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50대 중반.
인생의 반환점을 돌아서..지금은 결승점이 보이는 그곳으로 달려가고 있는 시간이다.
살아갈 날이 이미 살아온 날보다 짧게 남은 시간들이기에..
과거를 뒤돌아보며..50여년 인생에 있어서 잘못한 점이 무어이고..
나를 위해 혹은 남을 위해서 잘한 일이 무엇이고 잘못된점이 무언가를 회상해 볼 필요가 있다.
굳이 뒤돌아보지 않아도 되겠지만..
과거를 회상하면서..앞으로 남은 날들을 보람있고..가치있는 그런 인생이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는 과거 20여 년전..결혼을 위해서 행한 일련의 과정으로부터 결혼이후의
세월을.. 나 스스로 음미하는 의미로 적은 내용이기에..이야기의 재미를 위해 약간의 내용을 각색하여
전개토록 한다.(이야기 편의상 편한 말투로 진행하겠습니다.^^).
.
.
.
20대 후반부터 집안의 부모님으로 부터 성화되기 시작한 결혼이야기..
외아들이기에..집안의 손도 중요하고..또한 부모님이 이제 연로하시는 연세가 되니.
아들이 이제 어서어서..가정을 꾸미는 그런 어른이 되기를 바라신다.
하지만..
이미 나에게는 5년전부터 사귀던 여자가 있었으나..미래까지 생각하기에는 뭔가 허전한듯한 느낌이다.
집에는 이미 사귀는 여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과거에 한번 했을뿐이기에...
지금까지 만난다는 이야기를 안했기에..어머니는 친구를 통해서,혹은 친척을 통해서 나에게 여자를 소개하기 시작했다..
내나이 29살..처음으로 맞선이라는 것을 보았다..
그동안 맞선이라는 형식으로는 5~6번정도 시도해 보았지만..그중 마지막으로 만났던 여자..
하얀 피부에..약간 노란색의 머리색을 가졌던 여인..
서울에서 교대를 나와서 초등학교 선생님을 하고 있고..첫인상은 무척 깨끗하고 맑다는 느낌..
나랑 한살 차이 나는 여자..당시에 남자와의 만남이 거의 없었다는 여인..
내가 배우자감으로 선을 본 첫번째 남자라고 한다.
당시 서울 종로에 있던 종로서적앞의 YMCA 커피숍에서 만난 여자..
6개월동안 서로 끌릴듯 말듯 밀고 당기면서 결국 나에게 모든 걸 다준 사랑스런 여인..
이제부터 그 이야기를 슬슬 전개해볼까 한다....
처음 만나던날은..화창한 봄날이다..아마도 3월중순정도 되었으리라 기억한다..
직장인으로 생활한지도 어느덧 일년이 넘어간다.
어르신들의 배석없이 우리둘의 이름과 연락처만 알고 만났다..
먼저 와서 기다린 그녀.. 경은이..(가명)..
다소곳이 가볍게 고개를 숙이면서 자기 얼굴을 감추던 그녀..
연분홍색의 티에 흰색계통의 무릎못치는 곳까지 오는 치마를 입고 온 그녀..
몸에 착 붙는 티이기에..제법 티어나온 싱그러운 젖가슴의 윤곽과 함께..우유빚과 같은 피부의 매칭이
보기가 좋다.
지금은 나이를 먹어서 외모가 많이 떨어진 나였지만..당시에는 나도 남자치곤 떨어지지 않는
외모를 갖고 있었기에..외모로는 열등감을 가져본적이 없었다.
"안녕하세요? 박찬우 입니다."
"네..처음 뵙겠어요..김경은이에요."
"죄송합니다..남자가 먼저 와서 기다려야 하는데..오신지 제법 되었나요?"
"아네요..저도 지금 왔어요.." 라고 하면서 시작된 그녀와의 대화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시작해서
그녀의 학교생활..제자와의 이야기 어린 초등학생들에 대한 그녀의 생각..자라온 성장 과정등..
