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입니다.
대략 10부~15부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관심과 충고 달게 받겠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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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이 34세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을 살아왔다.
고교후배와 결혼 10년차. 두 아이의 아빠. 대기업 사원. 30평 아파트, 국산중형차.
더할 것도 없고 덜할 것도 없는 나의 삶. 평범한 삶. 그러나 이런 삶은 나에겐 감옥이다.
평온한 나의 삶은 내키는 대로 살아온 나의 성적 취향과는 겉돌아 감옥처럼 자리잡아 날 옥죄고
가장으로 사회인으로 정상적으로 살아가도록 등을 떠밀어 내가 내가 아닌채로 그렇게 살아간다.
나의 이야기를 아직 태어나서 그 누구에도 한 적이 없다. 어떤 면에선 나는 럭키가이다.
내가 저지른 수많은 일들은 표면에 드러났던지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았던지 결국은 모두 묻혀
지금은 모두가 잊거나 모르는 그대로일테니까.
나는 오늘 그 이야기들중 가장 내 머릿속에 생생한 단편적인 기억 하나를 꺼내려 한다.
- 스쿨버스 - 1
나는 남녀공학 고등학교를 나왔다. 소위 공부를 좀 하는 아이들만 다닌다는 사립명문고 출신.
스쿨버스를 타고 자그마치 학교까지 1시간씩이나 가야 했다.
매일같이 새벽 5시에 일어나 극성스런 어머니께서 차려주신 아침밥을 꼭 챙겨먹고
스쿨버스를 타고 학교를 간뒤 아침 자율학습을 하였다.
늦새벽의 스쿨버스는 한명도 빠짐 없이 거의 모든 학생들이 꿈나라로 간다.
그리고 유일하게 생생할정도로 깨어나 있는 나.
그곳에서 나는 하루중 가장 바쁘게 나의 할일을 한다.
처음부터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다. 우연한 발견이었다. 유레카!
옆에 앉은 2학년 여선배가 꾸벅꾸벅 졸다가 아주 살짝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댔을 뿐이었다.
그건 작은 시작이었다.
어깨를 다 덮는 긴 생머리 학교 교칙상 등교후엔 머리를 묶게 되어있었지만 밖에서 그런걸 지킬리 없다.
감은 뒤 미처 다 말리지 못한 머리카락에서 촉촉한 습기와 함께 샴푸향이 내 후각을 어지럽힌다.
처음에는 매우 당황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는 거의 매일 내 옆자리에 앉던 그 선배가 졸면서
내 어깨를 빌려가지 않으면 내심 섭섭하기도 하였다.
스쿨버스는 타는 인원과 순서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사실상 매일 그 선배는 내 옆에 앉게되었고
십중 팔구는 졸기 마련이었다. 그리고 졸았다 하면 어김없이 나의 어깨를 빌렸다.
그 선배가 내 어깨를 빌려 간지도 많은 날이 지난 어느 날이었다.
교복 상의의 단추와 단추 사이의 옷자락이 살짝 떠서 브래지어가 살짝 눈에 보였다.
나는 정말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어느새 다리사이에 오금이 꽉 저려오며 정신이 아득해졌다.
선배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냥 자는 것 같았다.
나는 눈감고 조는듯 약간 고개를 숙이며 선배의 동태와 함께 옷자락 속을 훔쳐보았다.
그 당시에도 스마트 폰이 있었다면 아마 난 그 장면을 찍고 말았으리라.
정신이 아득해진 와중에도 나는 매우 분주하게 움직였다.
스쿨버스가 학교에 도착하기는 10여분 남았다.
그 순간을 놓치면 뭔가 또 다음에 이런 기회가 오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조심스레 팔짱을 끼며 몸을 움직였다. 선배는 움직이지 않았다.
왼손을 내 겨드랑이를 타고 오른팔로 살짝 가리며 선배를 향해 나아갔다.
손가락 끝이 선배의 옷자락 끝에서 닿을랑 말랑 할때까지 다가갔다.
아직 닿지도 않았는데 선배의 따뜻한 가슴에서 나오는 온기가 내 손끝을 자극해왔다.
마치 마약이 뇌에 침투하기라도 한 듯 나는 정신이 없었다.
조금 더 손을 뻗어 단추와 단추 사이로 검지 손가락을 넣었다.
금광을 캐는 굴착기마냥 세심하면서도 거친 나의 손가락은 결국 연분홍 브래지어에 살짝 닿고 말았다..
아.....이제부터 난 뭘 할까.
머리속에서는 정리를 해주질 않았다.
손가락을 두개를 넣어 브라위로 선배 가슴을 살짝 집어보았다.
아주 아담한 가슴이지만 너무 예쁘고 따뜻한 존재였다.
손가락을 조심스레 빼고 몸을 살짝 움직여 다시 한번 선배의 반응을 보았다.
역시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이번엔 왼손 손바닥으로 교복 블라우스 위로 가슴을 포개듯 올려보았다.
그 상태로 고의적 움직임 없이 차가 흔들리는대로. 선배의 몸이 흔들리는대로
그렇게 간접적으로 선배의 가슴을 느낀다.
