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그녀가 떠난 자리에 그녀가 들어왔다
그녀의 말이 끝나기 전에 내 하체에 힘을 넣었다
이미 반쯤은 들어가 있던 귀두가 안으로 쑤욱 밀리면서
살짝 벌어진 보지 입구를 가르며 그녀 안으로 진입했다
“아아악~~~~ 아악~~~”
첫경험의 아픔일까?
그녀는 내 목을 부여 잡고 터져 나오는 비명을 내 어깨로 막는다
그녀의 앞니가 내 어깨에 박히며 통증이 느껴진다
하지만 그녀 하체에 박힌 내 자지가 주는 통증에 비교하랴?
그녀를 위해 기꺼이 어깨를 빌려 주었다
==========================================================
지루한 싸움이다
1센티를 전진하면 2센티를 물러나고 다시 전진하기를 반복
이럴 땐 자지가 좀 짧았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흑흑흑~~~~엉엉~~~”
아픔이 그녀의 온 몸을 관통한다
얼마 후면 쾌락이 되겠지만 그래도 아픔은 아픔이다
지루한 싸움 끝에 내 자지의 2/3 정도가 그녀의 몸 안으로 사라졌다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그녀를 끌어 안았다
“많이 아팠어?”
“아직도 아파 ㅠ.ㅠ”
“이러고 조금 있자 괜찮아 질거야”
“내 꺼 찢어진 건 아니겠지?”
“여자의 몸이 그렇게 약하진 않아”
“그래도 너무 아팠단 말야”
“잘했어 조금만 더 들어가면 돼”
“뭐야? 아직 다 들어간 게 아냐?”
“니가 한번 만져봐 그럼”
그녀는 의아하다는 듯 자신의 손을 그 곳에 가지고 갔다
그녀의 손끝이 내 자지를 쿡쿡 찔러온다
“진짜 아직 남았네 ㅠ.ㅠ”
“괜찮아 금새 괜찮아 질거야”
그녀의 흥분이 가시기 전에 마무리를 해야 할 것 같아
다시 살짝 물건을 빼냈다가 쑤욱 진입 시켰다
“아아악~~~ 아파~~~ 살살~~~”
참 거시기한 순간이다
이건 섹스를 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야상에 첫 다림질을 하는 것 같다
이렇게 길을 내 놓으면 다른 남자가 더 즐기겠지? 하는 생각이
머리 속을 살짝 스키고 지나갔다
세상사는 모두 그런 거니까
“거의 다 됐어 조금만 더”
이미 4/5 이상이 그녀의 몸에 들어갔다
잠시 후면 그녀의 클리와 내 자지 둔덕이 맞닿을 듯 하다
순간 보지털의 까끄러움이 내 둔덕에 느껴진다
완전히 맞닿아 도킹을 이룬 그녀와 나
“다 들어갔어 수고했어”
“앙앙앙~~~ 넘 아파 ㅠ.ㅠ”
“곧 좋아질 거야”
그렇게 말하긴 했지만 오늘 섹스를 완성 하는 건 힘들어 보였다
이미 질척이던 애액도 많이 사라졌고 분위기도 다운된 상태
깊이 박아 넣은 채 살살 돌리는 수준으로 섹스를 진행했다
“내 안이 꽉 찬 느낌이야 아흐~~~”
“아프진 않아?”
“조금 아픈데 나쁘진 않아”
촉수처럼 예민한 자지의 끝으로 그녀 질 안을 탐색했다
적당히 주름진 질벽과 귀두 끝에 닿는 속살의 느낌
남자 손을 안 탄 게 확실한 듯 보이는 좁은 질구의 조임이
내게 또 다른 세상을 열어주는 듯 했다
‘내가 널 길들여 주겠어’
아까 들어가면서 뭔가 진입을 막는 듯한 기분이 든 건 우연일까?
둔부에 힘을 순간적으로 주입해서 뚫어낼 때
손가락 마디가 풀어지며 나는 소리처럼 툭하고 터져나온 소리는 뭘까?
그 순간 그녀가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던 것도
혹시 그게 처녀막이 파열되는 느낌이었나?