나는 직장생활하면서 생기는 감정. 느낌을 비롯해서 서로의 호구조사 까지..
2시간이 그렇게 금방가는 줄 모르게 서로의 흉금을 하나둘씩 풀기 시작했다..
어느덧 저녁시간이 다가오기에..예의상 저녁식사를 제안했다..
만나기전에..상대방의 행동이나 성격이 아니다 싶으면 대화로 끝내자고 하였는데..
좀더 이야기해 볼 여자였다..
좋다 말다 표현없이..그저 고개 숙이면서 내가 일어나자 말없이 나를 뒤따르는 그녀..
묵시적으로 허락을 한다..
커피숍을 나와서 저녁식사를 할 곳으로 향하면서 서로의 어깨를 나란히 걷던 그녀..
그녀도 나의 인상과 느낌이 좋았는지..가볍게 콧노래로 흥얼거리면서 걷던 그녀..
처음이라..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을수 없기에..
다소곳이 두손을 앞으로 해서 주로 땅을 쳐다보다가 걷다가 나의 물음과 대답에 나를 슬쩍 쳐다보던 그녀..
몇변의 탐색끝에 발견 된 그녀의 얇게 형성된 쌍꺼풀이..그녀를 더욱 싱그럽게 해준다..
부모님은 춘천에 계시고..지금은 선배언니랑 서울의 모처에서 자취를 한다는 그녀..
그래도 공부를 잘했는지..춘천에서 서울교대를 갈 정도이면 제법 집안도 있는듯....
저녁식사를 하면서 조금더 가까워진듯..입을 가리면서 반달눈을 하면서..웃음짓던 그녀..
하얀 치아와 가늘고 예쁜 손가락의 유혹으로 그냥 덥석 잡고 비비고 싶었던 그 기억이 아직도
아른거린다...
그렇게 첫만남은 끝났고..일주일후 토요일 오후에 다시 만났다.
그 당시는 핸드펀도 없었고..전화걸기도 뭐하였기에..(선배언니하고 살기에..) 나는 그냥 있었으나..
그녀 첫 만남후 나의 직장으로 3일째 되던날 전화를 준다.
“저에요..경은이.”.
“아..전화를 제가 먼저 했어야 하는데..” (한편으로는 흐뭇하다..)
나에게 호감을 갖는듯한 행동이기에...
그렇게 해서 주말과 휴일의 연속으로 그녀와의 만남이 시작된다.
두 번째 만남은 서로에 대한 호감과 이미 익힌 서로이기에. 부담 없이 대하게 된다.
나를 또렷하게 쳐다보는 그녀의 초롱한 눈빛과..얇은 입술..
한창 때인 나로서는 그냥 키스하고 싶었고..그녀를 내가슴에 안고 봉긋한 젖가슴도 만지고픈 마음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나는 두 번째 만남부터 좀더 친말한 의미를 갖기위해 슬슬..존댓말 반말을 쓰면서 여유를 찾았고..
그래도 그녀는 나에게 꼬박 꼬박 존댓말을 하면서도..가끔 농을 걸만큼 우리는 금새 가까워진다..
그날의 만남은 서울 외곽으로 나갔다.
여름으로 치닫는 계절이기에..시외버스를 타고.. 교외로 나가자고 내가 제의 했고..
그녀는 아무런 반대없이..나의 의견에 순응해준다..(후~ 착한 여자..)
주말이라..시외버스에도 사람이 많아서..앉을 자리가 없기에..
그녀를 의자손잡이를 잡게 하고..나는 그녀뒤에서 그녀의 머릿결 과..하얀 목덜미를 보게된다.
바람에 흩날리면서 나에게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그녀의 체취와 머리내음..
뭐라 할까..향긋하면서도..배고픈 느낌을 갖게되는 그런 내음이 나를 더욱 설레이게 해준다.
나보다 작은 키였기에..그녀 어깨 너머로 보이는 싱그러운 젖가슴의 굴곡 또한 더욱 나를 갈증나게
해준다..