황홀하다.... 10분은 너무 짧았다. 학교에 도착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이 자세로 계속 있다가는 안될 일, 나 자신을 추스르기 위해 왼손을 아주 천천히 뺐다.
그리고 학교에 도착할 때까지 그 기분을 머릿속으로만 되뇌이며 한없이 즐거워했다.
심장이 쿵쾅거린다.
스쿨버스가 도착하고도 1분이나 있어서야 잠이 깬 선배. 내가 한짓을 당연히 모르겠지? 몰라야한다.
가방을 끄집어내려서 메고 종종걸음으로 버스를 빠져나갔다.
나는 오늘 작지만 아주 큰 경험을 했다.
교실에 올라와 자습을 하는데 집중이 하나도 되질 않는다.
묘한 경험으로 인한 극도의 아드레날린 분출로 인해 책에 눈이 가지 않았고
계속 전해지는 손 끝의 따스한 감촉, 그리고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불상사에 대한 불안
그것만이 뒤늦게 엄습해와 나의 머리를 어지럽혔다.
부모님의 기대를 한몸에 받아 사립 명문고에 입학한 나
새벽같이 일어나 아침밥을 차려주신 어머니가 내 이런 짓을 아시게 되면 난 어떻게 되는 것일까?
학교 옥상에서 뛰어내려야 하나? 극도의 흥분상태에서 저지른 일들이 늦게서야 하나 둘 겁이 나기
시작하는 17세 남학생이었다.
국민학교때 같은 동네에 사는 여자친구의 팬티를 벗기고 같이 장난을 친것을 한 녀석이 보고 울 엄마에게
일러바칠때, 아무 말 없이 옥상으로 올라가 옆집으로 그 옆집으로 담뛰어 도망다니던 그때의 기분이랄까.
다행이도 학교가 파할 때까지 별다른 일은 벌어지지 않았고
나의 걱정은 그저 기우로 남게 되었다.
내가 쌓아온 모든 것을 한번에 잃는다는 건 어린 내겐 너무 벅차고 가혹한 일일테다.
그런데도 난 왜 그런 짓을 했던 것일까?
갑자기 부처라도 된 마냥 스스로를 반성하고 고뇌하며 하루를 보낸 순진한 영혼이여.
등교길과는 달리 하교길의 스쿨버스는 비교적 시끌벅적한 편이다.
또한 그 선배는 굳이 내 옆에 앉지도 않는다.
멀리서 눈치를 살폈다. 사실 평소 말도 섞지 않는 관계다.
그래서 더 조심해야 한다.
내일은 또 어떨지 살짝 두려울 뿐이다.
- 스쿨버스 - 2
이튿날 어김없이 어머니가 해주신 아침밥을 먹고 스쿨버스 정류장으로 나아간다.
알 수 없는 두려움과 묘한 흥분을 함께 지닌채.
스쿨버스에 자리앉아 몇 정거장 지나 꾸벅꾸벅 조는(척) 중에 또 그 선배는 다가와 내 옆에 앉았다.
두려움은 눈 녹듯 사라지고 알 수 없는 끝없는 안도감에 사로잡혔다.
이 기분이 내가 가진 모든것을 잃을 뻔한 것에 대한 두려움이었는지
아니면 그 선배의 탐스런 몸을 만질 수 없어서 가진 두려움인지는
십 몇년이 지난 지금으로선 떠올리기 어렵다.
그러던 와중에도 나의 아드레날린은 다시 분비되기 시작했고,
자리에 앉은 선배는 몇분 지나지 않아 또 졸며 머리를 이리 저리 흔들대다
결국 내 어깨로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그 날 이렇게 약간의 안심을 하고선 그 이후는 좀더 과감한 시도를 했다. 같은 패턴은 너무 지겨웠다.
나는 선배에게 하는 것들이 좀 더 진도가 발전되길 원했지만 그건 내가 처한 현실에선 불가능한 설정이다.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는 최대한 진도를 빼야했다
그래야 나의 그 흥분상태도 지속이 될테고
그 흥분이 없이는 나는 더 이상 삶의 의미가 없는 인간으로 중독되어 버렸으니...
어제는 손가락을 두개 넣어 가슴을 건드려보았으면
오늘은 세게는 넣어봐야 했다.
그 정도가 그때의 내가 할 수 있는 진도 나가기의 전부였다.
손가락이 인간에게는 10개 밖에 없고 그나마 한손에는 5개밖에 없다는 사실
그 때문에 나와 선배의 진도는 나흘도 못가 정체되었다.
무엇을 해야만 할까
어느 날부턴 공부는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하루종일 나만의 육체 탐닉을 위한 궁리에만 몰두하는게 일상이 되었다.
체육복이나 담당과목 교과서 준비를 까먹어 교사에게 체벌을 받는 일도 잦아졌다.
손가락을 5개 다 넣기 위해선 선배의 교복단추를 하나 풀어야 했다.
나에겐 큰 모험이었다.
위에서 두번째 단추를 하나 살짝 풀어 손가락을 2개를 넣어 스스로 안전하다는 판단이 선 뒤에야
3개, 4개를 집어넣는 철저한 단계적 접근.
