나간 후에도 지속적으로 꿈틀거리고 있는 그녀의 속살이
그녀가 느낀 쾌락의 강도를 내 몸에 전달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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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니?”
“아~~~ 오빠 진짜 나른해
이렇게 강하게 느끼고 나면 머리 속이 몽롱해져
마약을 하면 아마 이런 기분일까?”
“그래? 아직도 축축히 배어 나오고 꿈틀거려
니 보지 속살”
“나도 느껴져
자기 혼자 그러는 거야 난 힘도 안주고 있어”
“그래? 신기하네
나도 사정하고 나면 지 혼자 꿈틀거리는데”
“알아 내 몸에서 꿈틀거리는 거 저번에 느꼈어”
그녀는 새근새근 숨을 내쉬며 내 귓가에 속삭였다
“헉헉~~후우~~오빠~~”
“웅”
“나 오빠 자지가 좋아진 것 같아”
“그래? 남자 많이 만나봤잖아?”
“물론 오빠 자지가 최고로 크거나 굵은 건 아닌데
내 보지에 잘 맞는 것 같아
꽉 차게 들어오는 느낌이랑 내 민감한 곳을 자연스럽게 찔러줘”
“속궁합이 잘 맞는 건가? 후후후”
“그런가 봐 오빠랑 하면 다른 사람과는 다른 짜릿함 같은 게 있어”
그녀는 대화를 하면서 내 입술을 살짝 살짝 입에 넣고 빨았다
입술에서 느껴지는 야릇한 기운이 심장을 타고 분신에게까지 전달된다
“오빠 자지가 또 꿈틀거려”
“니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내 몸을 잘근잘근 씹고 있어서 그래 후후후”
“말은 잘해요 변태새끼 히히”
“누가 누굴 보고 변태라는 거야? 하하하”
그녀의 허벅지에 힘이 빠져 다리가 벌어진 것을 확인한 순간
그녀의 둔부를 잡고 하체를 벌린 다음
내 허리를 튕겨 보지 속 깊은 곳까지 자지를 밀어 넣었다
“아앙흥~~~오빠~~~ 좋아~~~”
아직 발기가 풀리지 않는 자지를 넣고 있어서 그런지
그녀의 성감대는 내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녀의 사타구니가 상하좌우로 들리면서 내 자지 둔덕을 긁어대고 있었다
흔히 위 아래로 보지를 흔들며 남자를 자극하는 여자들은 많지만
좌우까지 신경 써가며 성감을 끌어올리는 여자는 드물다
그런 면에서 지나의 보지는 단연 으뜸이었다
“썅년 보지 요분질치는 것 봐라”
“개새끼 니 좆이 날 이렇게 만들어~~~아흑~~~”
잠자리에서 그녀의 욕질은 야릇한 흥분을 더 증폭시킨다
그녀의 보지 속에 자지를 담그고 흔들고 있노라면
짜릿함이 등뼈를 타고 올라 뇌 속에 직격탄을 날린다
“아흐~~~화냥년 진짜 보지 끝내준다”
“좋아???? 많이 좋아????”
“그런 건 남자가 하는 말이야 헉헉~~~”
“개새끼야 말해줘~~ 내 보지 맛있다고”
“맛있어 시발 개보지 너무 맛있어~~~”
“아흐흑~~~좋아~~~ 먹어줘~~~ 더 많이”
점점 스피드를 올려가던 내 하반신은
귀두 끝에 신호가 감지되면서 한층 더 스피드를 올린다
“아아아악~~~ 나쁜 새끼 보지 찢어져~~~내 보지~~~”
힘차게 좆 펌프질을 시작하자 고통인지 희열인지 모를 통증에
지나는 허리를 꺾으며 내 하체 쪽으로 자신의 보지를 더 밀착 시킨다
“보지에 쌀거야~~~~ 아흐흐흐흐아흐흐흑~~~아아악악악~~~~”
내 불알 안을 채우고 있던 정액더미를 마지막 한 방울까지 그녀의 보지에 쏟아 부었다
“아흐~~~시발 새끼~~~넘 좋아~~~ 다 싸~~~모두 다~~~”
더 깊이 박히려고 힘을 주고 있는 내 둔부를
그녀는 양 손으로 부여잡고 자신의 더 깊은 곳을 찌르도록
있는 힘껏 자신 안으로 끌어 당긴다
그녀의 얼굴 옆에 내 얼굴이 쓰러졌다
이마를 타고 흐르던 땀은 그녀의 뺨을 지나 침대 위로 떨어진다
“아으~~ 짜릿해 오빠와의 섹스”
한 줄기 오르가슴의 폭풍이 지나고 나니
그녀의 호칭은 새끼에서 오빠로 돌아와 있었다
“좋았어?”