나도 모르게 침이 고이면서 꿀꺽인다.
40여분을 달려서 도착한 경기도 땅.(어딘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어느덧 저녁노을이 보이기 시작한 시각이었다..
길가를 둘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걷다가..커다란 나무 밑에 있던 벤치에 앉는다..
색이 바랜 흰색의 벤치에 나란히 앉아서 도란 도란 이야기를 하니..더욱더 가깝고..허물이 없어진듯.
이제는 나를 자연스레 바라본다.
기울어져가는 노을빚에 반사되어 보이는 그녀의 실루엣과 입술이 더욱 매혹적으로 보인다..
그녀를 가만히 그윽하게 바라보다..나도 모르게 그녀의 손을 잡아본다..
갑작스런 나의 행동에 흠칙한 그녀..그래도 손을 빼려고 하지 않는다.
자그마하면서도 부드럽던 그녀의 감촉.. 그김에 아에 포옹까지 하고 싶지만..
따뜻하게 느껴지는 체온과 체온으로 둘의 눈이 서로 부딪힌다.
"경은씨.. 처음 인상이 참 좋았어요."
"그래요? 저는 별로인데..헤헤.."하면서 농담까지 하는 그녀..
조금더 옆으로 가깝게 앉아본다.
그녀도 싫치 않은듯.. 나에게 자리를 터놓는다..
내 손아귀에서 바르르 떨림을 느껴보는 그녀의 작은 손..
아무도 안보이는 주위를 보고 슬쩍 내품으로 당겨본다..
자연스레..내품에 들어오는 그녀..
그러면서 나를 보면서..하는 말
"우리 너무 빠른거 아네요? 두 번재 만남에서 손도 잡고.."하면서도 가만히 있는 그녀...
결코 싫치는 않은 표정이다.
결국.두번째의 만남에서 우리는 스킨쉽을 하게 되었고..헤여질때..과감한 나의 행동으로
그녀의 입술을 훔치고 말았지만...
조심스레 나에게 손을 맡긴 그녀..바르르 떨림이 나의 손아귀에서 느껴진다.
시원하게 부는 시골바람의 정취와 분위기가 더욱 그녀와 나를 가깝게 한다.
내품에 안겨서 머뭇거리던 그녀..슬쩍 내품에서 빠져나간다..
아쉬운듯 하지만..그녀를 놓아준 나..
겸연쩍은듯..슬쩍 머리를 메만지는 그녀..
서광에 미치는 그녀의 옆모습이 부드러운 곡선을 그린다..
오똑한 콧날에..단정하게 빗은 머리..
얇은 입술에..완만한 곡선을 그리는 목선 또한 나를 매혹하게게 해준다..
제법 풍만하게 튀어나온 젖가슴이 나를 더욱 갈증나게 한다..
"슬슬 걸어볼까요?" 하는 나의 말에..
빙긋이 웃는 그녀.. 나의 말에 아무런 거부없이 따른다..
슬쩍 일어나서 그녀의 손을 잡고 일으킨다..
나의 재촉에 빙긋이 다시 웃으면서 나의 손에 이끌리어.. 내 옆으로 선다..
논가의 개구리가 여기저기서 울어댄다.. 전형적인 농촌의 저물어가는 저녁풍경이다..
내옆으로 조금더 오도록 그녀의 팔을 잡아 이끈다.
자연스레 내옆에 서서 걷는 그녀..
그녀도 슬쩍 내팔을 잡는다..그리고는 가볍게 내팔에 그녀의 팔을 낀다..
부드럽게 느껴지는 그녀의 팔의 감촉과 함께..서로 걸으면서 부딪히는 그녀의 가슴의 느낌 또한..
너무 좋다..
"그동안 남자를 왜 안 만났습니까? 하면서 물어본다..
"음..."하면서 생각하는듯..하늘을 본다.
"글쎄요~ 남자에 대한 호기심이 없다고 할까요? 그다지 남자에게 관심이 없었어요..."