어제 성공한 단계라도 방심해서 처음부터 5개를 넣으면
상황이 어떻게 될 수도 있다는 걸 극도로 조심한 나만의 노하우다.
두번째 단추를 풀어야 만약 선배가 잠에서 깨더라도 티가 덜 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맨 위 단추를 풀면 쉽게 옷매무새가 보일 수 있으니까...
그리고 팔짱낀채 뻗는 저공비행의 내 손은 두번째 단추 위치 정도가 닿기 가장 절묘한것도 사실이었다.
이렇게 저렇게 다섯개의 손가락. 그러니까 내 손 전부를 넣어 선배의 갈빗대를 속옷위로 살짝 스치고
좀 더 위로 올려 가슴 전체를 손에 담았다.
처음에 손가락 끝으로 느낄때만큼 쿵쾅거림은 아니었지만 선배의 심장 박동과 숨결을
내 손으로 직접 느낀다는건 미칠 듯한 감촉이었다.
절대 오래 끌면 안된다.
손을 빼고선 난 고민한다
이제 어떻게 진도를 나가지?
두손을 다 넣는건 별 의미도 없고 내 처지엔 불가능하다
그래 이번엔 가슴살을 직접 건드는 것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가슴살을 만지는건 단추를 열지 않고 위로 침투하기로 했다.
나의 수많은 상상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어차피 속살을 직접 건드려야 하는 관계로
만약 들키게 되면 신속히 내 본래 손위치로 돌아가는게 핵심인데
단추를 열어두는건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했다.
손을 가슴섶에 가깝도록 몸을 바짝붙혀 기대고 내 검지를 최대한 길게 뻗으며
내 몸의 미묘한 균형을 조정하는 것으로 선배의 가슴살을 만지기로 결심했다.
쉽게 성공했다. 하지만 그 감촉은 내가 기대했던 것만큼의 큰 동요가 오진 않았다.
그냥 하복입은 선배의 팔이 내 팔과 닿는 정도의 느낌과 흡사했다.
손 전체로 선배의 가슴을 선배의 숨소릴 선배의 향기를 선배의 심장 고동을 느끼던 것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닌것 같았다.
아. 좀 무리해더라도 손 전체로 만졌어야 했나.
그런 판단착오에 의해 한없이 올라가기만 했던 내 진도는 그렇게 처음 좌절하고 만 것이다.
난 조금 더 과감해져야 했다.
내가 쌓은 것들을 하루에 잃어도 좋다는 결심을 해야 할만큼...
- 스쿨버스 - 3
하루종일 멍했다.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무엇인가? 나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하나? 여기서 끝인가?
오로지 그것만이 나의 두뇌를 활동케 했다.
결국은 몇가지 소스가 떠올랐다. 죽으란 법은 없나보다.
나는 아마도 천재임이 분명하였다.
학교를 파하고.. 집으로 돌아오고.. 침대에 누웠지만 그것을 실행할 생각에 잠을 제대로 청할 수가 없다.
.. 아.....
반뜬눈으로 밤을 보냈다. 오늘도 아침밥을 배불리 먹고 스쿨버스를 향해 간다.
오늘은 괜시리 더 흥분되서 어차피 올 시간도 안된 스쿨버스를 기대하여 뜀박질하며 가본다.
하하하
스쿨버스에 앉아서 선배를 기다린다.
여전히 선배는 내 옆에 앉았다.
이젠 내가 준비했던 것들을 해야 할 시간이다.
선배와 난 이로서 진도를 아주 많이 빼게 되겠지?
꾸벅꾸벅 졸기 시작하며 다시 선배의 머리가 내 어깨에 닿았을때
나는 또다시 이전에 해왔던 대로 손가락 두개부터 시작하여 단계적으로 나의 흥분도를 올림과 동시에
안전함을 확인한다. 이상무.
내 손가락 끝이 선배의 참한 가슴골 옆살을 지긋이 누르고 난뒤에야
어제 계획했던 소스를 하나씩 실행에 옮긴다.
먼저 내 얼굴을 목이 꺾일 정도로 최대한 숙여서 귀를 선배의 가슴에 닿게했다.
. 쿵 쿵 쿵 쿵 쿵덕
선배의 심장소리가 또렷히 들려온다. 내 심장도 터질듯이 쿵쾅거려 몸 밖으로 탈출할 것만 같다.
역시 대단해.
귀를 좀 더 가까이 대 선배의 가슴을 귀로 눌러본다.
손으로 만질때와는 비슷한 느낌이지만 마치 오늘 또 처음 만져보는 것 같은 새로움에 빠진다.
그리고 고개를 돌린뒤 입술을 조심히 가슴에 갖다댄다.
피 뽑히기 직전의 자라 모가지마냥 있는대로 목을 뽑아서 꺾었다.
고의가 아닌 접촉사고를 위장하여 만들어내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다.
익숙하지 않은 움직임이었지만 선배는 독사과를 먹은 공주마냥 잠에 빠져 일어나지 않는다.
이번엔 입이 아니라 혀로 시도해보았다. 혀를 뱀처럼 길게 빼어 가슴섶 위를 콕 찔러보았다.