“늘 좋아 섹스는
물론 전혀 느낌 안 오는 남자와의 섹스도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면 늘 느껴
특히 오빠는 많이 좋아하니까 더”
많이 좋아한다는 말에 가슴 한 쪽 끝이 먹먹해졌다
“많이 좋아해?
나랑 만나고 싶어?”
“…..”
일순 그녀의 말이 사라져 버렸다
대신 그녀는 자신을 누르고 있는 내 몸을 양손으로 꽉 끌어 안는다
“지나야?”
“말 안 해도 돼
오빠를 갖고 싶다는 생각 안 한 거 아니지만
그냥 이렇게 오빠 곁에 있는 게 더 좋아
이미 뜨거워진 내 몸이 언제 오빠를 배신할지도 모르고
그냥 가끔 이렇게 오빠한테 와서 충전하고 가면 그걸로 만족해
그게 오빠한테도 부담 없고
나 오빠가 바라는 그런 여자 아니잖아?”
“그런 말이 어딨어? 니가 어디가 어때서”
“후후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나랑 만나면 혜영이랑 관계도 우스워지잖아
우리 같이 안 볼 사이도 아닌데
서로 따먹고 따 먹히는 관계 우스워 히히히”
“그렇게 생각해 주면 고맙고
나도 너 좋아해
섹스는 더할 나위 없이 잘 맞고
너랑 계속 이렇게 지내고 싶어 내 욕심이지만”
“나도 욕심이야 그러니 쌤쌤이야 ^^”
그 후 한동안 그녀의 몸을 더듬고 음미하다가
알바 시간이 다가와 맛있는 낮거리를 마치고 집을 나섰다
“오빠 잘 지내고 또 올게”
“지나 너라면 언제든 환영”
“내가 좋은 거야? 내 몸이 좋은 거야?”
“둘 다지 너와의 섹스는 선물이니까 ^^”
“하하하 알았어 또 주러 올께”
“꼭 와 먹고 싶으니까”
“나두 먹고 싶어 ^^”
택시를 잡아주자 그녀의 얼굴이 다가온다
“다시 올 때까지 내 생각하고 있어 쪼오옥~~~”
내 입술에 기습키스를 한 그녀가 싱긋 웃으며 택시에 탄다
“잘가 지나야”
“어 오빠 연락할게”
그렇게 택시를 타고 지나가 떠나가는 것을 바라 보고 있었다
“혀엉~~~ 오호~~~ 멋진 여잔데?”
뒤를 돌아보자 희준이와 석진이가 휘파람을 불며 서있다
“니들 왠일이냐?”
“수희 누나랑 오늘 한잔 하기로 해서
빙점 가는 길에 보니 형이 왠 미인을 배웅하고 있길래
차 타면서 뽀뽀까지 하던데? 누구야? 사귀는 사람이야?”
“아니 아는 동생”
“에이~~~ 아는 동생이랑 뽀뽀도 해?”
“그 녀석이 장난친 거야 ㅎㅎㅎ”
“어디서 봤던 것 같은데?”
예전에 혜영이랑 같이 왔었던 것을 희준이가 기억하는 모양이다
“보긴 어디서 봐? 여기 학교도 아닌데”
“그런가? 넘 늘씬하고 섹시해서 그렇지
나중에 나 좀 소개시켜줘요 걍 아는 동생이면”
“넌 꼬맹이는 어쩌고 그래?”
“히히히”
석진이는 그녀와 내 관계를 궁금해 하는 표정이다
사실 수희와 내가 가까워짐에 따라 늘 불안해하는 석진이다
그런 와중 이쁘게 생긴 여자가 내 입술에 뽀뽀를 하는 것을 보았다
녀석은 나 같은 날라리가 수희를 가지고 놀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 했다
“형은 여자 친구 없어요?”