"그럼 혼자 살지..왜 나를 만나는겁니까?"
"후..이 많은 세월을 혼자 살기에는 용기가 없어요.."하면서 배시시 웃는다..
그러는 그녀가 좋아 보여..내팔에 잡고 걷던 그녀에게 몸을 붙여본다..
싫치 않은듯..그녀 또한 내게 더욱 가까이 온다.
"그럼 이렇게 사귀다가 얼마 후에 결혼하는게 좋을까요?"
"음..그래도 최소한 6개월은 사귀어 봐야죠..금방 결혼하면 아깝잖아요..연애도 해보고.."
"결혼해서 더 찐하게 사랑해도 되지 않는가.."라고 물어보니..
"미혼시절에 느끼는 감정과 결혼 후에는 다르겠죠.. 빨리 결혼하고 싶으세요? "물어본다..
"내가 빨리 결혼하자면 할꺼에요?"하고 반문하니..
"후..글쎄요..아직 그렇게까지 나가기는 너무 이른듯 하네요.."
“찬우씨를 아직 잘 파악 못했거든요.."
"그럼 지금까지 나에 대한 느낌은 나쁘지는 않는 건가요?"
"후...보시다시피.."하면서 내팔을 끼고 있는 그녀의 팔을 슬쩍 올려본다...
"좀더 가까워지고..격정적인 사랑의 행위도 해보고 그리고 나서 생각해도 늦지는 않쵸.."하면서..
오솔길을 걸어서..식당이 보이는 중심가로 걸음을 재촉해본다..
그녀의 이야기속에..마음에 드는 남자가 있으면 찐한 연애도..사랑도 해보고 싶은 마음을 있는 듯 하다
그녀가 원하면 그렇게 해주리라 마음먹는다.
두 번의 만남이지만..나도 그녀도 서로에게 호감과 느낌이 좋다.
하얀 듯 하면서도 다정하고.남자를 배려해주는 마음씨와..스킨쉽으로 닿는 그녀의 감촉또한 이전에
사귀었던 여자들보다 더욱 좋은 느낌이다
인생의 반환점을 돌아서..지금은 결승점이 보이는 그곳으로 달려가고 있는 시간이다.
살아갈 날이 이미 살아온 날보다 짧게 남은 시간들이기에..
과거를 뒤돌아보며..50여년 인생에 있어서 잘못한 점이 무어이고..
나를 위해 혹은 남을 위해서 잘한 일이 무엇이고 잘못된점이 무언가를 회상해 볼 필요가 있다.
굳이 뒤돌아보지 않아도 되겠지만..
과거를 회상하면서..앞으로 남은 날들을 보람있고..가치있는 그런 인생이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는 과거 20여 년전..결혼을 위해서 행한 일련의 과정으로부터 결혼이후의
세월을.. 나 스스로 음미하는 의미로 적은 내용이기에..이야기의 재미를 위해 약간의 내용을 각색하여
전개토록 한다.(이야기 편의상 편한 말투로 진행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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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후반부터 집안의 부모님으로 부터 성화되기 시작한 결혼이야기..
외아들이기에..집안의 손도 중요하고..또한 부모님이 이제 연로하시는 연세가 되니.
아들이 이제 어서어서..가정을 꾸미는 그런 어른이 되기를 바라신다.
하지만..
이미 나에게는 5년전부터 사귀던 여자가 있었으나..미래까지 생각하기에는 뭔가 허전한듯한 느낌이다.
집에는 이미 사귀는 여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과거에 한번 했을뿐이기에...
지금까지 만난다는 이야기를 안했기에..어머니는 친구를 통해서,혹은 친척을 통해서 나에게 여자를 소개하기 시작했다..
내나이 29살..처음으로 맞선이라는 것을 보았다..
그동안 맞선이라는 형식으로는 5~6번정도 시도해 보았지만..그중 마지막으로 만났던 여자..
하얀 피부에..약간 노란색의 머리색을 가졌던 여인..