교복재료섬유의 맛이 혀에 그대로 전해져왔지만 별로 중요한 건 아니다.
혀를 좀더 과감히 빼어 핥아보고 침도 묻혀본다.
사실 교봇 옷자락 안으로 직접 손을 찔러 넣는것보다는 더 안전한 행위였지만
나의 흥분도는 쭉쭉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래서 내가 천재라는 것이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내 교복바지의 지퍼를 살짝 내렸다.
그리고 잔뜩 힘이 들어가 제대로 준비된 내 자지를 밖으로 꺼냈다.
그리고 자지를 살살 문지르며 선배의 얼굴과 내 자지를 번갈아 살폈다.
...아, 아뿔사 실수......
예상치 못하게 극도로 흥분해 성급하게 좆물을 분출하고 말았다..
내 자지는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움찔거리며 벌컥벌컥 물을 쏟아낸다.
계산된 것은 아니지만 나는 언제부턴가 임기응변에도 능했다.
언제 당황했냐는듯 뿜어낸 나의 우윳빛 액체를 정성껏 손에 모은뒤
선배의 품속으로 조심스레 손을 넣은 뒤 브래지어 위로 살짝 발라주었다.
촉감의 흥분됨과는 별개로 선배를 정복하기라도 한듯한 묘한 쾌감이
내 머리를 잔뜩 사로잡았다.
그때 또 갑자기 생각난 애드립. 선배의 팬티가 보고싶었다.
왜 난 그동안 너무 선배의 상반신에만 집착한 나머지 그걸 생각 못했을까?
못찾은 금맥이라도 찾은 양 금새 들떴다. 또 잔뜩 소스를 만들어낼 수 있겠지.
난 큰 기대에 사로잡혔다. 일단은 선배의 교복치마를 살짝 들어 연분홍 팬티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오늘의 진도는 충분히 오버를 한 것이리라.
나의 눈이 아주 오랜만에 빛나고 있었다.
나는 승리자다.
학교 교문을 들어서며 나는 마치 개선장군이라도 된 마냥 으쓱하며 기뻐했다.
길을 가는 친구들, 선배들.... 훗훗.. 너희들은 이런거 못 해봤겠지?
나는 그날만은 정말 한없이 우월감에 젖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미련없이 학교 수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
- 스쿨버스 - 외전
더 이상 나갈만한 진도는 없었지만 그 해방감으로 나는 충분히 만족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1학년 후배들이 들어왔고 나는 2학년이 되었다.
2학년 선배라는 뻔한 기초 소스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는데
1학년이 새로 들어오며 자리에 앉는 멤버가 바뀌니 나는 또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소스를 얻은 것이었다.
선배의 몸을 만질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선배에 비하면 후배를 만지는 것이 좀 더 안전할 것이라는 나만의 막연한 안도감도 있었다.
가끔은 후배가 아닌 같은 학년 친구가 앉기도 했다.
그애를 만지는 것 역시 거리낌이 없어졌다..
결론만 놓고 보면 이 생활에 위험한 적이 딱 2번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옆자리를 위주로 안전하게 공략하던 내가 언젠가는 정신이 나갔는지
앞자리에 앉은 후배를 뒤에서 감싸안듯 가슴을 주물러댔는데
그 후배가 졸다가 내 손을 찰싹 쳐 낸 일이었다.
그 따끔한 충격에 심장이 멎을뻔 했는데 다행이 더는 아무 일도 없었다.
잠결에 자기가 잘못 느낀거라고 생각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알고도 공론화 하기 힘들어 그냥 모른체 한건지
아니면 걔도 즐기다가 순간적으로 못참고 쳐낸 건지
솔직히 내가 물어본 것도 아니고 답은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난 그때 X될 뻔 했다는 사실이다.
지금 만날 수만 있다면 그때 일에 대해 물어보기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다.
두번째 위험했던 건 옆자리에 친구가 앉았을때
좀 과감하게 위로 손을 뻗어 브라 안으로 비집고 가슴을 한손에 잡았는데 얘가 잠을 깨버렸다.
잠을 깨는 것과 얘가 고개를 드는것과 내 손을 원위치로 돌리는데 거의 동시간이 걸렸는데도
걘 내게 이런 말을 했다
"너 방금 뭐했어?"
당황하면 안되는 상황이라 판단했다.
"응? 뭐가?"
졸린 눈을 연기하며 대답을 하였고 친구는 그대로 다시 고개를 숙이고 잠을 잤다.
역시 친구가 잠결에 착각이라고 느낀건지
아니면 다 아는데 대충 봐주고 넘어간 건 지는 역시 모르겠다.
이 두사건 이후론 "진도"보단 "안전"에 치중했다.
최대한 건드리지 않고 내 몸을 만지고 자위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연습을 하기도 하고
정말 참기 힘들때에 한해 제한적으로 접촉을 시도했다.
나는 그때부터 특유의 섬세함과 과감함, 타이밍의 기술과 함께 절제의 여유을 함께 터득한
완벽한 자아로 재탄생한 것이었다.
또한 그것은 우주의 시작에 불과했다.