“나는 그런 거 안 키워”
“왜요? 수희 누나도 형 좋아하는 것 같던데?”
“우린 그냥 친구하기로 했어”
“정말요?”
“수희한테 물어보면 알잖아”
녀석의 표정에 왠지 안도감 같은 것이 느껴졌다
심상치 않게 섹시하고 아름다운 여자와의 뽀뽀
그 동안 내가 데리고 왔던 여자들
그리고 여자에게는 통 관심조차 없는 듯한 내 행동들
나에게만큼은 절대 수희를 빼앗기지 않겠다고 다짐한 듯한 녀석
석진이는 이런 나를 보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보였다
‘수희를 가지고 싶다고?
넌 늘 내 뒤에 서게 될 거다’
까페에 들어서자 수희가 반가운 얼굴을 보이다가
내 뒤로 보이는 녀석들 때문에 이내 안색을 바꾼다
“어서 와”
빠에 앉은 녀석들과 얘기를 나누는 수희를 보고
난 혼자 주방으로 들어가 저녁 장사 준비를 했다
잠시 후 발자국 소리가 들리더니 수희가 들어왔다
“왜 같이 왔어?”
“어 집에서 오다가 요 앞에서 만났어”
“아~~그래?”
왠지 모르게 말투에 뼈가 들어 있는 것이 느껴졌다
팔짱을 낀 채 날 아래 위로 훑는 그녀가 심상치 않다
“매너가 좋은가 봐
아는 동생 택시도 잡아서 보내주고”
‘아차 석진이 이 새끼’
그녀의 말투에서 눈치를 챘어야 했다
수희에게 목숨을 건 석진이 놈이 이 좋은 기회를 놓칠 리 없다
“친한 동생이니까 ^^”
“아~~ 그래도 뽀뽀까지?”
그녀의 눈에 불똥이 보이니 점점 더 재미있어졌다
“No Problem
그게 뭐 문제가 되나
가벼운 뽀뽀인데 ^^”
“아무 여자에게나 그렇게 친절한가 보지?”
“아무 여자는 아니지
내가 좋아하고 호감 가는 여자만 하하하”
수희는 나를 뚫어지게 쳐다 보더니 한마디 쏘아 붙이고 나간다
“그래 바람둥이 양반
난 먼저 퇴근한다”
화가 단단히 났는지 토라져서는 애들이 이끌고 휭하니 가게를 나가 버렸다
이 사건이 득이 될지 독이 될지는 시간이 알려줄 것 같았다
느낌상 독이 되진 않을 것 같았다 왠지
그 날 밤 수희나 다른 누구에게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
아마 술판을 거하게 벌인 모양이었다
한동안 이런 냉전이 오래 갈 것 같다
며칠 수희와 그런 냉전 상태가 지속되었다
딱히 뭔가를 해 줄 수 있는 것도 없었고
그녀가 내게 뭘 요구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내가 취할 수 있는 다른 액션이 없었다
딱히 걱정이 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마음이 편하지도 않았다
왠지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이 가슴 속에서 돌고 돌았다
난 그게 수희 때문에 불편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사건은 뜻밖의 곳에서 일어났다
비가 조금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다
가게엔 손님이 일찍 끊겨 구석자리 패팅족만 서로를 탐하고 있었다
‘좋을 때다’
맘 속으로 그들을 부러워하며 혼자 고독감을 씹고 있을 때
정문이 열리며 우산 하나가 들어왔다
“어서오세~~어? 경희야?”
“웅 나 왔어”
조금 초췌한 얼굴의 빗자루녀, 경희
첫 섹스 후 한동안 자주 내 방을 찾았던 그녀가
한 두 달 전부터 조금 뜸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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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을 꾸준히 읽어주시는 독자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큰 맘 먹고 시작한 글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부담이 되긴 합니다
하지만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늘어날수록 글을 쓰는 즐거움이 커지네요
꾸준히 열심히 쓰겠습니다
아울러 작가집필실 자유게시판에 의견이나 질문 주시면
성심 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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