서울에서 교대를 나와서 초등학교 선생님을 하고 있고..첫인상은 무척 깨끗하고 맑다는 느낌..
나랑 한살 차이 나는 여자..당시에 남자와의 만남이 거의 없었다는 여인..
내가 배우자감으로 선을 본 첫번째 남자라고 한다.
당시 서울 종로에 있던 종로서적앞의 YMCA 커피숍에서 만난 여자..
6개월동안 서로 끌릴듯 말듯 밀고 당기면서 결국 나에게 모든 걸 다준 사랑스런 여인..
이제부터 그 이야기를 슬슬 전개해볼까 한다....
처음 만나던날은..화창한 봄날이다..아마도 3월중순정도 되었으리라 기억한다..
직장인으로 생활한지도 어느덧 일년이 넘어간다.
어르신들의 배석없이 우리둘의 이름과 연락처만 알고 만났다..
먼저 와서 기다린 그녀.. 경은이..(가명)..
다소곳이 가볍게 고개를 숙이면서 자기 얼굴을 감추던 그녀..
연분홍색의 티에 흰색계통의 무릎못치는 곳까지 오는 치마를 입고 온 그녀..
몸에 착 붙는 티이기에..제법 티어나온 싱그러운 젖가슴의 윤곽과 함께..우유빚과 같은 피부의 매칭이
보기가 좋다.
지금은 나이를 먹어서 외모가 많이 떨어진 나였지만..당시에는 나도 남자치곤 떨어지지 않는
외모를 갖고 있었기에..외모로는 열등감을 가져본적이 없었다.
"안녕하세요? 박찬우 입니다."
"네..처음 뵙겠어요..김경은이에요."
"죄송합니다..남자가 먼저 와서 기다려야 하는데..오신지 제법 되었나요?"
"아네요..저도 지금 왔어요.." 라고 하면서 시작된 그녀와의 대화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시작해서
그녀의 학교생활..제자와의 이야기 어린 초등학생들에 대한 그녀의 생각..자라온 성장 과정등..
나는 직장생활하면서 생기는 감정. 느낌을 비롯해서 서로의 호구조사 까지..
2시간이 그렇게 금방가는 줄 모르게 서로의 흉금을 하나둘씩 풀기 시작했다..
어느덧 저녁시간이 다가오기에..예의상 저녁식사를 제안했다..
만나기전에..상대방의 행동이나 성격이 아니다 싶으면 대화로 끝내자고 하였는데..
좀더 이야기해 볼 여자였다..
좋다 말다 표현없이..그저 고개 숙이면서 내가 일어나자 말없이 나를 뒤따르는 그녀..
묵시적으로 허락을 한다..
커피숍을 나와서 저녁식사를 할 곳으로 향하면서 서로의 어깨를 나란히 걷던 그녀..
그녀도 나의 인상과 느낌이 좋았는지..가볍게 콧노래로 흥얼거리면서 걷던 그녀..
처음이라..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을수 없기에..
다소곳이 두손을 앞으로 해서 주로 땅을 쳐다보다가 걷다가 나의 물음과 대답에 나를 슬쩍 쳐다보던 그녀..
몇변의 탐색끝에 발견 된 그녀의 얇게 형성된 쌍꺼풀이..그녀를 더욱 싱그럽게 해준다..
부모님은 춘천에 계시고..지금은 선배언니랑 서울의 모처에서 자취를 한다는 그녀..
그래도 공부를 잘했는지..춘천에서 서울교대를 갈 정도이면 제법 집안도 있는듯....
저녁식사를 하면서 조금더 가까워진듯..입을 가리면서 반달눈을 하면서..웃음짓던 그녀..
하얀 치아와 가늘고 예쁜 손가락의 유혹으로 그냥 덥석 잡고 비비고 싶었던 그 기억이 아직도
아른거린다...
그렇게 첫만남은 끝났고..일주일후 토요일 오후에 다시 만났다.
그 당시는 핸드펀도 없었고..전화걸기도 뭐하였기에..(선배언니하고 살기에..) 나는 그냥 있었으나..