---1부 스쿨버스편 끝
대략 10부~15부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관심과 충고 달게 받겠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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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이 34세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을 살아왔다.
고교후배와 결혼 10년차. 두 아이의 아빠. 대기업 사원. 30평 아파트, 국산중형차.
더할 것도 없고 덜할 것도 없는 나의 삶. 평범한 삶. 그러나 이런 삶은 나에겐 감옥이다.
평온한 나의 삶은 내키는 대로 살아온 나의 성적 취향과는 겉돌아 감옥처럼 자리잡아 날 옥죄고
가장으로 사회인으로 정상적으로 살아가도록 등을 떠밀어 내가 내가 아닌채로 그렇게 살아간다.
나의 이야기를 아직 태어나서 그 누구에도 한 적이 없다. 어떤 면에선 나는 럭키가이다.
내가 저지른 수많은 일들은 표면에 드러났던지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았던지 결국은 모두 묻혀
지금은 모두가 잊거나 모르는 그대로일테니까.
나는 오늘 그 이야기들중 가장 내 머릿속에 생생한 단편적인 기억 하나를 꺼내려 한다.
- 스쿨버스 - 1
나는 남녀공학 고등학교를 나왔다. 소위 공부를 좀 하는 아이들만 다닌다는 사립명문고 출신.
스쿨버스를 타고 자그마치 학교까지 1시간씩이나 가야 했다.
매일같이 새벽 5시에 일어나 극성스런 어머니께서 차려주신 아침밥을 꼭 챙겨먹고
스쿨버스를 타고 학교를 간뒤 아침 자율학습을 하였다.
늦새벽의 스쿨버스는 한명도 빠짐 없이 거의 모든 학생들이 꿈나라로 간다.
그리고 유일하게 생생할정도로 깨어나 있는 나.
그곳에서 나는 하루중 가장 바쁘게 나의 할일을 한다.
처음부터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다. 우연한 발견이었다. 유레카!
옆에 앉은 2학년 여선배가 꾸벅꾸벅 졸다가 아주 살짝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댔을 뿐이었다.
그건 작은 시작이었다.
어깨를 다 덮는 긴 생머리 학교 교칙상 등교후엔 머리를 묶게 되어있었지만 밖에서 그런걸 지킬리 없다.
감은 뒤 미처 다 말리지 못한 머리카락에서 촉촉한 습기와 함께 샴푸향이 내 후각을 어지럽힌다.
처음에는 매우 당황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는 거의 매일 내 옆자리에 앉던 그 선배가 졸면서
내 어깨를 빌려가지 않으면 내심 섭섭하기도 하였다.
스쿨버스는 타는 인원과 순서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사실상 매일 그 선배는 내 옆에 앉게되었고
십중 팔구는 졸기 마련이었다. 그리고 졸았다 하면 어김없이 나의 어깨를 빌렸다.
그 선배가 내 어깨를 빌려 간지도 많은 날이 지난 어느 날이었다.
교복 상의의 단추와 단추 사이의 옷자락이 살짝 떠서 브래지어가 살짝 눈에 보였다.
나는 정말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어느새 다리사이에 오금이 꽉 저려오며 정신이 아득해졌다.
선배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냥 자는 것 같았다.
나는 눈감고 조는듯 약간 고개를 숙이며 선배의 동태와 함께 옷자락 속을 훔쳐보았다.
그 당시에도 스마트 폰이 있었다면 아마 난 그 장면을 찍고 말았으리라.
정신이 아득해진 와중에도 나는 매우 분주하게 움직였다.
스쿨버스가 학교에 도착하기는 10여분 남았다.
그 순간을 놓치면 뭔가 또 다음에 이런 기회가 오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조심스레 팔짱을 끼며 몸을 움직였다. 선배는 움직이지 않았다.
왼손을 내 겨드랑이를 타고 오른팔로 살짝 가리며 선배를 향해 나아갔다.
손가락 끝이 선배의 옷자락 끝에서 닿을랑 말랑 할때까지 다가갔다.
아직 닿지도 않았는데 선배의 따뜻한 가슴에서 나오는 온기가 내 손끝을 자극해왔다.
마치 마약이 뇌에 침투하기라도 한 듯 나는 정신이 없었다.
조금 더 손을 뻗어 단추와 단추 사이로 검지 손가락을 넣었다.
금광을 캐는 굴착기마냥 세심하면서도 거친 나의 손가락은 결국 연분홍 브래지어에 살짝 닿고 말았다..
아.....이제부터 난 뭘 할까.
머리속에서는 정리를 해주질 않았다.
손가락을 두개를 넣어 브라위로 선배 가슴을 살짝 집어보았다.
아주 아담한 가슴이지만 너무 예쁘고 따뜻한 존재였다.
손가락을 조심스레 빼고 몸을 살짝 움직여 다시 한번 선배의 반응을 보았다.
역시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이번엔 왼손 손바닥으로 교복 블라우스 위로 가슴을 포개듯 올려보았다.
그 상태로 고의적 움직임 없이 차가 흔들리는대로. 선배의 몸이 흔들리는대로
그렇게 간접적으로 선배의 가슴을 느낀다.