느릿한 내 움직임에 맞춰 그녀의 몸도 서서히 따라 움직인다
그녀의 얼굴을 보니 눈가에 한 줄기 물줄기가 흘러내린 자국이 보인다
첫경험의 아픔을 얼굴에 담아둔 것 같다
“움직이지 말고 가만 있으면 안돼?
좀 많이 아픈 것 같아”
“그래 그럼 이렇게 있자
고마워 널 줘서”
“주고 싶었으니까
아직 다가 아냐
이젠 날 잊지 못하게 만들어 줄거야”
“그래 그래 봐 그럼”
공연히 그녀의 오기를 건드린 것 같아 순간 등골이 오싹했다
여자의 한은 오뉴월 서리보다 무서운 것인데
그녀가 내게 그런 존재가 될 듯한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나 무거워 내려와 줘”
“아~~~ 미안 살살 뺄께”
그녀의 몸과 연결되어 있는 내 분신을 서서히 빼냈다
애액에 젖어 조금은 흐물해진 살덩어리가 그녀의 하체에서 서서히 빠져 나온다
찌걱거리는 애액소리가 귀에 거슬렸는지 그녀의 눈살이 찌푸려진다
“니가 흘린 애액이야
보짓물이라고 해야 하나?”
“뭐야~~~ 징그럽게”
“보지를 보지라고 하지 그럼 자지라고 해”
“안 그렇게 생겨서는 넘 노골적이야 넌”
젖은 자지를 머리 맡에 놓인 티슈로 닦았다
흰 티슈가 자지에 감기면서 순식간에 젖어 든다
“티슈 떼기 힘든데”
손으로 한번 꾸욱 눌렀다가 천천히 한꺼풀씩 떼어내다가 얼룩진 티슈를 발견했다
빠알간 핏자국이 묻어 있는 티슈
이불을 적실 만큼 피가 배어 나온 건 아니지만 애액에 섞인 분명한 핏자국이다
“고마워 수희야 널 줘서”
“너한테 주고 싶었어 진짜”
“왜 나야?”
“나도 모르겠어 그냥 널 봤을 때 그렇게 느꼈어
누군가와 섹스를 하게 된다면 너랑 하게 될 것 같다고”
“그래? 쉽지 않았을 텐데”
그녀는 내 팔을 베고 누워 가만히 내게 안겼다
그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얼굴 이 곳 저 곳에 키스를 했다
“내가 웃기는 얘기 해줄까?”
“뭔데?”
“내가 너랑 자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
“그런 게 있었어?”
“언제 주말이었나? 오전에 니가 트레이닝복 입고 가게에 온 적이 있어
내가 카운터에 앉아 있는데 니가 내 앞에 서서 뭔가 말하고 있었지
근데 내 눈높이에 딱 니 그 부분이 있는 거야
트레이닝 복이 살짝 붙으면서 니 물건의 윤곽이 드러나는데
굉장히 크고 우람하다는 생각을 했어
그 순간 너랑 자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거야”
“하하하 정말?”