그녀 첫 만남후 나의 직장으로 3일째 되던날 전화를 준다.
“저에요..경은이.”.
“아..전화를 제가 먼저 했어야 하는데..” (한편으로는 흐뭇하다..)
나에게 호감을 갖는듯한 행동이기에...
그렇게 해서 주말과 휴일의 연속으로 그녀와의 만남이 시작된다.
두 번째 만남은 서로에 대한 호감과 이미 익힌 서로이기에. 부담 없이 대하게 된다.
나를 또렷하게 쳐다보는 그녀의 초롱한 눈빛과..얇은 입술..
한창 때인 나로서는 그냥 키스하고 싶었고..그녀를 내가슴에 안고 봉긋한 젖가슴도 만지고픈 마음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나는 두 번째 만남부터 좀더 친말한 의미를 갖기위해 슬슬..존댓말 반말을 쓰면서 여유를 찾았고..
그래도 그녀는 나에게 꼬박 꼬박 존댓말을 하면서도..가끔 농을 걸만큼 우리는 금새 가까워진다..
그날의 만남은 서울 외곽으로 나갔다.
여름으로 치닫는 계절이기에..시외버스를 타고.. 교외로 나가자고 내가 제의 했고..
그녀는 아무런 반대없이..나의 의견에 순응해준다..(후~ 착한 여자..)
주말이라..시외버스에도 사람이 많아서..앉을 자리가 없기에..
그녀를 의자손잡이를 잡게 하고..나는 그녀뒤에서 그녀의 머릿결 과..하얀 목덜미를 보게된다.
바람에 흩날리면서 나에게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그녀의 체취와 머리내음..
뭐라 할까..향긋하면서도..배고픈 느낌을 갖게되는 그런 내음이 나를 더욱 설레이게 해준다.
나보다 작은 키였기에..그녀 어깨 너머로 보이는 싱그러운 젖가슴의 굴곡 또한 더욱 나를 갈증나게
해준다..
나도 모르게 침이 고이면서 꿀꺽인다.
40여분을 달려서 도착한 경기도 땅.(어딘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어느덧 저녁노을이 보이기 시작한 시각이었다..
길가를 둘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걷다가..커다란 나무 밑에 있던 벤치에 앉는다..
색이 바랜 흰색의 벤치에 나란히 앉아서 도란 도란 이야기를 하니..더욱더 가깝고..허물이 없어진듯.
이제는 나를 자연스레 바라본다.
기울어져가는 노을빚에 반사되어 보이는 그녀의 실루엣과 입술이 더욱 매혹적으로 보인다..
그녀를 가만히 그윽하게 바라보다..나도 모르게 그녀의 손을 잡아본다..
갑작스런 나의 행동에 흠칙한 그녀..그래도 손을 빼려고 하지 않는다.
자그마하면서도 부드럽던 그녀의 감촉.. 그김에 아에 포옹까지 하고 싶지만..
따뜻하게 느껴지는 체온과 체온으로 둘의 눈이 서로 부딪힌다.
"경은씨.. 처음 인상이 참 좋았어요."
"그래요? 저는 별로인데..헤헤.."하면서 농담까지 하는 그녀..
조금더 옆으로 가깝게 앉아본다.
그녀도 싫치 않은듯.. 나에게 자리를 터놓는다..
내 손아귀에서 바르르 떨림을 느껴보는 그녀의 작은 손..
아무도 안보이는 주위를 보고 슬쩍 내품으로 당겨본다..
자연스레..내품에 들어오는 그녀..
그러면서 나를 보면서..하는 말
"우리 너무 빠른거 아네요? 두 번재 만남에서 손도 잡고.."하면서도 가만히 있는 그녀...
결코 싫치는 않은 표정이다.
결국.두번째의 만남에서 우리는 스킨쉽을 하게 되었고..헤여질때..과감한 나의 행동으로
그녀의 입술을 훔치고 말았지만...
조심스레 나에게 손을 맡긴 그녀..바르르 떨림이 나의 손아귀에서 느껴진다.