황홀하다.... 10분은 너무 짧았다. 학교에 도착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이 자세로 계속 있다가는 안될 일, 나 자신을 추스르기 위해 왼손을 아주 천천히 뺐다.
그리고 학교에 도착할 때까지 그 기분을 머릿속으로만 되뇌이며 한없이 즐거워했다.
심장이 쿵쾅거린다.
스쿨버스가 도착하고도 1분이나 있어서야 잠이 깬 선배. 내가 한짓을 당연히 모르겠지? 몰라야한다.
가방을 끄집어내려서 메고 종종걸음으로 버스를 빠져나갔다.
나는 오늘 작지만 아주 큰 경험을 했다.
교실에 올라와 자습을 하는데 집중이 하나도 되질 않는다.
묘한 경험으로 인한 극도의 아드레날린 분출로 인해 책에 눈이 가지 않았고
계속 전해지는 손 끝의 따스한 감촉, 그리고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불상사에 대한 불안
그것만이 뒤늦게 엄습해와 나의 머리를 어지럽혔다.
부모님의 기대를 한몸에 받아 사립 명문고에 입학한 나
새벽같이 일어나 아침밥을 차려주신 어머니가 내 이런 짓을 아시게 되면 난 어떻게 되는 것일까?
학교 옥상에서 뛰어내려야 하나? 극도의 흥분상태에서 저지른 일들이 늦게서야 하나 둘 겁이 나기
시작하는 17세 남학생이었다.
국민학교때 같은 동네에 사는 여자친구의 팬티를 벗기고 같이 장난을 친것을 한 녀석이 보고 울 엄마에게
일러바칠때, 아무 말 없이 옥상으로 올라가 옆집으로 그 옆집으로 담뛰어 도망다니던 그때의 기분이랄까.
다행이도 학교가 파할 때까지 별다른 일은 벌어지지 않았고
나의 걱정은 그저 기우로 남게 되었다.
내가 쌓아온 모든 것을 한번에 잃는다는 건 어린 내겐 너무 벅차고 가혹한 일일테다.
그런데도 난 왜 그런 짓을 했던 것일까?
갑자기 부처라도 된 마냥 스스로를 반성하고 고뇌하며 하루를 보낸 순진한 영혼이여.
등교길과는 달리 하교길의 스쿨버스는 비교적 시끌벅적한 편이다.
또한 그 선배는 굳이 내 옆에 앉지도 않는다.
멀리서 눈치를 살폈다. 사실 평소 말도 섞지 않는 관계다.
그래서 더 조심해야 한다.
내일은 또 어떨지 살짝 두려울 뿐이다.
- 스쿨버스 - 2
이튿날 어김없이 어머니가 해주신 아침밥을 먹고 스쿨버스 정류장으로 나아간다.
알 수 없는 두려움과 묘한 흥분을 함께 지닌채.
스쿨버스에 자리앉아 몇 정거장 지나 꾸벅꾸벅 조는(척) 중에 또 그 선배는 다가와 내 옆에 앉았다.
두려움은 눈 녹듯 사라지고 알 수 없는 끝없는 안도감에 사로잡혔다.
이 기분이 내가 가진 모든것을 잃을 뻔한 것에 대한 두려움이었는지
아니면 그 선배의 탐스런 몸을 만질 수 없어서 가진 두려움인지는
십 몇년이 지난 지금으로선 떠올리기 어렵다.
그러던 와중에도 나의 아드레날린은 다시 분비되기 시작했고,
자리에 앉은 선배는 몇분 지나지 않아 또 졸며 머리를 이리 저리 흔들대다
결국 내 어깨로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그 날 이렇게 약간의 안심을 하고선 그 이후는 좀더 과감한 시도를 했다. 같은 패턴은 너무 지겨웠다.
나는 선배에게 하는 것들이 좀 더 진도가 발전되길 원했지만 그건 내가 처한 현실에선 불가능한 설정이다.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는 최대한 진도를 빼야했다
그래야 나의 그 흥분상태도 지속이 될테고
그 흥분이 없이는 나는 더 이상 삶의 의미가 없는 인간으로 중독되어 버렸으니...
어제는 손가락을 두개 넣어 가슴을 건드려보았으면
오늘은 세게는 넣어봐야 했다.
그 정도가 그때의 내가 할 수 있는 진도 나가기의 전부였다.
손가락이 인간에게는 10개 밖에 없고 그나마 한손에는 5개밖에 없다는 사실
그 때문에 나와 선배의 진도는 나흘도 못가 정체되었다.
무엇을 해야만 할까
어느 날부턴 공부는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하루종일 나만의 육체 탐닉을 위한 궁리에만 몰두하는게 일상이 되었다.
체육복이나 담당과목 교과서 준비를 까먹어 교사에게 체벌을 받는 일도 잦아졌다.
손가락을 5개 다 넣기 위해선 선배의 교복단추를 하나 풀어야 했다.
나에겐 큰 모험이었다.
위에서 두번째 단추를 하나 살짝 풀어 손가락을 2개를 넣어 스스로 안전하다는 판단이 선 뒤에야
3개, 4개를 집어넣는 철저한 단계적 접근.