“웅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너랑 자보고 싶었어
지금 생각하면 이렇게 아픈데 왜 그랬을까 싶지만
그래도 안 자보면 후회할 것 같더라고”
“너도 참 후후후”
단지 측정하기 어려운 자지의 윤곽만으로 자신의 첫 남자를 정했다는 그녀
갑자기 그녀의 귀여운 구석이 보이면서 맘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어쩜 내가 이 여자를 좋아하게 될지도 모르겠구나’
“나 이제 널 내 남자로 생각할래
부담 갖지는 마 나만 생각하는 거니까
너 역시 그렇게 생각했으면 좋겠지만 강요는 안할래
그럼 내가 너무 자존심 상하니까”
“그래 그렇게 생각해 주니 고마워 노력할게”
“노력해 준다는 말도 고맙네 ㅡ.ㅡ;
워낙 구속 받는걸 싫어하시는 분이라
지금은 아니지만 앞으로 니가 내게 빠져 들게 만들 거야
섹스도 잘하고 매력도 많은 여자가 되어서
니가 제발 내 여자친구가 되어 달라고 말하게 만들 거야”
“하하하 그래 그럼”
“그때까지는 나도 너 터치 안 할거고
너도 나 터치 안 하겠지
대신 예의만 지켜줘
다른 여자보다는 조금 특별히 대해줘
똑같이 대하면 나 자존심 많이 상할 것 같아”
“알았어 노력할게”
그렇게 말하며 억지로 눈물을 참는 그녀를 가슴에 꼬옥 안았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이 되기는 싫었는데
내 이기심에 나도 모르게 다른 이에게 상처를 주고 있었다
그녀로 인해 난 내가 가진 편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게 조금씩 날 변화시키고 있었다
훗날 그렇게 생각한 오류로 인해 또 다시 가슴에 커다란 상처를 안고 살게 되겠지만
그렇게 그녀는 명신이가 떠난 내 가슴속으로 들어왔다
추운 겨울을 지나 봄 볕에 달궈진 봄바람처럼
대학생활 2년차
남자라면 가장 걸리는 병역의 문제
2학년 학기가 점점 진행되면서 군대라는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남자니까
ROTC 복무도 생각했기에 학기 초 지원은 해놓았다
합격이야 학기 말이 되어야 나오는 것이지만
긴 복무기간이 맘에 걸린다
결정은 11월 이후에 정해지겠지
군대 문제가 겹치자 여자 문제도 함부로 할 수 없었다
수희와의 섹스 이후 맘이 많이 흔들리는걸 느꼈다
명신이가 곁을 떠난 후 한번도 다른 여자에게 깊은 맘을 준 적이 없었지만
이번만은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어떻게 해야 하지?
수희가 끌리긴 하지만 곧 군대도 가야 하고
내게 집착을 하는 것 같지만 온전히 내 여자가 될 여자는 아니고
그냥 군대 가기 전까지만 사귀어 볼까?
아님 내 성향을 이해시켜?’
여러 가지 생각으로 복잡하다가 결국은 포기해 버렸다
그냥 물 흐르는 대로 그렇게 그렇게
시험기간이 다가오자 까페는 한산해지고 사람들은 분주해졌다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것이 그리 녹록한 일은 아니다
수희와 섹스를 나눈 이후에도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었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것은 그녀와 내 시간대가 맞물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루에 한번씩 필히 보아야 하지만 그게 다였으니까
그렇다고 해도 조만간 뭔가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았다
지영 / 지나 / 지희씨 / 그리고 작은 지영
그냥 따져도 수희를 얻음으로 보내야 할 여자가 4명이나 되었다
병행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수희가 그렇게 호락호락 넘어갈 성격은 못 된다
‘좀 더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자
뭔가 방법이 있겠지’
우선 발등에 떨어진 중간고사를 치르고 생각하기로 했다
알바 덕분에 공부 시간은 많이 줄었지만 벼락치기에는 이골이 난 나라서
그다지 어렵지 않게 중간고사를 치를 수 있었다
중간 고사가 끝나면 대학교마다 축제기간이 다가온다
나에겐 그저 술 손님과 시간 보내는 손님들로
까페가 바빠지는 기간에 불과하지만
“형
이번 축제 때 뭐할 거야?”
“그냥 알바나 해야지”
“에이 그러지 말고 같이 놀아”
“가게는 어쩌고?”
“낮에 놀면 되잖아
알바 시간은 맞춰 가면 되고”
“넌 누구랑 놀껀데?”
“당연히 꼬맹이~~~ ㅎㅎㅎ”
“좋겠다 녀석”
“참 빗자루도 올 것 같은데?”
“그래? 남친 이랑은 잘 지낸대?”
“그런가 봐요 아무래도 오래 만날 것 같아”
“잘됐네”
“근데 형
진짜 빗자루랑 아무 관계 아니야?”
“뭐가 또 궁금해? ㅡ.ㅡ;”
“분명 경희가 형 맘에 두고 있었는데
형도 경희 그냥 흘린 것 같지 않고
형 방에도 몇 번 갔었잖아?”
“내가 너냐? 방에만 델꼬 가면 따먹게?”
“하하하 그런가?”