시원하게 부는 시골바람의 정취와 분위기가 더욱 그녀와 나를 가깝게 한다.
내품에 안겨서 머뭇거리던 그녀..슬쩍 내품에서 빠져나간다..
아쉬운듯 하지만..그녀를 놓아준 나..
겸연쩍은듯..슬쩍 머리를 메만지는 그녀..
서광에 미치는 그녀의 옆모습이 부드러운 곡선을 그린다..
오똑한 콧날에..단정하게 빗은 머리..
얇은 입술에..완만한 곡선을 그리는 목선 또한 나를 매혹하게게 해준다..
제법 풍만하게 튀어나온 젖가슴이 나를 더욱 갈증나게 한다..
"슬슬 걸어볼까요?" 하는 나의 말에..
빙긋이 웃는 그녀.. 나의 말에 아무런 거부없이 따른다..
슬쩍 일어나서 그녀의 손을 잡고 일으킨다..
나의 재촉에 빙긋이 다시 웃으면서 나의 손에 이끌리어.. 내 옆으로 선다..
논가의 개구리가 여기저기서 울어댄다.. 전형적인 농촌의 저물어가는 저녁풍경이다..
내옆으로 조금더 오도록 그녀의 팔을 잡아 이끈다.
자연스레 내옆에 서서 걷는 그녀..
그녀도 슬쩍 내팔을 잡는다..그리고는 가볍게 내팔에 그녀의 팔을 낀다..
부드럽게 느껴지는 그녀의 팔의 감촉과 함께..서로 걸으면서 부딪히는 그녀의 가슴의 느낌 또한..
너무 좋다..
"그동안 남자를 왜 안 만났습니까? 하면서 물어본다..
"음..."하면서 생각하는듯..하늘을 본다.
"글쎄요~ 남자에 대한 호기심이 없다고 할까요? 그다지 남자에게 관심이 없었어요..."
"그럼 혼자 살지..왜 나를 만나는겁니까?"
"후..이 많은 세월을 혼자 살기에는 용기가 없어요.."하면서 배시시 웃는다..
그러는 그녀가 좋아 보여..내팔에 잡고 걷던 그녀에게 몸을 붙여본다..
싫치 않은듯..그녀 또한 내게 더욱 가까이 온다.
"그럼 이렇게 사귀다가 얼마 후에 결혼하는게 좋을까요?"
"음..그래도 최소한 6개월은 사귀어 봐야죠..금방 결혼하면 아깝잖아요..연애도 해보고.."
"결혼해서 더 찐하게 사랑해도 되지 않는가.."라고 물어보니..
"미혼시절에 느끼는 감정과 결혼 후에는 다르겠죠.. 빨리 결혼하고 싶으세요? "물어본다..
"내가 빨리 결혼하자면 할꺼에요?"하고 반문하니..
"후..글쎄요..아직 그렇게까지 나가기는 너무 이른듯 하네요.."
“찬우씨를 아직 잘 파악 못했거든요.."
"그럼 지금까지 나에 대한 느낌은 나쁘지는 않는 건가요?"
"후...보시다시피.."하면서 내팔을 끼고 있는 그녀의 팔을 슬쩍 올려본다...
"좀더 가까워지고..격정적인 사랑의 행위도 해보고 그리고 나서 생각해도 늦지는 않쵸.."하면서..
오솔길을 걸어서..식당이 보이는 중심가로 걸음을 재촉해본다..
그녀의 이야기속에..마음에 드는 남자가 있으면 찐한 연애도..사랑도 해보고 싶은 마음을 있는 듯 하다
그녀가 원하면 그렇게 해주리라 마음먹는다.
두 번의 만남이지만..나도 그녀도 서로에게 호감과 느낌이 좋다.
하얀 듯 하면서도 다정하고.남자를 배려해주는 마음씨와..스킨쉽으로 닿는 그녀의 감촉또한 이전에
사귀었던 여자들보다 더욱 좋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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