어제 성공한 단계라도 방심해서 처음부터 5개를 넣으면
상황이 어떻게 될 수도 있다는 걸 극도로 조심한 나만의 노하우다.
두번째 단추를 풀어야 만약 선배가 잠에서 깨더라도 티가 덜 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맨 위 단추를 풀면 쉽게 옷매무새가 보일 수 있으니까...
그리고 팔짱낀채 뻗는 저공비행의 내 손은 두번째 단추 위치 정도가 닿기 가장 절묘한것도 사실이었다.
이렇게 저렇게 다섯개의 손가락. 그러니까 내 손 전부를 넣어 선배의 갈빗대를 속옷위로 살짝 스치고
좀 더 위로 올려 가슴 전체를 손에 담았다.
처음에 손가락 끝으로 느낄때만큼 쿵쾅거림은 아니었지만 선배의 심장 박동과 숨결을
내 손으로 직접 느낀다는건 미칠 듯한 감촉이었다.
절대 오래 끌면 안된다.
손을 빼고선 난 고민한다
이제 어떻게 진도를 나가지?
두손을 다 넣는건 별 의미도 없고 내 처지엔 불가능하다
그래 이번엔 가슴살을 직접 건드는 것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가슴살을 만지는건 단추를 열지 않고 위로 침투하기로 했다.
나의 수많은 상상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어차피 속살을 직접 건드려야 하는 관계로
만약 들키게 되면 신속히 내 본래 손위치로 돌아가는게 핵심인데
단추를 열어두는건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했다.
손을 가슴섶에 가깝도록 몸을 바짝붙혀 기대고 내 검지를 최대한 길게 뻗으며
내 몸의 미묘한 균형을 조정하는 것으로 선배의 가슴살을 만지기로 결심했다.
쉽게 성공했다. 하지만 그 감촉은 내가 기대했던 것만큼의 큰 동요가 오진 않았다.
그냥 하복입은 선배의 팔이 내 팔과 닿는 정도의 느낌과 흡사했다.
손 전체로 선배의 가슴을 선배의 숨소릴 선배의 향기를 선배의 심장 고동을 느끼던 것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닌것 같았다.
아. 좀 무리해더라도 손 전체로 만졌어야 했나.
그런 판단착오에 의해 한없이 올라가기만 했던 내 진도는 그렇게 처음 좌절하고 만 것이다.
난 조금 더 과감해져야 했다.
내가 쌓은 것들을 하루에 잃어도 좋다는 결심을 해야 할만큼...
- 스쿨버스 - 3
하루종일 멍했다.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무엇인가? 나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하나? 여기서 끝인가?
오로지 그것만이 나의 두뇌를 활동케 했다.
결국은 몇가지 소스가 떠올랐다. 죽으란 법은 없나보다.
나는 아마도 천재임이 분명하였다.
학교를 파하고.. 집으로 돌아오고.. 침대에 누웠지만 그것을 실행할 생각에 잠을 제대로 청할 수가 없다.
.. 아.....
반뜬눈으로 밤을 보냈다. 오늘도 아침밥을 배불리 먹고 스쿨버스를 향해 간다.
오늘은 괜시리 더 흥분되서 어차피 올 시간도 안된 스쿨버스를 기대하여 뜀박질하며 가본다.
하하하
스쿨버스에 앉아서 선배를 기다린다.
여전히 선배는 내 옆에 앉았다.
이젠 내가 준비했던 것들을 해야 할 시간이다.
선배와 난 이로서 진도를 아주 많이 빼게 되겠지?
꾸벅꾸벅 졸기 시작하며 다시 선배의 머리가 내 어깨에 닿았을때
나는 또다시 이전에 해왔던 대로 손가락 두개부터 시작하여 단계적으로 나의 흥분도를 올림과 동시에
안전함을 확인한다. 이상무.
내 손가락 끝이 선배의 참한 가슴골 옆살을 지긋이 누르고 난뒤에야
어제 계획했던 소스를 하나씩 실행에 옮긴다.
먼저 내 얼굴을 목이 꺾일 정도로 최대한 숙여서 귀를 선배의 가슴에 닿게했다.
. 쿵 쿵 쿵 쿵 쿵덕
선배의 심장소리가 또렷히 들려온다. 내 심장도 터질듯이 쿵쾅거려 몸 밖으로 탈출할 것만 같다.
역시 대단해.
귀를 좀 더 가까이 대 선배의 가슴을 귀로 눌러본다.
손으로 만질때와는 비슷한 느낌이지만 마치 오늘 또 처음 만져보는 것 같은 새로움에 빠진다.
그리고 고개를 돌린뒤 입술을 조심히 가슴에 갖다댄다.
피 뽑히기 직전의 자라 모가지마냥 있는대로 목을 뽑아서 꺾었다.
고의가 아닌 접촉사고를 위장하여 만들어내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다.
익숙하지 않은 움직임이었지만 선배는 독사과를 먹은 공주마냥 잠에 빠져 일어나지 않는다.
이번엔 입이 아니라 혀로 시도해보았다. 혀를 뱀처럼 길게 빼어 가슴섶 위를 콕 찔러보았다.