이미 다른 남자에게 간 여자다
굳이 과거를 얘기해서 누를 끼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희는 경희대로, 나는 나대로
기억은 서로의 가슴에 묻어두기로 한다
축제의 계절이다
어제 밤 늦게까지 손님이 있던 관계로 아침까지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따르릉~~~~따르릉~~~~”
좀처럼 울리지 않는 전화기가 요란스럽게 울린다
‘누구지? 아침부터 짜증나게’
축제기간이라 수업도 없으니 오랜만에 늦잠이나 늘어지게 자려고 했던 계획은
갑작스레 울린 전화기 때문에 모두 깨져 버렸다
“여보세요?”
“형~~~ 나야~~~”
희준이 녀석이다
“이그 이 녀석!!!
아침부터 왜 전화질이야?”
“아직도 자고 있어?
얼른 준비하고 나와 축젠데”
“축제는 무슨 얼어죽을”
“빨리 와~~~
지금 애들 온다고 했단 말야
나 혼자 뭐해 형도 있어야지”
“누가 온다고 했는데?”
“꼬맹이네 삼총사”
경희, 그녀도 온다는 건가?
그녀와 마지막 섹스 이후 얼굴을 본 적이 없다
축제라서 커플로 올 텐데
민애는 애인이 있었으니까 데리고 올 것이고
꼬맹이랑 희준이는 둘이 놀 거고
나를 부른다는 건 경희 혼자 온다는 얘긴가?
“빨리 와
기다리고 있을게
빙점 오면 삐삐 쳐요~~”
꼬맹이를 데리러 가는지 신이 난 희준이가 전화를 끊는다
솔직히 가고 싶지 않았지만 경희를 보고 싶은 맘이 든다
그러나 남자친구라도 같이 오면 내 맘은 어떨까?
궁금하긴 하다 내 맘이 견뎌낼지
욕실로 향해 준비를 시작했다
그래도 축제니까 나름 몸을 꾸미고 가고 싶었다
희준이를 만나기 위해 우선 빙점으로 향했다
“어? 어서와”
아차, 여기엔 수희가 있었지
이건 뭐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다
마침 가게에는 손님도 없어 둘만 뻘쭘하게 있어야 할 상황이다
“어 희준이 만나기로 해서”
난 수희가 다른 말을 하기 전에 황급히 전화를 들고 삐삐를 쳤다
‘8282828282’
전화를 끊고 나자 어색한 시간이 조금 흘렀다
먼저 말을 꺼낸 건 역시 수희였다
“요즘 나 피하는 것 같더라”
“내가? 왜 피해 널?”
“내 얼굴 보는 게 껄끄러운 거야?”
“아냐 그런 거”
정곡을 찔린 사람처럼 등줄기에 땀이 차 오른다
역시 수희를 속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니가 부담된다면 만나자고는 안 할게
그래도 난 니가 결정해 줄 줄 알았어
너한테 나라는 여자가 그렇게 힘든 거니?”
“그런 건 아냐 조금 생각이 필요한 거야”
“생각할 시간은 충분했던 것 같은데?
니가 나에 대한 확신이 없는 건 아니고?”
“글쎄”
내 애매한 태도에 수희는 조금 불쾌한 모양이다
여자 입장에서 자신의 첫경험을 헌납한 남자가
지지부진 미적거리는 태도를 취한다면 나 역시도 화가 날 것 같았다
“네 입장은 충분히 이해해
하지만 생각도 안 하고 있던 내 입장도 이해해 줬으면 좋겠어
니가 니 기준에 맞추라고 하니까 생각이 필요한 거야
니가 내 기준에 맞춰 준다면 따로 생각할 필요도 없어”
“나도 니 기준을 생각해 봤지만 내 입장에선 받아들일 수 없어
그러니 빨리 생각해줘 내가 더 미련이 남지 않도록”
“알았어”
얘기가 무거워지고 껄끄러워 질려는 순간 희준이가 도착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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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을 꾸준히 읽어주시는 독자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큰 맘 먹고 시작한 글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부담이 되긴 합니다
하지만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늘어날수록 글을 쓰는 즐거움이 커지네요
꾸준히 열심히 쓰겠습니다
아울러 작가집필실 자유게시판에 의견이나 질문 주시면
성심 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그녀의 말이 끝나기 전에 내 하체에 힘을 넣었다
이미 반쯤은 들어가 있던 귀두가 안으로 쑤욱 밀리면서
살짝 벌어진 보지 입구를 가르며 그녀 안으로 진입했다
“아아악~~~~ 아악~~~”
첫경험의 아픔일까?