교복재료섬유의 맛이 혀에 그대로 전해져왔지만 별로 중요한 건 아니다.
혀를 좀더 과감히 빼어 핥아보고 침도 묻혀본다.
사실 교봇 옷자락 안으로 직접 손을 찔러 넣는것보다는 더 안전한 행위였지만
나의 흥분도는 쭉쭉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래서 내가 천재라는 것이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내 교복바지의 지퍼를 살짝 내렸다.
그리고 잔뜩 힘이 들어가 제대로 준비된 내 자지를 밖으로 꺼냈다.
그리고 자지를 살살 문지르며 선배의 얼굴과 내 자지를 번갈아 살폈다.
...아, 아뿔사 실수......
예상치 못하게 극도로 흥분해 성급하게 좆물을 분출하고 말았다..
내 자지는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움찔거리며 벌컥벌컥 물을 쏟아낸다.
계산된 것은 아니지만 나는 언제부턴가 임기응변에도 능했다.
언제 당황했냐는듯 뿜어낸 나의 우윳빛 액체를 정성껏 손에 모은뒤
선배의 품속으로 조심스레 손을 넣은 뒤 브래지어 위로 살짝 발라주었다.
촉감의 흥분됨과는 별개로 선배를 정복하기라도 한듯한 묘한 쾌감이
내 머리를 잔뜩 사로잡았다.
그때 또 갑자기 생각난 애드립. 선배의 팬티가 보고싶었다.
왜 난 그동안 너무 선배의 상반신에만 집착한 나머지 그걸 생각 못했을까?
못찾은 금맥이라도 찾은 양 금새 들떴다. 또 잔뜩 소스를 만들어낼 수 있겠지.
난 큰 기대에 사로잡혔다. 일단은 선배의 교복치마를 살짝 들어 연분홍 팬티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오늘의 진도는 충분히 오버를 한 것이리라.
나의 눈이 아주 오랜만에 빛나고 있었다.
나는 승리자다.
학교 교문을 들어서며 나는 마치 개선장군이라도 된 마냥 으쓱하며 기뻐했다.
길을 가는 친구들, 선배들.... 훗훗.. 너희들은 이런거 못 해봤겠지?
나는 그날만은 정말 한없이 우월감에 젖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미련없이 학교 수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
- 스쿨버스 - 외전
더 이상 나갈만한 진도는 없었지만 그 해방감으로 나는 충분히 만족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1학년 후배들이 들어왔고 나는 2학년이 되었다.
2학년 선배라는 뻔한 기초 소스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는데
1학년이 새로 들어오며 자리에 앉는 멤버가 바뀌니 나는 또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소스를 얻은 것이었다.
선배의 몸을 만질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선배에 비하면 후배를 만지는 것이 좀 더 안전할 것이라는 나만의 막연한 안도감도 있었다.
가끔은 후배가 아닌 같은 학년 친구가 앉기도 했다.
그애를 만지는 것 역시 거리낌이 없어졌다..
결론만 놓고 보면 이 생활에 위험한 적이 딱 2번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옆자리를 위주로 안전하게 공략하던 내가 언젠가는 정신이 나갔는지
앞자리에 앉은 후배를 뒤에서 감싸안듯 가슴을 주물러댔는데
그 후배가 졸다가 내 손을 찰싹 쳐 낸 일이었다.
그 따끔한 충격에 심장이 멎을뻔 했는데 다행이 더는 아무 일도 없었다.
잠결에 자기가 잘못 느낀거라고 생각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알고도 공론화 하기 힘들어 그냥 모른체 한건지
아니면 걔도 즐기다가 순간적으로 못참고 쳐낸 건지
솔직히 내가 물어본 것도 아니고 답은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난 그때 X될 뻔 했다는 사실이다.
지금 만날 수만 있다면 그때 일에 대해 물어보기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다.
두번째 위험했던 건 옆자리에 친구가 앉았을때
좀 과감하게 위로 손을 뻗어 브라 안으로 비집고 가슴을 한손에 잡았는데 얘가 잠을 깨버렸다.
잠을 깨는 것과 얘가 고개를 드는것과 내 손을 원위치로 돌리는데 거의 동시간이 걸렸는데도
걘 내게 이런 말을 했다
"너 방금 뭐했어?"
당황하면 안되는 상황이라 판단했다.
"응? 뭐가?"
졸린 눈을 연기하며 대답을 하였고 친구는 그대로 다시 고개를 숙이고 잠을 잤다.
역시 친구가 잠결에 착각이라고 느낀건지
아니면 다 아는데 대충 봐주고 넘어간 건 지는 역시 모르겠다.
이 두사건 이후론 "진도"보단 "안전"에 치중했다.
최대한 건드리지 않고 내 몸을 만지고 자위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연습을 하기도 하고
정말 참기 힘들때에 한해 제한적으로 접촉을 시도했다.
나는 그때부터 특유의 섬세함과 과감함, 타이밍의 기술과 함께 절제의 여유을 함께 터득한
완벽한 자아로 재탄생한 것이었다.
또한 그것은 우주의 시작에 불과했다.
---1부 스쿨버스편 끝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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