그녀는 내 목을 부여 잡고 터져 나오는 비명을 내 어깨로 막는다
그녀의 앞니가 내 어깨에 박히며 통증이 느껴진다
하지만 그녀 하체에 박힌 내 자지가 주는 통증에 비교하랴?
그녀를 위해 기꺼이 어깨를 빌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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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싸움이다
1센티를 전진하면 2센티를 물러나고 다시 전진하기를 반복
이럴 땐 자지가 좀 짧았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흑흑흑~~~~엉엉~~~”
아픔이 그녀의 온 몸을 관통한다
얼마 후면 쾌락이 되겠지만 그래도 아픔은 아픔이다
지루한 싸움 끝에 내 자지의 2/3 정도가 그녀의 몸 안으로 사라졌다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그녀를 끌어 안았다
“많이 아팠어?”
“아직도 아파 ㅠ.ㅠ”
“이러고 조금 있자 괜찮아 질거야”
“내 꺼 찢어진 건 아니겠지?”
“여자의 몸이 그렇게 약하진 않아”
“그래도 너무 아팠단 말야”
“잘했어 조금만 더 들어가면 돼”
“뭐야? 아직 다 들어간 게 아냐?”
“니가 한번 만져봐 그럼”
그녀는 의아하다는 듯 자신의 손을 그 곳에 가지고 갔다
그녀의 손끝이 내 자지를 쿡쿡 찔러온다
“진짜 아직 남았네 ㅠ.ㅠ”
“괜찮아 금새 괜찮아 질거야”
그녀의 흥분이 가시기 전에 마무리를 해야 할 것 같아
다시 살짝 물건을 빼냈다가 쑤욱 진입 시켰다
“아아악~~~ 아파~~~ 살살~~~”
참 거시기한 순간이다
이건 섹스를 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야상에 첫 다림질을 하는 것 같다
이렇게 길을 내 놓으면 다른 남자가 더 즐기겠지? 하는 생각이
머리 속을 살짝 스키고 지나갔다
세상사는 모두 그런 거니까
“거의 다 됐어 조금만 더”
이미 4/5 이상이 그녀의 몸에 들어갔다
잠시 후면 그녀의 클리와 내 자지 둔덕이 맞닿을 듯 하다
순간 보지털의 까끄러움이 내 둔덕에 느껴진다
완전히 맞닿아 도킹을 이룬 그녀와 나
“다 들어갔어 수고했어”
“앙앙앙~~~ 넘 아파 ㅠ.ㅠ”
“곧 좋아질 거야”
그렇게 말하긴 했지만 오늘 섹스를 완성 하는 건 힘들어 보였다
이미 질척이던 애액도 많이 사라졌고 분위기도 다운된 상태
깊이 박아 넣은 채 살살 돌리는 수준으로 섹스를 진행했다
“내 안이 꽉 찬 느낌이야 아흐~~~”
“아프진 않아?”
“조금 아픈데 나쁘진 않아”
촉수처럼 예민한 자지의 끝으로 그녀 질 안을 탐색했다
적당히 주름진 질벽과 귀두 끝에 닿는 속살의 느낌
남자 손을 안 탄 게 확실한 듯 보이는 좁은 질구의 조임이
내게 또 다른 세상을 열어주는 듯 했다
‘내가 널 길들여 주겠어’
아까 들어가면서 뭔가 진입을 막는 듯한 기분이 든 건 우연일까?
둔부에 힘을 순간적으로 주입해서 뚫어낼 때
손가락 마디가 풀어지며 나는 소리처럼 툭하고 터져나온 소리는 뭘까?
그 순간 그녀가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던 것도
혹시 그게 처녀막이 파열되는 느낌이었나?
느릿한 내 움직임에 맞춰 그녀의 몸도 서서히 따라 움직인다
그녀의 얼굴을 보니 눈가에 한 줄기 물줄기가 흘러내린 자국이 보인다
첫경험의 아픔을 얼굴에 담아둔 것 같다
“움직이지 말고 가만 있으면 안돼?
좀 많이 아픈 것 같아”
“그래 그럼 이렇게 있자
고마워 널 줘서”
“주고 싶었으니까
아직 다가 아냐
이젠 날 잊지 못하게 만들어 줄거야”
“그래 그래 봐 그럼”
공연히 그녀의 오기를 건드린 것 같아 순간 등골이 오싹했다
여자의 한은 오뉴월 서리보다 무서운 것인데
그녀가 내게 그런 존재가 될 듯한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나 무거워 내려와 줘”
“아~~~ 미안 살살 뺄께”
그녀의 몸과 연결되어 있는 내 분신을 서서히 빼냈다
애액에 젖어 조금은 흐물해진 살덩어리가 그녀의 하체에서 서서히 빠져 나온다
찌걱거리는 애액소리가 귀에 거슬렸는지 그녀의 눈살이 찌푸려진다
“니가 흘린 애액이야
보짓물이라고 해야 하나?”
“뭐야~~~ 징그럽게”
“보지를 보지라고 하지 그럼 자지라고 해”
“안 그렇게 생겨서는 넘 노골적이야 넌”
젖은 자지를 머리 맡에 놓인 티슈로 닦았다
흰 티슈가 자지에 감기면서 순식간에 젖어 든다
“티슈 떼기 힘든데”
손으로 한번 꾸욱 눌렀다가 천천히 한꺼풀씩 떼어내다가 얼룩진 티슈를 발견했다
빠알간 핏자국이 묻어 있는 티슈
이불을 적실 만큼 피가 배어 나온 건 아니지만 애액에 섞인 분명한 핏자국이다
“고마워 수희야 널 줘서”
“너한테 주고 싶었어 진짜”
“왜 나야?”
“나도 모르겠어 그냥 널 봤을 때 그렇게 느꼈어
누군가와 섹스를 하게 된다면 너랑 하게 될 것 같다고”
“그래? 쉽지 않았을 텐데”
그녀는 내 팔을 베고 누워 가만히 내게 안겼다
그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얼굴 이 곳 저 곳에 키스를 했다
“내가 웃기는 얘기 해줄까?”
“뭔데?”
“내가 너랑 자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
“그런 게 있었어?”
“언제 주말이었나? 오전에 니가 트레이닝복 입고 가게에 온 적이 있어
내가 카운터에 앉아 있는데 니가 내 앞에 서서 뭔가 말하고 있었지
근데 내 눈높이에 딱 니 그 부분이 있는 거야
트레이닝 복이 살짝 붙으면서 니 물건의 윤곽이 드러나는데
굉장히 크고 우람하다는 생각을 했어
그 순간 너랑 자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거야”
“하하하 정말?”
“웅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너랑 자보고 싶었어
지금 생각하면 이렇게 아픈데 왜 그랬을까 싶지만
그래도 안 자보면 후회할 것 같더라고”
“너도 참 후후후”
단지 측정하기 어려운 자지의 윤곽만으로 자신의 첫 남자를 정했다는 그녀
갑자기 그녀의 귀여운 구석이 보이면서 맘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어쩜 내가 이 여자를 좋아하게 될지도 모르겠구나’
“나 이제 널 내 남자로 생각할래
부담 갖지는 마 나만 생각하는 거니까
너 역시 그렇게 생각했으면 좋겠지만 강요는 안할래
그럼 내가 너무 자존심 상하니까”
“그래 그렇게 생각해 주니 고마워 노력할게”
“노력해 준다는 말도 고맙네 ㅡ.ㅡ;
워낙 구속 받는걸 싫어하시는 분이라
지금은 아니지만 앞으로 니가 내게 빠져 들게 만들 거야
섹스도 잘하고 매력도 많은 여자가 되어서
니가 제발 내 여자친구가 되어 달라고 말하게 만들 거야”
“하하하 그래 그럼”
“그때까지는 나도 너 터치 안 할거고
너도 나 터치 안 하겠지
대신 예의만 지켜줘
다른 여자보다는 조금 특별히 대해줘
똑같이 대하면 나 자존심 많이 상할 것 같아”
“알았어 노력할게”
그렇게 말하며 억지로 눈물을 참는 그녀를 가슴에 꼬옥 안았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이 되기는 싫었는데
내 이기심에 나도 모르게 다른 이에게 상처를 주고 있었다
그녀로 인해 난 내가 가진 편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게 조금씩 날 변화시키고 있었다
훗날 그렇게 생각한 오류로 인해 또 다시 가슴에 커다란 상처를 안고 살게 되겠지만
그렇게 그녀는 명신이가 떠난 내 가슴속으로 들어왔다
추운 겨울을 지나 봄 볕에 달궈진 봄바람처럼
대학생활 2년차
남자라면 가장 걸리는 병역의 문제
2학년 학기가 점점 진행되면서 군대라는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남자니까
ROTC 복무도 생각했기에 학기 초 지원은 해놓았다
합격이야 학기 말이 되어야 나오는 것이지만
긴 복무기간이 맘에 걸린다
결정은 11월 이후에 정해지겠지
군대 문제가 겹치자 여자 문제도 함부로 할 수 없었다
수희와의 섹스 이후 맘이 많이 흔들리는걸 느꼈다
명신이가 곁을 떠난 후 한번도 다른 여자에게 깊은 맘을 준 적이 없었지만
이번만은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어떻게 해야 하지?
수희가 끌리긴 하지만 곧 군대도 가야 하고
내게 집착을 하는 것 같지만 온전히 내 여자가 될 여자는 아니고
그냥 군대 가기 전까지만 사귀어 볼까?
아님 내 성향을 이해시켜?’
여러 가지 생각으로 복잡하다가 결국은 포기해 버렸다
그냥 물 흐르는 대로 그렇게 그렇게
시험기간이 다가오자 까페는 한산해지고 사람들은 분주해졌다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것이 그리 녹록한 일은 아니다
수희와 섹스를 나눈 이후에도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었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것은 그녀와 내 시간대가 맞물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루에 한번씩 필히 보아야 하지만 그게 다였으니까
그렇다고 해도 조만간 뭔가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았다
지영 / 지나 / 지희씨 / 그리고 작은 지영
그냥 따져도 수희를 얻음으로 보내야 할 여자가 4명이나 되었다
병행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수희가 그렇게 호락호락 넘어갈 성격은 못 된다
‘좀 더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자
뭔가 방법이 있겠지’
우선 발등에 떨어진 중간고사를 치르고 생각하기로 했다
알바 덕분에 공부 시간은 많이 줄었지만 벼락치기에는 이골이 난 나라서
그다지 어렵지 않게 중간고사를 치를 수 있었다
중간 고사가 끝나면 대학교마다 축제기간이 다가온다
나에겐 그저 술 손님과 시간 보내는 손님들로
까페가 바빠지는 기간에 불과하지만
“형
이번 축제 때 뭐할 거야?”
“그냥 알바나 해야지”
“에이 그러지 말고 같이 놀아”
“가게는 어쩌고?”
“낮에 놀면 되잖아
알바 시간은 맞춰 가면 되고”
“넌 누구랑 놀껀데?”
“당연히 꼬맹이~~~ ㅎㅎㅎ”
“좋겠다 녀석”
“참 빗자루도 올 것 같은데?”
“그래? 남친 이랑은 잘 지낸대?”
“그런가 봐요 아무래도 오래 만날 것 같아”
“잘됐네”
“근데 형
진짜 빗자루랑 아무 관계 아니야?”
“뭐가 또 궁금해? ㅡ.ㅡ;”
“분명 경희가 형 맘에 두고 있었는데
형도 경희 그냥 흘린 것 같지 않고
형 방에도 몇 번 갔었잖아?”
“내가 너냐? 방에만 델꼬 가면 따먹게?”
“하하하 그런가?”
이미 다른 남자에게 간 여자다
굳이 과거를 얘기해서 누를 끼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희는 경희대로, 나는 나대로
기억은 서로의 가슴에 묻어두기로 한다
축제의 계절이다
어제 밤 늦게까지 손님이 있던 관계로 아침까지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따르릉~~~~따르릉~~~~”
좀처럼 울리지 않는 전화기가 요란스럽게 울린다
‘누구지? 아침부터 짜증나게’
축제기간이라 수업도 없으니 오랜만에 늦잠이나 늘어지게 자려고 했던 계획은
갑작스레 울린 전화기 때문에 모두 깨져 버렸다
“여보세요?”
“형~~~ 나야~~~”
희준이 녀석이다
“이그 이 녀석!!!
아침부터 왜 전화질이야?”
“아직도 자고 있어?
얼른 준비하고 나와 축젠데”
“축제는 무슨 얼어죽을”
“빨리 와~~~
지금 애들 온다고 했단 말야
나 혼자 뭐해 형도 있어야지”
“누가 온다고 했는데?”
“꼬맹이네 삼총사”
경희, 그녀도 온다는 건가?
그녀와 마지막 섹스 이후 얼굴을 본 적이 없다
축제라서 커플로 올 텐데
민애는 애인이 있었으니까 데리고 올 것이고
꼬맹이랑 희준이는 둘이 놀 거고
나를 부른다는 건 경희 혼자 온다는 얘긴가?
“빨리 와
기다리고 있을게
빙점 오면 삐삐 쳐요~~”
꼬맹이를 데리러 가는지 신이 난 희준이가 전화를 끊는다
솔직히 가고 싶지 않았지만 경희를 보고 싶은 맘이 든다
그러나 남자친구라도 같이 오면 내 맘은 어떨까?
궁금하긴 하다 내 맘이 견뎌낼지
욕실로 향해 준비를 시작했다
그래도 축제니까 나름 몸을 꾸미고 가고 싶었다
희준이를 만나기 위해 우선 빙점으로 향했다
“어? 어서와”
아차, 여기엔 수희가 있었지
이건 뭐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다
마침 가게에는 손님도 없어 둘만 뻘쭘하게 있어야 할 상황이다
“어 희준이 만나기로 해서”
난 수희가 다른 말을 하기 전에 황급히 전화를 들고 삐삐를 쳤다
‘8282828282’
전화를 끊고 나자 어색한 시간이 조금 흘렀다
먼저 말을 꺼낸 건 역시 수희였다
“요즘 나 피하는 것 같더라”
“내가? 왜 피해 널?”
“내 얼굴 보는 게 껄끄러운 거야?”
“아냐 그런 거”
정곡을 찔린 사람처럼 등줄기에 땀이 차 오른다
역시 수희를 속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니가 부담된다면 만나자고는 안 할게
그래도 난 니가 결정해 줄 줄 알았어
너한테 나라는 여자가 그렇게 힘든 거니?”
“그런 건 아냐 조금 생각이 필요한 거야”
“생각할 시간은 충분했던 것 같은데?
니가 나에 대한 확신이 없는 건 아니고?”
“글쎄”
내 애매한 태도에 수희는 조금 불쾌한 모양이다
여자 입장에서 자신의 첫경험을 헌납한 남자가
지지부진 미적거리는 태도를 취한다면 나 역시도 화가 날 것 같았다
“네 입장은 충분히 이해해
하지만 생각도 안 하고 있던 내 입장도 이해해 줬으면 좋겠어
니가 니 기준에 맞추라고 하니까 생각이 필요한 거야
니가 내 기준에 맞춰 준다면 따로 생각할 필요도 없어”
“나도 니 기준을 생각해 봤지만 내 입장에선 받아들일 수 없어
그러니 빨리 생각해줘 내가 더 미련이 남지 않도록”
“알았어”
얘기가 무거워지고 껄끄러워 질려는 순간 희준이가 도착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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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을 꾸준히 읽어주시는 독자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큰 맘 먹고 시작한 글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부담이 되긴 합니다
하지만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늘어날수록 글을 쓰는 즐거움이 커지네요
꾸준히 열심히 쓰겠습니다
아울러 작가집필실 자유게시판에 의견이나 질문 주시면
성심 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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